나와 지구 돌봄 혁명

   
김만권, 구정인(그림)
ǻ
너머학교
   
17000
2025�� 09��



■ 책 소개


김만권 선생님이 들려주는 새로운 돌봄

『나와 지구 돌봄 혁명』은 정치철학자 김만권 선생님이 기후변화와 인구 감소, 디지털 기술 격차가 불러올 위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면서, 그 해결책으로 돌봄을 인권이자 가장 중요한 원리로 삼는 돌봄 사회로 나아가자고 하는 책이다. 『새로운 가난이 온다』『외로움의 습격』 등의 책과 강연을 통해 사회를 비판하는 예리한 시각과 깊은 사유를 펼쳐 온 김만권 선생님은 특히 미래 세대에게 위기 앞에 드러난 나와 타자의 나약함을 서로를 돌보는 힘으로 바꾸자며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경쾌한 색채로 만화적인 상상력을 담은 구정인 작가의 그림이 즐거움을 더한다.

돌봄이라 하면 어린이나 노인, 병자 등을 주로 여성이 집에서 돌보는 일이라 떠올리기 쉽다. 『나와 지구 돌봄 혁명』은 이는 능력주의와 산업 가부장 사회에서 유래한 편견일 뿐이라고 명쾌하게 말한다. 저자는 기후, 인구, 디지털 격차가 빚어 낸 현실을 생생하게 들려주면서, 가난한 나라와 약한 사람들이 더 큰 고통을 겪는 불평등, 수도권과 지역 격차가 인구 감소를 더 빠르게 만드는 이유, 디지털 기술이 단절과 일자리 감소, 경쟁 심화를 불러올 뿐 아니라 전기와 물을 과도하게 써 기후변화를 촉진하는, 세 조건이 깊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최신 논점들도 자세히 짚어 준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돌봄이 인권 그 자체가 되고, 필요에 따라 누구나 돌봄을 받으며 적절한 분배와 인정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돌봄 사회로의 전환임을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얼마 전 방한한 빌 게이츠도 기후와 인구, 디지털 격차라는 모든 인류에게 닥친 위기 앞에 힘을 합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만권 선생님은 기성 세대로서 미래 세대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하면서, 인간만의 능력인 새롭게 시작하는 자유의 능력을 함께 내어 ‘돌봄 혁명’으로 새로운 세상을 함께 짓자고 한다. 미래 세대와 어른들이 이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하는 것이 그 첫 걸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토론하자는 ‘너머학교 다음 세대를 위한 안내서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다.


 

■ 작가정보

김만권
김만권은 정치철학자다. 무엇보다 9살 아이의 아빠다. 오래전 읽었던, ‘이 세상을 찾아오는 모든 아이들이 신이 만든 이 우주를 새롭게 시작하도록 만드는 기적’이란 한나 아렌트의 말이 더 없는 진실임을 9년 전에야 깨달았다. 그 이후, 이 세계를 다른 눈으로 보게 되었다. 이 세계는 내가 살아가는 세계이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더 오래 살아갈 세계이기도 하다. 그래서 질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기후, 인구, 디지털이 만들어 낼 대격변이 우리 아이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까? 이 책은 그 이야기를 미래 세대뿐만 아니라 어른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썼다. 연인에 대한 사랑은 우리의 눈을 가리지만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우리의 눈을 뜨게 한다. 그 ‘눈뜸’을 함께 하고 싶다.

『외로움의 습격』, 『새로운 가난이 온다』,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괜찮아』 등을 썼고, 『자유론』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BS e-class에서 ‘근대정치철학사’, ‘20세기 정치철학사’ 등을 강의했다. 철학은 언제나 ‘거리’에 있다는 믿음을 실천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림/만화 구정인
출판 편집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지금은 만화를 그리고 있다. 제주 바닷가 시골마을에 사는 만화가이자 엄마의 딸이고 딸의 엄마이다. 『기분이 없는 기분』 『비밀을 말할 시간』『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을 쓰고 그렸고 『나와 평등한 말』에 그림을 그렸다.『기분이 없는 기분』은 ‘2022년 부천의 책’으로 뽑혔다.

 

■ 목차

프롤로그 세 가지 삶의 조건, 그리고 돌봄

철학이란, 정치철학이란?
21세기 정치철학이 고민하는 세 가지 ‘삶의 조건’ 변화
미래 세대를 위한, 미래 세대를 걱정하는 이들을 위한
‘돌봄’ 지침서

1장 ‘다시 짓는 돌봄’이란?
‘돌봄’의 의미
돌봄에 대한 능력주의적 편견
돌봄은 여성이 가정에서 하는 일이란 편견
돌봄을 확장하기
확장된 돌봄 하나: 돌봄이 인권이다
확장된 돌봄 둘: 돌봄은 정치활동의 일부다

2장 왜 기후변화에 돌봄이 필요할까?
뜨거워도, 너무 뜨거운 지구
불타버린 호주, 홍수와 메뚜기 떼가 삼킨 동아프리카
물에 잠긴 파키스탄
소득이 많은 사람이 탄소를 더 많이 배출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은 평등하지 않다
기후변화는 정신마저 병들게 한다
기후변화에 돌봄은 필수다

3장 인구 감소에 왜 돌봄이 필요할까?
대한민국 인구 감소, 흑사병 시대보다 빠르다?
인구가 줄어들면 축복일까?
인구 감소는 큰 도시에만 유리하다
인구가 줄어들수록 더 큰 부담이 미래 세대로 간다
인구 감소에 어떻게 대응할까?
돌봄 그 자체가 최선의 대응책이다

4장 디지털 격차에 왜 돌봄이 필요할까?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혁명!
아날로그 기술 시대의 분배
디지털 기술 시대, 분배는 어떻게 변할까?
협력의 꿈은 실현되고 있을까?
디지털은 우릴 연결하고 있을까, 단절하고 있을까?
디지털은 정말 ‘오염되지 않은’ 기술일까?
디지털 시대, 새로운 돌봄이 필요하다

에필로그 새로운 돌봄에는 국가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