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자신의 끊임없는 스승이자 창조자’ 니체의
위대한 자유에 이르기 위한 352가지 아포리즘
“그는 자신이 위대해지는 것을 방해하는 것에 맞서 싸운다.
그는 자기 밖의 인위적인 기준이 아닌 ‘자기 고유의 척도와 법칙에 따라’
살면서 그 자신이 ‘현존재의 진정한 키잡이’가 되기를 촉구한다.”
『니체의 위대한 자유』는 니체의 본고장 독일에서 직접 대중을 위해 기획하고 엮은 열림원의 아포리즘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이 책의 편저자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는 브레히트, 아도르노, 벤야민 등 세계적인 지성들의 책을 소개해온 독일의 유명 출판사 ‘주어캄프’ 편집자 출신으로, 니체의 전체 사상을 간추려 8장으로 묶고 저작에서 352문장을 엄선했다. ‘자아-행복-사랑-재능-정치-사유-평판-자유’로 각 장을 포괄하는 8개의 키워드는 삶에서 떨어트릴 수 없는 뼈대와 같은 요소로, 니체는 위와 관련한 문장들을 관통해 자신으로부터 끊임없이 탈피하고 새로워짐으로써 자유롭고 위대한 ‘나’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번역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학』 『비극의 탄생』 등을 포함한 다수의 니체 원전과 독일 철학서를 번역한 홍성광이 맡았다. 니체의 저작에서 핵심만을 추출한 짧고 굵은 아포리즘에 뒤이어 홍성광의 구체적이고도 심도 있는 해설은 ‘위대함’과 ‘자유로움’에 대한 니체의 독창적인 사유를 더욱 풍부하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 저자 프리드리히 니체
1844년 10월 15일 독일 뤼첸 근처 뢰켄에서 장남으로 태어나 1900년 8월 25일 바이마르에서 사망했다. 1849년, 니체가 다섯 살이 되던 해 아버지의 사망으로 어머니와 여동생, 하녀 등 여성으로만 둘러싸인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신체적으로 쇠약하여 일생을 잔병치레로 고통받았다. 1864년 본 대학에서 신학과 고전 문헌학을 전공하다가 스승인 리츨 교수를 따라 1865년 라이프치히 대학으로 옮겨 문헌학 전공으로 학문을 이어나갔고 1869년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지성사에서 가장 논란이 많고 영향력 있는 철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니체는 시인이자 음악가이기도 했다. 개신교 목사의 아들이자 모범생으로, 학교의 수석 학생으로, 마침내 바젤 대학의 최연소 교수로 젊은 나이에 성과에 대한 압박과 고통을 견뎌냈다. 따라서 늘 ‘내면의 혼돈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를 깊이 고민했다. 저서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비극의 탄생』 『디오니소스 송가』 『이 사람을 보라』 『바그너의 경우』 『즐거운 지식』 『도덕의 계보학』 『우상의 황혼』 『선악의 저편』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아침놀』 『반시대적 고찰』 『생성의 무죄』 『힘에의 의지』 『우리 문헌학자들』 등이 있다.
■ 엮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출간작으로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등이 있다.
■ 차례
들어가며
1부_자신의 삶만을 읽으라
삶의 이유를 오롯이 자신 안에서 찾아야 한다
2부_웃음을 발명하라
비통함 속에서 만들어낸 행복으로 인간은 시간을 잊는다
3부_자애로운 열정을 지녀라
타자를 향한 사랑이 자신을 가치 있게 만든다
4부_다른 사람의 힘에 의지하여 오르지 마라
자신만의 참된 재능과 노력으로 위대함에 이를 수 있다
5부_정치권력의 쳇바퀴가 되지 말아라
국가적 우상이 아닌 개개인의 인간성이 중요하다
6부_뇌의 주인임을 믿고 주체적으로 사고하라
생각하는 것은 뇌가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7부_평판으로부터 자유로워져라
고난을 무릅쓰고도 자신의 경험과 열정만을 따라야 한다
8부_그대 자신의 스승이자 창조자가 되어라
인생이란 숙명도 사기도 아닌 끝없는 깨달음을 위한 실험이다
해설 니체와 초인은 누구인가?_홍성광
출처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