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무게 중심을 자기 밖에서 자기 안으로 옮겨라”
쇼펜하우어가 알려 주는 고통 없이 행복하게 사는 법
19세기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부활했다. 많은 사람이 이제 더는 달콤한 사탕발림 따위는 필요없다는 듯 마치 유행처럼 그의 독설에 빠져들었다. 쇼펜하우어는 실제로 19세기 이후의 근대 철학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다. 그의 철학은 리하르트 바그너와 프리드리히 니체, 레오 톨스토이, 토마스 만, 알베르 카뮈를 포함한 수많은 천재 사상가들에게 영감을 선물했다. 특히 20세기 초의 모든 철학자 중에서 지금까지도 가장 인기 있고 수많은 추종자를 거느린 비트겐슈타인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철학은 문학, 음악, 심리학 등 다른 학문과 예술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쇼펜하우어는 냉정하지만 정확하게 인생의 본질을 우리에게 밝힌다. “우리가 살아가는 직접적인 목적은 괴로움이다.” 몇 백 년 전의 철학자가, 각박한 현대의 삶에 지친 우리에게, 사는 건 원래 괴로운 게 맞다고 선언한다. 세상은 악으로 가득 차 있고,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기적이며, 완벽한 인간은 있을 리가 없다고 말한다. 삶이 괴로운 이유가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해서도, 원래부터 못난 놈이어서도 아니라는 위로와 깨달음을 선물한다. 그리고 꼭 즐거움이 있어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고통, 괴로움, 그리고 내 의지를 침범하는 것만 없더라도 행복이라는 걸 알려 준다. 특히 저자가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의 삶 속에서 풀어내는 쇼펜하우어의 지혜는 뼛속까지 파고들어 새로운 통찰과 깨달음을 선물한다. 저자가 삶의 고비에서 쇼펜하우어를 만나 단단한 내면의 힘을 얻었듯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인생과 인간관계의 본질을 깨닫고 평안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강산
법학과를 졸업한 뒤 관련 회사에서 일한 지 19년 차 직장인이자 그림을 독학하고 있는 8년 차 화가, 16년 차 세 아이의 엄마이다. 인간의 일생에서 최대 난제가 인간관계이듯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 버려진 성장과정과 직장생활, 사회생활에서 겪은 인간관계의 어려움은 정말 컸다. 질릴 대로 질린 사람과의 관계로 인해 결국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찾아왔고 그때 한 줄기 빛처럼 쇼펜하우어를 만났다. 쇼펜하우어의 현실적인 통찰에서 길러낸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설명은 크나큰 위로와 함께 단단한 내면의 힘을 길러 주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에서 얻은 힘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썼다.
화가로서 세 번의 개인전과 제5회 미르인 예술대전에서 입상했으며 2022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자살예방 강사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꿈꾸는 화가 엄마의 새벽 2시》, 《손톱달의 비밀》 등이 있다.
■ 차례
prologue
쇼펜하우어는 내 인생의 답을 알고 있었다
제1장 관계 속의 우리
누구나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
자기 의지에서 고통과 괴로움이 싹튼다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속고 속인다
복수심을 불태우지 말고 동정의 물잔을 준비하라
제2장 관계 속의 나
질투는 열등의식을 찍어내는 카메라이다
타인의 평가와 인정의 저울은 매정하다
아는 만큼 보이는 건 당연하다
스스로 빛나는 사람은 질투의 대상이다
잘난 사람은 공공의 표적이 된다
제3장 관계에서 벗어난 나
세상에 믿을 사람은 없다
꿈꾸는 현실은 꿈에서만 가능하다
무엇을 치장하며 살 것인가
경험은 나를 키우는 성장통이다
제4장 고통과 함께 살기
과거는 과거일 뿐 미련을 두지 말자
걱정의 출처는 미래다
애쓰지 않아도 시간은 흘러간다
죽음이 없다면 오늘은 의미 없다
스스로 가혹한 형벌을 내리지 마라
제5장 행복과 친해지기
지금 하는 모든 사랑은 아름답다
즐거움을 찾고 싶다면 먼저 쾌활함을 잡아라
고통은 생각할수록 고통스러워진다
정해진 운명대로 살면 싱거운 인생이 된다
제6장 나에게 관심 쏟기
어떤 선택에도 후회가 따라붙는다
끝없는 욕망이 한없는 행복을 끊어낸다
나에게 관심 갖는 사람은 결국 나일 수밖에 없다
epilogue
나의 불행에 쇼펜하우어가 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