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교양

사서삼경 중의 하나인 『서경』은 총 58편으로 구성되었다. 요순 시대를 기록한 우서를 필두로 하나라 시대를 기록한 하서와 상나라(은나라) 시대를 기록한 상서와 주나라의 주요한 사건을 기록한 주서로 이루어졌다. 58편 중 33편을 금문상서라고 하며 25편을 고문상서라고 부르고 있다. 

  

상서는 상고시대의 책이기 때문에 ‘높이고 높여 숭상해야 한다’는 의미가 있는데, 이제 삼왕의 정치와 교육 등을 기록하였다. 우서는 요임금과 순임금은 물론 치수를 관장한 우임금, 병권과 형벌을 관장한 고요, 산과 못을 관장한 익(益)과 농사를 관장한 직(稷)의 업적 등을 기록했다. 하서는 우왕(禹王)을 비롯한 그의 자손들이 중화 지역을 다스리던 하나라의 역사를 기록했다. 상서는 상나라 시대의 역사적 사실들을 기록했다. 

 

『서경(書經)』은 수천 년간 동아시아 지식인과 리더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한 책인데, 오늘날에도 인생에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인문고전이다. 이 책은 쉬운 우리말로 원전을 완역하였기에, 번역문만 읽어도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원전을 그대로 읽고자 하는 독자를 위해 한자원문을 병기했고, 한자원문을 소리 내어 읽는 음독(音讀)을 선호하는 독자를 위해 한자원문 옆에 한글표기를 병행했다. 『서경(書經)』을 곁에 두고 요순 시대는 물론 하/은/주의 역사적 사실들을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날과 비교하면서 읽는다면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철학박사이자 명예이학박사이다. 동양학의 논제인 기학(氣學)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며 연구하고 있다. 언론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동양학의 깊이에 매력을 느껴 동양학의 핵심주제인 기(氣)에 대해 고전을 바탕으로 학문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수련적인 측면에서 인체적용에 관한 체험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신비적으로만 여겨졌던 기를 현대과학적인 측면에서도 연구하고자 인체의 경락, 바이오포톤, 생체자기장, 생체에너지 등을 연구하기도 했다.

현재 ‘well-being well-dying을 위한’ 인문기학연구소 소장으로 일하면서 기업이나 단체, 대학 등에서 생활건강 및 명상, 동양사상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무극도 수면명상법』, 『운명독법』, 『내 안의 나를 깨우는 장자』(내편·외편·잡편), 『내 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하상공장구』, 『학문의 시작과 끝을 여닫는 대학·중용』,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논어』,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맹자』,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시경』,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주역』, 한자의 회화적인 특징을 되살리고 글자에 담긴 역사적인 배경을 소개한 『브레인 한자』, 『브레인 급수한자 app』, 『인문고사성어집1,2 app』, 현대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잠자리명상법인 『하루 3분 수면혁명』, 초중등학교의 교과서에 실린 학습용어의 개념을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한자실력이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실력이다』(총 4종) 등이 있다.

들어가는 말

제1편 우서

요전, 요임금의 빼어난 업적을 기록함/순전, 순임금의 선양받기 전의 업적과 즉위 후의 공적/대우모, 순임금과 우임금의 정치론을 논함/고요모, 순임금 밑에서 형벌을 관장했던 대신 고요/익직, 순임금 밑에서 벼슬했던 익과 직

제2편 하서

우공, 우가 홍수를 다스리고 중원을 9주로 나눈 업적/감서, 전쟁에 앞서 감땅에서의 맹서/오자지가, 계왕의 다섯 아들이 모여 큰형의 실정을 한탄하다/윤정, 윤후에게 희씨와 화씨를 정복하게 하다

제3편 상서

탕서, 무도한 폭군 걸왕을 내치려는 탕왕의 맹서/중훼지고, 탕왕이 걸왕을 내친 것에 대한 중훼의 주장/탕고, 탕왕이 폭군 걸왕을 내친 사유를 알림/이훈, 재상 이윤이 왕위에 오른 태갑에게 훈계한 글/태갑상, 재상 이윤이 탕왕의 손자인 태갑에게 훈계한 글/태갑중/태갑하/함유일덕, 이윤의 교훈으로 신하들이 왕에게 보필한 태도/반경상, 상나라를 중흥시킨 반경의 교훈/반경중/반경하/열명상, 은나라 고종이 명재상 부열에게 내린 교훈적 명령/열명중/열명하/고종융일, 은나라 고종의 제사 의례에 대한 견해/서백감려, 주나라 문왕이 여라는 제후국을 정복함/미자, 주왕의 이복형인 미자가 비간과 나라의 앞날에 대해 논의

제4편 주서

태서상, 전쟁에 앞서 지휘자가 장병들에게 한 훈시/태서중/태서하/목서, 주나라 무왕이 상나라 주왕을 무찌르고자 목야에서 한 다짐/무성, 주나라 무왕이 상나라를 멸하고 천하통일을 완성/홍범, 백성들에게 인륜의 도리를 설명한 홍범구주/여오, 여나라가 무왕에게 공물로 바친 큰 개 한 마리/금등, 쇠줄로 묶어놓은 책을 열어서 본 주나라 성왕/대고, 반역의 무리들을 정벌하기 위해 성왕이 천하백성에게 알림/미자지명, 성왕이 미자를 송땅의 제후로 봉하면서 훈시한 글/강고, 무왕의 아우인 강을 제후로 책봉하면서 내린 훈시/주고, 술을 삼가라고 한 경계의 글/자재, 주공이 강숙을 가래나무로 된 재목에 비유/소고, 소공이 주나라 성왕에게 훈계한 글/낙고, 낙읍이 건설되자 성왕이 주공에게 부탁한 내용/다사, 상나라의 여러 관원들에게 낙읍으로 이주할 것을 권고한 글/무일, 일상에서 편안함만을 추구하지 말라는 권고의 글/군석, 주공이 소공 군석에게 성왕을 함께 보좌할 것을 권유한 글/채중지명, 주공이 현명한 신하 채중을 제후로 책봉하면서 내린 명/다방, 주공이 성왕의 명을 빌어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한 말/입정, 주공이 성왕에게 좋은 정치를 확립하자고 주청한 글/주관, 주나라의 다양한 관제편성/군진, 사람이름으로 주공의 아들이라는 설이 있음/고명, 임금이 신하에게 뒷일을 부탁함/강왕지고, 천자가 된 강왕이 제후들에게 내린 조서/필명, 강왕이 필공에게 명하여 내린 조서/군아, 대사도 벼슬자리에 오른 군아에 대한 훈시/경명, 목왕이 백경을 주나라의 태복정으로 임명함/여형, 사구벼슬에 임명한 여후에게 만들게 한 벌금형/문후지명, 평왕이 문후에게 백성들을 잘 다스리도록 내린 명/비서, 비(費)땅에서 반란의 진압에 앞서 장병들에게 한 훈시/진서, 진나라의 목공이 정나라 정벌에 실패한 뒤 

뉘우침의 맹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