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방전은 빠르고 충전은 느린 내향인의 사회성 버튼,
필요할 때만 누르고 타고난 본성 밖으로 딱 한 걸음!
‘사회성 버튼’은 내성적인 사람들이 외향적이어야 할 상황에서 누르는 의식 속의 ‘외향성 ON’ 버튼이다. 이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내향인의 에너지는 빠르게 방전되지만, 이는 내향인이 원만한 사회관계를 맺어가기 위해 마련한 최선의 자구책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사회화 부담은 내향인만 지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사회’와 ‘관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고, 그 때문에 사회화가 필요한 것은 외향인도 마찬가지라는 말이다. 그래서 내향인의 사회화는 굳게 닫힌 문의 빗장을 푸는 방향으로, 외향인의 사회화는 활짝 열린 문에 빗장을 거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즉 내향인은 외향인을, 외향인은 내향인을 닮아가는 과정이 사회화인 것이다.
저자는 어느 쪽이든 자신이 타고난 성향에 극단적으로 주저앉는 것은 어른의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자기 성향을 알고 그 성향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 탓으로 미루며 내 세계를 좁히자는 것이 아니다. 크고 작은 선택에 직면할 때마다 자신에게 한정되어 있는 에너지의 양을 가늠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성실하게 감당하고,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것들과는 영리하게 거리를 두면서 내가 편안하게 활보할 영역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 저자 남인숙
한국과 중국 등에서 38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로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며 2030 여성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공감을 얻었다. 또한 『여자의 모든 인생은 자존감에서 시작된다』, 『인생을 바꾸는 결혼 수업』, 『서른을 배우다』, 『다시 태어나면 당신과 결혼하지 않겠어』, 『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남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나는 무작정 결혼하지 않기로 했다』, 『여자, 그림으로 행복해지다』 등 성실한 글쓰기를 통해 현실적인 조언을 과감하게 건네는 ‘여성들의 멘토’로 사랑받아왔다. 『사실, 내성적인 사람입니다』에서 그녀는 그동안 강한 메시지 뒤에 숨겨놓았던 내성적인 자아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속 깊은 큰언니’의 마음으로 다양한 관계 속에서 지독한 내향인으로 겪은 경험과 심리를 털어놓으면서, 내성적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한 이해와 인정을 바탕으로 자기 삶의 패턴을 주도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도록 중요한 실마리를 던져준다.
■ 차례
프롤로그|내성적이라는 고백
Chapter 1 내성적인 사람으로 산다는 것
나는 내향인일까, 외향인일까?
내가 과묵하다고요?
삐- 사회성 버튼을 눌렀습니다
조용한 외향인, 시끄러운 내향인
외향적인 사람이 부럽습니다
내향인은 모두 ‘아싸’일까?
내향인의 천적, 호감형의 나쁜 외향인
저 예민한 사람은 내성적인 사람일까?
Chapter 2 삐- 사회성 모드로 전환 중
외향인이 기본 인간형입니까?
서양식 파티에 오시겠습니까?
만남, 네 사람까지가 한계입니다
사람, 좁고 깊게 사귀고 싶습니다
딸깍, 사회성 버튼이 고장 났습니다
나는 정말 성공하고 싶은 걸까?
내성적인 사람들의 야망
Chapter 3 있는 그대로의 나를 있는 그대로
고양이와 궁합이 맞는 이유
저녁 약속을 잡지 않는 이유
냉혹한 범죄 수사물이 취향인 이유
왜 실연한 조연은 외국으로 떠날까?
충격적으로 좋은 소식이 내향인에게 미치는 영향
내 삶이 지루해 보이나요?
나를 너무 챙겨주지 마세요
내가 울면 그냥 혼자 내버려두면 좋겠어
과묵한 미용실 단골입니다
머리만 대면 바로 잠드는 삶에 대하여
Chapter 4 딱 한 걸음이면 충분하다
방구석에서 모든 일을 해결할 수는 없을까?
집순이의 조건
무선 청소기를 선택하듯이
장점은 생각하기, 단점도 생각하기
그깟 일들, 나도 ‘툭’ 털어버리고 싶습니다
나도 사이다 같은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혼자가 좋은데 결혼해도 되겠습니까?
우울감은 이렇게 처리합니다
에필로그|내밀하고 미지근하고 느린 것들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