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과서 어휘 일력 365

   
여성오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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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상
   
23000
2024�� 12��



■ 책 소개


어휘력과 문해력, 독서 습관까지 길러주는 초등 교과서 어휘 일력

독서와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어휘력부터 길러야 한다. 학년별 기본 어휘를 익힌 뒤 교과와 관련된 다양한 글을 읽어야 문해력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새 아이들의 어휘력과 문해력은 매우 부족하다. 스마트폰과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갈수록 일상에서 긴 글을 읽고 쓰지 않아서 그렇다. 실제로 요즘 아이들은 책을 읽으려 해도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읽기를 어려워하거나, 일상생활에서 ‘존잼’, ‘쩐다’ 등 비속어를 남용하곤 한다. 아이들의 이러한 언어 습관을 바꾸기 위해 학부모들이 독서와 관련된 자녀교육서를 많이 읽더라도, 정작 당사자인 아이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문해력은 어휘력을 기르는 것에서 시작되고, 독서 습관을 기르는 것은 책상에서 시작된다. 아이들이 하루 한 번 이상은 앉아 있는 책상 위에 《초등교과서 어휘 일력 365》를 놓는다면, 어휘력과 문해력을 기르는 것은 물론 좋은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눈에 띄다’와 ‘눈이 높다’, ‘스크롤’과 ‘메일’, ‘양식’과 ‘분해’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어휘들을 하루 1~3분가량 한 장씩 익히도록 했다. 1월부터 12월까지 학년별로 점점 난이도를 높이는 식으로 구성했기에,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한 아이들도 교과서 어휘를 쉽고 재밌게 익힐 수 있다. 또 교과서 어휘뿐 아니라 교과서 예문과 교과 관련 배경지식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읽기 자료도 수록했다. 그리고 국가주의와 민족주의, 계층이동성과 ESG 경영 등 특목고 및 대입 면접 주요 용어들까지 소개했다.

■ 저자 여성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 재학 시절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하고, 공인노무사로 민주노총 서울본부에서 활동했다. 2005년부터 대치동 무지개논술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서울대 통합교과형 논술과 연세대 다면사고형 논술 등 대입 논구술 기출문제 자료집을 제작하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과천외고, 양서고 등에서 방과후학교 특강을 진행하며 대입 논구술 및 학생부 세특, 독서 수업 모델을 개발해 왔다.

현재 (주)씨앤에이논술 대치본원 원장으로 대치, 잠원, 목동, 후곡, 평촌, 동탄 등 직영 배움터와 전국 가맹 배움터에서 초중고 독서토론논술 수업을 대중화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치동 독서법』, 『대치동 초등독서법』, 『대치동 글쓰기』 등이 있다.
옮긴이 서문: 정정 가능성이라는 희망의 철학

■ 차례
머리말 어휘력과 문해력이 쑥쑥 자라길 바라며

1월
흉내|기분|역할|관람|자음|겹받침|하마터면|요원|존중|발표|북극|인상|그림일기|임금님|백작|까투리|꺼병이|세종|스크롤|메일|와이파이|충전|응원|도서관|켤레|수저|발명|일회용품|대피|출동|설명서

2월
독도|빨판|우엉|재채기|낭송|브로콜리|개운하다|복슬강아지|곱슬머리|보건실|봉지|양치기|우주|전학|오존층|탄산|허락|명탐정|소문|헬리콥터|상상|콧잔등|초대|광장|곰곰이|병풍|비속어|실망

3월
조언|반응|변명|이삭|사랑방|공기놀이|문장 부호|엽전|올해|황량하다|묘목|공익 광고|누리집|매체|에티켓|공지 사항|자유|다육 식물|반복|택배|극세사|잠자리채|안짱걸음|끗수|방언|윷놀이|소음|제사상|정월 대보름|부럼|수확

4월
초승달|선달|표류기|뭍|키|너부죽이|까부라지다|비장|경사|잠수함|타악기|원인|전용|재활용|청사|흉년|분야|표지|람사르 습지|곤충|누명|당선|궁녀|상궁|젠체하다|볏단|깨금발|화학 약품|갯벌|양식

5월
분해|꽃샘추위|토박이말|불볕더위|건들바람|된서리|진눈깨비|적삼|모시|무명|비단|감각|조율사|높임 표현|얌체공|배턴|계시|태극기|날실|자|처방|닥풀|재판|배려|낙숫물|자기장|가화만사성|아나바다|비색|기품|풍파

6월
궁상맞다|마름질|주발|부뚜막|꼬소롬하다|부아|켕기다|홧홧거리다|모정|무슬림|관용|즉위식|보좌|조아리다|유배|사기|간신배|정적|편찬|전폭적|성현|창작욕|지가|권리|날개를 달다|이무기|그림말|권법|광|양민

7월
여의다|실학|동지|신작로|봉당|두레|이산가족|누리 소통망|농한기|어르다|상설|소모|우울증|호응|글감|주제|장날|즉흥|낟가리|소품|뜬금없다|걸림돌|유의어|모여나기|닥나무|콩대|잇꽃|망태기|옻칠하다|무분별|자제

8월
관서 지방|청일전쟁|피란|차용증|화기환|자아 존중감|사이버 공간|누리꾼|네티켓|개인 정보|저작권|사이버 폭력|선플|멈숨듣반|인권|육하원칙|큐 드럼|라이프 스트로|호주제|띠앗|판서|견문|문하생|화첩|기껍다|행장|탁본|부임지|성글다|띠풀|섭리

9월
투박하다|손사래|바지랑대|눈시울|발이 넓다|쇠뿔도 단김에 빼라|손이 크다|손꼽아 기다리다|간이 크다|깃발 아래|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공정 무역|단정적|모호하다|주관|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입만 아프다|입을 모으다|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천하를 얻은 듯|코 묻은 돈|코가 꿰이다|코가 높다|하나를 보고 열을 안다|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벼 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불난 집에 부채질한다|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기|아닌 땐 굴뚝에 연기 날까

10월
애간장을 태우다|누워서 떡 먹기|눈에 띄다|눈이 높다|마른하늘에 날벼락|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머리를 맞대다|물 쓰듯 하다|발 벗고 나서다|간 떨어지다|공든 탑이 무너지랴|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귀가 따갑다|귀에 익다|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꼬리가 길다|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새문|관점|홍익인간|로봇세|열하일기|장상|식경|착한 사마리아인의 법|기후변화협약|과장|과장 광고|허위 광고

11월
뉴스|타당성|입양|소그드인|가죽|초피|대상|자주|존재|애타다|미천하다|빈천|슈바이처|마중물|요양원|성찰|유언|격언|좌우명|암담하다|자화상|자율 주행|청진기|논란|차별|등급|분단|통일|공동체|번영

12월
인류애|국제|국경|분배|망명|비무장 지대|국가주의|민족주의|지속 가능한 개발|디지털 전환|사회 보장 제도|계층 이동|패권|정보 보안|뉴노멀|유전자 편집|플랫폼 노동|ESG|평생 학습|청년 실업|젠더|혐오 표현|미디어 리터러시|가상 화폐|메타버스|세계 시민 의식|주5일 근무제|저출산|고령화|미세먼지|신재생 에너지

 




초등교과서 어휘 일력 365


머리말 _ 어휘력과 문해력이 쑥쑥 자라길 바라며

“명백히 잘못된 전제를 기초로 한 이데올로기는 재앙으로 직결될 수 있다. 인간의 평등을 옹호하기 위해 모든 인간이 동일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동일성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입증되자마자 평등에 대한 지지도 똑같이 사라진다.”


2024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 의과대학 MMI(다중미니면접) 기출문제 제시문의 일부입니다. ‘전제’와 ‘이데올로기’ 같은 어휘는 물론 ‘동일성’과 ‘평등’에 대한 심층적인 독해력이 요구됩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의대든 서울대든 문해력을 내신과 수능 이상의 덕목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 고교 내신이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변화합니다. 2028학년도 사회와 과학이 공통 필수인 통합 수능이 실시됩니다. 내신과 수능의 변화로 인해 주요 대학들은 구술면접고사와 같은 대학별고사를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내신이든 수능이든 면접이든 출발은 독서입니다. 초등 저학년 시기에는 전략적 독서를 위한 기초 어휘력을 길러야 합니다. 어휘에 대한 관심은 지적 호기심과 직결됩니다. 풍부한 어휘력은 독서의 탄탄한 기반이 되어 줍니다. 독서로 쌓은 배경지식은 입시뿐만 아니라 삶 전반을 윤택하게 도와주는 내공이 됩니다.


《초등교과서 어휘 일력 365》에서는 임금님과 백작, 스크롤과 메일, 양식과 분해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어휘들을 학년별 점층적 난이도로 소개했습니다. 국가주의와 민족주의, 계층이동성과 ESG 경영 등 특목고 및 대입 면접 주요 용어들까지 매일 하나씩 체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몸과 마음 그리고 어휘력과 문해력이 쑥쑥 자라는 학생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역할: 役 부릴 역, 割 나눌 할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나 맡아서 하는 일(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요? 학교에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집에서는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것이 내가 할 일이에요. 이와 같이 내가 맡아서 하는 일이나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역할’이라고 해요. ‘역할’은 ‘역활’이라고 쓰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역할을 나타내는 말들

① 학생 : 공부를 배우는 사람

② 아들 : 남자로 태어난 자식

③ 당번 : 어떤 일을 책임지고 돌보는 차례가 되거나 그 차례가 된 사람


예문

나는 학교에서 공부해야 하는 학생입니다.

나는 집에서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아들입니다.

내 짝 영수는 청소 당번을 맡았습니다.


비슷한 말

구실 :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맡은 바 책임

[예] 청소기가 자꾸 고장이 나서 자기 구실을 못 하고 있습니다.


요원: 要 구할 요, 員 사람 원

어떤 일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사람(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


‘요원’은 어떤 사람일까?

‘요원’은 ‘어떤 일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어떤 기관에서 어떤 일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사람’ 또는 ‘중요한 지위에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동음이의어

‘요원(遙遠)하다’는 ‘아득히 멀다’를 뜻하는 말입니다.

[예] 성공이 요원하다.

[예] 아직 그곳에 도착하기란 요원한 일이다.


예문

그는 지난 전쟁 때 무슨 특수 부대의 요원으로서 사선을 아침저녁으로 무수히 넘나든 사내로 알려져 있었다.


곰곰이

여러모로 깊이 생각하는 모양(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


곰곰이? 곰곰히? 무엇이 맞을까요?

‘곰곰이’가 맞습니다. 한글 맞춤법 제51항에 의하면 ‘더욱이, 일찍이’처럼 부사 뒤에는 부사형 접미사 ‘이’를 붙입니다. ‘곰곰’은 여러모로 깊이 생각하는 모양을 나타내는 부사이므로 ‘곰곰히’가 아니라 ‘곰곰이’로 표기해야 합니다. 이제 ‘곰곰이’로 쓰세요


예문

그는 당황하지 않고 곰곰이 혼자 대책을 궁리하였다.

당신이 한 일을 곰곰이 돌이켜 봐라.

그는 어제의 기억을 곰곰이 더듬어 보았다.

김 선생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조언: 助 도울 조, 言 말씀 언

말로 거들거나 깨우쳐 주어서 도움. 또는 그 말(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


예문

조언을 구하다.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다.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다.

나는 누구의 조언도 없이 사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학생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조언하다.

의사는 그에게 정밀 진단을 받아 보라고 조언했다.



문장 부호 : 文 글월 문, 章 글 장, 符 부신 부, 號 부르짖을 호

문장의 뜻을 잘 나타내려고 쓰는 여러 가지 부호(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


‘문장 부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① 마침표 : ‘.’의 이름입니다. 서술·명령·청유 따위를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 쓰거나, 아라비아 숫자로 특정한 의미가 있는 날을 표시할 때, 장, 절, 항 등을 표시하는 문자나 숫자 다음에 사용합니다.

② 물음표 : ‘?’의 이름입니다. 의문문이나 의문을 나타내는 어구의 끝에 쓰거나, 특정한 어구의 내용에 대하여 의심, 빈정거림을 표시할 때, 적절한 말을 쓰기 어려울 때, 모르거나 불확실한 내용임을 나타낼 때에 사용합니다.

③ 느낌표 : ‘!’의 이름입니다. 감탄문이나 감탄사의 끝에 쓰거나, 어구, 평서문, 명령문, 청유문에 특별히 강한 느낌을 나타낼 때, 물음의 말로 놀람이나 항의의 뜻을 나타낼 때, 감정을 넣어 대답하거나 다른 사람을 부를 때 사용합니다.

④ 쉼표 : ‘,’의 이름입니다. 같은 자격의 어구를 연결할 때 쓰거나, 짝을 지어 구별할 때, 이웃하는 수를 개략적으로 나타낼 때, 문장의 연결 관계를 분명히 하고자 할 때, 끊어 읽는 곳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원인: 原 근원 원, 因 인할 인

어떤 사물이나 상태를 변화시키거나 일으키게 하는 근본이 된 일이나 사건(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


‘원인’이 결과를 낳는다고?

‘결과(結果)’는 ‘어떤 원인으로 결말이 생김’ 또는 ‘그런 결말의 상태’를 이르는 말입니다. 즉 결과는 원인으로 인해 생기는 것입니다.


[예] 그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한다.


예문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다.

전염병의 원인을 규명하다.

그는 원인 모를 병으로 한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

착각이 일 만한 원인이 나에겐 없었다.

인과율은 원인과 결과에 관한 법칙이다.



전용: 專 오로지 전, 用 쓸 용

남과 공동으로 쓰지 아니하고 혼자서만 씀.(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


버스 전용 차선을 승용차가 이용해도 될까?

자전거 전용 도로는 자전거만 통행할 수 있는 도로이고, 버스 전용 차선은 버스만 이용하는 차선입니다.

축구 전용 구장은 축구 경기로만 이용하는 구장입니다.


예문

배는 벌써 해군 전용 내항 부두에 들어와 정박하고 있었다.

군인 전용의 미군 병원이라 박가연은 병원에서 특별 환자로 취급되고 있다.

버스 전용 차선을 위반해서 범칙금을 내야 합니다.



건들바람: 초가을에 선들선들 부는 바람(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


‘바람’과 관련된 속담은?

‘바람은 불다 불다 그친다’는 ‘바람이 불고 싶은 대로 실컷 불다가 마침내는 저절로 그친다’는 뜻으로, ‘성이 나서 펄펄 뛰어도 가만두면 제풀에 사그라져 조용해지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속담입니다.


관용구

① 바람(을) 쐬다 → 기분 전환을 위하여 바깥이나 딴 곳을 거닐거나 다니다. 다른 곳의 분위기나 생활을 보고 듣고 하다.

② 바람(을) 잡다 → 허황된 짓을 꾀하거나 그것을 부추기다. 마음이 들떠서 돌아다니다.

③ 바람(이) 들다 → 무 따위가 얼었다 녹았다 하는 바람에 물기가 빠져 푸석푸석하게 되다. 다 되어 가는 일에 탈이 생기다.


예문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건들바람이 부니 일하기에도 훨씬 수월하다.

일꾼들은 건들바람에 땀을 거두고 여름내 피로했던 몸에 생기가 돈다.



계시:  啓 열 계, 示 보일 시

사람의 지혜로써는 알 수 없는 진리를 신이 가르쳐 알게 함.(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 )


‘계시’와 같은 말은?

‘계시(啓示)’는 ‘깨우쳐 보여 줌’을 이르는 말인데,

‘현시(現示)’와 같은 말입니다.


예문

휴정은 부처의 계시를 받은 듯, 홀연히 시심(詩心)이 움직였다.

그것은 금순이 너는 아직도 더 살아야 되느니라 하는 하늘의 계시였다.

수술을 끝낸 찰나 스쳐 가는 육감, 그것은 성공 여부의 적중률을 암시하는 계시 같은 것이다. 

그들은 심령술의 대가이기도 했다.



홧홧거리다: 달아오르는 듯한 뜨거운 기운이 자꾸 생기다.(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


‘홧홧거리다’와 비슷한 말은?

‘달아오르다’는 ‘어떤 물체가 몹시 뜨거워지다’를 이르는 말입니다.

[예] 난로가 벌겋게 달아올랐다.


예문

나는 까닭 모를 수치심으로 인해 얼굴이 홧홧거렸다.

그의 글은 당시에나 지금이나 후배 기자들의 얼굴을 새삼 홧홧거리게 만든다.

그 사람의 농담 섞인 말에 그녀는 가슴이 홧홧거렸다



행장: 行 갈 행, 裝 꾸밀 장

여행할 때 쓰는 물건과 차림(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


‘행장’과 비슷한 말은?

‘행구(行具)’와 ‘행리(行李)’는 ‘여행할 때 쓰는 물건과 차림’을 이르는 말입니다.


행장(行長) : 은행을 대표하여 직무상의 최고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

[예] 그는 이번에 새 행장으로 선출되었다.


예문

추사 선생이 행장을 꾸렸다.

그들은 길을 떠나기 전에 행장을 꾸렸다.

선비는 행장 속에서 붓과 벼루를 꺼냈다.


바지랑대: 빨랫줄을 받치는 긴 막대기


‘바지랑대’와 관련된 속담은?

‘바지랑대로 하늘 재기’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하려고 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손가락으로 하늘 찌르기’와 같은 말입니다.


예문

바지랑대를 내려 빨랫줄을 눈언저리까지 낮췄다.

마당에서 술래잡기를 하다가 바지랑대를 차는 바람에 널어놓은 빨래가 다 떨어졌다.

능청거리는 바지랑대 위에는 참새가 한 마리 앉아 있다.

바지랑대가 바람에 흔들거리더니 결국 넘어지고 말았다.



초피: 貂 담비 초, 皮 가죽 피

담비 종류 동물의 모피를 통틀어 이르는 말(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


‘초피’란?

초피는 고급 모피로 인정받고 있으며 품질에 따라 검은담비의 모피인 ‘잘’을 상등으로 치고, 노랑담비의 모피인 ‘돈피’와 유럽소나무담비의 모피인 ‘초서피(貂鼠皮)’를 중등으로 치며, 흰담비의 모피인 ‘백초피(白貂皮)’를 하등으로 칩니다


예문

이 길은 서역 상인들이 초피를 사러 오는 길로 이용했다.

주단이나 흑공단, 백공단 같은 피륙이나 초피와 수달피 등은 시장에서도 구할 수 있다


공동체: 共 함께 공, 同 한가지 동, 體 몸 체

생활이나 행동 또는 목적 따위를 같이하는 집단(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


‘공동체’는 누가 처음 주장했을까?

공동체는 독일의 사회학자 퇴니에스(1855~1936)가 처음 주장한 사회 유형의 하나로, 가족, 촌락, 기업, 국가 등이 공동체입니다.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도록 여러 가지 제도와 기구를 만들어 운영합니다.


예문

가정은 사회를 이루는 가장 기초적인 단위의 공동체이다.

선생님께서는 공동체 생활을 하면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체육 대회는 사원들이 하나의 공동체로 묶이는 기회이다.

진정한 공동체를 향한 새롭고 진지한 모색을 바로 지금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비슷한 말

커뮤니티(community) : 지연에 의하여 자연 발생적으로 이루어진 공동 사회. 주민은 공통의 사회 관념, 생활 양식, 전통, 공동체 의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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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