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 사피엔스 어떻게 키울 것인가

저   자
마이크 브룩스 외(역:김수미)
출판사
21세기북스
가   격
21.800원(408쪽)
출판일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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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책 소개


아이에게 스마트폰 사용의 균형감을 키워주는 법

지금의 아이들은 이미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가 만들어낸 초연결사회에서 자라고 교육을 받는다. 이 책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의 장점만을 취하고 부정적 영향은 피할 수 있도록, 스크린 타임에 관한 심리학적 욕구 분석을 바탕으로 실제 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 지침을 준다. 

■ 저자 
마이크 브룩스(Mike Brooks)
심리학자이자 학교심리학 전문가이며, 오스틴심리평가센터의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텍사스주립대학교 오스틴캠퍼스에서 교육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테크놀로지와 게임중독, 긍정심리학, 아동과 십 대의 욕구, 그리고 효과적인 양육 방식에 대해 탁월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다. 테크놀로지 세상에서의 균형 있는 삶을 목표로 하는 웹사이트 ‘테크 해피 라이프 닷컴’ 운영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존 래서(Jon Lasser)
텍사스주립대학교 학교심리학 교수 겸 교육대학 연구 부학장이며, 텍사스주립대학교 오스틴캠퍼스와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각각 교육심리학 박사와 성심리학(Human Sexuality)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텍사스주 공인 심리학자이자 학교심리 전문가(LSSP)로 활동하고 있으며, 《행복한 아이, 감사할 줄 아는 아이(Grow Happy and Grow Grateful)》《상담사로서의 학교심리상담가 핸드북(School Psychologist as Counselor: A Practitioner’s Handbook)》의 공저자이기도 한 그는 개인 상담소를 통해서도 아동 및 가족들과 협력하고 있다.

■ 역자 김수미
경북 영천 출생.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했으며, 성균관대-조지타운대 테솔 과정 수료 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문제적 인간, 다윗》《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회복탄력성》《서비스 디자인 바이블》《잠과 싸우지 마라》《역사를 바꾼 50인의 지도자》《쓸데없는 걱정 현명한 걱정》등이 있다.

■ 차례
1장 내 아이는 어떻게 테크놀로지를 사용하는가
테크놀로지 사용, 과도한가 적절한가 | 양날의 칼, 테크놀로지 | 테크놀로지에 발목 잡히다 | 행복에 방해가 된다면? | 균형을 위해 어떻게 접근할까 | 가족 토론으로 출발하다 | 테크 해피 라이프 모델

2장 이미 일상이 되어 버린 스크린 타임
예전에는 어떻게 놀았지? | 테크노비난을 경계하라 | 디지털 이주민 vs 디지털 원주민 | 테크놀로지의 장점과 단점

3장 스크린 안에서 내 아이는 행복할까
행복을 보장하지 못하는 이유 | 투자수익률을 따져야 | 기회비용은 얼마인가 | 스크린의 득실을 둘러싼 사투 | 진화의 유산에서 이탈하다 | 요점

4장 왜 그토록 스크린에 끌릴까
심리적으로 필요한 것들 | 스크린으로 유혹되어 사람에게서 멀어지다 | 왜 그토록 스크린에 끌릴까 | 초자극이 범인이다 | 변동강화계획과 ‘베이거스 효과’ | 고전적 조건형성 |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치면 해롭다 | 요점

5장 스크린이 가족의 소통을 방해한다
베이비 아인슈타인이 준 교훈 | 테크놀로지 영향에 관해 생각할 것들 | 건강한 관계가 우선이다 | 기분을 살펴보다 | 멀티태스킹을 잘하면 좋은 걸까 | 스크린의 영항력을 모르다 | 요점

6장 부모의 사랑과 권위가 자녀교육의 출발점이다
어디에서 시작할까 | 관계를 통해 영향을 준다 | 관계가 스크린 문제를 예방한다 | 요점

7장 어떻게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맺을까
함께 양질의 시간을 만들어야 | ‘마법의 비율 5:1’을 활용하다 | 내적 동기 강화가 중요한 이유 | 부모가 역할 모델이 되어야 한다 | 요점

8장 테크 해피 라이프 녹색등 단계-예방이 최선이다
아이들을 생활과 연결한다 | 예방을 위한 방법 | 분열 대신 연합전선을 구축한다 | 권력이 커지면 책임도 커진다 | 시간제한을 정하는 문제 | 스크린 사용에 관한 계약 | 기기의 ‘부모 통제’는 필요할까 | 부모가 감독을 해야 할 때 | 디지털 중독 해독제, 마음챙김 |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막아라

9장 테크 해피 라이프 황색등 단계-문제를 인식하라
테크놀로지의 부정적 측면이 긍정적 측면을 앞설 때 | 권위형 양육 방식과 관계를 활용하라

10장 테크 해피 라이프 적색등 단계-강력하게 개입하라
심각한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까 | 적색등 단계의 개입 | 개입에서 통제와 그 너머로

11장 디지털 기기로 학교 숙제를 하는 세상
학교와 가정에서의 테크놀로지 | 테크놀로지가 학습을 촉진한다? | 가정-학교 간의 제휴 | 가정에서 학교 테크놀로지를 어떻게 관리할까 | 사이버폭력에 마주하여 | 요점

12장 초연결사회, 아이에게 균형감을 키워 주려면
어떻게 파선을 피할까 | 우리는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가 아니다 | 해답을 얻으려면 내면을 보라 | 관심 쟁탈전 | 테크 해피 라이프 모델 | 테크놀로지에 대해 생각하며 | 어느 테크 해피 라이프

부록 아이에게 자기통제력을 길러 주는 방법
부록 1 가족 스크린 타임 평가 | 부록 2 테크 해피 라이프 전략을 위한 지침 | 부록 3 테크 해피 라이프 FAQs | 부록 4 테크 해피 라이프 관련 자료

 



도서요약


포노 사피엔스 어떻게 키울 것인가


스크린이 가족의 소통을 방해한다

건강한 관계가 우선이다

건강한 관계는 우리의 전반적인 복지와 행복의 핵심이며, 따라서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우리의 관계를 향상 또는 저해하는지 자세히 살펴보는 것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부모와 양육자에 대한 최초의 애착은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는데,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도입으로 서로 얼굴을 쳐다볼 시간이 적어졌다.


생후 첫해에 눈맞춤을 제대로 하지 못한 영아들은 나이 든 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위험이 더 크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들은 많다. 여기에 양육과 유전과 관련된 요소가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다른 연구 결과를 참조하여 연관성을 끌어낼 수 있다.


흥미롭게도 학자들은 스크린 타임을 줄이면 심지어 단기간이라도 더 나은 관계와 연관된 몇 가지 기술이 향상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한 연구에서 10세 미만의 아동들을 디지털 기기 없이 여름 캠프에서 5일을 지내게 한 후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 동기들과 타인의 비언어적 감정 신호를 인식하는 능력을 비교했다.


캠프에 갔던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가 더 많았던 아동들이 그렇지 않았던 아동보다 감정 신호 인지면에서 더 큰 향상을 보였다.


건강한 관계를 개발하고 유지하는 일은 우리의 집중적인 관심을 요구한다. 가족 구성원과의 진정한 관계를 위해 우리는 사회적 상호 작용 내에서 미세한 것들에 주의를 기울이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적극적인 듣기, 눈 맞춤, 상호적 의사소통은 공감력을 개발하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며, 궁극적으로 우리의 행복을 촉진한다.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이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고 싶어 한다. 타인의 집중된 관심, 특히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근본적인 차원에서 우리가 타인이 보기에 중요하다는 느낌을 경험하게 한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시선을 다른 사람에게서 거두어 스크린에 집중할 때, 스크린에 있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이 신체적으로 같이 있는 사람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우리는 사회적 존재이며, 서로 좋은 관계 속에 있고 서로와의 관계성이 우리의 전반적인 행복에 필수적일 때 번영한다. 상호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한다면, 그 관계에 미치는 테크놀로지의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결정적이다.


우리의 테크 해피 라이프 모델에는 건강한 관계와 테크놀로지가 공존할 수 있는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리가 약간의 경계를 유지하며 우선순위를 기기가 아닌 관계에 둘 때 가능하다. 부모로서 우리는 자녀들에게 적절한 관심을 주며 눈 맞춤을 해 주고, 직접 참여하며 가족의 시간과 스크린 타임을 어떻게 분리하는지 보여 주면서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일 책임이 있다.


이런 행동들을 통해 우리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테크놀로지를 통하지 않는 놀이와 접촉, 개인 간의 소통, 진정한 참여를 위한 균형 있는 삶을 살 것인지 보여 주는 것은 테크 해피 라이프 모델의 토대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우리는 반드시 아이들과의 관계에 투자해야 하며, 그래야 그들도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



부모의 사랑과 권위가 자녀교육의 출발점이다

관계가 스크린 문제를 예방한다

최적의 환경에서조차 힘든 것이 양육이다. 온통 스크린 천지인 세상은 가족 고유의 문제를 발생시켜 상당한 긴장과 갈등의 원천이 된다. 간단한 해법은 없다. 하지만 문제가 불거진 후 해법을 찾기보다는 애초에 이런 문제를 예방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자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신념뿐만 아니라 부모의 양육 방식이 테크놀로지 사용에 관한 행동을 결정할 것이다. 심리학자인 다이애나 바움린드 박사는 양육 방식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몇몇 연구를 통해 통제와 온정이라는 주제로 자녀를 이해할 방안을 깨닫도록 도와준다. 부모의 자녀에 대한 통제 수준은 낮음에서 높음으로 평가할 수 있다. 여기서 저통제는 허용적임을 뜻하고 고통제는 제한을 많이 두는 것을 나타낸다.


*양육 방식

독재형: 저온정, 고통제

권위형: 고온정, 고통제

허용적 무시형: 저온정, 저통제

허용적 방임형: 고온정, 저통제


보편적 접근 안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라

바움린드의 연구 사례 데이터는 고온정 고통제인 권위형 방식을 권장하는데, 아이들은 사랑과 한계를 모두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권위형 부모들은 대화와 이해를 통해 아이들의 행동을 지도한다. 그들은 자기결정이론에 의거하여, 아이들이 관계, 자율성, 유능성을 위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환경을 창출한다.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맞추어라

통제와 온정의 조합은 더 어린 자녀들에게 적절한 제한을 정하는 3단계 접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만약 자녀가 비디오게임을 원하는데 그것이 발달단계에 적합하지 않다면, 이를테면 6세 자녀가 폭력적인 일인칭 슈팅 게임을 원하는 경우, 독재형 방식을 쓰는 부모는 단순히 “안 돼”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권위형 전략을 지닌 부모는 ACT(acknowledge, conversation, target alternatives: 인정->대화->목표) 모델로 알려진 3단계 접근법을 사용할 것이다.


1.인정하라: “네가 콜오브듀티를 얼마나 하고 싶은지 나도 알 알아.” (자녀의 욕구를 인정한다.)

2.대화하라: “하지만 그 게임은 17살이나 그보다 나이 많은 형들이 하는 게임인데 어쩌지?” (제한을 정한다.)

3. 대안을 목표로 제시하라: “대신 마리오 카트나 컷더로프는 할 수 있는데.” (대안을 제시한다.)


연령이 좀 더 높은 아이들의 경우, 그들의 독립성 개발을 존중하는 것과 연령에 적합한 제한을 온정적으로 정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가 살펴본 바로는 로스 그린 박사의 협력적 선제적 해법이 가장 좋은 사례였다. 협력적 선제적 해법은 처벌을 강조하는 대신 ‘아이들은 자기가 하고 싶으면 잘한다’가 아닌 ‘아이들도 할 수만 있으면 잘한다’는 생각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는 수많은 아동 청소년의 성장통을 무관심이나 불량한 의도가 아닌 기술 부족의 시각으로 본다는 의미다. 그리하여 부모는 자녀의 협력자로서 자녀가 자신만의 목표를 스스로 이루도록 근본적으로 도와줄 것을 장려한다. 부모와 자녀는 협력해서 공동의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한 팀이다.


*요점

아이들의 행복에 기여하는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그중 가장 결정적인 것은 우리와 그들과의 관계다. 그것은 돌봄과 확고한 애착의 형성과 유지로 시작된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랄수록 온정과 제한으로 특징지어지는 권위형 방식의 활용을 시도해야 한다. 바로 그런 관계 속에서 아이들은 관계성, 자율성, 유능성을 위한 그들의 욕구를 가장 잘 충족할 수 있다. 따라서 발달상 우리는 이런 요구들에 민감하도록 노력하면서 아이들의 성장에 따라 통제와 관리를 줄여야 한다.


아이들은 인생에서 성공하길 원하며, 부모로서 우리가 할 일은 안전한 성장의 여지를 허용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는 어려운 균형 잡기이며, 특히 사춘기에 접어들면 더욱 그러하다.


초연결사회에서 테크놀로지의 확산은 부모에게 새롭고도 급속히 변하는 도전을 나타낸다. 하지만 우리는 이 도전을 여전히 효율적인 양육 관행의 틀 안에 있는 것으로 봐야 하며, 역으로 이는 강력하고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에 의존한다. 이는 부모로서 우리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중요하다.



어떻게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맺을까

어떤 부모라도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지나는지 실감할 것이다. 젖먹이가 거의 눈 깜짝할 새 아장아장 걷는다. 언제 그렇게 컸는지도 모르게, 십 대가 되고 대화는 대학과 직업 선택으로 옮겨 간다. 하루는 길지만, 세월은 짧다.


이런 시간을 우리는 어떻게 보내길 바라는가? 그것은 한정된 자원이라 너무도 빨리 사라져 버린다. 우리는 자녀들이 건강하고 행복하며 성공한 성인으로 자라길 바란다. 힘들겠지만, 우리가 자녀들의 미래를 전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자녀들을 양육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유아기부터 그 이후까지 그들의 삶에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녀들은 우리가 온정과 제한 설정의 균형을 이루는 권위형 방식에 가장 잘 반응한다.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우리는 갈수록 증가하는 그들의 자율성과 유능성 욕구 충족을 위해 그들을 위한 공간과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아이들과의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은 그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측 지표 중 하나다. 그러므로 강하고 긍정적인 관계 형성에 투자하는 것은 자녀와 부모 모두에게 유익하다.


함께 양질의 시간을 만들어야

아이들과 양질의 시간을 보낸다고 해서 그들이 우리의 말을 경청하거나 지시를 따른다는 보장은 없다. 그것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부모로서 우리는 모든 것을 ‘제대로’ 하려 하고 아이들은 여전히 발버둥을 치는데, 왜냐하면 아이들도 우리처럼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 그들의 자율성 욕구를 주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들이 아이들과의 관계에 투자하는 것은 그들이 우리에게 호의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을 높인다.


이는 윈윈(win-win) 전략의 한 사례다. 자녀들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지도하는 것은 부모의 책임이다. 유대감이 강한 관계는 그런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도와주며, 그것은 따뜻한 배려, 함께 하는 양질의 의미 있는 시간을 특징으로 한다. 게다가 가족 구성원들은 가정이 화목할 때 더 행복할 수 있다.


분명히 해 두지만, 우리는 뒷짐 지고 그저 ‘하는 대로 내버려 두는’ 태도를 옹호하지 않는다. 아이들에겐 부모의 제한과 지도가 필요하다. 훈육은 처벌이 아닌 교육의 문제라는 걸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그들의 의무를 이야기하고 보상을 약속한다든지 할 일을 하지 않거나 약속을 어겼을 때 처벌하겠다며 위협하는 것은 그다지 교육적이지 않다. 이는 외부적 통제의 형태에 불과하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아이들이 자기 조절 즉, 상황과 욕구 충족을 위해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것을 할 수 있길 원하며, 자기 조절은 자율성 구조 안에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이런 기술을 습득하고 개발할 방법을 배우는 것이 결정적이다.



디지털 기기로 학교 숙제를 하는 세상

가정에서 학교 테크놀로지를 어떻게 관리할까

아이들이 공부와 놀이를 분리할 수 있도록 도와라

자녀들이 테크놀로지 사용이 요구되는 숙제가 있을 때 오락과 온라인 사교 활동을 공부와 분리하면 더 생산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어 집중하도록 아이들을 지원하라. 컴퓨터가 얼마나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는지를 고려한다면 이는 하나의 도전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런 도전을 하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한 번에 하나의 기기만 사용하고 필요치 않을 때는 와이파이나 인터넷 접속을 끌 것을 권장한다. 집안 학습 공간에 생산성 전용 컴퓨터를 정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아이에게 오락이나 교제 목적은 집안 다른 컴퓨터나 다른 공간으로서의 물리적 이동을 요구하려는 생각에서다. 학교에서 관리하는 노트북이나 태블릿은 학습용으로만 사용되어야 한다. 반드시 학교의 이용 약관을 읽고 자녀들이 기대, 제한, 그리고 오용의 결과를 이해하도록 그들과 함께 검토하도록 한다.


휴대전화가 특히 주의력 산만의 주범일 수 있으니 아이가 숙제하는 동안은 휴대전화를 다른 방에 두도록 강력히 권장한다. 인지적으로 힘든 노력이 필요한 ‘깊이 있는 공부’는 주의력의 유지를 통해 가장 잘 달성된다. 휴대전화와 소셜미디어 시간은 학습 과제 완료 후 자가 보상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테크 해피 라이프 모델

우리 자녀들은 ‘예전’이라는 걸 모르는 그런 세상에서 자라고 있다. 초연결성이 그들에게 전혀 ‘초’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그것이 정상이다. 따라서 우리는 아이들이 ‘현실 세계’ 속에 굳건히 발을 디디게 하려고 애쓰는 갈수록 힘겨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관계의 기반 위에서

테크 해피 라이프 모델의 3단계인 녹색등과 황색등, 그리고 적색등 단계는 관계의 기반 위에 놓인다. 양육의 지상 과제 혹은 목표의 하나는 건강하고 행복한 자녀들로 키우는 것이다. 우리가 이들에게 긍정적인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반이 곧 우리와 아이들과의 관계다. 그 관계가 강하면 강할수록 우리가 삶의 모든 면에서 그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더 커진다. 거기에는 테크놀로지도 포함된다. 우리가 심혈을 기울여 보존코자 하는 관계에 대한 투자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우리는 우리와 그들과의 관계를 통해 그들의 심리적 욕구의 일부인 관계성 욕구를 충족하고자 노력한다.


자녀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위해서 우리 자신의 테크놀로지 사용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우리 눈이 아이들보다 스크린을 향한다면 우리의 관계는 물론 그들에 대한 우리의 영향력도 약해진다. 우리는 스크린상의 것들이 그들보다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그렇게 해서 본의 아니게 그들에게 이런 가치의 본보기가 된다. 부모 스스로가 전하지 못하는 것을 아이들에게서 기대할 수는 없다.


반면 스크린보다 자녀들이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우선시할 때 우리가 그들에게 심어주려는 그런 가치와 행동의 본보기를 보이는 것이다. 부정적 상호작용과 긍정적 상호작용의 비율이 1:5가 되게 하는 ‘마법의 비율’을 사용하는 것 역시 관계의 성장을 촉진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이 세탁물 목록처럼 단순히 해야 할 일로 되어서는 안 된다.


녹색등 단계

녹색등 단계 혹은 예방적 단계는 우리의 노력 대부분이 경주되어야 하는 단계다. 우리는 스크린 타임을 자연스럽게 제한하는 스포츠와 음악, 그리고 취미 등의 욕구 충족 활동에 아이들을 참여시키려고 애쓴다.


우리 자신과 아이들을 스크린의 유혹에서 보호하기 위해 한계를 둔다. 예를 들어 식사 시간에는 스크린이 없어야 한다. 게임 콘솔과 텔레비전은 침실에 놓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기기에 항상 연결된 상태가 기준이 되길 원치 않는다. 만약 이렇게 되면 서로와의 연결은 더 뜸해지게 된다.


황색등 단계

심지어 최선의 환경에서도 스크린 타임으로 다소 힘든 일이 생길 수 있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떨어지는 성적과 수면 박탈, 우울함, 그리고 사회적 위축 같은 문제들이 대두된다면 문제가 황색등 단계에 있다는 걸 인식하고 이런 것들을 다룰 필요가 있다. 여기서 핵심은 이들을 재빨리 파악해서 심각한 문제로 발전하기 전에 다루는 것이다.


우리는 온정을 유지하되, 더 많은 제한과 규칙과 결과를 시행해야 할 것이다. 사실상 권위형 양육 방식 내에서 약간의 개입 전략에 관한 ‘다이얼을 올려야’만 한다.


우리는 아이들 스스로 자신들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돕는 일에 그들과 제휴한다. 궁극적으로 아이들은 자유를 책임 있게 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다시 말해 그들은 자기 관리를 배워야 한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그들 대신 모든 걸 관리한다면 그들은 이런 핵심적 기술을 훈련할 수 없다.


적색등 단계

우리가 부모로서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아이들이 자신과 타인에게 현저히 해로운 방식으로 테크놀로지를 사용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떻게 테크놀로지와 상호작용하며 거기에 반응하는지를 결정하는 데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적색등 단계에 들어선 아이들은 보다 만연하고 두드러진 방식의 테크놀로지 사용으로부터 고통을 받거나 아니면 고통스러울 잠재성을 지닌다. 그들은 만성적인 수면 박탈이나 성적 저하, 또는 인앱 구매를 위한 신용카드 도용으로 고통을 받거나, 소셜미디어에서 다른 사람들 괴롭히기 시작한다든지, 아니면 학대의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운정 중 일상적으로 메시지를 한다든지, 반 친구들과 누드 사진을 교환하거나, 게임 또는 포르노에 중독될 수도 있다.


아이들이 적색등 단계에 진입하면, 부모들은 강력한 방식으로 개입하고 환경을 바꾸어야 한다. 우리는 항로를 바로 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더 바람직한 행위는 자녀들과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 이것이 스마트폰이나 게임에 대한 접근 제한을 의미할 수도 있다. 아울러 아이들의 시간과 다양한 앱 사용을 엄격히 관리 감독해야 한다는 걸 의미할 수도 있다.


만약 스크린의 ‘즉각적인 중단’을 강요당하면 대부분의 욕구를 스크린으로 충족하는 아이들은 엄청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스크린에 대한 전면적인 제한은 삼가야 한다. 더불어 우리는 그들을 위해 마련된 다른 욕구 충족 활동들을 갖추어야 한다.


테크놀로지에 대해 생각하며

테크놀로지가 지닌 수많은 장점의 이면에는 마치 몸에 좋지 않은 음식처럼 우리의 행복을 서서히 빠져나가게 하는 불건전한 생활 습관으로 우리를 유인할 잠재성이 있다. 세대를 초월하여 부모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모든 세대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직면한 몇몇 새로운 재앙의 경고를 받는다.


우리는 하늘이 무너진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전 세대가 우울증과 단절의 나락으로 빠지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초연결사회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대다수는 괜찮을 것으로 드러날 것이다. 하지만 이런 테크놀로지의 도전은 마치 정반대로 하고픈 끊임없는 유혹이 도사린 환경에서 건강한 식생활을 하는 도전과도 같다. 종종 부모들은 자녀들이 성인이 되기까지는 건강에 나쁜 식습관의 폐해 전체를 볼 수 없다. 만약 우리가 이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형적인 스크린 사용은 행복을 감소시킬 수 있다.


테크놀로지가 현세대와 미래 세대에게 도전을 제기하지만, 분명 희망도 있다. 대다수 가정이 건강한 식습관을 개발할 수 있는 것처럼, 가족들은 스크린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만약 우리가 전반적으로 대체로 스크린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개발할 수 있다면, 우리는 자녀들과 함께 그 유익을 거둘 수 있다.


세월이 흐를수록 학교가 자녀들에게 건강한 식사와 운동 습관 들이기를 돕는 데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처럼 테크놀로지에 관해서도 유사한 접근을 개발하는 것이 결정적이다. 테크놀로지는 특별한 기회와 도전을 제시하는데, 그중 다수가 학교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훌륭한 디지털 시민성과 건전한 스크린 습관 교육이 학교 교육과정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이상적인 것은 유치원부터 시작해 매년 교과과정에 반영하는 것이다. 가정과 학교는 아이들의 건전하고 생산적인 테크놀로지 사용을 돕는다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서로 제휴해야 한다.


삶과 테크놀로지의 균형을 이루는 과정에서 박탈을 경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필수다. 만약 우리가 건강한 균형을 배운다면, 단점을 줄이는 한편, 스크린이 제공하는 유익을 얻을 수 있다. 굳이 양자택일을 할 필요가 없다. 신중히 접근한다면 두 가지 모두 가질 수 있다. 우리가 가장 명심해야 할 불가피하고 본질적인 진리는 바로 우리의 행복은 궁극적으로 상호 간의 깊고 의미 있는 직접적인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이 진리를 등대 삼아 정로를 따라 우리의 항해를 계속할 수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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