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 소개
MBC PD수첩<행복을 배우는 작은 학교들&&에 방영되어 화제가 되었던 작은 학교들이 걸어온 희망과 고난의 역사를 담은 책이다. 남한산초, 거산초,삼우초, 금성초, 상주남부초, 세월초, 별량초 송산분교장까지 폐교 위기의 소규모 학교에서 텃밭을 일구고 문화예술체험을 하는 등 공교육의 희망으로다시 태어난 작은 학교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이들 학교가 가지는 의미는 기존의 ‘작은 학교 지키기’를 넘어 ‘새로운 학교 만들기’ 운동으로진화했다는 데 있다. 이들이 왜 새로운 학교를 꿈꿀 수밖에 없었는지, 어떻게 학교를 일구어 나갔는지, 어떤 성과를 이루었고, 그 과정에서 어떤어려움을 겪었는지 등의 진솔한 이야기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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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안순억 - 경기도 교육청(전 경기 광주 남한산초) &
평생 ‘선생’으로 살아가야 할 팔자를 타고 난 사람입니다. ‘섬마을 선생님’을 꿈꾸던 순정(?)했던 교사가 거친 세상에서 긴 세월싸우다가, 2000년 운명처럼 남한산초를 만나 9년을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현재는 경기도교육청에서 김상곤 교육감과 함께 혹시 가능할지 모를‘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일에 다시 온몸을 섞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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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순 - 충남 아산 거산초
강원도 정선에서 자란 산골 소녀가 충남의 평원에서 초등학교교사로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 인생 성공! 마흔다섯 살부터 아이같이 재미있는 것, 즐거운 것(특히 노는 것)에 가장 강력한 유혹을 받습니다.스스로도 인정하는 철이 덜 든 어른이고 미래의 꿈은 명랑 할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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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삼 - 충남 아산 거산초
어린 나이에 교무를 하면서 들었던 교육에 대한 의문들, 좋은선배 둔 덕에 그 답을 찾아 거산초에 올 수 있었습니다. 어느새 내년이면 3년차, 이제 거산초에서 내리막인데 나는 무엇을 찾아 거산을 나설 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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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갑 - 전북완주 삼우초
아이들의 모습을 너그럽게 보아 주는 선생님들과 행복해하는 아이들로 학교가 늘 건강한 에너지 장에 놓이기를 소망합니다. 7년째삼우초에서 농촌 학교 희망 만들기를 하고 있으며 작은 학교를 아름답게 가꾸어 가려는 작은학교교육연대의 사무국장을 맡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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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창 - 경북상주 백원초
초등 교사라는 직업을 벗어 버리고 싶어서 젊은 시절 십수 년을 교직을 떠나 색다른 공부도 해 보고, 중등, 대학, 사회교육기관을 기웃거리기도 했습니다. 마흔셋에 초등 교사로 다시 돌아와 그럭저럭 또 십여 년을 넘기고서야 무얼 좀 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몇 년애쓰다 보니 벌써 교직을 떠나야 할 때입니다. 그래도 1년이나 남아 있으니 힘닿는 데까지 해 보려 합니다.
김주영 - 경북 상주남부초
예비 교사 시절서머힐을 동경해 왔습니다. 프레네도, 발도르프도, 키노쿠니도 접하지 못했을 때부터 아이들과 교사 모두 함께 행복한 학교에서 살고 싶었습니다.그런 학교를 꿈꾸며 수많은 동료 교사들과 고민도 나누고 전교조 활동도 해 왔습니다. 2005년부터 새로운 학교를 꿈꾸며 시작한 상주남부초에서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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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철 - 부산 금성초
항상 아이들 중심으로 생각하고 소통을 가장 소중히 여기며 교사생활을 해 왔으나 갈수록 심해지는 경쟁과 서열 중심의 교육 현실 속에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2006년, 같은 고민속에서 교육 희망을 꿈꾸는 교사들을 만나 아이들의 영혼이 살아 있는 학교를 만들자며 금성초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학교는 ‘따뜻한 돌봄’,‘몰입하는 배움’, ‘함께하는 어울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해맑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금성초에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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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역 - 경기양평 세월초
교사 생활 시작부터 지금까지 스무 해가 넘도록 꿋꿋하게 양평에서 주로 분교와 아주 작은 학교에서만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교육이 ‘삶을 배우는 과정’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학교가 시험 점수와 교과서 속에 갇혀 있어 답답함을 느낍니다. 아이들과 온전한 삶을 배우고나눌 수 있는 행복한 작은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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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 전남 순천 별량초 송산분교
경력 12년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들과 함께삶을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재능과 장점은 아이들에게 알려 주고 내가 가지고 있는부족한 점은 아이들을 통해 채워 나가며 조그마한 부분에서부터 교육을 바꾸어 나가면 모두가 행복하고 평등한 세상을 이룰 수 있으리라는 꿈을 가지고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꿈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꾸면 꿀수록 빨리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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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길원 - 경기 성남 보평초
2001년 1월부터 남한산초에서근무하며 작은학교운동을 시작했습니다. 2005년부터 작은학교교육연대의 대표를 맡아 일하며 작은학교운동의 확산과 지원을 위한 활동에 힘써왔습니다. 2009년 9월부터는 보평초등학교에 공모 교장으로 부임하여 도시 학교에서 ‘미니스쿨’을 통한 작은학교운동의 접목 가능성을 탐색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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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근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서울교대를 졸업하고, 서울 시내 초등학교에서 10년가량 교사로 근무했습니다. 학교의 문화에 한계를 느끼고 학교 문화를연구하기 위해서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인류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박사학위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남한산초등학교에서2001년부터 2004년까지 손님으로 지냈습니다. 지금은 교수자 중심의 학교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적인 연구방법으로서 “아이의 눈으로 아이의수업 보기” 방법을 개발하여 수업을 연구하고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수업을 보면 내 눈이 뒤집어지고 세상이 달리 보입니다.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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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책을 펴내며
아이를 꽃처럼 나무처럼 자라게 하라
- 경기 광주남한산초등학교 안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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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육으로 마음밭을 가꾸고 문학교육으로 삶을 표현한다
- 충남 아산 거산초등학교 이갑순, 조경삼
농촌 학교의 한계를 희망으로 바꾸다
- 전북 완주삼우초등학교 송수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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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두근두근 행복한작은 학교
- 경북 상주남부초등학교 오일창·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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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으로 아이들의 꿈을 꽃피우다
- 부산 금성초등학교최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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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공부하며 지역사회를 배우다
- 경기 양평 세월초등학교 남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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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에 이는 새로운 바람
- 전남 순천 별량초 송산분교장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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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운동이 걸어온길 - 서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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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학교를 꿈꾸는 이들에게 - 서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