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인간의 욕망이 경제를 발전시켰고
경제는 권력으로 흘렀으며,
권력은 역사를 만들었다!
세계사의 가장 극적인 순간에 경제가 얽혀 있다!
화폐, 은행, 세금, 주식… 봉건주의, 중상주의, 금본위제, 보호무역, 인플레이션… 선물 거래, 옵션 계약, 신흥시장….
역사를 파고들다 보면 단어만으로도 우리를 경직되게 만드는 장해물이 존재한다. 바로 경제에 관한 부분인데, 현대 경제의 거대한 복잡성을 생각해보면 그것은 우리가 오르지 못할 전문가의 영역은 아닐까 하는 두려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경제신문의 기자가 이런 고민을 덜어줄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흥미로운 역사 속 사건들과 인물들을 소재로 경제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기사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히스토리’와 ‘이코노미’를 합성한 ‘히코노미’ 코너는 금세 인기를 끌며 그의 기획물이 누적 1,000만 뷰를 달성하는 데 한몫했다.
이 기사를 엮어 출간한 것이 《돈으로 읽는 세계사》다.
■ 작가정보
강영운
‘붓의 고을’로 불리는 서울 중구 필동에 젊은 연인이 있었다. 출판사에 다니던 그들은 번잡한 서울을 떠나 경기도 남양주 덕소에 작은 서점을 열었다. 명문과 잡문, 성스러운 언어와 속된 문장이 한데 섞인 글의 세계였다. 1988년 초봄 그곳에서 태어났다. 글에 싸여 옹알이했고, 글로써 사춘기를 앓았다. 연인들의 사랑이 시작된 곳에 다시 붙들려, 필동 〈매일경제신문〉에서 글 쓰며 산다. 비문학의 지식과 문학의 필치가 어우러진 글을 꿈꾸지만, 지식은 얕고 문장은 매번 애먼 곳으로 빗나간다. 자책하며 살고, 곱씹으며 쓴다.
■ 목차
제1부 생존의 경제사
1. 기사단이 은행의 시초가 된 사건
2. 알고 보면 금융도시 베네치아
3. 회계로 제국 스페인에 맞짱 뜬 네덜란드
4. 장자가 다 상속받던 시대의 차남들
5. 뺏고 지키며 만든 무역 전성시대
제2부 역설의 경제사
6. 위기가 만들어낸 새로운 영국
7. 몰락한 영국 귀족과 달러 공주, 그리고 세계화
8. 존 2세는 왜 영국 역사에 없을까?
9. 사랑이 종교를 바꾸고 종교는 경제를 바꿨다
10. 돈만 있고 산업은 없었던 나라의 미래
11. 대화재가 바꾼 런던의 겉과 속
12. 금속활자, 유럽에는 있고 조선에 없던 것
제3부 거물의 경제사
13. 태양왕의 치세는 콜베르 전후로 나뉜다
14. 자유 영혼 케인스가 자유방임 경제에 내린 처방전
15. 하이에크, 그래도 경제는 자유로워야 한다
16. 직장인의 적 소득세를 처음 만든 국민 영웅
17. 어머니가 다른 세 군주가 모두 총애한 그레셤의 능력
제4부 거품의 경제사
18. 종이가 금과 은을 대신하기까지
19. 천재가 남해회사에 눈 뜨고 코 베인 전말
20. 옵션 계약으로 핀 버블꽃, 튤립
21. 남의 나라 독립으로 돈놀이한 사람들
제5부 음식의 경제사
22. 청어가 보여준 동맹과 담합의 한 끗 차이
23. 버터를 먹기 위한 대가
24. 대혁명의 기둥에 묻은 소금
25. 감자가 없어 떠난 사람들의 모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