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인간

   
롤런드 앨런 (지은이), 손성화 (옮긴이)
ǻ
상상스퀘어
   
24000
2025�� 06��



■ 책 소개

 

가장 단순한 도구에 쓴 가장 위대한 생각들

세상을 바꾼 노트에 대한 최초의 역사서

 

노트와 펜은 어디에나 있다. 그런데 이 필수적인 도구는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어떻게 우리의 삶을 혁신했을까? 그리고 쓰는 행위는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쓰는 인간?은 노트가 단순한 기록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생각을 정리하고 확장하는 창의적 공간이자 사유의 동반자임을 증명하는 책이다. 종이 문화사학자 롤런드 앨런은 이 방대한 역사서에서 노트가 어떻게 인간의 창의적 사고를 이끄는 가장 다재다능한 도구가 되었는지를 밝힌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렘브란트, 아이작 뉴턴과 마리 퀴리, 제프리 초서에서 헨리 제임스, 버지니아 울프, 밥 딜런 등 수많은 인물의 노트 이야기를 들려준다.

 

찰스 다윈이 작은 포켓 노트에 진화론을 정리하고, 애거사 크리스티가 낡은 연습장에 수많은 살인사건을 구상하고 기록했던 과정을 소개하며, 요리사, 왕, 선원, 어부, 음악가, 엔지니어, 정치인, 탐험가, 수학자 등 다양한 이들이 노트를 활용해 어떻게 세계의 문명과 문화를 일궈냈는지를 드러낸다. 중세의 왁스판과 장부, 르네상스 시기의 메모장, 예술가들의 스케치북, 과학자의 실험 노트, 현대의 불릿저널 그리고 전자 스프레드시트에 이르기까지 노트북의 다양한 형태와 기능이 생생한 사례와 이야기로 펼쳐진다. 문자를 읽고 쓰는 행위와 사유에 대한 고민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대, ?쓰는 인간?은 기록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망한 역작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뉴요커 올해의 책

-2024 글로브앤드메일 100대 도서 선정

 

 

■ 작가정보

 

롤런드 앨런(Roland Allen) @ notebook_historian

작가이자 출판인, 종이 문화사 전문가. 오랫동안 출판 업계에서 일해왔으며 영국 브라이튼에 살고 있다. 종이로 사유해온 인류의 역사를 다룬 ?쓰는 인간?이 첫 저서다. 출간 직후 〈뉴요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고 〈글로브앤드메일〉의 ‘글로브 100대 도서’ 목록에도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쓰는 인간?은 노트가 단순한 기록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생각을 정리하고 확장하는 창의적 공간이자 사유의 동반자임을 증명하는 책이다. 롤런드 앨런은 중세의 왁스판과 장부, 르네상스 시기의 메모장, 예술가들의 스케치북, 과학자의 실험 노트, 현대의 불릿저널 그리고 전자 스프레드시트에 이르기까지 노트북의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생생한 사례와 이야기로 풀어내며, 기록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디지털 기술이 일상화된 오늘날에도 손으로 글을 쓰는 행위는 집중력, 자기성찰,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삶을 더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든다. 롤런드 앨런은 역사와 문화를 통해 노트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며, 창의적으로 생각하고자 하는 사람들, 글을 쓰는 사람들, 삶을 성찰하고 기록하려는 이들에게 ‘쓴다’라는 행위의 가치를 생생한 역사적 사실을 통해 확인시킨다. 쓴다는 행위는 세상과의 소통이자 삶의 역사를 스스로 남기는 것이다.

 

“일기나 일지를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그럴 것이다.

우리가 단어를 더할 때마다 그것의 가치는 커진다.

즉, 더 지저분해질수록, 더 너덜너덜해질수록 더 귀중해진다.

게다가 이 가치는 이성적으로 보이는 것을 훨씬 넘어선다.”

 

 

번역 손성화

서강대학교에서 역사와 정치를,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국제관계와 안보를 공부했다. 2015년까지 신문사에 몸담았고, 2016년부터 번역을 업으로 삼아 다양한 영어권 도서를 한국어로 옮겼다.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노스탤지어, 어느 위험한 감정의 연대기>, <인생을 바꾸는 창의력 수업>, <숲속의 은둔자>, <원숭이 신의 잃어버린 도시>, <하늘을 나는 루자인>, <세상에 도전한 위대한 여성들>, <용서의 정원> 등이 있다.

 

 

■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노트가 등장하기 전

기원전 1000년~기원후 1250년 지중해 지역

 

2장: 적색 장부, 백색 장부, 직물 장부

회계의 발명, 1299년 프로방스와 피렌체

 

3장: 작은 책자에 가벼운 필치로

스케치북, 1300~1500년 피렌체

 

4장: 리코르다, 리코르단체, 치발도네

집으로 간 노트, 1300~1500년 피렌체

 

5장: 알렉산드리아의 후추

로도스의 미카엘의 서, 1434년 베네치아

 

6장: 악처들 그리고 양모로 틀어막은 입들

잉글랜드로 가는 노트, 1372~1517년

 

7장: 수를 누린 LHD 244

화음을 넣어 노래하기, 1450~1600년경 볼로냐

 

8장: “아아, 이러다간 아무것도 끝내지 못하겠구나!”

두 노트지기, 1455~1519년 이탈리아

 

9장: 오, 남들이 한 말을 기록하는 고통과 수고란!

비망록, 1512년~현재

 

10장: 한 입구에서 다른 입구로 동양과 서양이 흐른다

세계양, 1519~1522년

 

11장: 청어의 왕

피시북, 1570년 네덜란드

 

12장: 아둔한 네덜란드 유행

우정 노트, 1645년 북부 유럽

 

13장: 여러 보석

산업 관찰기, 1598년 독일과 이탈리아

 

14장: “오래 머물지 않게 하라”

여행자들과 그들의 노트, 1470년~현재

 

15장: 폐기 장부

수학, 1612년 링컨셔

 

16장: 두 노트 이야기

푸케와 콜베르, 1661~1680년 파리

 

17장: “돈 18펜스 외에 테이블 책 한 권”

테이블 책, 1520년대~1670년대 잉글랜드와 네덜란드

 

18장: 앨버트로스

일지로 기록된 여정: 1699년 런던에서 아모이까지

 

19장: “내 생각에는,”

박물학자들의 노트, 1551~1859년

 

20장: 불멸하는 한 가지 방법

다이어리와 저널, 1600년~현재

 

21장: “정확하십니다”

경찰수첩, 1829년~현재

 

22장: “그래, 치과의사가 죽는 게 낫겠어”

작가들의 노트, 1894년~현재

 

23장: 저장과 요리법

레시피북, 1639년~현재

 

24장: 자신을 표현하라

자기돌봄 저널링, 1968년~현재

 

25장: 파란색, 초록색, 빨간색, 노란색

선거운동, 1977~2003년 플로리다 주

 

26장: 사소하지 않은

기후일지, 1850년대~현재

 

27장: 주의력 결핍

불렛 저널링, 2010년 브루클린

 

28장: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환자일기, 1952년~현재

 

29장: 우리의 고유한 인품을 드러내는 것은 이 지구상에 없기에

노트 연구, 1883년~현재

 

30장: 뇌의 다른 부분

예술가 관찰하기, 2022년

 

맺는 말: 오토는 평소 노트를 들고 다닌다

확장된 마음, 1938년~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