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우리는 왜 잘못된 정보에 쉽게 빠져들까?
3세대에 걸친 ‘백신 거부 운동’을 통해 본 백신의 역사 vs 백신 거부의 역사
인류는 백신이 처음 개발되었을 때부터 백신을 통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희망과 오히려 백신이 신체를 오염시켜 질병보다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해왔다. “백신 접종은 질병과 싸우기 위해 개발된 기술 중 가장 효과적이며 질병을 완전히 제거하는 유일한 기술로서 독특한 지위를 점유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 책은 의과대학 교수이자 과학옹호가인 저자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팬데믹 선포 직후 펴낸 것으로, 오랜 세월 지속돼온 ‘백신 거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그 극복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책은 19세기 초부터 오늘날의 소셜 미디어 전쟁에 이르기까지 ‘백신 거부 운동’의 전모를 보다 완벽하게 제공하고자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자신과 다른 사람의 건강에 관한 결정을 내릴 때, 우리가 직면해야 하는 위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매우 복잡하며, 잘못된 정보로 인해 진정 어떤 결정이 옳은지 모호해지고 흐려질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잘못된 정보’가 어떻게 사람들을 사로잡는지 그 작동 메커니즘을 파헤치고, 독자들에게 이미 노출되었을 수 있는 여러 잘못된 정보들에 대한 대책을 제공한다. 백신을 맞아야 할지 맞지 말아야 할지 경계선에 선 사람들에게 좋은 자료가 되는 내용이다.
■ 저자 조나단 M. 버만
저자 조나단 M. 버만은 의과대학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연구 활동을 하는 과학자이자 교육자, 과학옹호가다. 분자로부터 시작해 집단에 이르는 모든 수준의 도구를 이용해 고혈압을 연구하며, 비판적 사고, 고혈압의 유전학, 과학 발표를 위한 재미있는 글쓰기, 인간개발, 인지 편향 등을 가르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원소주기율표 공개 과정을 주도했고 자원봉사로 선거 운동에도 참여했다. 인력거꾼, 피자 요리사, 라디오 진행자, 영화 엑스트라, 카펫청소부, 스탠드업 코미디언, 사진가 등 다양한 직종에서 일했다. 2017년 ‘과학을 위한 행진(the March for Science)’의 전국공동의장이었고, 굳이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그의 개와 함께 모처에서 살고 있다.
■ 역자 전방욱
역자 전방욱은 서울대학교 식물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학박사를 받았다. 강릉원주대학교 생물학과에 부임해 교수, 총장 역임 후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평범한 생물학자의 길을 걷다가 학계에서 소홀하게 다루어지던 생명 윤리에 관심을 갖게 되어 캘거리 대학교 커뮤니케이션문화학부에서 과학커뮤니케이션을 연구했다.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수상한 과학』 『DNA 혁명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크리스퍼 베이비』를 썼고『진화의 패턴』 『생명의 미래』 등 다수의 과학책을 번역했다. 생명과학을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모색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를 맞아 팬데믹 퇴치에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에서 이 책을 번역했다.
■ 차례
머리말
서론
1장 무엇이 문제인가
2장 백신 이해하기
3장 백신이 없었던 세상
4장 최초의 백신
5장 최초의 백신 거부 운동
6장 백신 개발과 발달 과정
7장 20세기의 백신 거부 운동
8장 백신의 자폐증 야기 논란
9장 웨이크필드의 논문으로 촉발된 백신 논쟁
10장 과학 부정의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영화 <백스드>
11장 “조금 늦어져도 괜찮아!”
12장 티메로살의 위험성 논쟁
13장 비효과적이고 때로는 위험한 ‘대안’
14장 소셜 미디어의 파급력: ‘가짜 뉴스’를 중심으로
15장 집단의 견해가 더 확고해지는 이유
16장 종교적 신념이냐, 공중보건이냐
17장 ‘빅 파마’와 음모론에 대하여
18장 2018년과 2019년의 백신 거부 운동
19장 좋은 정보를 퍼뜨리며 본보기가 되는 사람들
20장 그들은 누구인가
21장 백신을 거부하는 부모들
22장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바꾼다
결론
역자의 말
감사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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