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괜찮은 줄 알았다

   
가오위엔(역: 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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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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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4��





■ 책 소개


지금,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고 있나요?
원인을 모른채 흔들리듯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하버드 감정컨트롤 9강』


‘우리는 왜 불안한가?’라는 주제로 15만 건의 사례를 접하고 3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불안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연구한 결과물이다. 강박, 욕망, 완벽주의, 자제력, 중독, 두려움 등 총 9개의 강의로 이루어진 이 책은 하버드 MBA에서 ‘최고의 감정컨트롤 강좌’라는 찬사를 받으며 뜨거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중국 500대 기업의 필독서로 선정되며 직장인의 스트레스 극복을 돕는 최고의 책, 기업 CEO들이 직원들에게 가장 선물하고 싶은 책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 저자 가오위엔
동서양을 아우르는 잠재력 개발의 대가이자 잠재의식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기계발 및 잠재의식 전문가 제임스 알렌James Allen,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 토니 로빈스Tony Robbins, 지그 지글러Zig Ziglar, 얼 나이팅게일Earl Nightingali의 이론과 실천을 계승했다. 잠재력 계발과 자아 인식, 자아 통제, 자아 발전, 자아 변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 백만 독자를 사로잡았다. 《나는 내가 괜찮은 줄 알았다》는 그가 ‘우리는 왜 불안한가?’라는 주제로 7년간 15만 건 이상의 사례를 접하고 3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불안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연구한 결과물이다. 총 9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하버드 MBA에서 ‘최고의 감정컨트롤 강좌’라는 찬사를 받으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중국 500대 기업의 필독서로 선정되며 직장인의 스트레스 극복을 돕는 최고의 책, 기업의 CEO들이 직원들에게 가장 선물하고 싶은 책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잠재의식》 시리즈, 《자제력》,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면 당신 자신을 바꿔라》 등이 있다.


■ 역자 강은혜
책이 좋아 책을 보다 책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출판사와 여행사에서 근무하며 틈틈이 번역을 하다가 배움에 대한 갈증으로 통역 번역대학원에 진학했다.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중번역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번역 에이전시 (주)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권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GO HAPPY TOUR: 홍콩, 이집트, 태국》 등이 있다.


■ 차례
프롤로그 - 흔들리는 나와 마주해야 할 시간


1강 나는 정말 괜찮은 걸까?
당신의 오늘은 안녕했나요 | 마음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들 | 단순히 마음이 아픈 것이 아니다 | 마음진단 자가 테스트


2강 흔들리고 있다면 잠시 멈춰야 할 때다
정체성에 대한 불안 : 나는 대체 누구일까? | 책임에 대한 불안 : 실수를 하면 어떻게 될까? | 미래에 대한 불안 : 10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일까? | 타인에 대한 불안 : 왜 아무도 날 인정해주지 않을까? | 꿈에 대한 불안 :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질까?


3강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평범한 사람일수록 불안에 쉽게 빠진다 | 얼마를 더 벌어야 행복해질까 | 시간 불안증에 걸린 사람들 | 어디서 살고, 어떻게 키워야 할까 | 인생의 행복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 언제나 이겨야 한다는 건 착각에 불과하다


4강 때론 과감히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욕망이 채워지지 않을 때 두려움이 생긴다 | ‘갖고 싶은’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져라 | 평범한 욕망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다 | 때론 금욕의 순간이 필요하다


5강 자제력이 약할수록 쉽게 무너진다
자제력이 약할수록 중독에 빠진다 | 마음은 보상을 원하는 것이다 | 자제력이 순간의 행동을 결정한다 | 나와 똑바로 마주해야 한다 | 폭주 자가진단 테스트


6강 모든 일에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려라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지 마라 | 완벽주의자들은 쉽게 자책감을 느낀다 | 지나친 자기기준은 위험하다 | 모든 것이 당신의 기준에 미달인 이유


7강 두려움은 나를 넘어설 또 다른 기회다
특정 공포증에 시달리는 사람들 | 유독 대인관계가 어려운 이유 | 스트레스는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 | 가장 외로운 고립, 자기방어


8강 계획과 습관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한다
당신은 왜 일하고 있는가 | 지나친 기대가 때론 나를 넘어뜨린다 |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상하다 |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라 | 실행 가능한 계획을 세워라


9강 불안과 마주할 용기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로부터 가벼워지는 법 | 과정이 즐거웠다면 결과는 신경 쓰지 마라 | 불안을 몰아내는 감정컨트롤 3단계 | 집중을 방해하는 생각을 다루는 법 | 대인관계의 두려움을 극복하라 | 쉽게 흔들리지 마라, 다 순간이다


에필로그 _ 이리저리 흔들리는 돛단배처럼 살 것인가, 깊게 뿌리박은 나무처럼 살 것인가


 




나는 내가 괜찮은 줄 알았다


나는 정말 괜찮은 걸까?

당신의 오늘은 안녕했나요

현대화는 사회에 역사상 유례없는 변화를 가져왔는데 그 필연적인 산물이 바로 강력한 집단불안이다. 불안은 사회 각 계층을 고루 파고들었다. 부자든 중산층이든, 아니면 한 푼도 없는 가난뱅이든, 누구에게나 불안의 그림자가 따라다닌다. 그렇다면 불안은 마치 불치병 같은 것일까? 그렇다. 하지만 절망하기에 앞서 불안이 무엇인지부터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 우리는 불안이라는 감정의 가장 밑바닥에 들어가 그 본질을 찾아낼 것이다. 중요한 건 그 다음이다.


작가 밀란 쿤데라는 그의 소설 《정체성》에서 "우리가 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 우리의 걸음걸음이가 결말을 결정할 테니까.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종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거야."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이것이 바로 필자가 추천하는 불안에 대처하는 자세다. 절대 도망치지 마라. 불안을 마주하기 두렵다고 이 책을 덮지 마라.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한 걸음씩 나아가 용감하게 내면을 직시하라. 마음의 병과 감정의 응어리를 모조리 빛 가운데로 꺼내놓아야만 오늘을 바꾸고 내일의 삶을 결정할 수 있다.


마음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들

별것 아닌 일도 왜 이렇게 화가 날까

다섯 가지 특정 정서 불안을 예를 들어 살펴보자. 첫째, 연말에 대한 불안이다. 이는 새해맞이를 두려워하는 것인데, 구체적으로는 선물을 주거나 친척들과 만나기를 기피한다. 둘째, 결혼에 대한 불안으로 결혼공포증이라고도 한다. 결혼과 관련된 화제를 일절 거부한다. 누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기분이 확 나빠져 우울해진다. 셋째, 명절에 대한 불안이다. 명절에는 시끌벅적하고 돈을 쓰거나 각종 모임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명절을 두려워한다. 돈, 모임, 행사 등은 불안을 일으키는 민감한 단어다. 넷째, 외출에 대한 불안이다. 집 안에 틀어박혀서 나가기 싫어한다. 외출해야만 하는 상황에서도 외출을 최대한 늦춘다. 밖에 나가면 불편하다. 소파에 편안히 누워 있는 것이야말로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식사에 대한 불안이다. "또 밥 때가 됐네. 뭘 먹지?" 이런 문제를 생각하는 것은 골치 아프고 부담스럽다. 식당에 가서 영양가 있는 메뉴를 고르기보다는 차라리 집에서 라면이나 끓여 먹는 것이 속 편하다.


필자가 다년간 잠재력 개발훈련에 참여하며 얻은 결론은 첫째, 문제를 확실히 파악해야 비로소 해결할 수 있으며 둘째, 문제를 직시해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설령 불안이 이 행성에서 가장 강력한 바이러스라 박멸이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우리는 마음을 단련함으로써 특정 정서에서 오는 불안들을 몰아낼 수 있다.


단순히 마음이 아픈 것이 아니다

불안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고 괴롭게 한다. 그렇다면 불안은 대체 무엇일까? 그저 감정일 뿐일까? 불안의 본질은 공포다. 근거가 없거나, 또는 객관적인 이유가 불충분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감정의 응어리다. 감정은 마음의 움직임이 외부로 표현되는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불안은 보통 도전이나 곤경에 직면했을 때나 위기에 닥쳤을 때 나타나며, 심리적인 수용 범위 및 객관적인 제어 범위를 초월하기 때문에 과격한 감정 반응이 수반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불안은 정신적인 충격 및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서로 연결되어 있다. 불안이 심해지면 우리는 긴장과 고통, 답답함을 느끼고 심지어 자제력을 잃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어지기도 한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불안의 원인

심리학에서 불안에 대해 제대로 연구하기 시작한 인물은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다. 그는 먼저 불안을 두 가지로 나누었다. 하나는 객관적인 불안이다. 그 본질은 두려움과 걱정, 공포로, 환경 속에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위험에 대한 반응이다. 다른 하나는 신경증적인 불안으로, 주로 잠재의식 속의 갈등과 대립에서 비롯된다. 이 두 가지 불안을 연구하고 개선하는 데 심리학의 학습이론과 정신분석이론이 큰 역할을 했다.



흔들리고 있다면 잠시 멈춰야 할 때다

정체성에 대한 불안: 나는 대체 누구일까?

"역할과 외부 환경의 변화는 사람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줍니다. 긴장할 수밖에 없고, 가끔 불안함을 느끼기도 하죠. 사실 그리 큰 일은 아니지만, 이런 불안 증상이 개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고 지속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문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긴장하지 않는 상황이나 장소에서 갑작스럽게 강렬한 공포를 느끼고 비정상적인 감정 반응을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불안장애의 증상입니다. 이는 자아정체성을 잃은 것과 관계가 있죠."


자아정체성의 기본은 안전감이다. 자신의 안전한 환경이 외부인에 의해 침해당하면 즉각 큰 불안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어 부모님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에게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 와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안녕! 난 어렸을 적 헤어졌던 네 친형이야. 앞으로 날 형이라고 불러!"

그는 분명 강한 불안을 느낄 것이다.


나만의 생각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이들은 군중에 파묻혀 영혼을 잃어버린 개인으로, 군중의 생각에 기계적으로 동조하며 그들의 행위를 따른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군중 불안 속에서 더욱 강하게 기세를 떨친다. 똑똑해 보이는 개개인이 바로 사회에 퍼지는 유언비어의 주범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평범한 사람일수록 불안에 쉽게 빠진다

이는 일반적인 대중의 문제이기도 하다. 불안은 준비 부족과 계획 부족에서 비롯되고, 이 때문에 사람들은 사소한 일에도 허둥지둥한다. 시대는 빠르게 발전하며 개개인을 불안의 끄트머리로 밀어낸다. 사람들은 예전과 다른 환경 속에서 동일한 문제를 맞닥뜨리게 되었다. 바로 급속한 사회 발전으로 인해 무게중심을 잃게 된 것이다.


화요일 오전 11시 45분

화요일이 되면 산만했던 상태에서 다시 돌아와 지난주에 빠트렸던 이메일을 처리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일주일의 타임테이블을 작성한다. 이때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 특히 화요일 오전 11시 45분에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최고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요일의 여유는 화요일의 야근으로 이어진다. 응답자 중 20퍼센트는 화요일에 늦게까지 야근하면서 그 전달에 하지 못했던 일을 처리한다고 대답했다.


시간 불안증에 걸린 사람들

지각했을 때의 정확한 대처 방법

첫째, 먼저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지금, 불안해하는 것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나의 불안이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도움이 되는가?" 이러한 반문에 반박할 수 없다면 인정하자. 어쨌거나 지금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이다. 그러면 수동적이고 무력했던 마음이 주동적이고 통제적으로 바뀌어 불안감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


둘째, 또 다른 질문을 던져보자. "만약 뭔가 보완할 만한 일을 한다면 지각의 후폭풍이 줄어들까?" 이러한 시도가 반드시 효과적이지는 않겠지만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그러므로 얼른 회사에 전화를 걸어 현재 상황을 솔직하게 말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편이 낫다.


가장 멍청한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기고 일단 현실을 도피하는 것이다. 대다수 사람들이 이런 방법을 취한다. 그들은 상대방이 독촉을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부끄러워하며 상황을 설명한다. 하지만 그 지경에 이르렀을 때는 이미 문제 해결이 어려워진 뒤다.


휴식은 시간 낭비가 아니다

시간 때문에  불안을 겪는 사람들의 이러한 친절은 일종의 보이지 않는 속박으로 작용해 자신의 감정을 진공상태로 만든다. 시간을 다른 사람에게 다 써버려서 정작 자기 일을 처리할 여력이 없는 것이다. 보기에는 바쁘고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 같지만 실상은 허구일 뿐이다. 인생은 자신을 위해 살아야 참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때론 과감히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욕망이 채워지지 않을 때 두려움이 생긴다

최고의 기회를 얻는 법

현대 심리학은 다양한 각도에서 두려움의 발생 원인을 분석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이 채워지지 않을 때 두려움을 느낀다. 예를 들어 잃고 싶지 않은 어떤 것을 잃게 될 때, 즉 실연이나 실직, 죽음 등 앞에서 우리는 두려움을 느낀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두려움이 생기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는 희망과 기본적인 욕망이 있어야 하며, 둘째는 이러한 희망과 기본적인 욕망이 앞으로 통제 불가능한 위협으로 인해 채워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희망과 절망의 구조를 충분히 이해해야 비로소 마음의 힘을 서서히 통제할 수 있게 되고, 욕망을 명확히 함으로써 이를 다스릴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욕망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자신만의 욕망이 있다. 욕망이 있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으로, 위의 사례를 보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이러한 욕망은 연령과 지적 수준, 지위와 환경에 따라 다르다. 개인도 시기별로 욕망의 정도가 다르다. 한 가지 욕망이 만족되면 새로운 욕망이 나타난다. 차이가 있다면 욕망을 통제하는 방법이다. 개인의 의지가 얼마나 강하냐에 따라 욕망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결정된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절도나 사기 등으로 다른 사람의 재산을 비합법적으로 차지하거나 심지어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으면서까지 자기 욕망을 채우려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물질적인 생활 수준과 조건을 정확히 파악하고 얻을 수 없는 것을 과도하게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것에 담담한 태도로 생활의 질을 자연스럽고도 차근차근히 높여나가는 것이다. 마음이 안정되면 모든 것은 자연스레 풀린다.



자제력이 약할수록 쉽게 무너진다

마음은 보상을 원하는 것이다

원인은 바로 내면의 공허함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다. L씨와 인터뷰를 하면서 우리는 몇 년 전 그녀가 외부 환경으로부터 충격을 받았음을 알게 되었다. 일과 사랑에 큰 실패를 겪은 후 내면에 불안과 스트레스 씨앗이 점점 자라나면서 심각한 안전감 부족에 시달리게 된 것이다. 이해심 많은 L씨의 남편은 어떻게든 그녀를 위로하고자 했지만 마음속 응어리를 풀 수는 없었다. 마음속의 좌절감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고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그녀는 인터넷 쇼핑을 돌파구로 삼았다.


자제력이 순간의 행동을 결정한다

반면 자제력이 약한 사람은 언제나 제멋대로 행동하며 언행을 절제하지 않는다. 그들은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한다. 일을 질질 끌거나 성질을 부려서 상대방을 당혹스럽거나 함께 일하기 어렵게 만든다. 예를 들어 당신이 어떤 드라마에 꽂혀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드라마를 보고 있다고 하자. 이때 누군가 컴퓨터 전원을 끄면 당신은 바로 화가 치밀어 올라 그 사람과 말다툼을 벌일 것이다. 이는 당신의 자제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또한 드라마를 다 본 후에도 공허함을 느끼게 되는데,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런 경험을 한다.



모든 일에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려라

완벽주의자들은 쉽게 자책감을 느낀다

완벽주의자가 가장 흔히 느끼는 감정은 자책감이다. 그들은 완벽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급해하지만 최적의 방법을 찾지 못한다. 당신이 완벽주의자라면 아마 종종 모순적인 심리 때문에 자책하곤 할 것이다.


자신에게 지나치게 혹독한 요구를 하다 보면, 과도한 신중함과 뜻밖의 경솔함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갈등에 시달리게 되면 극단적인 긴장과 불안에 사로잡히고 만다. 이와 더불어 강렬한 자기 연민과 비애도 느낀다. 자신이 완벽하며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운이 없어 기회를 잡지 못했다거나, 또는 다른 사람의 계략에 걸려들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모든 것이 당신의 기준에 미달인 이유

사실 완벽주의자가 아웃사이더가 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그들이 많은 일을 탐탁지 않게 바라보는 데다 자신이야말로 그 높은 기준에 부합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무엇이 가장 좋은지 알려줄 책임이 있다고 여겨 어떻게든 가르쳐주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 눈에 비친 그들의 이미지와 지위는 곤두박질해 허풍쟁이와 동급 취급을 받을 정도다. 그리하여 그들은 점차 소수파가 되어간다. 대다수 사람들은 완벽주의자의 행위를 싫어한다. 또한 "네가 뭔데 참견이야!", "너랑은 상관없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거야!" 같은 혐오 정서를 일으켜 완벽주의자를 고립시킨다.



두려움은 나를 넘어설 또 다른 기회다

유독 대인관계가 어려운 이유

대인불안증이란 타인과 대화를 나눌 때 심박수가 빨라지면서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대며, 타인과 대화를 나누는 현재의 상황과 장소에서 얼른 도망쳐 혼자만의 세상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밖에서 식사를 하고, 모임에 참석하고, 친구들과 거리를 걸을 때도 오로지 이런 최악의 상황이 언제 끝나려나? 하는 생각뿐이다. 이는 사교공포증이다. 사교공포증 환자들은 혼자일 때는 유유자적하다가 사람들 틈에 섞이면 자연스럽게 있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은 대다수가 괴팍하고 자폐적이다. 외부세계를 위험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의심스럽게 보는 걸 좋아한다.


상대가 놓은 덫에 걸리지 마라

자신을 적대시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냉정하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자신이 도발하지는 않았는지 스스로 돌아보자. 일반적으로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사람들은 이빨을 꽉 깨물거나 눈살을 찌푸리고, 목이 잠기거나 주먹을 꽉 쥐는 등 생리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런 생리적 반응은 우리를 더욱 긴장하고 불안하게 만들어 기분을 최악으로 만든다. 결국 쌍방 모두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갈등이 더욱 깊어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대인관계에서는 어느 누구도 절대적으로 안전하지 않다. 심지어 위대한 성인들에게도 적대적인 세력이 있었다. 여러 사건이 당신을 힘들게 하는 순간에도 자신을 부정하지 말자. 하늘을 원망하고 남을 탓하는 대신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해보자. 내가 정말로 이렇게 운이 나쁜 걸까? 아니면 너무 쉽게 화를 내는 것이 아닐까?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그들만의 연극을 연출할 뿐, 당신이 출연하기 싫다면 그들에게 억지로 맞출 필요 없다. 자신의 마음을 통제하는 법을 배워 쉽게 조종당하지 않도록 하자.



계획과 습관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한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상하라

마윈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무슨 일을 시작하든 만약 그 일이 완전히 실패하면 회사에 무슨 영향을 미칠까를 가장 먼저 생각해보는 거죠. 아무리 최악의 경우라도 회사가 무너질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밀고 나갔습니다."


먼저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이자. 그래야 예상치 못한 사건에 침착하게 대응하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불안에서 벗어나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


리스크를 먼저 생각하라

일부 리스크를 떠안는다 해도 리스크게 의해 완전히 넘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미 최악의 상황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면 퇴로의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최악의 방법을 택한 것을 자신감 부족이라고 여기지 말자. 누구나 장사해서 돈을 벌고 성공하길 원하지 실패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우리의 희망사항이다. 사람의 계획이 하늘의 계획을 따라갈 수 없다 보니 언제나 예상 밖의 일과 손실이 발생하며, 기회와 리스크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모든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실패는 정해진 것이다. 하지만 최악의 방법이라도 선택했다면 리스크나 기회, 또는 시련도 당신의 신념과 의지를 무너뜨릴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신감 아니겠는가?



불안과 마주할 용기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로부터 가벼워지는 법

자아균형법

사람들이 자신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고 자책을 하는 이유는 잠재의식 속에 자기학대를 하려는 마음이 있어서다. 난 잘못을 했고, 모든 사람이 그걸 다 보았어. 난 이제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할 거야.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다른 사람들은 단지 그 순간에만 관심을 가질 뿐, 금방 잊어버려 신경 쓰지도 않는다. 반면 당사자인 당신은 그 일을 줄곧 마음에 새겨두고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당신에게는 자신이 세계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삶이 자기 위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조그만 잘못에도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느껴지기 쉽다.


"문제가 정말 그렇게 심각할까? 모든 것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집중을 방해하는 생각을 다루는 법

하지만 효과는 좋지 않았다. 그 원인은 바로 K씨가 자신을 방해가 이루어지는 환경 속에서 분리해 자기만의 환경에 파묻히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전략이다. 환경을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시종일관 환경을 못 본 척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우리는 방해에 대항하는 동시에 방해가 이루어지는 환경에 의식적으로 뛰어들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당신이 책에 집중하며 깊은 생각에 빠진다면 주위 환경에서 받는 방해는 줄어들거나 아예 사라질 것이다. 비록 근본 원인은 제거할 수 없어도 효과적인 방법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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