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 알프레드 아들러의 어록. 이 책은 언제나 같은 곳에서 넘어지면서 항상 타인의 인정과 사랑을 갈구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통찰이 가득한 책이다. 또한 아들러 사상의 정수를 맞볼 수 있도록 장마다 내용을 나누고 내용을 정리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의 사상적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아들러의 이름은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열등감, 보상심리, 인정욕구, 권력욕 등을 골자로 하는 그의 심리학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아들러의 빛나는 통찰을 짧은 경구와 산문체의 글 토막으로 담았다. 이 책이 우리 사회에서 넘쳐나는 피상적인 수준의 ‘자신감’ ‘열정’ ‘용기’에 관한 구호를 넘어 진정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열등감을 담담하게 바라보는 관점을 얻어 근본적인 치유, 근원적 평화를 얻는 여정의 실마리가 되어줄 것이다.
■ 저자 알프레드 아들러
프로이트, 융과 더불어 심층심리학의 창시자. 1870년 빈의 헝가리계 유대인 가정에서 4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서 구루병과 후두염을 앓았고 키가 작고 볼품없는 외모에다 시력도 심하게 나빠서 신체적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이 훗날 그의 열등감 연구의 실마리가 된다. 동생이 폐렴으로 사망하고, 자신도 중증 폐렴을 앓다가 죽을 고비를 넘긴 뒤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빈 대학교 의과대학으로 진학해 안과와 일반의학을 전공하고 1895년 졸업했다.
1902년 프로이트와 함께 수요심리 모임을 열었으나 1911년 근본적인 견해 차이로 결별, 이후 ‘개인심리학’의 시대를 열었다. 그는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 곧 삶의 주인이 되는 길임을 알려준 인본주의 심리학의 선구자로서 현대 심리학과 심리치료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27년 이후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롱아일랜드 의과대학 교수직에 임명되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로 잘 알려진 빅터 프랭클을 직접 지도했으며 미국으로 건너가 자리를 잡은 뒤, 미국의 인본주의 심리학자 매슬로우와 칼 로저스의 이론을 정립하는 데 깊은 영향을 끼쳤다.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왕성한 강연을 하던 1937년 스코틀랜드로 강연하러 가던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심리학자 외에도 아들러의 영향을 받은 사람은, 스피치와 인간관계, 자기관리 부문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겨 자기계발의 시조라고 평가받는 데일 카네기와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의 저자 앤서니 라빈스,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법칙』으로 유명한 스티븐 코비 등이 있다.
■ 편역 변지영
공부와 생활 연구소 소장.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영미권 책들을 기획하면서 출판에 입문했다. 북하우스, 21세기북스, 위즈덤하우스 등의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하면서 기획과 편집을 배웠고 14년째 경제경영, 자기계발, 심리학 분야의 책을 만들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도시화로 공동체의 현실적 기능이 사라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발전시켜나가는 학습공동체의 존재 이유는 더욱 절실해졌다는 자각으로, 개인의 성취만이 아닌 ‘공생을 위한 연대’로서 평생학습을 연구하고 실행하고자 공생연을 열었다.
한국인의 복잡하고 특수한 ‘자아’ 개념과 이로 인해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나는 ‘학습된 무기력’ 증상에 천착하면서 한국인에게 적합한 동기부여의 방법론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 감수 김현철
공감과 성장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 환멸을 삶의 에너지로 삼고, 사랑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남는 시간은 거의 널브러져 자는 B급 감성의 마음 따뜻한 정신과 의사.
저서로는 『아무도 울지 않는 연애는 없다』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우리가 매일 끌어안고 사는 강박』 『울랄라 심리 카페』 『어젯밤 꿈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 『세상을 여행하는 초심자를 위한 안내서』 『세상을 여행하다 다친 부상자를 위한 안내서』 등이 있다.
■ 차례
감수의 말 _ 보여주기 위한 삶에 지친 당신에게
머리말 _ 100년이 지난 지금, 왜 아들러인가?
1장 나는 대체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
2장 나보다 잘났거나 못났거나 하는 것들에 대하여
3장 기억과 감정에는 은밀한 목적이 있다
4장 모든 것은 선택의 문제
5장 왜 성격은 바뀌기 어려울까
6장 상처 받지 않고 자란 사람은 없다
7장 필요한 것은 오직 행동
8장 나에게는 아직 용기가 남아 있다
9장 개인적인 것은 곧 사회적인 것
10장 삶이 위험하다는 거짓말
맺음말 _ 삶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서 온다
참고문헌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나는 대체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
삶이 힘들다는 당신에게
삶이 힘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힘든 것이다.
어려움에서 나를 구출해내는 것도,
곤경에 빠뜨리는 것도 나 자신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나를 방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뭔가 일이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에는
자신이 했던 말과 행동을 추적해보아라.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
항상 당신을 가로막은 것은 당신이었다.
세상에 정상적인 사람이 있다면
혹시 아직 눈치채지 못했는가?
내 주위의 부부들에게는 모두 문제가 있다.
게다가 나의 가족은 물론이고,
내 친구의 가족에게도 문제가 많다.
복잡하게 얽혀 서로 괴롭히고 스스로 갉아먹는다.
열등감이 깊어 연애를 못하거나 결혼을 했더라도
의처증이나 우울증으로 서로를 괴롭힌다.
세상에 정상적인 사람이 있다면
그건 당신이 잘 모르는 사람일 뿐이다.
상황만이 결정한다
장점이 어떻고 단점이 어떻다 하는 것도
어떤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누구와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플러스가 될 수도 있고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오직 그 사람이 처한 상황만이
그것이 단점인지 장점인지를 결정한다.
집중력은 누구에게나 있다
흔히 내가, 혹은 우리 아이가
집중력이 없어서 문제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틀린 말이다.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항상 다른 것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부주의는 다른 사람이 요구하는 것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모든 것은 선택의 문제
트라우마란 없다
트라우마의 충격으로
무엇인가를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연구 끝에,
사람은 종종 자신의 상황을 합리화하고자
필요한 트라우마를 만들어내기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해결하기 어려운 충격, 절대적 사건이란 없다.
그렇다고 느끼는 해석만 있을 뿐이다.
성공의 원인, 실패의 원인
어떤 경험도 그 자체로 성공의 원인이 되거나
실패의 원인이 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고통스러운 경험이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어하는 사람이 자신의 경험에서
쓸만한 고통의 기억을 재구성해내는 것이다.
현재 상황이 즐겁게 잘 되고 있다면
기억하지 않았을 일일 수도 있다.
이처럼 자신의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의미는 상황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이름을 붙이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해석은 당신의 몫
사람은 각자의 의미 안에서 산다.
순수하게 상황 그 자체를 경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자기 자신에게 중요한 상황만을 경험할 뿐이다.
그러므로 똑같은 일을 겪는다고 해도,
사람에 따라 모두 다르게 해석되기 때문에
겪은 사람의 숫자만큼이나 각각 다른 사건일 뿐이다.
나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우울증이 된다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이런 처방을 내린다.
"14일 만에 좋아질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한 사람을 정해서 매일 그 사람을
어떻게 기쁘게 할 것인지 생각해보십시오."
나에게 집중된,
나 자신에 대한 과도한 생각이
여러 가지 병을 낳는다.
왜 성격은 바뀌기 어려울까
성격은 왜 그토록 바뀌기 어려울까
만 5세를 전후로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일관된 하나의 세계가 만들어진다.
자신의 유전적 특징과 환경에서 받은 인상을 재료로,
스스로 우월감을 느낄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의 역학관계를 구축한다.
자신의 삶의 의미, 평생 추구할 목표,
삶과 사람에 대한 태도와 접근 방식, 정서적 특징 등이 이때 모두 결정된다.
이 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확히 인지하고
그 오류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 때에만
인간은 변할 수 있다.
경제적 수준이 미치는 영향
잘 먹지 못하고 경제적으로
항상 궁지에 몰린 환경에서 자란 아이라고 해서
모두 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아이가 환경에 대해 내리는 결론이다.
가정환경과 주위의 사회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가,
어떻게 해석하는가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돈 그 자체보다 돈에 대한 태도,
돈에 대한 경험과 관점이 중요하다
사람은 스스로 배운다
교사는 한 가지만 하면 된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잠재력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잠재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찾아내어 적용해보아야 한다.
사람은 스스로 배우는 존재다.
상처 받지 않고 자란 사람은 없다
무능한 어른이 되는 법
우리는 무엇이 아이를 천재로 만드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 아이를 어떻게 무능한 어른으로
만들 수 있는지는 잘 알고 있다.
나의 성장 과정, 친구들의 성장 과정을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그 무엇이든,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정작 되풀이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결정적 시기
열등함과 우월함에 관한 모든 문제는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 가정에서 보낸 삶에서 비롯된다.
학교에 가서 나타나는 교우 관계와 선생님과의 관계는,
이전에 형성된 관계를 되풀이하는 것에 불과하다.
학교에 가서 문제가 생기는 아이는 없다.
다만 이전에 갖고 있던 문제가 드러나는 것일 뿐이다.
상상력을 숨기는 이유
상상력이 부족한 아이는 없다.
만약 그런 아이를 발견한다면 둘 중 하나의 경우이다.
어떠한 이유로든 자신을 표현하지 않고 있거나,
자신의 환상을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강하게 보여야 하는 상황에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교육이란
교육은 모든 아이에게 적용해야 한다.
이탈되거나 소외되는 아이가 없어야 한다.
교육은 아이들에게
명확하고 알아듣기 쉬워야 한다.
교육은 공동체와 사회에
유익함을 가져다주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필요한 것은 오직 행동
꿈의 본질
우리는 꿈을 꾸지만 아침이 되면 거의 잊어버린다.
정말 다 사라져버리는 것일까?
기억하지 못하는 꿈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일까?
아니다. 항상 무언가는 남아 있다.
이해하지 못해도 기억하지 못해도
꿈이 불러일으킨 감정만은 남는다.
꿈을 꾸는 목적은, 깬 뒤에 남는 감정에 있다.
개인의 감정은 자신의 삶의 방식에 부합하여
일관되게 설명되도록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꿈 속의 생각과 낮 동안의 생각이
엄격히 나뉘는 것은 아니다.
차이가 있다면 꿈속에서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관계의 문제가 없다는 것뿐이다.
자면서도 우리는 현실과 연결되어 있다.
자신이 만들어내는 환상
사람은 자기 자신을 속이기 위해,
그럼으로써 스스로 마음을 편하게 만들기 위해
환상을 만들어낸다.
그로 인해 원하던 감정이나 기분을 느낀다.
항상 주저하는 사람
항상 무엇인가를 하려다 말고
주저하다가 시간만 보내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꿈에서도 자꾸 방해하는 요소가 등장한다.
어디로 가려다가 길을 잃거나 장애물을 만나고
악한이나 귀신처럼 상대하기 힘든 적이 등장한다.
이렇게 꿈에서 유보하고 지연시킴으로써
실제 상황에서 예상되는 실패나 곤란함도 지연시킨다.
하지만 이렇게 주저함으로써
현실에서의 기회도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꿈도 용기의 문제
꿈은 그러므로 그 사람의 창조력 일부이다.
문제해결력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해결할 용기가 있다면
더 이상 사람은 꿈에서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나에게는 아직 용기가 남아 있다
가장 위험한 것
삶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너무 많이 예방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투쟁은 쉽다
자신의 원칙과 신념을 위해 싸우는 것이,
그 원칙과 신념대로 살아가는 것보다 쉽다.
삶을 배우는 것
수영은 어떻게 배우는가?
처음 배울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실수하는가, 아니면 하지 않는가.
물에 빠져 죽는 것만 빼고는 모든 실수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당신은 차차 수영하는 법을 배워나갈 것이다.
삶은 어떤가?
수영을 배우는 과정과 똑같다.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배울 수가 없다.
실수하는 것 말고
삶을 배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이란 없다.
용기란 무엇인가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
이 장애물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마음을
우리는 용기라고 한다.
용기가 부족하다는 증거
용기란 타인과 협력하고
사회적 관심을 표현해내는 능력이다.
사회의 일부라고 소속감을 느끼고 있고,
이로 인한 장점과 단점을 알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속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아는 사람.
이런 사람만이 진정 용기를 내는 사람이다.
이런 용기는 일과 사회,
우정과 애정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직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친구 혹은 연인과 갈등이 반복되는 사람에게는
용기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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