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좋아하는 음식만 먹어도 건강할 수 있는 비법대공개!
이 책에서 지적하는 점은 바로 ‘쓸데없는 규칙’이다. 살아가는 데 전혀 없어도 될 규칙인데도, 우리는어느새 그 필요 없는 규칙에 얽매어 살아가곤 한다. 쓸데없는 규칙을 지키려 노력하면서 굳이 불편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쓸데없는규칙’에서 벗어나는 것, 아주 사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이런 사실에 눈 뜨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바뀔 수 있다.
저자는 사람들이 불편함을 감내하며 지키려 애쓰는불필요한 규칙 한 가지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 준다. 그 비결은 ‘일상의 식습관’과 관련되어 있다. 저자가 독자들에게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음의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다.
“좋아하는 음식만 먹어도 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이 단순한 문장은 저자가 전하는 ‘편식의 권유’라고 할 수 있겠다.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자. 싫어하는 것은 굳이먹을 필요가 없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몸은 제 컨디션을 찾고 건강해진다. 병을 예방할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이 말하는 ‘건강해지는비결’이다.
■ 저자 이시하라 유우미
의학박사. 1948년 나가사키현에서 태어나 나가사키대 의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장수마을로 유명한미국 코카서스 지방과 스위스 등에서 자연요법을 연구한 바 있다. ‘이시하라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이즈 반도의 건강증진센터 ‘단식 도장’을 이끌고있다. 이 도장을 통해 이미 약 5만 명이 ‘당근·사과 주스 단식’을 체험했고 국회의원, 여배우, 대학 교수 등도 다수 참가하고 있다. TV건강프로그램에서 명쾌한 의학 해설로 인기가 많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가 된 『몸을 따뜻하게 하라』『병은 반드시 낫는다』『반 단식건강법』『동서의학』『초 건강법』 공저로는 『암을 내쫓는 생활법』『병을 내쫓는 생활법』 등이 있다.
■ 역자 김웅철
1995년 매일경제신문에 입사해 정치부,국제부, 산업부, 사회부 등에서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고, 2001년부터 4년간 일본 게이오대 연구원과 도쿄특파원을 지냈다. 현재 편집국경제경영연구소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복잡계 경제학』『대공황 2.0』『일본파산』『정보경영자 5인의 인터넷 예언』등 일본 서적을 다수 번역했고,가족과 함께 도쿄에서 생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서 『일본어회화 무작정 따라하기』는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다.
■ 차례
제1장 좋고 싫음이분명한 사람이 건강하다
능력 있는 사람은 ‘본능’에 충실하다 | 편식, 굳이 고치려들지 마라 | 이해 못할 기존의 건강상식 | 먹기 싫은 것을 먹으면 건강을 해친다 | 편식할수록 성공하는 스포츠선수들 | 타이거우즈 강철 체력의 비밀 | 중요한 것은 ‘본능에충실히 사는 것’ | 양성 체질과 음성 체질의 차이 | 체질에 맞는 음식에 주목하라 | 영양가는 높은데 몸에는 해롭다? | 체질에 맞는 식생활
제2장 서양의 건강상식에서 자유로워지자
소금은 몸에 해롭기만 할까? | 염분을 줄인다고 고혈압은 나아지지 않는다 | 염분은 배출보다 섭취가 중요하다 | 소금에알레르기 치료효과가! | 우리 몸은 어떤 소금을 원할까 | 먹는 것보다 내보내는 것이 먼저 | 고혈압과 냉증의 공통점 | 맛있는 것이 몸에 약이된다 |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고기 | ‘모범 식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 서양의 영양학이 맞지 않는 이유 | 칼로리보다 더 중요한 것
제3장 즐겁게 먹으면 오래 산다
일률적인 건강관리로 사망자가 1.5배 늘어 | 몸을 차게 만드는 로우푸드 | 양성 체질의 유럽, 음성 체질의 일본 |샐러드와 과일의 문제는 수분! | 생수 다이어트가 비만의 원인 | 물도 몸이 원하는 만큼만 마셔라 | ‘이시하라식 기본식(基本食)’이란 | 당뇨환자가 증가하는 진짜 이유 | 고지방·고칼로리에도 문제없는 사람 | 건강에 신경 쓰지 않아도 건강한 사람들 | 단 음식 중독이 위험한 진짜 이유| 녹차 붐이 냉증을 촉발하다 |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음주량 | 나만의 주법(酒法)을 찾아라 | 흡연으로 비만을 예방하다 | 담배는 스트레스해소제 | 흡연율은 줄어드는데 폐암은 늘어가고
제4장 병에는 ‘편식’으로 대항한다
절식(絶食)과 발열이 ‘건강 명의’ | 생각 없이 먹는약이 오히려 몸을 해친다 | 면역력 저하의 주범은 과식! | 혈액을 더럽히는 ‘독’이 만들어질 때 | 피를 깨끗이 하는 것이 건강의 기본 |암세포와 백혈구는 쌍둥이? | 몸이 암을 통해 말하려는 메시지는 | 고혈압은 병이 아니다 | 몸에 좋은 약은 입에 ‘달다’ | 똑똑한 감기대처법 | 우울증 환자가 급증한 진짜 이유 | 몸을 따뜻하게 하면 우울증이 낫는다! | 햇빛도 소중한‘먹거리’
제5장 단식으로 ‘본능’을깨운다
변비의 원인이 되는 과식 | 단식으로 노폐물을 제거하다 | 우선 가벼운 ‘아침 단식’부터 | 단식 중에 먹는초콜릿 | 배가 신호를 울리면 식사 | 저녁에는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 단식효과를 더 높이고 싶을 때는 | 일일 단식으로 하는 몸 관리 |중병임에도 장수하는 사람들의 비밀 | 미식과 소식이 건강의 기본 | 미야자와가 단명이었던 이유 | 과식으로 생을 재촉한 마사오카 | 암을극복하는 생강 홍차 | 생강 홍차에 흑설탕과 벌꿀은 최적의 조합 | 당근과 사과는 최고의 콤비 | 몸의 느낌을 중요시하는 삶의 방식
제6장 ‘편식’으로 스태미나를 기른다
‘초식남(草食男)’들의 미래가 어두운 이유 | 수컷으로서의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 본능을 높여주는 ‘이시하라식(式)식사법’ | 건강한 사람은 ‘뿌리’를 먹는다 | 피라미드 노예들에게 마늘을 먹인 이유 | 활기를 찾고 싶은 사람은 아연(Zn)을 | ‘남성’을지키는 테스토스테론 | 정력이 넘치는 사람들은
편식의 기술
좋고 싫음이 분명한 사람이 건강하다 이해 못할 기존의 건강 상식어느 날 짠 음식이 먹고 싶다고 가정합니다. 몸이 짠 음식을 원하고 있는데, 의사나 영양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염분이 높은 음식은 혈압이 올라가서 안 된다”고. 또, “당분을 과하게 섭취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면서 고혈당인 사람에게 칼로리를 제한하는 식이요법을 강요하는 의사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서 환자가 건강을 다시 찾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겠지요. 하지만 여러분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한 번이라도 있습니까?
자신의 몸이 말하는 ‘본능’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언제까지고 남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잘못된 지식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순순히 따른다는 것이 정말 신기할 뿐입니다. 물론 식이요법 가운데에는 이치에 맞는 것들도 일부 있겠죠. 하지만 대부분은 이치에 어긋납니다. 이런 식이요법들은 거의 모두가 몸이 원하는 것을 무시하고 억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올바른 식생활을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본능을 억눌러 다른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심신에 큰 부담을 주게 됩니다. ‘먹고 싶은 대로, 하고 싶은 대로 살면 몸은 망가질 것이고 병이 찾아온다. 그러니 조금 참고 몸에 좋은 것들을 먹고 몸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이런 식의 ‘건강 지식’에 얽매어 있는 한 우리 몸의 본능을 해방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바로 그런 잘못된 상식이 건강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먹기 싫은 것을 먹으면 건강을 해친다 기존의 지식을 근거로 한다면, 음식에 함유된 칼로리를 잘 따져야 하고, 그렇게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지식들이 우리의 건강한 삶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 진실에 더 가까울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본능에 따라야 할까요? 몸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게 왜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본능이란, 지구상에 생물이 탄생한 이래 그 생명을 지키고 후대에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고수해 온 근원적인 능력을 말합니다. 생명력의 원천이라 해도 좋습니다. 이 원천은 다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먹는 것 (식욕)둘째, 다음 세대에 후손을 남기는 것 (성욕)셋째, 질병이나 부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 (면역력)
다시 말해, 본능에 따르면 ‘건강해지고, 생명을 지킬 수 있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바로 지구 생물의 몸속에 각인돼 있는 섭리입니다. 삶의 원점으로 되돌아가보면 본능적일수록, 자기가 좋아하고 맘이 편한 것을 하면 할수록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인과관계를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런 저런 고귀한 이유와 근거를 대면서 지금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보다는 좋아하는 것을 매일 할 수 있는 법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을 더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
서양의 건강상식에서 자유로워지자 맛있는 것이 몸에 약이 된다소금에 관한 상식과 함께 제가 지적하고 있는 또 하나의 ‘잘못된 상식’이 있습니다. 바로 콜레스테롤에 대한 지나친 죄의식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지방질과 같은 종류로, 너무 많이 섭취하면 비만이 될 뿐만 아니라, 심해지면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 같은 위험한 병을 초래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이라고 하면, 육류의 지방이 많은 부분, 간, 달걀, 더러는 새우, 게, 오징어, 문어 등 어패류 등도 고(高)콜레스테롤 식품으로 분류됩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으신 분들은 아마 담당 의사에게 이 같은 식품들을 삼갈 것을 강력히 권고 받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처방이 맞는 걸까요?
실제로 새우, 게, 오징어, 문어, 조개, 굴 등 어패류는 흔히 알려진 것처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이 아닙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만, 1977년 오사카대 의학부 내과 교수 야마무라 유우이치 씨가 종래의 측정법보다 정밀한 ‘산소법(酸素法)’으로 어패류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한 결과가 예상외로 낮은 수치였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여기 예로 든 어패류에는, ‘타우린’이라고 하는 아미노산과 같은 종류의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타우린이 체내에 들어가면 간의 해독작용을 높이고, (역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줍니다. 또 혈압을 내리고, 혈전을 녹이며 담즙 분비가 왕성해집니다.
어패류를 너무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간다는 발상도 편견에 지나지 않습니다. 본능대로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 결국 몸에도 이로운 작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고기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 알려진 육류는 어떻습니까. 육류는 풍부한 단백질의 원천이라고 알려져 있는 반면, 장내 유해균을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데다 앞서 말했던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해서 우리 몸과 그다지 궁합이 좋지 않습니다.
유일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양성 식품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냉증의 대표적 질환인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고기를 많이 먹고 싶어 합니다. 고기에 함유되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체내에서 안정감을 가져오는 ‘아난다마이드’라고 불리는 물질로 변화해 ‘우울증’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증명되었습니다. 여기서도 다시 말하지만 중요한 것은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가 아니라 ‘내 몸이 무엇을 먹고 싶어 하는가’입니다.
수많은 현대인은 만성적인 냉 체질, 음성 체질화되기 쉬운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육류가 자꾸 당기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간과한 채 ‘고기를 많이 먹으면 해롭다’고 아무리 주의를 주더라도 몸이 좋아질리 없습니다.
흔히 몸에 해롭다고 이야기하는 음식도 내 몸이 그것을 원하고 있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어떤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죄의식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몸이 원하는 것을 즐겁게 먹으면서 조금씩 체질을 바꾸도록 노력하면 됩니다.
여기에서 체질을 바꾸어간다고 하는 것은 몸을 따뜻하게 만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체온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그것만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체질로 바뀌어 갑니다.
즐겁게 먹으면 오래 산다 생수 다이어트가 비만의 원인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혈액이 맑아지고 혈전으로 생기는 병(심근경색, 뇌경색)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생수 건강법’의 핵심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진다면서 하루 1~2리터의 물을 마실 것을 권장하는 생수 다이어트도 많이들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
서양의학에서도 ‘물을 자주 마실 것’을 강조하는데요, 앞에서도 말했듯이 물은 몸을 차게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냉증은 이런 저런 병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과도한 수분섭취는 몸에 좋을 것이 없다는 점은 조금만 생각해보아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사람의 몸은 비에 젖으면 추워지고, 목욕 후 몸을 잘 닦지 않으면 한기를 느낍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몸 안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 몸속이 차가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더구나 많은 양의 물을 마시고 그것을 배출하지 못하면 비만, 부종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다이어트를 할 맘으로 시작했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실제로 어깨 결림, 두통, 류마티스, 신경통 등으로 힘들어하는 환자 가운데 ‘생수 건강법을 계속하다가 증상이 악화되었다’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몸이 냉해지면서 혈류가 원활하지 못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므로 이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단 음식 중독이 위험한 진짜 이유‘지나친 당 섭취가 몸에 해롭다’가 아니라 ‘잘못된 당의 섭취법이 질병을 불러온다’는 것이 정확한 진단일 것입니다. 당을 많이 포함한 대표적인 것에는 과자나 케이크 등이 있습니다. 이런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롭다’라고 단정해버리는 것은 문제가 있는 거죠.
살아 있는 생물이 단 것(당)을 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단 음식을 먹으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베타 엔돌핀이 뇌에서 분비되기 때문에 먹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본능이 제대로 일하고 있다면 단 음식도 몸에 좋은 음식이 되고 몸에 해를 주지 않습니다. 다만 본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계속해서 ‘단 음식’에 손이 가고 멈추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같은 성향의 사람들은 제가 알기로는 대부분이 저체온증 환자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몸의 ‘냉한 체질’을 개선해 가는 것입니다. 냉한 사람들은 대부분 음성 체질이기 때문에 양성 식품을 되도록 많이 섭취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운동으로 땀을 흘리거나, 입욕이나 사우나를 통해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체질 개선을 함으로써 서서히 냉한 기운에서 벗어나고 단 음식 중독에서도 빠져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소식이나 단식을 통해 본능을 깨워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병에는 ‘편식’으로 대항한다면역력 저하의 주범은 과식!‘소식에 병 없고, 과식에 의사 없다.’ 이런 속담처럼 예전 사람들은 ‘과식, 즉 영양의 과다섭취가 병을 부른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체감하고 있었습니다. 선조 대대로 수백 년 내려오는 ‘생활의 지혜’가 1950년 이후에야 겨우 도입된 서양 영양학 때문에 묻혀버린 거죠.
영양을 충분히 섭취한다면서 배가 부를 때까지 먹는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혈액에 과잉의 영양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적정한 수준을 넘어서는 과잉 영양소는 이물질로 취급돼 매크로퍼지의 먹이가 됩니다. 이물질(과잉 영양소)로 과식을 한 매크로퍼지는 정작 병원체가 침투할 때는 배가 불러 움직이지 않습니다. 우리들도 너무 많이 먹으면 좀체 움직이기 싫어하는데, 매크로퍼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식이 백혈구의 움직임을 둔화시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알레르겐(알레르기 원인물질)이 몸에 쳐들어와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음식물 알레르기가 심해지거나, 암세포를 퇴치하는 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공복 상태일 때는 백혈구(매크로퍼지 등)도 배가 고파집니다. 바이러스나 병원균 그리고 알레르겐, 암세포 등을 있는 족족 먹어 치우게 되죠. 결론적으로 먹지 않는 것이 면역력을 높여주게 되는 것입니다.
몸이 아프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식욕이 떨어지는 것은 바로 이 매크로퍼지의 기능을 풀 가동시켜 면역력을 높이려는 몸의 지혜인 것입니다. 많이 먹어야 면역력이 높아진다면 몸이 아플 때 식욕이 불끈 솟아야 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은 거죠.
우울증 환자가 급증한 진짜 이유 일반적으로 우울증이라고 하면 기분이 가라앉고, 매사에 의욕이 없는 것을 가리킵니다. 또한 이런 정신적인 우울감 이외에도 ‘식욕이나 성욕의 저하’, ‘불면증’, ‘자신감 상실’ 등의 자각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정신과나 신경내과에 통원할 것을 권유 받게 되고 거기에서도 약물치료가 중심이 되는데, 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완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량의 약을 한 번에 복용하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건강 상태가 나빠지기도 하고 우울증상이 더 심해져버렸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위와 같은 서양의학의 치료는 우울증을 일으키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맞습니다.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은 몸이 냉하고, 틀림없이 체온이 낮습니다.
우울증에 걸리면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고’, ‘움직이기 싫은’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본능이 시키는 대로 아무것도 하지 말고, 먹고 싶지 않다면 수분과 당분, 염분만 조금씩 섭취하며 가만히 내버려 두면 됩니다.
억지로 무리해서 활동적이고 사교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카운슬링이나 약을 통해 일부러 그렇게 만드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몸을 따듯하게 하고, 본능에 집중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심신의 밸런스를 찾고 (건강) 회복이 빨라지는 지름길입니다.
단식으로 ‘본능’을 깨운다 단식으로 노폐물을 제거하다 매일같이 하루 세끼를 양껏 먹으면 소화기관은 과로하게 되고, 피로상태에 빠진 배뇨기관도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게 됩니다. 그 결과 처리하지 못한 지방이 뱃속에 쌓이고 수분, 영분, 당분, 지방 등 여러 가지 영양분은 오히려 체내에서 병의 원인이 되곤 합니다.
단식을 하면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해내는데, 이 때 주목해야 할 점은 ‘몸이 내뱉는 배설물은 배변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소화기간이 휴식을 푹 취하면 몸 전체의 배설기능이 좋아지는데, 이때 내쉬는 숨에서 역겨운 냄새가 나고, 눈곱이 많이 끼고, 소변 색깔이 진해지는 것은 그만큼 몸속의 많은 노폐물들이 몸 밖으로 나왔다는 증거입니다.
우리 몸이 맘먹고 나쁜 것들을 밖으로 버리려고 하는데, 이를 방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침부터 음식을 소화하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사용하지 말고 몸 안의 독소를 없애거나 배설하는 데 에너지를 집중시켜야 합니다. 매일 아침 이렇게 하는 것이 익숙해지면 본능은 서서히 되돌아오는 것입니다, 아침 시간을 ‘먹는 시간’이 아니라 ‘디톡스(몸 안의 독소를 없애는 일)를 위한 시간’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이시하라식 단식법의 시작입니다.
우선 가벼운 ‘아침 단식’부터아침은 자는 동안 생기는 노폐물을 배설하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위장에 부담되지 않는 것을 섭취한다’는 게 이시하라 단식법의 제1원칙입니다.
아침에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는 사람은 그렇게 해도 상관없습니다만, 우리의 몸은 당분에 100% 의존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당이 부족하면 저혈당증(불안, 떨림, 두근거림, 실신)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배설에 장애가 되지 않는 선에서 당분(여기에 수분, 비타민, 미네랄 등)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추천해주고 싶은 아침 식사로는 지금까지 여러 번 반복해 강조했던 대로 ‘생강 홍차’와 ‘당근·사과 주스’를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약간 공복감을 느낄지 모르겠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공복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침식사 중단이 도저히 힘들 때는 흑초당이나 벌꿀을 먹으면서 몸이 시간을 갖고 조금씩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러한 아침단식으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음 6가지 정도입니다. 1. 체온이 상승해 치유력이 높아진다(백혈구 활성화). 2. 체내 노폐물이 빠져나간다(변비, 부종해소).3. 피부가 깨끗해지고 혈색이 좋아진다(검버섯, 주름, 부스럼).4. 스트레스 없이 살을 뺄 수가 있다(요요 현상 없는 다이어트).5. 심신이 편해지고 활력을 얻는다(스트레스 관리, 우울증 예방).6. 백발이 줄어들고 모발 양이 늘어난다(젊게 보이기).
이 항목을 보면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는데, 단식으로 본능을 되찾는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젊음과 활력을 되찾는다는 것입니다. ‘편식’으로 스태미나를 기른다 본능을 높여주는 ‘이시하라식(式) 식사법’본래 기력이 없어 몸의 에너지가 약한 사람들이 갑자기 몸을 움직여 어떻게 해보려 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운동할 마음이 안 생긴다’, ‘몸을 움직이는 게 귀찮다’, ‘운동을 해도 금방 피곤해진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이 책을 참고하면서 먼저 식사법부터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본능의 에너지(신허)를 끌어올리는 것인데, 그 핵심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1. 몸을 따뜻하게 하는 ‘양성 식품’을 많이 섭취할 것.2. 단식으로 공복시간을 갖고 과식을 금할 것.
처음에는 가능한 범위에서부터 시작해도 상관없습니다. 이 식사법에 의해 체질이 개선되면 몸이 가벼워져 기초 체온이 올라갑니다. 그러면 점차 의욕이 생길 것이고, 그 때부터 서서히 운동을 시작하면 좋습니다. 본능이 되살아나도록 천천히 몸을 유도해 나가는 것입니다. 봄이 되면 기온이 올라가 따뜻해지고, 그러면 야외에 나가서 몸을 움직이고 싶어지죠? 그것과 같습니다. 체온을 높여 몸이 따뜻해지면 자연스럽게 몸이 활동성을 띠게 됩니다.
나아가 ‘스태미나를 보강해 정력을 기르고 싶다’, ‘다부지고 강한 남성의 매력을 추구하고 싶다’는 사람은 다음 3가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노력해보세요. 이것들은 ‘건강한 아이를 낳고 싶다’, ‘빈혈이나 부정맥을 치료하고 싶다’는 여성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1. 당근, 우엉, 참마 등 뿌리채소2. 냄새를 강하게 풍기는 식품3. 아연(Zn)을 듬뿍 함유한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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