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날 예술을 바라보는 시각은 극명하게 갈린다. 특히 예술이 선택받은 소수의전유물이라는 견해 혹은 무의미하고 불필요한 장식물이라는 생각은 예술에 대한 오해를 낳고, 나아가 인간에게 의식주와도 같은 예술을 박탈하고 예술성발휘를 막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책은 예술은 말하기, 일하기, 사회화, 사랑 같은 인간의 보편적인 행동처럼 우리가 장려하고 개발해야 할필연적인 행동이며, 이를 개발하는 인간만이 도태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예술의 회복, 인간의 예술 본성을 잃지않는 미학적 인간의 귀환을 바라고 있다.
& ■ 저자 엘렌 디사나야케(EllenDissanayake)
원시사회부터 문명사회에 걸친 폭넓은 연구를 통해 인간이 선천적으로 미적이고 예술적임을 밝혀 온인류학자이다. 그녀는 연작 『예술의 존재 이유(What Is Art For)』 『미학적 인간 호모 에스테티쿠스(HomoAestheticus)』『예술과 정교(Art and Intimacy)』에서 예술은 수백 만 년에 걸쳐 진화해 온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이라는‘다윈주의 미학’을 다양한 이론적·실험적 증거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 예술이 선택받은 소수의 전유물이라는 견해, 혹은 무의미하고불필요한 장식물이라는 생각이, 인간에게 의식주를 박탈하는 것만큼 위험한 일임을 강조하며 진정한 예술의 회복을 주장한다. 그녀는 현재 뉴욕의뉴스쿨대학, 파푸아뉴기니의 국립예술학교,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대학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 ■ 역자 김한영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고서울예대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은 『빈 서판』『본성과 양육』『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사랑을 위한과학』『디지털 생물학』『이머전스』『미국의 거짓말』『마더 나이트』『갈리아 전쟁기』 등이 있다. 45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번역부문을수상했다.
& ■ 차례
1995판 서문
초판서문
감사의 글
& 1장 그 많던 호모에스테티쿠스는 어디로 갔나 - 다윈주의 미학의출발
2장 예술이 주는 흥분과 쾌감은 무엇인가 - 생물학적 욕구 충족으로서의 예술
3장 예술의 핵심은 무엇인가 - 특별화하기의욕망
4장 예술은 자연의 정복인가 - 자연과 문화의 이분법을 넘어서
5장 예술은 향상의 수단인가 - 인간적인 예술
6장 예술은어떻게 미적 반응을 일으키나 - 감정이입의 재고찰
7장 춤추고 노래하고 일하는 당신이 호모 에스테티쿠스 - 미학적 인간의 귀환 출처와주석
& 주석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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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옮긴이의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