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두어야 편한 사람들에게는 그럴만한 내면의 이유들이 있다. 이 책은 독특하게도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신분석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정신분석은 내면의 비의식을 탐구하는 과정이다. 프로이트 박사는 인간의 마음에는자신도 모르는 부분(비의식)이 있으며, 모든 병과 마음의 문제들이 여기서 생긴다고 했다.
저자는 1부에서 국내 처음으로 Ms A의 초기 거부 반응부터 중기에 편안해지는 과정,그리고 종결기의 편집 반응까지 실제 정신분석의 전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Ms A는 정신분석을 받고 마음의 현실을 이해했다. 그녀는 이제 누구와만나도 자유롭게 친밀한 대인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었다. 불편했던 아이, 남편, 아버지와의 관계도 편해지고 병든 아버지의 목욕까지 시켜드릴 수있게 되었다. 자신만의 울타리에 갇혀 있던 그녀가 정신분석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친밀함을 느끼며 살게 되었다.
또한 2부에는 우리 안에 있는 친밀함에의 갈망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친밀함을가로막는 요소들로 불완전한 주체성, 열등감, 시기심, 죄책감 등을 꼽으며 각각의 정신 분석 사례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친밀함을 못느끼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유혹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즉 친밀함의 왜곡된 모습들로 알코올 중독, 일 중독, 성 중독, 인터넷 중독, 외톨이등 구체적 모습들과 중독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 밖에 친밀한 관계 형성에 가장 중요한 엄마와의 관계와 친밀한 관계를맺기 위해 치료자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소중함에 대해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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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이무석
전남의대를 졸업했고 전남대에 정신과를 창설한 김성희 교수에게 정신의학을 배웠다. 40대에는 국제 정신분석학회장을역임한 런던대학의 산들러 교수를 통해 정신분석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었다. 영국 정신분석학회의 교육 분석가인 베이커 박사와 샌디에이고정신분석학회의 교육 분석가인 타이슨 박사에게 350여 시간에 걸친 개인 분석을 받았다. 한국 정신분석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2005년 한국정신분석학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현재 전남의대 정신과 교수이다. 대표적 저서로는 『30년만의 휴식』『정신분석에로의 초대』가 있고,역서로 『환자와의 대화』『안나 프로이드의 하버드 강좌』가 있다.
■ 차례
추천사
프롤로그 - 우리를 행복하게하는 친밀함
1부 Ms A를 분석하다
1장 분석의 시작 - “다나았으니 분석이 필요 없어요”
2장 분석의 중기 - “그냥 그대로 나로 있어도 편했어요”
3장 분석의 종결 - “부모님이 다 못키운 아이가 여기서 큰 것 같아요”·
2부 우리 안에 있는 친밀함에의 갈망
1장 친밀함을가로막는 마음의 장애물
친밀함이란 무엇인가? | 불완전한 주체성 | 죽도록 힘든 열등감 | 본인까지 망가뜨리는 시기심 | 벌을 받아야편안해지는 죄책감
2장 가짜 친밀함의 유혹
술 마시는 사람들 | 일에 빠지는 사람들 | 성에 탐닉하는사람들 | 인터넷 로맨스 | 외톨이, 자기 성 속의 왕자
3장 친밀한 관계의 시작, 엄마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존스 홉킨스 대학의실험 | 머리 좋은 아이는 엄마가 만든다│엄마와의 관계가 평생의 인간관계를 결정한다 | 아이는 자기 인생의 청사진을 가지고 태어난다 | 구원자가되는 치료자
4장 친밀한 관계를 맺는 좋은 방법
치료자가 될 수 있는 한 사람만 있으면 된다 │힘없는 나를 용서하자 |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 보자 | 친밀함은 시간을 함께 보낼 때 형성된다 | 사람들은 자기 말을 잘 들어 주는 사람에게친밀함을 느낀다 | 대인관계의 아픔을 피하지 말자
에필로그 - 친밀함의 세계로 가는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