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질문의 전환은 한편으로 이 책에 사진의 정체성에 대한 예리한 비평, 사진과 관련된담론의 종합과 비판을 시도하는 철학서로서의 성격을 부여한다. 지은이는 미셸 푸코의 계보학과 데리다의 해체 개념을 바탕으로 초기 사진 실험가들과그들이 활동한 사회적·문화적 환경을 재구성한다. 이를 통해 지은이는 "사진에 대한 욕망", 또는 "빛을 담으려는 열망"이 근대의 탄생과 밀접한관계를 갖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사진 매체에 담긴 다양한 욕망들을 제시함으로써, 사진에 대한 새롭고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책이다.
■ 저자 제프리 배첸
사진사와 현대미술, 사이버 문화를주제로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한편, 큐레이터로도 활동 중이다. 현재 뉴욕시립대학에서 미술사를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진의 고고학-빛을향한 열망과 근대의 탄생』을 비롯해 『무모한 생각들-글쓰기, 사진, 역사』『윌리엄 헨리 폭스 톨벗-삶의 흔적』『나를 잊지 마세요-사진과 기억』등이 있다.
■ 역자 김인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사진가 이갑철의 작업을 중심으로 사진과 역사적 기억의 문제를 주제로 논문을 썼다.2000년 여름부터 2004년 겨울까지 동네사진관(&>www.sajingwan.net)을 운영했다.
■ 차례
옮긴이의 글
서문
1. 사진이란 무엇인가
사진들
사진 자체
기원의 이야기들
2. 사진의 발상
커다란 수수께끼
대단한 명단
원시 사진가들
size=2>
&>3. 사진을 향한욕망
자연의 형상
풍경
카메라 옵스큐라로 만들어진 영상
자동 복제
변형
&>4. 사진들
누드를 그리는 화가
코린트 소녀
(창에서바라본) 풍경
정물
전자기장
익사자
&>5. 방법론
사진과 차이
연속성/불연속성
포스트모더니즘과 사진
현실적인 비현실성
재현/실재
사진을 다시 생각하자
&>6. 사진의 죽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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