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이 있어 멈추지 않는다

   
권혜영
ǻ
굿인포메이션
   
16000
2021�� 05��



■ 책 소개


어떤 시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다

‘성공했다’의 기준은 무엇일까? 수백억의 자산을 일군 것? 이름 석 자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세? 기준을 한없이 높이다 보면 성공이란 두 글자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 많지 않다. 손에 닿을 수 없는 성공보다 일상의 평범한 속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멈추지 않고 달려가 마침내 이뤄낸 사람의 성공이 더 실감난다. 나도 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꿈이 있어 멈추지 않는다>는 내적 강인함을 무기로 세상에 뛰어들어 스스로 아름다운 빛을 만들어낸 사람의 이야기다. 저자는 어린 시절 고추밭에서 고추를 따던 소녀였다. 가정 형편상 여상에 진학할 수밖에 없었고, 시골에서 고추만 따며 머물러 있기엔 자신이 너무 아깝다고 느껴 서울로 올라와 설거지, 커피 서빙 등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한순간도 이루고 싶은 꿈을 놓지 않았다.

학벌도, 배경도 없이 맨손으로 출발했지만, 그러나, 결국 자신이 꿈꾸던 ‘선생님’이라는 꿈을 넘어, 국제대학교 뷰티코디네이션학과 교수로 대학 교단에 서는 것은 물론 다양한 국가기관과 기업 등 연간 100여 곳 이상에서 강의를 소화하고 있다. 고난 속에서도 꿈과 배움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결국 해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금 이 순간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힘겨운 삶을 맞서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어 줄 것이다.

■ 저자 권혜영
현재 국제대학교 뷰티코디네이션학과 학과장. 한국미용학회 이사, 국가기술자격검정 미용사(피부, 메이크업) 감독위원을 맡고 있다. MBC 슈퍼걸 콘테스트 심사위원, 국제기능올림픽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통일부 하나원 기초직업적응훈련(미용분야) 사업단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칼럼니스트를 맡은 바 있다. 국제대학교 2019 우수교원상 수상, 2004 아모레퍼시픽 우수 교육강사 1위, 2005 제1회 LG생활건강 전국강사페스티벌 성공사례 강의경진대회 개인전 대상 수상, 2020 자랑스런 한국인 인물대상 교육발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꿈을 실현시켜 주는 성공 이미지메이킹(2015)> 외 다수의 전공 서적을 집필했다.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국방부, 충남교육청, 부산교육청, 충북경찰청, 약손명가 등의 국가기관과 대기업 등 100여 곳 이상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17년 동안 강의를 했지만, 강의가 가장 좋고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지금껏 가장 잘한 일은 결코 단 한 순간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된 20대를 보냈던 만큼 제자들과 함께 꿈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며,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지금이 너무나 행복하다. 다양한 교육기부와 봉사,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차례
프롤로그 - 꿈을 따라가며, 진짜인 너와 만나

Part 1 꿈, 마이웨이!
고추나 따기엔 내가 너무 아까워 
가장 큰 꿈을 품어라, 꿈은 공짜다 
종이 위의 기적, 내가 쓴 모든 것이 현실이 된다! 
꿈을 위해서라면 아름다운 개인주의도 좋아 
꿈에 이르는 길엔 걱정하는 시간도 아깝다 
나의 꿈이 너에게 힘찬 에너지가 되길 
세상의 중심에서 ‘K-beauty’를 외치다! 

Part 2 Follow Your Dream
즐겁고 행복하지 않다면 당장 헤어져 
Bounce Bounce! 꿈은 이미 내 안에 있다 
내게 나를 물으며 내게로 간다 
꿈이 곧 삶이니, 아름다운 꿈을 품어라 
포기 없는 도전만이 길을 열어준다 

Part 3 오늘도 수고했어, 내일의 너는 더 빛날 거야
시급 1,100원 알바생의 꿈 
고난은 위장된 축복이다 
시간과 정성을 들이지 않고 얻는 결실은 없다 
늦어도 된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된다 
가장 예쁜 꽃은 봄에만 핀다 
내 마음이 꽃길을 만든다 
오늘만 살 것처럼 오늘을 산다 
엄마의 쨍하고 해 뜰 날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해 
그건 그냥 똥이야, 상처받을 이유 하나도 없어 

Part 4 준비된 사람이 아름답다
이 무대의 주인공은 ‘나’다 
당신이 당신의 유일한 한계다 
기적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새벽 3시, 나의 오늘이 열리는 시각 
레벨업의 경험을 즐겨라 
배움으로 성장의 계단을 오른다 
배움 앞에 시간과 돈은 핑계에 불과하다 

Part 5 커리어에 아름다움을 더하라
나는 오늘도 거울을 본다 
빛나는 이미지로 나의 삶을 메이킹하라 
이미지 메이킹으로 자신감을 채워라 
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나를 빛내는 건 바로 나 

에필로그 나는 오늘, 어제보다 더 큰 꿈을 꾼다 

부록
이력 관리 시 주의할 점 
분야별 전문 취업사이트 
교육지원 및 일자리 지원 사이트 
창업 지원 사이트 
그 외 참고사항 
미용을 국비로 배울 수 있는 기관 

 




나는 꿈이 있어 멈추지 않는다


꿈, 마이웨이!

고추나 따기엔 내가 너무 아까워

‘우리 집 고추들은 왜 저렇게 금방 열리고 금방 빨개져? 다른 집 고추는 탄저병에 걸려서 잘도 죽던데, 왜 우리 집은 맨날 고추 풍년이야? 풍년도~ 풍년도 아주 대풍년이네! 아휴, 숨 막혀.’


초등학생밖에 안 된 어린 나는 그렇게 고추를 따며 ‘하늘은 내게 왜 이렇게 가혹한가?’, ‘산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우습게도 나는 고추를 통해 인생의 쓴맛부터 제일 먼저 배운 듯하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나는 여전히 고추밭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젠 엄마가 앞장서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고추밭으로 갔다. 그래야 쪼그리고 앉은 엄마가 조금이라도 빨리 허리를 펼 수 있으니까. 누구의 강요도 아닌 스스로 고추를 따고 있었지만 나는 여전히 그 일이 싫고 끔찍했었다. 땡볕에서 고추를 따고 있노라면 누군가 내게 ‘넌 그렇게 평생 고추 농사나 지어’, ‘넌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났으니 딱 고만한 인생만 살다가 가’, ‘넌 아무리 노력해도 지금 그 상황이 바뀌지 않을 거야’, ‘공부하고 싶다고?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너무 헛된 꿈이라는 생각 안 해?’, ‘송충이는 솔잎만 먹고사는 거야’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 그러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정말 그렇게 살면 어쩌지? 내가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면 어쩌지?’


고추나 따기엔 내가 너무 아까웠다. 선생님도 되고 싶고 탤런트도 되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이 아니더라도, 나는 꼭 멋지고 보람된 삶을 살 것이라는 분명한 꿈이 있었다. 작은 산골 마을에서 고추나 따며 살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 확신도 있었다. 고추밭에서 엄마를 돕는 이 과정은 분명 내 삶에 필요한 부분이었지만 이것이 삶의 전부가 될 수는 없었다. 그 사실은 확신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난 열아홉 살의 가을에 고추밭을 박차고 나왔다. 왜소한 엄마에게 미안했고, 여전히 고생하는 동생에게도 미안했지만 내겐 꿈이 있었다. 최종적으로 그게 이루어지든 아니든 나는 그 꿈을 향해 일단 가보고 싶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도 거지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도 있고, 사업이 잘되다가 하루아침에 쫄딱 망해 길거리로 나앉는 사람도 많다. 반면 고난 속에서 도전해 성공적인 교육자나 기업가로 우뚝 선 사람도 있다. 성공에 있어서 타고난 가정 형편이나 주변 환경이 뭐가 그리 중요한가. 정말 중요한 것은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이다’라는 확고한 의지와 실행력이다.


지금 내 발이 진흙탕에 있다고 해서 나의 시선까지 그곳으로 향할 필요는 없다. 꿈을 이루고 남다른 성공을 거둔 이들은 하나같이 현재 상황에 좌절하거나 굴복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큰 희망과 꿈을 가졌다. 나 역시 그랬다. 공부하고 싶은데 고추를 따야 하니 그 시간이 너무 아깝고 힘들게 느껴졌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현실에 불평을 늘어놓기보다는 지금 힘든 내 삶을 언젠가는 변화시키겠다는 절실함과 그것을 현실로 이뤄내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우며 항상 머릿속으로 내가 그리는 미래를 상상하였다.


종이 위의 기적, 내가 쓴 모든 것이 현실이 된다!

“이미 너의 꿈을 이룬 사람처럼 행동하렴.”


내가 늘 제자들에게 하는 말이다. 아름다움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겠다는 분명한 꿈이 생긴 이후로 나는 이미 그것을 이룬 듯이 마음가짐, 말투, 걸음걸이, 자세, 태도, 피부관리, 메이크업, 패션 등을 실천하며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갔다. 또한, 새롭게 목표로 하는 것이 생기면 이미 그것을 이룬 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함으로써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하고 열정을 채워 나갔다.


"저기, 미안한데.… 나 사진 한 장만 찍어줄 수 있어?"


대학원 석사 수업을 마친 후 강의실을 나가는 동기에게 부탁했다. 보라색 원피스를 입은 나는 강단 앞에 서서 마치 교수가 된 것 같은 포즈를 취했다. 쑥스러움에 얼굴이 빨개졌지만, 나는 동기에게 핸드폰을 건네며 사진을 부탁했다. 그리고 그 사진을 크게 인화해서 책상 앞에 붙여 놓았다. 나 자신에게 늘 동기를 부여하고 싶어서였다.


아름다움을 가르치는 분들답게 나의 교수님들은 모두가 무척이나 지적이고 품격이 있었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나도 멋진 교수가 되어 학생들 앞에서 강의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다. 두 아이의 엄마에 늦깎이 대학원생인 내게는 참으로 과분하고 막연한 꿈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큰 꿈을 품은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축복이었나 싶다. 과분하다 여겼던 그 모든 것이 현실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나는 항상 내가 되고 싶은 것을 상상하거나, 글자로 쓰거나 사진을 찍어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는 습관이 있다.


1979년,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미래 목표를 세운 뒤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웠는가?”라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한 졸업생은 3%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자 중에서 13%는 목표는 있지만 종이에 적지 않았고, 나머지 84%는 구체적인 목표가 없다고 했다. 10년 후 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위 질문에 답했던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10년 뒤인 1989년에 다시 인터뷰했고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목표를 세우고 종이 위에 기록했다고 대답한 3%는 나머지 97%에 비해 수입이 10배 이상 높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목표는 있으나 종이에 구체적으로 기록하지 않았다고 대답한 13%에 해당하는 졸업생은 목표가 없다고 했던 84% 학생들과 비교해 2배 정도 수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목표를 이룰 가능성을 훨씬 더 높인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는 연구 결과였다.


꿈은 이루어진다. 이루어지는 시간이 다를 뿐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리고 간절함만 있다면 꿈이 이루어지는 속도는 나의 행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단, 이루고 싶은 그 꿈에 대해 심각할 만큼 미쳐야 한다. 틈만 나면 그 생각을 해야 하고, 틈만 나면 그것을 글로 쓰며 되새기고, 또 그것을 수시로 보며 꿈을 사랑해야 한다. “나 너에게 집중하고 있어! 내가 너를 이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아? 그래서 꼭 반드시 이루고 말 거야!”라며 계속 상기해야 한다. 그리고 될 때까지, 끝까지, 악착같이 꿈을 이뤄내야 한다.



Follow Your Dream

즐겁고 행복하지 않다면 당장 헤어져

가끔 가는 네일숍 원장님은 늦은 나이에 자신의 꿈을 찾은 분이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회사에서 중간관리자로 일하며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던 분인데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 직장을 다니는 동안 마음이 항상 지옥이었다고 한다.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는 생각에 마흔이란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자신의 꿈을 찾기로 했다.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 어떤 일을 하면 즐겁고 보람이 있을까를 생각하니 평소 관심이 많았던 네일아트가 떠올랐다고 한다.


더 늦기 전에 내 길을 가보자는 결심을 하고 직장을 마치고 야간에 학원을 다니며 네일아트 자격증을 취득했고 이후 과감히 사표를 던진 후 네일숍에 취업하여 경력을 쌓았다. 그리고 1년이 지난 후에 마침내 바라던 창업까지 하게 되었다.


“요즘 코로나 사태로 경기가 안 좋은데 안정적인 직장을 관두고 창업한 것이 후회되지는 않으세요?”


“전혀요. 오히려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요. 지금까지 회사에 다니며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너무 끔찍해요. 늦게라도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내 질문이 우문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그분은 참 행복해 보였다. 뒤늦게 찾은 꿈이라 그런지 남들보다 더 부지런히 일하면서도 늘 즐겁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다.


망설임의 시간은 짧을수록 좋다. 나는 고등학교 3년 동안 미지근한 시간을 보냈고, 네일숍 원장님 또한 소중한 30대를 큰 의미 없이 흘려보냈다. 그나마 우리는 늦게라도 자신의 자리를 찾았지만, 주위엔 여전히 자신과 맞지 않는 옷을 입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의 일이 나와 잘 맞지 않는 것 같고 행복하지 않다면 더 늦기 전에 나를 행복하게 하고 가슴 뛰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그리고 경제적인 여건상 당장 지금의 일을 관둘 수 없다면 새벽 시간이나 퇴근 후의 시간, 주말 등을 활용해 꿈을 이뤄줄 배움을 시작해야 한다. 그렇게 준비한 뒤에 미련 없이 사표를 던지면 된다.


나는 당신이 그때의 나처럼 맞지 않는 옷을 입고 힘들어하며 허튼 시간을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 황금 같은 시간을 아무 의미 없이, 심지어 열정을 갉아먹으며 보낼 이유는 전혀 없다. 나를 즐겁고 행복하게 해줄, 나와 꼭 맞는 꿈은 반드시 있다.


꿈이 곧 삶이니, 아름다운 꿈을 품어라

“너의 꿈은 무엇이니? 단순히 직업이 아닌 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 나는 어떤 삶을 사는 사람이 될까를 상상해 봐.”


나는 새 학기가 시작되면 제자들에게 항상 같은 과제를 내준다.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바라는 미래를 상상하여 ’미래명함’을 만들고 ‘미래이력서’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꿈과 미래의 삶에 대해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것이다.


이 과제를 통해 내가 제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가치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자신의 미래 직업에 대한 ‘소명 의식’이다. 이 과제를 하려면 단순히 장래 희망만을 적는 것이 아니기에 더 깊은 생각을 해야 한다. 나는 진정 어떤 사람이며 좋아하는 게 뭔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등을 진지하게 생각해서 결과물에 담아야 한다. 이를 통해 그들은 최고의 삶을 사는 것이 단순히 나 혼자만 잘 먹고 잘사는 일이 아님을 알게 된다.


나는 나의 제자들이 사회로 나가 자신의 꿈을 펼치며 ’나’를 넘어 ‘우리’를 생각하고 위하는 아름다운 에너지를 만들기를 기원한다. ‘미래명함’과 ‘미래이력서’를 만드는 과제를 통해 제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두 번째 가치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 태도’이다. 꿈을 이룬 미래의 자신을 명함과 이력서 속에 미리 그려봄으로써 이미 그것을 이룬 듯한 만족감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자신의 능력과 열정에 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도록 해준다.


상상은 곧 현실이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긍정의 말과 예언은 긍정의 결과를 내고, 부정의 말과 예언은 절망적인 결과를 낸다. 늘 “나는 할 수 있다”라는 긍정의 생각과 태도를 유지하면 행동도 바라던 결과를 향해 움직이게 된다. 그리고 그 끝에서 내가 바라던 것을 만나 기필코 성취하게 된다.


삶은 수학 문제처럼 하나의 정답만 있는 게 아니다. 그러니 어떤 상황에서도 목적이 분명하다면 끊임없이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답을 찾아야 한다. 그러면 언젠가는 바라던 답을 구하게 된다. 꿈을 방해하는 쓸데없는 생각들이 마음 안에 잡초처럼 자라게 되면 꿈은 어느새 당신을 멀리 떠나게 되고 잡초만 무성한 곳이 된다. 그러니 그 무엇도 나를 방해하지 않도록 잡초를 모조리 뽑고 끊임없이 긍정의 기운을 주며 잘 가꾸어야 한다. 꿈은 당신의 생각과 태도에 따라 성장하고 완성되며, 그것은 곧 당신의 삶이 된다.



준비된 사람이 아름답다

기적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서른이라는 늦은 나이에 대학에서 정식으로 배우게 된 ‘뷰티’는 내게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어린 시절부터 예쁘고 아름다운 것에 관심이 많았고, 사람들을 예쁘게 화장해주고 꾸며주는 것을 좋아했지만, 막상 전문적인 학문으로 만난 뷰티는 상상하던 그 이상의 세상을 내게 보여주었다. 평범한 외모의 사람이 연예인급의 미모로 변신하는 것은 뷰티의 세계에서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게다가 흉터나 잡티, 각진 얼굴형 등 평소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던 부분을 메이크업으로 커버하여 아름다움과 자신감을 되찾는 모습을 지켜보며 나는 ‘뷰티’를 온전히 내 것으로 정복해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식이 생겨났다.


나는 수업 시간에 교수님 숨소리조차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가르쳐주시는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론의 경우,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한 줄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받아 적었다. 깨알같이 적고, 쉬는 시간이나 이동 시간을 활용해 반복해서 읽고 또 읽었다. 그리고 집에 가면 PPT를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강의하듯 설명하는 것을 반복했다.


뷰티는 이론 못지않게 실기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실기 과목이 그러하겠지만 특히 연습이 곧 실력인 분야이다. 예를 들면, 피부관리 실기의 경우엔 손바닥과 손가락을 이용해 다양한 테크닉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적당한 압력과 리듬감, 연결성 등 많은 부분을 만족시켜야 하기에 연습 외에 다른 답은 없다. 0.1%의 요행도 끼어들지 못하는 가장 정직한 결과가 나오기에 손가락이 찢어질 듯 쥐가 나고 얼얼한 고통이 느껴져도 연습을 멈출 수가 없다.


타고난 재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피나는 연습과 훈련, 공부 등의 후천적 노력 없이는 바라던 성과를 얻기 힘들다. 더군다나 내겐 천재나 영재급의 우수한 아이큐도, 뛰어난 재능도 없다. 그러니 연습하고 또 연습하며 나의 땀방울에 모든 것을 걸 수밖에.


노력은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열 번 해서 안 되는 것은 오십 번 백 번 노력해서 이뤄내야 한다. 부족하면 책임감이라도 발동시키고, 모자라면 손발을 고생시켜가며 나의 부족함을 채워야 한다. 온몸의 땀방울을 짜내는 노력의 시간을 지나야지만 나라는 씨앗이 가장 아름다운 꽃봉오리로 활짝 피어난다.


새벽 3시, 나의 오늘이 열리는 시각

새벽 3시! 나의 하루가 열리는 시각이다. 홀로 서울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이어져 온 습관이다. 잠이 드는 때는 자정 가까운 시각이니, 서너 시간의 수면으로 하루를 버티는 셈이다.


20대 초반, 가장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았던 그때 나는 새벽 3시에 일어나 5시까지 책을 읽거나 공부를 했다. 그때가 아니면 책을 읽고 공부를 할 시간이 없어서다. 그 습관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당시에 나는 5시가 되면 서둘러 출근 준비를 해서 학원으로 향했다. 컴퓨터, 영어, 일어, 운전 등 배우고 싶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공부를 하나하나 섭렵해 나가고 있었다. 7시 30분이 되면 회사로 이동했고,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된 업무는 저녁 7시가 되어서야 마무리되었다. 퇴근 후엔 물 한 모금 마실 틈도 없이 지하철 계단을 두세 칸씩 뛰어오르며 7시 45분까지 아르바이트 장소에 도착해서 밤 11시까지 일을 했다.


30대라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도 않았다. 여전히 새벽 3시에 시작된 나의 하루는 책 읽기와 공부를 하다가 학교와 직장을 오갔고, 밤 11시가 넘어서까지 공부를 하다가 기절하듯 잠들었다. 어느덧 40대 중반이 되었으나 나의 하루는 여전히 새벽 3시에 열려 자정이 되어서야 닫힌다. 내겐 아직도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배우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한다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의아한 생각이 든다. 정말 시간이 없는 걸까? 그냥 좀 더 편하고 싶은 건 아닐까? 나는 세상에서 가장 비겁하고 못난 변명이 ‘시간이 없어서’라고 생각한다. 세계에서 최고의 부를 이룬 사람도, 최고의 성공을 이룬 사람도 모두 하루 24시간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했다. 우리가 돈을 모을 때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을 쓰듯 시간도 마찬가지다. 짧은 시간들이 모여 결국 큰일을 이루어내기에 우리는 작은 시간도 허투루 보내지 말고 값지고 귀하게 써야 한다.


제자들에게도 작은 일의 중요성에 대해 늘 강조한다. 모든 일은 작은 것에서 시작하는 법인데 그 작은 것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데 어떻게 큰일을 해낼 수 있을까. 어떤 일이든 사소해 보이는 하나하나까지 소홀히 하지 않고 ‘제대로’, ‘끝까지 해내겠다’는 각오와 실행이 중요하다. 어떤 것도 허투루 하지 않고 정성을 들여 끝까지 해낼 때 진정 자기 자신의 주인이라 할 수 있다.


시간도 마찬가지다. 1초, 1분을 헛되게 생각하는 사람은 한 시간, 하루, 혹은 그 이상도 소홀히 여길 수 있다. 단 1초로 성패가 갈리고 순위가 바뀌는 스포츠 경기가 아니더라도 우리 삶에서 1초와 같은 작은 시간의 힘은 너무나 크다. 더군다나 나의 소중한 하루, 한 달, 그리고 일생 또한 1초 1분과 같은 작은 시간이 모여 만들어진 큰 시간이다. 그러니 내 삶의 매 순간을 소홀히 여기거나 허투루 보내지 않고 정성을 들여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커리어에 아름다움을 더하라

나는 오늘도 거울을 본다

강의 시작 10분 전, 나의 거울 놀이가 시작된다. 바라던 답을 얻을 때까지 나는 매의 눈으로 나를 살피며 세심히 점검한다. 옷매무새와 헤어스타일을 점검하고, 화장이 번지거나 지워진 곳은 없는지도 살핀다. 그뿐만 아니다. 눈곱과 치아, 손톱 아래까지 꼼꼼히 살피고 마지막으로 나의 향기를 점검한다. 그 모든 것이 만족스러울 때 나는 거울 속의 나를 향해 아름다운 미소로 응답한다.


나는 대학에서 아름다움을 강의하는 교수이다. 그래서 나는 내 제자들의 거울이다. 그들은 나를 보며 자신의 미래를 보고, 아름다움의 힘을 느낀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그들 앞에 서야 하는 이유이다.


외형보다 본질이 더 중요함은 논할 필요가 없는, 너무나 당연한 진리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마음은 아름다운 말과 행동으로 더욱 잘 전해지듯이 외형이 본질을 더욱 빛나게 해줌도 반박의 여지가 없다. 푸석한 피부와 정돈되지 않은 거친 헤어, 대충 찍어 바른 화장, 경박한 말투와 촌스러운 옷차림은 나의 아름다운 본질을 가리고 나를 깎아내리기에 충분하다.


“립스틱 한 개를 팔더라도 그 상품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품을 팔기 전 자신을 먼저 아름답게 하고, 믿음과 신뢰를 판 후에 상품을 팔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화장품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교육 강사 시절 내가 자주 했던 말이다. 립스틱을 팔면서 대충 몇 가지를 추천해주는 사람과 컬러 진단 천으로 내 피부의 톤을 진단해주고, 그 결과 웜톤이어서 오렌지계열의 립스틱이 잘 어울리는지, 쿨톤이어서 핑크계열이 잘 어울리는지를 세심하게 상담하고 설명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에게서 살 것 같은가. 당연히 후자이다.


준비가 안 된 사람에게 무대는 무섭고 두려운 곳이다. 그러나 완벽하게 연습하고 철저하게 준비한 사람에게 무대는 기쁨과 행복감을 주는 곳이다. 우리의 꿈과 미래도 마찬가지다. 꿈을 이루고 싶고 성공하고 싶다면 배움을 통해 그것을 이룰 기본적인 지식과 실력을 갖춰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 기술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이고 외모나 패션, 액세서리, 매력적인 행동과 태도 등 아름다움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꿈을 준비하며 그리고 꿈의 무대에 오르며 거울을 보는 것을 잊지 마라. 당신의 준비가 완벽한지 거울이 대답해줄 것이다.


이미지메이킹으로 자신감을 채워라

아름다움을 공부하고 삶에 접목하기 시작하면서 내게 가장 크게 찾아온 변화는 ‘자신감’이다. 돌이켜보면 나는 매 순간 나를 단단하게 지켜왔다. 홀로서기를 선언하고 서울에 올라와 밑바닥부터 고된 일을 하며 돈을 벌 때도 나는 타인의 시선에 무너지지 않으려 애썼다. 그런데 그때의 단단함은 지금의 단단함과 완전히 다른 성질의 것이었다. 그때 나를 지탱해주던 것은 자신감이 아닌 비뚤어진 자존심이었다.


‘식당에서 설거지하고 양파를 까고 있다고 해서 나를 무시해서는 안 돼. 지금은 비록 누더기를 입고 있지만 나는 언젠가는 멋지게 변신할 사람이야!’라며 잔뜩 날이 선 마음으로 나를 지켜야 했다. 폭신폭신한 마음으로 나를 지키기엔 내가 너무 약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약한 나를 들키지 않으려 애써 강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늘 긴장하며 살아야 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의 나도 타인의 시선에 의연하며 나를 잘 지키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나를 지키려 잔뜩 긴장하며 힘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더 겸손해지고 더 유연해지려 노력한다. 나에겐 나를 지킬 충분한 힘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진정한 외유내강(外柔內剛)의 힘을 갖춘 것이다.


성공적인 이미지 메이킹은 외적 이미지뿐만 아니라 내적인 성숙을 이끌어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 나를 더욱 빛나게 해준다. 이를 통해 행복감과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꿈과 성공도 성취할 수 있다. 이미지는 곧 자신감이고, 자신감은 성공의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자신감이 부족하다면 무엇 때문에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게 되는지 점검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 부분을 채움으로써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 지식과 지혜가 부족하다면 당장 배움을 시작하고, 체형에 자신이 없다면 당장 운동과 교정을 시작해서 나를 더 빛나게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게 두렵다면 거울을 보며 당당해지는 연습을 함으로써 두려움을 줄여가야 한다. 가끔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보며 말투나 소리에서 바꾸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바꾸어주고, 걸음걸이나 행동, 제스처 등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체크한 다음 더 당당하고 품격 있는 모습으로 다듬을 수 있다.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다. 조금씩 깨우치며 자신이 추구하는 이미지대로 바꿔 가는 것이다. 멋있고 예쁜 외모를 타고나지 못했다고 주눅들것이 아니라 나의 매력이 무엇인지 찾아내어 개성 있게 스타일링 한다면 그 누구보다 빛나고 잘 풀리는 사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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