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의 神

   
대도서관
ǻ
비즈니스북스
   
14000
2018�� 05��



■ 책 소개

 

좋아하는 분야 하나만 있다면 누구라도 유튜브의 신이 될 수 있다!

 

170만 유튜브 구독자를 거느리고 1인 미디어의 선구자로 불리는 대도서관이 지난 8년 동안 배우고 깨달은 모든 것을 들려주는 『유튜브의 신』. 콘텐츠 기획에서 광고 수익까지, 직업 마인드에서 실전 지침까지 저자의 핵심 노하우를 모두 공개한다. 앞서 그 길을 걸었던 선배가 없었기에 맨땅에 헤딩하면서 스스로 길을 개척해 온 크리에이터 1세대인 저자는 이제 막 유튜브에 첫 발을 내디딜 초보자들이 조금이라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를 바라며 스킬보다는 1인 크리에이터로서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유튜브를 통해 큰 성취감과 소확행을 얻을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 저자 대도서관
#허세&허당 #단추 아빠 #윰댕 남편 #워너비 크리에이터  

다양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170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대도서관은 유튜브 좀 안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재석 못지않은 넘사벽 대스타. 화려한 스펙도 대학 졸업장도 없이 평범한 직장 생활을 몇 년 한 끝에 서른 살을 훌쩍 넘겨서야 유튜브에 입문했고, 넘치는 끼와 성실함, 뛰어난 재치와 입담으로 인기 몰이를 하며 톱 크리에이터 자리에 올랐다. 현재 인터넷 방송 [대도서관 TV]의 유튜버이자 다이아TV 간판 1인 크리에이터이며, 미디어 콘텐츠 회사 ‘엉클대도’의 대표이사다.

 

‘대도서관’이라는 별명은 ‘문명V’ 게임을 방송할 때 만들어졌다. 게임 속 건물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별명인 ‘대도서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이름으로, ‘세상의 다양한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방송에서는 주로 유명 게임보다는 비교적 덜 알려진 게임들 위주로, 스토리텔링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오픈 월드 게임을 선정해 소개한다.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는 인터넷 방송 시장에서 청정 방송을 외치며 성공한 첫 번째 1인 크리에이터다. ‘유교 방송’인데 재미는 끝내준다는 칭찬을 받으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가 아니어도 사랑받을 수 있음을 몸소 증명했다.

 

2016년 7월부터 EBS의 진로·직업 토크쇼 [대도서관 잡쇼]의 메인 MC로 진행을 맡고 있고, JTBC [워너비]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16년 방송 통신 위원회 인터넷 문화 정책 자문 위원에 위촉되었으며, 광고 모델, 광고 기획, 공연 등의 영역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1인 미디어를 넘어 1인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실하게 다져가는 중이다. 워너비 크리에이터답게 2014년 아프리카TV 방송 대상 ‘콘텐츠 대상’, 2016년 케이블 방송 대상 ‘1인 크리에이터상’, 2017년 한국 방송 비평상(모바일 콘텐츠 부문)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EBS 대도서관 잡쇼』가 있다.

 

2016년 팬미팅에 6,000명이 신청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고, 2018년 기준으로 애청자 170만 명과 5만 명 이상의 팬클럽이 있다. 하지만 대도서관은 인기를 끌며 대박을 치는 유튜버를 넘어 1인 미디어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자신이 몸담은 업계의 판을 키우고, 그것이 이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데 열정을 쏟는 중이다.

 

■ 차례
글을 시작하며 | 당신이야말로 유튜브의 신이 될 수 있다
대도서관의 스튜디오 공개 | 게임 생방송용 투 컴 연결 도면

 

chapter 1 디지털 노마드 시대, 1인 브랜드가 답이다: 스스로 만든 일자리에서 신나게 일하는 사람들
*** 디지털이 만든 유통의 혁명, 1인 브랜드 시대를 열다
나동현 사원, 1인 브랜드 대도서관이 되다|나의 가치를 담은 퍼스널 브랜딩, 대도서관의 시작|디지털 플랫폼이 일으킨 유통 혁명, 주인공은 1인 브랜드
*** 1인 브랜드에 불필요한 건 자본이요, 필요한 건 용기일지니
프로 봇짐러들이여, 이제 1인 브랜드로 창업하자|아직도 물량 공세로 성공을 꿈꾸는가|1인 브랜드에 필요한 자본은 월급의 딱 10퍼센트
*** 현재는 따분하고 미래는 불안하다면 N잡러가 답이다
출사표는 쓰되 사표는 쓰지 말자|성급히 직장을 때려치우면 안 되는 이유|사표냐 창업이냐로 고민한다면, 해답은 N잡러
*** 1인 브랜드를 위한 기본 루틴, 주말 이틀만 투자하라
습작 백 편보다 소중하고 유용한 실전 한 편의 힘|주말 단 이틀의 마법, 일단 시작하면 뭐라도 된다
*** 나만의 콘텐츠로 써 나가는 새로운 성공 공식
내가 다니는 회사가 아니라 나 자신이 브랜드다|자기 가치를 스스로 만들고 증명하는 사람들|1인 브랜드 만들기, 1인 미디어로 완성하라

 

chapter 2 취미가 콘텐츠가 되는 시대: 외톨이 덕후가 넘사벽 1인 브랜드가 되다
*** 세상에 쓸데없는 일이란 없다
나를 키운 8할은 ‘쓸데없는 짓’|쓸데없는 짓의 연대기 1: 게임 대신해 주는 소년|쓸데없는 짓의 연대기 2: 하루 비디오 서너 편 보는 백수|쓸데없는 짓의 연대기 3: 세이클럽 성시경|나만의 ‘쓸데없는 짓’이 숨겨진 보물이다
*** 덕력에 재능을 더하면, 그것이 바로 덕업일치
통찰력을 키우는 주문, ‘나라면 어땠을까’|덕업일치의 조건, 내 구미에 맞는 것을 만들어라
*** 덕후들을 위한 기회의 땅, 디지털 플랫폼
디지털 플랫폼이 만든 우리 시대의 신데렐라|디지털 플랫폼은 21세기 유리 구두다|디지털 플랫폼은 우리의 스펙에 관심이 없다|디지털 플랫폼에서 덕밍아웃하라|자존감과 성취감을 충전하는 무릉도원|밥 없이는 살 수 없지만, 밥만으로도 살 수 없다

 

chapter 3 나만의 콘텐츠로 브랜드 가치 높이는 법: 내 안에 숨어 있는 크리에이터의 본능 깨우기
*** 1인 미디어에 대한 오해와 이해
첫 번째 오해, 1인 미디어는 무조건 생방송이다?|두 번째 오해, 크리에이터는 연예인 지망생이다?|세 번째 오해, 1인 미디어는 인지도가 있어야 성공한다?
*** 나만의 시그니처 콘텐츠를 만드는 기획력
성공하는 콘텐츠의 기본 조건, 채널 정체성|채널 시청자의 연령대와 특성을 확실히 정하라|정체성이 다른 콘텐츠는 다른 채널에서 소화하자
*** 지속 가능성, 좋아해야 오래 한다
1년 이내에 성공하는 1인 미디어는 없다|1년 이상 제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소재를 찾아라|좋아하는 분야가 아니면 오래 버티지 못한다|성공 비결 따지지 말고 딱 1년만 성실하라
*** 죽은 기획도 되살리는 마법은 편집 능력에서 나온다
크리에이터가 자기 영상을 직접 편집해야 하는 이유|동영상 편집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다섯 가지
*** 시청자와 공감하고, 친근함으로 다가가는 소통
박명수 씨는 안 되고, 백종원 씨는 되는 이유 |크리에이터 하길 참 잘했다, 싶은 순간들|소통하는 크리에이터 되려면 다섯 가지를 명심하라
*** 도전, 그래도 생방송은 매력적이다
1인 미디어 초보자가 생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둘 것들|그럼에도 내가 매일 밤 생방송을 하는 이유
*** 수익, 후원이 아닌 광고가 답이다
생방송 후원금, 쉬운 돈이라고 생각하다 큰코다친다|광고 수익 올리는 꿀팁은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는 것|결국엔 좋은 영상을 만들어야 돈도 번다

 

chapter 4 1인 브랜드 시장이 커야 나도 큰다: 내 분야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할 일들
*** 공유, 영향력 가진 사람이 판을 키운다
내가 언론에 수익을 공개하고 다니는 이유|어떻게 내 분야의 판을 키울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정말 중요한 것은 경제력이 아니라 영향력이다
*** 투자, 나를 성장시키고 나의 가치를 확대하라
엉클대도가 신의 직장? 이게 정상적인 직장!|더 높이 도약하려면 지금 밟고 선 땅부터 다져라
*** 협업, 새로운 업의 방식, 새로운 일자리가 기다린다
혼자 하든 여럿이 하든 채널 정체성만 확실하면 1인 미디어|활짝 열린 제작 크리에이터의 시대|크리에이터의 새로운 파트너, MCN
*** 공략, 우리 앞에 열릴 새로운 세상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
우리 시청자는 이제 70억 세계인이다|당신 호주머니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가

 

부록 대도서관과 함께 만드는 유튜브 대박 콘텐츠: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유튜브의 신 대도서관이 일대일 코칭한다!
*** 살림 9단, 30대 주부라면?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
전문성과 친근함으로 승부하라: 요리 채널 도전!
*** B급 감성 충만, 20대 대학생이라면? [돈 없고 걱정 많은 20대 청춘 생생 라이프]
기발함과 캐릭터로 승부하라: 엔터테인먼트 채널 도전!
*** N잡러가 장래희망, 30대 직장인이라면? [3분 명화]
취미와 관심사를 적극 살려라: 정보 채널 도전!!  

 




유튜브의 神


디지털 노마드 시대, 1인 브랜드가 답이다: 스스로 만든 일자리에서 신나게 일하는 사람들

디지털이 만든 유통 혁명, 1이 브랜드 시대를 열다

디지털 플랫폼이 일으킨 유통 혁명, 주인공은 1인 브랜드

얼마 전까지만 해도 1인 브랜드로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잘나가는 연예인이나 언론에 자주 노출된 전문가 정도는 되어야 했다. 하지만 요즘은 연예인이 아니어도 누구나 1인 브랜드로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누구라도 쉽게 정보를 생산․가공하고 의견을 피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TV가 개인에게 영향력과 권위를 부여했지만, 요즘은 개개인이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해 직접 대중을 상대하면서 자기 영향력을 만들어 간다.


디지털 플랫폼은 이제 거대한 시장이다. 지금도 이름 없는 수많은 개인들이 디지털 플랫폼에서 1인 브랜드로서 소비자를 직접 만나고 있다. TV가 아닌 모바일로 세상을 보는 현대인에게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취향’은 ‘취향 없음’과 동의어이다. 지금 우리는 문화적으로 중심부와 주변부가 구별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사와 취미는 무한대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TV를 틀면 채널 수백 개가 나오지만 다양한 욕구를 지닌 사람들의 취미와 관심사의 종류는 그 숫자를 훨씬 웃돈다. 그렇다면 누가 이토록 다양한 취향을 감당하고 담아낼 수 있을까. 바로 1인 브랜드다.


1인 브랜드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자기 가치를 증명하고 생산한다. 그리고 디지털 플랫폼이 일으킨 유통 혁명을 적극 활용해 어떠한 중간 개입도 없이 직접 소비자를 만난다. 이제 ‘브랜드 파워’라는 단어는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1인 브랜드에 불필요한 건 자본이요, 필요한 건 용기일지니

1인 브랜드에 필요한 자본은 월급의 딱 10퍼센트

자본이 넉넉하면 1인 브랜드를 향한 첫 걸음이 쉬울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자본을 적게 들일수록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월급의 10퍼센트면 충분하다. 취미생황을 하는 데 드는 비용 정도로 생각하자. 크게 돈 들이지 않고 작은 성취감과 재미를 느끼는 것, 그게 바로 1인 브랜드의 매력이다.


대출이나 투자를 받는 것은 1인 브랜드에게 득보다는 실이 될 때가 더 많다. 수익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잃기 쉽기 때문이다. 내가 자본 없이 창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남의 돈이든 내 돈이든 무리하게 끌어 쓰는 순간, 창업의 기쁨은 사라지고 부담감만 남는다.


돈이 따라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오직 돈 버는 것이 1인 브랜드의 절대 목적이 되면 성공하기 어렵다. 제사에는 관심 없고 젯밥에만 관심이 있는데, 일이 잘될 리 없지 않은가. 내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으로 소비자에게 보답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자. 그러면 1인 브랜드가 망할 일은 절대로 없다.


나만의 콘텐츠로 써 나가는 새로운 성공 공식

1인 브랜드 만들기, 1인 미디어로 완성하라

내 시청자가 주로 17~30세 학생이라 교육 토론에 두 번 정도 초청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런 자리에 나가면 ‘1인 미디어는 공부에 방해되는 유해 매체’라는 어른들의 선입견과 자주 맞닥뜨린다. 급변하는 세상의 흐름을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이제 성공 기준이 바뀌고 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만이 성공이라는 구시대 기준은 시효성이 떨어진 고정관념이다. 유튜브가 10대에 미치는 영향을 부모가 이해하지 못하면 아이들과 소통․교감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른다. 아이들은 유튜브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만 머무르지 않는다. 자기들만의 문화나 고민을 담은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는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는 과정이 바로 그것이다. 콘텐츠 제작이야말로 아이들의 기획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되리라 자신한다.


연예인이든 전문직 종사자든 주부든 학생이든 누구에게나 브랜드가 필요한 시대다. 1인 브랜드를 잘 구축한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며 스스로에게 가치를 부여한다. 불황에도 스스로 일거리를 창출하고, 창의적인 사고력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한다.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신나게 일한다.


취미, 전문 분야, 특기, 뭐든 좋다. 주머니에 꽁꽁 숨겨 두고 혼자서만 만지작거리던 ‘진짜 나’를 세상에 드러낼 때다. 바로 이런 것들이 나의 브랜드와 일자리를 만들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성공 공식에 1인 미디어가 함께할 것이다.



취미가 콘텐츠가 되는 시대: 외톨이 덕후가 넘사벽 1인 브랜드가 되다

세상에 쓸데없는 일이란 없다

나만의 ‘쓸데없는 짓’이 숨겨진 보물이다

남들이 쓸데없는 짓 한다며 혀를 끌끌 차는데도 내가 굳이 그것을 열심히 하는 이유는 그 일이 재미있고 신나기 때문이다. 그 일이 내 인생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해도 그걸 하는 동안은 숨통이 트이기 때문이다. 내가 남보다 그 일을 잘 알고, 잘한다고 자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그 일을 통해 진짜 나를 찾고, 더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가 쓸데없는 짓에 주목하는 이유다. 아무짝에도 쓸데없어 보이지만 내가 좋아서 열심히 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내가 진짜로 원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인지도 모른다.


만일 나만의 독창적인 1인 브랜드를 만들고자 한다면, 나 자신부터 들여다보아야 한다. 내가 지금까지 해 온 쓸데없는 짓은 무엇인가? 남들 눈에 한심해 보일지라도 내가 순수한 기쁨을 느끼며 몰입해 온 일은 무엇인가?


덕후들을 위한 기회의 땅, 디지털 플랫폼

디지털 플랫폼은 21세기 유리 구두다

우리는 자기 능력과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하지만 과연 그러한 것들이 나를 온전히 보여줄 수 있을까. 나의 재능, 매력, 가치를 졸업장, 자격증, 성적표, 학위로 증명할 수 있을까. 아니 오히려 그 반대일 것이다. 나의 잠재력과 가치를 온전히 보여주고 평가받을 방법이 없으니 소위 스펙이라는 획일화된 잣대에만 매달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다.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를 상대로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다. 내 능력과 가치를 드러낼 수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잘하고, 어떤 잠재력이 있는지, 지금 어떤 결과물을 내고 있는지 증명할 수 있다.


디지털 플랫폼에 내 창작물을 올리면 이 모든 일이 가능해진다. 글, 그림, 노래, 연기, 운동, 요리, 인테리어, 디자인, 꽃꽂이, 무엇이라도 좋다. 자기가 잘하는 일, 관심 있는 일을 창작물로 만들어 디지털 플랫폼에 올리면 누군가는 반드시 본다.


디지털 플랫폼에서 덕밍아웃하라

나는 ‘덕후’들이야말로 디지털 플랫폼에 최적화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관심사가 뚜렷하고, 전문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 더구나 디지털 플랫폼에서 반응을 기대하려면 최소한 1년은 정기적으로 업로드해야 한다. 그래서 덕후가 유리하다. 자발적으로 즐거워서 활동하는 덕후야말로 일관된 주제의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자존감과 성취감을 충전하는 무릉도원

사실 우리 대부분은 뚜렷한 취미나 취향도 없고, 눈에 띄는 재능도 없는 평범한 사람들에 속한다. 하지만 오히려 평범한 사람이라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만의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평범한 전업주부가 정성껏 차려내는 식탁, 깨끗하게 빨아 다림질한 옷, 반질반질하게 닦은 마룻바닥은 칭찬이나 인정의 대상이 아니다. 그냥 으레 하는 일일 뿐이다. 성취감을 느낄 리 없다. 그런데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다고 생각해 보라. 눈 감고도 하는 시금치 무침을 사진으로 한 컷 찍어 올리자마자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그릇 예뻐요. 어디서 사셨어요?” 등의 댓글이 주르륵 달린다면? 마치 승진하거나 A 학점을 받은 듯한 성취감을 느끼지 않을까. 이런 성취감이 디지털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이다. 대단한 재능이나 덕력이 없어도 된다. 우리는 누구나 ‘생활의 달인’이고, 남들이 모르는 정보나 노하우 한두 개쯤은 알고 있다. 이 노하우를 디지털 플랫폼에 공유하고 교류하는 것만으로도 삶의 활력과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디지털 플랫폼이야말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준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콘텐츠로 브랜드 가치 높이는 법: 내 안에 숨어 있는 크리에이터의 본능 깨우기

나만의 시그니처 콘텐츠를 만드는 기획력

성공하는 콘텐츠의 기본 조건, 채널 정체성

1인 미디어는 채널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시그니처 콘텐츠, 즉 메인 기획이 있어야 한다. 먹방이 인기라고 해서 무작정 ‘무언가를 먹는 방송’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무엇을 어떻게 먹을지 메인 기획을 확실히 정할 필요가 있다. 1인 미디어 초보자가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가 메인 기획 없이, 채널 정체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닥치는 대로 이런저런 콘텐츠를 올리는 것이다. 미안하지만, 이런 전략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두서없는 채널에 신뢰감을 갖기 힘들기 때문이다.


채널 시청자의 연령대와 특성을 확실히 정하라

채널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내 채널을 누가 소비하는가’를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신청자 연령대를 설정하는 일은 특히 중요하다. 연령대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콘텐츠 내용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 시청자의 성향이나 특성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


죽은 기획도 되살리는 마법은 편집 능력에서 나온다

나는 1인 크리에이터 초보자에게 늘 인터넷 생방송이 아닌 편집 방송으로 시작하라고 권한다. 인터넷 생방송은 진행 능력, 순발력, 말발, 끼가 필요하지만, 편집 방송은 기획력만 있다면 누구라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말발이나 진행 능력이 부족해도 대본이나 편집, 자막 등으로 얼마든지 보완이 가능하다.


크리에이터가 자기 영상을 직접 편집해야 하는 이유

편집의 기본은 자르고 붙이기다. 필요 없는 장면은 자르고, 필요한 장면끼리는 붙이고. 불필요한 장면이란 NG컷만이 아니다. 콘텐츠 기획 방향과 어울리지 않거나 사족인 장면도 잘라낼 대상이다. 또 붙일 장면끼리는 톤을 비슷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연결할 두 장면 사이에 시간이나 논리적 맥락이 너무 생략되어도 안 된다. 다시 말해 편집을 한다는 것은 콘텐츠의 기획 의도와 콘셉트를 이해하고 일관성 있는 맥락을 유지한다는 뜻이다. 이는 편집 과정을 통해 자기 기획을 더 선명하게 이해하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편집은 진행자로서 매너나 말솜씨를 훈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편집할 때는 필요 없는 말을 하거나 중언부언하거나 실수한 부분부터 들어내게 마련이다. 이런 부분을 반복해 잘라내다 보면 진행자로서 고쳐야 할 실수와 독특한 습관 등이 확연하게 보인다.


크리에이터가 자기 동영상을 직접 편집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자기 매력은 자기가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터가 언제 가장 돋보이는지, 이 동영상을 통해 어떤 매력을 어필하면 좋을지, 세상에서 가장 잘 아는 이는 바로 크리에이터 본인이다.


시청자와 공감하고, 친근함으로 다가서는 소통

박명수 씨는 안 되고, 백종원 씨는 되는 이유

1인 미디어는 덩치가 가벼운 만큼 발걸음을 떼기도, 방향을 전환하기도 쉽다. 그렇기 때문에 크리에이터와 시청자가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 갈 수 있다.


현대인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외롭게 산다. 사람들과 부대끼는 건 싫지만, 외로운 것도 싫다. 그래서 나를 덜 노출하면서 사람들과 편안하게 소통할 방법을 찾는다. 현대인의 이런 심리를 가장 잘 충족하는 매체가 바로 1인 미디어다. 혼자 시청하지만 여럿이 함께 보는 느낌, 소통은 하되 적당한 거리는 유지하고 싶은 마음, 이것을 잘 파악해야 소통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소통하는 크리에이터가 되려면 다섯 가지를 명심하라

1. 크리에이터의 매너가 시청자 매너를 만든다

청정 채팅방을 유지하는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진행자인 나부터 자극적인 말을 멀리하면 된다. 그렇다고 내가 방송에서 아나운서 수준으로 바르고 고운 말만 쓰는 건 아니다. 하지만 내 발언이 누군가에게 혐오감, 불쾌함, 수치심을 주지는 않을지 늘 조심하고 경계한다. 아무리 재미가 중요해도 최소한의 품위까지 저버리진 말자는 게 나의 원칙이다. 매너 있는 방송에 매너 있는 시청자가 모인다.


2. 시청자는 가짜를 안다. 진정성 있게 대화하라

나는 시청자들에게 입에 발린 충고는 하지 않는다. 걱정하지 마라, 노력하면 반드시 잘될 거다, 식의 마음에 와 닿지 않는 말도 하지 않는다. 나보다 한참 어린 시청자도 내가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면 금세 알아차린다. 진심을 담지 않으면, 단 한 사람의 시청자와도 소통할 수 없다.


3. 보케와 츳코미, 역할극을 유도하라

시청자와 즐겁게 수다를 떠는 비법은 바로 ‘보케와 츳코미’(일본 스탠드 업 코미디에 주로 나오는 역할. ‘보케’는 엉뚱하고 바보 같은 언행을 하는 역할, ‘츳코미’는 보케에게 면박을 주는 역할임)다. 나는 시청자와 소통하면서 때로는 보케가, 때로는 츳코미가 되어 역할극을 유도한다. 물론 보케 역할은 주로 내가 한다. 내가 보케처럼 금방 들통 날 허세를 부리면, 시청자는 츳코미가 되어 나를 구박하면서 즐거워한다. 생방송 진행자는 자기 말도 잘해야 하지만, 시청자가 마음껏 수다 떨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줄도 알아야 한다.


4. 나이 차이, 세대 차이가 소통 불능을 뜻하진 않는다

나는 시청자들보다 나이가 훨씬 많지만, 내가 그들보다 더 많이 안다거나, 문제는 크리에이터가 모든 세대에게 마음을 여느냐, 그럼으로써 얼마나 젊은 감각을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5. 시청자가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

시청자가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 시청자가 아무리 통찰력과 분석력이 있다 해도 나만큼 내 콘텐츠를 오래 붙들고 고민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시청자 의견은 존중해야 하지만, 크리에이터로서 지키고 고집 부릴 부분도 분명 있다. 채널 정체성, 메인 기획, 타깃 연령,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등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1인 브랜드 시장이 커야 나도 큰다: 내 분야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할 일들

공유, 영향력을 가진 사림이 판을 키운다

정말 중요한 것은 경제력이 아니라 영향력이다

1인 미디어 시장이 커질수록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방송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게 바로 내가 부자보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하는 이유다. 내가 돈만 벌고 싶었다면 시청자 후원금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안달복달했을 것이다. 내 수입을 일일이 공개하지도 않았을 테고, 돈 안 되는 인터뷰, 강연 등은 하지 않았을 것이며, 광고도 들어오는 대로 찍었을 것이다. 내가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우리나라 1인 미디어 첫 세대로서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1인 크리에이터의 이상적인 모델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도 있었다. 광란의 폭주를 생중계하지 않아도 1인 미디어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별풍선에 연연하지 않아도 억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걸 누군가는 증명하고 알려야 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내게 그럴 기회가 왔다.


투자, 나를 성장시키고 나의 가치를 확대하라

누군가 내게 돈을 잘 버느냐고 물으면 대답은 “예스.”다. 그런데 “그러면 당신은 부자입니까?”라고 물으면 “노.”라고 대답해야 할 것 같다. 특출나게 소비하는 곳이 있는 것도 아닌데, 딱히 모아둔 돈이 없는 이유는 버는 돈 대부분을 투자하기 때문이다. 주식이나 건물이 아니라 1인 미디어 분야에 투자한다.


더 높이 도약하려면 지금 밟고 선 땅부터 다져라

나는 유튜브 광고 수익도 상당하지만, 외부 광고 수익도 꽤 많다. 외부 광고란 크리에이터에게 광고 한 편의 제작을 통째로 맡기는 것이다. 돈 많이 들여서 잘 만드는 건 차라리 쉬운 일이다. 그건 누구라도 할 수 있다. 적정한 제작비 내에서 최대의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1인 크리에이터의 능력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끊임없이 내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내가 광고 완성도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그래야 대기업 광고를 수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체의 영향력은 광고 규모로 알 수 있다. 대기업 광고를 수주해야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더 커진다. 특히 나는 외부 광고를 제작한 첫 세대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내가 잘해야 다른 크리에이터도 잘 된다는 사실을 늘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내가 남들만을 위해 이러는 것은 아니다. 이런 투자가 미래의 대도서관이 벌일 모험의 기반이 될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지금은 내가 밟고 선 이 땅을 더 단단하게 다져야만 한다.


공략, 우리 앞에 열릴 새로운 세상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

이제 막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신인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 바로 글로벌 능력이다. 국내에서 주로 소비되는 콘텐츠와 비교하면 해외 콘텐트의 조회 수와 구독자 수는 그야말로 ‘넘사벽’이다. 국내 콘텐츠와 해외 콘텐츠의 구독자 수 차이는 결국 광고 수익과 영향력의 차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 시청자는 이제 70억 세계인이다

이제 1인 미디어의 시청자는 5,000만 한국인이 아니라 70억 세계인이다. 해외를 공략하려면 영어를 잘하면 된다. 더빙이나 자막을 쓰는 경우, 영어권 시청자는 자막에 익숙하지 않고 더빙은 추가 제작비가 드는 문제가 있다. 자기 영어 실력을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되, 영어 강의 등 국내 전용 콘텐츠 말고 해외 시장을 공략할 기획을 고민해 보자.


당신 호주머니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가

한쪽에서는 1인 미디어는 이미 레드오션이라고 하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아직도 아프리카TV BJ가 1인 미디어의 전부인 줄 알고 있다. 선입견에 대한 극과 극, 너무 모르거나 너무 아는 것의 차이와 간극이 1인 미디어에 대한 오해를 끊임없이 양산하고 있다.


가장 큰 오해는 1인 미디어는 이미 포화 상태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반대로 더 많은 크리에이터가 쏟아져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구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개성과 창의력을 가진 인재를 양성해야 하고, 크리에이터야말로 그런 인재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1인 미디어는 한순간 유행이 아니라 기술 발전과 1인 브랜드에 대한 현대인의 욕구가 맞물려 흐르는 거스를 수 없는 물결이다.


무엇보다 나는 1인 미디어가 ‘개인의 발견’이라는 면에서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그간 수많은 개인이 자기 취향과 취미를 호주머니 속에 꾸깃꾸깃 처박아 두고만 있었다. 가끔씩 호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 만지작거려 보기는 해도 이것을 꺼내어 내보일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1인 미디어라는 커다란 흐름이 수많은 개인의 호주머니에 갇혀 있던 취미를 세상 밖으로 소환하고 있다. 지금 당장 호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 보라. 무엇이 만져지는가. 대도서관이 그랬던 것처럼 그 누구라도 자기 호주머니에 숨겨둔 가능성을 활용해 1인 미디어로 성공할 수 있다.

* * *


본 도서 정보는 우수 도서 홍보를 위해 저작권자로부터 정식인가를 얻어 도서의 내용 일부를 발췌 요약한 것으로, 저작권법에 의하여 저작권자의 정식인가 없이 무단전재, 무단복제 및 전송을 할 수 없으며, 원본 도서의 모든 출판권과 전송권은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