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의 창의력

   
로드 주드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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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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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2��



■ 책 소개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창의력을 깨워라!
당신의 비즈니스와 삶을 업그레이드해줄 창의력 발휘의 열쇠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창의력을 깨운다는 것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도 상징적인 이야기도 아니다. 그것은 실제 행동으로 드러나는 지극히 자발적인 자극이며 능동적인 행위다. 본문에는 창의력을 잠들게 하는 안일한 태도와 창의력이 깨어날 때 일어나는 혁신적인 태도를 극명히 대비해주는 수많은 전설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57개의 각 챕터당 최소 3명 이상의 대가들 이야기가 펼쳐지므로, 총 150건 이상의 인상적인 스토리 가운데 독자들은 각자의 형편에 맞는 인생의 모토와 교훈을 충분히 얻어낼 것이다.

 

어느 날 번개처럼 문득 떠오르는 영감이 창의력이 아니다. 창의력은 자신이 최고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최고가 되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잠재력을 발휘하는 끈기이며 열정이다. 이 책은 우리가 현재 꿈의 산물로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음을 깨닫게 하는 동시에,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꿈을 현실로 살아낸 수많은 사례를 보여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베토벤의 중독에 가까운 기록 습관, 다섯 살짜리도 이해하기 쉬운 단순함에 집착했던 아인슈타인, 관점을 뒤집지 않았다면 발명될 수 없었던 세실 부스의 진공청소기, 꿈속에서 얻은 영감을 포기하지 않고 ‘예스터데이’라는 명곡으로 승화한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 칠십 대에 장애 때문에 그림을 그리지 못하자 콜라주 기법으로 갈아타 성공한 앙리 마티스 등등 누구나 일상에 적용할 수 있고 그래야 할 대가들의 창의력 습관이 총정리되었다.

 

■ 저자 로드 주드킨스
전 세계 창의력의 허브로 인정받고 있는 영국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칼리지 오브 아트(Central St Martins College of Art)’에서 창의력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는 화가이자 작가다. 켄트 아트앤디자인 학교(Kent Institute of Art & Design)에서 수학한 뒤 런던의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에서 구상화가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수많은 개인전을 열었고 테이튼 브리튼 갤러리, 국립 초상화 미술관, 로열 아카데미 전시에도 참여했다. 이 책 《천재들의 창의력(Change Your Mind)》은 그의 처녀작으로 아인슈타인, 피카소, 찰스 디킨스 등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평범하게 자랐지만, 창의적인 사고로 위대한 예술가 및 사상가로 등극한 거장들의 창의적인 방식을 집약해 정리했다. 저서로는 《The Art of Creative Thinking(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Ideas Are Your Only Currency(생각만이 당신의 가치다)》 《Figurative Painting with Collage(콜라주 기법의 구상화)》 등이 있다.

 

■ 역자 마도경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시사영어사, 예음, 한겨레출판사 등에서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식탁 위의 철학자들》 《어떻게 성격을 바꾸는가》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자기신뢰》 《목표가 독이다》 《종이로 만드는 기차의 역사》 《닥터 지바고》 《체호프 단편선》 등이 있다.

 

■ 차례
1. 나는 누구인가? 나 자신이 마음속에서 그리는 사람이 바로 나다
2. 만약 당신 앞에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당신이 길을 만들어라
3. 멈추지 말고 나아가라… 더는 갈 수 없겠다 싶어도
4. 모든 것은 당신 자신에게 달려있다
5. 꿈을 현실로 살아내라
6. 이치에 맞게 행동하려 하지 말라
7. 이미지로 생각하라
8. 먹고살기 위한 일에 연연하지 말라
9. 상품이 아니라 의미를 창조하라
10. 자기 자신을 창조하라
11. 실패를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로 삼아라
12. 어디에 있든 어떤 상황이든 일단 시작하라
13. 우연한 기회를 만들라, 그것이 창조의 문을 열어줄 것이니
14. 기술을 지배하라 그렇지 않으면 기술이 당신을 지배할 것이다
15. 온전한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일만 하라
16. 여럿의 힘을 모아라 그리고 그 힘의 일부가 되어라
17. 앞과 뒤를 바꿔라, 구조를 해체하라
18. 무슨 일이든, 어디에서든, 계속해서 질문하라
19. 경쟁하지 마라, 창조하라
20. 거품을 터뜨려라
21. 남과 다르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라
22. 논리를 따지지 말라
23. 빨리빨리에 얽매이지 말라
24. 흐름을 좇아라 순리에 맡겨라
25. 예상을 뛰어넘은 엉뚱한 도구를 사용하라
26. 독창적인 일만 하려고 애쓰지 말라
27.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28. 다섯 살짜리도 이해하도록 단순해져라
29. 결승점에 도달하기 전에 일단 멈춰라!
30. 있지도 않은 장애물을 일부러 찾지 마라
31. 배짱 있게 행동하라
32. 돈에 대해 창피하게 생각하지 말라
33. 최극단까지 밀어붙여라
34. 성급한 단정은 금물이다
35. 비평가들을 비평하라
36. 성과 없는 일이라면 빨리 미련을 버려라
37. 불확실성을 확신하라
38. 모든 것을 완전히 뒤집어서 보아라
39. 단순화하라, 좀 더 단순화하라
40. 자신이 평소에 찾지 않던 것을 찾아라
41. 지금, 여기에 충실하라!
42. 자신에게 필요한 환경을 직접 만들어라
43. 급한 일이 아니라, 중요한 일을 하라
44. 아이디어를 머릿속에 그냥 방치하지 말라
45. 영감이 떠오를 때까지 기다리지 마라
46. 당신의 한계에 얽매이지 마라
47. 변명하지도 핑계대지도 마라
48. 당신의 일을 더는 미래로 미루지 마라
49. 한계를 넘어 좀 더 멀리 나아가라
50. 배우는 법을 배워라
51. 질투심을 동기 부여의 무기로 활용하라
52. 다른 사람들 말고, 자기 마음에 들게 하라
53. 에너지를 충전할 에너지 공급원을 찾아라
54. 당신의 마음을 지배하라 그렇지 않으면 마음이 당신을 지배한다
55. 당신의 기준을 스스로 정하라
56. 두려움을 당신의 연료로 바꿔라
57. 계획만 세우지 말고 실행에 옮겨라

 

저자는 어떤 사람인가?
이 책을 위해 수고해준 고마운 분들에게




천재들의 창의력


나는 누구인가? 나 자신이 마음속에서 그리는 사람이 바로 나다

창의적인 사람들이라고 해서 유별나게 창의성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나는 문화/예술계에서 오래 종사하고 있는 덕분에 위대한 작가, 미술가, 음악가를 많이 만났다. 그리고 이들이 평범한 사람들보다 엄청나게 큰 ‘창의력의 창고’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님을 깨달았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믿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창의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전통적 의미에서 예술적 능력이 없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자신을 창의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가령, 프랜시스 베이컨은 그림을 잘 그리지 못했기 때문에 화가가 되지 않았고, 미국의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은 채색을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채색이 필요한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생각의 힘은 엄청나다. 그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약물 중독자들은 위약만으로도 금단 증상을 겪지 않는 플라세보 효과를 경험한다. 알레르기 환자들은 플라스틱 꽃을 보고 재채기하기도 한다. 환자에게 최면을 걸면 마취하지 않고도 수술할 수 있다.


이처럼 생각이 신체 상태를 바꿀 수 있다면, 자신을 인지하는 방식도 분명 바꿀 수 있다.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창의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창조적인 삶을 살 수 있다. 피카소는 서너 살 무렵, 다른 아이들과 창의력 면에서 별 차이가 없었다. 다만, 피카소가 남달랐던 점은 그는 늘 자신이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화가인 아버지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


당신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이 생각하는 그 모습이 미래의 당신이 될 것이다. 베토벤, 피카소, 디킨스처럼 창의력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작품을 항상 위대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어린 시절, 초보자 수준의 작품을 내고서도 자신이 최고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들이 최고의 인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런 자기 신뢰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지로 생각하라

우리는 언어와 숫자로 생각하는 것을 장려하는 좌뇌 지향적인 사회에서 살고 있다.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시각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은 이미 많은 학자가 증명한 사실이다. 창의력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언어적 사고를 차단한다.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은 개념을 시각화한다. 다시 말해, 어떤 주제나 문제를 마음속의 이미지로 형상화한다. 이런 방법을 통해 추상적 개념을 눈으로 보는 것이다.


덴마크 출신의 물리학자 닐스 보어는 원자를 태양계의 축소판처럼 생각했다. 마치 태양계처럼 전자들이 중추 신경계의 궤도를 돌고 있는 형상으로 원자를 이해한 것이다. 독일의 유기화학자 아우구스트 케쿨레는 꿈속에서 뱀들이 자기 꼬리를 삼키는 모습을 보고는 벤젠 분자가 고리 모양에 가깝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사고 과정에 숫자와 언어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가 머릿속에서 명확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면, 그 이미지들 스스로 확대 재생산되거나 서로 결합한다는 이야기다. 아인슈타인이 특수상대성이론을 발견한 쾌거를 이룬 것은 손에 거울을 든 채 빛의 속도로 이동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 결과다. 그는 거울에 비칠 자신의 모습을 마음속에 그려보면서 이런 의문을 가졌다. “얼굴에서 반사되는 빛을 거울이 다 따라잡을 수 있을까?”


언어와 숫자는 직선형 개념이다. 단어와 단어가 이어지고, 문장과 문장이 이어진다. 학교와 사회는 우리에게 논리적으로, 직선적으로 생각하도록 강요한다.


시각적인 사고방식, 즉 우뇌 사고방식은 한층 더 유연하며 더 많은 영감을 만들어낸다. 우리는 어떤 개념을 생각할 때 마음속으로 시각적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그 이미지들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어디에 있든 어떤 상황이든 일단 시작하라

사람은 선택지가 너무 많으면 무력해질 수 있다. 나아갈 방향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이 어디에 있든, 무엇을 손에 쥐고 있든 일단 시작하라. 아무리 시시하고 평범해 보여도 상관없다. 단순하고 친숙한 것들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것들은 너무나 평범해서 우리는 그것을 주목하지도 않는다. 당신의 주변에 무엇이 있든, 그것이 바로 당신의 세계다. 당신의 세계가 당신의 주요 소재다. 평범함 속에서 비범한 가치를 추구하라.


영국의 팝 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는 타이푸티라는 홍차의 통을 그림으로 그렸다. 타이푸티는 호크니 자신이 매일 마시는 차였고, 주변에 늘 널려있는 소재였기 때문이다. 미국의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은 매일 점심으로 먹던 캠밸 사의 캔 수프를 작품에 그렸다. 영국의 조각가 헨리 무어는 자신의 작업실 바깥에 있는 들판에서 뛰놀던 양들을 작품에 담아냈다. 이탈리아의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요즘의 플라스틱 스푼을 보았다면, 그는 너무나 놀라워하며 좋아했을 것이다. 이탈리아의 화가 카라바조가 전구를 보았다면, 네덜란드의 화가 얀 베르메르가 고무보트를 보았다면 마찬가지로 감탄하며 좋아했을 것이다,


주변의 친숙한 사물들을 마치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처럼 바라보라. 그것이 창작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과거로 돌아가 새 출발을 시도할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 출발해 전혀 새로운 결말을 창조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다.


독창적인 일만 하려고 애쓰지 말라

자신이 독창적이지도 독특하지도 않다고 생각해 많은 사람이 지레 포기한다. 독창성을 목표로 두지 말라. 독창성은 달성하기에 너무 높은 염원이고, 출발점으로 삼기에도 너무 어려운 것이다. 자기 자신이 현재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다음으로 넘어가는 링크 정도로 생각하라. 그 분야에서 좀 더 나아가도록 자신을 약간만 민다고 생각해보라.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자신을 불가능한 기준에 견주어 평가할 필요가 없다. 긴 안목으로 보면, 당신은 결국 독창적인 무언가를 만들어낼 것이다.


많은 예술가가 초기 단계에서 다른 이들의 작품에 크게 의존한다. 그러다가 점점 자신만의 독특한 소리를 개발해나간다. 예를 들어, 당신이 화가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의 작품을 모방하려고 해도, 절대로 그와 똑같이 그릴 수는 없다. 당신의 그림에는 조금이라도 다른 구석이 있기 마련이다. 그 차이가 당신만의 독특하고 독창적인 점이 되며 그 비중은 점점 커질 것이다. 작업을 많이 할수록 그 차이는 더욱 커질 것이다. 그 차이가 바로 당신만의 독특하고 독창적인 자질이다.


미국의 화가 잭슨 플록의 드리핑 기법(물감을 캔버스 위에 떨어뜨리거나 붓는 회화 기법)은 어느 날 갑자기 탄생한 것이 아니다. 독일의 화가 막스 에른스트는 1950년대 뉴욕에서 활동하던 미국의 젊은 미술가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에른스트는 미국의 젊은 화가들에게 자신이 창안한 진동 기법을 이렇게 설명했다. 빈 깡통을 1~2미터 되는 끈에 묶은 다음, 바닥에 작은 구멍을 뚫는다. 깡통에 물감을 넣고 넓게 펼쳐놓은 캔버스 위에 들고 앞뒤로 흔든다. 그러면 캔버스 위에 굉장히 아름다운 선들이 그려진다.


잭슨 플록의 기법도 여기에서 나왔다. 플록은 에른스트의 진동 기법을 연구했고, 그것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다른 사람의 작품을 당신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는 것은 좋다. 그 후 당신은 자신의 작품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들어가고, 모방의 대상으로 삼았던 타인은 당신에게 자리를 내주고 떠날 것이다.


독창적인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말라. 당신은 이미 독창적인 사람이다. 문제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신뢰하느냐, 아니냐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그래야 자기가 하는 일을 좋아하게 된다. 당신이 자신의 일을 좋아하면 다른 사람들 역시 당신의 일을 좋아할 것이다. 해야만 하는 일이기 때문에, 혹은 그 일을 하는 것이 현명하거나 합당하다는 이유로 어떤 일을 한다면, 결국 그 일에 흥미를 잃고 불만을 품게 될 것이다. 그럼 당신은 다른 사람이 돌리는 톱니바퀴의 톱니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지 말라. 자신이 살아있음을 가장 많이 느끼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라. 그런 다음 그 일을 하라. 세상에 필요한 것은 활기가 가득한 사람들이다.


미국의 예술가 신디 셔먼은 어렸을 때 변장 놀이를 가장 좋아했다. 어린 신디 셔먼의 옷장에는 변장용 옷들로 가득했는데, 그녀는 그 옷들을 입고 다른 사람으로 변장하는 놀이로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예술가로서도 셔먼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일을 했다. 어렸을 때 즐기던 역할 놀이를 계속한 것이다. 셔먼은 사무실 비서, 도서관 사서, 팜므파탈 등 대중문화를 통해 사람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들로 변장하고 어울리는 배경을 세팅한 다음 거기에서 포즈를 취하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셔먼의 작품은 셔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


평일에는 변호사, 주말에는 서핑 애호가인 이중적 삶을 그만두라. 항상 서핑 애호가로 살아라. 일은 우리가 즐겨서는 안 되는 ‘고역’이라는 이상한 인식이 우리 사회에 퍼져있다. 이는 타파해야 할 오해다. 우리는 출퇴근 시간을 포함해 일주일에 50시간 이상을 일터에서 보낸다. 아무런 보람이 없는 일을 한다면, 보람 없는 인생을 사는 것이다.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곧 당신 자신이다. 당신은 가슴이 벅차오르는 일을 해야 한다. 어떤 일이든 당신이 즐기고 있다면 남들이 비난 따위는 신경쓰지 말라. 남의 일에 간섭하는 이들은 인생을 낭비하는 사람들이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든, 그것을 삶과 일의 기반으로 삼아라. 그러면 흥미를 잃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나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마치 천국에 들어간 기분이었다… 하루하루 따분하고 짜증만 가득한 삶이었다… 그러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자 마음이 그렇게 홀가분할 수 없었다… _ 앙리 마티스(프랑스의 화가)


있지도 않은 장애물을 일부러 찾지 마라

한계와 제약은 자신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산물일 때가 많다. 실제로는 한계가 전혀 없는데도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한계라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의 생각이 펼쳐지지 못한다.


가능한 것만 하려고 하지 마라. 이는 너무 제한적인 방식이다. 올바른 행동이라면 실행하기 불가능한 것이라 해도, 그 불가능한 것을 시작하라. 가능한 것을 따지기 전에 옳은 행동이 무엇인지 판단하다.


예전에 한 대학교에서 부재중인 동료를 대신해 디자인학과 학생들을 가르친 적이 있다. 수업시간에 나는 학생들에게 A4용지 한 장으로 교실에서 20미터 정도 날 수 있는 종이비행기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학생들이 만들어낸 비행기는 디자인이 매우 다양했지만, 그중 20미터를 날 수 있는 비행기는 하나도 없었다. 그때 한 학생이 크게 화를 냈고 학생들은 일제히 종이비행기를 돌돌 말아 교실 반대편에 놓인 쓰레기통 안으로 던졌다.


학생들이 던진 종이비행기는 쓰레기통 안에 대부분 골인되지 못했다. 나는 쓰레기통 속에 들어간 종이뭉치 하나를 꺼내 그것을 우승자로 선정했다. 어리둥절해 하는 학생들에게 나는 그 비행기만이 20미터를 비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행기는 기존의 비행기처럼 생겨야 한다고 누가 말했나?


내가 하는 일이 예술의 한계를 넓히는 데 조금이라도 이바지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나는 그 일을 계속하지 않았을 것이다 _ 클라스 올든버그(스웨덴의 조각가)


모든 것을 완전히 뒤집어서 보아라

창의력이 온전히 발휘되려면 새로운 것을 봐야 한다. 다른 사람은 하지 않는 새로운 방식으로 말이다. 사고방식을 뒤집어 정반대로 사고하게 되면 전혀 다른 생각들이 꼬리를 물게 되고 전혀 다른 해결책이 생겨난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기존과는 반대되는 것을 선택한다. 이는 주제에 접근하는 표준적인 방식을 파괴하고 전위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방식이다. 올바른 방향 또는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찾는 방식이다.


예상과 반대로 행동하는 것은 시각의 변화를 꾀하는 좋은 방법이다. 영국의 발명가 세실 부스는 현대식 진공청소기를 발명했다. 초기 버전의 진공청소기는 먼지를 허공에 날려버리는 방식이었다. 이런 디자인은 당시의 먼지 제거 개념에 부합했다. 당시는 카펫을 두들겨 먼지를 털어내고 빗자루로 바닥의 먼지를 쓸어내는 행동이 익숙했기 때문이다.


부스는 먼지를 빨아들여 없앤다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그는 청소기 속에 필터를 장착하고 그 필터가 먼지를 기계 속에 가두도록 디자인했다. 처음에 사람들은 부스의 발명품을 비웃었다. 그러나 서서히 그의 청소기를 받아들이고 그 진가를 인정해주었다.


독일 화가 게오르그 바젤리츠는 사람과 사물을 거꾸로 그리면서 명성을 얻었다. 이미지가 뒤집어졌기에 관람객들은 어쩔 수 없이 다른 방식으로 그림을 해석할 수밖에 없었다. 그림이 뒤집히면서 원래의 통상적인 의미는 대부분 사라졌다.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없게 되었다.


관점을 뒤집어 마음의 문을 열고, 당신의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라. 하나의 작업에 한창 몰두할 때 당신이 하던 모든 일을 완전히 뒤집어라. 안을 밖으로, 작은 것을 크게, 큰 것을 작게 만들어라. 아름다운 것을 추하게, 검은 것을 흰색으로 바꿔라.


작업하고 있던 모든 것을 ‘뒤집어라’


급한 일이 아니라, 중요한 일을 하라

우리 현대인은 24시간 잠들지 않는 미디어의 압박을 피할 수 없다. 빠른 응답을 요구하는 이메일, 알람, 전화, 문자 메시지 때문에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칠 때가 많다. 회신을 기다리는 이메일이 늘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현대의 통신수단들은 빠져나올 수 없는 소용돌이와 같다. 일상적인 일만 하면 획기적이고 뛰어난 일을 해낼 수 없을 것이다. 창의적인 일을 우선시하라. 하루의 시작은 개인적인 일로 열어라. 하루가 시작되는 그때가 가장 에너지 넘치고 부지런해질 수 있는 시간이다. 창의력 개발을 최우선 순위에 놓는 것은 당신의 의무다.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음악을 늘 우선시했다. 그는 언제 어디서나 작곡을 생각했다. 식사시간, 친구와 이야기할 때, 당구를 칠 때도 곡을 썼다. 심지어 아내가 출산을 하는 순간에도 옆방에서 곡을 썼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모차르트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곡을 썼다. 그는 요절했지만, 그의 전곡을 쉬지 않고 연주해도 8일 이상이 걸린다. 모차르트에게는 창조적인 일이 최우선이었다. 위대한 인물들은 사소한 일은 사소하게, 중요한 일은 중요하게 처리한다.


하루 중 가장 생생한 최고의 시간을 사소한 일에 낭비하지 말라. 막상 어려운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당신의 에너지는 이미 바닥이 나서 집중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뛰어난 무언가를 창조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소설, 디자인, 그림, 혁신적인 사업 등이 다 그렇다. 그런 것들은 우리를 정신 못 차리게 만드는 성가신 전자매체만큼 긴급한 일은 아니다. 문제는 가장 중요한 것이 가장 조용하다는 사실이다.


가장 중요한 일을 가장 덜 중요한 일 때문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 _ 요한 볼프강 폰 괴테(독일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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