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4

   
강헌구 외
ǻ
한언출판사
   
12000
2004�� 02��



■ 책 소개

 

아름다우면서도 동시에 격렬한 힘이 묻어나는 사람들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비전리더의 웰빙 코드

 

비전스쿨에서 젊은이들에게 비전을 가지는 것의 중요함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 강헌구의 인생 지침서 시리즈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제4권. 활인심방법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렸던 퇴계 이황, 바보 온달을 위해 평강공주가 준비했던 밥상의 비밀 등의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오늘날 전 세계를 이끌어가는 최고의 리더들이 어떻게 강인한 몸을 통해 꿈을 키우고, 절망과 포기의 순간에 자신을 추슬렀는지, 살아 있는 스토리로 생생하게 소개한다.

 

■ 저자
강헌구 

경희대학교에서 경영학과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한남대학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83년 이후부터 장안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1995년에 수원비전스쿨을 설립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비전교육에 힘쓰고 있다. 수원 경실련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1998년부터는 경기방송과 극동방송에서 ‘21세기 꿈터’, ‘생방송 시사 21’을 진행하였고, MBC, SBS TV 특강을 통하여 비전의 힘과 역동성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이 책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1, 2, 3, 4, 5권)은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중국어로 번역돼 타이완과 중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다른 저서로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미래자서전, My Life』Mom CEO』 등이 있으며, 『토크 파워』(나탈리 로지스 지음, 한언), 『정직의 즐거움』(브래드 블랜튼 지음, 한언), 『천재처럼 생각하기』(토드 사일러 지음, 한언) 등을 번역‧출간하기도 했다.

 

이원설 
1930년 황해도 출생. 오하이오 노던대에서 정치학사,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원에서 역사학박사, 오하이오 노던대에서 명예문학박사, 린치버그대와 에이드리언대에서 각각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는 경희대 사학과 조교수 및 부교수, 문교부고등교육국장 및 초대 주미장학관, 에이드리언대 역사학교수, 벨기에 루벤대 초빙교수, 경희대 대학원장 및 부총장, 세계대학총장회 사무총장, 그리고 한남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2005년 현재는 한국기독교학교연맹 이사장, 세계대학총장회 동북아위원회 위원장, 기독교리더십연구원 이사장, 아세아-태평양 기독교학교연맹 연합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차례
프롤로그 : “아들아, 우린 너무 허약한 것 같구나!”

 

1. 토털 웰빙 : 21세기 비전리더의 키워드
아주 특별한 생일선물 : 쇳덩어리 100파운드
활인심방, 학문탐방 : 스포츠맨 퇴계 이황
세상이라는 정글을 헤쳐 나가는 지혜
주는 밥도 못 찾아먹는 바보들
몸이 왜곡되면 비전도 무너진다

 

2. 비전리더의 운동 코드 : 삶을 리모델링하라
몸으로 시작한 변화, 몸에 새겨 넣은 자신감
바른 스포츠맨십으로 바르게 돌아가는 세상을 만든다
지옥훈련 : 마르지 않는 자신감의 샘
거슬러 흐르는 장강
신체가 아닌 정신의 근육을 부풀린다
건강한 질주, 승승장구의 여정
‘부활’을 가능케 한 힘의 원천
달리면서 업그레이드하는 삶의 프로그램 파일
아름다움이 힘을 이긴다

 

3. 비전리더의 휴식 코드 : 도약을 위한 웅크림
시간의 원가계산
“낸시, 제발 좀 쉬어요”
어슬렁대고 놀면서 창조한다
스타들의 비밀스런 습관
천재는 잠꾸러기?
‘가장 닮고 싶은 남자’의 특별한 취향
자연의 리듬과 하나가 된다
스트레스, 받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CEO들의 여가활동

 

4. 비전리더의 식사 코드 : 식사 위에 꿈을 올려라
‘최후의 만찬’의 상차림
바보 온달을 위한 평강공주의 밥상
리드 감찰보호법 : 저혈당증을 경계하라
아침엔 평민, 점심엔 귀족, 저녁엔 빈민
의지력을 키워주는 ‘자유의 날’의 위력
감정을 먹어대는 사람들
용서의식 : 감정적인 폭식 습관으로부터의 탈출
고기보다는 곡물, 성인병을 이긴다

 

5. 비전리더의 체력경영 전략
양날의 칼 : 전략이 필요한 이유
지루함을 극복하는 포트폴리오 전략
돌발사태에 대처하는 시나리오 플래닝
다같이 성공으로 가는 동맹 결성 전략
스스로를 분발시키는 비전 제시 전략
할 건 하고 안할 건 안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
조화 : 체력경영 전략의 완성

 

6. 몸을 가꾸는 것이 비전을 가꾸는 것이다
몸으로 비전을 선포하라
예민한 몸이 비전을 일깨운다
자세를 바로 잡아야 꿈이 보인다.
몸은 비전을 기록하는 비석이다
비전의 근육을 강화하라

 

에필로그 : 몸이 목표를 향한 나침반이 되게 하라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4 - Body Mind 편


토털 웰빙 : 21세기 비전리더의 키워드

활인심방, 학문탐방 : 스포츠맨 퇴계 이황

조선조의 기라성 같은 선비들 가운데 퇴계가 체력 문제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그 자신이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심한 노이로제 증상에 시달렸기 때문입니다. 19세 때 성리학에 너무 매료된 나머지 밤잠도 자지 않고 너무 집요하게 파고드는 바람에, 심화병에 걸려버린 것입니다. 약해진 몸을 추스르고 계속 학문에 정진하기 위해서, 퇴계는 심신 수양과 의술에 관한 서적을 탐독하여 웬만한 의사 이상의 식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체력을 기르는 일과 관련하여 퇴계의 관심을 크게 끌었던 것이 중국에서 전해 온 활인심(活人心)이라는 책이었습니다. 퇴계는 그 책을 옮겨서 활인심방이라는 이름을 붙여 제자들과 가족들에게 알려주었고 스스로 실행에 옮기기도 했습니다.


병약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퇴계는 투호, 등산, 그리고 활인심방으로 구성된 운동 포트폴리오를 통해 당시로는 드물게 70세까지 장수하여 학업을 완수함으로써, 한국 주자학의 토대를 구축하였습니다.


전문가로서 자기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임과 동시에, 일상적인 운동-휴식-식사가 하나로 통합되도록 삶의 시스템을 디자인하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퇴계는 지식정보 시대의 리더들이 추구하여야 할 코드, 즉 토털 웰빙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세상이라는 정글을 헤쳐 나가는 지혜

아무리 일류대학을 졸업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취직을 해도, 팀 스포츠 마니아들이 코트에서 배우는 팀플레이 정신과 팀플레이 운영 노하우를 몸에 익히지 못한 사람은 결국 남을 인정하고 남에게 인정을 받는 일에 실패하여 외톨이 신세가 되기 쉽습니다. 제아무리 명문대를 나와도 리더십이 없는 사람, 팀워크를 체득하지 못한 사람, 땀 흘리며 강렬한 승부근성을 불태우는 열정이 없는 사람을 문전박대하는 것이 오늘날의 사회입니다.


이렇듯 수도 없이 져 보고 또 이겨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 그런 과정을 통해 세상을 헤쳐 나가는 지혜를 터득해 나가는 스타일, 혼자 살기보다 팀워크로 살기를 더 즐거워하는 취향, 머리만큼 몸도 움직이는 스포츠맨 코드의 사람, 그런 과정을 통해 토털 웰빙을 누리는 사람, 세상은 늘 그런 사람들을 리더로 맞이하게 마련입니다.


몸이 왜곡되면 비전도 무너진다.

마음과 몸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그 둘을 구분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그 둘은 언제나 우리에게 이구동성으로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둘 중에서도 역시 몸이 존재의 양상을 더 잘 드러내며, 몸은 마음이 스스로 말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마음을 대변해 줍니다.


몸이 만들어내는 강력한 에너지가 지치지 않고 비전을 향해 달려가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머리로만은 비전을 실현시킬 수 없습니다.


  

비전리더의 운동 코드 : 삶을 리모델링하라

거슬러 흐르는 장강

산에 오르기로 결심하던 전날 밤, 그는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현란한 수식어가 붙던 자신의 이름에 이제는 안타깝게도 전 왕위, 전 국수, 전 명인, 전 ... 하는 식의 뒷방 신세임을 강하게 암시하는 꼬리표가 붙어 다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타이틀을 한 손에 거머쥐고 있다가 일시에 다 내어준 허탈감이 그를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체력의 한계라는 말이 너무나 원망스러웠습니다.


지금 세계 바둑의 역사의 새로운 전설을 써나가고 있는 바둑황제 조훈현은 그날부터 대국이 없는 날이면 무조건 산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대국이 없는 날 그를 만나려면 무조건 산으로 가면 된다고 합니다.


산의 정상을 정복하면서 농축된 에너지가 핵폭탄처럼 폭발하여 세계 바둑의 판세를 다시 한 번 뒤흔들어 놓은 바둑 황제 조훈현. 그는 왕성한 체력이야말로 승리의 밑거름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몸 경영의 행마법이 운석의 행마법으로 이어진다는 진리를 실천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당신에게도 비전이 있다면, 또한 그 비전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면 조훈현처럼 휴식과 운동과 식사가 적절히 안배된 리모델링 전략을 개발하고 즉시 행동으로 나서야 합니다.


아름다움이 힘을 이긴다

한 영국 해군 장교가 남태평양의 절해고도로 탐험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는 사사건건 일이 생길 때마다 서양문화의 우월성을 입증해 주고자 무진 애를 썼습니다.


하루는 영국인이 늘 하던 식대로 원주민에게 시합을 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멀리 800m쯤 되는 곳을 가리키며 거기까지 달리기 시합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영국인은 몸을 한껏 앞으로 내밀면서 그야말로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원주민은 워낙 젊고 날랜 몸의 소유자였기 때문에, 그를 이기려면 사력을 다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는 이를 악물고 백사장을 달려서 숨을 헐떡거리며 결승선을 돌파했습니다. 기진맥진해진 그는 고개를 돌려 원주민이 어디쯤 오고 있나 확인했습니다.


놀랍고도 기쁘게, 원주민은 이제 겨우 중간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영국인은 원주민이 얼굴 가득히 웃음을 머금고 둥둥 떠다니듯 사뿐사뿐, 하지만 크고 여유있는 보폭으로 달려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윽고 원주민이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그는 영국인을 보며 "내가 이겼다"고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잠시 후, 떨떠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영국인에게 원주민이 물었습니다. "왜 그러시죠? 내가 졌다는 겁니까? 천만에요. 내가 이겼습니다. 내가 당신보다 월등히 더 아름답게 달렸습니다."


누구의 생각이 옳은 것입니까?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기고 보는 것입니까? 아니면 게임을 즐기는 것입니까?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는 기준은 고작 게임의 한 가지 룰에 불과한 것입니다. 원주민에게는 아름다움이야말로 게임의 본질이었습니다. 전설적인 풋볼 코치 빈스 롬바르디는 "승리는 모든 것이 아니다. 그저 한 부분일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점수를 올리고 등수를 높여서 남보다 앞서 나간다고 해서 세상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을 즐기고 몰두하지만, 게임에 이기는 것보다 게임을 통해 배우는 것을 더 소중히 여기는 스타일, 야유 받는 1등보다 박수 받는 2등, 21세기 비전리더의 운동코드는 1등이 아니라 아름다움입니다.



비전리더의 휴식 코드 : 도약을 위한 웅크림

시간의 원가계산

프랑크 베트거라는 사람은 시간의 원가계산을 철저히 함으로써 생명보험 분야에서 미국 최고의 세일즈맨이 된 사람입니다. 처음에 그는 보험 상품을 팔기 위해 하루에 다섯 명씩 찾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이 하루에 찾아간 고객 수와 이름을 일일이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몇 번을 방문해서 얼마만큼의 보험계약을 성사시켰는가를 알 수 있는 자세한 데이터가 되었습니다. 


기록에 의한 평가를 통해서 그는 3회째와 2회째 방문의 비중을 줄여나갔습니다. 시간의 원가계산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29명을 찾아가서 1건의 보험계약을 성사시키던 것이, 시간의 원가계산 덕분에 10명 방문에 1건 하는 식으로 점점 효율이 개선되었습니다.


그 결과 처음에 1명을 찾아갈 때마다 생기는 수입이 2달러 30센트이던 것이, 나중에는 19달러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런 식으로 효율을 높이다 보니까 결국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레포츠 활동에만 몰두하여 몸과 마음의 원기를 재충전시키는 것이 일주일의 총수입을 최대로 높이는 유일한 방안이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미국 최고의 생명보험 세일즈맨은 이렇게 해서 탄생되었습니다.


시간을 천금같이 쪼개어 써 본 사람만이 시간의 사용가치를 높이는 법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비전리더의 시계에는 보통사람이 도저히 읽어내지 못하는 코드가 숨어 있습니다. 바로 토털 웰빙을 추구하는 시간의 원가계산 명세표입니다.


어슬렁대고 놀면서 창조한다

팔, 다리, 허리 등 몸을 움직이면 생각이 왕성하게 돌아갑니다. 많은 천재들이 걷기와 달리기가 온갖 천재적 발생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발명가 에드윈 랜드는 연구실에서가 아니라 어린 딸이 보채는 바람에 함께 놀아주느라 밖에서 어슬렁거리며 산책을 하던 도중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가지고 결국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발명하였습니다.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행해진 한 연구보고에 의하면, 4개월에 걸쳐서 매주 3회 이상 하루에 한 시간씩 정기적으로 산책을 한 사람과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고 그냥 잠자코 앉아서 있었던 사람의 사물에 대한 반응시간, 관찰력, 기억력 비교 분석 결과, 산책을 했던 사람들이 월등한 향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받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삶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자기 맘대로 통제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스트레스를 경험합니다.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다스리지 못하면 일이건 공부건 효율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암, 천식, 두통, 우울증, 심장병, 위궤양, 만성 피로 등 인간이 앓고 있는 질병의 약 80%가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말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스트레스는 자기 스스로 만들어낸 감정일 뿐 다른 누군가에게서 받을 수 있는 감정이 아닙니다.


스트레스가 생기느냐, 안 생기느냐 하는 것은 자기의 마음에 달린 것이지 일이나 환경 자체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모든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나 환경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일이나 환경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스트레스가 생길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뿐입니다. 모든 스트레스는 스스로 만든 것입니다.



비전리더의 식사 코드 : 식사 위에 꿈을 올려라

바보 온달을 위한 평강공주의 밥상

한 음식문화 전문가의 연구에 의하면 온달을 나라의 큰 기둥, 대장군으로 변신케 하는 데는 평강공주가 마련한 메뉴가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평강공주가 온달을 만난 후 온달의 밥상에 올려진 것은 느릅나무 뿌리와 노란 좁쌀이 섞인 거친 밥, 그리고 된장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평강은 느릅나무 뿌리를 된장에 재운 다음 그늘에 말려서 가루를 내어 온달에게 꾸준히 먹였습니다. 또 생콩을 된장에 7일간 동안 담갔다가 온달의 밥상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평강이 내는 밥상에는 소량, 콩, 느릅이라는 키워드가 있었을 뿐인데, 그것이 바로 대장군을 배출시킨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합니다.


먹는 그 순간에 자기를 컨트롤하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일을 할 때에도 자기 통제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자기는 어떤 사람이 되겠다고 하는 마음속의 그림이 있다면 그런 것을 먹어야 합니다. 21세기 비전리더의 토털 웰빙 코드는 먹여야 할 것을 제대로 챙겨 먹고, 결국엔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되고 마는 특별하고 유별난 성미 가운데 있습니다.


감정을 먹어대는 사람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육체적으로 배가 고파서 먹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배가 고파서 먹고 있습니다.


감정적인 폭식의 원인은 다른 사람이 자신의 삶의 목적을 이루는 데 방해가 된다는 믿음에서 비롯됩니다. 그들은 자신이 실패하고 목적을 이룰 수 없게 된 이유가 배우자, 아이들, 이웃, 상사, 동료들 부모 등 주변의 누군가 때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먹어대는 사람들의 주요한 문제점 중 하나는 시도 때도 없는 공복감에 시달리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배가 고플 때만다 폭식을 하는 것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 왔습니다. 항상 배가 고프니까 그때마다 당연히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야 했고, 결국 불행히도 과다체중이라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감정적으로 먹어대는 사람은 고통스러운 감정을 감추기 위해 먹는 것이므로 그 고통이 무감각해질 때까지 계속해서 먹어대며 아무리 배가 불러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육체적으로 배가 고파서 먹는 사람은 배가 부르면 수저를 내려놓습니다.


감정적인 폭식의 패러독스는 기분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먹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먹고 난 후에는 내일은 꼭 운동해야지, 먹지도 말고... 하면서 기분이 더 나빠지며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열심히 일한 결과로 진정으로 배가 고파서 먹는 사람은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합니다. 감정적으로 먹어대는 사람들은 비전을 물거품이 되게 합니다.



비전리더의 체력경영 전략

양날의 칼 : 전략이 필요한 이유

1970년대에 세계적인 달리기 열풍을 몰고 온 짐 픽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짐은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컨디션이 좋건 나쁘건 간에 상관없이 무조건 매일 15km씩 달리기로 스스로 목표를 세웠습니다. 자신이 쓴 달리기 책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기 때문에, 정말로 달리기가 무엇인기를 몸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달리기에 중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그 달리기라는 것이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운동은 양날의 칼입니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멀쩡한 사람을 죽이기도 합니다. 얼마의 운동은 이롭고 얼마의 운동은 해롭다는 것을 정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의 몸에는 각기 독특한 필요와 능력, 그리고 한계가 있습니다. 바람직한 운동의 형태와 종류, 운동량, 그리고 강도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마치 외부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기업이 경영전략을 도입하는 것처럼, 환경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흔들림 없이 에너지 레벨을 최상으로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들, 토털 웰빙을 지향하는 비전 리더들에게는 체력경영을 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스스로를 분발시키는 비전 제시 전략

한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이며 두 아이의 엄마인 이 여성은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이 사람이 저 사람이야? 하고 의심할 정도로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그녀가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선택한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아주 간단하지만 탁월한 전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기보다 먼저 변신에 성공한 사람들의 사진, 변신하기 전의 모습과 변신에 성공한 다음의 모습을 나란히 보여주는 사진들, 그리고 그날 현재의 자기 모습을 찍은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서 눈이 닿는 곳마다 걸어 두었습니다. 그날로부터 12주 후에는, 거짓말처럼 변신했습니다.


액자와 운동기구들 앞에서 근육의 강인함이 정신의 자신감으로 이어짐으로써 사람들 사이에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마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마다, 자긍심과 도전의욕이 용솟음쳤을 것입니다.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기업에 가 보면 아주 잘 보이는 곳에다 앞으로 건설할 사업장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을 붙여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그림들은 사람들의 주의력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는 역할을 하며 현재 각자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강한 사명감을 부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전 제시 전략의 일환입니다.


토털 웰빙에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자신에게 자신의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황량해진 현재의 자기 몸과 목표로 하는 날짜에 원하는 변신 모습을 담은 액자를 나란히 놓고 매일 10번씩 그 액자를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조화 : 체력경영 전략의 완성

우리는 늘 수많은 주변요소들로부터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가 주변 여건에 대해 편하고 조화로운 균형을 유지하고 있을 때는 모든 주변 요소들이 우리들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고 온전하게 해 줍니다. 그럴 땐 우리의 날이 닳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는 주변요소들 모두가 우리의 적이 되고, 적들과의 충돌은 결국 우리의 날을 무디게 하고 이가 빠지게 합니다.


그 모습이야 어떠하든지 간에 당신의 몸은 이제껏 당신을 지탱해 주었고 당신에게 봉사해 왔습니다. 당신은 죽지 않고 살아 있으며, 고통 속에 있기보다는 고통에서 벗어나 있으며, 일그러지기보다는 균형을 취하고 있습니다. 넘어지지 않고 5분이고 10분이고 원하는 만큼 서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당신이 균형상태에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의 몸은 현실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반영합니다. 균형이 깨어진 몸은 세계를 불균형 상태인 것으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비뚤어지고 정비되지 못한 몸은 세계를 왜곡되게 경험하도록 우리를 유도합니다. 우리가 의도적인 노력으로 일그러진 우리의 몸을 바르게 변형시키면 우리는 세계를 바르게 볼 수 있습니다. 즉 삶이라는 살덩이가 몸이라는 칼날이 닿기도 전에 저절로 나오지게 되는 것입니다. 환경과의 조화야말로 토털 웰빙 강인한 체력의 핵심입니다.



몸을 가꾸는 것이 비전을 가꾸는 것이다

몸으로 비전을 선포하라

마르셀 프로스트라는 프랑스 작가가 어느 날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산책길엔 울퉁불퉁한 자갈이 깔려 있었습니다. 한참을 걷던 중 갑자기 뭐라고 딱 잘라서 말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 한번 경험해 본 듯한 느낌이 오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느낌이 수년 전 이탈리아를 여행할 때 울퉁불퉁한 포장도로를 걸으면서 느꼈던 감각이라는 걸 알아냈습니다. 몸 안 어딘가에 꼭꼭 숨어 있던 그 기억이 몸이 당시의 상태로 돌아가자 마음의 표면으로 올라온 것입니다.


요가 수련자들은 앉는 자세에 따라 의식도 달라진다고 믿습니다. 서양에서는 자세라는 말이 신념의 표현이라고 해석되고 있습니다. 몸은 마음의 표현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거꾸로 몸의 경미한 변화가 마음에 아주 강력한 영향을 준다는 것도 역시 진리입니다.


몸에서 일어나는 연속적인 변화는 몸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반영되고 우리가 겪은 일들에 대한 이해에 반영됩니다. 동시에, 몸에서 일어난 그 모든 변화는 우리의 생각, 우리 마음속에 있는 나는 이런 사람이라는 그림을 반영합니다.


토털 웰빙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바람직한 비전, 공동선을 위해 헌신코자 하는 결의를 몸으로 선포하는 것입니다. 비전리더는 몸으로 비전을 선포합니다.


몸은 비전을 기록하는 비석이다

1970년 9월이었습니다. 켄 디치워드는 몸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채 다양한 연령층의 남녀가 가득 모여 있는 방안에 서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존 피라코스 박사와 함께 켄의 몸을 유심히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들의 시선과 남 캘리포니아의 열기가 합쳐져 약간 현기증도 나고 다리에 부끄러움을 느꼈지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관찰하도록 그대로 서 있었습니다.


1시간도 더 넘게 느껴지는 긴 시간의 정적이 흐른 뒤에 이윽고 존이 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목소리 톤은 수리로 바뀌었지만 아주 엄격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는 삶과 사랑, 대인관계, 운동, 변화, 업적에 대한 켄의 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켄이 사물을 취급하는 기본적인 태도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어나가는 방식, 그리고 행동스타일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놀랍게도 모든 말이 마치 기록을 읽어내려 가는 것처럼 딱딱 맞아 들어갔습니다.


몸은 삶의 족적이 기록된 문서파일입니다. 또한 몸은 삶의 설계도를 입력하는 디스켓이며, 비전을 기록하는 비석입니다. 한 시대를 이끌어 가는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비전의 비석을 아주 소중히 관리하는 두드러진 코드가 있습니다.


비전의 근육을 강화하라

아인슈타인은 그 어려운 방정식을 풀어내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하는 질문에 대해 "어휘나 언어는 말이건 문장이건, 나의 사고구조에서는 별로 중요한 역할이나 의미가 없다. 생각을 할 때 실제로 사용하는 영매의 실체는 어떤 징후 또는 좀 더 선명한 이미지인데... 내 경우에 그것은 영상과 근육에 나타나는 반응이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생각을 이끌어 내는 방법에는 아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운동을 비롯하여 조각, 공예, 연극, 댄스 등과 같이 신체를 사용하는 것이야말로 으뜸의 방법입니다. 신체는 매우 지적인 존재입니다. 번개같이 움직이고 갑작스럽게 돌아서고 현란한 솜씨로 공을 다루고 가볍게 튀어 오를 때, 신체의 지적 능력은 극대화됩니다. 그러한 지적 능력은 앞날을 내다볼 수 있는 안목, 선견지명을 제공합니다. 마음의 시야, 비전에 파워가 생기는 것입니다. 운동은 신체뿐만 아니라 비전의 근육도 강화합니다.

* * *


본 도서 정보는 우수 도서 홍보를 위해 저작권자로부터 정식인가를 얻어 도서의 내용 일부를 발췌 요약한 것으로, 저작권법에 의하여 저작권자의 정식인가 없이 무단전재, 무단복제 및 전송을 할 수 없으며, 원본 도서의 모든 출판권과 전송권은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