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회사에서는 이상한 사람이 승진할까?

   
제프리 제임스(역: 문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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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북스
   
13500
2014�� 10��




■ 책 소개


실력만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회사생활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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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계에 몸담으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CEO부터 성공한 벤처 기업가는 물론 촉망받는 직장인까지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수천 명의 비즈니스맨들을 만나 습득한 성공 비법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분야 최고의 파워 블로거가 된 저자가 일만으로는 결코 인정받은 수 없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비밀에 대해 상세하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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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험난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단순히 일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버리고적절한 사내 정치와 다각화된 인간관계를 활용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이 책은 그동안 직장직장에서 맡은 역할직장 내 인간관계에 대한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다시 정의를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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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제프리 제임스 


전 세계 비즈니스맨들이 직장생활에서 승진이나 이직 등 중요한 문제가 발생하면 조언을 구하기 위해 가장 먼저 찾는 비즈니스 분야의 파워 블로거인 제프리 제임스는 포브스가 선정한 ‘40대 소셜 영업 마케팅의 대가이자전미경제인협회(Society of American Business Editors)와 전미비즈니스출판인협회(American Society of Business Publication Editors)가 선정한 최고의 비즈니스 블로그 운영자다




언론계에 몸담으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CEO부터 성공한 벤처 기업가촉망 받는 새내기 직장인까지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수천 명의 비즈니스맨들과 만나 그들의 성공 비법과 노하우를 습득했다영업세일즈마케팅성공 비법 등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와 해법을 제시한 그의 블로그는 한 달 평균 100만 페이지 뷰를 기록할 정도로 전 세계 비즈니스맨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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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드」「비즈니스 2.0」「셀링 파워」「브랜드 월드」「뉴욕타임스」 등에 각종 특집 기사와 칼럼을 기고했으며전 세계 7개국에 번역 출간된 첨단 산업 엘리트들의 34가지 경영지혜』 등을 포함해 모두 9권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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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자 문수민 


홍익대학교에서 예술학을 전공하였으며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역서로는 리스크 판단력』『인생의 끝에서 다시 만난 것들』『독한 충고』『마우이 섬으로 가는 길』『1분 협상수업』『초콜릿 초콜릿』『워런 버핏의 위대한 유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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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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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


01. 상사의 유형을 파악해야 대응이 쉬워진다 | 02. 어떤 상사라도 만족시키는 여덟 가지 비법 | 03. 상사에게 인정받는 노하우는 따로 있다 | 04. 평가받는 인사고과에서 벗어나라 | 05. 연봉을 인상하는 절대 비법 | 06. 상사의 억지 요구에 합리적으로 대응하라 | 07. 고함치고 짜증 내는 상사를 잠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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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상부상조하는 동료 관계를 쌓아라


08. 동료에게 인정받아야 진짜이다 | 09. 사내 정치는 업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 10. 나에게 도움이 되는 멘토를 구하라 | 11. 짜증 나게 하는 동료를 예의 바르게 처리하라 | 12.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나를 빛나게 하라 | 13. 이 세상 모든 회의는 나를 위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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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세상에서 제일 쉬운 부하 직원 관리술


14. 부하 직원이 존경하는 상사의 여덟 가지 신념 | 15. 부하 직원이 따르는 좋은 상사는 따로 있다


16. 최고의 팀은 최고의 인재에서 시작한다 | 17. 단시간 내 최고의 아이디어를 만드는 회의를 진행하라 | 18. 오해를 줄이고 변화를 늘리는 건설적인 비판을 하라 | 19. 불평만 늘어놓는 부하 직원을 옴짝달싹 못하게 하라 | 20. 상처가 남지 않도록 해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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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제일 중요한 자기관리를 놓치지 마라


21.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는 기반을 만들어라 | 22. 일과 삶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시간 활용법| 23. 언제든지 꿈의 직장에 갈 수 있도록 준비하라 | 24. 원하는 면접 기회를 따내는 비법 | 25. 면접에서 주도권을 쥐어라 | 26. 회사생활을 성공으로 이끄는 일곱 가지 노하우 | 27. 긍정적인 마인드가 성공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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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소통은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28. 올바른 소통은 성공의 기본 요소이다 | 29. 어떤 대화에서도 내 의도를 전달할 수 있다 | 30. 이메일로 상대방을 설득한다 | 31. 프레젠테이션으로 상대를 행동하게 만든다 | 32.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는 인맥을 쌓는 최적의 기회 | 33. 협상 능력이 성패를 좌우한다 | 34. 요주의 이메일을 처리하는 세 가지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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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응급상황에서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


35. 회사가 죽도록 싫을 땐 이렇게 하라 | 36. 실수를 저질렀을 땐 뒷수습이 중요하다 | 37. 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성패를 좌우한다 | 38. 정리해고도 기회로 만들 수 있다 | 39. 쌓여 가는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고 간다 | 40. 두려움은 성공의 기반이다 | 41. 퇴짜는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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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직장 내 악마와 맞서 싸워 이겨라


42. 추잡한 정치 술수에 현명하게 대처하라 | 43. 회사의 경영 전략을 유리하게 이용하라 | 44. 당신을 속이는 거짓말을 간파하라 | 45. 현실을 왜곡하는 사이비 통계를 가려내라 | 46. 상사의 거짓말에 속지 마라 | 47. 때로는 상사를 속여도 괜찮다 | 48. 피해를 입지 않고 내부 비리를 폭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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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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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회사에서는 이상한 사람이 승진할까?


프롤로그 

"회사는 일만 잘한다고 승진시키지 않는다!"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은 모두 프리랜서이다

예전에는 한 회사에 몸담으면 대개 수십 년 동안 근무했다. 종신고용 정책을 펴는 기업도 있었다. 그 시절에는 고용주와 피고용인 사이에 암묵적인 계약이 존재했다. 고용주는 안정적인 직장을 제공했고 그 대가로 피고용인은 회사에서 일하는 오랜 기간 동안 충실했다. 그랬기 때문에 직장을 이리저리 옮겨 다닌 경력이 있는 입사 지원자를 고용주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마뜩잖게 보기도 했다.


이 시절에 프리랜서와 컨설턴트라는 직업 세계라는 사다리의 맨 끝에서 제대로 된 직장을 잡지 못해 끊임없이 자기 능력을 팔고 또 팔아야 하는 실패자로 취급받았다.


하지만 이제 그런 시대를 끝났다. 기업은 더 이상 안정된 고용을 보장하지 않는다. 대신 인건비가 저렴해 더 적은 비용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 간다. 전과 달리 이제 한 직장에 지나치게 오래 몸담은 사람들은 감을 잃었거나 결단력이 모자란다고 평가받는다.


종신고용이 사라진 오늘날의 직장인은 누구나 프리랜서이다. 연봉, 복지 혜택, 유급휴가, 그럴듯한 직함 등이 보장된 직장에서 일하고 있더라도 프리랜서이다. 자기 능력을 계속 팔고 또 팔지 않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실직자 신세가 되고 말기 때문이다.


그 말인즉슨, 이제는 누구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새로운 취업 기회를 끊임없이 열정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음에 하게 될 일이 지금 일보다 더 즐겁고 보수가 좋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

상사의 억지 요구에 합리적으로 대응하라

상사라면 누구나 억지 요구를 할 때가 있다. 그러므로 상사가 내 업무 영역을 벗어난 일을 시키거나 지나치게 많은 초과 근무를 해야 하는 프로젝트를 맡긴다면 적절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1단계 : 상사의 요구가 정말 억지인지 판단하라

직장인들이 가장 흔하게 받는 억지 요구는 주당 40시간 이상 일하라는 지시일 것이다. 잡무를 떠넘기는 것 또한 흔한 억지 요구이다. 기술 지원 담당으로 고용해 데이터 입력까지 시키는 경우가 여기 해당된다. 그 밖에 상사의 잡다한 개인적 심부름을 들 수 있다.


사람마다 자기 기준이 있다. 어떤 요구가 억지인지 결정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그러나 지금 제대로 선을 긋지 않으면 한때는 억지 요구였던 것이 언젠가는 당연히 해야 하는 업무가 될 것이다. 게다가 앞으로 비슷한 요구를 거절하는 것도 어려워질 것이다.


상사의 요구가 진정 억지라고 여겨진다면 3단계로 건너뛰자. 억지인지 아닌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2단계를 훑어보자.


2단계: 상사가 억지 요구를 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요구하라

상사가 내 수고에 보상할 생각이 있다면 억지 요구라도 내게 이로운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상사가 초과 근무를 시키고 나서 이후 근무 시간을 남몰래 빼준다면 이야기를 잘 해볼 수도 있다.


만약 상사의 억지 요구를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으면, 일단 상사의 요구를 들어주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이 얼마쯤인지 가늠해 보자.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 경력이나 사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요구 사항을 생각해보자.


2단계의 목표는 좋은 전례를 만드는 것이다. 무언가 의미 있는 보상을 요구함으로써, 내가 손쉬운 먹잇감이 아니라는 것을 상사에게 강력하게 알릴 수 있다. 이렇게 대응하면 앞으로는 억지 요구가 최소한으로 줄어들 것이다.


3단계: 할 수 없는 일이라면 딱 잘라 거절하라

상사의 요구를 거절하려면 핑계를 대는 것보다는 시급한 업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상사가 요구한 사안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편이 낫다. 상사가 고집을 부린다면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해야 한다. "그건 곤란합니다. 그 건 때문에 해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상사의 요구에 직설적으로 대꾸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거절하는 것도 다른 스킬과 마찬가지로 하면 할수록 쉬워진다. 당신이 계속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 준다면 당신은 어느새 주요 업무와는 멀어진 채 잡무만 하다가 회사생활을 마감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상부상조하는 동료 관계를 쌓아라

동료에게 인정받아야 진짜이다

통념과는 달리 직함이나 직위만으로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없다. 당신이 어느 조직에 속해 있건, 어떤 일을 하건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여섯 가지를 소개한다.


하나, 직함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대로 행동하라

사람들은 남들에게 인정받으려면 자신을 잘 꾸며 남들 앞에 내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신과 맞지 않은 역할을 연기하는 것보다는 본모습을 드러내는 편이 남들로부터 인정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둘, 상대에게 관심을 보여라

누구든 관심 있는 상대의 말이라면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듣는다. 또 누구든 자신의 말을 열심히 들어주는 사람에게 자신의 일, 꿈, 두려움, 가치관 등을 털어놓게 마련이다. 이런 정보는 내가 일을 성공적으로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거시적 시각을 키워준다.


셋, 칭찬을 아끼지 마라

비즈니스에서 업무 성과는 대개 팀 전체의 것이다. 나를 띄우는 대신 내 업무에 도움을 주었던 사람을 공개석상에서 치하한다면 그 사람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음번에 내 일을 도와줄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넷, 업무 성격에 어울리는 복장을 갖춰라

옮고 그르든 사람들은 내가 보내는 시각적 신호로 나를 평가한다. 누군가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상대는 옷, 시계, 장신구, 서류가방, 화장, 근육, 표정 등 내 모든 것을 눈여겨본다. 그러니 나라는 전체적인 패키지가 상대에게 어떻게 보일지 생각해야 한다. 함께 일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는 시각 신호를 신중하게 만들자.


다섯, 생각을 정리한 후에 말하라

말을 꺼내기 전에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을 다듬을 시간이 필요하다. 말하기 전에 잠시 멈추는 것은 정리되다 만 반쪽짜리 생각을 입 밖에 내지 않게 할뿐더러, 신중하고 현명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여섯, 권위를 담아 이야기하라

가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목소리로 말하면 더 자신감 있게 들리고 남들에게 인정받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마찬가지로 의미 없는 소리를 말하기 전에 내뱉거나, 말을 맺을 때 질문하듯 말꼬리를 올리는 것 또한 확신 없고 모호하게 들린다. 자신부터 확신을 담은 목소리로 말해야 남도 내 말을 귀담아듣게 된다.



응급상황에서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

회사가 죽도록 싫을 땐 이렇게 하라

현실을 들여다보면 자기 일을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죽어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사이 어디쯤에서 별 감정 없이 살아가고 있다. 내 일이 죽도록 싫다면 다음의 과정을 참조하자.


최소한 회사에 악감정이 없을 정도까지는 나아질 수 있을 테고, 아울러 나와 잘 맞는 일자리를 찾는 바탕을 닦을 수 있을 것이다.


1단계: 핵심 문제를 파악하라

지금 다니는 직장이 죽어라 싫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믿고 있을 것이다. 상사, 동료 직원, 고객, 부하 직원, 반복되는 업무, 불확실성, 긴 근무시간, 낮은 연봉 등 이유는 많다. 이런 요소는 실질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요소를 해결하기 전에 핵심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문제의 핵심은 직장, 상사, 동료 직원이 아니라 그들에 대한 내 감정적 반응이다. 물론 지금 직장이 정말 별 볼 일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더 나은 직장을 찾으려면 내 감정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2단계: 표현을 바꾸어라

내가 쓰는 표현은 감정을 표현할 뿐 아니라 감정을 만들어 내는 힘도 있다. 혐오감으로 얼룩진 마음 상태에서 벗어나는 첫 단계는 내 경험을 묘사할 때 극단적이지 않은 단어를 택하는 것이다.


물론 표현을 순화한다고 상황이 바뀌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나치게 극단적인 표현을 써서 상황을 악화시키지는 말자.


3단계: 마음에 드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라

지금 일에서 마음에 드는 점을 목록으로 적자.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상관없다. 목록을 다 썼다면 욕실 거울에 붙여 두자.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자기 전에 큰 소리로 읽어 보자.


이렇게 하면 지금 직장에서 전보다 높은 성과를 올리게 될 테고, 나아가 현재 고용주와 미래의 고용주에게 한층 귀중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4단계: 내게 더 잘 맞는 직장을 찾아라

현 직장이 제시하는 조건과 내 욕구, 니즈가 잘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면 나 자신을 위해서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직장 내 악마와 맞서 싸워 이겨라

추잡한 정치 술수에 현명하게 대처하라

원하는 것을 손에 넣으려면 추잡한 술수를 부려 남들을 조정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일부 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 술수와 최고의 대처 방안을 정리했다.


하나, 잡무를 보기 좋게 포장하는 자기계발의 기회

자기계발의 기회는 상사가 부하 직원이 회피할 듯싶은 업무나 프로젝트를 떠맡길 때 쓰는 술수이다. 이런 유형에 해당되는 업무는 상사나 주변 사람들에게 내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진정한 업무가 아니다. 배움의 경험이라는 말로 포장한 노가다일 뿐이다.


둘, 쓸데없는 목표 달성을 주문하는 삽질시키기

삽질이란 관리자가 어떤 안건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부하 직원더러 쓸모없는 목표를 달성하라고 주문하는 것이다. 부하 직원이 열심히 삽질하는 동안 상사는 결정을 내리지 않고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사가 삽질을 시키고 있다는 낌새가 들면 자문하자. 왜 상사는 그 결정을 기피하고 있을까? 현 상태가 바뀌기 때문일까? 문제의 뿌리를 찾자. 문제의 뿌리를 찾으면 삽질을 하는 대신 시간과 에너지를 더 나은 데 쓸 수 있다.


셋, 책임을 뒤집어쓰거나 공로를 뺏기는 희생양

일이 실패하면 내가 책임을 지도록 하고, 일이 잘되면 자신이 공을 독차지하려고 상사나 동료 직원이 나를 희생양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


이 술수는 남의 아이디어를 내 생각인 양 꾸미겠다는 상대의 책략을 내가 그대로 따라가기만 할 때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이 술책에 대처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선수를 쳐서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밝혀두는 것이다.


넷,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하는 정해진 카드 들이밀기

카드 마술의 절반은 상대는 무작위로 고른다고 착각하고 미리 정해진 카드를 집게끔 조종하는 마술사의 능력에 달려 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상대가 문제에 대한 대안을 세 가지 준비해 와서 선택지가 충분하다고 여기게끔 속였지만 실제로 합리적인 선택지는 하나뿐인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목표는 상대에게 좀 더 정직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쪽도 만만히 속을 생각은 없음을 깨닫도록 하는 것이다.


다섯, 중요한 정보를 감추는 숨겨진 비밀

숨겨진 비밀은 상대가 내게 중요한 정보를 숨기는 것이다. 여기서 비밀이란 상대가 내게 숨기고 싶어 하는 정보, 상대가 내게 그 정보를 숨겼다는 사실을 내가 알아차리면 내가 당연히 화를 낼 정보이다.


이런 술수가 통하려면 문제가 되는 정보를 기나긴 이메일이나 보고서의 말미 어디쯤에 끼워 넣어야 한다. 유해한 정보를 담되 각종 기술용어를 동원해서 시야를 흐리는 방법도 있다.


이런 비밀을 찾아내려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문젯거리가 담겨 있을지도 모르는 장문의 보고서를 받으면 보고서 끄트머리 앞 몇 문단에 주목하자. 숨겨진 비밀은 대개 그 지점에 있다.


여섯, 회의 진행을 방해하는 쥐 풀어 놓기

회의가 흘러가는 방향이 마뜩잖으면 모두의 신경을 곤두세우게 할 화제를 꺼내 흐름을 돌릴 수 있다. 쥐 풀어 놓기라고 부르는 방법이다.


쥐 풀어 놓기는 회의 주최자가 쥐를 좇기로 작심해야만 먹히는 술수이다. 회의 때마다 안건을 정해 두고 벗어나지 않게끔 신경 쓴다면 사람들이 정신 사나운 문제를 들먹이더라도 회의는 제대로 진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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