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이 제일 예쁘다

   
황정선
ǻ
황금부엉이
   
15000
2013�� 06��



■ 책 소개
여자의 불혹(不惑)은유혹(誘惑)이다!
마흔의 가치를 높여주는 럭셔리 자기 연출법!

기업, 대학 강의 섭외 1순위인 비즈니스 이미지컨설턴트, 황정선이 제안하는 ‘마흔 여자를 위한 스타일북’이다. 30대 중반부터 40대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이 꼭 알아야 할 ‘아줌마’라기에는신선하고 ‘철부지 20대’라기에는 지적이고 고상한 ‘어른 여자’ 스타일의 모든 것을 담았다. 마흔의 섹시함을 드러내는 스타일링 비법, HOT아이템별로 알아보는 패션 코디법, 체형별 실루엣 보완 패션전략, 계절별 맞춤 스타일 코치까지 폭넓은 내용을다루었다.

여자의 ‘불혹(不惑)’은 여자로서 아름다움이무르익어 절정에 달하는 시기로 ‘유혹(誘惑)’의 나이라 할 수 있다. 혹시 자신이 마흔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옷차림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점검해보자. 이 책이 당신의 고민을 말끔히 씻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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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황정선
치열하게하루하루를 사는 비즈니스맨 & 우먼 모두가 호감 가는 이미지를 연출하길 희망하는 이미지 멘토, 황정선. 이미지공작소의 대표이기도 한그녀는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로 수많은 기업의 섭외 1순위 비즈니스 이미지 컨설턴트이다. 고려대 교육대학원에서 기업교육을 전공하면서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성공하려면 남들과 다른 ‘전략적 이미지 메이킹’이 필수라는 점을 느끼고 비즈니스 이미지 컨설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본인에게 맞는전략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성공에 다가가는 이들을 볼 때마다 남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이 일에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다는 그녀는 즉석에서수강생들을 모델로 삼아 코칭하는 방식으로 독특하게 강의를 진행하며 가차 없는 독설과 명쾌한 설명으로 컨설팅한다. 풍부한 실무 경험과 학문적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그녀의 조언은 용모, 헤어스타일, 컬러, 스킨케어, 자세, 걸음걸이 등 눈에 보이는 이미지 요소를 전략적으로 재정비하고상대에게 일에 대한 열정과 성의를 표현해서 원하는 결과에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저자는 대기업 컨설팅 외에도 전경련 국제경영원 비서과정 전문교수와 단국대를 비롯한대학에 출강,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과 이미지 메이킹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또 매일경제 라디오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 이미지 컨설팅코너를 맡았고, 현대카드의 개인사업자를 위한 ‘My Business’에 이미지 전략에 관한 칼럼도 기고했다. 저자는 ‘전략적인 이미지에 대해 좀더 고민할수록 이미지는 그 이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준다’는 신념으로 지금도 누군가의 이미지를 컨설팅하며 성공의 길로 인도하고있다.

저서 『Men’s Image Tuning: 내남자를 튜닝하라』는 중국, 대만 번역판이 출간되었고, 『Women’s Image Tuning: 스타일리시한 여자와 일하고 싶다』와 『ColorStyle Book: 일 잘하는 그녀의 컬러 스타일북』은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번역, 출간 예정이다. 세일즈의 품격을 높이는 비즈니스 매너& 스타일 튜닝 방법을 담은 『Sales Image Tuning: 세일즈에 스타일을 더하라』 역시 저자의책이다.

■ 차례
섹시한 마흔
마흔부터의 섹시함은 관능이 아니라 관록이다 | 평범한듯하지만 눈길이 머무는 스타일이다 | 요란하지 않은 차분함이 섹시함의 핵심이다 | 유행을 입지 말고 감각을 입어라 | 빈틈을 만들어서 상대에게여운을 남긴다 | 상큼함과 경쾌함이 배어나와야 한다 | 개성이 묻어나야 특별하게 섹시하다 | 그 누구도 아닌 어제의 자신과 비교하라 | 낯선여자에게서 내 여자의 향기가 떠올라야 한다 | 당당한 섹시함은 C라인에서 나온다 | 마흔부터는 쇄골을 드러내도 과감하게 안 보인다 | 과잉노출보다 과잉 곡선으로 승부하라 | 여인의 귀여움은 옷이 아닌 상냥함에서 나온다 | 스타일에 성숙함이 없으면 유치하게 보인다 | 자신만의아우라가 담긴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 되고 싶은 자신을 이미지화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 피팅룸 안에서 숨겨진 섹시함을 발견하라 | 딱 맞는사이즈가 딱 좋은 섹시함이다 | 보일 듯 말 듯, 비칠 듯 말 듯하게 입어라 | 옷에 입혀지지 말고 옷을 입어야 한다 | 점심 외출은 화려하진않지만 초라해도 안 된다 | 고급 레스토랑에 갈 때는 여성스러움을 먼저 입는다 | 날마다 입는 평상복으로 섹시함을 연마한다 | 전날 계획해 둔섹시함만이 자신감을 가져다준다 | 잘 고른 속옷 하나 열 밍크 안 부럽다

스타일리시한 마흔
기본 아이템만이 스타일을 지탱해 준다 | 드디어 화이트 셔츠를멋스럽게 입을 나이가 되었다 | 내 몸에 착 달라붙는 건 다름 아닌 니트이다 | 바지의 실루엣은 엉덩이에서 좌우된다 | 데님의 유행은 얌전하게그 흐름에 순응한다 | 스커트는 무릎을 내놓을지 말지로 이미지가 결정된다 | 재킷은 몸매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몸매를 결정한다 | 품위를 지켜주는 트렌치코트는 품격까지 올려 준다 | 적나라한 원피스는 지능적으로 입어야 한다 | 스카프와 머플러는 자신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 구두는공격수가 아니라 수비수이다 | 명품백이라도 어울리지 않으면 짝퉁으로 전락한다 | 주얼리는 보석이 아니라 체형을 가려 주는 아이템이다 | 자신만의목걸이 스타일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 자유자재로 겹친 팔찌에서 정체성이 엿보인다 | 귀로 시선을 분산시키면 얼굴이 작아진다 | 마흔부터의반지에서 역사가 묻어나면 안 된다 | 시계는 주얼리와 함께할 때 자기다움이 나온다 | 골드와 실버는 섞이지 않고 끼리끼리여야 한다 | 어울리는색을 입으면 매력이 증폭된다 | 머릿속에 고정된 색의 이름에서 벗어나자 | 화이트를 받쳐 입으면 얼굴이 밝아 보인다 | 블랙은 누구나를 도도하게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 도시적이고 시크하려면 수수한 색을 입는다 | 머리부터 발끝까지 3가지 색을 넘지 않는다
슬림한 마흔
목, 손목, 발목이 날씬함을가져다준다 | 날씬한 실루엣을 아는 게 다이어트의 시작이다 | 실루엣을 무시하면 스타일은 살아나지 않는다 | 삼각형이나 역삼각형 실루엣은간단하고 안전하다 | 밸런스 감각을 키우면 스타일이 따라온다 | 마흔부터의 스타일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다 | 심플한 비율이 슬림을 가져다준다| 이젠 몸의 라인을 다 드러내도 야하게 안 보인다 | 넉넉한 사이즈가 여유 있는 인생을 대변하진 않는다 | 나이가 들면 받아들여야 하는나잇살은 일단 숨기고 본다 | 경계선의 가로 라인이 눈에 띄면 뚱뚱함이 부각된다 | 여자의 팔뚝에는 나이와 인생이 배어난다 | 팔꿈치와 벨트라인을 맞추면 없던 허리가 생긴다 | 무너진 허리선을 카디건으로 잘록하게 복원하자 | 어깨 폭만 맞으면 약간 끼는 듯해도 일단 입는다 |원피스는 정직하게 입지 말고 허리 위치를 속인다 | 이제는 주렁주렁 달지 말고 제대로 된 하나를 갖는다 | 구두 색을 다리 색과 같은 색으로맞춘다 | 무거운 핸드백이라도 보기에는 가볍게 보여야 한다 | 작은 얼굴을 연출하면 전신이 날씬하게 보인다 | 슬림한 스타일은 슬림한 옷장에서나온다 | 봄의 날씬함은 소재 선택에 달려 있다 | 여름에는 가볍고 시원해 보이는 게 최고의 스타일이다 | 가을은 피부보다 한 톤 어두울 때슬림핏이 나온다 | 겨울에는 커다란 덩어리로 보이지 않아야 한다

시즈너블 마흔
적은 아이템만으로 고민 없이 계절을 맞이한다
● 봄 스타일링 플랜 
서서히 봄을 맞이할 줄 알아야 마흔이다
레이어드실력은 봄에 판가름난다 | 마음만큼 옷 색이 밝아지는 것은 위험하다 | 봄은 색깔이 아니라 셔츠로 시작한다 | 봄의 머플러는 칭칭 감기만 해서는안 된다 | 산들산들 흔들리는 마음은 핸드백에 담는다

●여름 스타일링 플랜 
여름철 노출은 교양을 판가름한다 | 마 셔츠는 언제 어디서나 쿨함을 가져다준다 | 조끼 하나가 스타일에 활기를불어넣는다 | 남들이 전부 노출할 때 혼자 가려 주면 돋보인다 | 끈적이는 여름에는 목걸이보다 귀걸이가 시원하다 | 샌들은 발 관리가 잘 된여성들만이 신는 신발이다

● 가을 스타일링플랜
가을은 누가 뭐래도 멋쟁이들이 사랑하는 계절이다 | 헤어 컬러가 한 톤 어두워지면 스타일이 살아난다 | 가을의 숨겨진 주역은 중간색카디건이다 | 우아한 진주가 가장 어울리는 계절이다 | 당신의 가녀린 손목은 시계가 알아 준다 | 애니멀 무늬의 면적이 넓어지면 정글의 여인이된다

● 겨울 스타일링 플랜 
옷에 핸드백을 맞추지말고 핸드백에 옷을 맞춰야 한다 | 걸쳤을 때만 멋있지 말고 벗었을 때도 멋있어야 한다 | 모피를 입었을 때 복부인으로 변신하면 안 된다 |겨울철 니트는 한 가지 색으로 승부하라 | 스커트의 인상을 결정짓는 타이츠는 구두 색과 맞춘다 | 다양한 소재를 겹치면 상대방의 호기심이자극된다





나는 오늘이 제일 예쁘다


섹시한 마흔

마흔부터의 섹시함은 관능이 아니라 관록이다

40대는 중간의 연령대, 즉 중년이다. 이 중년이라는 말에 꼭 자부심을 가져 보자. 왜냐하면 진정한 섹시함은 중년부터이기 때문이다. 어리니까 예쁘던 시절의 풋풋함과 젊으니까 당연하던 미숙함을 채워 주는 성숙함과 노련함이야말로 이성의 시선과 마음을 끌어들이는 섹시함이 아닐까?


마흔부터의 섹시함은 관능으로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온 세월과 함께 어우러진 관록에서 나오기 때문에 여자의 일생을 놓고 봤을 때도 가장 섹시할 때가 바로 중년이라고 생각한다. 우아함이 몸에 배어 있고, 쉽게 당황하지 않고, 소란스럽지 않으며, 사소한 것으로는 움직이지 않는 관록 있는 여성은 정말로 섹시하다. 거기에 여자를 버리지 않는 느낌, 일생을 즐기는 모습이 스타일에까지 반영된다면 나이가 들수록 섹시해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예뻐지려고 버둥대던 젊은 시절을 지나 나답게 아름다워지는 법을 깨우치고, 세상의 눈에 나를 맞추기보다는 스스로를 바라볼 줄 알게 되면서 그때는 알지 못했던 섹시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40대, 50대, 60대 그 이상이 되더라도 점점 싹이 트고 연마되는 섹시한 스타일! 여성의 섹시함은 불혹에 시작된다.


피팅룸 안에서 숨겨진 섹시함을 발견하라

요즘 많이 눈에 띄는 ZARA, 유니클로, H&M, GAP, 8세컨드 등 일명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은 비교적 가격도 합리적이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들로 점점 우리들 생활 속에 자리 잡아가고 있다. 간혹 젊은 애들 옷만 있는 곳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마흔부터의 스타일을 원한다면 이 패스트 패션의 피팅룸을 잘 활용하자. 숨겨진 자신의 섹시함마저도 발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점원들이 따라다니지 않기 때문에 자유롭게 입어 보고 체크해 볼 수 있고, 실컷 입어 보고 나서도 꼭 사야 된다는 부담감이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아이템을 찾아낼 수 있는 보물 창고 같은 곳이다.


스타일은 분명 옷을 많이 입어 볼수록 생겨난다. 따라서 이렇게 눈치 보지 않고 실컷 옷을 입어 볼 수 있는 패스트 패션의 피팅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이랑 스타일의 옷을 찾아낼 수 있다. 그 수많은 옷들 중에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찾아내는 훈련을 계속하다 보면 비싼 브랜드 제품이 스타일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이다.


잘 고른 속옷 하나 열 밍크 안 부럽다

섹시함의 근원은 자신감에서 나온다. 자신감의 토대는 속옷부터 시작된다. 속옷을 잘 갖춰 입는 것만으로도 360도 어느 각도에서나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옷을 입는 이상, 속옷은 셔츠랑 팬츠를 아름답게 보여 주기 위한 보이지 않는 패션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잘 맞는 브래지어는 중앙선이 가슴의 골에 딱 맞고, 가슴의 중간 부분에서 유방을 전체적으로 감싸 주고 받쳐 주는 것이다. 브래지어의 어깨 끈이 당기거나 흘러내리면 잘 안 맞는 브래지어다. 또 팬티는 엉덩이 위로 기어올라가지 않고 배나 허벅지 주위를 조이지 않아야 한다. 팬티 자국이 보이는 것은 여자로 보이길 포기했다고 생각해도 된다. 흰옷을 입을 때는 스킨 톤의 속옷을 입는 것이 흰옷에 대한 예의이다. 속옷은 어느 때건 간에 겉옷 아래로 비쳐 보여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장담하건대 속옷에 약간의 시간과 돈을 쓴다면 섹시한 자신의 모습에 놀라게 될 것이다.



스타일리시한 마흔

귀로 시선을 분산시키면 얼굴이 작아진다

귀걸이를 하고 있으면 상대방의 시선이 얼굴에서 귀로 분산되기 때문에 결점이 눈에 띄지 않아서 훨씬 예쁘게 보인다. 하지만 자신의 페이스 라인과 목의 길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오히려 결점을 강조하게 된다.


가령 얼굴이 긴 사람이 늘어뜨린 타입의 귀걸이를 하면 오히려 긴 얼굴이 강조되어 나이 들어 보인다. 이런 사람은 귀에 딱 붙고 늘어지지 않는 타입을 착용했을 때 얼굴형이 보완된다. 반대로 둥근 얼굴의 여성은 늘어뜨리는 타입을 달면 동그란 얼굴이 세로로 길어 보이기 때문에 전체 밸런스가 정돈된다. 이런 타입의 여성이 동그란 형태의 것을 착용하면 얼굴의 펑퍼짐함을 강조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목이 긴 여성은 달랑거리는 귀걸이가 잘 어울리지만, 목이 짧은 여성은 귀에 딱 붙는 귀걸이를 선택해야 짧은 목이 강조되지 않는다. 이처럼 얼굴에 가장 가까이 있는 귀걸이는 선물로 받은 것이라고 해도 그냥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얼굴 모양, 목 길이 등에 반대되는 것인지를 확인한 후에 착용해야 한다.


어울리는 색을 입으면 매력이 증폭된다

마흔부터의 스타일을 갖기 위해서는 자기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울리는 색이야말로 한 순간에 아름다움을 끌어내 자기다움을 표현해 주기 때문에 세련되고 경쾌하게 보인다. 실제로 어떤 사람이 촌스럽거나 칙칙하게 보이는 건 디자인보다 색 선택이 잘못된 경우가 많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과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이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니므로 지금부터라도 어울리는 색을 찾아보도록 하자.


우선은 자신에게 푸른 기가 있는 차가운 색이 어울리는지 노란 기가 있는 따뜻한 색이 어울리는지 찾는 것부터 시작한다. 차가운 색이 어울리는 쿨 톤(cool tone)의 여성은 노란색을 대보면 피부의 푸른 느낌이 눈에 띄어 아파 보인다. 또 따뜻한 색이 어울리는 웜 톤(warm tone)의 여성은 파란색을 대보면 피부의 노란 기운이 강조되어 피부가 칙칙하고 피곤해 보인다. 이것을 기준으로 거울 앞에서 많은 아이템들을 얼굴에 맞춰 보다 보면 점점 어울리는 색에 대한 감각이 잡힐 것이다. 자신의 얼굴을 돋보이게 해주는 색이야말로 자신감의 원천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3가지 색을 넘지 않는다

마흔부터의 스타일링에 사용하는 색은 3색이다. 1색만 입으면 너무 단조롭기 때문에 자칫 지루하게 보이고, 2색이면 수수하지만 초라한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3색이 딱 좋다. 기본색, 기본색과 잘 어울리는 다른 한 색, 그리고 포인트 색.


기본색은 특별히 인상에 남지는 않지만 전체 스타일링의 토대가 되어 주고, 기본색에 어울리는 다른 한 색은 그 기본 색을 잡아 주는 윤곽 같은 역할을 한다. 그리고 조금 사용한 포인트 색은 깊이나 톤까지도 의외로 세세하게 인상에 남는다. 이렇게 3색으로 삼각형 구도가 만들어지면 스타일은 훨씬 진보한다. 이때 트렌드를 담을 수 있는 포인트 색은 변해도 좋지만, 기본 컬러는 확실하게 정해 두자. 아이템 하나하나 따로 보면 모두 훌륭한데 뭔가 뒤죽박죽인 인상이 고민이라면 그 원인은 색 사용이 너무 많은 상태라는 점이다.



슬림한 마흔

목, 손목, 발목이 날씬함을 가져다준다

마흔부터는 힘든 다이어트보다 날씬하게 보이는 연출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은 그대로지만 마치 3kg 이상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처럼 바뀔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체형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여 장점은 눈에 띄게 강조하고, 단점은 최대한 가리거나 시선에서 멀리 떨어지게 유도해야 한다. 이를테면 배가 불룩 나온 여성이 블라우스를 안에 넣은 채 타이트 스커트를 입는다거나, 목이 짧고 굵은 여성이 춥다고 스카프로 온통 목둘레를 감싸고 다닌다면 자기 체형의 단점을 온 세상에 광고하고 다니는 것과 같다. 자기 체형의 최대 약점이 어디인지 파악하여, 그 부분을 최대한 커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팔꿈치와 벨트 라인을 맞추면 없던 허리가 생긴다

벨트는 분명 스타일을 마무리 짓는 마침표와도 같다. 옷차림을 더욱 단정하게 만들어 주고 몸매의 굴곡을 강조하며 심심하고 단조로운 패션에 포인트를 주는 패션 액세서리이다. 이렇게 스타일의 포인트가 되는 벨트는 당연히 허리선이 잘록한 체형에 잘 어울린다.


하지만 잘록한 허리선을 갖지 않았더라도 위치를 잘 선정하면 날씬하게 보이는 데 도움을 준다. 우선은 전신의 1/2보다 위쪽에 매는 것이 기본이다. 그보다 실패할 확률이 더욱 낮은 것이 팔꿈치 라인에 맞추는 방법이다. 팔꿈치는 폭이 넓고 팔 중에서 포인트가 된다. 그 눈에 띄는 곳과 벨트를 가로로 일직선으로 맞추면 겉보기에 포인트끼리 깔끔하게 정리되어서 허리 위치도 높게 느껴진다. 우선은 벨트 하나를 옷차림에 더해서 비교해 보자. 옷차림에 따라서 여러 가지 소재와 다양한 디자인의 벨트를 몇 개 갖추면 스타일과 날씬함 모두를 갖출 수 있다.


그리고 벨트는 너무 꽉 조이게 매지 않는다. 가급적 입고 있는 옷과 같은 색의 벨트를 매면 허리의 가로 라인이 강조되지 않는다. 특히 허리가 긴 여성은 허리를 짧아 보이게 하기 위해서 하의 색과 같은 벨트를 매는 것이 좋고, 허리가 짧은 여성이 허리를 길어 보이게 하려면 벨트 색깔을 상의에 맞추면 된다. 또 벨트 고리가 있으면서도 벨트를 매지 않으면 스타일의 완성도가 떨어져 버린다. 벨트를 착용하지 않을 거라면 차라리 벨트 고리도 없애 버리는 것이 낫다. 벨트 버클은 금색보다 은색이 훨씬 캐주얼하게 보이고, 가늘수록 더욱 정장에 가까운 모습으로 보인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라.


무너진 허리선을 카디건으로 잘록하게 복원하자

니트나 저지로 만들어져 편안하고 내추럴한 이미지를 주는 카디건이라고 단정하게 입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단추나 소매 위치에 변화를 주거나 어깨나 가방에 걸치는 등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이런 카디건으로 보다 날씬해 보이려면 허리 라인이 드러나도록 연출해 보자. 허리 위치에 있는 단추를 약간 끼게 조여서 몇 cm 안쪽으로 들어가게 단추 위치를 바꿔 달거나 하면 잘록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또는 벨트로 허리를 조이고 허리 라인을 살짝 덮으면, 가로선이 짧아져서 날씬하게 보인다.


색이 어두운 V넥 카디건을 단추 하나만 잠가 앞자락으로 긴 X라인을 만들어도 날씬한 스타일이 나온다. 엉덩이를 덮는 긴 길이로 만들어진 X자가 더욱 날씬해 보이고 하나를 채운 단추의 위치가 배꼽보다 위에 오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도 가져다준다. 이런 식으로 카디건으로 잘록한 허리를 연출해 본다면 옷장 안에 묵혀 두었던 카디건도 새롭게 입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주렁주렁 달지 말고 제대로 된 하나를 갖는다

젊은 시절 액세서리를 거추장스럽다고 여긴 사람이라도 마흔부터의 스타일을 찾는 거라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특히 날씬하게 보이는 액세서리 연출을 목표로 한다면 디자인은 비교적 심플하지만 시각적으로 슬림하게 보이는 기법을 활용해야 한다.


기억해 둘 액세서리 연출 기법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 액세서리의 세로와 가로 라인을 이용하여 몸의 폭이나 높이를 변화시킨다. 둘째, 빛의 농담을 활용해서 평면적인 인상을 입체적으로 만들어서 날씬하게 만든다. 셋째, 커다란 것이면 포인트로 이용하고 신경이 쓰이는 부분에서 시선을 돌리는 테크닉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3가지 규칙만 지켜도 이제부터 액세서리는 단지 장신구가 아니라 전체 스타일을 좌우하는 중요한 아이템으로 돋보이게 될 것이다.



시즈너블 마흔

봄 스타일링 플랜

서서히 봄을 맞이할 줄 알아야 마흔이다

이제는 일교차가 심한 봄 날씨를 얇은 옷차림으로 맞이할 나이는 지났다. 대신 큰 변화 없이도 겨울에서 봄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스타일을 연출하자. 그렇게 하는 쪽이 기분은 물론 외견도 어른스럽게 봄을 맞이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따라서 어른스러운 여성은 봄을 컬러풀한 색으로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 컬러의 밝은 톤으로 시작하고, 겹쳐 입기로 멋을 내고, 시즌리스 아이템을 활용하는 식으로 스타일링에 한 걸음씩 천천히 봄다움을 더해 나간다. 그렇게 입어 나가다 보면 기온도 조금씩 올라가면서 제대로 된 봄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마흔부터의 봄은 이렇게 맞이하는 것이 딱 좋다.


여름 스타일링 플랜

여름철 노출은 교양을 판가름한다

여름 스타일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남들이 봤을 때 더워 보이지 않도록 입는 것이다. 따라서 얇은 소재의 옷을 겹쳐 입지 않고 수를 적게 해서 입는 것이 여름 스타일의 기본이다. 이런 여름 스타일을 연출할 때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노출된 피부이다. 예를 들어 시원해 보이는 민소매 원피스 한 장을 입었다면 원피스의 실루엣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드러낸 쇄골에서 느껴지는 싱싱함, 팔에서 보이는 건강함, 등에서 보이는 촉촉함, 다리에서 느껴지는 여성스러움 등이 함께 전달되는 것이다.


여름에는 옷보다도 피부의 인상이 스타일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기 때문에 우선은 피부를 태울지 안 태울지부터 정하는 것이 스타일리시하게 여름을 맞이하는 법이 된다.


가을 스타일링 플랜

애니멀 무늬의 면적이 넓어지면 정글의 여인이 된다

잘 입으면 시크하게 보이지만 잘못 입으면 천박하게 보이는 애니멀 프린트. 얼핏 어려운 것처럼 느껴지는 애니멀 프린트를 보기 좋게 연출하려면 소품같이 작은 면적으로 제한하고, 무늬의 색은 어디까지나 베이직한 것을 골라야 한다.


레오파드, 지브라, 치타 같은 애니멀 무늬는 잘 보면 오프 화이트, 브라운, 다크 브라운, 혹은 캐멀, 브라운, 검정 등의 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우리의 옷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베이직 컬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 가지고 있는 옷에 매우 잘 어울린다. 이처럼 기본 컬러와 매치했을 때 애니멀 프린트는 스타일의 액센트가 된다. 그리고 한 번에 한 가지 애니멀 프린트만 착용해야 한다. 그보다 많이 사용하면 정글의 여인으로 보이게 된다.


또 애니멀 프린트만큼은 저렴한 것을 고르지 않도록 한다. 색 배합이나 전체 인상이 강하고 대담하기 때문에 색조가 통일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지 않는 것은 걸치는 순간 싸구려로 보인다. 따라서 새틴이나 송치, 리넨 등 질 좋아 보이는 것으로 조금만 사용해야 숨어 있는 야성미를 드러낼 수 있다.


겨울 스타일링 플랜

모피를 입었을 때 복부인으로 변신하면 안 된다

가장 따뜻하고 가장 럭셔리한 아이템은 단연 모피이다. 복부인의 전유물 같던 모피가 요즘엔 다양한 털, 다양한 디자인으로 나오기 때문에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게 사실이다. 모든 옷에 잘 어울리기 때문에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모피는 반드시 하체가 길고 날씬하게 보이도록 입어야 스타일이 산다. 한 곳이 부피가 크면 다른 한 곳은 달라붙어야 세련되게 보이기 때문이다. 또 모피는 잘못 입으면 부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이너 웨어를 심플하게 입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털이 긴 모피는 굉장히 부피가 커 보이기 때문에 목이 짧거나 상체에 살이 많은 체형은 입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해마다 겨울이면 모피가 유행이지만 아직까지도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선뜻 손이 가기 힘든 게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인조 모피도 잘 나오고 있으니 활용해 보도록 하자. 만약 좋은 모피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모피 숄에 도전해 보자. 기존에 입어 왔던 평범한 코트 위에 살짝 두르기만 해도 귀부인으로 변신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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