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사벽은 없다

   
국제MIA 최영훈
ǻ
엔트리
   
14000
2013�� 03��



■ 책 소개
2013년 현재까지 대한민국20대 청춘들에게 있어서 하루에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단어는 "취업"이 아닐까? 언제부턴가 수능이라는 입시 전쟁에서 벗어나 대학교 입학을하면, 다시 곧 취업 전쟁 속으로 뛰어들어야 하게 되는 것이 청춘의 현실이다. 학비와 학점에 대한 부담을 안고 살아가는 청춘은 생활비와자기계발에 대한 발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무적 로봇’이 되어야만 할 것 같다. 그 속에서 그들은 자신의 꿈을 찾고, 꿈을 꾸고, 꿈을이룬다는 것을 너무나 어렵고, 사치스러운 일로 여기게 된 듯 하다. 

그러한 청춘들에게 ‘당신도 꿈이 있다! 얼마든지 그것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 또한 가지고 있다!’라고 외치며, 다시금그들을 꿈에 미치게 만든 이가 있었다. 개설 2년 만에 4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청춘 대표블로그 ‘국제MIA와 함께하는이상동몽(異想同夢)’의 인기 블로거 ‘국제MIA’. 그는 단순히 마음으로만, 말로만 청춘들의 꿈을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자신의 발로뛰어다니며 그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는 팩트(fact)를 찾아다니며 현실적인 응원을 하고 있다.
그 역시 20대 청춘의 시간을 보내면서 사회의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을 잃어갔고,누군가에게 조언조차 구할 수 없어 막막했던 ‘미숙한 도전자’로 먼 길을 돌아왔다고 회고하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인 ‘10년 전의국제mia’들은 그처럼 홀로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른 채 우두커니 멈춰서 버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청춘들이 보다 더 큰 꿈을꿈꿀 수 있게 하기 위하여, 그 꿈을 좌절시키는 두려움이 만들어 낸 허구의 벽, ‘넘사벽’이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외친다.

“정보의 격차는 꿈의 격차를 만들고, 꿈의격차는 인생의 격차를 만든다.”

■ 저자최영훈&nbsp&&nbsp&&nbsp&&nbsp&&nbsp& 
‘미디어로 타인의 가슴을 울리는 삶을 살자’는 꿈을 이루기위해 개설한 블로그 ‘국제MIA와 함께 하는 이상동몽(異想同夢)’. 개설 2년도 안 돼, 4백만 명의 청년들이 다녀갔고, 구독자 2만 3천 명을거느린 파워블로그로 성장했다. “미래를 여는 진로정보는 팩트에 자신감을 실어 전달해야 한다.”라며 사실에 입각한 진로정보의 힘을 강조하는 그는,자신의 정보에 힘입어 다시 도전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짜릿한 흥분이 몰려온다고. 현재 지식교육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진로정보원장으로서의업에서 삶의 행복을 발견하고, 자신과 청춘들의 꿈을 채워 나가고 있다. 

■ 차례
Intro

서문 _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넘사벽

1장 진작 누군가 이런 이야길 해줬더라면
prologue. 그래서 난 120일 동안떠났다
꿈은 어디에 있는가 
꿈이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뭐가 두려운가 
나 드디어 결심했어 엄청난 일을 할 거라고!
산 정상에 오르면 새로운 길이 보인다 
실패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 
정말이지 그런 건 없는 것 같다 
난 단 한번도 실패란 것을 해 본 적이 없어 
대학생활에서 한 번쯤은 
노력해도 안 되는 일 
화려한 포장지
미안하지만, 너와 다른‘천재’가 아니다 
걱정하지 마 

2장 청춘mia, 길 위에 서 있다
prologue.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이’라는것은 없다
20대인 당신, 능력이 없다고? 당신은 아직 심장이 떨리지 않았을 뿐이다 
이 결정이 맞을까요? 잘못된 결정일까 두려워요
지우지 않고 간직하고 있는 그 가슴 두근거리는 당신의 이야기 
불안정이 불안정에게
좋아하는 일과 잘 하는 일 중 무엇을 해야하나요?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아는 자는 
이것도 꿈입니까? 
당신의 격(格)은 어떻습니까? 
합격(合格)을 하는사람 
자신을 끌어올린다는 것 
27살까지 ‘고졸’, ‘자퇴생’, ‘백수’였던 친구 
세상을 바꾸는 이상주의자와 시간만 좀 먹는망상주의자, 그 차이는 ‘행동력’ 
한 번의 잘못된 선택, 그리고 나락 
나의 선택을 믿어 주는 사람 
한 번 실패를 맛본청춘들에게 

3장 청춘mia, 길을고민하다
prologue. 가지 않은 길
모든 도전은 사투다
생각을 조심하라, 운명이 된다 
목표 달성,당신은 절실합니까?
Pain is temporary 
의지력을 키우는 방법 
0과 10의 차이? 
함께 달려 보자
난 無다. 너도 無다. 그래서 우린 여전히 공부가 즐겁다 
대학생 학년별 이상적인 스펙 쌓기 
기어를 중립에 둘 필요가 있는나이 
속성으로는 취득할 수 없는 ‘지식’ 
일확천금(一攫千金)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인터넷, 어떻게 쓰고있습니까?
청춘들아, 두려움을 온몸으로 즐겨라! 너는 위대한 길을 창조하고 있는 것이다
4장 청춘mia, 길을 떠나다
prologue.저도 언제나 후회합니다, 다만
실패의 고리를 끊고 승리하기 위해 해야 할 일 
대학 실패? 고시 실패? 늦깎이 졸업? 괜찮다쓰러지지만 마라
졸업 전에 원하는 직업을 얻는 방법 
졸업 후 2년, 100번이 넘는 이력서를 썼지만 취업에 실패했던그는
30살이 넘으면 변화가 불가능한가?
정보의 차이는 권력의 차이를 만들고, 권력의 차이는 미래의 향방을 가른다
‘공무원’이기만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사회 
그때 그 시절이 있었기에 꿈을 이룰 수 있었노라고 
5장 청춘mia, 자신의 길을걸어가다
prologue. 난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부제. 이 땅의 20대들에게)
넘사벽論 
오르지 못할나무를 쳐다보라 
가능성(可能性)
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주변과 달리 가는 그 길에는 두려움이 있지만 
Now, areyou ok? 

Outro





넘사벽은 없다


1장 진작 누군가 이런 이야길 해줬더라면

걱정하지 마

걱정하지 마, 걱정해선 안 돼. 처음엔 조그만 먼지 알갱이 같은 걱정거리가 나중에 산더미처럼 커지거든. 너무나 힘들다고 생각되는 문제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힘든 게 아냐. 문제가 마치 마술처럼 스르르 사라져 버릴 수도 있고, 또 이젠 다 틀렸어 하고 모든 기대를 포기했을 때 기적처럼 해결책이 제시되기도 하거든.

- 장 피에르 다비트, 『다시 만난 어린왕자』 중에서


수험 생활을 하던 도중 생각지도 않던 슬럼프가 찾아와서 힘들었던 적이 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다. 뭘 그렇게 걱정하고 고통받았을까. 지금은 무슨 걱정이었는지 자세히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나 현재의 사소한 사건들이 내 머릿속을 맴돌았던 것 같다. 평소에 바쁘게 살았던 때는 생각조차 나지 않았던 일. 어느 순간 한 걱정이 내 머릿속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그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소설을 쓰고 그 소설 속에 갇혀 한 2주일은 헤맸던 것 같다.


뭐 대충 이런 고민이었던 것 같다.


내가 공부하고 있는 것이 안 나오면 어쩌지? 이거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 내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아닐까? 내가 시험에 나오지 않는 것만 파고 있는 거면 어떡하지? 이걸 외우는 것이 내 인생에 도움이 될까? 정말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노력 안 해도 잘되는 사람도 있던데. 괜히 나의 그릇을 넘어선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닐까. 이거 실패하면 인생을 망치는 것은 아닐까. 이거 하다가 시간을 또 허비하면 나중에 취업도 안 될 텐데, 나는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인가. 


물론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있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수험 생활을 망칠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엄습했다. 그런데도 한 번 시작된 걱정은 그칠 줄 몰랐다. 오히려 눈덩이처럼 불어나 나의 목줄을 조여 왔다.


그러던 도중, 나는 우연히 한 철학자의 글을 읽게 되었다.


당시에는 아주 큰일 같았던 생각도 말입니다. 종이에 그 감정에 대해서 적어 놓고 한 2주일만 지나고 나서 펴 보면, 당신이 그 사건에 대해 시간을 낭비하며 고민하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에 웃음이 날 것입니다.


이상하리만큼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글이었다. 무언가에 홀린 듯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참을 끼적이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 싶어서 다시 책을 펼쳤다. 그 후 무사히 수험 생활을 마무리하고 무심코 지난 한 해 적어온 스케줄러를 후르륵 넘기다 그때 적었던 고민과 걱정, 두려움이 잔뜩 적힌 페이지에서 탁 멈췄다. 정말 헛웃음밖에 안 나왔다.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구나. 하하하하하-.


평소 바쁘게 살던 때는 생각조차 나지 않았던 일. 지구, 아니 우주가 없어지는 순간이 도래한다 해도 나에게 영향을 끼치지 못할 일. 내가 억지로 공부하기 싫은 이유를 만들어 냈던 것처럼 보였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긴장감과 함께 오래도록 갇혀 생활하며 사람들과 대화 없이 홀로 깊은 생각을 하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 무심코 보게 된 그 글귀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한참을 걱정했을 게 뻔하다.


공부를 할 때면 이상할 만큼 걱정이 많이 떠오른다. 신경이 곤두서 있고 예민해서 그런 것일까? 평소에는 전혀 생각도 나지 않았던 사소한 사건들이 걱정으로 둔갑해서 머리를 맴돈다. 작은 먼지와 같은 사건도 갑자기 삶의 안위를 위협하는 칼날로 둔갑한다. 걱정하던 당시엔 이 걱정들이 절대 사소한 사건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그저 먼 훗날 생각했을 때 "아 내가 왜 그때 그런 생각을 했지."라고 회상할 뿐이다. 아니, 심지어는 그런 생각을 한 것조차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정말 먼지와 같은 작은 사건들이므로.



2장 청춘mia, 길 위에 서 있다

한 번의 잘못된 선택, 그리고 나락

혹자는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이 나락으로 빠질 수도 있으니 선택을 할 때 신중을 기하라."라고 이야기한다. 과거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지금의 나일 것이고, 따라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신중을 기하지 않아서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누구나 선택을 할 때 최대한 신중을 기하여 선택을 한다. 특히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선 사람들이 깊은 생각 없이 선택을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가보고 나서 이 선택이 잘못되었구나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지, 정답은 경험한 뒤에나 알 수 있는 것이기에, 누구나 살면서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인생을 나락으로 빠뜨릴 수 있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누구나 잘못된 선택을 할 가능성은 있는데, 그렇다면 그것이 단 한 번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잘못된 선택이 될 수 있더라도 가만히 있으라는 것일까? 그렇다, 아니다 명확히 답할 순 없지만 살면서 선택을 피할 순 없지 않느냐고 말하고 싶다.


1등만 기억하는 사회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사회

패자들은 설 곳이 없는 사회

실패자는 다시 도전할 수 없는 사회

아량과 관용이 없는 잔인한 사회


우리가 사는 이러한 사회 현실이 청춘들에게 돌이킬 수 없다는 잔인한 생각을 하도록 몰고 가는 것 같아 정말 안타깝다. 사회가 청년들에게 20대가 아니면 놓쳐 버리는 것들을, 친구들과의 좋은 추억을, 아름다운 사랑을, 그때 아니면 느껴보지 못할 세상에 대한 풋풋한 열기를 말해주지 않아 안타깝다.


그 안에서 나는 스스로에게, 청춘들에게 "아직 끝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하고 싶다. 아직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고 몇 번이고 말하고 싶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한 번의 잘못된 선택, 그리고 나락.


인생이 그렇지 않은가. 결국 지나 봐야 안다. 그 선택이 옳은 것인지 아닌지는. 그런데 또 인생은 그렇다. 결국 답은 없다. 지나서 알게 된 선택의 옳고 그름이라는 것은.


같은 선택과 같은 실패를 하게 되는 일이 얼마나 많겠는가. 그런데 그 사람들이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좋아, 이제부터 다시 새 삶을 살겠어. 두고 보자, 난 이제 두려운 게 없다고." 실패의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다시 일어서느냐. "휴, 그럼 그렇지. 내가 뭐 되는 게 있나?" 실패로 운명이 결정되었다며 인생을 비관하며 후회로 남은 인생을 사느냐. 결국 선택의 성공과 실패, 그 둘을 가리는 것은 잘못된 선택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의 차이일 뿐이다.


선지자들의 말을 빌려 감히 이야기한다. 정답을 알 수 없는 우리의 삶에서 안 좋은 결과를 불러오는 선택이 있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금껏 인생을 목적 없이 살아왔다고 해도 바로 지금 이 순간 "이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괜찮다고. 실패가 있어야 비로소 옳은 길을 갈 수 있다고.


당신, 방금 지나간 기회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아니라고 확신한다. 당신이 지금 막차를 놓쳤다고 그게 마지막이 아니란 말이다.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기다려라. 어두운 밤이 지나가고 나면 다음날 새벽 첫차가 온다.


이제 이십대. 일생을 하루 24시간으로 보면 이십대는 인생의 새벽이다. 새벽에 오는 막차도 있다 하던가. 이십대인 당신에게 시간과 기회는 충분하다. 아무 것도 시작한 것 없이 지금까지 살아왔다면, 바로 지금 시작하면 된다. 당신이 몇 번을 실패한들 시간은 여전히 충분하다.



3장 청춘mia, 길을 고민하다

의지력을 키우는 방법

많은 후배들이 질문을 한다. "꿈도 있고 그것을 해야 하는 것도 알겠는데, 이를 실천할 의지가 생기질 않아요. 목표한 것을 한 번도 실천한 적이 없습니다. 벌써 해 보겠다고 다짐한 게 3년 전인데 아직도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의지박약이라 애초부터 안 되는 놈일까요? 공부하지 말아야 하나……."


나는 목표한 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을 벼랑 끝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이 회생 불가능한 사지에 있다고 생각하는, 즉 "이번 열 달이라는 시간은 내가 하늘 높이 오를 수 있는 마지막 비행기다. 더 이상의 비행기는 불행하지만 남은 내 인생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잔인한 절박함을 품어야 초지의 실천을 지속하는 데 있어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 말이었다.


그러한 절박함이 마음가짐의 변화를 통한 의지력의 변화라면, 훈련으로 의지력을 키우는 방법도 있다. 그것은 작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확실히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몇 번의 행동만으로 뚜렷한 결과가 보이기 힘든 큰 목표만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려 하다가는 실패의 악순환이 거듭되게 된다.


나 역시 재수 초창기에 매일 15시간 이상 공부하자는 목표를 세우다 완전히 실패해 엄청난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다행이었던 것은 의지박약이라며 자책하기 전에 사소한 목표 하나를 세웠던 것이다. 매일 5시 50분에 일어나자는 작은 목표를 세운 다음 날, 그 시각에 일어났다. 생각이 행동이 되자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3시간 앉아 있는 것도 힘들어 했으면서 매일 15시간 이상 공부하자는 목표는 어쩌면 희망이었을지 모르겠다. 정말 하고자 하는 의지가 그저 생각에 그치지 않은 것은 당연했다. 목표라는 것 역시 희망이지만, 동시에 그것은 의지와 행동이 수반된 이룰 수 있는 희망이어야 했다.


의지력, 그것은 실천 가능하면서도 구체적인 작은 목표와 그 실행에서 시작된다.


오늘 일이 끝나면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자! 가서 좋은 책 한 권을 발견하자!와 같은 사소한 목표라도 좋다. 요점은 매일 하나라도 좋으니 자신의 의지가 들어간,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여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니까. 귀갓길만은 역에서 집까지 걸어서 들어가자.라는 하찮은 목표라도 좋다. 매일 매일 자신 나름의 작은 목표라도 계속 이뤄나가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제각기 자신의 일과대로 행동을 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그 일상 속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의 의지와 실천을 함께 반복하는 것이 좋다. 의지가 실천되어 이뤄지는 작은 목표들이 반복됨으로써 의지력이 몸에 밴다. 그것은 큰 목표에도 흔들리지 않을 엄청난 의지력으로 자라날 것이다. 목표를 지향하지 않는, 단순한 희망적인 상상은 뱃속에 잠자고 있는 위력을 불러일으켜 실용에 이바지하는 힘을 지니고 있지 않다.



4장 청춘mia, 길을 떠나다

졸업 전에 원하는 직업을 얻는 방법

대학생활은 꿈을 찾고 이를 이루기 위한 직업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기간이다. 그 4년이라는 기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그러나 매년 졸업식 풍경 속 졸업생들의 얼굴을 보자니 그리 공평해 보이지는 않는다. 어떤 이는 졸업 전에 꿈을 이룰 수 있는 원했던 직업을 얻고, 미래에 대한 설렘까지 한 아름 간직한 채 졸업하는데, 다른 이는 꿈도, 직업도, 미래도 없이 불안만 간직한 채 학교를 나선다. 이 공평하지 못한 차이는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왜 졸업식 때 누구는 웃고, 누구는 우는 것일까?


결국 그 4년이라는 시간에 답이 있다. 현재 항공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지인은 남들보다 빨리 꿈을 찾은 것이 그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꿈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어려운 것 같다고 말하는 그는 정말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꿈에 관해 물어봤다고 했다. 그래서 막연했지만 스스로 찾은 답은 문화적 풍요였다고 한다.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알아 가면서 경험을 하는 것이라면 행복하겠다는 답을 내린 것이 1학년 때였단다. 그 뒤로 그런 꿈을 구체화한 영역이 항공과 관련된 일이었고, 당시에는 이게 맞는지는 모르지만 해 두자!라는 차원에서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덕분인지 모르겠으나 그는 졸업 전에 대만계 에바 항공사에 합격하여 즐겁게 일하고 있다. 그는 사실 대단한 정보력이라든지, 준비해 둔 공부보다는 그 모든 것을 관철시키는 꿈에 대한 Q&A를 일찍 시작했던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덕분에 4년 동안 충분히 다시 고민할 수 있었으며 직구를 날려 부딪쳐 보기도 했고, 아니다 싶으면 돌아설 수 있었다고 거듭 말했다.


무역관련 공사에서 일하고 있는 또 다른 지인의 이야기는 이랬다. 서울 상위권 대학, 학점 3.5 이상, 토익 만점, 이 세 가지면 사기업 서류 통과쯤은 다 된다는 카더라 통신을 진리로 삼고, 그냥 때 되면 막연히 어디라도 들어가겠지. 하다가 3학년 2학기를 맞이하던 어느 날이었다. 그는 세계를 무대로 누비고 있는 한 무역회사 CEO의 강연을 통해 드넓은 바다와 커다란 배, 그리고 세계와 조우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이 생겨 무역회사 입사를 결심한다. 늦진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준비할 것도 많은 4학년이었던 당시 무역회사 입사에 필요한 것들을 모두 갖추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알아내는 것만으로도 정말 힘든 과정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흔히 들리는 카더라 통신에 의지했고, 무역 관련 공기업은 무조건 경제학이나 무역학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따로 1년 이상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만 철석같이 믿고, 무조건 사기업 쪽으로 지원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는 모두 탈락이었다.


그런데 그가 어떻게 무역관련 공기업에 들어갈 수 있었냐고? 거듭되는 탈락에도 꿈을 놓치고 싶지 않아 필사적으로 찾다 보니 공기업 중에서도 무역 관련의 한 기업이 필기시험으로 논술시험만 치른다는 정보를 발견하고 지원을 해서 합격한 것이다. 그는 막연한 정보만으로 미래를 준비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며, 조금 더 일찍 진지하게 고민하고 정보를 찾아본다면 그처럼 시행착오를 안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거듭 전했다.


자, 이 두 사람의 같지만 다른 4년의 이야기에서 원하는 답을 얻었는가? 그렇다. 4년, 자신을 위한 4년의 시간만이 졸업 전에 당신이 원하는 직업을 얻게 해 줄 것이다. 아, 내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더욱 분명히 하자면, 몇 자 지워야 할 것 같다.


자신을 위한 4년의 시간만이 졸업 전에 당신이 원하는 직업을 얻게 해 줄 것이다. 자, 이제 행동해야 한다. 아름다운 변화가 분명 찾아올 것이다.



5장 청춘mia, 자신의 길을 걸어가다

주변과 달리 가는 그 길에는 두려움이 있지만

잭 웰치는 33세의 나이에 세계 최대의 회사 제너럴 일렉트릭의 최연소 임원에 올라 청년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그 강연에서 청년들은 그에게 "어떻게 그렇게 젊은 나이에 임원이 될 수 있었습니까?"라고 물었고,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주변 사람들 중에 당신이 존경하는 사람이 있는가? 있다면, 그들과 함께 가는 길을 택해라. 그러나 없다면, 그들과 달리 가라."


보통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과 같이 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인간은 조직을 이루고 그 안에서 존재가치를 확인하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맞는 말일 수 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과 같이 가야 한다는 말이 주변 사람들과 같은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세상에는 7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다. 대한민국에도 5천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사회를 잘 들여다보면 꿈을 성취하여 자신이 하는 일에 행복을 느끼며 사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대부분 원하는 직업과 그 업의 가치가 희소하기 때문이다. 간혹,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사람도 있다. 그걸 꿈이라고 한다면, 그 꿈을 이룬 사람은 더욱 더 소수이다. 대개 국가의 부(富)란 소수의 몇 프로가 독점하고 있으니까.


이 사실이 청년들에게 일러 주는 진실은 무엇일까? 주변과 같은 삶을 산다면, 절대 꿈을 이룰 수 없다.


주변과 같은 삶을 산다는 것은 주변과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행동을 하고, 같은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변과 같은 삶을 살아서는 절대 꿈을 이룰 수 없다.


물론 내가 노력하여 얻은 환경, 그렇게 소속된 환경이 이 사회에 속한 수많은 환경과 비교했을 때 꿈꾸고 노력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환경이라면, 주변과 같은 삶을 살아도 사회적으론 평균 이상의 삶을 살 가능성이 높다. 그 환경에 소속된 사람은 사회적으로 평균 이상의 노력을 하기 때문이다. 같은 삶이 사회적인 노력의 기준치를 넘어섰기에, 같은 삶을 살아도 사회적으론 그 환경에 소속된 모두가 원하는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대개 그런 환경에 들어간 사람은 주변과 다른 삶을 살아 그 환경에 모이게 된 것이므로, 주변과 같은 삶을 살면 꿈을 이루기 힘들다는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리고 꿈을 이룬 사람의 과거, 밑바닥을 내려가 봐도 모두 꿈을 이루는 그 과정에는 적어도 한 번 이상은 주변과 같은 삶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한비야, 안철수 교수도 마찬가지. 모두 한 번쯤은 주변과 다른 삶을 살았다. 학창시절 불량스러웠다가 현재 자신의 꿈을 이룬 이들도 모두 불량스러운 주변과 결국 다른 삶을 살았다. 주변 모두를 올바르게 변화시켜 함께 가면 좋겠지만, 사실상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아마 노력은 했겠지만 뒤이어 주변 사람의 생각, 행동, 노력을 자신의 힘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고, 그래서 홀로 다른 길을 갔을 것이다. 그리고 노력하다 보니 노력하는 주변이 생겨났을 것이고, 그렇게 그들과 꿈꾸는 미래를 열었을 것이다.


같은 삶은 노력으로 속한 환경 또는 충분히 노력하다 만난 환경이 아니라 그냥 무위자연식으로 자연스럽게 소속된 환경에서 사나운 맹독을 뿜어낸다.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이 말의 뜻을 굽어 보면, 그 환경의 평균과 마찬가지로 적당히 생각하고, 적당히 행동하고, 적당히 노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사회적으로 평균 이하의 노력을 하는 집단에서 그 같은 방식이라면 어떻겠는가? 주변과 같은 삶을 살수록 꿈은 더욱 더 멀어질 것이다.


미국 대통령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의 청년시절은 썩 좋지 못했다. 그는 꿈꾸고 노력하는 사람이 이종(異種)으로 취급받고, 술과 이탈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학창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그 역시 마약에 손을 대고 환경에 순응하는 삶을 살았다. 주변에는 세상이 던져 주는 명령에 익숙한 태세 순응적인 사람들뿐이었다. 그러나 현재 오바마는 미 합중국의 대통령으로서 전 세계 70억 명의 삶을 움직이고 있다. 세상의 명령에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이 된 것이다.


자, 여기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다. 그가 어떻게 그와 같은 드라마를 쓸 수 있었는지를. 주변과 달라야 하는 것, 그것이 꼭 답은 아니지만 지금의 환경 속에서는 이룰 수 없는 꿈이라면 주변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하고, 다르게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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