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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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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
2012�� 01��



■ 책 소개
『1년만 버텨라』의 저자가 밝히는 100퍼센트의 나로 사는 법!
나를 알면 삶은 단순해진다 - 삶이 단순해지면꿈에 가까워지는 법 - 지금 당장 나를 공부하라!

오늘도 무기력하게 세상이 원하는 기준에 자신을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허둥지둥 노력하는 당신에게 보내는 희망과 격려의메시지. 세상의 기준과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란 기본 화두를 전제로 ‘새롭게 변화된 완성된 나’를찾기 위한 여정을 보여준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작가 알랭 드 보통, 미래학자 리처드 왓슨, 구본형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소장 등 7명의멘토들을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다. 

인생 복습제1단계인 지우기와 비우기부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방법, 성공하는 사람들의 자기발견법, 미래를 바꾸는 인생 예습법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재조명하고, 내면 깊숙이 자신을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 저자 허병민
경영컨설턴트이자 리더십ㆍ라이프 코치.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제일기획 제작본부 PD로 입사하였고 이후 두산동아, 오티스엘리베이터(Otis Elevator), LG생활건강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다방면에관심이 많은 그는 발라드 그룹 ‘피아노’의 보컬 겸 작사가로서 가수 활동을 했으며 무등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 문학ㆍ문화평론가로도활동한 바 있다.

현재 콘텐츠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개개인에게 잠재된 다양한 재능을 발견하고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Talent Lab의 대표 겸 최고재능책임자(Chief TalentOfficer)로 있는 그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현대자동차, 현대카드, SK네트웍스, SK건설, LG이노텍, CJ GLS, 동양그룹,LIG자동차손해사정, 미래에셋증권, 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인천경영자총협회, 홍익대학교 경영대학원, 숙명여자대학교 등 대기업 및공기업, 대학(원)을 통틀어 연 200여 회의 강연과 집필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외에 기업의 인사조직 컨설팅을 포함, 직장인과 리더들을상대로 리더십 및 라이프 코칭을, 10~20대를 상대로 진로 및 커리어 코칭을 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을 즐기는 그는 다양한 회사들과의협업(파트너십) 또한 수시로 진행해 조직의 브랜드 및 창의적 기업문화를 구축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자문역) 및 기획위원을맡아왔다.

그동안 SBS, EBS, MBN 등에 출연했고「동아일보」「주간조선」「시사저널」「주간동아」「이코노믹리뷰」 「월간 CEO&」「월간HRD」 등 다양한 잡지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최근까지「월간HRD」와 한국경제신문 한경닷컴에 ‘닥터쿡, 직장을 요리하다’ 연재를 진행해왔다.
저서로는 『넥스트 컴퍼니-꿈 경영자의 시대가 온다』와 각각 중국에 수출된 『20대,네가 진짜 원하는 게 뭐야』 및 『1년만 버텨라』가 있으며, 이 외에 자기계발CD <당신은 싸움을 위한 근육을 갖고 있는가&&를발매했다.

* 이메일 talentlab@daum.net
*블로그 http://pianopoem.blog.me
* 트위터 @pianopoem
* 페이스북 size=2&>http://www.facebook.com/pianopoem

■ 차례
들어가기
? 좀비 아이덴티티(Zombie Identity)- 결국 답은 내 안에 있다

1장 버려야보인다
인생 복습 제1단계, 지우기 & 비우기
? 쓰레기학자(Garbologist)가 되라
멘토와 커피한 잔 - “인생의 많은 부분을 제거하라” 미래학자 리처드 왓슨
? 실망(失望)하지 말고 실망(失忘)하라 
멘토와 커피 한 잔 -“과거는 후회와 우울증이 얽혀 있는 경기장이다” 작가 알랭 드 보통
? 굿바이 이건희 - 마누라와 자식이야말로 바꿔야합니다

2장 알아야찾는다
유치원생으로 돌아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라
? ‘의식’하는 것은 ‘의존’하는 것이다
? 습관은 기술이아니다
멘토와 커피 한 잔 - “지금, 당신의 손 안에 있는 일에 집중하라” 하이드릭앤스트러글스 CEO 케빈 켈리
? 완벽주의와완벽은 다르다 - ‘완벽한 나’가 아닌, ‘완전한 나’가 되기 위하여
? 자기계발서에 의존하는 분들게 - 정답(正答)이 아니라해답(解答)을 찾으세요
멘토와 커피 한 잔 - “자신의 직관을 따르세요” 스타일비전 대표 주느비에브 플라벵
3장 미쳐야 미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자기발견법,메이드 인 미(Made in Me) 전략
? 체험과 몰입을 합하면 무서울 게 없어진다
멘토와 커피 한 잔 - “진짜 선수가 되라”홍보대행사 프레인 설립자 여준영
? 경쟁력이 평생직장이다
멘토와 커피 한 잔 -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소장구본형
? 진로로 고민하는 분들께 - 자신을 조연이 아닌 주인공으로 캐스팅하세요

4장 넣어야 나오고, 주어야 받는다
미래를 바꾸는 인생 예습법
?박물관은 살아 있어야 한다
? 광고형 인간 공식 #1 - PR=Play+Rewind
? 광고형 인간 공식 #2 -감사+사과=미래
멘토와 커피 한 잔 - “당신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가?” 샤론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박상희
? 기브 앤드테이크는 옳다
? 세상의 모든 귀차니스트들에게 - 오늘이 여러분 인생의 마지막 날입니다
나가기
? 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 - 세상에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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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 보인다

인생 복습 제1단계, 지우기 & 비우기

• 쓰레기학자(Garbologist)가 되라

오해 없길 바랍니다. 쓰레기 같은 학자나 쓰레기를 모으는 사람이 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 머리를 점령하고 있는, 주변에 널린 온갖 잡다한 지식과 정보(조언이나 의견, 소문 포함) 등의 소위 두뇌 방해꾼들을 요리할 수 있는 수준의 사람이 되라는 얘기입니다.


우리가 천재나 로봇, 혹은 신이 아닌 이상 자신의 두뇌의 한계를 분명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 말은 결국, 지식과 정보에 대한 자기만의 분명한 정의와 기준을 갖고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 달리 말하자면, 자신의 두뇌가 최고의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게끔 최적화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모든 지식과 정보가 다 다른 가치와 비중을 갖고 있는 만큼, 그것이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해야 합니다. 다음은 우리가 고려해야 하는 몇 가지 사항들입니다.


① 이 지식과 정보는 지금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② 이 지식과 정보가 왜 필요한가?

③ 이것이 없으면 안 되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가?

④ 이 지식과 정보는 지금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


시간이 지나고 사회가 고도화되면 지식과 정보는 어떤 형태로든 다 쓰레기로 전락하고 맙니다.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기존의 지식과 정보를 대체해나가는 상황에서 우리의 두뇌가 지식과 정보를 어떤 식으로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심한 혼란을 겪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점검 과정을 반드시 습관화해야 하는 겁니다.


차도 주차장에 공간이 넉넉할 때에야 편하고 쉽게 주차할 수 있듯이, 지식과 정보도 두뇌에 공간이 넉넉할 때에야 편하고 쉽게 입력되어 오래 남는 법입니다.


두뇌를 해방시키세요(Free your mind). 잊을 건 과감하게 잊어버리고 버릴 건 뒤끝 없이 깔끔하게 버리세요. 그래도 됩니다. 아니, 그래야 합니다. 자신의 수준이 낮아지지 않을까, 남보다 뒤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의심과 불안은 갖지 않아도 됩니다.


지식과 정보는 두뇌에 입력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데 그 목적과 본질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지식과 정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비우는 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안에 뭐가 있고, 뭐가 없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또, 그래야 쌓는 작업 또한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채워지게 되는 지식과 정보가 바로 진짜 알짜배기입니다.


시대가 요구하기도 하지만 자기계발의 측면에서 본질적으로 우리가 스스로 갖춰야 할 게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유연성(flexibility)입니다. 집착할 때는 확실하게 하되,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결정적인 순간에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두뇌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나아가서 여유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설계하고 싶다면 두뇌를 자주 비워주세요.


• 굿바이 이건희 - 마누라와 자식이야말로 바꿔야 합니다

1993년 6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당시 삼성그룹 회장)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선포하면서 삼성의 개혁과 혁신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신경영 선언의 진짜 의도를 요약하고 있으면서 당시 사람들 사이에 널리 회자된 말이 하나 있어 소개합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마누라와 자식, 말 그대로 가족 말고는 다 바꾸라는 얘깁니다. 가족은 삶의 토대이자 이유이니, 가족을 제외하라는 말을 반대로 해석해보면 삶의 본질적인 부분이 아닌 것들은 다 쳐내라는 말이 됩니다. 결국 본질과 기초는 건드리지 말라는 겁니다.


말이야 쉽지 우리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런 중요하면서도 본질적인 사항들을 어느 날 누군가가 우리에게 버리라고 한다면 우리는 절대 버릴 수 없을 겁니다. 버리지는 말고 다른 사항으로 관심을 바꾸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여기에 제가 생각하는 요점이 있습니다. 저는 이건희 회장의 말을 인용하되, 한 단계 더 나아가 생각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마누라와 자식을 바꿔라.


제가 이런 과격한 제안을 하는 것은, 쉽게 말해 삶의 본질을 진심으로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자는 의도입니다. 솔직히 바꾸는 것 자체가 힘들어서 그렇지 바꿔야 할 필요성이 정말로 변화와 혁신, 개혁에 있다면 우리는 모든 걸 다 바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허구한 날 여러분을 에워싸고 있는 비본질적인 곁가지들을 깎아내고 버리고 지운다 한들 무슨 큰 소용이 있을까요. 남의 일인 양 소 닭 보듯 자신의 밖에서 구경하지 말고, 이젠 떳떳하고 당당하게 자기 안으로 들어가 외쳐보세요.


본질을 깨닫기 위해서는 싫으나 좋으나 우리는 본질과 일대일로 대면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부숴봐야 합니다. 남의 눈치나 보면서 본질을 에워싸고 있는 것들만 실컷 버린 다음, 본질과 대면했다는 식의 시늉을 하는 짓은 그만둬야 합니다.


진정 자신을 뛰어넘고 싶다면 솔직하게 자신과 맞닥뜨리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나아가서 버릴 수 없는 것들, 버리기엔 너무나 괴로운 것들을 과감히 버리는 연습을 해보세요. 여러분이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그것을 해내는 순간, 제 친구가 얻은 교훈처럼 여러분이 지향하고 또 지키고자 하는 것의 의미를 좀 더 제대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알아야 찾는다

유치원생으로 돌아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라

• 의식하는 것은 의존하는 것이다

여러분은 언제 스스로에 대해 완전한 믿음을 갖게 된다고 생각하나요? 어떤 일에 대해 어느 누구로부터도 반론이나 반박을 받지 않을 정도로 자기 나름의 완벽한 지식과 실력 등을 갖췄을 때 아닌가요? 의심의 여지가 없을 때, 자신의 뛰어남에 대해 어떤 반증도 불가능할 때 자신을 온전히 신뢰하게 되지 않던가요? 이것이 바로 신념(belief)입니다.


강한 사람은 올곧은 자의식을 갖춘 사람을 말합니다. 자신을 굳게 믿는 소신이 있기에 그는 결코 남을 의식하는 행동 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저는 젊은 사람들이 겉으로는 세련되고 멋지며, 화려하면서도 강한 자아를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것이 다른 사람들의 눈과 입에 의해서 예쁘게 포장된 가면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자아가 애당초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니기에, 그것이 남의 생각에 따라 얼마든지 쉽게 성형될 수 있다는 얘기죠.


남의 시선, 잣대, 기준, 관점, 시각에서 여러분 자신을 정의한 적이 전혀 없나요? 또, 남이 정해놓은 성공 기준들인 부와 명예, 인기에 자신을 대입하려 한 적은 없나요? 이러한 요소들을 자기만의 눈으로 필터링해본 적이 몇 번이나 있나요? 여러분 자신에 대한 의식을 견고하게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는 대신 혹시 남을 의식하는 데 들인 시간이 더 많지는 않나요?


남을 의식할 시간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자기 자신을 의식하는 데, 즉 자의식을 강화하는 데 힘써보세요. 현재 자신에게 무엇이 얼마만큼 부족한지, 그것을 어떻게 메워나가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춰보세요. 그리고 본질적인 관점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길을 걸어가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 자기계발서에 의존하는 분들께 - 정답(正答)이 아니라 해답(解答)을 찾으세요

요즘 같은 시대에 모르면 바로 해답을 얻어야 하는 분야를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무엇을 고를까요? 다들 자신의 앞날과 미래라고 할 겁니다. 여기에는 밥벌이나 진로, 목표, 취미 등이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지요. 많은 분들이 취업이나 이직 때문에 자신의 밥벌이를 고민하고, 그런 와중에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진짜 자기가 미치도록 하고 싶은 일인지, 자신이 진정 무엇에 관심을 두는지를 또 고민하다가, 결국 인생에 있어서 자신의 삶의 목표와 목적이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이르게 됩니다.


흥미롭게도 저는 이 질문들을 통과해가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서에 의존하는 경우를 수없이 봐왔습니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보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제가 다루고자 하는 것은 자기계발서들을 읽으면서 갖게 되는 자세와 태도입니다. 우리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무의식적으로 찾는 것은 다름 아닌 정답입니다. 그것도 그냥 정답이 아니라, 현재 아무런 진전 없이 한 군데를 맴돌고 있는 자신의 상황에 딱 맞고도 필요한 백 퍼센트 확실한 정답입니다. 지금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자신의 굴레를 벗어던지게 할 유일무이한 정답. 이것이 우리가 마음속으로 간절히 소망하는 정답입니다.


자기계발서를 통해 정답을 찾으려 할수록, 우리는 점점 더 정답을 찾을 수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기계발서는 정답을 제시해주는 책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답을 찾을(解)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 역할을 하는 책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고로 어떻게 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딱 하나인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상황에 딱 들어맞는 정답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감을 갖는 대신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나서는 겁니다. 다시 말해, 남이 뼈 빠지도록 고민한 결과 얻은 답에 의존하는 길을 택하는 대신 여러분만의 상황에 맞는 문제 풀이 방식을 찾아내 그 과정에서 발견하는 문제점들을 스스로 개선해나가는 길을 택하는 겁니다.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몇 십 년 전에 한 말 "공짜 점심이란 없다(Theres no such as a free lunch)"처럼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건 없습니다. 또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정해진 삶의 법칙이라는 것도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그렇게 생각하는 게 심적으로도 편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결국 세상에는 자기의 입맛에 맞는, 스스로가 열심히 차린 점심밖에 없다는 겁니다. 공짜 점심은 뭔가 뒷맛이 개운하지 않고 찝찝해 소화가 잘 되지 않지만, 자신의 힘으로 차린 점심, 이것은 생각만 해도 포만감이 차오르며 이미 소화가 된 것 같지 않나요?



미쳐야 미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자기발견법, 메이드 인 미(Made in Me) 전략

• 체험과 몰입을 합하면 무서울 게 없어진다

지금은 창의성과 독창성, 끝없는 열정과 비전이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자기만의 개성과 잠재력을 갖춰야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갈 수 있다는 겁니다. 어떻게 해야 이런 조건들을 갖출 수 있을까요?


우리가 스스로 창의성이나 열정, 잠재력 등을 갖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무엇을 죽도록 원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물론 그걸 모른다고 해서 당장 좌절할 필요는 없지만, 모른다면 적어도 지금부터라도 경험의 폭을 넓혀나가면서 그걸 알아내는 데 공을 들여야 합니다. 또한 경험의 폭을 무작정, 무조건 넓혀나가는 대신 자기만의 고유한 기준과 원칙을 갖고 넓혀나갈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죠.


경험의 분량이 과연 창의성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비록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우리가 경험의 폭을 넓혀나가다 보면 자신이 무엇에 더 큰 관심과 열정을 보이고 시간을 투자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남들의 이목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말씀드리자면, 투자되는 시간과 그에 비례한 경험의 양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추정할 수 있는 하나의 근거입니다.


단계적으로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나는 무엇을 원했는가? 처음에는 원하는 게 뭔지 몰랐지만, 일단 기회 삼아 한번 겪어봤습니다.

∎나는 어떻게 대처해나갔는가?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저 스스로 겸허히 그 사실을 인정했고, 나머지 일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몸소 부딪쳐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여러 가지 예상치 못한 수확을 얻었고, 제가 밟아야 할 다음 단계를 위한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경쟁력이 평생직장이다

나의 경쟁력(competitiveness)은 무엇인가


사실 이것은 현재 편안한 직장(이라고 생각되는)에 재직하고 있는 분들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질문입니다. 그것도 직장이 편안할수록 그 심각성의 강도는 높아지겠죠. 물론 편하다라는 단어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긴 하겠지만, 그것을 업무 강도나 퇴근시간 보장(칼퇴근) 등 일반적인 통념의 기준으로 이해한다면 신의 직장에 몸담고 계신 분들, 특히 여기에 몸담으려고 안달이 나신 분들이 이 질문에 대해 깊이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신의 직장이 우리에게 장밋빛 인생을 열어줄 수 없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직장이란 곳 자체의 미래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 칼퇴근이 보장된 상사 스트레스가 없는 곳이든, 일 더미가 첩첩이 쌓여 있는 상사 스트레스가 아주 많은 곳이든, 돈을 많이 주는 곳이든 적게 주는 곳이든 모든 직장에서 인력 구조조정과 조직 통폐합, 업무 프로세스 혁신은 수시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작업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인력, 즉 인재들을 선점하기 위해 더 똑똑하고 민첩하며 모든 일에 능수능란한 멀티플레이어를 찾아 나설 게 불 보듯 뻔합니다. 신의 직장이라고 해서 다를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최근의 공사와 대기업, 대학들의 달라져가는 분위기와 풍토를 한번 눈여겨보길 바랍니다.


조직이 사회·경제적 상황과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때, 어떤 변화 속에서도 우리가 안심하고 기댈 수 있는 곳은 신의 직장이라는 일시적으로 좋아 보이는 곳이 아닌,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바로 경쟁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경쟁력은 자신과의 경쟁에서 걸러진, 결국 스스로와의 경쟁을 통해 끊임없이 필터링된 결과물을 가리킵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두 눈 크게 뜨고 차근차근 축적해나가야 하는 경쟁력이고, 신의 직장을 포함해 어느 조직이든 스카우트하고 싶어 하는 인재들이 갖춰야 하는 핵심 요건입니다.



넣어야 나오고, 주어야 받는다

미래를 바꾸는 인생 예습법

• 박물관은 살아 있어야 한다

다이어리는 우리의 과거를 온전히 담고 있는 박물관입니다. 기억하고 싶은 좋은 과거도 있을 것이고, 떠올리고 싶지 않은 나쁜 과거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좋든 싫든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그것이 우리가 걸어온 과거의 행적이자 우리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역사라는 겁니다.


다이어리는 그동안 잊고 지나쳐버렸거나 간과해버린 과거를, 그 안에 담겨진 가치를 되새겨보게 하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과거는 곧 미래입니다. 과거에 어떻게 처신했는지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과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그것을 어떻게 다뤄(handling)왔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됩니다. 과거를 이미 지나간 사건으로 보고 그것을 무시해버리는 사람은 결코 자신의 과거의 모습을 넘어서지도 극복하지도 못하고 정체된 채로, 그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과거를 잊거나 잃지 않고, 그것을 사실 그대로 알고 느끼고 인정하고 기억하고 반추하고 반성하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 과거는 미래의 거울이자, 미래를 가늠하는 바로미터입니다.


그래서 결국, 미래는 과거이기도 한 겁니다. 과거로 돌아가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과거에서 보고 느끼고 배워야 한다는 얘깁니다. 적어도 과거와는 다른, 차별화되고 진일보한 모습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자신의 과거를 유심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 세상의 모든 귀차니스트들에게 - 오늘이 여러분 인생의 마지막 날입니다

제가 마지막 강의(The Last Lecture)는 제목의 강의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랜디 포시 전 카네기멜론대학교 교수의 강연과 책을 접하면서 마음속으로 정리한 화두 혹은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저 같은 극도로 심한 귀차니즘을 갖고 있는 사람이 예전의 모습을 버리고 조금씩 바뀔 수 있었던 건 스스로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는 가정을 계속 염두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과거와 미래가 다 후회로 다가오더군요. 과거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 그리고 미래에 대한 간절함이 생기더라 이겁니다.


현재는 과거가 차곡차곡 쌓여 생긴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미래 또한 현재가 조금씩 쌓여 앞으로 생기게 될 결과물이죠. 이 둘 간의 공통점을 추려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자명해집니다.


인생은 하나의 거대한 도미노(domino)입니다. 인생이라는 에세이를 작성할 때 한 문장 한 문장이, 그리고 그것으로 이루어진 단락이, 나아가서 여러 개의 단락으로 이루어진 최종 결과물인 에세이가 전부 다 오늘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미래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건, 역으로 그만큼 현재에 즐겁고 신나게 올인하고 있다는 좋은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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