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끝내는 부와 성공

   
P.T.바넘 외(서유진 외 옮김)
ǻ
스마트주니어
   
11500
2010�� 10��



■ 책 소개
150년 전의 부자P.T.바넘이 제시하는 부의 황금률이 담긴 ‘부자’ 편과, 18세기 영국의 정치가이자 외교관이었던 필립 체스터필드가 제시하는 성공적인 인생로드맵이 담긴 ‘성공’ 편으로 구성된 책.

바넘이 겪은부를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의 시련과 성공은 왕과 왕비들까지 매혹시켰으며, 그는 천재성과 위트, 화술을 이용해 돈을 모으는 것에 대한 황금률을써나갔다. 바넘이 말하는 22가지 부의 황금률은 15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체스터필드, 벤자민 프랭클린과 함께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있다. 그리고 정치가이자 유능한 외교관이었으며 저술가로도 유명한 체스터필드는 이 책에서 특유의 인간 내면의 본성과 심리를 꿰뚫는 지식과 안목으로그만의 성공 비법을 알려준다. 

■ 저자
부자편 - 피니어스 테일러 바 & 
미국의 흥행사. 서커스 사업을 시작하여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것으로유명하다. 그의 서커스단은 후에 링링 브라더스와 바넘&베일리 서커스(Ringling Brothers and Barnum and BaileyCircus)가 되었다. 

1810년 코네티컷 주에서태어났으며 1834년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뉴욕으로 나가 이듬해부터 흥행사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841년에는 뉴욕에 있는 ‘스쿠더 미국박물관’(Scudder"s American Museum)을 사서 ‘바넘 미국 박물관’으로 개명하고 그 안에서 온갖 서커스 공연을 펼치기시작했다. & 이후 그는 동물의 털을 물고기에 붙여 만든 ‘털 달린 물고기’나 큰 물고기 머리에 원숭이 몸통을 붙인 ‘인어’ 등 수많은가짜 물건들을 전시하여 엄청난 돈을 벌었다. 두 차례나 박물관이 화재로 소실되는 불운을 겪기도 했으나 1871년 ‘바넘 이동 박물관’을 개관한뒤 ‘지상 최대의 쇼’라는 이름을 걸고 서커스 순회공연을 시작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성공편 - 필립 체스터 필드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필립은 18세기 영국의 정치가이자 유능한외교관이었으며 저술가로도 명성을 날린 인물이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한 후, 젊은 나이에 의회로 진출한 그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현실주의적 안목, 인간 내면의 본성과 심리를 꿰뚫는 폭넓은 지식과 뛰어난 웅변, 매력적인 매너와 풍부한 유머로 당시 정계를 주도했으며, 뛰어난기지와 예리한 인물 관찰을 바탕으로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쳤다. 

한편, 계몽 사상가 볼테르, A.포프, J.스위프트 등의 작가들과 깊은 교류를 나누었고,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난다’라는 신념에따라 정계를 은퇴한 뒤, 자유와 즐거움을 만끽하며 평안한 여생을 보냈다. 그는 죽는 순간까지 자신의 전 생애를 지배했던 타인에 대한 배려와예의를 잃지 않고 재산 일부를 주변에 나누어 준 뒤, 7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 역자
서유진
 -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졸업했다. 번역한 책으로는 『제인에어』『셜리』 등이 있다. 현재 펍헙번역그룹 회원으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있다.

안진환 - 경제경영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 번역가. 1963년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명지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에 출강한 바 있으며, 2009년 현재 번역에이전시 인트랜스(www.intrans.co.kr&>)와 번역 아카데미 트랜스쿨(www.transchool.com&>)의 대표로 있다. 인트랜스는 인터넷을 통한번역교육으로 전문 번역가를 양성해내는 전문 번역원에서 시작했으나, 이제는 출판사 기획에 참여하고 저작권 수출업 상담까지 해주는 등 서적번역전문업체 및 번역 에이전시로 성장해가고 있다. 

저서로는 『영어실무번역』『Cool 영작문』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스펜서 존슨, 행복』『빌 게이츠@생각의 속도』『The OnePage Proposal』『포지셔닝』『괴짜경제학』『미운오리새끼의 출근』『허브 코헨, 협상의 법칙 2』『보랏빛 소가 온다 2』『피라니아이야기』『전쟁의 기술』『애덤 스미스 구하기』『퓨처 싱크』『10년 후』『위대한 가족을 만드는 7가지 원칙』『넛지』『스틱!『슈퍼 괴짜 경제학』『더딥』『박애 자본주의』등이 있다.

■차례
PartⅠ 부자편 - P.T. 바넘 

옮긴이의 글 - ‘참 부자’로 가는 길 
추천의 글 -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 ‘불변의 부자 코드!’

1. ‘가짜 부자’가 아닌 ‘참 부자’가 되라
2. 천직을 혼동하지 마라
3. 적절한 위치를 선택하라 
4. 빚지지 마라 
5. 건강은 재산의 밑거름이며 행복의근원이다 
6.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은 정직이다 
7. 끝끝내, 마침내, 마지막까지 부지런하라 
8. 자기 일에 전문가가 되어라
9. 무슨 일이건 전력을 다하라 
10. 내 자리에서 최고가 되어라 
11. 체계적으로 일하라 
12. 자기 능력 이상의요행을 바라지 마라 
13. 담보 없이 보증을 서지 마라 & 
14. 최고의 직원을 고용하라 & 
15. 백 마디말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보여줘라 
16. 나를 대신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것을 가져라 
17. 희망을 가지되 지나친 공상은 피하라
18. 에너지를 분산하지 마라 
19. 신문을 읽어라 
20. 일 이야기를 함부로 하지 마라 
21. 사람에게 친절하고정중하게 대하라 & 
22. 남에게 베풀어라 

PartⅡ 성공편 - 필립 체스터필드 
머리말 - 성공한 인생이라는 ‘명패’를 가슴에 달아라!

1. 어린아이 수준에 머무르는 어른이 되지 마라
2. 주의력이 결여되면 반쪽만 깨어 있는 거와 같다 
3. 인생은 짧다, 시간을 잘 쓰는 사람이 되라 
4. 진정한 우정은천천히 자라난다 
5. 네가 사귀는 사람들이 너에 대한 평가가 된다 
6. 쾌락으로 참다운 즐거움을 희생시키지 마라 
7. 얕은재주보다 진정한 겸손이 낫다 
8. 허영심은 반드시 무시와 업신여김으로 되돌아온다 
9. 거짓말을 한다고 해서 거짓이 사라지는 것은아니다 
10. 참을 수 없는 감정, 시기를 경계하라 
11. 편안하고 여유 있는 태도, 예의바름을 습관화하라 
12. 밝고유쾌함은 좋지만, 젊은이 특유의 경솔함은 조심하라 
13.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에 대해서도 품위와 예의를 유지하라 &
14. 세상을 기쁘게 하는 방법을 배워라 & 
15. 말을 잘하는 가장 좋은 방법들 & 
16. 느릴 수는있어도 게으르지는 마라 
17. 허세와 교만과는 다른 위엄을 갖춰라 
18. 인생을 즐기고 싶다면 끊임없이 자기계발 하라
19. 근검절약, 돈을 사용하는 최고의 지혜 
20. 사람의 가치를 높이는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마라 
21. 성공하고 싶다면사람들을 기쁘게 하라 
22. 남의 인생이 아닌 내 인생을 살아라

 




한권으로 끝내는 부와 성공

PartⅠ  부자편 - P.T. 바넘
가짜 부자가 아닌 참 부자가 되라
인색함이 아닌, 절약의 참 의미를 깨우쳐라

정말로 돈을 벌고 싶은가? 그렇다면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은 다음 적절한 수단을 선택하라. 그렇게만 한다면 돈을 버는 일은 조금도 어렵지 않다. 정말 어려운 것은 번 돈을 지키는 일이다. 그런데 벤저민 프랭클린은 “부자가 되는 길은 방앗간에 가는 길만큼이나 평탄하다”라고 했으니 이게 웬일일까?


그는 버는 돈보다 적게 쓰기만 하면 부자가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 문제는 매우 간단해진다. 천재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 『데이비드 카퍼필드』를 보면, 낙천적 인물로 등장하는 미코버 씨가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1년에 20파운드를 벌면서 20파운드 6펜스를 쓰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인간이 되는 길이고, 1년에 똑같이 20파운드를 벌면서 19파운드 6펜스만 쓰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인간이 되는 길이다.”


그러면 많은 이들은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그 정도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절약 얘기를 하시는 거잖아요. 절약이 곧 부자가 되는 길이란 것쯤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케이크를 다 먹어버리면 남는 게 없으니까요.”


그러나 나는, 사람들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런 생각에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절약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저 ‘나는 절약을 알고 있다’라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가?


사람들은 절약의 의미를 오해하고 절약의 원칙을 파악하지 못한 채 일생을 살아간다.


“저는 수입이 꽤 많은 편입니다. 제 옆집 사람도 저와 수입이 비슷하지요. 그런데 옆집 사람의 재산은 매년 불어나는데 제 재산은 오히려 줄어만 가니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저도 절약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묻는 사람들을 우리는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은 정말 절약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위와 같은 질문을 하는 이들은 대개 치즈 부스러기와 양초 토막을 아껴 쓰고, 세탁비를 2펜스 깎고, 온갖 자질구레하고 쩨쩨하고 지저분한 일을 직접 하는 것이 절약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절약은 결코 인색함이 아니다. 또한 이런 사람들은 반쪽짜리 절약을 하는데, 그것 역시 실패의 원인이 된다. 2펜스짜리 물건을 반 페니 깎아서 사고는 무슨 대단한 절약이라고 했다는 착각에 사로잡혀 다른 곳에다 돈을 펑펑 써버리는 것이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런 사람들을 “마개만 꽁꽁 틀어막고 병목 입구로 한없이 흘려보낸다.” “푼돈은 현명하게, 큰돈은 어리석게 쓴다.”는 말로 꼬집었다. 풍자만화 『펀치』 역시 이렇게 ‘하나밖에 모르는’ 사람들을 빗대어 “반찬으로 1페니짜리 청어를 사들고 마차를 빌려 집으로 가는 격이다.”라고 비꼬았다. 나는 이런 식으로 절약해서 성공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렇다면 진정한 절약은 무엇일까? 얼마를 벌든 버는 돈보다 적게 쓰는 것, 그것이 진정한 절약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헌 옷이라 해도 좀 더 입어라. 새 장갑 따위는 사지 말고 유행 지난 드레스는 수선해서 입어라. 필요하다면 밥상도 소박하게 차려라. 그러면, 예기치 못한 사고가 닥치지 않는 한 매달 지출이 수입을 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여기서 1페니, 저기서 1달러씩 아껴 모든 돈에 이자가 붙어 돈이 불어나면 바라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이런 절약을 실천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 훈련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단 이런 절약 습관이 몸에 배면, 무분별한 소비보다 합리적인 절약이 훨씬 만족스럽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무슨 일이건 전력을 다하라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열심히 하라

지금 하는 일이 무엇이건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때를 가리지 말고 매진하라.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말이다. 지금 당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단 한 시간도 미루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라. “조금이라도 할 가치가 있는 일이면 훌륭히 해내야만 한다.”라는 격언은 그 자체로 진리요, 가치이다.


사업을 철저하게 운영해서 부자가 된 사람도 있지만 어중간하게 해서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패기, 기세, 근면, 끈기는 성공의 필수요소이다.


행운은 언제나 용기 있는 자의 편이며 스스로 돕지 않는 자는 절대 돕지 않는다.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미코버처럼 무언가가 ‘짠’ 하고 나타나길 기다리며 시간을 낭비해봐야 득 될 것은 없다.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는 자들의 앞에 ‘짠’ 하고 나타나는 것은 구빈원이나 감옥뿐이다.


“신만 믿지 말고 언제나 화약을 잘 말려두라.”라던 크롬웰의 말처럼 좋은 계획이 있는데도 가만히 기회만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 된다.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라.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사막에서 야영을 하던 어느 날, 지친 제자가 마호메트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낙타를 놔버릴까 봐요. 신이 도우시겠지요.” 그러자 마호메트가 답했다. “안 돼! 절대, 절대로 안 되네. 낙타를 꽉 잡아. 그래야 신이 도와주실 걸세.”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라. 신이든, 행운이든 무언가를 찾는 것은 그후의 일이다.


나를 대신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것을 가져라
다른 사람이 대체할 수 없는 유용한 기술을 익혀라

자녀가 있다면 유용한 기술이나 전문지식을 배우게 하라. 요즘처럼 부자가 됐다가 하루아침에 가난해지는 변화무쌍한 시기에는 든든하게 기댈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렇게 준비를 해두면 예상치 못한 일로 재산을 몽땅 잃었을 때 비참한 신세가 되는 일을 면할 수 있다.


무엇이든지 맡겨만 주면 잘 할 수 있는 일들은 당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다른 사람들은 잘 할 수 없는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하루아침에 가난해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으로 대체할 수 없는 자신의 인생이 있듯이,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유용한 기술을 익혀라.


희망을 가지되 지나친 공상은 피하라
-알이 깨기도 전에 병아리부터 세는 실수를 하지 마라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꿈을 꾸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무슨 계획을 세우든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일을 바꾸다 보니 늘 곤경에 처하고 고생을 하게 된다.


알이 깨기도 전에 병아리부터 세는 실수는 오늘날에도 계속 반복되고 있다. 희망과 공상의 차이는 기대에 있다. 어떤 일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기다리는 것을 우리는 ‘기대’라고 하지만 씨를 뿌리지 않고 어떻게 열매가 맺기를 바랄 수 있는가?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다. 씨를 뿌리고 가꾸는 노력이 없는 한 당신이 인생에 기대하는 것은 모두 공상이 된다.


신문을 읽어라
신문이라는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하라

믿을 만한 신문을 항상 가까이 두고 세상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꼼꼼하게 파악하라.


신문을 읽지 않는 자는 세계로부터 고립된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각 분야에서 새로운 발명과 발전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신문을 읽지 않는다면 당신도, 당신의 사업도 찬밥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신문 읽는 훈련을 하면 남들과 똑같이 읽고도 열 배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신문을 읽는 것과 당신의 성공은 반비례한다는 것을 잊지 마라.


책이 인간의 영원한 스승이라면 신문은 인생의 동반자이다.


PartⅡ 성공편 - 필립 체스터필드
인생은 짧다, 시간을 잘 쓰는 사람이 되라
1분 1초를 소중히 여겨라

너무나도 중요하여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젊은이들의 눈앞에는 대개 기나긴 시간이 펼쳐지는데, 젊은 시절 유용하게 보낸 한 시간은 미래의 20년보다 유익하다. 현재의 1분이 오늘 하루, 앞으로 다가올 40년의 시간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이런 짧은 시간을 여러분이 현명하게 잘 활용하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사람들은 이런 자투리 시간이 무엇을 하기에는 너무 짧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조각 시간들이 한데 뭉치면 상당한 양이 된다.


현명한 사람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관심 있는 것이나 즐거운 일에 모든 시간을 쏟아붓는 경향이 있다. 그는 결코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내는 법이 없고 공부든, 일이든, 놀이든 최선을 다한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세상에 관한 지식을 배우면서 시간을 낼 수 있을 때마다(세상에 관한 지식은 다양한 사람들과 교제를 나눌 때 습득하기가 가장 쉬운 법이다) 독서를 하면서 이를 활용한다. 훌륭하고 유익한 책들을 골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그 책만을 읽는다. 그 책을 읽는 동안에는 다른 책에 눈을 돌려서는 안 된다. 또 책을 읽을 때에는 무심코 한번 훑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각 단락을 두 번 이상씩 꼼꼼하게 읽는다. 적어도 첫 번째 단락을 이해하기 전에 두 번째 단락으로 넘어가는 일이 없어야 한다.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기 전까지는 그 책을 손에서 놓지 말기 바란다.


이렇게 하면 여러분은 그 시간을 적어도 50퍼센트 이상 유용하게 썼다고 말할 수 있다. 반면 대다수의 사람은 시간을 기껏해야 겨우 30~40퍼센트, 혹은 전혀 활용하지 못한다. 세상에는 게으름 때문에 하릴없이 시간만 죽이며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이들은 커다란 의자에 기대앉아 하품이나 하며, 뭔가를 시작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라니 다음에 하겠다고 스스로 변명을 늘어놓는다. 이건 정말 불행한 일이다. 이런 사람들은 학식을 쌓지도, 사업에 성공하지도 못한다.


여러분의 나이에는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게 용납되지 않는다. 그런 것은 내 나이가 돼서나 가능한 것이다. 여러분은 이제 막 세상에 얼굴을 내민 것에 불과하다.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생각해본다면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결코 내일로 미루는 어리석은 짓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


돈이나 재산을 잘 쓰는 사람은 적다. 시간을 잘 쓰는 사람은 그보다 더 적다. 그리고 재산을 잘 쓰는 것보다 시간을 잘 쓰는 쪽이 더 중요하다. 대개 젊을 때는 앞으로 시간이 충분하므로 아무리 시간을 낭비해도 시간이 많이 남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은 막대한 재산을 탕진해버리는 것과 같다.


많은 사람이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지 않고 가만히 빈둥거리는 것이 즐겁다고 생각하나, 그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시간만 축내는 것은 정신적으로 잠을 자는 것과 같다.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해도 게으르고, 집중할 필요도 없고 아무도 그들을 구속하지 않는 곳에만 들락날락거린다. 하지만 이렇게 소일이나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이다. 시간을 잘 쓰기 위해서는 놀기 좋은 곳만 다닐 게 아니라 이성적인 사고를 펼칠 수 있는 곳, 진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 혹은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장소에 출입해야 한다.


여러분 나이 때는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살펴보며, 모르는 것이 있으면 주저 말고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태와 무관심은 나이와 상관없이 무조건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지만, 특히 젊은이나 사회에 첫발을 딛는 사람에게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앞으로의 몇 년이 여러분의 일생에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지 생각해보면 한순간도 낭비할 수 없다. 무엇이든 좋으니 무언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15분, 아니 30분 정도라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자투리 시간을 우습게 여겨서는 안 된다. 그렇게 적은 시간들도 1년이 모이면 엄청난 양이 될 테니 말이다.


내 충고를 잘 듣고 곰곰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인생이란 모든 것을 알기엔 참으로 짧으니 한순간 한순간이 모두 소중한 법이다.
 
참을 수 없는 감정, 시기를 경계하라
시샘이 많은 자는 행복할 수 없다

인간이 가진 감정 중에서 가장 강렬한 감정이 바로 ‘시기와 질투’이다. 시기심은 타인을 목격했을 때 느끼는 고통스런 감정이다. 이 불운하고 끔찍한 본성이 한번 깨어나면, 여러분이 지닌 그 어떤 악습이나 감정을 합친 것보다도 더욱 여러분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비참하게 만들 것이다. 시기심에 시달리는 자는 즐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언제나 홀로 고통에 시달리며 삶의 즐거움을 다른 사람과 반대로 느낀다. 이런 고통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기쁨이 될 일이, 시기심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는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꽂히는 것이다. 주위 사람들의 훌륭한 장점과 미덕은 정작 그것이 결여되어 있는 자들에게는 불쾌하게 느껴질 따름이다. 젊음, 아름다움, 용맹, 지혜, 모든 것이 못마땅하다.


시기심에 사로잡힌 사람은 감정적으로 비참할 수밖에 없다. 그는 타인의 장점이나 성공을 축하해주지 못하며, 자신을 제외한 전 인류가 행복을 누림으로써 자신의 평화를 방해하는 세상에서 홀로 외로이 살고 있다.


그런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들은 ‘악’을 선택했다. 그들은 자신이 시기하는 사람과 명예롭게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눈에 모래를 끼얹고, 경주에서 발을 걸어 넘어뜨리며, 자신이 부러워하는 바로 그 장점과 훌륭한 인격을 비난함으로써 악의 어린 희열을 느낀다. 사다리 올라가기 시합을 할 때 이들은 나보다 많이 올라간 사람을 보면 나도 부지런히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상대 사다리를 넘어뜨리려고 한다.


이런 가증스러운 감정의 희생양이 되는 것은 언제나 나약한 자들이다. 반면 시기심을 극복한다는 것은 곧 위대한 지성을 지녔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자신이 시기심을 갖지 않도록 평소에 연습하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신에게 천부적 재능과 품성이 결핍되어 있음을 인지한 사람은 타인에게서 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발견할 때마다 고통스러워하며 남들이 무언가를, 특히 자신에게는 없이 훌륭한 자질을 지녔다는 사실을 못 견뎌 한다.


그들은 자신이 멸시 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기에, 의심에 사로잡히고 흠을 잡는다. 또한 그들은 하찮은 것들을 열망하고 그것에 흥분한다. 이런 하찮은 것들이야말로 그들에게는 제일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시기심은 모든 감정 가운데 가장 사악하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 모든 사람은 그런 감정을 가진 사람이 시기할 많나 무언가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시샘이 많은 자는 누구를 보아도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이렇게 미천한 감정에 휩싸이게 되면 여러분이 지닌 모든 미덕과 장점은 사라질지도 모른다. 시기심은 우아하고 부드러운 기질이 뒷받침되었더라면 훌륭한 인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었을 모든 열정을, 그 은밀한 고통에 쏟아 붓게 만들기 때문이다.


남의 인생이 아닌 내 인생을 살아라
내면은 굳건하게, 외면은 겸허하게

인생에 있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품위를 지키는 것, 즉 적절한 장소에서 적절하게 행동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여기서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다른 곳에서는 전혀 적절치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책이 아니라 현실에서 인간을 관찰하고 파악해야 한다. 남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것을 따르지 말고 여러분이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사람들의 결점과 단점, 감정, 그들의 성격과 기질을 파악하라. 그럴 때에는 특히 그들의 지적 능력에 속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만일 누군가의 애정과 우정을 얻었다면 그들이 대체적으로 어떤 성격을 지니고 있는지, 어떤 감정에 지배당하기 쉬운지 관찰하고 판단하며, 또한 어떤 결점을 지니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부도덕한 악덕을 지니고 있는 것만 아니라면 괜찮다. 그 정도라면 여러분의 도움으로 교정이 가능할 테니 말이다.


모든 일에 있어 완벽을 추구해야 한다. 물론 완벽한 인간이 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완벽함을 목표로 노력하는 이들은 적어도 낙담하여 나태에 빠진 이들보다는 훨씬 더 완벽에 근접할 수 있다. 소심함에 물들어 부족한 자신감을 안고 이 세상에 뛰어든 사람은 결코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없다. 그런 사람은 용기를 잃고 의기소침해지며,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짓밟힐 것이다.


사회에서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특히 젊은이들은 내면이 굳건하고 대담하며 강인하되, 외면은 부드럽고 겸허해야 한다. 겸손하지만 동시에 단호한 태도로 자신의 권리와 특권을 요구하고 얻어내야 한다. 행동은 부드럽게, 실행은 단호하게. 겉으로는 솔직하고 아무런 거리낌도 없는 듯 행동하지만 속으로는 신중하게 자신만의 비밀을 감추어야 한다.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비결은 언제나 자신의 몸 상태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젊은이들은 시간과 건강에 대해 너무나도 자만한 나머지 그 둘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하여 모든 것을 잃고 난 후에야 그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건강이든 재산이든 알뜰하게 아끼고 신중하게 보살핀다면 부자가 될 수 있다. 또한 재미를 만끽하고 영속시킬 수 있다. 그러니 너무 늦기 전에 건강과 돈을 귀중히 여기고 아껴 사용하기 바란다. 이득이 확실하고 안전할 때에만 신중하게 투자하라는 말이다.


언제나 최악의 경우에 대비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사업에 있어 최대의 위험 요소, 성급함과 불의의 사태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길이다. 사업을 운영함에 있어 침착함과 냉정함만큼 필수적이고 유용한 능력도 없다. 침착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거래를 할 때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사소한 것들을 간과해서도 안 된다. 얼마나 우아하고 부드럽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