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있는 삶

   
스티브 파브리나(역자: 강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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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테북스
   
12000
2010�� 02��



>& ■ 책 소개
성장과 성공을 원한다면원칙부터 세워라!

진솔한 자기고백과 성찰이 담긴 블로그를통해 전 세계의 네티즌들에게 다양한 조언들을 전해온 자기계발 분야의 인기 블로거 스티브 파브리나의 책으로, 그동안의 상담과 연구를 통해 얻은자기계발과 자기 성장의 7가지 원칙을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건강관리, 진로 선택, 인간관계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적용해나갈 수있는 일곱 가지의 기본원칙을 습득함으로써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일구어 낼 수 있는 효과적인 자기계발법을 익힐 수 있다.

■ 저자 스티브파브리나
자기계발 분야의 최고 인기 블로거. 컴퓨터 게임 개발과 배급을 하던 덱스터리티 소프트웨어 사를 운영했고, 비영리소프트웨어 개발자 모임의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지금은 자신의 이름을 딴 스티브파브리나닷컴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블로그를 통해 150개국200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에게 매주 새로운 자기계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에서 부인과 두 명의 자녀와 함께거주하며 자기계발 분야의 집필과 강의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 사랑이 넘치는영적 교류를 나누는 그날까지 자신이 가진 열정과 에너지를 나눌 계획이라고 한다. 

&■ 역자 강무섭
교육의 필요성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교육분야에 있어 국내 최고의 전문가이자 전도사.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교육행정으로 석사 학위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교육정책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위 국가정책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대통령 직속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 위원, 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 한국교육정치학회 회장을 거쳐 현재는 강남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과 교육과학기술부 BESTHRD 심의 위원장, 한국평생교육강사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고등교육정책』『산업인력 양성정책』『사회변화와 교육』등이 있다.

■차례
Prologue

& &1장 진실의 원칙
현실을 인식하라 | 예측 능력을 키워라 | 미래와 현실 삶의 정확도를 측정하라| 진실을 있는 그대로 수긍하라 | 자의식에 따른 결정을 하라 | 진실한 삶을 가로막는 장애물 | 진실한 삶을 위한방법

2장 사랑의원칙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라 | 유대감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라 | 믿음을 통한 교류를 하라 | 관계 형성을 가로막는 장애물| 진정한 관계 형성을 위한 방법

3장 힘의 원칙
삶에 책임감을 가져라 | 욕구에 충실하라 |자주적인 의사 결정을 하라 | 현재에 집중하라 |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라 | 자제력을 길러라 | 힘을 약화시키는 요인 | 힘을 기르는방법

4장 일체성의원칙
공감대를 형성하라 | 연민을 표현하라 | 공정성의 토대에서 대하라 | 공동체를 위해 기여하라 | 일관성 있게 사고하라| 일체감을 체험하는 방법

5장 권한의원칙
지배력을 강화하라 | 효율성을 판단하라 | 보상받을 날까지 인내하라 | 자신감을 키워라 | 중요한 것에 집중하라 |권한을 강화하는 방법

6장 용기의원칙
마음이 이끄는 길을 가라 | 주도권을 장악하라 | 솔직하게 털어놔라 | 용기를 기르는방법

7장 지성의원칙
신뢰성 있는 사람이 되라 | 창조적 자기 표현을 하라 | 끊임없이 성장하라 | 흐름에 맡겨라 | 아름다음을 추구하라| 현명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

& &Epilogue





원칙 있는 삶


1장 진실의 원칙

현실을 인식하라

현실은 진실의 가장 기본적인 특성이다. 삶의 어떤 부분을 개선하고 싶다면 그 부분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다. 가령, 자신의 인맥 관리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알고 싶다면, 나는 이 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어떤 면이 가장 성공적이며, 어떤 면을 개선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자신에게 묻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고 나서 동료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져 자신의 대답과 동료의 대답을 비교해 보고, 자신이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자신이 진실이라고 여기는 것에 반응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인식은 자아 계발에 핵심적인 요소이다. 가령 체중계 위에 올라갔을 때 예상한 것보다 체중이 더 나갈 경우, 누구나 살을 빼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자신이 원치 않는 것에 관한 확신이 서면, 동시에 원하는 것에 대한 확신도 서게 마련이다. 물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확신하기 전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지만 말이다.


자기계발은 이처럼 지금의 삶이나 현재 처한 상황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물론 현재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뭔가를 이루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고 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 그러나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척하는 태도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 완벽한 인생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평생에 걸쳐 현실 속 문제들을 개선하면서, 그 과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즐기는 것뿐이다.


그러나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말로는 쉽지만, 실천에 옮기기는 결코 만만치 않다. 자신을 둘러싼 관계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진로를 결정할 때 잘못된 선택을 인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반드시 이겨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현재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당신은 삶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 이제 눈을 뜨고 자신의 좋은 면과 싫은 면을 직시하라. 특별한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선은 자신을 인식하고, 자신이 인식한 것에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삶을 변화시키는 훌륭한 시작이 된다.



2장. 사랑의 원칙

유대감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라

의사소통(communication)이란 사랑을 표현하는 도구이다. 의사소통을 하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communicate는 공통되다라는 뜻의 common에서 비롯되었다. 따라서 타인과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은 서로 공통된 점을 찾는 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공통점을 찾는 것은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 필수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우리는 지인과의 유대 관계를 기반으로 이를 확장해 나가는 방식으로 낯선 사람과 유대감을 형성한다. 낯선 사람과 만났을 때 맨 처음 겪는 단계는 일반적으로 공통된 관심사, 가치, 사고방식 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 단계를 거쳐 신뢰와 우정이라는 기본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그러고 나서 비로소 우리는 서로의 차이점을 알아 가려고 한다.


그렇게 본다면 자신과 지나치게 다른 사람에게 유대감을 느끼기란 상당히 어렵다. 반면에 자신과 지나치게 비슷한 사람에게서는 어떠한 교훈도 얻기 힘들다. 그래서 최상의 관계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한편, 서로 신선한 자극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겪는 가장 풍부한 형태의 의사소통은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고 나누는 대화이다. 이를 통해 상대방의 이야기 내용뿐 아니라 목소리와 몸짓까지 습득하게 된다. 그래서 전화나 이메일로 의사소통하기보다 직접 만나서 의사소통을 한 사람에게 더욱 깊은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 물론 좋은 의사소통 기술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노력 여하에 따라 발전이 가능하다. 물론 의사소통에는 흔히 알려진 바와 같이 미소를 짓는다든가, 상대방에게 개방된 자세를 취한다든가, 눈 맞춤을 시도하는 등의 기술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과의 유대감 형성이다. 유명한 가수들이 공연을 할 때 가장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도 바로 관객과 서먹함을 없애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과정을 거친 뒤에야 비로소 본론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의사소통은 사랑과 신뢰에 바탕을 둔 상호 이해에서 비롯한다. 상호 이해가 부족하면 다른 사람과 진실을 나누기 어렵다. 그렇다고 단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고 남들이 나를 이해하거나, 내가 남의 말을 귀담아 듣고 이해한다고 해서 충분한 것은 아니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말하는 이와 듣는 이 사이에 관심이라는 유대 관계가 반드시 존재해야만 한다.


상대방과 정신적으로 깨어 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은 대단히 즐거운 일이다. 자존심을 세우거나 허세를 부리거나, 상대방을 기만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상대방으로부터 배울 점을 찾고, 더 성숙해지기 위하여 교류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사랑이 넘치는 의사소통을 경험하고 나면, 그렇지 않은 관계에 더 이상 만족할 수 없을 것이다.



3장 힘의 원칙

우리 주변의 환경을 만드는 것은 자신의 몫이다. 가령, 자신이 가진 힘이 약하면 주변 환경의 노예가 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힘이 강하면 주변의 환경을 스스로 선택하여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 물론 힘이라는 단어가 폭력이나 부정부패, 탐욕과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떠올리게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힘의 원칙은 진실의 원칙과 사랑의 원칙에 부합해야 한다. 만약 힘의 원칙이 진실의 원칙과 사랑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거짓과 단절을 불러올 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힘을 선한 목적에 활용할 것인지, 악한 목적에 사용할 것인지는 순전히 우리의 양심에 따른 문제일 뿐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이 세상은 진실과 사랑의 원칙을 잘 실현하는 이들에게 힘의 원칙이 따르도록 되어 있다. 그러니 진실과 사랑의 원칙을 잘 실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힘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그런 사람이 힘을 가져야 세상이 점점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변할 테니 말이다.


힘을 기른다면 자신이 바라는 것을 좀 더 쉽게 이룰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자신에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을 목표로 세웠을 때 더욱 집중하여 단기에 그 목표를 이루게 된다. 물론 힘을 키우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힘이 없는 채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살아가는 수밖에 없지만 말이다.


몇몇 종교에서는 힘을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힘을 멀리한다는 것은 존귀하지도, 현명하지도 않은 행동이다. 그것은 단지 공포와 부정,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다. 따라서 깨어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힘을 사용해서 생기는 책임감을 회피하기 전에, 어떻게 하면 이를 더욱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배워야 한다.


힘은 자기를 계발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힘이 가지는 중요성만큼 그 사용법을 익히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현실에 수동적으로 이끌려가는 노예처럼 살  수밖에 없다. 하지만 힘을 손에 넣는다면, 우리는 깨어 있는 정신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현실을 창조해 나갈 수 있다.



4장 일체성의 원칙

공감대를 형성하라

일체성은 우리와 다른 사람들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하게 한다. 일체성의 원칙을 깨닫게 되면 우리는 자신이 하나의 섬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우리와 다른 사람들 사이에 있는 보이지 않는 끈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일체성에 대해서 깨닫는 것은 복이 되기도 하고 저주가 되기도 한다. 우리 모두가 다른 사람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아는 점은 복이지만 많은 사람이 이를 자각하지 못하고 사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점에서는 저주이다.


일체성은 우리와 다른 사람들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기쁨과 슬픔까지 공유하게 한다. 이는 곧 일체성의 원칙으로 인하여 우리가 기쁨을 누리는 동시에 슬픔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기쁨 뒤에 슬픔이 함께 한다는 말이다. 칼릴 지브란(Kahlil Gibbran)은 자신의 저서 『예언자(The Prophet)』에서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슬픔이 그대의 존재에 깊이 새겨질수록, 더 큰 기쁨이 담기리라.

그대 손에 쥔 그 술잔은 도공의 화로에서 불타올랐던 바로 그 잔이 아니었던가?

그대 영혼을 달래는 그 선율은 칼로 베어 낸 바로 그 나무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던가?

그대가 기쁨에 빠져 있을 때 그대 마음속 깊은 곳을 바라보라.

그러면 깨달을 것이다.

그대에게 슬픔을 안겨 준 바로 그것이 그대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것임을.

그대가 슬픔에 젖어 있을 때 다시 그대 마음속 깊은 곳을 바라보라.

그러면 깨달을 것이다.

그대에게 기쁨을 선사했던 바로 그것 때문에 지금 그대가 슬픔에 젖어 있음을.

사람들은 슬픔과 기쁨의 경중을 따지나,

나는 이 둘이 나뉠 수 없음을 말하리라.


일체성의 경지에 다다르면, 우리는 하나의 세포 단계에서 의식을 초월하여 우리가 이루고 있는 거대한 유기체의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상태에 도달하면 한편으로는 칼로 베어낸 나무 같기도 한, 지금까지 느껴 본 그 어떤 것보다 고귀한 감정이 우리의 몸을 감싸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체성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일체성이 우리의 감성적인 면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가 긍정적인 결과를 이루어 낼 것이며, 발전하고 있다는 확신을 들게 하여 유쾌함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우리가 속해 있는 공동체가 부정적인 결과를 이루어 낼 것이며, 퇴보하고 있다는 확신은 우리에게 불쾌한 기분을 안겨 준다.


우리는 자신이 속해 있는 유기체와 운명을 같이 한다. 인류의 승리는 개인의 승리이기도 하며, 인류의 불행은 개인의 불행이기도 하다. 인류의 선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개인의 희생을 바탕으로 피어나기 때문이다.



5장 권한의 원칙

지배력을 강화하라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권한은 바로 자신에 대한 권한뿐이다. 결정을 내리는 것도 자신이며, 행동에 옮기는 것도 바로 자신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아닌 다른 것에서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끌어 줄 스승이나 멘토를 찾고 있다면, 이는 뭔가 잘못된 것이다. 우리 스승은 바로 자신이어야 한다. 준비가 되었건 되지 않았건, 우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엇을 믿도록 길들여졌건, 우리 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나 스승, 상사나 어떤 뛰어난 존재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다. 누군가 우리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그것은 오직 바로 우리 자신뿐이다. 어쩌면 우리는 아직 자신이 어떠한 선택권을 가지고 있는지 깨닫지 못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결정하도록 내버려두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떠한 결정이라도 결정은 항상 자신의 몫이다.


진정한 지배력이란 힘을 무조건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현명한 지휘관이라면 부하에게 무책임한 명령을 내리거나 암묵적인 복종을 바라지는 않는다. 진정한 지휘란 진실에 기초하여야 하며, 상황에 대한 날카로운 평가에 기초한 것이어야 한다. 부담스럽겠지만 우리의 현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다른 아닌 우리 자신이다.


어린 시절 나는 천주교를 믿으며 자랐다. 그 당시 내 인생 최대의 권한은 천주교에서 말하는 신께 있었다. 나라는 존재는 신이 주신 복으로 태어난 것이며, 나는 신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살아야 한다고 믿었다. 점차 시간이 지나자 나는 내 자유 의지에 의한 행동이 어떠한 경우에는 신에 의해 보상을 받기도 하며, 어떠한 경우에는 처벌을 받기도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열일곱 살이 되던 해, 나는 천주교가 내게 전적으로 자유로운 선택이 아니라 강요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마침내 신앙을 버리기로 결심했다. 절대 힘을 가진 존재와 직접 연결되었다는 종교인들에 의해 좌우되기보다는 나에 대한 결정은 스스로 내리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틀린 결심이라고 하더라도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질 자신이 있었다.


물론 세상 누구라도 자신의 신념에 따라 신의 뜻을 실천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결정은 자신의 의지와 심사숙고한 끝에 내려진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어야 한다. 맹목적인 추종이 종교적 신념을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싫든 좋든 우리에게는 자유 의지라는 것이 주어졌으며, 우리는 자신이 내린 결정에 책임을 져야만 하는 것이다. 아울러 우리가 자유 의지를 행하는 것을 신께서 벌할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은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잘못된 믿음을 버릴 수 있는 용기가 중요하다. 우리는 신이나 다른 어떠한 사람의 기대치에도 개의치 않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결정하는 법을 익혀야만 한다. 우리가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면 신은 애초에 자유 의지를 주지도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배우자나, 부모 또는 상사에게 자신의 인생에 대한 결정권을 내맡긴 채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방임은 우리를 진실과 힘의 원천에서 멀어지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의식을 밑바닥까지 끌어내린다. 그리고 자신의 진실한 본성과 멀어질수록 우리는 점점 무기력해진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자유인데도 말이다.


이제 주위를 둘러보고 자신이 이루어 낸 결과들을 살펴보라. 삶은 우리의 명령에 복종하게 마련이다. 다른 결과를 원한다면, 다른 명령을 내려야 하는 것이다. 우리 인생에서 그러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뿐이다. 이 세상 어떤 사람도 자신 아닌 다른 사람이 인생의 지휘관이 될 수는 없다. 우리 자신을 빼고는 그 누구도 말이다.



6장 용기의 원칙

주도권을 장악하라

용기란 무언가가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자신의 현재를 스스로 이루어 나가는 적극성을 의미한다. 또한 용기란 언제든 시작할 수 있으며, 생각한 바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결단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니 새로운 관계, 새로운 직업,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밖으로 나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창조하라. 삶은 우리가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힘을 활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은 무척이나 바람직한 것이다. 그리고 나는 당신이 이러한 마음가짐을 갖기를 적극 추천한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만큼은 아니라면, 우리의 의식은 과연 어디를 향하고 있는 것일까? 진심으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뜻은 아닐까? 정말로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라면, 우리는 누군가가 먹을 것을 만들어 줄 때까지 가만히 기다릴까? 아니면 당장 일어나 음식을 구하기 위해 달려 나갈까? 의식만큼이나 직접적인 행동 역시 하나의 중요한 과정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자신을 이끌어야 하는 곳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때 공포는 새로운 기회를 찾는 데 장애물이 된다. 우리가 진심으로 후회해야 할 일들은 지난번에 저지른 실수가 아니라 행동할 기회를 놓쳐 손가락 사이로 흘려보낸 인생의 기회들이다. 그러나 우리가 삶의 주도권을 되찾게 되면 우리는 비로소 공포라는 장애물을 극복하고 인생의 기회를 향하여 한걸음 다가서게 된다. 공포나 두려움은 순간이지만 이를 이겨내면 평생의 기회를 되찾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공포에 휩싸여 이도 저도 하지 못하고 괴로워하기보다는 이를 떨쳐내고 행동함으로 결단력을 발휘하는 게 낫다. 공포란 인간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상상의 산물인 동시에 스트레스, 걱정, 불안 등의 온갖 부정적인 감정을 이끌어내는 백해무익한 감정이다. 특히 이로 인해 생겨난 여러 가지 문제가 행동을 통해 치유되지 않는다면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 심지어는 평생토록 지속되기도 한다.



7장 지성의 원칙

끊임없이 성장하라

지성의 가장 뛰어난 특성을 꼽으라고 한다면 자가 발전을 해 나간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그렇게 본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은 최대한 똑똑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자아 성장은 지적 성장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아 성숙을 이루고 싶다면 똑똑한 사람이 되라는 말은 결코 틀린 말이 아닌 것이다.


진실한 삶을 살아가게 되면 우리는 진실의 새로운 지평에 다가갈 수 있게 된다. 사랑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되면 우리는 새로운 유대 관계로 다가설 수 있게 된다. 또한 자신의 힘을 깨닫는 삶을 살게 되면 우리는 더욱 강해질 수 있다. 그런데 지성은 진실과 사랑 그리고 힘의 원칙이 어루어진 산물이므로 이 세 가지 원칙에 충실하면 우리는 지성의 원칙에 더욱 가까워지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성숙한 자아를 갖춘 인격체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겪어야 하는 단계이다.


물론 성숙한 자아를 갖춘 인격체로 거듭나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자아 계발의 기본이 되는 이 세 가지 원칙에 충실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빠른 시일 내에 자아 성숙과 개인의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열여덟 살이 되던 무렵, 나는 처음으로 자기 계발을 인생의 목표로 결정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그 목표가 나를 어디로 이끌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애당초 이 목표를 세운 이유가 당시 내가 처해 있던 절망적인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 보기 위한 몸부림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영원한 행복이나 고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곤경에 처할 때마다 이러한 생각을 떠올리며 다시 일어섰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홀로 자아를 수련하는 데 집중하는 것만으로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으며, 진실과 사랑 그리고 힘의 원칙에 대해서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절도죄로 붙잡히고 나서 3년 동안 나는 일반인의 세 배쯤 되는 학업의 부담을 견디며 세 학기 만에 두 개의 전공을 이수하고 대학을 졸업했다. 그러고 나서 몇 개월 뒤 지금의 배우자이자 당시의 여자 친구였던 에린과 함께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 나에게는 배워야 할 것이 엄청나게 많았다. 하지만 나는 마침내 무의식적인 강요와 집착에서 벗어나 나만의 고유한 권한을 되찾게 되었다. 자아 성숙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여러 가지 문제의 해결책이 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개인적인 일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실제로 이것은 세상에서 가장 이타적인 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가 자신의 삶을 진실과 사랑 그리고 힘의 원칙으로 채우면 채울수록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능력 역시 커지기 때문이다. 현명해질수록 더 많은 선을 행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당신이 아직 이러한 노력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할지라도 언젠가는 한 개인의 행동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파급 효과를 미치는지 깨닫는 날이 올 것이다. 그날이 오면 우리에게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더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우리가 일으키는 긍정적인 효과가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파급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신의 자아를 계발하는 것은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세포가 발달하면 그 세포를 둘러싼 유기체 전체가 발달하는 것처럼 말이다.


비록 많은 시간이 지나 이 책의 내용이 기억 속에서 지워진다 할지라도 당신은 이 한 가지만큼은 절대로 잊지 말기를 바란다. "우리가 우리 생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은 바로 성장"이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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