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에 맞서라

   
최종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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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인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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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05��



>■ 책 소개
최근 IMF 이후 평생고용,평생직장이란 말이 사라져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모든 직장인들은 해고에 대한 불안, 불확실한 노후에 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책은 지금은 잘 나가고 있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위태로운 하프타임을 맞게 될 우리 시대 30~40대 직장인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경력개발을제시한다. 갑작스런 퇴직을 경험한 저자는 지금은 잘 나가더라도 언제나 해고 대상자가 될 수 있음을 깨우쳐 준 다음, 전반적인 경력을 코칭해 줄헤드헌터를 잘 활용하여 당당한 인생 후반전을 맞으라고 조언한다.


본문은 먼저 전반전과 하프타임, 후반전으로 나누어 직장인의 라이프게임에 관해 설명한다.또한 성공적인 전직을 위한 8단계를 제시하며 책을 읽은 다음, 바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헤드헌터를 어떻게활용하여 더 나은 직장으로 옮길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 저자 최종엽
경기 안성 출생.광운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 페어차일드반도체코리아 등 반도체 기업에서 20년을 근무했다. 10년 이상 반도체 제조기술 엔지니어로일하고 기술인력의 인사&nbsp& 채용&nbsp& CDP 교육 및 연수, 직업 훈련 등 인사•교육 업무를 수행했으며, 미국 지역전문가 장기연수를통하여 국제적인 감각을 익힌 후 삼성 신경영 경영혁신팀에서 기업의 경영혁신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반도체/IT 전문 서치펌 잡솔루션코리아를운영하면서 전문 인력들의 전직과 경력개발, 잡 코칭 등 기술과 인사가 조화된 전문성 있는 HR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도전을 즐기고있다.


■ 차례
머리말


제1장 직장인의 라이프게임
1. 1%의차이가 미래를 바꾼다
2. 전반전 - 경력은 개발하는 것이다 
3. 하프타임 - 후반전을 위한 숨고르기 
4. 벼랑 끝에서시작한 My 하프타임 
5. 후반전 - 꿈을 살아라
6. 후반전은 40대부터 


제2장 성공적인 전직을 위한 8단계 
1.5년 계획서를 반복한다 
2. 정확한 정보를 찾아내고 
3. 바른 멘토링으로 
4. 이력서를 작성하고 
5. 인터뷰를준비한다 
6. 나를 평가하는 또다른 눈, 평판조회 
7. 연봉협상도 실력이다 
8. 새로운 출발, 전직 3·3·3법칙
&nbsp&
제3장 헤드헌터 활용하기 
1. 경력관리의 메신저, 헤드헌터 
2. 좋은서치펌을 골라라 
3. 우리 회사에 맞는 헤드헌터 찾기 
4. 잘 키운 헤드헌터가 회사를 살린다 


에필로그





나이아가라에 맞서라

나이아가라에 맞서라


제1장 직장인의 라이프 게임

전반전 - 경력은 개발하는 것이다

- 경력개발프로그램(Career Development Program)

현장에서 직접 인터뷰를 해보면 15년 근무한 직장에서 무슨 업무를 해왔는지도 파악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력서도 입학, 졸업, 입사, 퇴사만 반복해서 써놓았을 뿐 그 사람의 전문 분야가 무엇인지,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전혀 알아볼 수가 없다. 대기업에서 간부라고 폼을 잡던 사람들의 이력서를 보면 가끔 실소를 금할 수 없다. 17년 근무했다는 엔지니어에게 어떤 일을 해왔는지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고 부탁이라도 하면 말문이 막혀 ��그냥 공정기술 엔지니어인데요�� 혹은 ��그동안 내가 무슨 일을 했지?��라고 되묻는 해프닝이 벌어지는 것이다. 연차가 쌓이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자신의 경쟁력과 경력을 다져가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일만 충실히 수행해 온 데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경력관리 프로그램은 현재 본인이 잘 걸어가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 돌아보면서, 본인을 회사의 부속품이 아닌 경쟁력 있는 한 개인상품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목적이다. 이 경력개발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자신의 경력에 합당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목표를 세운 후에는 그 목표가 정말 나한테 맞겠는지 동료나 전문가에게 피드백까지 받는다. 실현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지금부터 일주일 안에 시작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당장 시작할 것은 무엇인지까지 세부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1년, 5년, 10년 단위의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 Life Planning(인생계획)과 CDP(경력개발 프로그램)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의 근속 기간은 평균 21년이며, 퇴직 연령은 평균 53세라고 한다. 직장생활 21년은 삶의 절정기에 해당한다. 인생의 대부분 중요한 것들이 이 시기에 결정되며 만들어진다. 직장생활의 80%는 거의 비슷하다. 단지 20% 정도가 다르다. 같은 대기업을 다니고 같은 중소기업을 다녀도 항상 20% 정도는 성공하는 직장생활과 성공적인 은퇴를 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이 다른 사람들과 구분되는 1%의 특징은 무엇인가? 단 1%이다. 뭔가 모자라는 그 1%만 채워주면 된다. 1%의 다른 생각, 1%의 멘토링, 1%의 적절한 커리어 코칭이 성공적인 직장인, 성공적인 인생을 만드는 매직 망치가 될 수 있다.


최근 들어 한 직장을 5년 이상 다니는 경우가 점점 드물어지고 있다. 21년이면 직장은 4~5번은 옮겨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런 현실 속에서 기업 중심의 CDP가 아닌 개인 중심의 CDP가 더욱 필요하다. 개인 중심의 CDP가 곧 생애 플랜으로 발전된다. 직장의 중요도보다는 직업의 중요성이 훨씬 부각되는 것이 당연한 현실인 것이다. 혹시 첫 직장을 원치 않는 곳에 들어갔다손 치더라도 원하는 직장으로 혹은 원하는 직업으로의 유연한 이동이 CDP에서는 가능하다. 대학은 4년이지만 이 CDP를 진행할 기간은 그것의 5배가 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 경력개발의 키워드

직무와 직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최소한 어느 하나라도 지켜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의 강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능력과 관심 분야를 접목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적성이 맞지 않더라도 열심히 일만 하면 된다��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 물론 열심히 노력을 하면 상위권에는 들 수 있겠지만 최고는 되기 어렵다. 우리 주변에는 적성도 맞고 노력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는 바닥이 좁아 한 사람만 건너면 그 사람이 과거에 수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가 금방 나타난다. 그리고 이전 직장에서의 평판조회는 재취업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차지한다. 직장을 옮긴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느 직장에서든 실적으로 승부를 하여 핵심에 머무르는 것이다.


- 놓치기 쉬운 직장 초년생의 경력관리

짧은 기간 내에 전직의 경우가 많은 이력서는 기업에서 몹시 꺼려 한다. 기업 도산처럼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2~3년 내의 이직은 감점의 대상이다. 그것은 개인에게도 마이너스다. 한 가지 업종을 2~3년의 근무로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연봉을 좇아 업종을 넘나드는 이직은 추후 큰 약점으로 작용하니 피해야 한다. 첫 직장은 절체절명의 이유가 없는 이상 반드시 3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 국내외 회사를 막론하고 입사 후 처음 1년은 끊임없는 적응과 교육의 시간이며, 모든 경력의 기본은 최소 2년이다. 따라서 입사 후 3년 내에 직장을 옮기면 득보다는 실이 훨씬 많게 된다.


인맥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다는 생각을 하며 별도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같이 술을 자주 먹는다고, 매일 점심식사를 같은 식당에서 같이 한다고 해서 인맥이 쌓여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그곳을 떠나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사회생활에서 인맥의 중요성은 지위가 올라갈수록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업계의 전문가를 만나보고 능력있는 직장 상사와 친밀도를 높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가능하면 A, B, C급으로 구분되는 인맥 리스트를 만들어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후반전 ― 꿈을 살아라

- 또 20년이 ��하는 척��만 하다가 지나간다면

직장이 생계유지가 아니라 삶의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는 삶의 현장이기를 누구나 바란다. 하지만 입사한 지 몇 년 지나지도 않고 누군가 가르쳐주지도 않았지만 직장은 개인의 삶의 목표를 실현시켜주는 곳이라기보다는 생계유지를 시켜주는 곳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직장을 통해 직업을 잡을 수 있는 직장인은 행복하다. 하지만 길을 막고 물어본 많은 설문조사 결과로는 대다수의 직장인이 그렇지 않다. 현재 직장에서 행복을 느끼는 직장인은 거의 없다는 통계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도 아닌 그저 살아있기 때문에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꾸역꾸역 출근을 한다고 한다면 그건 정말 기쁘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다수의 직장인들은 걱정을 한다. 문제는 걱정만 한다는 것이다. 습관처럼 걱정을 하고 감기처럼 잊어버린다.


- 열심히 일한 당신, 마음으로부터 사표를

자신의 능력을 지금까지의 직종과 직책으로 제한하지 말고 이 일에서 저 일로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책임을 져야 하는 지위에 오르는 것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자리로 수평이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중책을 맡으면 단지 새로운 직위가 주어질 뿐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더 커지고, 보수도 그다지 많아지지 않는다. 반면 능력을 키우면 직장을 옮기기가 좀 더 쉬워진다. 또한 일시적인 퇴직을 했다고 해서 엉거주춤 걸쳐 사는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새로운 인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환하는 시기로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여겨야 한다. 일시적인 퇴직에 쉽게 무너져버린다면 후반전은 없다. 일시적인 퇴직은 말 그래도 일시적일 뿐이다.



제2장 성공적인 전직 8단계

정확한 정보를 찾아내고

- 준비기간에 비례하는 전직 만족도

3~4년 정도 근무를 해본 결과 경력개발을 위해 다른 직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 1~2년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정보를 수집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전직하는 직장이 혹시 있을 수 있는 그 다음 번의 직장과도 연관성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준비기간 없이 전직을 한다는 것은 요행을 바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 퇴직 후 한 달쯤 지난 다음에 이력서를 보내면서 재촉하는 그룹과, 6개월이나 1년쯤 전에 레스토랑이나 음식점에서 같이 식사를 하면서 조용히 전직에 대해 문의하는 그룹이 있다. 재촉하는 후보자에게는 기업 선택의 기회가 거의 없다. 헤드헌터가 추천하는 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을 두고 검토하는 준비된 후보자에게는 많은 선택의 기회가 돌아간다. 전직 후의 만족도는 준비기간이 길었던 후보자의 몫인 것은 당연한 셈이다. 자신의 업무분야를 정확히 알고 있는 전문 헤드헌터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전직을 검토한다면 혼자서 동분서주하는 것보다 한층 효율적일 것이다.


- 기업정보, 지피지기 백전백승

수많은 기업 모두를 알아보기란 불가능하다. 그럴 필요도 없다. 3개 정도의 기업을 최종적으로 정하여 그 기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본다. 사장의 인터뷰 기사를 모두 찾아본다. 그 회사의 사보를 찾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읽어본다. 의외로 많은 유익한 정보를 사보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 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국내 기업들의 정보를 볼 수도 있다. 코스닥이나 증권 관련 홈페이지를 들어가 봐도 많은 기업의 정보를 볼 수 있다.


채용 관련 사항도 미리 확인해둔다. 정규채용은 언제이고 수시채용은 언제인지? 어떤 객관적인 것을 요구하는지? 필요한 어학과 공식적인 점수가 있는지? 관련 자격증은 필수인지 부수적인지? 필요하다면 기업조사 결과를 보고서 형태로 써보는 것도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다.


1차적으로 원하는 기업을 3개 정도 선별해 객관적인 자료를 평가해본 다음, 이제는 오프라인에서 한번 더 확인을 해봐야 한다. 이때 자신의 인맥을 총 동원한다. 그 기업에서 일하는 선후배를 찾아서 다시 한번 확인해본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1단계 기업정보를 수집한 다음에 그를 만나야 한다. 어느 정도 기본적인 사항을 미리 알고 나서 그를 만나야 그가 하는 말의 객관성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무 관련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후보자라면 동호회를 활용해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혹은 헤드헌터를 찾아간다. 이때는 그가 전문가인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전문분야에서 최소한 5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는 헤드헌터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인사관련 지식이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전직의 기술에는 전문 기술부문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인사적인 부분의 도움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1차적으로 준비한 기업의 자료를 들고, 자신의 이력서를 준비하여 전문 헤드헌터를 만난다면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받을 것이다.


나를 평가하는 또다른 눈, 평판조회

- 평판조회(Reference Check)는 왜 필요한가?

시장의 다양한 상품들이 현란한 광고로 소비자들을 현혹하지만 제품을 구매하려는 순간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구전광고, 즉 버즈(Buzz)이다. 직접 그 제품을 써본 사람들의 평가가 가장 정확하다는 것이다. 이력서는 다분히 하드웨어적으로 조금만 신경 쓰면 그럴 듯하게 만들 수도 있다. 30분 내지 1시간 정도의 인터뷰에서도 긴장만 놓치지 않는다면 평소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1차, 2차, 3차까지의 인터뷰를 집중적으로 보는 이유가 조금이라도 결격 사유를 더 찾아보자는 의미가 있기도 하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평판조회이다. 퇴직하면서 회사에 피해를 주거나 도덕성 등의 문제로 회사 분위기를 흐릴 수 있는 인재의 유입을 막기 위해서 하는 일종의 ��뒷조사��다.


헤드헌터를 통해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헤드헌터에게는 정직하기를 권하고 싶다. 헤드헌터에게 거짓말을 했다면 결국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에도 거짓말을 하게 되는 셈이다. 헤드헌터를 통하는 경우 마지막 단계에서 평판조회가 이루어지며 설사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고 해도 입사 후 제출해야 하는 경력 증명서와 원천징수 관련서류를 통해 재직 기간이나 연봉에 대해 거짓말을 했음이 들통나게 될 경우 입사가 취소될 수도 있다.


- 직장인의 내신, ��평판관리��

특히 직장 상사와의 트러블은 평판조회시 가장 강한 독이 된다. 나로 인해 서운함을 가진 사람이 나를 좋게 평가하기란 쉽지 않다.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도 자신보다 좋은 기업으로 가는 사람을 좋게 평가해주기란 어려운 일이다. 특히 자신보다 높은 직급의 상사와 맺힌 것이 있다면 적절한 시간을 만들어 풀고 나오는 것이 깨끗하다. 작전상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해도 괜찮다. 어차피 자주 보기는 어려운 사람이기 때문에 그냥 상처를 가지고 헤어지는 것보다 어렵고 가식이 좀 있더라도 풀고 나오는 것이 필요하다.


기업의 경력자 선발 과정이 치밀해지면서 직장인에게도 ��이직 매너��는 필수가 되고 있다. 한 취업 포털에서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경력자들이 이직할 때 지켜야 할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업무 인수인계 절차 마무리��(18%)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이직 사실을 알린다��(16.9%). ��회사 기밀을 유지한다��(14.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입사 여부가 최종 결정된 후보자가 현재 재직중인 경우, 보통은 1개월 정도의 퇴사 통보기간을 거쳐 타 회사로의 이직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기간 동안 자신의 후임자를 결정하고 업무 인수인계를 통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경우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를 보았다. 고객사에 추천한 후보자의 입사가 확정된 경우에도 기존 직장의 퇴사 통보기간을 거쳐 반드시 현 직장에서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권하며 무리하게 입사 시기를 정하는 일은 피하도록 해야 한다.   


제3장 헤드헌터 활용하기

경력관리의 메신저, 헤드헌터

- 특별한 멘토를 만나라

10년 전 직장에서 근무할 때 미국의 현지화 교육을 위해 1년 동안 교육파견을 갔을 때의 일이다. 미국인 현지지사 직원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내게 주고는 앞으로 1년 동안 미국에 적응하면서 발생되는 모든 궁금증은 이 사람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나는 그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은행에서 계좌를 여는 일이며, 차를 사는 일, 집을 구하고, 영어 공부를 하는 방법, 병원 가기 등을 배웠고 덕분에 미국 삶의 실정들을 조금 이해하고 습득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한 달에 몇 만원씩의 돈을 주면서까지 내가 그토록 하기 싫어하는 것들을 나에게 시키게 한다. 근육질의 몸매를 만들 때는 헬스 컨설턴트에게 나를 맡긴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다이어트 컨설턴트에게 돈을 주면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내가 먹지 못하도록 시키게 한다. 내가 돈을 내지만 그가 시키는 것은 모두 다 한다. 근육질이 만들어질 때까지, S라인이 될 때까지. 다른 방법이 없다. 그 멘토를 따르는 방법밖에는. 거창하게 헤드헌터가 멘토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닐지라도 경력관리 컨설턴트라든지, 정확하고 바른 전직에 분명한 도움을 주는 HR 컨설턴트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객관적으로 도와줄 CDP 코치는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헤드헌터에게 있어 고객은 둘이다. 한쪽은 기업이며, 또 한쪽은 직장인이다. 단순히 생각하면 원하는 직장에 원하는 인력을 소개시켜주고 수수료를 받으면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것도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헤드헌터에게는 더욱 중요한 일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고객사인 기업을 이해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고객인 직장인의 경력관리를 이끌어내는 일이다.


움직이는 수많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헤드헌터는 다양한 경우를 볼 수밖에 없다. 경력 관리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나 바른 길은 있다. 그 바른 길을 찾아서 개인에게 적용시켜 줄 수 있는 긴 안목을 헤드헌터는 실전을 통해 누구보다도 빠르게 알 수 있기 때문에 그 책임감도 크다. 안목있는 헤드헌터를 친구로 두면 경력관리 CDP 코치를 둔 것이 된다.


당신이 만들어놓은 개인의 경력개발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이기 때문에, 학교 졸업 후 입사를 하여 첫 번째 회사에서는 무엇을 배우고, 어떤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아서 어떤 업무를 해보고, 다음 직장에서는 어떤 분야를 집중적으로 몇 년을 더 익혀 40세가 넘어갈 때쯤은 어떤 실력을 가진 사람이 되어있을 것인가.


모델이 없다. 그것을 일러주는 멘토가 없다. 성공자가 가끔 있지만 그들은 나와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그들의 성공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종종 있었으나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시키기에는 너무도 어려웠던 많은 시간들, 좋은 것은 알지만 지속적으로 내 주위에서 나를 긴장시켜주는 멘토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어쩌면 경험 있는 헤드헌터가 그 역할의 일부를 만들어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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