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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후 1년 평생을 좌우한다

어떤 자격을 부여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금 당장 이 말에 귀를 기울여라. 회사 내에서 어떤 자격을 부여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 한 가지도 정해진 것은 없다. 절대로 없다.

당신은 현재의 지위를 유지할 자격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하는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

당신은 승진할 자격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하는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

당신은 더 많은 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

당신은 큰 영업소를 운영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

업무는 자격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업무는 성취에 관한 것이다. 만약 당신이 변함없이 당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가 주어졌다면 그에 따른 보수를 받을 것이다.

나는 연공에 따라 보상하는 직원 프로그램을 찬성하지 않는다. 신참 직원을 위한 투자는 고참 직원을 위한 투자와 똑같아야 한다.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앞서 나가는 사람은 보수 역시 더 많이 받아야 한다.

나는 종신 재직에 대해서도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다. 어떤 나라에서는 한번 재직권을 획득한 교사들이 평생 동안 그 지위를 유지한다. 그건 웃기는 이야기다! 종신 재직이라는 제도 아래서 사람들은 아무런 노력 없이 손쉽게 대가를 얻는다. 그건 말도 안 된다. 성공적인 회사라면 그런 일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의무를 다해야만 당신은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동기를 부여하라

당신이 강인한 자아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당신은 오늘날 대기업의 고위 경영자가 될 수 없다. 생존을 위해 다소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엘리트 수준의 성공에 이르는 작업은 지나치게 어렵고, 복잡하고, 또 지나치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자신감은 성취하는 데 필요한 것을 당신에게 심어주고, 실패의 두려움을 없애준다. 모든 고위 경영자의 자리는 명백하게 보이는 자리이다. 그 자리는 오늘날 스포츠 팀의 코치가 되는 일과 결코 다르지 않다.

미국 콜게이트(Colgate) 대학의 남자 농구부 수석 코치 에미트 데이비스(Emmett Davis)는 내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내 성적은 날마다 신문에 고시됩니다."

오스트렐리아 올림픽 농구 코치이자 시드니 킹스(Sydney Kings)의 사장인 브라이언 고리언(Brian Goorjian)도 역시 이러한 의견을 피력했다. "사람들은 내가 사무실에서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라디오와 TV를 통해서 중계방송이 되고 있으니까요."

이것은 회사 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회사의 성적표는 연례 보고서에 해당하며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읽는다. 패전을 기록한 코치와 경영자는 그들의 지위를 유지하지 못한다. 두려움이 성공에 동기를 부여한다.

돈 역시 성공에 동기를 부여한다. 당신은 대기업의 최고 경영자 자리를 맡아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최고 경영자의 연봉은 막대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좋든 싫든 경영자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막대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경영자의 재능과 성과 모두에 대해 보수를 지불한다. 돈이 당신에게 동기를 부여한다면 이상적이다. 당신은 재빨리 고속 승진에 도전할 게 틀림없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돈 버는 일이 아닌 보람 있는 일을 찾고 싶다면 당신에게 심리적 소득을 가져다줄 다른 많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사회사업가는 대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영웅들이다. 사회사업가는 사람들이 엄청난 역경을 헤쳐 나가도록 도와준다. 일반적으로 그 일은 매우 힘들지만 대가는 매우 적다. 하지만 사회사업가는 진정으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기회를 얻고 있으며, 그것은 대단히 보람 있는 일이다. 바꿔 말하면, 심리적 소득은 대기업을 경영하길 원하는 사람에게는 동기를 부여하지 못한다.

자부심과 돈은 성공에 대한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것처럼 가장하지 말자.

시간을 투자하라

당신은 시간을 속일 수 없다. 순수한 시간적 관점에서 일을 충실하게 수행하지 않고는 다른 사람을 앞서 나갈 수 없다. 나는 지난20년 간 세계를 상대로 일하면서 이것이 보편적인 진실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어떤 문화권은 다른 문화권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데, 북아메리카가 가장 까다롭다. 현재 에이씨닐슨의 모회사인 VNC의 기업 개발 부사장으로 있는 친구 테드 마질리(Ted Marzili)는 미국 최고 컨설팅 회사에서 보낸 사회 초년병 시절을 이렇게 회상한다.

"우리는 근무 시간 기록표를 작성하면서 큰 소리로 웃곤 했지. 매주 우리가 보수를 청구할 수 있는 최대치는 하루에 8시간씩 총 40시간이었지만, 실제로는 그 두 배에 해당하는 시간을 일하곤 했거든. 그게 현실이었지. 우리는 고객을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녀야 했고, 개인적으로는 계속 내적 평가를 내려야 했어. 물론 근무시간이 일의 성과를 측정하는 유일한 기준은 아니었지만, 팀 동료들은 저녁 8시가 되면 식사를 주문하곤 했지. 일찍 퇴근하는 건 분명 성공을 향한 전형적인 루트가 아니었으니까."

"어떤 컨설팅 프로젝트이든 해야 할 일은 끝도 없게 마련이야. 프로젝트 매니저나 파트너가 이런, 늦게까지 너무 열심히 일하는군. 오늘밤은 일찍 퇴근하는 게 어때?라고 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지. 현실은 승진 아니면 아웃이고, 성과를 올리지 못하면 회사를 떠나달라는 말을 듣게 되니까. 회사에서 어떤 위치에 있든지, 누구나 항상 성과에 대한 압력을 받고 있어. 모든 프로젝트는 새로운 탐험이기 때문에 절대로 현재의 영애에 만족할 수도 없고 또 노력 없이 뭔가를 얻는 일도 불가능하지."

비용 청구가 가능한 시간의 기록에 따르든, 아니면 장시간 예상 치로 환경을 설정한 것에 따르든, 전문적인 서비스 회사는 일하면서 보낸 시간을 개인의 업무수행과 회사에 대한 기여도를 측정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한다. 이것은 시간이라는 단순한 숫자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날의 가능한 생산성을 매순간마다 어떻게 짜내느냐 하는 것이다. 당신은 점심시간도 잊은 채 일에 몰두할 수 있다. 점심을 먹는 동안에는 회사를 위해 돈을 벌 수 없다.

만약 당신이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당신만큼 똑똑하고 영리한 누군가가 그렇게 할 것이다. 현실에서는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 내가 선택한 방침은 주말에는 일하지 않는 것이다. 솔직히,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휴식이 도움이 안 될 때도 있다. 나는 지금껏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나의 모든 시간을 실제로 회사에 반납했다. 시간을 따지면 일주일에 결코 60시간보다 적지 않고 때로는 60시간을 훨씬 초과한다. 전념하고 몰두하지 않는 재능은 당신을 최고 경영자의 자리에 올려놓지 못한다. 어떤 조직이든 성공을 행해 나아갈수록 당신과 똑같은 재능을 갖고 있는 수많은 경영자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똑같은 선상에 서 있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

가족을 돌보는 일과 회사 업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고 시도하는 부부들은 아이들을 돌보는 데 필요한 시간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 나는 그 일에 성공한 부부와 실패한 부부를 보아왔다. 간단히 말해서 아이들을 돌보는 환경이 매우 유연하면 성공하고, 그렇지 못하면 실패한다. 당신은 예정된 시간을 초과해서 진행될지도 모르는 CEO와의 미팅에서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 일을 마치지 못했다면 퇴근시간이 되었더라도 퇴근준비를 할 수 없다. 만일 사회생활을 엘리트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심하고 있다면 상당히 유연하고 질이 높은 환경에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돈을 투자하라. 많은 부부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

필요한 일은 무엇이든 하라

미국의 정치 전략가 제임스 카빌(James Carville)은 〈제이 리노의 투나잇 쇼(Tonight Show with Jay Leno)〉에 출현해서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한 마디로 요약했다.

카빌은 리노에게 어떤 후보자와 면접하든지 그 후보자가 자기 팀은 남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아첨 따위를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말하면 그 면접은 끝이라고 설명했다. 카빌은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는 팀을 갖기를 원한다.

성공한다는 것은 종종 당신이 카멜레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부정직하거나 불성실한 사람이 되라는 뜻이 아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당한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다. 때때로 이것은 당신에게 불편하거나 부자연스러운 일을 하도록 요구하기도 한다. 몸을 힘껏 뻗어 실행하라. 당신의 가치를 타협해선 안 되지만, 승리하는 방법은 찾아내야 한다.

승리에 필요한 모든 일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없다면 당신은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지 못할 것이다. 너무나도 많은 경쟁자들이 그런 추진력과 욕망을 갖고 있다. 당신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것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라.

앤드류 마이클(Andrew Michael)이라는 나의 친한 친구는 의류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마이클은 한때 당시 일류 백화점의 새로운 전무이사였던 던 로버튼슨(Dawn Robertson)을 만나기 위해 얼마나 필사적으로 노력했는지를 들려준 적이 있었다. 여러 차례의 시도에도 로버트슨을 만날 수 없었다. 마이클은 비서에게 전화를 걸어 로버트슨과 만나게 해달라고 간절히 청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마이클은 비서에게 로버트슨의 다음 항공편을 물어보며 이렇게 말했다.

"항공편의 시간과 장소는 전혀 문제될 게 없습니다. 로버트슨 씨에게 제가 옆자리에 앉아도 되는지 여쭤봐 주십시오."

마침내 그들은 브리즈번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함께 올랐다. 로버트슨은 마이클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의 끈질긴 노력을 마음에 들어 했다. 현재 두 사람은 그날을 이야기하면서 웃을 수 있고, 계속해서 사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무 목적지도 없는 비행기가 성공을 가져다 줄 수도 있는 것이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라

당신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회사 밖의 고객에게, 때로는 회사 안의 직원에게 항상 자신을 파고 있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 당신의 매력을 발산하라. 기분을 고양시키고 행복한 미소를 지어라. 호기심과 관심을 끌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어라.

성공한 사람들은 매일 매순간 자기 자신을 판매한다. 이것은 능수능란한 세일즈맨처럼 보이거나, 혹은 지나치게 친절을 베풀거나, 거짓된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단순히 거짓 없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 요령이다. 이것은 실행하기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만 조심해야 할 것은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훌륭한 상사를 찾아라

윗사람의 리더십을 면밀히 살펴서 함께 일하고 싶은 훌륭한 상사를 찾으려고 노력하라. 이것은 고등학교나 대학을 다닐 때와 결코 다르지 않다. 되돌아보라. 훌륭한 스승과 평범한 스승이었다. 당신은 어떤 스승에게 가장 많이 배웠는가? 배움을 즐겁게 만든 사람이 누구였는가? 그것은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정말로 훌륭한 상사를 위해 일할 만큼 충분히 운이 좋았다. 그는 나에게 에이씨닐슨 캐나다의 사장 자리를 제안했고, 당시 그것은 내게 커다란 직책이었다. 그의 이름은 모리 페이지(Maury Pages)로 모든 면에서 신사였다. 그는 펩시에서 오랜 기간 매우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뒤 에이씨닐슨으로 자리를 옮겼다.

페이지와 함께 했던 경험이 인상적인 이유는 그가 언제나 나를 자신만만하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으로 느끼게끔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항상 긍정적이었다. 그는 내게 자율권을 허락했지만, 물론 필요한 모든 순간에는 고함을 질렀다! 그리고 그는 항상 그곳에 있었다. 내가 전화상으로 그를 필요로 하면 그가 전화를 받았다. 내가 캐나다에서 그를 필요로 하면 그가 달려왔다. 내가 고객 미팅에서 그를 필요로 하면 항상 그가 왔다.

그는 나의 가족에게 관심을 기울였고 우리는 야구에 대한 열정을 공유했다. 나는 그를 위해 높은 산을 뛰어올랐다. 나는 그때까지 한번도 그렇게 열심히 일한 적이 없었고, 또 한번도 그렇게 행복한 적이 없었다.

훌륭한 상사를 찾는 일은 어렵지만 훌륭한 상사는 실로 커다란 차이를 만든다. 만약 당신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최고의 상사를 고르라.

상사를 존경하라

상사는 당신 생계의 의지가 되는 사람이다. 따라서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당신은 상사가 성공하고 훌륭하게 보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상사에 대한 존경심은 진실할 필요가 있다. 상사를 존경하고 있지 않다는 어떠한 외적인 표시도 회사 내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반항처럼 비춰지게 될 것이다. 당신이라면 반항의 소지가 엿보이는 사람을 고용하거나 승진시키겠는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럴 경우 어깨 너머로 되돌아보는데 하루의 절반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분명한 일로 회사 내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으며 결과는 항상 똑같다. 즉, 상사가 이기고 반항적인 직원은 패배한다. 만약 그 직원이 운이 좋다면 다른 부서의 새로운 매니저 밑으로 배치될지도 모르지만 결국 잉여인력 리스트, 혹은 더 나쁘게 퇴출인력 리스트에 이름이 등재될 수 있다. 절대로 당신의 상사에게 적정 수준의 존경심을 표시하는 데 인색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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