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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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출세를 위해 앞만 보고 달린 20대와자신의 분야에서 기반을 잡게 되는 30대를 지나, 40대에 접어들면 치열한 전투를 끝낸 뒤에 몰려오는 피로감과 성공 후에 느끼는 허탈함 등을경험하며 무언가 인생에서 중요하고도 빼 놓을 수 없는 일을 해야 한다고 느끼기 시작한다. 이 책은 그럴 때 잠시 템포를 멈추고 인생 후반부를위한 철저한 자기 분석과 계획을 세우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40살 전후에 도달한 사람들을 향해 ‘중년은 은퇴로 끝맺게 된 내리막길이 아니며,게임도중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그 휴식시간을 통해 가장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남은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후반부 게임플랜을 8단계로 나누어 제시한다.

■ 저자 밥 버포드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케이블 TV회사 사장이다. 그는 인생의 전반부에는 사업가로 화려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 후반부에 들어와 의미 있는 삶에 대한 열망으로 많은 비영리단체를설립하여 활동하며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리더십 네트워크의 창립자이며, 비영리단체 경영관리를 위해 피터드러커가 설립한 드러커 재단에서 각종자문활동으로 비영리단체들의 경영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저서로는 『하프타임』『하프타임 2』가 있다.

■ 역자 이중순
서강 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데이콤 과 하나로 통신에서 근무했다. 현재 인트랜스 번역원에 소속되어 번역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3 세계 대 전망』『칼리 피오리나』등이있으며 『Be Your Own Brand 』『The New Culture of Desire』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차례
벗들로부터의 한 마디
추천의글
들어가는 글

1부 잠시 필드를 떠나야 할 시간
1. 하프타임
2. 나의 스토리는 무엇인가
3. 자아를 찾는 작업
4. 낯선 세상의 리스크와 보상
5. 그것이 그렇게좋다면…

2부 인생 후반부를 위한 8단계 게임 플랜
1.일상에서 벗어나는 단계
2. 자신을 측량하는 단계
3. 영적 중심을 확인하는 단계
4. 새로운 사명에 대한 비전을 품는 단계
5. 접시를 비우는 단계
6. 팀을 구성하는 단계
7. 시작하기 전의 점검 단계
8.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는단계

3부 이제 게임으로 들어가자
1. 이보다 더 좋을 수는없다
2. 자주 받는 질문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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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또 다른 출발점

1부 잠시 필드를 떠나야 할 시간

자아를 찾는 작업

본래 모습을 구현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일을 하게 될까? 전반부와 다른 후반부의 가장 큰 특징은 겉모습 속에 갇혀 있던 진정한 "나"를 마침내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전반부 동안 거짓된 삶을 살고 있다는 게 아니다. 그 노선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을 따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 상자 속에 들어가야 할 것은 무엇인가?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한 훌륭한 전략가의 도움을 받아 상자를 하나 그려놓고 그 속에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심볼을 하나만 표시하도록 요청받은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십자가를 선택했다. 일단 내 중심에 있는"나는 진정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해결하고 나니, 개인적인 사명은 거의 자동적으로 분명해졌다. 상자 안에 무엇이 들어가야 할지 결정한 후에 내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바뀐 것도 아니었고, 개인적인 사명 외에는 다른 것들을 포기한 것도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지, 가장 우선적으로 마음을 기울여야 할 대상을 정해놓음으로써 내 인생의 목표가 분명해진 것이다.

당신이 전반부에서 자신의 진정한 자아와 맞지 않는 삶을 추구했다고 해서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후반부에서는 인생의 균형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이제 일생의 사명을 진정한 자아에 일치시켜야할 시점이 된 것이다. 다양한 심볼들 가운데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여 상자 안에 넣을 것인가?

2부 인생 후반부를 위한 8단계 게임 플랜

일상에서 벗어나는 단계

인생의 전반부를 끝낸 많은 사람들은 후반부에 곧바로 뛰어들고 싶어 한다. 그러나 여기에 주의사항이 있다. 전반부에서 후반부로 곧장 뛰어드는 것은 마치 풋볼 팀이 하프타임에 락커룸으로 향하지 않고 운동장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과 같다. 하프타임을 갖지 않으면 더 나은 후반전은 절대로 치를 수가 없다. 그리고 하프타임은 타임아웃(Time-out)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풋볼에서 하프타임은 보통 전후반 경기시간을 모두 합친 것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인생에서는 여러 해가 될 수도 있다.

나는 당신이 처한 개별적인 상황을 알 수 없는 까닭에 홀로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제안할 뿐,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일일이 열거해 줄 수는 없다. 다만 철저히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지금 이 시점에서는 방해가 될 만한 것들을 멀리하고 홀로 조용한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하다. 당신의 후반부가 최고의 전성기가 되도록 하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최소한 하루 정도는 온전히 자신만의 조용한 시간을 만들 수 있는가? 그렇다면 그날 하루의 일과표를 짜는 일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 개인적인 하프타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앞으로 6주 이내에 하루를 온전히 자신의 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날을 정하라. 가능한 한 평일이 좋겠지만, 그게 여의치 않다면 주말 하루를 따로 떼어놓아라. 이날만은 직장이나 집안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이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는 당신의 계획에 달렸다. 처음으로 갖는 혼자만의 휴가를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권하고 싶다.

① 기도 - 신앙의 소유와 상관없이 우리 삶에는 고차원적인 영적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후반부는 마치 잃었던 건강을 되찾는 회복 과정과 같다. 따라서 혼자 힘으로는 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없다. 고요한 가운데 귀를 기울여라. 그럼으로써 당신은 신의 음성인, 우리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이나 아이디어, 또는 어떤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 재빨리 붙잡을 수 있을 것이다.

② 독서 - 하프타임에서의 독서는 보다 자기 성찰적이고 명상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성공에 필요한 것만 섭취하던 태도에서 벗어나 무엇이 진정으로 우리 삶에 중요한 것인지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중심을 잡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③ 명상 - 최근에 10분 이상 조용히 앉아서 자신의 삶이 현재 어디로 가고 있는지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마음이 편한 장소를 찾아 책과 잡지를 치워두고 최소한 1시간 정도 당신에게 주어진 것은 무엇이며, 그것을 가지고 지금까지 무엇을 이루었는지 명상에 잠겨보라. 당신이 지금 맺고 있는 관계들의 깊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라. 당신이 자신의 일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5년 후, 30년 후에는 어떤가? 당신이 파묻혀 살고 있는 일상으로부터 고개를 들어 당신의 삶 속에 새겨져 있는 더 큰 스토리를 바라보라. 당신은 왜 이 땅에 존재하는가? 남은 인생 동안 당신이 수행해야 할 사명은 무엇인가? 이런 문제들을 깊이 명상하라.

④ 기록 - 허브 가드너(Herb Gardner)의 『천 명의 어릿광대(A Thousand clowns)』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충고를 듣는다. "당신 자신만의 날들을 소유하라. 그리고 그 각각의 날들에 빠짐없이 이름을 붙여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세월은 빠르게 지나가 버리고 당신에게 속한 날은 하나도 남지 않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일기를 써오지 않았다면, 하프타임에 시작해 보기 바란다. 글로 적어놓는 구체적인 행동은 당신의 영혼에 더 강한 확신을 가져다준다. 그러한 신념은 당신의 여정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⑤ 실천항목 작성하기 - 바쁜 생활 가운데 시간을 내어 마련한 하루의 휴가는 더없이 귀중한 시간이다. 따라서 당신도 그 하루가 유익한 걸과를 낳았음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인 휴가를 끝내기 전에 일기장이나 휴가 계획서 여백에 이 여정을 계속하기 위해 꼭 해야 할 일들을 구체적으로 적어보라. 그리고 지금 작성하는 항목에 꼭 포함되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다음 휴가의 일정이다. 아마 하루를 완전히 할애하지 못할 수도 있고 단 몇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어쨌든 당신의 게임 플랜을 만드는 데 전념할 수 있는 특정한 날짜와 시간을 정해 놓아야 한다.

⑥ 열정을 새롭게 품자 - 계획하고 생각하기 위한 목적 말고도 홀로 갖는 조용한 시간은 우리에게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자양분 역할을 한다. 당신이 남겨야 할 유산, 즉 감당해야 할 한 가지 사명은 오래 전부터 바로 당신 내면의 방 어딘가에 깊이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자신의 진정한 소명을 이해하는 핵심은 일상을 벗어나 삶을 한 단계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새로운 사명에 대한 비전을 품는 단계

이미 성공적으로 후반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만족할 만한 사명이라면 최소한 두 가지의 기본요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 바로 "B-HAG"와 "자선(charity)이다.

■당신의 B-HAG를 찾아라

당신의 사명은 B-HAG, 즉 "원대하고 험난하고 대담한 목표(Big Hairy Audacious Goal)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해야 할 정도로 아주 야심 찬 것이어야 하고,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계획을 말했을 때 그들이 당신을 제정신이 아니라는 듯이 쳐다보며 "행운을 비네!"라고 말할 정도의 것이어야 한다. 형세가 매우 불리하고 임무는 힘에 벅찬 것일 때, 상황은 당신으로 하여금 앞만 보고 달려갈 수밖에 없게 만들며, 당신으로부터 최선의 노력을 이끌어내어 자신에게 있는지도 몰랐던 에너지가 솟구치도록 해 준다.

남은 인생이 의미 있는 삶이 되도록 계획하고 있다면, 당신의 사명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크고 더 두려운 것이어야 한다. 죽을힘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나서라. 먼저 자신의 상자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살펴보고, 당신이 잘 할 수 있는 것들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 일단 하나의 목표를 종이에 적어 자신의 사명에 대한 탐색을 시작하라. 그러고 나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들을 궁리하라. 지금 이 시점에서는 그것이 실행 가능한지 여부를 걱정하지 말라. 큰 꿈을 품었다가도 실행 가능성 때문에 그 꿈을 사장시켜버린 경험이 우리에게는 얼마나 많은가? 당신은 인생 후반부가 일생의 모험으로 바뀌도록 하기 위해 자신만의 B-HAG를 찾아야 한다.

■자선

의미 있는 후반부 인생의 사명을 찾아낸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 두 번째 기본요소는 자선이다. 전설적인 금융전문가 존 마르크스 템플튼(John Marks Templeton)은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에 실린 기사에서 "사랑과 자선의 법칙은 수학의 법칙과는 전혀 다르다. 더 많은 것을 남에게 나누어줄수록 당신은 더 많은 것을 남기게 된다"라는 말로 이를 대신하고 있다.

주는 행위를 통해 가장 먼저 얻는 것은 개인적인 차원의 이득이다. 개인적인 이득이란 당신의 중심에 자리한 것들이 고양되는 모습을 보는 것과 관련된다. 그러나 주는 행위로 인해 얻게 되는 영원한 이득은 신약성서에 나와 있는 재능에 관한 비유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모두 창조주 앞에 서게 될 것이고, 그 분은 우리에게 물을 것이다. "내가 네게 사용하라고 준 것을 가지고 너는 무엇을 하였느냐?"여기에는 누구도 예외일 수가 없으며, 가진 것이 많든 적든 당신이 그것을 얼마나 증식시켰는지 따지게 될 것이다.

■ 인생 후반부의 사명 선언문

게임 플랜이 거의 완성단계에 들어서게 되면, 결국 인생 후반부를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특정 계획안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그 작업을 하기 전에 먼저 사명 선언문을 작성해야 한다. 당신이 왜 존재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에 대해 명확하고 간명하게 선언하는 것이다. 당신의 개인적인 사명 선언문을 작성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몇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것이다.

① 나는 무엇을 믿는가?

② 내가 지금까지 남달리 잘했던 것은 무엇인가?

③ 나는 무엇에 열정을 느끼는가?

④ 인생의 전반부 내내 나를 따라다녔고 지금도 내가 신경 쓰는 문제로서, "가진 자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⑤ 어떤 유형의 활동이나 일을 할 때, 나는 심리적으로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가?

사명 선언문 작성과 관련하여 폭넓고 유익한 책을 저술한 작가를 꼽는다면,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쓴 스티븐 코비를 들 수 있다. 코비는 신념과 행위를 뒷받침하는 핵심 가치관과 원칙을 (자신의 상자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를) 근거로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또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개인적인 사명 선언문 작성에는 오로지 한 가지 방법밖에 없다. 일단 작성해보는 것이다.

팀을 구성하는 단계

일반적으로 직장에서는 당신이 어느 한 팀에 소속되도록 지시받고, 사업상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서 팀원 모두의 기술과 지식을 합치도록 명령받는다. 그러나 후반부 인생을 위한 팀은 당신이 직접 선택해서 만들어야 한다.

■월드클래스 팀원을 찾아라

팀원으로 초대할 사람을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가장 엄격한 자격 요건은 "정직과 신뢰"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당신에게 언제나 진실을 말해 줄 수 있을 만큼 마음이 강하고, 능력 면에서도 뛰어나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좋다. 또한 당신과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이어야 한다. 동년배라면 당신이 지금 겪고 있는 것들을 쉽사리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팀 구성원의 수에 있어서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세 명 내지 여섯 명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아울러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지금까지 이룩한 성공, 혹은 축적한 부가 아닌 오로지 당신의 사람됨에 이끌린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명심해야 할 것은 팀원들이 일년에 최소한 두 번은 직접 만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이다. 이렇게 해서 당신에게 꼭 맞는 팀원들이 확보되면 이제 할 일은 단 한 가지, 모임을 소집하는 것이다.

■스승 같은 조언자를 찾아라

우리 앞에 놓인 삶에 대해 경험과 생각이 풍부한 사람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일은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는 유익함이 있다. 후반부를 전반부와 다르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언자가 필요하다. 그 조언자는 적어도 스무 살 이상 나이가 많아야 하고, 당신의 팀원들처럼 사실상의 팀원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나의 한 친구는 두 명 내지 네 명의 조언자가 적당하며, 3년에서 5년 주기로 조언자를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하고 있다. 고려해볼 만한 조언이라고 생각한다. 스승 같은 조언자로서 관계를 맺기에 안성맞춤인 은퇴한 전문가들의 수는 늘면 늘었지 줄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인구통계학자들은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 대부분이 아직도 공유할 수 있는 풍부한 지식의 소유자들이다.

3부 이제 게임으로 들어가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경계해야 할 것들

당신이 후반부 인생 여정을 진행하는 동안 미리 알아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몇 가지 장벽들이 있다.

① 일에 대한 미련 - 당신이 전반부의 일을 너무 잘했던 경우에는 그 일이 당신을 향해 다시 돌아오라고 손짓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남은 인생도 같은 일에 매달려야 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제 현재 시점에서 자신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전반부의 생활로 되돌아갈 위험이 있다. 단지 조금 더 나이를 먹었을 뿐, 과거와 달라진 것은 전혀 없는 상태로 말이다.

② 고독 - 과거에 사무실에서 동료나 부하직원들과 일하며 느낄 수 있었던 동지애가 그리워질지도 모른다. 이러한 장벽을 극복하는 방법은 당신의 여정에 동참할 팀을 만들어 그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문제를 상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다.

③ 일상의 변화 - 만약 과거 20년 동안 매일 6시에 일어나 샤워하고 간단하게 커피를 마신 후 직장으로 이동하여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로 들어서면 시계가 8시 30분을 가리키는 식으로 살아왔다면, 아마 덜 짜여진 스케줄에 따라 사는 것이 좀처럼 쉽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생산적이기 위해서는 일상적이 활동들로 짜여진 스케줄이 필요하다. 비록 매일 아침 8시까지 사무실에 나갈 필요가 없어지더라도 일상적인 스케줄은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④ 집중력 분산 - 나의 경험에 의하면 후반부의 사명을 준비하고 실천하는 일도 마치 비즈니스를 하듯이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새롭게 결심한 후반부의 사명에 초점을 맞추고 그와 관련된 약속에만 전념하라. 당신에게 어떤 제안이 들어오면 자신의 핵심 원칙과 신념에 근거해 그 제안을 평가하고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일이란 그 자체가 인생을 활기차고 지루하지 않게 해 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인생의 후반부가 성숙한 삶의 장대한 서사적 여정이라면 일 자체는 그 여정에서 부수적으로 얻어지는 배당금과 같은 것이다. 거기에는 물론 리스크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당신에게 약속한 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비전을 보여주실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라고 당부하고 싶다. 그때가 되면 비로소 당신은 방아쇠를 당길 용기가 솟아날 것이다. 언젠가 이 땅에서 영웅으로서 여정이 끝나고 영원한 삶이 시작되는 순간, 당신은 스스로에게 "이제 내가 떠날 시간이다. 나는 선한 싸움을 벌였고, 달려갈 길을 다 마쳤으며, 믿음을 굳게 지켰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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