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만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끝까지 활용해 비범한 일을 해낸 멋진 사람들의 이야기를통해 마음의 힘을 증명한다. 그들이 우리와 다른 것은 단지 무엇이든 믿는 만큼 이루어진다는 강렬한 믿음뿐이었다고 조언하며, 희망 없이살아가는 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다. 그리고 자신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한 다음, 포기하는 것은 완전한 패배를 불러들이는 것과 같다고,믿음의 크기만큼 두려움은 작아진다고, 필요한 것은 모두 마음 속에 있다고 성공의 메시지를 던진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극복하고 진정한 가치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창의적인결과에는 항상 일정하고 구체적인 원칙들이 따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그 원칙들의 윤곽을 그려보고 독자들이 스스로 이 원칙을 적용하도록돕기 위해 쓰였다.
■ 저자 노먼 빈센트 필
저명한 저술가이자 "만인의성직자"로 불리는 동기부여 연설가. 오하이오 웨즐리얀 대학과 보스턴 대학을 졸업한 후 뉴욕 마블 협동 교회에서 일한 52년을 포함해서 60년간목사로서 사역하면서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방법을 제시해왔다. 또한 종교치료 클리닉 Institutes forReligion and Health를 설립했으며, 잡지 「가이드포스트」를 창간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적극적 사고방식』『A Guide toConfident Living』『Stay Alive All Your Life』『The Power of Ethical Management』『세상과나를 움직이는 삶의 기술』등이 있다.
■ 역자 노지양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KBS2FM <유열의 음악앨범&&, <황정민의 FM대행진&& 등의 프로그램에서 라디오 작가로 일했다. 2006년 현재 번역가들의모임인 "바른번역" 회원이며 독자와의 만남공간 왓북운영진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큐리어스 시리즈의 『미국』『오스트리아』 등이있다.
■ 차례
들어가며 - 이 책을 펼쳐 든 고마운분들께
01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02 자신을 믿는다는 것
03 할 수 있다고생각하면 할 수 있다
04 당신 안에 불을 붙여라
05 믿음의 크기만큼 두려움은 작아지고
06 기적은 만드는 것이다
07왜 실패를 생각하는가
08 필요한 것은 모두 마음 속에 있다
09 감정을 균형 있게 유지하라
10 인생, 흥미진진한 그무엇
11 살아 있는 사람만이 문제를 갖는다
12 느긋하게, 그러나 질서 있게
13 정상에 올라 그곳에머물라
옮긴이의 말 - 내용만으로도 빛나는 고전
믿는 만큼 이루어진다
자신을 믿는다는 것
헨리 소로는 말했다. “인간은 성공하기 위해 태어났지, 실패하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 랄프 왈도 에머슨은 말했다. “자기 신뢰는 성공의 첫 번째 비밀이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의심, 자기 부정과 같은 정신적 태도로 경력을 망치고 스스로를 상처내는가? 이러한 사람들은 역량과 재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자신을 단념한다. 행복하지 못한 이 사람들, 애처롭기 그지 없는 ‘필요한 것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으며, 계속해서 자신을 방해하고 좌절시킨다.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우면 어떤 어려움에도 대처할 수 있다. 성공의 첫 번째 비밀을 갖고 있는 셈이 된다. 그러니 자신을 믿어라. 자신감을 가져라.
자신감이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마다 내 머릿속에 저절로 떠오르는 인물은 풋볼의 명장 빈스 롬바르디다. 롬바르디가 감독이란 직업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가장 중요한 일은 제대로 된 사람을 만드는 겁니다. 이기고 싶어 안달하고 승리를 차지하기 위해 가진 모든 걸 내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죠. 자신과 팀을 믿을 수 있는 사람, 언제나 자신감 있게 생각하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죠. 믿는 사람은 눈앞에 어떤 것이든 휩쓸어버릴 수 있어요.”
롬바르디의 지휘 아래 있던 그린베이 패커스가 풋볼 역사상 가장 훌륭한 팀 중에 하나가 되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렇다면 생각해보자. 당신 직업에서도 그렇게 되지 못하리라는 법이 어디 있는가? 물음표를 달고 어영부영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을 앞으로 내어놓아야 한다. 오직 이겨야겠다고, 그 이하는 없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그리고 기억하라. 자신감은 결과를 낳는다. 그것은 강력한 자성(磁性)이 있다.
일이 달라지기를 바란다면 당신을 다르게 만들어라. 자신을 믿는 사람이 되는 것, 나에게는 필요한 지식과 능력이 있음을 현실적으로 자각하고 그것을 기초로 힘찬 자신감을 되살리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감의 근거를 찾고 그 방면에 전문가가 되었다면 이제는 감정 조절이 법칙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렸다고 한다. 미래의 결과를 결정짓는 것은 정신의 작용이다.
불변하는 수학법칙이나 물리법칙처럼 생각이건 행동이건 모든 일의 결과는 그 원인에 지배될 수밖에 없다. 특정한 일을 특정한 방식으로 하면 특정한 결과를 얻는다. 이 세상의 모든 일은 일정한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우리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적절한 법칙을 이용하면 우리를 향상시킬 수가 있는데, 그 법칙 중 하나가 창조적 기대의 법칙, 자기 믿음의 법칙이다.
머릿속으로 실패하기보다는 성취하는 자신을 그려보는 사람, 그리고 집중적인 공부와 지속적인 노력이라는 값을 치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머릿속에 그리는 그림의 힘은 결정적이다. 미래의 모습은 평소 습관적으로 생각하는 기본적인 자신의 이미지와 매우 닮아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영원히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건 불가능하다. 때로는 희생이 클 수도 있다. 그러나 정말 무언가 이루는 사람은 자신을 쉽게 놓지 않고 실수에서 새로운 노하우를 배우고 담담히 결과를 받아들인 다음 흩어진 조각들을 이어 붙이고 다시 나아가는 사람이다.
당신 안에 불을 붙여라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썼다. “주저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처럼 불행한 인간은 없다.” 그러니 반쪽 마음의 소유자가 되지 말라.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마음에 새겨라. 그것을 모두 꺼내 놓고 어떤 효과를 거두는지 주시하라.
진심으로 이 세상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신이 승화되는 듯한 짜릿한 순간을 경험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이런 경험은 목표 없고 산만했던 사람을 생기 있고 약동하는 사람으로 변화시켜준다.
이렇게 반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왜 자꾸 강요하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그렇게 따지면 나도 마찬가지다.) 평범한 일을 하고요. 굳이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되는 일입니다.”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당신은 자신과 일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 일어나라. 힘껏 일하라. 그러면 커리어가 성장한다. 당신 안에 불을 지르고 일에 불을 질러라. 당신이 성장할수록 일도 성장한다. 자극제가 있으면 어떤 직업도 즐겁고 흥미로워질 수 있다.
우리는 정기적으로 영혼에 젊은 기운을 불어넣어주어야 한다. 열정의 불은 새로운 장작을 넣어주지 않으면 영원히 불타오르지 않는다. 내면에 확고한 재생 프로그램을 갖고 있지 않으면 점차 의욕은 가라앉고 정력은 말라붙는다. 그것을 어떻게 내 안에 키울 수 있을까? 정신을 살찌워주는 책을 읽어라. 정신적인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모임에 참석하라. 성숙한 영혼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라. 빈정거리는 사람, 불평하는 사람, 부정적인 사람들로부터 될 수 있는 한 멀리 도망가라. 그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당신이 먼저 떠나야 한다.
마법의 언어가 목표를 보여주는 시간이 오기도 한다. 목표를 보여주는 마법의 언어는 신비롭고 강력하다. 근사한 삶으로 향하는 길에 늘 마음을 열어놓고 있는 사람만이 만날 수 있다. 어떻게 마음을 열어놓을 수 있을까? 항상 생각하고, 관심을 갖고, 꿈꾸면 된다. 정신이 민감하게 깨어 있으면 어느 날 마법의 언어가 내면의 자아에게 말을 걸게 된다. 누구나 그때 대화의 통로가 활짝 열리기를 원할 것이다.
가끔은 거센 형태로 목표 의식이 찾아오기도 한다. 때로는 길에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기도 하고, 괴로운 경험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이럴 때 어떤 사람들은 일을 접고 포기한다. 하지만 문제는 더 열심히 생각하고 일하도록 자극하기도 한다. 윌리엄 A. 워드의 말을 빌려보자. “역경은 어떤 사람들은 깨지게 만들고 어떤 사람들은 기록을 깨게 만든다.”
홍콩의 코룬에 있는 나단 로드를 걷다가 할아버지 모양의 유명한 동상 하나가 서 있는 것을 봤다. 바로 켄터키 프라이드치킨 가게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할랜드 샌더스 대령이다. 언제나 열심히 일했지만 가난하게 살아야 했던 샌더스 대령은 가까스로 식당 하나를 열었다. 몇 년 동안 등이 휘도록 일했고 그런대로 식당은 굴러갔다. 그때 고속도로가 다른 곳으로 뚫리게 되면서 그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 그의 나이 65세였다.
샌더스 대령이 켄터키 코빈의 집 베란다에 앉아 있던 어느 날 우편배달부가 그에게 생활 연금 수표를 전해 주고 갔다. 실의에 잠긴 빈털터리의 65세 남자는 수표를 바라보며 말했다. “정부가 나에게 이제 한 달에 105달러씩 주는구먼. 그럭저럭 먹고살 수는 있겠어. 하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할 일이 있는걸.” 목표 의식이 그의 안에서 작동했다. 그는 생각하기 시작했다. 생각은 언제나 결과를 생산하게 되어 있다.
어머니의 비법이 담긴 프라이드치킨이 떠올랐고, 그는 프라이드치킨 양념 비법으로 가맹점을 내야겠다고 결심한다. 수십 개의 레스토랑에서 거절당한 다음,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처음으로 프랜차이즈를 팔았다. 그 즉시 히트했다. 10년 후 75세가 된 그는 독점권을 회사에 넘기고 새로운 단체에서 친선 사절로 활동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의 경험을 보고 있으면 누구도 자신이 원하지 않는 한 좌절하고 패배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한 확실한 목표를 갖고 일하고 생각하기만 하면 수많은 가능성으로 가득찬 것이 인생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다시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음을 마음속에 새기게 된다.
프랭크 레이히가 풋볼팀을 정상으로 끌어올렸던 노트르담에 갔을 때 로커룸 벽에 붙어 있는 전설적인 문구를 발견했다. 선수들이 필드로 나가기 전에 한 번씩 볼 수밖에 없었을 터였다. “일이 거칠게 돌아갈 때는 일을 거칠게 밀어붙이자.” 의식 속에 이 생각을 집어넣고 강하게 대처하면 앞으로 나아가게 되어 있으며, 상황이 어려워질 때도 계속 나아가게 된다. 정말 힘든 상황에서도 이 말을 기억한다면 그 상황이 오히려 금쪽같은 기회를 줄지도 모른다. 그러니 계속 나아가라. 목표만 있으면 된다.
왜 실패를 생각하는가
가파른 비탈을 창조적으로 올라가 훌륭한 업적을 이루어낸 사람들은 대개가 체계적인 사람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체계란 내면의 질서를 말하며, 마음과 영혼과 목적이 조화롭게 작용한다는 뜻이다. 흐트러진 사람들은 실패한다. 자신이 집중을 할 수 없으니 주위 상황도 그 사람을 도와주질 않는다. 이해력은 부족하고 방향은 모호하며 영향력은 확실치 않다.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확고부동한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 어디로 가고 싶으며 어떻게 가야 하는지는 알아야 한다. 원하는 것과 가장 잘하는 것을 아는 것 또한 필수적이다. 그것은 중심을 찾고 체계를 세우는 과정의 일부다. 그리고 마음속 깊은 곳의 소망과 앞으로 나가게 하는 힘과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해져야 한다.
수없이 많은 형태의 실패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는 적극적이고 낙관적인 사고다. 혹시라도 자아상에 열등감이 강하고 부적응이 심하고 실패자의 모습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바꿀 수 있다. 자아상을 바꾸었을 때 당신도 바뀔 수 있다. 실패라는 개념은 ‘할 수 있다’라는 이미지에 자리를 내어준다. 미국의 위대한 사상가 윌리엄 제임스는 이 세상 모든 발견 중 가장 훌륭한 것은 인간이 마음의 태도를 바꿈으로써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진리라고 말한다.
이 창조적인 원칙을 실패의 가능성을 지닌 상황에 적용해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온 예로 전 세계적으로 읽히는 초교파 잡지 「가이드포스트」의 탄생 과정을 들 수 있다. 당시에는 이 책에 광고가 실리지 않았고(지금도 없다) 오직 판매 부수에만 의존해야 했는데, 판매부수는 정말 느리게 올라갔다. 구독자수가 2만 명이 겨우 넘었을 때 대출해서 마련한 건물이 화재로 무너졌고,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만 했다. 마침내 구독자수가 4만 명이 넘었지만 발행비용이 판매비용보다 많아져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고 말았다.
이 시점에서 열린 이사회에 2500달러를 기부한 적이 있는 한 여성을 초대했는데, 그녀는 먼저 얼마나 많은 구독자가 있어야 안정적인 잡지가 되는지를 물어보면서 상황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부족하고 결여된 것 위주로 생각해온 우리를 비판했다. “그런 패배적이고 마이너스적인 생각을 벗고 벌떡 일어나야죠. 남자답게요! 그 생각들한테 제발 마음에서 냉큼 꺼지라고 명령하세요.”
내가 그녀의 말을 막았다. “알겠어요. 하지만 그럴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생각을 조절하지 못해요. 생각이 우리를 조절하죠.” 내가 여기서 무엇을 배웠을까? 그 일 때문에 나의 생각에도 혁명이 일어났다. 그 여성이 나를 향해 내뱉은 경멸적인 말을 잊지 못한다. “놀랍군요. 대단해요. 그렇게 약해빠져서 어정쩡하게 나오시다니. 플라톤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알기나 하세요? ‘당신의 생각을 관리하라. 그것으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말은 누가 봐도 진리였고, 나는 그녀의 의도를 파악했다. 어려운 상황이라는 현재의 벽을 기어가는 벌레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생각을 관리할 수 있고 그 생각으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이 상황에서 그 일은 일어났다. “당장 부족함에 대한 생각을 내던져버리세요. 부정적인 생각은 어딘가에 매달려 있다가 호시탐탐 기회를 봐서 기어 들어올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생각들을 적극적이고 풍요로운 생각들로 교체해야 해요. 창조적인 상상력을 들여다보세요. 그리고 수십만 아니 수백만 명이 잡지를 보고 있는 모습을 그려보세요. 물론 구독료를 낸 독자들 말이죠.”
이사들의 마음이 서서히 풀어지기 시작했고, 등을 똑바로 세우고 의욕적인 눈빛으로 테이블에 아이디어를 맘껏 던졌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와 함께 잡지는 서서히 움직였다. 오늘날 「가이드포스트」구독자 수는 225만 명을 넘는다. 3000개 이상의 회사에서 직원들을 위해 이 잡지를 구입한다.
살아 있는 사람만이 문제를 갖는다
“모든 문제는 그 안에 해결이 실마리를 품고 있다.” 위대한 아이디어맨 스탠리 아널드가 남긴 이 탁월한 명언은 모든 해답은 문제 안에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사람은 문제에 대한 반응을 통해 정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할 수 있다. 문제가 닥칠 때마다 우는 소리를 하고, 적의에 가득 차 자신에게 가해진 것이 “부당한” 대우라며 “왜 하필 나야?”하는 태도로 불평한다면 심각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이롭게 작용할 수도 있을 거라 여기며 동시에 감당할 수 있노라고 자신 있게 믿는다면 그의 정신 상태는 무척 건강하다는 뜻이 된다. 여기에서 다시 한 번 이 원칙을 강조하고 싶다.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다.
문제를 성공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적어도 세 가지 과정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데 그것은 지식, 사고, 믿음이다. 다시 말해 알고 생각하고 믿어야 한다. 당신이 문제의 뿌리를 알아냈다면 이미 머나온 길을 온 셈이 된다. 어떤 문제건 간에 노하우나 지식, 이해 앞에서는 당해 내지 못한다. 인간의 지성은 매우 강력한 것으로 문제를 정밀하게 연구하고 분석해 문제의 실체가 낱낱이 펼쳐지게 할 수 있다. 그러면 거미줄처럼 복잡하고 잠재적인 파괴력을 갖고 있다고 여겼던 문제가 사실은 놀랍고 창조적인 해결책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운 좋게도 나는 지난 몇 년간 문제를 제대로 파악해보려는 시도를 통해 성공의 길로 들어서게 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냉철하고 사실적으로, 심층적이고 다각도에서 상황을 연구했다. 그리고 전문가뿐 아니라 같은 문제를 겪어본 사람들이 건네는 조언을 받아들였다. 문제에 대해 모르는 것이 하나도 남지 않을 때까지 그것을 실험하고 관찰하고 잘게 나눠보기도 했다. 지성을 엄밀하게 사용해 그것을 분석했으며, 그러다 보면 이해하게 되었다. 문제를 이해하면 도저히 풀 방법이 없어 보이는 상황을 정복할 수 있었다.
두 번째 기술은 생각이다. 생각하라. 의지와 인내심과 평정심을 연습하기만 한다면 어떤 것이든 자신만의 방법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대개 문제가 일어나면 생각을 하기 보다는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차분함과 논리로 제어가 안 되는 머리는 신경뿐만 아니라 위에도 감정적인 자극을 전달하고 몸을 아프게 만든다. 생각하라. 그저 생각하라. 문제의 모든 해답은 머리에 있지만 감정의 격한 반응 때문에 나오지 못하고 막혀 있다.
깊은 무의식 속에서 문제와 문제 해결의 프로세스는 항상 진행중이다. 문제가 닥쳤을 때는 가장 먼저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이것은 단련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요즘은 인격의 발전이라는 측면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마음을 다잡고 자신에게 차분한 반응을 강요하라. 감정의 균형을 이루고 그것을 굳건히 지켜가도록 하라. 기억하라.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다. 문제를 다루기 위해 필요한 모든 아이디어는 당신에게서 나온다. 차분한 반응은 소통을 자유롭게 하고 아이디어들이 흘러들도록 만든다.
내 친구 프레디는 이성적인 사고를 통해 성공적으로 문제를 다루었다. 프레디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16살 난 소년이다. 여름 방학이 되자 프레디는 구인광고를 보고 자기가 잘할 수 있는 분야의 일을 찾았다. 지원자들은 다음 날 아침 8시에 42번가에 있는 빌딩에 모여야 했다. 프레디는 7시 45분에 도착했지만 벌써 20명의 젊은이들이 고용 담당 비서의 지시대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도 포함되었다. 21번째 지원자였다.
경쟁자들을 일일이 살펴본 프레디는 모두 호감 가는 소년들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사장이라면 이 중에 아무나 고용해도 되겠어’하고 생각했다. 막강한 경쟁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관심을 어떻게 얻어낼 수 있을까? 이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프레디가 말하길 그 순간 할 수 있는 일은 단 한 가지였다고 한다.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가장 고통스러우면서도 흥분되는 그 과정에 들어갔다. 종이 한 장을 꺼내 그 위에 무언가를 쓰고 비서에게 걸어가서 예의 바르게 인사하고 메모를 전했다. 메모를 펼쳐본 비서는 씩 웃었고, 바로 사장에게 메모를 전했다. 그것을 읽은 사장도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렇게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사장님. 저는 21번째 후보자입니다. 저를 보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마세요.”
그는 일을 얻었고 앞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생각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여기서 배우는 단순한 원칙은 무엇일까 절대 감정적으로 반응해서는 안 된다는 것,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주위에 늘 아이디어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하게 되리라는 사실을 안다.그리고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기로 결심한다. 이것의 세 번째 요건인 믿음이다. 문제 내에 해답이 있다고 믿어라. 극복할 수 있다고 믿어라. 처리할 수 있다고 믿어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믿어라. 믿음은 비정상적일 만큼 강력한 힘이다. 긍정적인 믿음의 생각을 보내면 어디선가 믿음의 결과를 보내온다. 불신의 생각이 성공을 가로막는 것처럼 믿음의 사고는 성공적인 성취로 이끈다.
느긋하게, 그러나 질서 있게
현재는 우리가 알던 시대 중에서도 가장 긴장 가득한 시대다. ‘전전긍긍 시대’라고 불러도 심한 과장은 아니다. 이 세상 어디로 눈을 돌려도 스트레스와 긴장이 눈에 보인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무엇이 이러한 긴장감을 가져왔는가? 전전긍긍 증상은 길어봐야 3, 40년 전에 생겨난 것이다. 미국인들은 언제나 가만히 있지 못하는 적극적인 성격이었고, 이것은 여러 분야의 놀라운 업적을 설명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통제 능력을 잃어가기 시작하고 지금처럼 심해진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전반적으로 감정 조절이 저하되었는가? 언뜻 떠오르는 이유들이 있다. 30년대의 대공황과 세계대전, 급격한 사회적 혼돈, 종교의 쇠퇴, 소음의 증가도 빼놓을 수 없겠다. 한시도 자동차 소리와 텔레비전, 라디오의 왕왕거리는 소리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긴장과 전전긍긍의 빈도가 잦아지는 데에는 소음이 큰 요소로 작용한다.
흙으로 변하기까지 필연적으로 전전긍긍해가며 살아야 할 필요는 전혀 없다. 어쩌면 우리의 생활방식에 기인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문제다. 과연 효과적으로 긴장을 조절하며 살 수 있을까? 처음부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될 수도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지 제안은 이 모든 소음과 혼란을 받아들이고 함께 사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다들 그렇게 살아간다. 그러나 이것은 문제에 지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이라고는 할 수 없다.
긴장을 조절할 수 있는 중요한 비법은 초조함의 모든 이유와 근거를 알아내는 것이다. 국립정신건강협회의 스티븐슨과 밀트는 이렇게 기록했다. “흥분된 느낌이나 활처럼 팽팽한 순수한 긴장은 좀처럼 독자적으로 생기지 않는다. 거의가 총체적인 정신적 혼란의 일부다. 당신이 ‘긴장된 느낌이야’라고 말할 때 그 느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정 하고자 했던 말은 ‘난 불행하고 참담하고 우울하고 걱정스럽고 예민하고 짜증나는 기분이야’란 뜻이거나 감정적 혼란과 긴장의 조합일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긴장을 실제적으로 조사해보면 긴장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여러 가지 정신적 혼란을 설명할 수도 있게 된다.”
자신의 정신적 태도와 생활방식의 특성을 주의 깊게 살펴보라. 새로운 상황을 두려워하는가? 무능하다고 느껴지는가? 특별한 이유 없이 우울해지는가? 삶의 단순한 기쁨들을 즐길 줄 아는가? 혹은 항상 ‘재미있는’ 사람들을 주위에 두고 그들과 미친 듯이 놀아야 살아 있다고 느껴지는가? 당신의 내면을 보다 깊게 들여다보라. 그곳에는 당신이 잊고 싶어하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무언가가 있을지 모른다.
효과적으로 판명된 또 하나의 긴장 감소 방법은 ‘느긋하기다. 누구건, 무엇이든 당신의 등을 떠밀게 해서는 안 된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되 리듬 있게, 빠르지 않은 속도로 나아가야 한다. 느긋하기 능력은 전전긍긍을 치유하는 데 핵심적이며, 당신의 심신을 ’태평하게‘ 유지하려는 정신적 훈련을 통해 충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쿨하게, 느리고 여유 있게 생각하고 반응하라. 성급한 반응은 보통 나쁜 발상과 행동으로 나아가기 마련이다. 느긋해지려고 노력하면 뜨거운 감정이 식고, 그 자리에 이성적 사고가 들어설 가능성이 증가한다.
긴장을 풀고 전전긍긍하지 않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차분해질 수 있는 능력은 오랜 시간의 연습과 단호한 훈련에서 나온다. 이 능력을 숙달하기는 쉽지 않으나 끈기가 보태진다면 결국에는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초조해하지 않는 사람은 인생의 목표가 있고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 줄 알며 그것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건전하고 이성적인 사람이다. 어떤 것도 그를 부당하게 선동하거나 방해하지 못한다. 정신적?감정적으로 자신을 완전히 자제할 수 있으며 서두르지 않고 규칙적인 속도로 제 갈 길을 간다.
고인이 된 펄 벅 여사는 미국인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현세기 최고의 작가다. 그녀는 또한 철학자이기도 했다. 세상을 뜨기 얼마 전,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비범하고 적극적인 삶의 비밀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녀는 가족에 관한 작은 일화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녀의 아버지 벅 박사가 중국에서 선교사로 일할 때 고국에서 교회를 지으라며 큰돈을 보내왔다. 그러나 누구보다 실질적이었던 벅 박사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조달할 배를 사는 것이 교회를 짓는 것보다 더 급하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지원을 해주었던 사람들은 격노했고 그에게 심한 비난이 쏟아졌다. 펄 벅은 말했다. “그렇지만 그런 것이 우리 아버지를 어쩌지는 못했어요. 아버지는 차분히 갈 길을 갔습니다. 그리고 저도 제 인생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저 차분하게 제 갈 길을 간 거죠.”
?
전전긍긍하는가? 긴장되는가? 그렇다면 일단 마음을 편하게 가지며 차분히 갈 길을 가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