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즐거워지는 1만명 인맥

   
김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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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비즈니스
   
10000
2006�� 11��



>■ 책 소개
이제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보다"누구를 알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 성공한 사람들은 특별한 재능이 있거나 비상한 두뇌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인맥의 활용으로 위기를헤쳐 나가고 자신의 능력보다 더 큰 도움을 얻는다.


어제나 한 달 전이나 1년 전이나 똑같은 사람과 만나고 있다면 우리의 인맥 세계는 어항과같다고 말하며, 연못이나 강과 같은 인맥을 위해 많은 사람과 교류하라고 조언하는 책이다. 왜냐하면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이 가능한 누구를아는가"가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맥의 중요성, 인맥을 만든 방법 등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하며, "인맥 달란트 10가지 법칙"을통해서 구체적인 인맥구축 비결을 알려준다. 


■ 저자 김승용
국방부 일본국 담당 분석관이며,국가고시 연구학회 편집위원을 지냈고, 현재는 마케팅 정보 신문사의 편집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이런 여성이 기업을 살린다」「회사는이런 인재를 원한다」「마음의 혁명이 성공을 부른다」「리더가 알아야 할 50가지 습관」「인맥이 사람을 움직인다」「이런 팀장이 회사를 살린다」등이있다. 

■ 차례
머리말 - 부와 행복을 부르는 "인맥 성공 노하우"


1장 사람이 두 배로 즐거워지는 "1만명 인맥"
사람과사람 사이에 인맥이 있다
우리는 이미 인항에서 헤엄치고 있다
지구는 인맥을 중심으로 회전한다
날마다, 새롭고, 점점 더많게
1만명 인맥의 시작, 첫 만남부터 연출하라
인맥은 업적의 바로미터다
인맥의 피그말리온 효과를 경험하라
친절, 인맥의단순하지만 위대한 법칙
단독으로는 성공 무대에 설 수 없다
인맥은 타인의 경험을 빌리는 것
맞춤 인맥, 인맥도과학이다
크리에이티브가 보이면 인맥이 모인다
인맥은 노후를 따뜻하게 한다


2장 1만명 인맥으로 되풀이 인맥에서 벗어나라
비즈니스인맥의 시작은 자신이다
인맥의 이머징 마켓, 능력 있는 동료를 얻어라
사내 인맥과 사외 인맥을 만들어라
사회생활의 절반은 인맥만들기
1만명 인맥 형성의 1:10:100의 법칙
휴대전화, 새로운 인맥 활용의 수단
직장 인맥, 이제는 제로섬 게임이아니다
인맥에도 사회적 혼합이 필요하다
말 잘하는 사람이 인맥력도 강하다
경쟁력 있는 30대가 네트워크에도 강하다
새로운팀장 리더십과 비즈니스 인맥
내성적인 사람이 비즈니스 인맥에 강하다


3장 1만명 인맥, 금전적 자유로 가는 가장 빠른길
세기의 부자 유태인을 벤치마킹하라
유태인 명문가, 로스차일드
부자들의 특별한 "부의 골격"3가지
부자들은 인맥 스킨십을 알고 있다
부자들의 투자 마인드로 노후를 준비하라
부자들의 단골식당은 3,000원짜리백반집
1만명 인맥에도 복리의 마법이 있다
인맥의 힘, 성장 비타민으로 활용하라


4장 1만명 인맥을 만드는 "인맥 달란트" 10가지법칙
인맥 달란트 제1법칙 - 보이스 리더십으로 인맥을 구축하라
인맥 달란트 제2법칙 - 성공 인맥을 부르는 힘,비전 리더십
인맥 달란트 제3법칙 - 자기소개 문구를 항상 준비하라
인맥 달란트 제4법칙 - 온라인 인맥을 오프라인으로전송시켜라
인맥 달란트 제5법칙 - 1명의 인맥 안에 100명의 인맥이 숨어 있다
인맥 달란트 제6법칙 - 소개를 받았다면 감사표현은 기본이다
인맥 달란트 제7법칙 - 스토리텔러로 변신하라
인맥 달란트 제8법칙 - 핵심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인재가되라
인맥 달란트 제9법칙 - 네트워크에서 바이러스 인맥은 피하라
인맥 달란트 제10법칙 - 트렌드 리더로변신하라





사람이 즐거워지는 1만명 인맥

사람이 즐거워지는 1만명 인맥


1장 사람이 두 배로 즐거워지는 1만명 인맥

지구는 인맥을 중심으로 회전한다

「비즈니스위크」는 "카메라폰 하나에 미국의 프로세서, 중국의 회로기판, 아일랜드나 일본에서 디자인한 침, 한국의 컬러 디스플레이, 독일의 렌즈가 들어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 이야기는 앨빈 토플러가 『부의 미래』에서 공간적 범위를 주제로 논의를 전개하다가 인용한 부분이다.


당신은 이 문구를 읽으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가?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져 소비자의 손에 쥐어지기까지 이제는 지구 한 바퀴를 돌고 와야 한다. 이런 예는 세계화의 통합과정이 자연스럽게 일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이다.


인맥 형성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성질과 역할을 지닌 사람들과 어울려 고유의 커뮤니티를 형성시킬 수 있어야 한다. 같은 성질을 지닌 동창, 동성, 동종업계의 인맥은 편안함을 줄 수 있지만, 그런 편안함은 우리 인생에 아무런 발전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압구정동 K은행 지점에서 정년퇴직한 K씨는 퇴직 후에도 시간을 쪼개면서까지 사람들과 만나느라 정신이 없다. 또한 은행 재직 시절 나이, 분야와 상관없이 인연을 만든 덕에 그들에게 각 분야의 정보를 쉽게 얻는다. 물론 지점장이라는 그의 위치로 인해 사람들이 몰려들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인맥이라는 그물망은 조금만 틈을 보이고 관리해주지 않으면 요리조리 새어나가고 만다. 그는 자신을 인터뷰하러 나온 기자에게 인맥의 비법을 이렇게 설명했다.


"나를 기준으로 친해지기 어려운 순서대로 시간을 할애합니다." 똑같은 메일이 도착해도 다른 분야, 다른 성(性), 다른 학교, 다른 세대 등 자신과 다른 환경 안에서 살아온 이들에게 먼저 피드백을 보내고, 만날 기회가 생기면 일 때문에 잡힌 미팅보다 2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을 챙겨두면서까지 그들에게 정성을 기울인다고 한다.


경제학자들은 미래의 각 분야 핵심 키워드로 아웃소싱을 지목한다. 혼자서 모든 분야와 역할을 소화할 수 없다면 과감히 외부에 일을 맡겨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속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세대와 자신이 머물러 있는 공간을 넘어서는 다분야 인맥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


인맥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 바로 인맥의 높이를 높이는 일이다. 특히 학연과 지연으로부터 인맥이 시작되는 한국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인맥의 높이가 높을수록 삶을 상승시키는 데 용이한 입지를 차지하게 된다. 대기업의 CEO가 내 인맥이라면, 그의 뒤를 따르는 인재들도 자연스럽게 내 사람이 될 수 있다.


맞춤 인맥, 인맥도 과학이다

인맥에서도 고객의 사이즈와 원하는 원단이 컴퓨터에 입력되어 세계 어느 지역에서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생산해내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명품 남성복 브랜드 수미주라(SuMisura)의 정공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내 앞에 앉아 있는 당신에게만 맞추겠습니다"라는 일종의 겸손의 리더십, 섬김의 리더십이 요구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맞춤 리더십을 효율적으로 발휘하기 위해서 어떤 자세가 요구되는지 살펴보자.


■자산인맥과 부채 인맥을 구분하라

맞춤 리더십의 기본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자산 인맥과 도움이 되지 못하는 부채 인맥을 구분 짓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약속 상대가 과연 나의 1만명 인맥으로 머물 수 있는 사람인지를 판단해 보라. 함께 웃어줄 수 있는 10명의 인맥도 중요하지만, 나를 도와 줄 수 있는 1명의 인맥은 전자의 10명보다 100배는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맥 형성에도 시차 적응이 필요하다

타임래그(time lag)라는 경제용어가 있다. 경제 활동에 어떤 자극이 주어졌을 때, 이에 대한 반응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적 지체를 말하며, 간단히 시차라고 한다. 인맥 형성에서도 이런 시차가 필요하다. 상대가 마음을 열 때까지 지속적으로 일관성 있게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한번 만난 사람에게 명함을 받았다고 해서 그가 나의 1등급 인맥이기를 바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과의 시차를 무시한 욕심에 불과한 것이다. 맞춤 인맥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인맥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 사람이 마음을 열 때까지 일관성 있게 진심을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이다.


인맥의 시차를 줄이기 위한 첫 번째 법칙은 디지털 시대일수록 아날로그로 접근하라는 것이다. 이 단계는 인맥의 관심을 얻어내는 시기이다. 인맥에게 전화, 메일로 안부를 묻는 대신 직접 발품을 팔아 찾아가 보자.


두 번째 법칙은 인맥과의 미팅을 얻어내는 단계에 적용하는, 자주 보거나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호감을 느끼는 단순 접촉의 효과이다. 지금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을 내 인맥으로 만들고 싶으면 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3가지 단계를 적용시켜 보자. 


1단계는 미팅 자리에서 해당 인맥의 스케줄을 확인한다. 2단계는 두 번째 미팅을 혼자 힘으로 얻어내는 것이다. 메일이나 전화로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한 뒤 상대가 미안해서 거절을 못하도록 미팅에 대한 중압감을 심어주는 방법이다. 상대가 선뜻 들어주기 힘든 부탁을 건넨 뒤, 나중에는 그보다 작은 요구 정도는 들어주게 하는 방법이다. 3단계는 해당 인맥과의 공통점을 찾아 업무 외의 공간에서 만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는 가장 잡아내기 힘든 약속이지만 미팅만 이뤄지면 당신은 그 사람의 일촌 인맥으로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2장 1만명 인맥으로 되풀이 인맥에서 벗어나라

1만명 인맥 만들기 1:10:100의 법칙

세계적으로 우편, 소포, 화물 등을 특송하는 페덱스는 서비스 부문에서 최고라고 할 만한 말콤 브리지 상을 받았다. 바로 페덱스만의 경영정신이 반영된 1:10:100의 법칙 때문이다. 불량이 생기면 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이 1이지만, 문제 발생에 대한 책임을 숨기면 10의 비용이 들어간다. 그리고 고객의 손에 들어가 문제가 드러나면 100의 비용이 든다는 법칙이다. 이는 처음에 발견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점을 계속 방치함으로써 눈덩이처럼 커지는 손실을 말한다.


1만명 인맥 형성도 마찬가지다. 1만명 인맥이라는 폴더 안에 저장하고 싶은 상대가 나타났다면, 초반에 내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다음에 만날 때, 또 그 다음에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를 이끌 수 있게 된다. 처음에 뚜렷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거나 준비했던 노력을 기울이지 못했다면 내 인맥으로 만들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 그렇게 시작된 인맥일지라도 딱 세 번만 만나보자. 그리고 내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강도를 높여보자.


■인맥 구축의 1법칙 : 자주 작업을 걸어라

접촉을 강화하는 것은 가장 소박하면서도 지키기 어려운 인맥 관리의 원칙이다. 그러나 유능한 인맥 관리자들은 이를 손쉽게 해낸다. 바로 작은 기회를 이용할 줄 아는 것이다. 나는 얼마나 주변 사람들에게 전화를 자주 하고 찾아가는가? 그리고 얼마나 자주 주변 사람들과 식사하는가? 이런 질문을 던질 때마다 마음속으로 뜨끔하는 기분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접촉을 자주 하라는 인맥 관리의 기본 원칙을 다시 한번 되새기자.


■인맥 구축의 10법칙 : 유일한 존재로 기억되어라

반복적으로 노출하여 내 존재를 기억되도록 하는 성공했다면, 이번에는 나라는 사람을 유일한 이미지로 저장시킬 수 있어야 한다. 내 이름과 함께 동시에 떠올려지는 이미지도 함께 전달시킬 수 있어야 반목 노출을 뛰어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내가 아는 한 사람은 결혼식을 가면 항상 차별화된 방법으로 결혼을 축하해준다. 그냥 축의금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유쾌하고 즐거운 결혼생활을 위해 꼭 읽으면 좋은 책들을 목록별로 정리해 세트로 선물해서 영원히 기억되는 사람이 되었다.


■인맥 구축의 100법칙 : 인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라

현재는 모 방송국의 방송작가로 일하며 젊은 나이에 상당한 재테크 수익을 올리고 있는 L양의 사례를 들겠다. 평소 글재주가 있던 L양은 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졸업한 때쯤 방송작가가 되고 싶어 했다. 그러나 당장 뾰족한 길이 없었다. 그런데 결혼한 동창이 방송국 편성국의 모 PD가 학교 선배라는 말을 해주는 것이 아닌가? 더불어 한 온라인 모임에 그 선배가 가입해 있다는 정보를 얻었고, 우선 온라인 모임에 가입했다. 그리고 모임을 통해 그 PD와 관계를 맺게 된다. 결국 L양은 방송국 시나리오 작가의 일을 얻었고, 능력을 인정받은 뒤 방송국에서 운영하는 작가 연수 코스를 거쳐 정식 방송작가로 입문하게 되었다. L양은 적극적인 자세와 용기 있는 행동의 결과로 자신이 원하던 전문 직종에서 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인맥은 평소에도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한테 찾아온다.


내성적인 사람이 비즈니스 인맥에 강하다

내 경험으로 볼 때 인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되는 사람은 2가지 타입이다. 하나는 원래부터 사람들과의 만남을 즐기는 타입이고 또 하나는 소심하고 얌전하며 틀어박혀 있기를 좋아하는 소극적인 타입이다. 소극적이라고 해도 성실한 것이 인맥 형성에서는 최고의 무기이다. 성실하고 정이 많으며 신사적인 사람이라는 것만으로 충분한 것이다. 사람을 진심어린 애정으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여왕벌을 두고 벌떼들이 모여드는 것처럼 그 사람을 두고 하나둘씩 인맥이 모여들게 되어 있다.


안철수 전 대표도 내성적인 성격으로 유명하다. 인터뷰하는 모습만 봐도 내성적일 거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그의 목소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조용하면서 안정적이다. 보통 성공한 CEO라면 대외적인 활동과 관련된 일화나 스캔들이 한번은 나게 마련인데 그와 관련해서는 도통 그런 뉴스를 접해본 적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자기 소신과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기에도 빠듯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이다.


그의 성공에는 40년이 넘는 동안 단 한번도 약속을 어기지 않았다는 것이 큰 몫을 했다. 인터뷰 요청이 아무리 많아도 기자들은 안심한다. 분명히 약속된 일정대로 성심성의껏 인터뷰에 응해준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독서광, 메모광, 정보광으로 유명한 그는 세계의 트렌드와 정보를 망원경으로 보듯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 당연히 사람들이 모여들 수밖에 없고, 그의 멘트 하나라도 따기 위해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내성적인 CEO는 폭넓은 인간관계를 구축하지 못해 절대로 일인자가 될 수 없다는 통념을 보기 좋게 깨뜨린 인물이다.



3장 1만명 인맥, 금전적 자유로 가는 가장 빠른 길

부자들은 인맥 스킨십을 알고 있다

샐러리맨들도 인맥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외국계 회사인 H사의 부장인 N씨는 능력만큼이나 인맥관리에도 탁월한 감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사람의 손길이 뜸해져 큰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고 한다. 잦은 해외 출장 탓으로 N씨는 시간을 낼 수 없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진 것이다. 평소 사람들과 만나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N씨가 마음을 먹고 안부전화라도 하면 "바쁜 사람이 무리하지 말고 건강이나 챙겨라"는 말만 돌아왔다.


그래서 N씨가 생각해낸 대안이 오픈 타이밍이었다. 자신의 업무 시간 중에서 한가한 시간대를 정해, 사람들에게 언제든지 놀러오라는 오픈 타이밍을 공지한 것이었다. 영국에 티타임이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만나 차 한 잔이라도 나누자는 의도로 만들었다고 한다. 물론 반응은 뜨거웠고, 그의 사무실은 항상 사람들로 붐볐다. 지금 그의 사무실은 인맥들이 갖고 온 각종 음료수와 다양한 국적의 차들이 쌓여 있고, N씨를 보러 찾은 인맥들끼리 친구가 되어 일종의 만남의 장소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인맥을 쌓기 위해서는 퇴근 후와 술집이나 식당 안에서만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N씨의 경우처럼 인맥을 쌓기 위해서 무리하게 술잔을 돌리거나 많은 돈을 써가면서 관계를 형성시키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근처에 오면 사무실에 들러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시간을 정해서 어디에서 만나요" 보다 부담 없이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다. N씨는 이 방법말고도 간단한 방법으로 인맥을 형성하는 실전 습관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메일링 인사처리

하루에도 수십 번 확인하는 휴대전화만큼 자주 열어보는 것이 바로 메일이다. 받은 베일을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가 보내야 할 메일의 양도 만만치 않다. N씨는 이것을 기회로 이용했다. 업무와 관련된 메일일지라도 간단한 인사 정도는 주고받는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인사 대신 "안녕하세요. 저는 00입니다."라는 자기소개 멘트로 시작하는 메일로 가득 찬 것. N씨는 자신부터 바꿔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출근하자마자 오늘의 인사멘트를 적는 일이 그의 첫 번째 업무였다. 두세 줄 정도로 날씨, 교통, 명언, 주가 변동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오히려 처음에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을 하지 않아 시간 절약이 될 수 있었다.


■경조사 노트와 경조사 적금

N씨는 경조사 일정을 별도로 관리한다. 바쁜 스케줄 조절에는 좋지만 해외출장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면, 참석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 미리 인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월급을 타면 만원 단위의 금액은 무조건 경조사 적금에 넣는다.


■수요일에는 전화 연락하기

월요일은 일주일의 시작이라 N씨 역시 정신이 없다. 하루는 자신의 보험설계사에게 전화가 걸려왔는데 생각해보니 격주 수요일마다 연락이 온다는 사실을 알았다. N씨는 역시 화, 수, 목, 금요일에는 각각의 인맥을 정해 전화 연락을 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인맥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해준다면, 오랜만에 만났거나 길거리에서 만나는 일이 있더라도 끈끈한 유대감을 가질 수 있다.



4장 1만명 인맥을 만드는 인맥 달란트 10가지 법칙

인맥 달란트 법칙 - 성공 인맥을 부르는 힘, 비전 리더십

"아버지, 저는 흑인이라서 이곳에 들어가지 못해요?"

"그렇단다. 너는 이곳에 들어갈 순 없단다."

"아버지, 어른이 되면 꼭 백악관에서 일할 거예요."


그후 그녀는 2001년 미국 부시 대통령의 취임과 동시에 여성으로는 최초로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았으며, 2005년 2기 부시 정권 때는 국무장관을 역임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다.


1954년 인종차별이 심한 앨라배마 주 버밍햄에서 태어난 그녀가 이토록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디에 있었을까? 이는 바로 자신의 비전을 당당하게 제시하고, 그런 그녀의 비전을 지지하는 부시 가문과 인연을 맺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1989년 부시 전 대통령과 처음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소련에 관한 정보는 모두 라이스가 가르쳐 주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그녀는 국방외교에 능통했다. 콘돌리자 라이스가 아무리 똑똑하고 국방외교에 능통했다고 하더라도 부시 가문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면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


명품인생을 산다고 할 만큼 성공한 사람들에게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5초 내에 바로 제시할 수 있는 사명과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비전을 글이나 그림 등으로 구체화시키고 그 비전의 시각화를 생활화한다. 당신도 자신의 비전을 생각해보고, 그 비전을 말로 수없이 반복하라. 여기서 중요한 점은 생각만 하지 말고, 말로서 꺼내 자신의 입을 통해 전해 듣는 일이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계속해서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점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처음부터 비전을 너무 낮게 잡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보다 낮게 목표를 정한다. 높은 목표를 잡았다가 이루지 못했을 때 자신에게 실망하는 부분이 커질까 두렵기 때문이다. 이렇듯 자신에게 발생할 수 있는 실망감을 최소화하려는 심리작용을 핸디 캐핑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자기 합리화와 비슷하다. 이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험을 한 뒤 성공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다. 성공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충전하면, 그 다음의 도전은 좀 더 수월해진다.


인맥 달란트 법칙 - 1명의 인맥 안에 100명의 인맥이 숨어 있다

1만명 인맥으로 확대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 한 사람으로부터 100명에서 200명 정도의 인맥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저 한 사람에 불과한데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무시한다면 100명, 200명의 인맥을 순식간에 잃어버리게 되는 꼴이 되고 만다.


P출판사에서 아동물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는 A씨는 꾸준히 새로운 저자를 발굴하고, 잘 나가는 저자를 섭외해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한번 맺은 저자 관리에 온힘을 기울인다. 아무래도 글을 쓰는 작가, 정보를 취합하는 작가의 곁에는 다양한 인맥들뿐만 아니라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인맥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P씨는 헤드헌터로 일하고 있는 대학 동기를 최고의 인맥 네트워크로 활용하고 있다. 사실 생각해보면 헤드헌터만큼 다양한 직무 분야에 인맥이 닿는 이들도 없다. P씨는 헤드헌터인 친구가 보유하고 있는 인재를 자신의 거래처 사장들에게 소개시켜준다. 물론 서로의 조건이 맞는지 봐야 하며, 어떻게 생각하면 친구와 거래처 사장 사이에서 중간다리 역할만 수행하는 비효율적 일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P씨의 경쟁력은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상대가 자신을 자주 찾도록 하는 일이 곧 능력이고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인맥에도 나비 효과가 일어난다. 한 사람의 인맥과 인연을 맺기 시작하면서 개인의 삶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 변화가 긍정적으로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을 대하더라도 일관성 있게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도록 노력해야 하며, 반드시 기브 앤 테이크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사회에서 만난 인연일수록 주고받는 것은 관계 유지의 기본적인 예의이기 때문이다. 또한 1명의 인맥을 통해 다른 사람을 소개받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 확장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내 사람을 너에게 소개시켜줄게는 그만큼 내가 지닌 경쟁력, 매력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신호다. 만약 최고 기업의 수장과 인연을 맺었지만, 그 사람의 다른 인맥을 소개받지 못한다면 당신은 상대에게 경쟁력 있는 인재로 비춰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인맥 달란트 법칙 - 스토리텔러로 변신하라

점점 확장되고 있는 패션몰 직원을 상대로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사내에서 이미 스타인 기획팀장 K씨와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그는 기획팀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가 많지 않자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사내독서모임에 들었다. 모임에서 선보인 글 솜씨가 뛰어나 K씨는 스토리텔러로 인정받았으며 이야기 소재가 끊이지 않는 아이디어맨으로 인기가 높아졌다.


그의 솜씨가 알려지자 사보에 연재를 하기 시작했으며, 기획팀 직원답게 꼭지까지 기획했다. 바로 오늘의 작업 문구였다. 말 그대로 고객이나 거래처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낼 때 인용하면 좋을 문구나 정보를 간략하게 적은 것이다. 이 문구는 실용성까지 갖춰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이러한 그의 성공은 독서의 영향이 컸다. 그는 독서를 통해 얻은 정보를 가공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 것이다.


책이 주는 가장 큰 장점이 간접 체험이란 사실은 학창시절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 왔기 때문에 더 이상 강조하지 않겠다. 20~30대 때 1년에 100권씩 책을 읽는다면 10년 동안 1,000권 이상의 책을 읽는 결과를 가져온다. 물론 1년에 1,000권 이상의 읽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하지만 책을 읽지 못하는 백 가지 이유를 댄다면, 나는 그래도 읽어야 할 단 한 가지 이유를 말하고자 한다. 이렇다 할 자리에 앉아 있는 고품격 인맥들은 책을 필요 이상으로 가까이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도 책을 읽어야 한다. 그런 사람과 인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자기 분야의 대표 서적과 저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삼성 SDS 김인 사장은 책을 끼고 사는 대표적인 기업가로 유명하다. 자신이 읽은 책 내용을 직원들에게 보내는 월요편지에 싣기도 하고, 직원들에게 추천도 한다. 삼성 SDS에 부임한 첫날부터 강남 교보문고를 방문해 책을 살 정도로 독서광이다.


현대오일뱅크의 서영태 사장은 사내에 무녀리라는 독서모임을 만들어 독서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산업정책연구원의 경영자독서모임(MBS, Management Book Society)도 1995년부터 지금까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경영자들이 독서경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는 시대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도 구체적인 정보 전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어느 분야 어느 위치에 있든지 최고가 된 사람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자기가 속해 있는 분야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확실한 지식과 지혜, 정보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바보스러울 정도로 한 가지 진리를 믿고 있다. 그것이 바로 책 속에 길이 있다는 진리이다. 20, 30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쉬운 일이 바로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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