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느리고 난 빠르다

   
로타르 J. 자이베르트(역자 : 손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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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10000
2005�� 09��



■ 책 소개
누구나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무작정 일에만 매달린다고 하여 성공으로 가는 인생이라고 말할 수 없다.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생각하라고 말한다. 바쁜 세상에서 많은 것을 빠르게 해낼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에게서 소중한 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삶을 보람있게 살기 위해 4가지 생활 영역들 간의 관계와 주위 사람들에 대한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에 제시된 4가지 생활 영역간의 조화를 맞추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지침을 익히고실천한다면 누구나 행복감을 느끼면서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로타르 J. 자이베르트 
「포쿠스」지가 선정한독일 최고의 자기계발 전문가. 그의 저서는 20여 개 언어로 출간되었고, 트레이너와 강사로서도 많은 상을 받았다. 대표작으로 『단순하게살아라』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복잡한 삶을 단순 명쾌하게 사는 법을 제시했다. 그 외 저서로 시간관리에 관한 『자이베르트 시간관리』 『내 시간 내맘대로 쓰기』 등이 있으며, 현재 자이베르트 컨설팅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라이프 리더십’ 분야의 전문가로 활발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www.seiwert.de에서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책과 자기계발에 관한 많은 자료들이 있다. 


■ 역자 손영미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 옮긴책으로 『비둘기』 『도스트예프스키의 편지1-죽음의 집의 기록-에서 죄와 벌까지』 『이기주의자로 살아라』 등 다수가있다.

■ 차례
들어가는 말_바쁜 세상을 느리게 사는 지혜 넌 느리고 난 빠르다


1부 인생의 목표와 삶의 여유를 함께 얻으려면? 
1장나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한다 
2장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지 않는다 
3장 사업가로 변신한다 
4장 내적인 안정을 찾는다
5장 중요한 일과 급한 일을 정한다 
6장 마음의 속도를 늦춘다 


2부 바쁜 세상을 느리게 살아가려면? 
7장 시간을초월하는 지혜를 깨달아라 
8장 의지하는 것도 능력이다 
9장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10장 포기한 것은 속시원히잊어버려라 
11장 행복 계단을 만들어라 
12장 단순하게 살아라 
13장 하루를 소중히 여겨라 
14장 나만의 여유를가져라 
15장 ‘클릭(CLICK)’을 늘 염두에 두어라 
16장 항상 미소를 지어라 


부록 내 삶의 비전을 세우기 위한 22가지단계




넌 느리고 난 빠르다


1부 인생의 목표와 삶의 여유를 함께 얻으려면?
▶ 나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한다
시간은 빠듯해지고 그래서 소중하다.

평일의 도로. 자가용을 타고 가면서 방금 화물 트럭 한 대를 추월했다. 그리고 갑자기 뒤에서 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온다. 깜빡거리며 비키라는 신호를 보내지만 앞에 차가 많아 빨리 달릴 수 없다. 그런데도 뒤차의 운전자는 나를 골탕 먹이려는 듯 ‘비켜, 꺼져!’라는 경고신호를 계속 보낸다. 점점 화가 치밀어 오른다. 다시 한 번 앞차를 추월해서 서둘러 다시 오른쪽 차선으로 바꾸지만, 여전히 마음은 안정이 안 된다. 이런 상황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으며,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닫게 된다. 시간은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귀중한 재산이다. 그리고 이 재산은 점점 더 ‘빠듯해지고’ 있는데, 그런 이유로 더욱 소중하다.


바쁘게 사는 것이 보람 있는 건 아니다
우리는 늘 시간에 쫓기며 살아간다.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다른 곳에 가고 싶고, 새로운 다짐으로 일을 시작하지만 마음은 초조하다. 아무리 수고를 덜어주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더라도 시간은 늘 부족한 듯하다. 바쁘게 산다는 것은 일로 가득 찬 것이지 보람차게 사는 건 아니다. 그리고 이렇게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절대 도달할 수 없다. 잠시나마 짬을 내어 나의 생활을 뒤돌아보면,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혼란스런 느낌이 든다. ‘예전에 나는 매우 창조적인 사람이었어. 그런데 지금은 그저 기계처럼 움직이고 있을 뿐이야.’


중요한 일은 다급하지 않다
왜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일을 그토록 안일하게 처리하는가?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것을 잊고 지내기 때문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다급하지 않다. 그것을 오랫동안 소홀히 할 때 비로소 급해진다. 살다 보면 중요한 일을 쌓아놓고 계속 미루기만 할 위험성이 점점 커진다. 그 이유는 현대사회가 우리에게 점점 더 많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요구가 많을수록 정말 중요한 일을 미루게 된다. 어느 것도, 어느 누구도 그런 일을 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다. 모두 가지 스스로 하는 수밖에 없다. 정기적으로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 보라.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보람된 삶을 살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4가지 생활 영역 간의 균형을 잘 관리하라
인생은 ‘일/성공’의 영역 이외에도 ‘가족/교제’, ‘신체/건강’, ‘문화/의미’의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이 4가지 영역의 균형을 유지할 때 인생을 보람 있게 살 수 있다. 이 영역 중 하나를 소홀히 한다면 실패는 예정된 것이다. 일만 하는 사람은 반드시 다른 영역에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면 일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가 없게 된다. 따라서 인생에서의 올바른 균형, 다시 말해 4가지 생활 영역간에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문제의 본질은 대부분 자신이 얽혀 있는 관계 속에서 생긴다. 내 소망과 욕구는 나와 관계한 사람들과의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데서 어긋나기 시작한 것이다. 인생을 계획하고 실천해 나갈 때 자신이 다양한 관계에 엮어져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라이프리더십은 서로 의지하는 관계라는 것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동시에 그것은 인생의 리더가 되는 방법, 즉 자기 책임 하에 적극적으로 인생을 설계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지 않는다
도전을 즐겨라

인생의 리더가 되고 싶다면 주변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그 변화에 주목하면, 나만 사회에 적응을 못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중요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알면, 인생의 리더가 되기 위한 행동전략을 훨씬 쉽게 세울 수 있다. 주목할 점은 거의 모든 학자들이 우리 사회의 발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다.


① 탈물질화 : 지식이 가장 귀중한 자원이다 - 오늘날 ‘큰’ 재산을 벌어들이는 것은 지식 혹은 지식으로 시장성이 있는 상품을 계발하여 큰 성과를 내놓을 수 있는 능력이다. 이는 생명공학, 나노기술, 정보기술이 미래의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는 말이다. 물론 시장성 있는 상품을 생산하는 회사가 필요하지만, 결국 신경제에서는 노하우가 가장 중요하다.


② 탈중심화 : 중심부가 사라진다 - 컴퓨터 산업이 발전하면서 ‘기업-장소-직원’ 간의 결속이 끊어지기 시작했다. 오늘날 전산망을 통해 언제든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누구나 임의의 장소를 택해 사업을 할 수 있다. 그로 인해 일도 새롭게 조직되었다. 예를 들어 요즘 기업들은 사업활동을 전산망을 통해 처리한다. 또한 기업 구조는 비교적 작고 독립적인 다수의 단위로 세분화되고 있다.


③ 가속화 : 쉬지 않고 일하는 사회가 도래한다 - 요즘 직업관은 ‘시간을 들이는 것은 돈을 들이는 것과 같다’. 우리는 ‘논스톱 사회’를 향해 가고 있고, 이 사회에서 추구해야 할 이상은 논스톱이다. 지난 몇 년 간 새로운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확산되면서 직장에서의 요구사항이 크게 달라졌다. 바로 신속성과 변화에 대한 의지다. 그것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직장생활을 오랫동안 할 수가 없다.


▶ 내적인 안정을 찾는다
신경제가 가정을 무너뜨린다

유연성을 필요로 하는 오늘날우리에게 안정을 주었던 지주들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 사회관계도 (직업적인) 굴곡이나 개인의 위기를 극복하도록 버팀목 역할을 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대가족은 과거의 유물이 되어버린 지 이미 오래고, 핵가족도 위험해지고 있다.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으며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가 늘고 있다. 또한 18세 이하 아이들을 살펴보면 3명당 1명이 외동아이다. 사회관계의 단위가 점차 축소되고 취약해지고 있다. 가족은 복잡한 남녀관계로, 평생의 배우자는 인생에서 한 시기를 함께 하는 파트너 관계로 바뀌고 있다.


탈진증후군에서 한시바삐 벗어나라
지나친 요구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탈진 현상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 내 능력이나 역량 이상을 요구받고 있거나, 그렇다고 느끼고 있다.
- 이런 요구에 맞추려다 보니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진해 이제 더 이상 감당할 수가 없다.
- 매사가 기진맥진하여 인생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


탈진을 불러일으키는 요구는 평생 따라다닌다. 따라서 생활환경을 바꾸거나 그런 요구에 대해 지금과는 다르게 대응해야만 이런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남성과 여성 모두 탈진증후군과 사표를 던지고 싶은 욕구에 사로잡혀 있다. 특히 일에서 성공이 판가름나는 30대와 40대의 여성은 ‘아이를 낳을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문제로 고민하게 되는데, 그 정도가 남성보다 심하다. ‘아이와의 전쟁’을 결심하면 몇 년 후에 경력을 포기한 대가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하는 위기가 엄습할 것이고,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심한 40대에는 아이가 없다는 이유로 중년의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그래서 여성들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


인생의 해답은 없다
인생은 접시에 담긴 요리가 아니다. 소금과 후추, 설탕을 조금 뿌렸다고 해서 끝나는 것도 아니다. ‘인생’이란 음식에 이미 양념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양념만 추가로 넣는다고 인생을 보람 있게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일/성공’ ‘가족/교제’ ‘신체/건강’ ‘문화/의미’라는 4가지 생활 영역 사이에서 자기 입맛에 딱 맞는 분량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기 인생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직면해 있는 사회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유일무이의 것이다.


▶ 마음의 속도를 늦춘다
시간관리와 자기관리의 한계

보다 엄격한 시간관리를 통해 과중한 요구를 맞추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 노력은 심신의 피폐로 이어질 따름이다. 개인의 과제든 일의 과제든 간에 우리는 제한된 양의 과제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관리와 자기관리로 일을 효율적으로 분배해도, 언젠가 한계에 부딪히고 만다. 이것은 결국 과중한 업무로 돌변하고 말 것이다. 나는 세미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루 일정을 잘 계획하고 조직해도 책임량을 다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전통적인 시간관리 방식은 ‘과제를 철저히 검토해 남에게 맡길 것과 버릴 것을 분류해야 한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이런 식의 해결방법은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과제를 예리하게 분석할 수는 있어도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 과제를 남에게 맡길 수 없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 효율적으로 일하기에는 작업량이 너무 많다.
- 일을 맡길 만한 사람이 없다.
- 남아 있는 과제가 너무 중요해서 직접 해결해야 한다.
- 과제를 맡길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하더라도 그들은 이미 과중한 짐을 안고 있어 또 다른 과제를 맡고 싶어하지 않는다.


우선순위를 정하라
효율적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A순위 : 중요하고 급한 일은 자기 자신이 즉시 해결해야 한다. 결정적인 상황이나 문제, 혹은 위기가 여기에 속한다.
B순위 :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은 ‘억지로라도 해야 하는’ 일로 돌변할 때까지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언젠가 급해진다. 계획을 잘 짜서 늦지 않게 종결짓는 게 좋다.
C순위 :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과제는 가능한 줄이거나 없애버리거나 남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P순위 :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것은 무시하든가 잠재적으로 쓰레기통에 담아둘 수 있다.


중요한 것이 급한 경우도 드물고, 급한 것이 중요한 경우도 드물다.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새 지주 : 라이프리더십
대부분 사람들은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두려워한다. ‘이 모든 게 대체 무엇을 위해서란 말인가?’라는 삶의 회의가 대두되기 때문이다. 자기 인생에 대해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을 때만 강한 자아를 얻을 수 있다. 책임의 원칙을 적용하는 것은 개인의 성공과 만족을 위해 중요하다. 불만족스러운 일이나 불행한 관계, 또는 자신의 무능에 대한 책임을 자기 안에서 찾을 줄 아는 사람만이 자기 인생을 통제할 수 있고, 개인의 성공과 만족을 위한 올바른 방법과 전략을 찾을 수 있다.


안정적인 궤도에 머물러 있을 때라도 한 발짝 물러나 내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한다. 그러면 행동의 선택권을 몇 가지 더 갖게 되어 결정할 용기를 얻는다. 그러나 결정한다는 것은 많은 가능성을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YES"가 있다면 ”NO"도 있다. “YES"와 ”NO"를 동시에 말할 수 있다면 더 강한 확신을 얻게 된다. 그리고 그때 시간관리와 자기관리도 훨씬 견고한 토대 위에 자리한다.



2부 바쁜 세상을 느리게 살아가려면?


▶ 시간을 초월하는 지혜를 깨달아라
엄격한 시간관리만으로는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없다

어떤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보다 엄격한 시간관리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려고 한다. 면담시간을 30분에서 20분으로 줄이고, 8시에 시작했던 일과를 7시로 앞당긴다. 집에서는 신선한 채소 수프 대신 일회용 수프를 먹는다. 이런 ‘위기관리’는 얼마 동안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시간 내에 마칠 수 있도록 과제를 할당했기 때문에 단기간은 가능하겠지만 지속적인 실천은 불가능하다. 유연성을 강조하는 시대에는 많은 요구가 충돌하므로 엄격한 시간관리로도 해결할 수 없다.


직장에서의 요구와 현실 사이에 분명히 존재하는 갈등이 있다.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가 다른 누군가로부터 정해지고 이 역할에 순응한다. 우리는 이처럼 가면을 쓴 채 생활하고 있다. 반면 자신의 ‘진정한 자아’가 드러내는 때는 여가시간이다. 직장에서 가면을 쓴다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가면은 살아가면서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표시다. 그리고 때로는 노련함의 표시이기도 하다. 그러나 가면이 ‘진정한 자아’와 너무 멀어지게 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평가
스스로 선택한 모자와 꼭 필요한 모자, 그리고 자신이 정말 쓰고 싶은 모자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할 것인가 말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전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단, 자기 인생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을 때만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 비전이란 여유와 휴식을 필요로 한다. 심신이 긴장되어 있으면 일상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장소에서 칩거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간상으로 제한된 작전타임은 앞으로 더 자주 필요할 것이다. 새로운 요구가 더 많이 밀어닥치고 더 빨리 반응을 보여야 할수록, 문제가 다급해지기 전에 마음의 여유를 갖고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언인가, 내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 인생의 비전은 어떤 모습인가?’를 묻는 것이 필요하다. 작전타임을 가지게 되면 가치관과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정 기준도 세울 수 있다.


▶ 의지하는 것도 능력이다
4가지 생활 영역은 따로 분리될 수 없다

삶은 4가지 생활 영역으로 분류될 수 있는 데, 이들 영역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일/성공, 가족/교제, 신체/건강, 문화/의미


현대를 살아가는 것이 힘든 이유는 외부의 요구에 반응하느라 4가지 생활 영역 중 하나 혹은 몇 개를 지속적으로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일/성공’ 영역에만 전력을 다하는 사람은 머지않아 ‘가족/교제’ 영역뿐 아니라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것이다. ‘가족/교제’ 영역에만 초점을 두고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언젠가 경제적 문제에 부딪칠 것이다. ‘신체/건강’에만 초점을 두는 사람은 질병에 감염될까 두려워 외출하지 못할 것이다. 혹은 자신이 나이가 들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젊음을 영원히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불안과 정신적 불안정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문화/의미’ 영역에만 초점을 두는 사람은 어떻게 될까? 어려운 문제다. 적어도 삶의 의미에 대한 대답을 찾았다면, 그 사람은 보람 있게 살 수 있는 열쇠를 찾은 셈이다. 그러나 문제는 지나치게 골몰하는 경우다. 대부분 사람들은 의미와 다른 생활 영역을 분리시켜 놓음으로써 그 대답을 찾지 못한다. 반면 라이프리더십은 ‘문화/의미’는 다른 3가지 생활 영역과 관련시켜야 비로소 그 영역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남에게 의존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라이프리더십은 자신이 사회적 존재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때 수치스러워한다. 그러나 의존하는 것 자체는 부정적인 것이 아니다. 주체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닐 때, 의존관계가 일방적이어서 헤어 나오고 싶어도 그러지 못할 때가 부정적인 것이다. 예를 들면 불평등한 고용관계가 대안이 없어 관계를 끊을 수 없다거나, 아이들에게 상처주지 않기 위해 불행한 부부관계를 고집하는 경우가 부정적 의존관계다. 개인생활에서든 직장에서든 주고받는 관계가 공평하다면 의존관계는 당연하다. 남에게 배려를 하면 그것이 언젠가는 고스란히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 포기한 것은 속시원히 잊어버려라
동시에 모든 걸 잘할 수는 없다

현대사회는 많은 것을 선택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결정을 내리기가 점점 힘들다. 사람들은 항상 많은 선택권을 가능한 한 열어두려고 하는데, 뭔가 빼먹고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그리고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자기 인생을 적극적으로 설계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되는 불가피한 상황이 평생을 따라다닌다. 「매니저 매거진」이 매년 ‘경영자들의 결혼이 실패하는 이유?’를 다루는 데 이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다름은 그 내용이 실린 기사의 일부다.


“중견급 간부들 가운데 실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사생활에서 파산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거의 비슷하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개인의 행복과 일의 성공은 결코 일치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성공에 대한 대가가 가족의 비극이란 말인가? 야심에 찬 남성은 최고 지위에 오르고 나서야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아내를 버리고 젊은 여자를 택할 때 비로소 아버지가 되는 기쁨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단 말인가?”


놓쳐버린 기회에 미련을 갖지 말라
어떤 결정이 옳고 그른지는,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는가에 달려 있다. 그러나 삶을 적극적으로 설계하고 싶다면, 가부를 분명하게 결정하여 한 가지를 포기해야 한다. 사람들은 가장 많은 것, 가장 중요한 것, 가장 멋진 것, 또는 가장 훌륭한 것을 놓칠까봐 두려워한다. 항상 뭔가를 놓치고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세상이 제공하는 모든 가능성을 전부 다 이용할 수 있는 넉넉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삶을 만족하며 살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우선순위도 정하지 않은 사람은 당연히 삶의 균형을 잃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달리 생각하면 결정을 내리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하여 결정을 내리는 일이 잦아지면 무슨 일이든 결정하기 쉬워진다.


결단하는 것을 두려워 말라
결정 내리는 것을 회피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비전은 훨씬 구체적으로 변하고, 자신을 이끌어주는 가치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다. 마음속에서 자신을 이끌어주는 일종의 원칙이나 내적 나침반이 생기기 때문이다. 결정을 내릴 기회가 많아질수록 새로운 결정을 내리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용기도 커진다. 정말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실행에 옮길 때마다,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진다. 그리고 올바른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


▶ 단순하게 살아라
선택폭이 넓으면 결정은 어렵다

현대사회에서 제공하는 선택 가능성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50년 전 부모와 조부모 세대는 저녁식사 후 집에서 라디오를 들으면서 가족과 함께 카드놀이를 할 것인가, 지역 축구클럽이나 합창모임에 나갈 것인가를 결정하면 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집 안팎에서 훨씬 많은 여가를 제공받는다. 선택할 수 있는 스포츠나 제공되는 여행 상품만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그러나 이 선택이라는 동전에도 양면은 있다.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질수록, 결정하는 것은 그만큼 더 어려워진다. 수많은 것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면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한편으로 많은 것들 중 하나를 고르려다 보니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닐까 불안해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뭔가 빠뜨리고 있는 건 아닐까 불안해한다.


과도한 요구가 지속되면 공격성을 보인다
보통 뭔가를 느끼려면 한 가지 일이나 한 사람과 연결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시간이 있을 때나 가능하다. 그런데 시간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깊이 있는 체험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또 다른 것을 발로 차보기 위해 더욱 속력을 낸다. 혹시 그렇게 해서 바라던 깊이 있는 느낌을 전달받지나 않을까 해서다. 깊이 있는 체험을 계속 찾아다니다 보면 자극의 홍수를 더 이상 소화해 내지 못하고, 또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찾지 못해 결국 지나친 부담을 안게 되고 신경과민이 된다.


지나친 요구를 받으면, 자기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게 된다. 인생의 진로를 찾는 청소년에게서 이런 현상을 자주 볼 수 있다. 뭔가 계속 찾지만 바라는 것을 찾지 못하게 되면 그들은 끊임없이 자극 받는 상태로 살아간다. 그렇게 안정을 찾지 못하다가, 마침내 불안이 쌓여 공격적으로 변한다. 편하게 내버려두지 않는다고 느끼기 때문에 사소한 일에도 쉽게 폭발해버린다. 청소년이 공격적 상태에 있다는 것은 정상이다. 그들은 ‘더 이상’ 아이가 아니며 ‘아직’ 어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른들이 아직 내적 균형을 찾지 못해 이처럼 ‘더 이상 아니고’ ‘아직 아닌’ 불확실한 안개 속을 헤매고 있다면 더 큰 문제다.


생활을 단순화시켜라
미국에서 벌어지는 ‘당신의 생활을 단순화하라(Simplify your life) 운동의 추종자들 대부분은 이전에 논스톱 사회의 심장부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 돈을 잘 버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런 인생을 포기했다는 것은 그들이 제공받은 특정한 선택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포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에게서 두 가지 고백을 들을 수 있다. 하나는 다른 뭔가가 자신에게 더 중요하다는 고백이다. 다른 하나는 그 일에 둘러싸여 있을 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탈출해 나온다는 고백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운동은 페이스 팝콘이 ’고치치기-고치 속의 삶‘이라고 명명한 그 경향과 흡사하다.


고치치기란 칩거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칩거는 매우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며, 그 방식은 자기 집을 피난처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집은 자신을 위협하고 지나치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외부세계에 대한 요새가 된다. 모든 외부인은 침입자가 되고, 미리 연락하지 않은 방문자는 평화를 깨뜨리는 사람이 된다. 이런 느림의 추세는 사회가 논스톱 사회로 발전해 나가는 데 대한 반작용이다. ‘단순함’이라는 사고는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결정할 수 있는 훌륭한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다. 선택권이 없는 사람은 ‘무엇을 포기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결정을 하기가 힘든 사람들은 선택의 문제가 중요하다.


▶ 하루를 소중히 여겨라
일상생활을 조직하는 4가지 유형

설문조사 결과 연구자들은 시간을 다루고 일상생활을 조직하는 4가지 유형을 발견했다. 이를 ‘감독형’, ‘규율형’, ‘곡예형’, ‘확신형’으로 구분한다.


? 감독형 : 꼭 지켜야 할 약속과 확고한 시간 블록을 정한다. 이들은 자기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엄격하고 분명한 규칙과 시간 계획을 설정해 놓는다.
? 규율형 : 아주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 확고한 시간 블록이 없다. 대신 작업시간을 정할 때 일정한 리듬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규율형은 가능한 자주, 그리고 가능한 폭넓게 계획을 세운다.
? 곡예형 : 이들도 집중적으로 일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시간 블록을 매일 계획한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종종 계획적이지 않은 요구가 제기되기 때문에, 새로운 것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 확신형 : 이들은 하루를 미리 조직하고 계획하는 것을 포기한다. 대신에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맞추어나갈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믿고 ‘즉흥적으로’ 일정을 조절한다.


삶의 속도는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다
자기 시간을 어떤 식을 다루는가를 분석하는 감독형은 대부분 남성이 이에 속한다. 남성은 집안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길 수 있고, 그로 인해 시간 계획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규율형과 곡예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성이거나 직장일과 집안일을 동시에 수행하는 사람이었다. 이들은 모든 요구에 맞출 수 있도록 어느 정도 규칙성을 가져야 하지만, 다양한 요구를 동시에 처리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곡예도 필요했다.


다양한 요구를 하는 사회적 네트워크에 얽혀 들어가 있으면, 주위환경이 정해 주는 리듬으로부터 완전히 빠져 나올 수 없다. 이 말은 살의 속도를 임의적으로 높이거나 늦출 수 없다는 것이다. 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맞는 삶의 리듬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활동의 속도를 늦춤으로써 세상의 빠른 속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란 가정은 환상이다. 그것은 우리가 무인도의 은둔자처럼 살 수 있다는 것과 같다.


문제가 생기기 전에 예방하라
라이프리더십이란 선택의 폭이 많은 이 사회 구조를 즐기고 의도적으로 이용하도록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제라도 선택할 수 있는 몇 가지를 마음껏 고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때만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자유롭게 결정할 수도 없다. 요컨대 인생의 리더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제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실현 가능한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항상 몇 가지를 확실하게 해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중병에 걸리면 자동적으로 행동의 선택권이 줄어들기 때문에 늘 건강에 신경  면서 살아야 한다. 자기 인생의 리더가 되고 싶으면, 미리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항상 몇 가지 실현 가능한 선택권을 가지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위기를 피할 수 있거나, 피할 수 없을 때라도 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


▶ 나만의 여유를 가져라
균형 잡힌 삶 : 유연성을 가져라

주변세계에 대한 관계로부터 고립되지 않으면서 삶의 속도를 높이거나 줄인다면 자기만의 리듬을 찾을 수 있다. 라이프리더십과 전통적인 자기관리와 시간관리의 본질적인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전통적인 시간관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 문제는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용할 것인가’였다. 전통적인 자기관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 문제는 ‘나 자신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였다. 반면 라이프리더십의 핵심 문제는 ‘내 삶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변세계와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해 나가야 하는가’이다.


나만의 시간질서가 필요하다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자신의 중심 가치를 알게 되면, 머릿속에 삶의 멜로디를 갖게 된다. 이 멜로디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전후좌우로 두세 걸음 스텝을 밟아야 한다. 이렇게 할 경우 결과적으로 목표의식을 갖게 되어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긍정적인 생각이 삶의 길을 인도하게 될 것이다. 이때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려면, 자신만의 개인적인 시간질서가 필요하다. 느리거나 빠른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자신만의 삶의 리듬을 찾아야 한다. 한편으로 주변환경이 제기하는 요구에 대해 반응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자신의 욕구를 고려해 가치관을 표현해 주는 리듬을 찾아야 한다. 시간이라는 주제를 다룰 때 종종 못 보고 지나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시간을 다루는 방식에 따라 가치관이 달라진다.


자신이 삶을 결정한다
중점을 어디에 두는가는 자기 자신이 결정한다. 최고의 경력을 쌓고 많은 돈을 벌기로 결정했다면, 여유를 가질 한가한 시간이 없다고 한탄해선 안 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인생에서 여유를 갖기로 결정했다면, 남들이 더 많은 돈을 번다고 해서 한탄해서는 안 된다. 삶의 리듬을 찾고자 한다면 다음 7가지 근본원칙에 유념해야 한다.


① 쉬지 않으면 병이 든다.
② 모든 것은 나름대로 장소와 시간이 있다.
③ 모든 것은 나름대로의 시간이 필요하다.
④ 한 가지 일에 들이는 시간의 양이 그 일의 질을 결정한다.
⑤ 연속성과 불연속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모든 것을 문제시하고 바꾸고자 한다면, 자신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과중한 요구를 하게 될 것이다.
⑥ 작은 부분들이 모여 목표를 이루게 해준다.
⑦ 긴장과 긴장 해소 사이의 올바른 리듬을 찾아야 한다. 여유로운 개인시간은 일종의 시간 보호구역이다.


▶ ‘클릭(CLICK)’을 늘 염두에 두어라
직관과 논리를 사용하라

앞으로는 논리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 미래의 상황을 예측하거나 복잡한 맥락을 파악하기 위해 직관도 필요하다. 그러나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끌어내는 것이 문제시되자마자, 다시 분석적 사고가 요구된다. 이것을 공식화한다면, 지능지수 대신 ‘감성지수 혹은 논리 대신 직관이 아니라 감성지수와 지능지수’, ‘직관과 논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페이스 팝콘은 성공적인 인간과 성공하지 못한 인간을 구분하는 방법을 한마디로 요약했다. 즉, ‘클릭(CLICK)이다. 이 단어는 다음 단어들의 알파벳 첫 자를 합친 것이다.


ㆍC = Courage, 용기
ㆍL = Letting Go, 결행
ㆍI = Insight, 통찰력
ㆍC = Commitment, 전심전력
ㆍK = Know-how, 노하우


성공을 위한 첫걸음 : 용기
사람들에게는 자기 운명을 직접 떠맡을 용기가 부족하다. 그들은 행동하는 대신 세상에 대해 불평을 내뱉으며 자기 연민에 빠져든다. 내 이웃은 사랑하는 파트너가 있는데, 나는 왜 없을까? 내가 아는 사람은 연봉 1억 원을 받는데 나는 왜 못하나? 내 동료는 고속 승진을 하는데 나는 왜 못하나? 이때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성공적인’ 사람들은 적극적이며, 실패할 가능성이 있어도 모험을 한다는 것이다. 많은 영역에서 용기는 성공을 위한 첫걸음이다. 파티에서 관심을 끄는 사람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것을 주저한다면, 그와는 결코 친구가 되지 못할 것이다.


용기의 실천 : 결행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기력하거나 독립적이지 못한 인상을 줄까 두려워 과감히 남들에게 도움을 청하지 못한다. 대신 열심히 만들어 놓은 가면을 꼿꼿이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런 소극적인 태도를 과감히 떨쳐낼 수 있는 용기를 낼 때만 성공할 수 있다. 자화상을 고집하면서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행복에 가까이 다가갈 수 없다.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의 구분 : 통찰력
목표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 속도를 계속 높이고 점점 더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것을 해내려고 하는 유혹에 빠지게 된다. 그때 인생의 목표로 삼아 오던 바로 그것을 놓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통찰력은 매우 중요하다. 수많은 개별적인 사건과 인식으로부터 무엇이 본질적이고 정말 중요한가를 성찰과정 없이 직접 파악할 때다. 또한 어떤 일을 올바로 하는 것보다는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 더 낫다.


목표를 향한 매진 : 전심전력
무엇보다 외부로부터의 저항과 반대에 대해 자기 생각을 견지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 자신에게 전심전력한다는 말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한 가지는 실패했더라도 과감하게 다시 한 번 시도하는 것이다. 이것은 특히 새로운 행동양식을 익힐 때 특히 중요하다. 또 다른 한 가지는 내면의 주저를 극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더 중요한 다른 일들이 있을 때 자신의 욕구를 일정 기간 미루어야 한다. 이는 자신에게 정말 무엇인지 확신을 가질 때만 가능하다. 또한 무엇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그 외의 것들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기도 하다.


올바른 결정을 위한 전제 조건 : 노하우
직업이나 다른 영역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특정 분야에서의 성공을 의미한다. 그러나 지식은 한편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다른 한편으로 결정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보조수단이다. 모든 노하우는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안팎의 저항을 이기고 자신의 결정을 관철시키는 힘과 용기를 낼 때 도움이 된다.


▶ 항상 미소를 지어라
긍정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긍정적인 자세를 가졌다는 것은 미래에 대해 무장되어 있는 것과 같다. 또한 예측할 수 없는 복잡한 과제로 실패할 것 같아 두렵지만 모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실패를 패배로 여기지 않고, 실패했어도 자신의 존재가치까지 문제삼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오히려 도전했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실패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나 계속 전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실패할 수 있다는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다면, 실패가 그리 끔찍하지 않을 것이다. 단, 이것을 무관심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내적 강인함을 키워라
얼마나 멋진 감정인가! 인생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에는 내적인 강인함과 확신이 강하게 나타나 있다. 긍정적으로 느긋하게 미래를 기다리는 것보다 더 멋진 일은 없다. 그런 자세를 갖고 있는데 두려울 게 무엇인가! 지금 자신의 삶이 어떤 모습이든 간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미 많은 모험을 겪었고 인생의 역경들을 적극적으로 극복해 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누구나 느긋한 태도를 가질 수 있다. 앞으로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자신 있게 시작하라
사람들은 보통 과거의 실패를 미래의 상황에 전이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때 뭔가를 시도했다는 사실만으로 그것을 해 보지 않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것이다. 또한 그런 시도를 통해 미래를 위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것이다. 따라서 두 번째 시도에서는 다른 토대에서 출발할 수 있다. 평생 성공만 하면서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중요한 것은 ‘실패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것이다. 실패는 언제라도 할 수 있다. 물론 그런 실패가 힘을 빼앗아가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긍심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악순환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라
삶에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언제인지를 아는 것과, 자신에게도 한계가 있으므로 모든 것이 가능하지 않다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도 자신감을 갖는 비결이다. 가끔 우리는 좁은 산마루에 서 있는 것과 같다. 한편으로 자신이 늘상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 과감히 시도해야 할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이렇게 좁은 산마루를 지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래서 고도의 유연성과 유동성을 보여야 하는 정보화 시대의 인간을 유목민에 비유하기도 한다.


유목민은 무리를 지어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그들은 사회 관계망에 얽혀 들어가 있고, 대체로 궁핍한 환경에서 살아가기에 자신들이 다른 구성원들에게 얼마나 크게 의지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다른 사람의 도움에 의지하지 않고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들과 다르다. 그들은 유목민이 아니라 유랑자다. 뿌리도 없고, 발판도 없다. 그래서 한번 실패하게 되면 쉽게 균형을 잃는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