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게 일하는 법

   
린다 도밍게즈(역자 : 함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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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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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02��



>■ 책 소개
경영인 코치의 대가 린다 도밍게즈는직장에서 상사나 동료와 사이좋게 지내는 법,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부각시키는 법, 떠나야 할 때를 알고 우아하게 퇴장하여최상의 새 직장을 찾아가는 법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쾌한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수시로 오락가락하는 상사를 설득하고, 회사 내에서 자신의입지를 향상시키고, 사내 정치 도구를 이용하고, 승진 경쟁에서 승리하고, 연봉을 높이는 방법 등 어디에서나 직장 생활을 하는 모든 이들이라면 한가지는 고민하고 있을 문제에 대해서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 저자 린다 도밍게즈(Linda R. Dominguez)
경영인(CFO, CEO, CIO, COO, VP, EVP, SVP) 코치의 국제적 대가이자 탁월한 동기부여자로서, 「포춘」지가 선정한 전세계 500대 기업들 중 대부분을 포함한 수많은 대기업들을 상대로 개인별, 그룹별 코치를 제공하는 "경영인 코칭 및 경영 인력 네트워크"의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25년이 넘게 쌓아 온 카운슬링 및 코칭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도 리더십, 비즈니스 전략, 업무 능력 향상, 경력 관리,자기계발, 균형감에 대한 코칭을 폭넓고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포춘」「커리어저널」「블랙엔터프라이즈」「HR매거진」「코칭위클리」「로스앤젤레스타임스」「오클랜드 트리뷴」을 포함한 다양한 저널에 글을 기고하고 있고, TV와 라디오의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있다.


■ 역자 함규진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동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토머스 말론의 노동의 미래』『히틀러는 왜 세계 정복에실패했는가』『팔레스타인』『자신감』『리더십 챌린지』등이 있다.

■ 차례
프롤로그


PART 1 빛나게 처신하는 법 
01 상사에게 미움받을 때 
02 최악의 상사와 모실 때 
03 괴팍한 동료와 일할 때 
04 직장 내 정치를 이용하라 
05 성공적인인간관계의 비결 


PART 2 빛나게 몸값 올리는 법 
06 비전과사명, 그리고 목표 
07 관리자로서의 정치 전략 
08 자신을 부각시키는 14가지 전략 
09 코칭의 기술 
10 성과올리는 기법 
11 연봉 인상 인상을 위한 전략 
12 어떻게 승진을 할 것인가 


PART 3 빛나게 자리 옮기는 법 
13 현명한퇴직과 실직 극복 
14 최상의 새 직장으로 가는 방법 


에필로그





빛나게 일하는 법


PART 1 빛나게 처신하는 법

상사에게 미움 받을 때

당신은 당신의 근무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말을 상사에게 직접 듣게 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꼭지가 돌아서 다 그만두자는 식으로 나갈 수도 있고, 아니면 자신의 스타일과 방식을 바꾸고 더 노력하려는 쪽으로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상사들은 더 미묘하게 나온다. 직원과의 대화를 피하거나, 직원의 실수를 지적하는 데 가차없거나, 동료나 부하, 중간관리자 등에게 해당 직원의 잘못을 지적하기도 한다. 확실하게 실수를 했거나 상사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감이 막연히 오거나, 어쨌든 문제가 있다 싶으면 빨리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자신의 일하는 스타일과 이제까지의 경력을 분석하고, 자신의 성과를 높일 긍정적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 나 자신을 알라! - 자기 자신을 잘 알지 못하면 악습을 되풀이하며, 자신의 행동과 말이 주변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을 읽어 내지 못하게 된다. 자신을 파악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 사이의 관계, 그리고 말과 행동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want) 것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걸 얻지는 못해도 즐거울 수 있다면 우리는 자신의 행동을 바꾸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need) 것은 필수적이다. 필요한 것이 충족되면 편안해지고 자신의 가치에 신경을 쓸 수 있게 된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직장에서, 개인 생활에서 자신을 압박하는 게 무엇인지도 인식하게 되고, 지금껏 빠뜨렸던 부분을 알게 된다.


■ 귀와 마음을 열어라 -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것은 계속 발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자세다. 그 의견을 비판으로 받아들이거나 긍정적인 의견만을 바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면 상대방의 의견을 통해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


① 신중하게 들어라 : 스스로를 변호하기에 바쁘면 결코 잘 들을 수 없다. 피하거나 변명하거나 자기 입장을 정당화하지 말고 그냥 묵묵히 들어라. 반박은 필요 없다.

② 명확하게 이해하라 :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얻는다. 상황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달라고 해야 한다.

③ 감사하고 고민하라 : 의견을 제시하는 상대에게 자신이 그의 의견을 확실하게 받았음을 확인시켜 준다. 그리고 자신이 들은 내용을 정리해 그 의미를 살려서 행동해야 할지 고민한다.

④ 결과를 공유하라 : 시간을 내서 의견을 준 사람에게 자신이 그 의견을 듣고 결정한 바를 알려라.


■ 의욕을 높여라 - 상사와 팀 동료들에게 자신이 의욕에 넘친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일도 손상된 평판을 복구하는 데 긴요하다. 의욕을 높이는 일은 네 가지로 나뉜다. 자기 계발 욕구, 팀의 비전과 목표에 대한 열정, 적극적 자세, 낙관적 태도. 이 네 가지는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


① 신뢰 회복 : 자신의 판단의 잘못을 인정한다는 뜻을 표시하고, 그들과 같은 가치를 추구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뱉은 말은 반드시 그대로 지키며, 존중받아 마땅할 점과 전문 지식이 있는 사람임을 보여줘야 한다. 또한 자신에 대한 선입견과 싸움을 벌여야 한다. 이 과정은 시간이 걸린다.

② 겸손과 자기 존중 : 평판 회복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겸손한 자세로 임한다. 그러나 비굴하지 말라.

③ 변화와 적극성 : 큰 실수를 저지르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려면, 상사에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물어 보라. 그 질문으로 당신의 새로운 행동이 주목받을 수 있고, 변화하려는 노력을 보여줄 수 있다.

④ 자기 표현과 기록 : 자신이 조직에서 갖는 가치를 잘 알고 있음을 분명히 하라. 그리고 새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실적을 올릴 때마다 기록하라. 그러면 상황이 어려울 때 자신의 기여도와 가치를 상기할 수 있고, 상황이 좋을 때는 다음 일을 위한 평가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

⑤ 늘 마음을 열어 두기 : 때로 당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너무 확고해서 바꿀 수 없어 보인다면 전략을 바꾸어야 한다.


문제의 원인이 직원에게 있든 상사에게 있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쪽은 직원이다. 때로는 손상된 인간관계나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불가능할 경우가 있다. 그러나 바로 그런 경우에 처해 있다고 해도, 확신이 들 때까지는 손을 들어서는 안 된다. 누군가의 조언을 듣고자 한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객관적이고 건설적인 의견과 충고임을 명심해야 한다.


최악의 상사와 모실 때

리더십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상사가 4대 최악의 상사, 즉 강압적 상사, 독선적 상사, 무능한 상사, 잔소리꾼 상사 중 하나라면 문제는 심각하다. 먼저 세 가지 점을 생각해 보라.


■ 정말 회사가 좋아야 한다.

■ 지금 하는 일이 좋아야 한다.

■ 지금 상사와 겪고 있는 문제가 2년 이상 지속되지 않아야 한다.


이제 다음 질문에 답해 보자.


■ 그런 행동을 처음 알아차린 때가 언제였는가? 구체적으로 업무 관련(상사가 자신의 직무 평점을 낮게 줬다거나)이었는가, 업무나 개인 생활에서의 문제(좌천, 이혼 등)였는가, 아니면 이유가 없는가?

■ 자신만이 표적인가? 아니면 무차별적인가?


상사의 행동패턴이 상대적으로 최근의 일이고 상사의 생활에 큰 문제가 닥친 것을 계기로 나타난 것이라면, 그리고 무차별적인 공격이라면 관계를 회복시킬 가능성은 높다. 반면 오래 전부터 그런 태도를 보였고 특별한 계기가 없이 항상 그랬으며 자신만을 겨냥하고 있다면, 특별한 대처가 필요하다.


사람이 자기 행동에 책임지게 하려면 한계선을 정해 주고 반드시 지키도록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한계선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대할 대 허용할 수 있는 선이며, 기준은 우리가 남들에게 행동하는 틀이다. 한계선을 정하는 일은 간단하다. 어떤 행동을 용납할 수 없는지 정하면 된다. 선을 넘은 사람에게는 그 사실을 지적하고 중지해 달라고 요청하거나, 경고하거나 아니면 이쪽에서 대화를 끊는다. 이때 주의할 것은 이런 행동을 자신이 화가 나기 전에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사가 이를 거부할 경우, 인사담당자를 찾기 전에 자신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기록을 갖고있도록 한다.


괴팍한 동료와 일할 때

어딜 가나 괴팍한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대부분은 악의적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행동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놀랍게도 그들의 행동은 우리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게 해 주는 반면교사의 역할을 한다. 다음의 못난이 삼 형제는 직장에서 분노를 표출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① 사납고 위협적인 사람과 함께 일하고 있다면 : 그 사실을 상사나 인사담당자에 보고하라. 이런 식의 분노 표출은 어떤 경우에도 부적절하며 위험할 수도 있다.

② 호전적이고 매사에 비관적이라면 : 그 사람이 상대방에게 화풀이를 하려고 할 때마다 가차없이 중단시킨다.

③ 수동적이면서 공격적 분노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 그 성향이 자신에게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면, 그 때문에 일에 지장을 받고 있음을 알리고, 그 사람의 불만이나 실망을 좀더 생산적인 방식으로 해소할 방법을 찾는 데 힘을 빌려 줄 수 없겠느냐고 물어 보라.


다음 사례의 괴팍한 동료들과 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살펴보자.


① 비판꾼 : 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문제점을 짚어내지만 그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다. 가능한 예의바르게 정면으로 틀렸다고 반박하지 않으면서 대화의 주도권을 찾아라. 자신이 비판꾼이라면 자신 속의 완벽주의자를 자제시키면서 다른 사람을 좀더 받아들이자.

② 불도저 : 이들은 틀려서는 안 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 이들과 맞서는 것은 좋지 않다. 이성을 잃어서도 안 된다. 긴장이 팽배한 상황이 아닐 때 엄격한 한계선을 정하고 그것을 지키도록 하라. 자신이 불도저라면 나사를 한두 개쯤 뺄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에게 공격적으로 대하지 말라.

③ 침묵파 : 자유롭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 대답할 시간을 준다. 침묵파들은 매우 수줍기 때문에 정보 처리에 남들보다 더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자신이 침묵파라면 과단성을 길러라.

④ 호인 : 다정(多情)의 병(病)은 믿을 수 없는 평판을 듣게 만든다. 호인에게는 자신의 선호에 따라 결정을 내리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신이 호인이라면 안 된다고 말하는 법을 배워라.

⑤ 도둑 : 이들은 다른 사람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자기 것처럼 내놓는다. 도둑과는 대화를 주도하고, 그 일을 자신이 알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다시는 그런 일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히 한다. 자신이 이런 유형이라면 인격의 신실함을 검토해 보라.

⑥ 배신자 : 배신자들은 다른 사람의 신뢰를 갉아먹어야 한다고 믿는다. 배신자에게 한계선을 성정하고, 두려움이나 의심을 직장 외의 건전한 환경에서 해소하도록 한다. 그리고 복수하려는 시도는 그만 두자. 자신이 배신자라면 자신의 행동 기준을 더 엄격히 하라.

⑦ 통제 중독자 : 이런 사람은 모든 것을 자기 방식대로 해야 한다. 통제자를 비난하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상황을 계속 알려주면서,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자신을 믿을 수 있는지 물어본다. 자신이 통제 중독자라면 다른 사람의 트집을 잡는 것을 절제하라.


직장 내 정치를 이용하라

실제 세상에서는 단순한 잡담에서부터 시작하여 상사의 눈에 들기 위해 영혼을 팔아먹는 일에 이르는 직장 내 정치가 직장에서의 발전과 성공에 큰 역할을 한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직장에서 성공할 전망이 갈수록 좁아져 보이게 된다.


사내 정치는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으므로 자기 회사에서 진행되는 정치적 기류를 잘 읽고 이해해야 한다. 우선 갈등 대신 협력을 생각하라. 누가 옳은지가 아니라 무엇이 최선인지 알아내어 집중하는 것이 협력 게임이다. 둘째, 효율적인 의사소통 기술을 익혀라. 효과적으로 의사소통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며, 말한 내용만이 아니라 말한 방법에 대해서도 책임을 진다. 셋째, 솔직해라. 곤란한 대화가 오갈 때는 실제적 문제, 개인이 아닌 행동에 초점을 맞춘다. 넷째, 남의 말을 경청하라. 끼어 들지 말고 주의를 기울이며,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잃지 마라. 다섯째, 적극을 넘어서 별 가치가 없는 곳에 목숨을 걸지 마라. 여섯째, 회사의 목표를 알고 힘을 보태라. 마지막으로 유머 감각을 유지하라. 그렇다고 지나치게 분위기를 방해해서도 안 되겠지만.


성공적인 인간관계의 비결

직장에서 잘 나가는(그리고 별로 잘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눈 여겨 보라. 세심히 주의를 기울여 본다면 직장 내 인간관계를 더 잘 풀어 가는 데 도움이 될 단서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건전한 문화가 있는 직장이라면 문제를 기회로 여기고 자신감을 표출하는 사람을 회사에 충성스럽고(그렇다고 부당한 일에도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고), 적대적이거나 완고하지 않고 긍정적이며, 나약한 것은 아니지만 친절한 태도를 갖는다. 또한 관찰(자세 판단이 아니고)을 진지하게 하고 다른 사람과 토의하는 사람, 비판에 대해 사려 깊게 응답(반박이 아니고)하는 사람, 그리고 무엇이 옳은지(누가 옳은지가 아니고)에 주목하는 사람들도 눈에 띌 것이다.


건실한 직장 내 인간관계를 만드는 핵심 요소들 중 하나는 문제와 도전을 기회로 여기는 자세다. 살아가면서 실망은 피할 수 없다. 실망스럽게 여겨지는 문제를 다룰 때 먼저 그 문제를 일시적인 후퇴라 규정할 필요가 있다. 좀 더 낙천적으로 생각하고 변화의 움직임을 타면서 주위 환경에 적응하자. 문제를 기회로 바꾸는 과정의 일부는 우리에게 언제나 선택권이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우리는 화를 낼 수도 있고 고민할 수도 있고 신중하게 생각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그것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두려움과 억측, 변명은 그만 두자. 자신감과 자만심, 단호한 태도와 공격적 태도, 충성과 굴종, 친절함과 나약함, 관측과 억측, 무엇이 옳은가와 누가 옳은가, 답변과 반박의 차이점을 잊지 말자.



PART 2 빛나게 몸값 올리는 법

비전과 사명, 그리고 목표

남보다 앞서 가는 일에 전력을 다하기 전에 과연 어디로 갈 것인지 정해야 한다. 직장에서 빛나는 존재가 되고 싶다면 자신의 경력과 인생에 대해 명백한 목표와 분명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 그 다음에야 앞으로 나가는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다음 과정을 생각하라.


■ 무엇에 가치를 두는가?

■ 어떤 강점과 재능이 있는가?

■ 무엇이 걸림돌인가?

■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스스로 목표를 세운 사람은 더 나은 판단을 하며 더 조직적으로 일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성취감이 크고 열정이 가득해진다. 스스로의 비전과 사명을 정함으로써 장기 전략을 가동할 수 있고 의미 있는 목표는 단기적으로 의욕을 높여 준다. 자신의 직장, 개인 생활에서 이 과정을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한다.


관리자로서의 정치 전략

관리자 수준의 사내 정치 게임이 곤란한 점은 그것이 제대로 된 게임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 게임에는 규칙도 없고 심판도 없으며 제한시간도 없다. 오로지 승자와 패자가 있을 뿐이다. 걸려 있는 이해관계가 크고 패자는 패배를 딛고 일어서기가 어렵거나 아예 불가능하다.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정치적인 면은 강해지게 마련이며, 관리자들의 근무 평가는 실적보다 주관적인 문제에 많이 좌우된다. 따라서 관리자 수준에서의 사내 정치 참여자들은 성공/성취감의 도표에서 오직 직업적 성공에만 초점을 맞춘다.


남을 위협하고 권력을 적절히 이용해 먹는 행동은 그만두고 도덕적 기반 위에 리더십 문화를 세우고자 한다면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추종자가 될 사람들에게 신뢰와 열의를, 또 그들과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주어야 한다. 도덕적인 리더는 회사와 모든 직원들을 미래 지향적으로 만들 수 있는 문화, 더 이상 권모술수가 필요하지 않은 문화를 만들 책임이 있다.


① 지배 지향 : 단호하고 야심적이며 진취적인 사람은 남위에 서길 좋아한다. 이들과 일할 때는 비즈니스 중심으로 간다. 윈윈의 성과가 나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대화 전 가능한 한 준비를 많이 해둔다. 반드시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전해하며, 의견이 불일치할 때는 누가 옳은지 따지는 게 아니라 사실에 근거해서 말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 이들은 위협적이거나 공격적 자세로 나올 소지가 많으므로 행동 한계선을 세우고 그것을 요구할 자세를 갖춰 둔다.

② 영향력 지향 : 이들은 인기와 사회적 인정을 추구한다. 이들과 일할 때는 그 사람의 의견을 묻고 공동 목표에 대해 의논하며 그 사람의 의도와 목표를 지지할 수 있는 일을 한다. 유쾌하고 빠른 속도로 대화를 하고 의논 결과를 자세히 기록해 둔다.

③ 안정 지향 : 이들은 전통에 집착하고 현상유지를 선호한다. 이들과 일할 때는 인간적인 관심을 보이며 인내심을 갖고 상대의 의견을 이끌며 주의 깊게 듣는다. 상대의 진의가 무엇인지 신중히 파악하여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하고, 결단이 필요할 때에는 상대에게 처리할(생각할) 시간을 준다.

④ 규칙 지향 : 이들은 방침과 절차를 중시하며 짜인 틀 안에서 움직이기를 선호한다. 이런 스타일의 사람에게는 의사 결정에 필요로 하는 충분한 정보와 시간을 주어야 한다. 의견이 일치되지 않으면 객관적 자료와 사실, 그리고 권위 있는 사람의 확인 등을 활용한다. 일관성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행동 계획을 활용해 일정과 단계별 목표를 확정한다.


자신을 부각시키는 14가지 전략

가만히 기다리고 있다 보면 기회가 온다는 이야기는 21세기에는 통하지 않는다.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눈에 띌 전략을 짜야 한다.


① 조직화하기 : 자신의 이력서, 추천서, 감사장, 업무평가서 등의 정보를 모아 둔다.

② 성과 기록하기 : 매일 성취한 내용을 기록한다.

③ 필요한 것 읽기 : 적어도 하나 이상의 새로운 정보 소스를 구해서 읽는다.

④ 상사를 열성 팬으로 만들기 : 상사의 성공은 자신의 성공. 상사와 자신의 목표를 함께 연구한다.

⑤ 회의 의제를 추가하기 : 단 몇 분만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사람들에게 주목받을 수 있다.

⑥ 프로젝트 업데이트 보고서 쓰기 : 상사와 동료들에게 자신의 진보 상황과 일정을 짤막하고 정확하게 알린다.

⑦ 지원군 만들기 : 필요하면 타부서 직원이나 멘토로 삼고 싶은 상급자들도 포함한다.

⑧ 역할 모델 관찰하기 : 직장 내에서 돋보이는 사람들을 관찰한다.

⑨ 다른 사람들이 두드러지는 것을 도와주기 : 그들도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⑩ 태스크포스와 위원회 활동에 자원하기 : 사교 또는 직무 관련 기획위원회나 모임에 참여하자.

⑪ 외부 동업자 모임에 동참하기 : 동종업계의 여러 직급의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이 좋으며, 고용주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집단에서 만든 인맥과 정보를 통해 그 집단에서의 활동상이 알려지게끔 한다.

⑫ 글 올리기 : 업계 잡지, 사보, 지역신문 등에 시의적절한 기고문이나 독자 투고를 한다.

⑬ 연설의 자리 얻기 : 해박하고 말솜씨 좋은 외부 강사를 찾는 단체들을 알아본다.

⑭ 보수 없이 일하는 위원회 멤버로 자원하기 : 인간관계를 발전시키고 리더십 기술을 배우자.


다음의 일곱 가지 비결은 자신을 부각시키기 위한 핵심 요인들이다.


①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킨다.

② 믿음직함, 정직, 존경스러움을 심어 준다.

③ 솔선하는 자세와 낙천적인 태도를 보인다.

④ 자신의 내외 고객들을 진지하게 칭찬하는 태도를 보인다.

⑤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남길 기회를 활용한다.

⑥ 전문성을 과시한다.

⑦ 인력을 활용한다.


연봉 인상 인상을 위한 전략

회사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질 만큼 오래 근무했다면 연봉 인상을 건의할 준비를 한다. 하지만 건의하기 전에 그 이유와 방법, 그리고 인상분을 생각해야 한다. 다음 내용은 이때 숙지해야 할 기본 사항들이다. 연봉 인상에 대해 회사는 어떤 방침을 갖고 있는가? 자기 회사에서는 연봉 조정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회사의 보상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최대한 어느 정도의 인상이 가능한가? 회사는 어떻게 자신의 근무 실적을 평가하는가? 다른(동급) 직위 근무자들은 얼마나 받고 있는가? 다음 나는 왜 연봉이 올라야 할까를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회사의 현 직급에 걸맞은 대우와 자신의 시장 가치에 맞는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상대는 어떤 말로 반대를 할 수 있을까? 예상할 수 있는 장애물 목록을 준비하고 그 건에 대응할 발언을 만들어 두자. 회사가 기록적인 이익을 올렸거나, 자신의 부서가 목표를 달성했거나 등으로 고용주가 안심하고 기분이 좋아졌을 때를 노려 연봉 인상을 건의할 수 있다.


■ 하지 말아야 할 일들

① 돈이 필요하다며 사정하지 않는다. 업무적인 이유를 내세워라.

② 적대적이거나 까다롭다거나 미숙하거나 프로답지 않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다. 면담은 업무의 연장이다.

③ 최후 통첩을 내놓지 않는다. 그런 결정은 연봉 협상과는 별개로 이루어져야 한다.

④ 동료들과 똑같은 연봉을 강요하지 않는다.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발견하면 왜 그런 차이가 나는지부터 찾아보자.


연봉을 올려 받을 근거가 있으면 올려 달라고 말하자. 자신의 능력, 기술, 가치에 대한 지식, 자신의 근무 실적에 대한 솔직한 평가, 자신의 직무가 갖는 시장가치와 자신이 회사에 갖는 재정적인 가치에 대한 날카로운 이해,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있어야 제대로 연봉 인상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 조사를 하고 자신감을 내고 용기를 끌어올려 행동에 들어가자. 받아야 마땅할 만큼 받자.


어떻게 승진을 할 것인가

승진을 하려면 두 가지 중요한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인재가 되어야 한다.

■ 직장에서 필요로 하고 아쉬워하는 부문에서 일을 잘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직장을 옮길 때다.


승진을 따내려 한다면 남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자신의 근무 성과와 그 외의 것들에 대해 전부 타인의 평판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자리를 얻으려면 뭘 해야 하는지 알아봐야 한다. 승진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모두 했으면, 승진을 요청할 차례다. 가만히 앉아 승진을 기다리지 말고, 빙 돌려서 말하지도 말고, 미리 명확하게 이야기한다. 이때 타이밍을 살피자. 일이 잘 풀리는 분위기이고, 고용주가 기운이 넘치는 때를 골라 건의하자.


승진은 아이들이 즐기는 의자 뺏기 놀이와 흡사하다. 음악이 멈췄을 때 누군가는 자기 자리를 잡아채지 못한다. 자신이 바로 홀로 서 있는 사람이 되었다면, 이제 할 일은 다시 처음부터 성공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 것이다. 승진을 요청하는 일은 자기 경력을 통제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진정한 시험이 된다. 자신이 원한 승진을 따내지 못하면, 자신에게 또는 회사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솔직하고 의미 있는 의견을 받고 뭔가 배워야 할 게 있음을 알게 되었다면, 그것을 반드시 배우도록 하자. 정치적, 문화적 알력이 있다면, 부서나 회사를 옮길 것을 고려하자. 자신의 경력관리를 누구 다른 사람에게, 또는 우연에 맡기지 말자. 주도권을 잡고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이다.



PART 3 빛나게 자리 옮기는 법

현명한 퇴직과 실직 극복

어떤 직장에서나 계속 다니는 게 좋을지 안 좋을지를 고민하는 때가 있게 마련이다. 흥분해서 순간적인 감정으로 일을 때려치우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정말로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 때는 언제 알 수 있는가? 스트레스가 쌓이는 상황에 처해 있다면, 스스로에게 다음 질문을 해 보자.


■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 이런 일이 전에도 있었던가?

■ 이 관계에서 내가 차지하고 있는 부분,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가?

■ 나는 이 일이 어떻게 끝나기를 바라는가?


반면 실직한 상황이라면, 다음의 다섯 가지 요령은 이 과정을 빨리,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들이다.


① 슬퍼할 시간은 갖자. 그러나 슬픔에 빠져 있지는 말자.

② 재정 문제를 정리하자. 퇴직금, 노동부에서 얻을 것이 무엇인지를 따져보자.

③ 경력에 관하여 행동주의자가 되자.

④ 시간을 관리하자. 일자리에 연연해서 스스로를 돌보기를 잊어버리지 말자.

⑤ 생활에 균형을 찾자.


때때로 우리는 떠나야 할 때가 되었음을 알면서도 그것을 부정하려고 한다. 때로는 떠나야 한다고 납득하면서도 안 떠나려고 싸운다. 그리고 때로는 떠나야 할 때임을 알지 못한 채로 있다가 뒤통수를 맞는다. 가장 좋은 경우는 떠날 때를 확실히 알고, 계획을 짜고, 행동을 취하여 스스로의 경력을 관리하는 것이다. 직장을 그만두는 일은 직장을 구하는 일만큼 힘들다. 회사 내부의 사정과 자기 내부의 사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면 떠날 것인가 아닌가? 떠난다면 언제, 어떻게 떠나는 게 좋은가를 좀더 잘 판단할 수 있다. 이 인식은 선택의 범위를 넓혀주며, 더 빨리 선택할 수 있게 해주고, 주도권을 자신이 쥐고 있다는 인식을 가져다 준다.


최상의 새 직장으로 가는 방법

구직 과정의 주도권을 갖는다는 것은 단지 앉아서 일자리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흐름을 쫓아가고, 나아가 바람직한 일자리를 찾아 나선다는 뜻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인력 시장은 신문 광고, 구인대행기관, 인터넷 게시판 등 공개적인 인력시장과 광고 없이 일자리가 충원되는 비공개적인 인력 시장이 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경로로는 다음 네 가지가 잘 알려져 있다.


① 구인 광고에 응하기 : 약 10퍼센트의 구직자들이 이 방법으로 직장을 얻고 있으므로, 구직 시간의 일부는 이쪽에 할애하는 것이 현명하다.

② 회사로 직접 이력서 보내기 : 이 방법은 기본 구직 방법 가운데 가장 생산성이 떨어진다.

③ 헤드헌터 등을 통하기 : 제대로 된 헤드헌터를 찾아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④ 네트워킹 이용하기 : 전체 일자리 중 57%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게 사실이라면 네트워킹은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는 가장 중요한 방법일 수밖에 없다.


효과적인 구직 활동은 힘겨운 작업이다. 막대한 시간과 에너지, 의지력을 쏟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뚜렷한 낙천주의 또한 필요하다. 이 과정은 자신에게 필요한 일자리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고를 수 있도록 면접과 일자리 제의를 받게 노력하는 과정이다. 어떤 구직 활동이나 목표는 면접과 일자리 제의를 얻는 것이다. 면접 기회를 도무지 얻지 못했다면, 자신의 경력(가치, 기술, 재능, 지향)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면접은 봤지만 일자리 제의는 못 받고 있다면, 면접 과정에서 뭔가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어쩌면 거침없는 자기 홍보나 과감한 낙천주의, 큰 용기 등등 오랫동안 써 보지 않은 기술을 써야 할지도 모른다. 경력 전환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자기 부정의 늪으로 빠질 수도 있다. 반면 새로운 인생을 여는 창조의 길로 접어들 수도 있다. 그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필요한 지지구조는 다음과 같다.


■ 친구와 친척들에게 엄격한 행동 한계선을 설정해서 그들이 어떻게 해야 나를 돕는 것인지 알도록 한다. 그들은 돕는다는 생각에 이렇게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다. "아직도 취직 안됐어?"

■ 스스로의 말하는 태도를 살펴보고, 부정적인 감정을 실어서 말하고 있으면, 긍정적으로 바꾸는 노력을 한다.

■ 성공의 시금석이 될 생산성 체크 포인트를 만든다. 자신의 활동을 기록하고 성과를 자축한다.

■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지한다. 경력 전환기에 일군 인간관계를 계속 육성하여 앞으로도 비공개 인력 시장에 맥이 닿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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