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당신의 로드맵을 그려라

   
윤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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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사
   
12000
2004�� 06��



>■ 책 소개
로드맵(Road Map), 사전적 의미는"도로지도"를 뜻한다. 이 책에서는 "앞으로의 구체적 계획이나 전략 등을 담은 안내도"를 의미한다. "목표와 구체적 추진 과정을 큰 그림으로그린 것"을 바로 로드맵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참여정부 정책 앞에 로드맵을 붙였고 이는 하나의 유행이 되었다. 


한편 커리어란 인생, 성공, 경력, 직업, 진로 등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용어이다.원래 "수레가 길을 따라 굴러간다"는 의미의 라틴어 "carro"에서 유래하며, 경력 이외에 한 개인의 인생의 전과정을 정의하고있다.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나름대로 굴곡이 있다. 그 굴곡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피나는 땀과 노력으로 그려진 것이다. 아직 당신이 성공하지 못한 것은 단지 당신의 커리어맵(career-map)을 창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쉽게 읽을 수 있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자기계발 노하우를 집약한 "자기계발노트"를 펴라. 성공한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디테일한 단계를 밟아성취시키는 지를 엿봐라. 성공은 실천적인 행위로부터 시작된다. 로드맵을 따라해라!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


■ 저자 윤영돈
현재 한국커리어컨설팅협회 운영위원장,한국문예창작학회 간사 등을 맡고 있으며, 하우라이팅 대표컨설턴트로 대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강의 및 컨설팅, 집필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단국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코리아인터넷닷컴 「윤영돈의 커리어컨설팅」과 매경닷컴 「윤영돈의 자기계발노트」 커뮤니티에 정기적으로 칼럼을기고하고 있으며, 삼성경제연구소 커리어컨설팅포럼과 테크니컬라이팅포럼에 대표시삽을 맡고 있다.


■ 차례
제1단계 당신은 지금 어느 위치에있는가?
당신의 포지션은 어디입니까?
힘들겠지만 좁은 길로 가라
아직도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는가
당신은 지금부터 경력설계해야 한다
행복한 인생, 성공하는 라이프플랜 외 


제2단계 성공을 위해서는 경력지도를 그려라!
당신의 커리어맵을 창조하라!
서브커리어를 발견하고 개발하라 
당신의 견적은 얼마나 될까?
자신의 강점에 초점을 맞춰라!
첫인상에 승부를 걸어라 외


제3단계 성공한 사람들의 커리어패스를 따라 하라!
자신의 성공곡선을그려라
당신의 브랜드를 키워라!
성공은 혼신의 힘을 다해 뛰어야 한다
낡은 구직방법은 미련 없이 버려라 
자신만의 마케팅전략을 세우라 외 
제4단계 10년 후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10년 후 내 모습을그려보자 
당신의 경력 일지를 작성하라
직장인이여! 자기계발계획서를 작성하라!
경험은 한 순간에 얻어지지 않는다외




30대, 당신의 로드맵을 그려라


제1단계 당신은 지금 어느 위치에 있는가?

아직도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는가

생각해보라. 많은 사람이 앉아 가고 있는 지하철 안에서 당신 혼자 서서 간다. 어떤 사람은 지하철을 타자마자 앉을 수 있지만 어떤 사람은 종착역까지 서서 간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자리를 잡고 앉는 것과 직업을 구하는 것은 유사한 점이 많다.


사실 붐비는 지하철에서 자리를 잡기란 쉽지 않다. 꼭 앉아야겠다는 절실함을 갖고 사람 행동 하나하나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말이다. 예를 들어, 책을 읽는 사람보다 두리번거리는 사람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남자보다 거울을 보고 있는 여자가 더 일찍 내릴 가능성이 많다.


우리들은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앞자리만 보고 살아가기에 급급하지 않았나 자문할 필요가 있다. 더군다나 이직의 실수를 할 때마다 그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앉아서 가도 힘든 세상에서 서 있는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그것도 여기저기서 밀고당기는 복잡한 상황이라면 말이다. 당신은 기다리던 앞자리로 옮겼을 때 만족도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직장인이 한 회사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자주 옮기게 되면 기존 재산에도 손실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평생직업 시대라 하더라도 5년 이내에 3번 이상 회사를 옮기는 사람은 성격적 결함이 있다는 편견이 있어 다른 사람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갖지 못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게 될 소지도 있다.


성공한 사람의 이력을 살펴보면 달라도 무엇인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성공한 사람들이 자기진단에서부터 시작해 자신의 핵심 역량이 무엇인지, 또 이를 어떻게 발휘하는지를 유심히 봐야 한다.


지원하는 회사보다 직업을 선택하라

구직자는 절대로 어떤 회사를 목표로 삼아선 안 된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회사가 아닌 직업이다. 구직자들은 직무에 대한 이해 없이 무조건 회사만 보고 취업하려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직무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얼마 안 가서 이직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치열한 사회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직종을 골라야 한다.


첫 직장은 누구에게나 매우 중요하다. 첫 직장에서 담당하는 직무는 자신의 경력관리 측면에서 꼬리표처럼 따라 다닐 것이다. 요즘은 대학교 1,2학년부터 취업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첫 직장에 취업하는 시기가 빨라졌지만 오히려 이직률은 증가하는 추세다. 얼마 전 발표된 통계청의 고용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첫 직장을 얻기까지 구직자는 평균 11개월을 소요하고 첫 직장 근속기간은 평균 23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력자일수록 첫 직장에 취업한 이후 이직을 많이 한다. 학력이나 외국어실력을 믿고 인지도 있는 회사와 타협했던 결과다.


직업을 선택할 때는 그 직업의 발전 가능성을 먼저 보아야 한다. 자신이 하고 있는 영역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가 생각해보아야 한다. 또 일하는 데 있어 적성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적성에 맞는 업무를 맡았을 때, 비로소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이 체질에 맞는 사람만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당신은 뻔히 알면서도 속고 있다

최근 취업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취업시켜준다는 감언이설에 속아서 학원에 등록하거나 물품을 구입한 경우가 많다. 취업사기 유형을 분석해보자.


우선 보수가 지나치게 많은 곳은 피하는 게 좋다. 초보자도 할 수 있는 업무라면서도 보수가 상대적으로 높으면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100% 취업보장 같은 문구에는 아예 눈길도 주지 말아야 한다. 회사명을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는 곳도 주의해야 한다. 연락처가 일반전화가 아닌 핸드폰만 나와 있는 경우도 의심하고, 전화를 걸어서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알아보아야 한다. 대기업 이름을 들먹이며 계열사나 관계사를 자칭하는 곳도 주의해야 한다. 업무에 대해서는 적혀 있지 않고 성실한 분만을 원한다고 광고하는 업체도 주의 대상이다. 무조건 찾아오라는 곳도 방문을 삼가는 것이 좋다. 다단계 업체인 경우가 많다.


직업을 구하는 일은 쉽지 않다. 취업사기 피해자들은 뻔히 알면서도 속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하기에는 시스템 잘못이 훨씬 더 크다. 막상 대학을 나와도 취업재수생이 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최근 통계청 조사를 보면 직장을 다녀본 경험이 있는 근로자 496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해본 결과 첫 취업까지 걸린 기간이 지난 해 조사 때보다 한 달 길어진 평균 12개월 이상으로 나타났다. 자기가 잘못해서 취업이 되지 않는다고 주눅들어 구직을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취업에 속지 않으려면 그만큼 준비하고 대비하는 방법밖에 없다.



제2단계 성공을 위해서는 경력지도를 그려라!

당신의 견적은 얼마나 될까?

우리는 왜 견적을 뽑는가? 어떤 물건을 구매하거나, 값어치가 얼마 정도인지 궁금할 때 견적을 뽑는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할 때 견적의 원칙은 무엇인가?


첫째, 값이 싼가?

둘째, 품질이 어떤가?

셋째, 애프터서비스는 가능한가?


당신의 견적은 얼마나 될까?


어떤 분은 이력서만 보고 그 사람의 견적이 대충 나온다고 한다. 당신의 견적이란 말은 사람의 경력을 수치화하는 것이다. 견적이라고 하면 월급이나 연봉 같은 것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어떤 능력과 경력을 섭렵해야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지 수치화하는 것이다. 애매하고 과장된 표현을 피하고 수치화된 실적을 근거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이력서는 당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여주는 견적서며, 인터뷰는 당신이 어떤 식으로 말하고 생각하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자신의 강점을 리스트로 만들라. 실제로 자신이 잘하고 남들도 잘한다고 인정하는 부분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자. 몇 가지로 묶어보면 자신의 핵심역량을 알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런 항목들이 대단히 거창한 것은 아니다. 현재 직장, 직위, 직무 등 주로 많은 시간 할애해서 하는 업무는 무엇인가. 그 업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가. 그 업무에 대해서 만족하는가. 그 업무를 즐기는가.


이제 생각을 바꿔서 당신이 어떤 사람을 채용하는 입장이라면 어떤 기준으로 채용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3개월 단위로 자신의 성과기록을 꼼꼼히 챙기고 철저하게 견적서를 검토하자.


자신에 대한 입소문에 신경쓰라

무엇보다도 좋은 인간관계를 쌓아야 한다. 사회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과 관계를 맺는가?"이다. 좋은 동료나 선배들과 가까이하는 것은 업무를 더 많이 배울 기회를 잡는 것이며, 향후 이직이나 전직을 하려고 할 때 평판조회(Reference Check)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 최근 외국계 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에서도 평판조회를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입소문 마케팅은 상품 마케팅에서 판매를 일으키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홍보는 입소문이라고 한다. 새 상품이 출시되면 고가의 비용을 지출하고 TV나 신문광고를 하는 이유도 밑바닥에는 최종 소비자 사이에 이 상품이 좋다는 입소문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편이다.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장점을 모아 입소문을 많이 내면 명성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브랜드 파워가 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사회학자 마크 그라노베터의 연구 결과를 보면 친척이나 친구보다는 우연히 만나 맺어진 인연에 의해 취업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라노베터의 인터뷰 결과 56%가 개인적 연고를 통해 취업했고 18.8%가 광고나 스카우트 같은 공식수단을 통해 취업했다. 그리고 약 20%는 취직시험을 통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개인적 연고란 친구나 인척이 아닌 인연 있는 사람들로 나타났다. 우연히 만나 맺어진 인연에서 취업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학연이나 지연 등 끊을 수 없는 강한 연결보다는 오히려 언제든지 끊을 수 있는 약한 연결이 중요해지고 있다. 약한 연결을 통해서 이뤄지는 홍보나 마케팅 측면도 부각되고 있다. 또 사적 접촉을 통해 일자리를 구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관계가 형성되는 인맥이 중요해지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다. 고용주 입장에서도 평판조회를 받고 구인을 했을 경우에는 추천하는 사람이 이미 어느 정도 검증을 거쳤기에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래서 요즘에는 사람을 평가할 때 능력은 60%, 평판은 40% 정도를 참고한다고 한다. 그 사람에 대한 평판이 그 사람의 운신의 폭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효과적인 이직을 어떻게 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이직을 원한다. 대부분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말한다. 첫 직장을 퇴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퇴사의 이유를 물어보았는데 보수, 복리,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41.59%나 차지하고 있다. 그밖의 이유는 부도나 감원, 임금 체불 등 회사 경영난(16.63%), 계약만료(14.31%), 회사 분위기, 회사 사람들과 안 맞아서(11.61%), 업무가 안 맞아서(9.48%), 개인사유(6.38%) 순으로 조사됐다.


막상 재취업을 하거나 전직 혹은 이직을 하려는 순간에는 이직 사유에 대한 답변이 당락을 결정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 이직 사유를 말하는 것은 생각보다 까다로운 일이다. 그렇다고 많은 사람들이 대답하는, 회사의 재정악화로 인한 임금체불 때문에 퇴사했다고 하더라도 좋게 보는 회사가 없다고 한다. 특히 메뚜기 족으로 낙인찍히지 않으려면 자주 이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직 사유는 솔직하게 말하되 부연설명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자신은 전 직장에서도 잘 다니고 싶었지만 직장 여건상 그럴 기회가 없었음을 면접관들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되는 질문공세에 전 직장에 대한 불만을 토로할 가능성이 많다. 물론 전 직장에 대한 불만은 절대로 꺼내지 말아야 한다. 면접관들이 주목하는 것은 "전 직장에서 어떻게 생활을 했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역량을 어느 정도 갖고 있으며, 회사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는가?"이다.


․ 이직을 고려할 때 유의할 점

직장에서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할 때는 떠나라. 흥미가 없다면 오래 버티기 힘들다. 하지만 절대로 기분으로 사표를 쓰지는 마라. 회사에 다니면서 이직을 준비하라. 진정 원하지 않는 일자리라면 또 옮겨야 함을 잊지 마라. 경력이 되지 않으면 이직은 꿈꾸지도 마라. 혹시라도 이직에 실패할지 모르니 확실하게 채용될 때까지는 알리지 마라. 새로운 직장에 채용되었더라도 출근 시기를 조절하여 전 직장 동료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라. 언젠가는 또 만날 날이 있다.



제3단계 성공한 사람들의 커리어패스를 따라 하라!

자신의 성공곡선을 그려라

개인은 기업과 마찬가지로 자기계발을 통해서 취업기, 적응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로 나타나는 일정한 성장곡선을 그리게 되며 이 모습이 S자와 비슷해서 S곡선이라 부른다. 성공곡선은 일반적으로 성장곡선과 처음은 같으나 마지막에서 상승폭이 매우 큰 곡선이다. 마치 우리가 시험공부를 아무리  많이 해도 성적이 올라가지 않다가 어느 순간 급상승하는 것과 비슷하다. 한꺼번에 바뀌는 극적인 순간, 점진적인 상태가 갑자기 뛰어오르는 지점을 티핑포인트라고 한다.


예를 들어, 20세에 직장인의 연봉이 1,500만 원이라고 할 때, 40세에 연봉이 1억 원이 되었다면 그의 연봉이 처음부터 직선그래프처럼 수직 상승하는 정비례로 증가하지는 않는다. 처음에는 미미할 정도로 급여인상이 거의 되지 않지만 어느 순간에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큰 성공을 이루거나 사회전반에 영향을 주는 것은 처음부터 급속도로 증가한 것은 아니다. 지금 투자하는 것이 힘들고 성과가 당장 나오지 않더라도 현재에 충실하면서 기다린다면 당신도 성공의 물줄기를 탈지도 모른다.


개인명함이 당신에게는 있는가

직장인들은 만날 때 명함을 주고받는다. 명함은 그 사람의 얼굴이다. 명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회사 명함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 명함이다. 회사 명함은 아무래도 기업이미지에 의해서 많이 좌우된다. 이제 회사 명함에서 탈피해서 개인 명함을 만들어야 한다. 개인 명함 속에도 자신의 퍼스널아이덴티티(PI)를 담아야 한다. 평생직장도 무너진 마당에 언제까지 회사 명함만을 들고 서 있을 것인가. 당장 개인 명함을 파라. 거창하게 자신의 브랜드 가치가 어쩌고 자산가치가 저쩌고 할 필요 없이 회사를 바꿀 때를 생각하면 개인 명함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회사 이메일로 연락하던 사람, 회사 전화로 연락하던 사람도 끊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특히 직업이 불안정하거나 없는 사람은 꼭 개인 명함을 만들어야 한다. 자신이 아직 직장에 다니지 않는다고 명함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개인 명함에는 이름, 전화번호, 메일주소, 집 주소, 홈페이지 주소 등을 기본으로 넣는다. 물론 자신의 슬로건이나 비전 등을 적으면 더 좋을 것이다. 어느새 온라인에서도 명함이 필요해졌다. 특히 이메일로 보내는 편지에도 서명이나 전자명함을 첨부할 수 있다.


너무 불필요하게 화려한 명함을 지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히려 겉만 화려하단 느낌을 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처음부터 명함을 만든다고 무리하게 몇 천장씩 뽑지 않는 것이 좋다. 한 사람에게 명함을 딱 한 장 주더라도 솔직하고 성심껏 주는 것이 좋다. 당신의 이름이 당신의 브랜드이고, 당신의 명함은 브랜드마케팅을 하는 선전도구다. 당신의 열정이 전달되도록 개인 명함을 만들어보자.



제4단계 10년 후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발상의 전환은 틈새에서 출발한다

창의적인 생각은 때론 엉뚱한 곳에서 시작한다. 창의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평범한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 다양한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봐야 한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서를 쓸 때 겉멋만 든 현학적 표현만을 쓴다면 설득력을 얻기 힘들다. 자기가 직접 겪은 일을 중심으로 쓴다면 반은 성공한 것이다. 직접 경험했던 직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서 창의적인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다. 또한 문장은 간결하고 명확한 표현을 써야 한다. 자칫하면 독창적인 것이 아니라 엉뚱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적어도 자기소개서의 기본에는 충실해야 한다. 여기서의 기본이란 자신의 업무 분석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신의 일을 진심으로 존중하라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에 대해 냉정하지 못하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며 취업을 했더라도 절반 이상(51.7%)의 젊은이들(20~24세)은 자신이 다니고 있는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고 1년 안에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5~39세 연령층은 1년 이상 직장에 다니는 비율(68.6%)이 오히려 10.6%로 높아지고 있다.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20대 직장인들은 취업 후 현재의 회사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직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버텨나기가 힘들다며 불안해하는 샐러리맨들은 행복이 가득한 직장을 찾아 훨훨 떠나고 싶다. 심리학 용어로 이른바 파랑새증후군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나에게 이 직업이 맞을까?"


우리들은 해보지도 않고 지레 겁을 먹는다. 그러면서도 남이 성공했다면 부러워 정작 자신의 일은 존중할 줄 모른다. 성공한 사람 대부분은 자신의 일에 대한 존중감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파랑새는 자신의 안에서 찾아야 한다. 제일 먼저 퇴근 후 집에 돌아와서 가만히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꼭 갖는 것이 좋다. 내가 무엇을 해왔는지 주마등처럼 아쉬움만이 가득 찰 것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 일도 있고,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났지만, 가슴 한 구석에서 부족함이 느껴질 것이다. 현재 우리는 자신을 너무나 하찮은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 때 같이 고민하는 동료를 만날 수 있을 것이고 당신의 일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다. 진심으로 자신의 일을 존중해보자. 이제 발 닦고 세상을 끄고 나를 정리해보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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