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재테크 습관의 비밀

   
오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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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윌
   
12000
2009�� 03��



>& ■ 책 소개
잘못된 재테크로 돈을 잃고있지는 않은가? 실수를 줄이고 잘못된 투자습관을 고쳐야 부자가 된다! 


& 이 책은 사소하지만 잘못 길들여져 있는 재테크 습관, 그리고 재테크와 관련해잘못 알고 있거나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려준다. 현재 경제 상황과 자신의 자산 상태에 따라 "맞춤 재테크 원칙"을 세우도록 도와준다.또한 금융기관이 권하는 금융상품을 철저하게 해부 분석하여 "잃지 않고 돈 버는 재테크" 노하우를 제시한다. 


& 저자는 투자에서 실패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다른 사람의 투자방법이나 습관 혹은풍문을 무작정 따라한다고 말한다.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워야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양한 투자사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사람들이습관적으로 저지르는 잘못된 재테크 행위가 어떤 것인지, 왜 바로잡아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짚어준다. 특히 ‘분산투자해야 위험이 줄어든다,거래수수료가 쌀수록 좋다, 비과세상품, 소득공제상품은 무조건 가입해야 한다, 좋은 건수가 있으면 빚을 내서라도 투자해야 한다, 펀드 갈아타라는전문가의 조언은 반드시 들어야 한다, 적립식펀드는 만기가 되면 찾아야 한다’ 등 그 동안 우리를 현혹했던 잘못된 재테크 상식들을 풀이한다.


■ 저자 오정훈 
10여 년간 교보생명주식부 및 부동산관리부, 씨티은행 투자수신부, 대우증권 PB센터 등에서 근무하면서 투자노하우와 자산배분 스킬을 익혀온 투자전문가. 은행,증권사, 보험권 등 금융업계 전반에서 근무한 독특한 이력을 쌓아왔으며,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투자상담가로 정평이 나있다. 발 빠르게 진화하는금융시장에서 시장흐름에 부응하는 포트폴리오 매니저로서 고객들의 자산증식과 수익률 제고에 힘쓰고 있다. 


& 현재 대신증권 선릉역 지점 PB팀장으로 재직 중이며, 500억 원 상당의개인고객 자금을 운용 관리하고 있다. 현재 금융사에서 일하는 저자는 그동안 투자자들이 친절한 파트너라고 여겼던 은행 증권사 투자신탁 같은금융기관들이 결국 수익을 내는 기업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금융권의 생리에 대해 철저하게 해부해서 알려준다. 결국개인투자자가 금융기관들을 잘 활용해 돈을 벌기 위해서는 떠도는 투자격언이나 금융사를 무조건 믿는 것보다 스스로 공부하고 투자원칙을 세워똑똑해져야만 투자시장에서 승리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서로는 『재테크 이제는 전쟁이다』가 있다. 


■ 차례
저자 서문 _ 수많은 정보들의환상에서 벗어나 올바른 재테크습관을 갖자 
프롤로그 _ 바뀐 재테크 환경, 스스로 부자되는 투자법을 공부해야 한다! 


Part 1 잘못된 재테크습관의 비밀 

1주식시장에서의 잘못된 습관 
01 ‘저만 믿으세요’란 말을 절대 믿지 마라 
02 리포트를 얼마나 믿으세요?
03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요? 
04 때로는 몰빵투자가 정답이다 
05 우량주에 장기투자하세요! 언제까지?
06 개별종목(주식)은 무조건 나쁜 것인가? 
07 삼성전자 주식도 나쁜 주식이 될 수 있다? 
08 외국인은 우량주에장기투자만 한다? 
09 불완전 정보에 당한 적 없으세요? 
10 수수료에 집착해 소탐대실 하지 마라 


2 펀드투자에서의 잘못된 습관 
11 이펀드, 이제 갈아타시죠? 
12 캠페인의 희생양이 되지 마세요 
13 운용사가 있는 증권사에서 펀드를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14 유행은 한 철 
15 폐쇄형 펀드의 한계 
16 섹터펀드의 허와 실 
17 적립식펀드 만기가 펀드 만기는 아니다
18 이름은 단지 이름일 뿐…… 
19 깜깜한 펀드설명서, 운용보고서 
20 같은 이름의 다른 펀드 
21 지역마다잘나가는 펀드에 올라타라 
22 펀드평가는 믿을 수 있나요? 
23 판매사와 운용사 확실히 구별하기 
24 황당한 펀드 세금,모르면 나만 손해 
25 해외펀드의 환율변동과 환헤지의 민감한 상관관계 
26 비과세상품, 소득공제상품은 무조건 가입해야 한다?
27 ETF의 시대가 도래했다 
28 해외ETF는 매매 시간대가 중요하다 
29 상하이지수가 하락한다고 너무 걱정 마세요
30 금리하락 시에는 채권형펀드를 노려라 


3 ELS 투자에서의 잘못된 습관 
31ELS투자라고 해서 다 같은 투자가 아니다 
32 설마 반 토막 나겠어? 
33 환매, 절세, 수수료 모두 유리한 금융공학펀드


4 보험투자에서의 잘못된 습관 
34투자는 투자대로, 보장은 보장대로! 
35 만기보험금은 그대로 묵혀두어라 
36 보험의 의미 


5 확정금리 상품 및 기타 투자에서의 잘못된 습관
37 예금은 무조건 안전하다? 
38 어려울 때 힘이 안 되는 친구, 금융기관! 
39 CMA의 작은 함정을주의하라 
40 내 돈의 원금보장 여부는? 


& &>size=2>Part 2 올바른 재테크 습관의 비밀

6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재테크 원칙 
41 ‘잃지 않기’의 중요성을 ‘잊지 않기’ 
42 자신만의투자방법을 찾아라 
43 투자의 복리효과를 기억하라 


7 불황기에 주식•펀드시장에서 꼭 지켜야 할 재테크 습관
44 이 펀드 하나면 자산관리 끝? 
45 썩은 환부를 도려내는 손절매 
46 타이밍 = 공부 + 경험
47 시세의 강약이 아닌 운용의 묘를 길러라 
48 기교를 배우지 말고 원칙을 배워라 
49 파동을 보지 말고 흐름을 읽어라
50 시장을 항상 인정하라 
51 호황과 불황, 역사는 반복된다 


8 전쟁 같은 재테크 투자에 임하는 올바른자세 
52 자신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선택하라 
53 ‘좀 더 기다리면 오르겠지’라는 시간의 오류에 빠지지 마라
54 돌을 많이 뒤집어본 사람만이 보석을 찾는다 
55 양치기소년에게 속는 일은 이제 그만…… 
56 탐심이 나를 실패하게만든다 
57 자린고비 정신은 억만장자 富 의 씨앗 
58 나를 바꾸는 습관, 마인드컨트롤 


9 끊임없는 공부만이 살 길이다 
59투자의 달인에게 원칙을 배워라 
60 기본적인 재테크 용어는 반드시 익히자 
61 경제용어 다음에는 경제지표를 눈여겨보라 
62‘돈 없는 자’ 본업에 충실하라 
63 성공투자의 핵심 


& 에필로그 - 진짜 돈 버는 금융지식을 쌓아 습관처럼 몸에 배게 하라!




당신이 몰랐던 재테크 습관의 비밀

당신이 몰랐던 재테크 습관의 비밀


Part 1 잘못된 재테크습관의 비밀

주식시장에서의 잘못된 습관

-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투자 격언이 있다. 깨져도 하나만 깨져야지 자칫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계란이 깨지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라는 의미인데,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건 계란에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투자는 다르다. 주식시장에는 체계적 위험과 동조화라는 것이 있다. 체계적 위험이란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위험이 아닌 시장 전체에서 오는 위험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 기업의 실적이 아무리 좋거나 현상유지를 해도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위험인 것이다. 경기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 경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그 업종 그 기업만이 독야청청 빛을 발하기는 어려우며, 결국 기업은 경기악화라는 요소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는 없다.


동조화란 전 세계 경기 및 시장이 같이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증시가 폭락하면 다음 날 아시아증시가 폭락하며 이에 영향을 받은 유럽증시가 폭락하는 식의 도미노 효과를 의미한다. 이는 전 세계 시장이 글로벌화되고 상호 연계관계가 크기 때문이다. 미국=소비, 중국=공급이라는 큰 틀 안에서 시장이 상호 유기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물론 디커플링이라 하여 선진증시와 따로 움직이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이 역시 체계적 위험과 마찬가지로 결국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움직임을 같이 하게 된다.


이럴 수는 있다. 그 기업, 그 업종, 그 국가가 영향을 덜 받고 덜 빠지거나 더 오를 수는 있다. 하지만 방향성을 역행할 수는 없다. 시간적인 차이는 있어도 위와 같은 이유로 결국 같은 방향으로 갈 것이다. 따라서 계란을 열 바구니에 담아 두어도 깨질 때는 완전히 깨지느냐 반만 깨지느냐의 차이지 결국은 깨진다. 그렇다면 이 투자 격언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계란을 한 바구니에 시차를 두고 담아라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한 종목, 한 국가만을 정한 뒤 그 투자대상에 한꺼번에 모든 자금을 쏟아 붓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일부씩 투자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정말 명심해야 할 것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말은 증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재테크에 해당되는 격언이다.


삼성전자, POSCO, 현대차, 국민은행, SK텔레콤에 각각 투자했다면 올바른 포트폴리오인가? IT주, 철강주, 자동차주, 금융주, 통신주로 나누어 투자한다면 수출주, 금융주, 내수주로 구성되어 있기에 안전한 투자조합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시장이 좋지 않으면 이 모든 종목이 하락한다. 좀 더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시장보다 더 빠지고 덜 빠질 수는 있어도 결국은 서로 균형을 맞춰갈 것이다. 따라서 이 경우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은 것과 마찬가지로 리스크가 발생한다.


이 투자 격언이 들어맞는 경우는 주식, 채권, 부동산, 실물자산(금/원유/구리/니켈/밀/옥수수 등), 외환($, YEN, EURO)과 같은 성격이 다른 것에 투자하는 경우다. 예를 들어 만일 경기지표가 계속 안 좋아지면 정부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리는 금리정책을 편다. 이 경우 경기가 회복되면 다행이지만 금리인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부정적인 면도 함께 가지고 있으므로 경기부양의 만병통치약은 아닌 것이다. 경기는 회복이 안 되고 물가상승만 일어나는 최악의 상황인 플래그스테이션이 일어난다면 주가는 하락하고 갈 곳을 잃은 자금들은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실물자산으로 몰릴 것이다. 따라서 펀드에 투자할 때 같은 성격의 펀드를 나누어 투자하는 것은 오히려 비효율적인 투자인 것이다.


펀드투자에서의 잘못된 습관

- 비과세상품, 소득공제상품은 무조건 가입해야 한다?

비과세 및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상품은 한시적이고 특혜를 주는 상품이므로 대부분 가입을 한다. 가량 다수의 직장인들이 가입하고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상품과 연금저축(펀드)상품을 살펴보자.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

→ 특징: 주택구입자금 마련 및 이익증시 등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마련된 상품으로 소득공제 및 절세 혜택이 특징

→ 상품종류: 주식혼합형 및 채권형도 투자 가능

→ 가입자격: 만 18세 이상의 세대주로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1주택 소유자이면서 기준시가 3억 원 이하의 주택 보유자

→ 납입한도: 분기당 300만 원

→ 세제혜택: 이자 및 배당소득 비과세, 소득공제 혜택(연간 불입금액의 40% 이내, 최고 300만 원)

→ 계약기간: 7년(가입 후 5년 이내 해지 시 불입금액의 4%(연 30만 원 한도)를 해지추징세액으로 추징. 단 1년 이내 해지 시 불입금액의 8%(연 60만 원 한도))


■연금저축(펀드)

→ 가입자격: 만 18세 이상 거주자

→ 상품 종류: 주식혼합형 및 채권형도 투자 가능

→ 저축방식: 자유적립식

→ 납입한도: 분기당 300만 원

→ 적립기간: 10년 이상 연 단위

→ 연금지급기간: 만 55세(女)/60세(男) 이후부터 5년 이상 월, 분기, 반기, 연 단위

→ 세제혜택: 당해년도 불입액의 100%(소득공제한도 300만 원)

→ 연금수령 시: 연금소득의 5% 과세(주민세 별도)

→ 중도해지 시 또는 연금 이외의 방법으로 수령 시: 기타소득으로 20%(주민세 별도) 과세

→ 가입 후 5년 이내 해지 시: 불입금액(연 300만 원 이내)의 2%(주민세 별도) 해지가산세


두 상품 모두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나 투자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그나마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상품은 납입기간이 7년이지만, 만일 기준시가 3억 원 이상의 유주택자라고 하면 할 수 없이 연금저축(펀드)상품에 가입해야 할 것이다. 연봉 5,000만 원의 직장인이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한다면 소득세율 28.6%(주민세 포함)를 적용받아 연말정산 시 약 86만 원 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처럼 연금저축(펀드)은 세제혜택으로 인한 이득은 크지만 투자자금이 장기간 묶이게 되므로 무리해서 가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연금저축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의 나이가 30세라고 하면 이 투자자는 25년 동안 이 상품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투자 여건을 생각하지 않고 세제혜택의 효과만 기대하여 가입한 후 중도해지하면 그동안 돌려받은 세금을 추징당하고 기타 소득세나 가산세까지 물어야 하는 등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철저한 계획과 냉정한 자기 진단을 한 후 가입해야 할 것이다.


장기투자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 투자를 했을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상품을 가입한 근본적인 이유다. 이 상품을 가입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소득공제이다. 소득공제란 소득을 대상으로 하는 조세의 과세표준을 계산하기 위하여 소득액에서 법정금액을 공제하는 것인데 똑같이 이 상품에 가입하더라도 환급받는 세액이 개인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그 사람의 연봉에 따라 다르고 가족 관계에 따라 다르고 공제항목도 다르기 때문에 내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환급을 받을 수 있는지를 먼저 따져보아야 한다. 가계산 등을 통해 이 상품을 가입했을 때 얼마나 혜택을 볼 것이며 어느 정도 불입을 할 것인지를 꼭 따져봐야 한다.


아직도 가입 안 했냐라는 말에 서둘러 가입하기보다는 실제로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따져보는 지혜로운 투자가 필요하다. 또한 투자가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반드시 분할해서 납입을 하는 것이 좋다. 이 상품 역시 주식형상품이므로 하락했을 때 납입을 하는 것이 훗날 평가 금액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자산이 많은 투자자일수록 비과세상품을 선호한다. 이미 자산이 많기 때문에 더 버는 것보다 지키는 데 주력하는 것이 재테크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자산으로 인해 종합소득과세의 적용을 받으면 일반 과세상품에 투자했을 때 실제 손에 쥐는 게 별로 없기 때문이다.


ELS 투자에서의 잘못된 습관

- 환매, 절세, 수수료 모두 유리한 금융공학펀드

ELS상품이 수익률도 좋고 하락 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상품이 그렇듯이 단점은 없고 장점만 있을 수는 없다. 훌륭한 상품이지만 과세 부분과 유동성 부분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최근에는 ELS와 유사한 금융공학펀드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2007년 10월 31일을 기준으로 ELS와 ELF의 설정액 추이는 9월 말 13조 원에서 10월 말 12조 7,821억 원으로 소폭 줄어든 반면, 금융공학펀드는 5월 3,464억 원에서 10월 말 9,052억 원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금융공학펀드의 지속적인 잔고증가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찾을 수 있다. 첫째 환매가 편하며, 둘째 절세효과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수수료가 싸다는 장점이 그것이다. 우선 ELS상품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환매가 가능하며 환매수수료가 4~8%에 달하지만, 대부분의 금융공학펀드는 3~6개월의 초기 투자 기간이 지나면 환매수수료를 징수하지 않으므로 환금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주가연계증권인 ELS상품은 벌어들인 수익에 배당소득으로 간주하여 이자소득세 15.4%가 과세되지만 금융공학펀드는 주식시장과 KOSPI선물을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므로 이자소득세가 없어 절세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금융공학펀드는 발행 회사가 중간마진을 떼가는 ELS와는 달리 자산운용사들이 직접 운용하므로 중간마진이 없어 수수료가 싸다. 보통 1.5%안팎의 수수료가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금융공학펀드는 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주가가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이 단점이며 폐쇄형이기 때문에 항상 가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점차 진화하고 있으므로 눈여겨볼 금융상품이다.


보험투자에서의 잘못된 습관

- 보험의 의미

보험을 자꾸 투자상품이나 재테크로 인식하는 투자자들이 있는데 보험상품은 절대 투자상품이 아니다. 물론 보험도 투자상품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고 절세를 위한 비과세장기보험상품 같은 것은 보험사만의 투자상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보험은 기본적으로 보장이 주목적이지 투자가 주목적인 상품이 아니다. 재테크는 항상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한다. 위험을 회피하려면 그 목적에 부합하는 보험상품을 골라 가입하고, 목적이 자산증식이라면 목적에 맞는 투자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 이 목적을 혼동하는 순간 재테크의 길은 혼란에 빠진다.


보험은 미국에서 흑인 수십 명이 시작한 상조에서 출발한 것이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그것은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의 부조와 같은 것이지 투자상품이 아니다. 보험사는 당신이 납입한 보험료에서 기본적으로 보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자금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투자한다. 이것은 우리가 보험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보험이란 해외펀드를 가입할 때 선물환헤지를 통해 환율변동 위험을 막기 위한 헤지수단일 뿐 투자수단이 아니다. 위험에 대한 헤지는 문자 그대로 불가피한 위험에 대한 최소한의 준비일 뿐 그것이 잉여자산 대부분을 투자할 투자상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위험이 부풀려지고 보험산업은 급팽창한다.


한때 보험사의 TV 광고를 통해 보장자산이란 말이 유행했다. 이처럼 보험의 목적은 우리가 예상치 못하게 사고가 나거나 병이 들었을 때를 대비해서 미리 준비를 하라는 것이지 그것의 수익률이 얼마이고 자산의 증식을 보험으로 하라는 의미가 아닌 것이다. 또한 "보험금 지급액의 총액은 절대 보험금 납입액을 넘기지 않는다"는 간단하고 분명한 사실을 알아야 한다. 만일 이 명제가 틀리다면 보험회사는 결코 존재할 수 없다. 수익을 위한 영리회사가 아닌 복지를 위한 자선단체가 되었을 것이다. 당신의 총 리스크는 절대 당신이 보험금을 탈 수 있는 기대수익률을 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보험사는 당신이 낸 보험료 이상의 돈을 당신에게 돌려주지 않는다는 의미다.


당신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보험이라는 형태의 금융자산의 비중이 커진다. 뉴스에서 연일 들리는 40대 사망률 세계 최고, 혹은 어느 연예인의 슬픈 죽음 같은 뉴스에 자극 받는다. 그러나 지금 이웃집의 누군가가 로또에 당첨되었다고 해서 로또를 사러 달려가는 것과 같은 치명적인 오류를 범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속적으로 보험사는 위험논리와 가족, 사랑과 같은 감성마케팅을 전개한다. 은퇴 후에 필요한 자금을 부풀리고, 40대에 요절한 가장의 유족이 가입 1년 만에 받게 된 수억 원의 보험금에 대한 신화를 포장한다. 그리고 보험사는 당신의 미래기대연령을 지속적으로 높인다. 만약 100~120세를 살 수 있다면 종신연금으로 타게 될 총 보험금이 입금액에 비해 얼마나 많은 금액인지를, 그것이 투자수익률 측면에서는 얼마나 탁월한 투자수단인지를 노트북에 그래프를 그려 비주얼로 보여준다.


하지만 조금 냉정히 생각해보면 보험은 기본적으로 소비재이며 비용이라는 사실을 알 것이다. 필요한 만큼 자신의 계획 하에 보험 그대로의 보험으로 가계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보험은 위험을 헤지하는 순기능을 가진 상품이며, 가장 좋은 면을 이용하는 투자자가 현명한 투자인 것이다.



Part 2 올바른 재테크 습관의 비밀

불황기에 주식/펀드시장에서 꼭 지켜야 할 재테크 습관

- 이 펀드 하나면 자산관리 끝?

주식직접투자, 주식형펀드, ELS 등 주식시장이 활황을 맞으면서 대부분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이런 상품들이 주를 이루고 금융위기에 실물경제까지 타격을 받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전전긍긍하고 있다. 후회를 해보지만 이미 반 토막이 나버린 자산의 평가금액을 보면 속만 쓰리다. 이렇듯 비참한 현재의 상황을 보면 금융시장의 중심에 서있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테크를 포기할 것인가? 사업이 너무 잘되어 돈을 버는 데 신경 쓸 일이 없다거나 물려받은 유산이 많거나 고액 연봉을 받아 평생을 사는 데 지장이 없다면 포기해도 좋다. 아마 그렇다면 이 책도 안 읽어볼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대부분이 그렇지 못하며 우리는 분명 자신만의 주업이 있고 재테크라는 부업을 겸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의 상황에 좌절하지 말고 또 다른 기회를 찾아 항해를 계속 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주식직접투자, 주식형펀드, ELS의 맹점은 무엇인가? 이런 상품들은 무조건 주가가 올라야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오랜 세월을 보았을 때 주식시장이 계속 오르는 것을 보았는가? 아주 오랜 시간을 놓고 보았을 때는 그럴지 몰라도 그건 하나의 구색 맞추기 식의 주장밖에는 안 된다. 시장은 항상 경제와 연관이 되어있고 경제는 항상 성장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르내림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주가가 폭락할 때 많은 사람들은 지키는 데 급급하다. 버는 것보다 살아남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그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사실 이것이 투자의 제 1원칙이기도 하다. 살아남아야 부귀영화도 누릴 수 있는 것이지 죽고 나서 무슨 소용인가? 하지만 하락장을 또 하나의 기회를 주는 하늘의 기회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상승장에서만 돈을 벌고 하락장에서 돈을 못 번다면 그 만큼 부자가 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다면 시장이 하락할 때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선물, 옵션, ELW 등을 들 수 있다. 선물매도, 콜옵션매도, 풋옵션매도, 풋워런트 매수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들은 지나치게 레버리지가 높다는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레버리지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수익을 내기도 잃기도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러한 투자는 전문성을 가지고 단기 변동에 능숙하게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투자자가 대처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많다. 그래서 추천할 수 있는 상품이 바로 엄브렐러펀드이다. 지수의 오르내림에 대한 확률 높은 예측력과 분석력만 있다면 이 상품 하나만으로도 모든 자산관리 및 투자를 끝낼 수 있다. 엄브렐러는 우산을 의미하는데, 이 우산 속에 주가의 방향성에 맞춰 수익을 낼 수 있는 수단이 다 들어있다.


엄브렐러펀드의 기본구성은 인덱스(index), 리버스(reverse), 뉴트럴(neutral) 세 가지 펀드로 구성된다. 인덱스펀드는 지수가 상승했을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펀드다. 그 수익은 지수상승률만큼이다. 리버스펀드는 인덱스펀드와 정반대의 성격으로 지수가 하락했을 때 수익이 나는 펀드이며 역시 지수 하락폭만큼의 수익이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뉴트럴펀드는 MMF펀드와 마찬가지의 형태로 CD, 채권 등에 투자하며, 뉴트럴펀드에 넣어두면 MMF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결국 내일 주가가 상승할 것 같으면 인덱스펀드로 전환하고 주가가 하락할 것 같으면 리버스펀드에 가입한다. 큰 변화가 없거나 잘 모르겠으면 그냥 뉴트럴펀드에 넣어두어서 시장이자율을 받으면 된다.


결국 이 상품의 성공은 시장을 정확히 읽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처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있다. 즉, 운용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운용능력이 하루아침에 생기지는 않는다. 꾸준한 관심과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 냉정하게 시장을 판단할 수 있는 눈과, 많은 경험 속에 강한 실천력과 절제된 자제력이 있어야 생긴다. 내가 틀렸다고 생각될 때에는 바로 포지션을 바꾸면 된다. 분명 추세라는 것은 있고 흐름이라는 것은 있기 때문에 한두 번 틀렸다고 해서 만회할 길이 전혀 없거나 재기불능의 심각한 타격을 받지도 않는다.


전쟁 같은 재테크 투자에 임하는 올바른 자세

- 좀 더 기다리면 오르겠지라는 시간의 오류에 빠지지 말아라

사람들은 세상일을 결정할 때 시간의 프레임 속에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올해는 어떤 일을 해봐야지, 올해는 돈을 얼마만큼 벌어야지, 올해는 승진해야지 등이다. 자산관리에서도 그런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사실 연말 연초에 쏟아져 나오는 새해 재테크 전망이나 주식시장 전망기사들이 그렇다. 그러나 세상일은 시간하고는 무관하게 생겨나거나 크게 확대되기도 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기억 속으로 사라지기도 한다. 세상의 모든 일이나 사건은 인간이 만들어놓은 시간개념하고는 사실 별 상관이 없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재테크의 측면에서 돈은 우리가 일할 때뿐만 아니라 쉬거나 잠잘 때,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을 계속 변화하고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는 그 흐름을 무의식적으로 시간의 개념으로 단락을 짓고 정리하고 예측하고자 하는 우를 많이 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주식을 10월에 매입했다고 하자. 주가 흐름이 예상하고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손절매를 할지 계속 보유할 것인지 고민한다. 이 때 마음 편하게 하는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이 연말까지 기다려보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연말까지라는 말 속에는 그때까지 또는 그 시점 전후에는 무언가 의미 있는 변화가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깔려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가 흐름이란 특정한 시점이나 연말, 연시라는 것과는 기본적으로 아무 상관이 없고 판단을 못하기 때문에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는 것일 뿐이다.


투자를 할 때 이러한 시간개념은 의미가 없다. 지금 판단해서 가능성이 없다고 보이면 손익여부를 떠나 정리하는 것이 맞는 경우가 많다. 잘 모르기 때문에 나올 수밖에 없는 투자의 시간적 오류는 확률이 반반이라고 생각하면 정리하는 것이 더 나은 성공투자로 이끈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투자대상이 많기 때문이다. 정말 제대로 투자하고 싶다면 마음속에 정한 투자기간 동안 자신이 투자한 주식이나 펀드를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늘 주의 깊게 변화를 관찰하고 있어야 한다. 투자결정이 잘못되었다고 판단되는 순간에는 어제 가입한 펀드나 매수한 주식이라도 과감하게 털고 나와야 하는 것이다.


요즘 가장 광고에 많이 등장하는 문구가 장기투자이다. 시장이 나쁘니까 장기투자를 하라고 한다. 필자의 생각에는 지금은 아무 대안이 없으니까 그냥 참고 기다리라는 무책임한 말로 들린다. 투자를 함에 있어서 절대적인 요소 중 하나가 유동성이며, 지금의 상황에서 기다리고자 한다면 기회비용의 상실을 감안해야 한다. 참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기 힘든 상황임에는 분명하지만 결단과 생각 없이 포기하고 잊어버리는 일만큼은 피해야 할 것이다.


진정한 장기투자의 의미는 특정 펀드나 주식에 투자한 후 원래 투자했을 때 생각했던 판단 근거가 흔들리지 않는 한 계속 보유한다는 것이다. 장기투자와 손실이 커져 막연한 기대감으로 그냥 기다리고 있는 것과는 철저하게 구분되어야 한다.


투자자들이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투자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합리적인 투자는 자신이 투자한 대상의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가능하다. 오늘이라도 내가 투자할 때 생각했던 변수가 유효한지 체크해보고 막연히 시간의 흐름에 그냥 맡겨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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