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경제학

   
박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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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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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2��



>■ 책 소개
과소비의 주요 원인으로 항상 손꼽히는신용카드. 그러나 정말 신용카드가 과소비를 조장하기만 하는 것일까? 과연 우리는 신용카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저자는 우리가 신용카드를소비의 결제수단으로만 생각하는 바람에 ‘부자가 되려면 신용카드는 무조건 잘라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한다.


『신용카드 경제학』은 신용카드와 관련된 재테크 노하우를 전수한다. 저자는 신용카드에 조금만관심을 갖고 제대로,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 또 하나의 재테크 비법이 생기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신용카드를 잘 관리하고 활용하여 최대한이득을 볼 수 있는 ‘신용카드 재테크’를 소개한다. 


본문은 먼저 국내외 카드 사용액, 카드사의 구조 등 신용카드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한다.그런 다음 생활에 필요한 신용카드 사용 노하우, 신용카드를 쓰는 동시에 돈을 버는 활용방안,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조심해야 할 사항을 소개한다.그리고 마지막에는 택시운전자, 직장인, 사업가, 주부,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에 맞는 신용카드를 안내한다. 


■ 저자 박정룡
경상도 상주에서 태어나 학교는 모두대전에서 마쳤다. 글 쓰는 게 좋아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해인 1988년부터 기자생활을 했다. 기자생활을 하면서 처음 맡은출입처가 신용카드사였으니 신용카드와 인연을 맺은 지도 벌써 20년이 되어간다. 당시 카드사의 규모는 지금과 판이하게 달랐다. 대부분의 사람들이신용카드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일부 카드사는 직원 수가 30여 명에 불과해 사실상 금융기관이라고 보기도 어려웠다. 따라서 대부분의 언론사가신참기자들을 출입기자로 내보낼 때였다. 덕분에 카드사를 출입할 수 있었고 신용카드와 더불어 성장하면서 ‘신용카드 전문기자’라는 타이틀도 얻었다.하지만 신용카드사만 출입한 것은 아니고 증권, 보험, 리스, 캐피탈, 종금, 저축은행 등 대부분의 금융기관을 섭렵했다. 


『머니투데이』에는 지난 2001년 둥지를 틀었으며 지금은 재테크부장으로 있으면서,『머니투데이』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주간지 『MONEYWEEK』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 차례
머리말 _ 버는 것 이상으로 ‘현명한소비습관’을 배워라 


신용카드, 얼마나 알고 계세요?
001 나라 안에서는카드를 얼마나 썼을까? 
002 나라 밖에서는 카드를 얼마나 썼을까? 
003 세계 최초의 신용카드는 식당 회원권? 
004함무라비 시대에도 신용카드가?
005 신용카드 사용은 30대, 기부는 50대가 최고 
006 카드사는 어떻게 돈을 벌까?
007 카드사는 현금 서비스가 가장 짭짤해 
008 실적 있는 곳에 서비스 있다 
009 카드 서명은 또 하나의 신분증
010 신용카드, 아내한테도 빌려주지 마라 外


모르면 손해 보는 카드상식
026 고객도 카드관리잘해야 대접받는다 
027 신용카드도 궁합이 맞아야 효과 만점 
028 현금 못지않은 카드 포인트 
029 포인트 활용은 어떻게할까? 
030 여러 장의 카드 포인트도 한데 모을 수 있다는 사실 
031 포인트가 많은 카드엔 어떤 것들이? 
032효과적으로 포인트를 쌓으려면? 
033 카드 해지 후 재가입 때도 포인트가 살아난다 
034 급히 결제해야 하는데 카드가 안될 때
035 리볼빙과 할부의 차이점 
036 카드 서비스로 금융의 벽을 넘어볼까? 外


알고 쓰면 돈 되는 신용카드 활용법
054해외여행에서도 유용한 신용카드 
055 신용카드도 내 맘대로 디자인 시대 
056 요일 따라 날짜 따라 골라 쓰는 재미 
057특별한 1%의 초대, 만족은 100%
058 장기 할부도 신용카드로 OK
059 신용카드로 착한 일 해보자 
060 난 남자 넌여자, 혜택이 다르다 
061 신용카드 속 보물찾기 
062 여행의 즐거움이 두 배로 
063 청출어람 체크카드外


카드 분쟁과 세제 혜택, 이것만 알면 OK 
068어떡하죠, 분실한 카드를 누군가 썼어요
069 카드빚도 상속된다
070 도난?분실신고는 어떻게 하지요? 
071 카드깡, 절대로안되요 
072 카드사들의 카드깡 봉쇄 조치 
073 신용카드로 소득공제 확실히 받으려면 
074 카드로 결제했는데 헬스클럽이문을 닫았다면? 
075 신용카드로 세무상담 서비스를 받아볼까? 
076 자동차세도 신용카드로 내면 편해요 
077 카드 결제거절하면 바로 신고하세요 外

이런 카드가 다 있었네? 재미있고 유익한 카드상품들
083 개인택시운전자를 위한 카드
084 젊은 직장인들을 위한 카드 
085 사업가에게 맞는 카드
086 우리 회사에 딱 맞는카드
087 자영업자에게 맞는 카드
088 가정주부를 위한 카드
089 스포츠 마니아를 위한 카드
090 골프 마니아에게좋은 카드 
091 레저 전용카드의 다양한 혜택
092 실속 있는 포인트의 최강자, 롯데멤버스外





신용카드 경제학

신용카드 경제학


신용카드, 얼마나 알고 계세요?

카드 서명은 또 하나의 신분증

카드 사용은 알뜰히 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부분은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생각 외로 많다. 그 중 하나가 카드 뒷면에 서명을 하지 않은 채 카드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서명은 왜 중요할까? 카드를 분실했을 때 또는 지갑을 도둑맞았을 때 서명이 있어야만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를 사용한 사람이 카드 주인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 바로 서명이다. 서명은 신용카드의 인감증명이나 다름없다.


서명을 생략했다가 낭패를 본 김알뜰 씨의 사례를 보자. 저녁에 장을 본 뒤 카드를 잃어버리는 것을 몰랐는데 다음날 백화점에서 연락이 왔다. 백화점 점원이 김알뜰 씨의 카드로 고가의 옷을 사는 청년을 수상히 여겨 신고를 했고, 결국 분실카드란 게 밝혀진 것이다. 카드를 되찾긴 했지만 이미 그 청년이 전날 술집에서 300만 원어치를 사용한 이후였다. 김알뜰 씨는 카드사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카드에 서명이 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카드 소비자뿐 아니라 음식점 등 가맹점에서도 카드 뒷면과 고객이 전표에 쓴 서명이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한 후 카드를 결제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맹점도 도난/분실카드 사용의 손실을 떠안게 된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의 절반 남짓한 기간에 벌써 집을 장만한 사람들이 있다. 재테크 등 투자에 성공한 경우도 일부 있기는 하지만 푼돈을 모아 저축하는 알뜰족들이 대부분이라는 게 일반적인 이야기다.


이들의 공통점은 반드시 가계부를 적어 계획적인 지출을 한다는 점이다. 들어온 것은 통제가 힘들지만 나가는 것은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생각보다 관리가 쉽다. 저녁에 집에서 TV 보는 시간을 조금만 줄이면 가계부는 금방 만들 수 있다. 특히 신용카드는 가계부 작성의 훌륭한 친구가 된다. 한 달 동안 쓴 내역이 깔끔히 정리되기 때문이다. 매일 쓴 현금만 정리하면 가계부 작성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음을 알게 된다.



모르면 손해 보는 카드 상식

체크카드, CMA와 함께 쓰면 혜택 최고!

체크카드를 사용하려면 예금계좌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최근에는 CMA와 연계된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MA는 은행 보통 예금처럼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연 4%대 후반의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인기가 좋다. 특히 최근에는 연 이자율이 5%대에 도달한 상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유일한 단점이었던 카드사 자동이체와 은행 ATM 이용 제한이 풀렸다는 점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 상반기에만 10조 원 이상이 CMA로 몰렸다.


CMA체크카드도 잔액 내에서 상품 결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씀씀이를 계획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급여이체는 물론 카드대금, 보험료, 공과금 등의 자동이체와 결제도 가능하다. 신용카드가 제공하는 할인과 적립, 캐쉬백 혜택을 누리면서 연회비 부담도 없어 재테크의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CMA체크카드 가운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카드 선택이 중요하다. CMA와 체크카드가 결합한 상품들은 다음과 같다.


- 현대/미래에셋 자산관리 CMA체크카드

현대카드와 미래에셋증권이 제휴한 상품으로서, 최고 연 4.5%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체크카드 사용액에서 일정액을 매월 회원의 CMA계좌로 되돌려준다. 현대,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백화점과 이마트, 홈에버, 롯데마트 등 할인점에서는 사용액의 1%가, 현대오일뱅크에서는 리터당 40원이 캐쉬백된다. CGV는 1,500원, 전국 주요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은 50%가 캐쉬백된다. 이외 체크카드 결제금액에 대해서도 0.5%가 적용되고, 공모주 청약 등 투자 혜택도 누릴 수 있다.


- 삼성증권 CMA체크카드

CMA상품의 장점은 물론 체크카드 사용액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점이 특징이다. 체크카드 사용액 1,500원당 대한항공 1마일을 적립해준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마일리지에 합산되며, 쌓인 마일리지에 따라 무료 항공권 신청이 가능하다. 삼성카드 여행센터에서 항공권을 예약할 경우 국제선 8%, 국내선(아시아나) 5%가 할인된다. 급여이체 또는 적립식 펀드에 10만 원 이상 자동이체를 하면 이체수수료가 면제되고 거래 실적에 따라 공모주를 청약할 때 한도가 두 배로 늘어난다. 제휴 와인바와 레스토랑은 5~10% 할인, 에쓰오일(S-Oil)은 리터당 40원 적립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있다.


- 동양 CMA롯데체크카드

롯데카드와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손잡은 상품이다. 1인당 5,000만 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으며 4.3%~5.3%의 고수익과 다양한 자산관리 기능이 롯데카드의 부가 서비스 혜택과 결합했다. 백화점, 면세점, 인터넷 쇼핑몰 할인을 비롯해 외식, 영화, 놀이공원 할인 서비스, 주유 시 마일리지 적립 등 롯데체크카드를 통한 제휴사의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SK주유소 리터당 50포인트가 적립되며 롯데백화점/롯데닷컴/롯데면세점 5~15%할인, T.G.I. 프라이데이스 10% 할인, 롯데시네마 1,500원 할인,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박준, 박승철 등 지정된 미용실에서 15~2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전 가맹정에서 1,000원에 0.2%~ 5%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 굿모닝신한증권 명품CMA체크카드

신한카드와 굿모닝신한증권이 제휴한 상품으로, 신한지주 내 다양한 금융 계열사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한은행 자금이체 및 CD 이용시 수수료가 면제되며, 거래실적에 따라 은행, 카드, 생명보험 등에서 각종 우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용액의 0.3%를 기본으로 적립해준다. 특히 3,6,9가 들어가는 날에는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에서 리터당 80원을 적립해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신한카드 홈페이지 컨텐츠 이용 또는 상품권으로 쓸 수 있으며 현금으로 받기도 한다. 차병원 종합검진 20%할인, CGV 영화관 2,000원 현장 할인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사용 실적에 따라 1일 1회 스타벅스 음료 업그레이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알고 쓰면 돈 되는 신용카드 활용법

카드 연체에서 살아남기

조그만 화원을 운영하는 김수근 씨는 얼마 전 집 앞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치료비는 가해차량 보험사에서 주기로 했지만, 입원하는 동안 열지 못하는 화원이 걱정됐다. 무엇보다 카드로 미리 구매한 꽃과 원자재값을 갚을 길이 막막했다. 걱정하던 끝에 카드사로 전화한 김씨는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S.크레디트케어(S. Credit Care) 서비스"가입 회원이기 때문에 카드 대금 결제를 유예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제야 서비스에 가입한 생각이 났고 상담원의 안내에 따라 유예절차를 밟았다. 다행히 며칠 만에 퇴원하게 돼 유예기간 이후 대금납입을 완료할 수 있었다.


삼성카드의 "S. 크레디트케어" 서비스는 2006년 1월 도입됐는데, 사망이나 치명적 질병/상해, 장기입원 등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 최고 5,000만 원까지 채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단기입원이나 자연재해 비자발적 실업을 당했을 경우 최고 12개월까지 대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뜻하지 않은 상황으로 상환이 어려운 경우 본인의 신용을 지킬 수 있고, 가족형 서비스에 가입하면 배우자나 직계비속에게 사유가 발생해도 본인 채무에 대해 면제조치가 가능하다. 서비스를 유지하려면 매월 카드 사용액의 0.25~0.53%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현대카드에도 비슷한 서비스로 "신용보호보험"이 있다. 보험에 가입한 카드 회원이 예기치 않은 사정으로 카드대금 및 대출금 상환이 불가능할 경우 이를 대신 변제해주는 것으로 신용판매, 할부, 카드론, 현금 서비스 등을 망라한다. 보험료는 카드 사용액에 따라 달라지면, 회원이 사망하거나 질병 및 상해로 장애판정 시 카드대금을 최고 5,000만 원까지 변제해준다.


신한카드 SH&C 생명보험과 제휴해 "베스트 신용보장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이 불의의 사고 및 질병으로 결제가 어려워질 경우 이를 보험금으로 변제해주는 것으로 회원은 수수료로 월 카드 사용액(현금서비스 포함)의 0.1%만 부담하면 된다. 월 평균 100만 원 시 1,000원꼴의 비용이다.


고객이 사망하거나 1급 장애를 입은 경우 또는 암,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 주요 3대 질병에 걸린 사고 시점의 카드 잔액 100%를 변제해주며, 2급 장애일 경우 70%, 3급 장애 50%, 4급 장애 30%를 변제해준다. 비자발적 실업(고용보험상 실업급여 대상)보장을 추가로 받으려면 월 2,800원을 추가 부담하면 된다. 해고 등 비자발적 실업시 3개월간 매월 20만 원의 카드 결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러한 신용보장 서비스는 선진국에선 이미 보편화된 복합금융상품으로 CB와 함께 신용불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대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카드 분쟁과 세제 혜택, 이것만 알면 OK

신용카드로 소득공제 확실히 받으려면

신용카드를 단지 물품이나 용역을 구입하기 위해 사용하는 시대는 지났다. 신용카드를 사용함으로써 연말에 소득공제를 받기 때문이다. 물론 과소비를 해서는 안되지만, 지출계획을 세워 합리적인 카드 소비 습관을 익힌다면 연말정산이 행복해질 수 있다. 세급 납부가 국민의 "의무"라면 소득공제는 소비자들의 권리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소득공제금액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미루지 말고 꼭 받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카드를 통한 소득공제 대상 금액은 복잡한 듯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2007년 이후에는 소득공제액 기준이 다소 변경됐는데 큰 틀은 이전과 같다.


【현행】

1. X=신용카드, 체크카드, 기명식선불카드, 현금영수증, 학원 지로 납부 수강료 등 사용액

2. Y=총급여액

3.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액 계산식 : 【X-(Y×15%)】×15%.

4. 공제한도 : 500만 원 또는 총급여액의 20%해당 금액 중 적은 금액.


【개정】

3.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액 계산식 변경 : 【X-(Y×20%)】×20%.


재정경제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199년 9월 도입 이래 세원투명성 제고에 크게 기여했고 현재도 세원 투명성 제고를 위한 중요한 세제지원제도로 작동하므로 2009년 12월까지 연장하면서 최근의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체크카드 사용이 폭넓게 확산되어 있는 점을 감안해 최저 사용금액 기준을 총급여의 15%에서 20%로 상향조정하되, 최저 사용금액 기준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공제율을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예를 들어 김신용 과장의 연간 총급여액이 5,000만 원이고 카드 사용금액이 2,000만 원인 경우, 소득공제액은 연간 총급여액의 20%인 1,000만 원을 차감한 1,000만 원의 20%(200만 원)와 500만 원 중 적은 금액인 200만 원이 소득공제 대상금액이 된다. 계산하면【2,000만 원-(5,000만 원×20%)】×20%=200만 원이 공제 대상금액이다.


이때 본인의 카드 사용금액 및 배우자나 주민등록상의 동거인인 생계를 같이 하는 직계존비속(배우자의 직계존속 포함)이 사용한 금액도 합산해 공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형제자매나 별도의 소득이 있는 가족(연간 종합과세대상 소득금액이 100만 원 초과자)은 소득공제액에 합산해서는 안되며, 해당 가족의 직장(원천징수의무자)에서 공제할 수 있다.



이런 카드가 다 있었네? 재미있고 유익한 카드상품들

맞벌이 부부에게 안성맞춤인 카드

최근 여성의 사회 참여 증대와 함께 맞벌이 부부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맞벌이 부부의 특징은 생각보다 가계지출이 많다는 점이다. 부부가 함께 직장생활을 하니 기본 생계비에다 자녀 위탁양육비, 업무에 필요한 모임에 드는 비용, 직장 동료들과의 회식비 등이 곱절로 들어간다.


맞벌이 부부와 전업주부의 수입과 지출을 따졌을 때 맞벌이 부부가 월평균 20만 원 가량밖에는 더 벌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을 정도다. 이는 밖에서 버는 만큼 쓸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 가정을 희생한 대가로는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그렇다고 부부 중 한 사람이 직장생활을 그만두는 것을 조기퇴직 시대에 너무 불안정 결정이다.


이런 고민을 하는 맞벌이 부부에게 딱 맞는 상품이 있다. 하나은행이 출시한 "둘이하나카드"인데, 여성들의 적극적인 경제활동 참여에 따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사회 현상을 반영한 상품이다. 일반적인 카드가 사용 실적에 따라 0.1~0.3%의 기본 마일리지가 적용이 되는 데 비해 둘이 하나카드를 부부가 함께 사용하면 기본 마일리지의 두 배가 무조건 적립된다. 게다가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하나로클럽에서 구매 시 5% 할인된다. 금액 기준으로는 1년에 최대 12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자녀 교육 지원 서비스로 짐보리, 위즈아일랜드 놀이방에서 5%, YBM ECC 영어교실에서도 5%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단, 1회 할인 상한금액은 3만 원으로서 분기 1회 기준으로 지원된다. 제대혈 전문업체 셀트리를 이용하는 경우 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아웃백, 빕스, 베니건스, T.G.I. 프라이데이스에서 10%, 건강식품 업체 초록마을에서 10%, 에버랜드/롯데월드자유이용권 50%, 캐리비안베이 30%할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 밖에 대부분 카드사가 운영하는 가족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다. 가족카드 역시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연말 소득공제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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