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재테크 쇼핑하듯 즐겨라

   
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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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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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2��



>■ 책 소개
옷 하나를 고를 때도 소재와원단, 디자인, 유행을 고려해 최고의 옷을 사는 여성들의 장점은 재테크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현직 경제부 여기자가 쓴 이 책은 쇼핑하듯 즐거운재테크 비법을 차근차근 짚어준다. 펀드 통장 읽는 법부터 투자 가치 있는 기업을 고르는 dart(전자공시시스템) 활용법까지 실전에 바로 활용할수 있는 정보만을 담았다.


1장에서는 투자에 앞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월급통장 관리법, 분산 투자의 기술 등 재테크원칙을 점검한다. 2장에서는 구체적인 실전 투자로 넘어가 투자 시대의 정석인 펀드를 해부한다. 3장에서는 기업 재무제표 읽는 법 등을 통해주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우려를 씻어준다.


4장에서는 적립식펀드와 변액유니버설보험의 비교를 통해 두 상품의 장단점을 확실히 분석한다.마지막으로 실전 재테크 순서로 ‘월 80만 원으로 1억 원을 만드는 과정’을 차근차근 제시하여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재테크 계획을 수립할 수있도록 한다.


■ 저자 고란
2003년 중앙일보에입사했다. 사회부·편집부를 거쳐 현재는 경제부 기자로 있다. 대학 시절 IT버블 끝자락에서 ‘대박’ 꿈을 좇다가 시장에 된통 당했다. 덕분에시장 무서운 줄은 안다. 2002년에는 잠시 은행에 근무하다 ‘인생 대박’을 찾겠다며 신문사로 옮겼다. 2006년부터 여의도에 입성, 주식·펀드등 재테크와 관련한 기사를 쓰고 있다. 증권 담당 기자라는 신분을 이용, 투자자라면 한번쯤 만나고 싶은 박현주(미래에셋회장)·구재상(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김영익(하나대투증권 부사장)?이채원(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 등을 만나 투자 철학을 듣는다. 2007년 초취득한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을 앞세워 회사 사람들에게 재테크 상담을 해주고 밥을 얻어먹는 식의 ‘생활밀착형 재테크’를 실천하고 있다. 2007년가을부터는 ‘고란 기자와 도란도란’이라는 투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서른 살이 됐지만 철이 덜 든 탓인지 “바보,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잖아”(기타노 다케시의영화 ‘키즈 리턴’ 中)라는 말을 되뇌며 산다. 삶의 대박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믿고 있는 지구인이다.


■ 차례
프롤로그 - 맨땅에서 시작하는언니들에게


1. 재테크,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Basic)!
- 여자가 재테크를 시작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
- 재테크의 시작은 월급통장 관리 … CMA vs예금
- ‘머스트 해브’ 3종 세트 … 장마·연금·청약
- 신용이 돈이다 … 신용을 관리하는 5가지 방법
- 나눠야 산다! 돈을나누든지 시간을 나눠라
- 투자에 ‘이름표’를 붙여라
- 나약한 그대, 여자여! … 소비를 원천 봉쇄하는 3가지 방법
- 20대최고의 재테크 … 나에게 투자하라


2. 재테크의 정석, 펀드가 답이다
- 펀드울렁증으로 고생할 언니들을 위해
- 언니들이 차마 묻지 못한 펀드 상식1 - 통장·투자설명서·운용보고서 보는 법
- 언니들이 차마묻지 못한 펀드 상식2 - 자산운용협회·펀드평가사 홈페이지 이용법
- 좋은 펀드는 없다? 궁합을 맞춰라!
- 내 펀드 사전에 실패는없다 … 잊지 말자 3원칙
- 사소한 데 목숨 걸어라 … 아껴보자 수수료
- 묻어둬야 장맛? 그러다 상할라 … 펀드에도 A/S가필요해
- 멋지게 헤어지는 비법 … 환매의 기술
- 네 이웃을 의심하라 … 수익률을 높여주는 7가지 의심
- 네 이웃을 이용하라… 수익률을 높여주는 정보 창고 이용법
- ‘잇(It)’ 펀드 … 인덱스펀드·ETF를 주목하라
- 부족한 2%를 채워라! 틈새 금융상품 ELS·리츠·인프라
<부록&& 언니도 한다! 실전 펀드 투자


3. 재테크의 꽃, 아는 만큼 달콤한 주식BookReview
- 주식 울렁증으로 고생할 언니들을 위해
- 돈 안 까먹는 주식 투자 3원칙
- 돈 버는 주식 투자3원칙
- 언니들이 차마 묻지 못한 주식 상식1 - 공시(금감원 전자공시스템) 이용법
- 언니들이 차마 묻지 못한 주식 상식2 -재무제표 해석법
- 언니들이 차마 묻지 못한 주식 상식3 - 애널리스트 리포트 독해법
- 언니들이 차마 묻지 못한 주식 상식4 -경제 기사 읽는 법
- 묻어가면 중간은 간다 … 따라잡기 투자법
- 못 다한 이야기 … 해외주식·선물·옵션·ELW?
<부록&& 언니도 한다! 실전 주식 투자


4. 재테크의 안전판, 보험 따라잡기
-보험 울렁증으로 고생할 언니들을 위해
- 족보를 보면 보험이 보인다
- 섞어찌개는 맛이 없다 … 보장과 저축 중 하나를선택하라
- 보험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 확인합시다
- 언니들이 차마 묻지 못한 보험 상식1 - 변액보험, 그것이 궁금하다
-언니들이 차마 묻지 못한 보험 상식2 - 적립식펀드 vs 변액유니버설보험
- 매몰차지 못한 언니들, 보험에도 리모델링이필요하다
<부록&& 곱게 늙고 싶은 언니들을 위한 만찬 … 연금 있소이다


5. 월 80만 원으로 따라하는 1억만들기
- 왜 ‘1억 만들기’인가 
- 펀드 투자로 굴리는 100만 원
- 굴려보자, 종자돈 4,000만원


에필로그 - 경제 독립을 꿈꾸는 언니들에게




여자 재테크, 쇼핑하듯 즐겨라


재테크,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신용을 관리하는 5가지 방법

신용이 돈인 세상이다. 신용에 따라 대출 금리가 천차만별이다. 대출 금액도 신용에 따라 제한된다. 살면서 대출 한 번 안 받겠나. 그런데 지름신이 강림하시면서 빚어진 단 한 번의 카드 대금 연체로 신용 등급이 일시에 낮아질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낮아진 신용 등급을 회복시키는 데는 수많은 날이 지나야 한다. 꼼꼼한 신용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언니들에게 희소식. 돈이 많다고 신용이 좋은 건 아니다. 돈이 없어도 신용이 좋을 수 있다. 그간 대출 이자를 밀리지 않고 휴대폰 요금을 꼬박꼬박 납부하는 등 신용거래를 착실히 해왔다면 본인의 신용은 걱정 안 해도 된다. 또 돈을 갚을 수 있는 능력 못지 않게 얼마나 돈을 갚겠다는 의지가 있는지도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신용을 관리하는 최소한의 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 한 놈만 공략한다

거래 은행이건 카드건 한곳으로 집중한다. 은행의 경우 고객 신용을 평가할 때 해당 은행과의 거래 실적을 중요하게 반영한다. 카드 대금 결제, 공과금 이체, 통신 대금 납부, 월급 이체 등 금융 거래를 한 은행에 집중 관리하면 신용 점수가 높아진다. 카드도 마찬가지다. 신용카드는 4개 이상 가지고 있으면 불리하다. 언제든 땡겨 쓸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3개 이하로 줄이자. 아니, 아예 쓸모 있는 혜택이 많은 카드 하나만 남기자. 거래 실적이 좋아 해당 카드사가 우량 고객으로 선정하면 대출 이자가 싸지고 대출 한도도 증가한다.


- 연체는 신용의 주적

은행 대출 이자를 하루라도 연체해 은행 연합회에 등록되면 29일 연체한 것과 똑같이 신용 점수가 차감된다. 30일 이상 연체, 20만 원 이상 연체 시에는 신용 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 카드 회사들은 10만 원 이상을 일 넘게 연체한 고객 정보를 공유한다. 하나가 연체되면 갖고 있는 모든 카드의 사용과 발급이 제한된다.


그래도 정말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연체를 했다면 90일 안에 갚아라. 대출금 1,000만 원 이상, 신용카드 대금 200만 원 이상이 연체돼 90일이 지난 뒤에 갚으면 신용 불량 정보가 오래 남는다. 90일~1년 안에 갚으면 1년간, 1년 지난 후 갚으면 2년간 전산망에 남는다. 따라서 연체 대금은 무조건 90일 안에 갚아야 한다.


-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라

돈은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야 뒤탈이 없다. 매월 빚을 갚는 데 쓰는 돈은 월수입의 20%를 넘지 않는 게 좋다. 그래야 생계비를 줄이지 않고서도 빚을 갚아나갈 수 있다. 또 빚은 언니들이 가진 재산의 3분의 1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가진 돈이 3,000만 원이라면 빚은 1,000만 원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빚이 많으면 금리 상승기에 속수무책이다. 이자에 허덕일 수밖에 없다.


가끔 급하다고 카드사의 현금 서비스를 아무렇지도 않게 이용하는 언니들이 있다. 안 된다. 이건 최후의 수단이다(사채 시장에서 돈을 빌려 쓰는 건 인생 막장에 들어서는 지름길이다. 사채 같은 것은 아예 없다고 생각해라). 쓸수록 신용 점수가 떨어진다. 아름다운 장미엔 가시가 있는 법이다. 급할 때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지만 은행에서는 이를 위험으로 평가한다.


- 신용 조회는 꼭 필요할 때만

신용 조회를 당장 신용 등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조회 횟수가 많아지면 신용거래 의뢰를 많이 했다고 판단해 위험인물(요주의자)로 분류한다. 신용 조회는 카드 발급 신청 시, 대출 신청 시, 인터넷으로 대출 가능 조회 시, 모두 횟수가 올라간다. 쓸데없는 카드 발급이나 대출로 조회 건수를 늘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특히 인터넷으로는 절대 대출 조회를 해서는 안 된다. 인터넷으로 대출 조회를 하거나 이메일로 대출 조회를 하는 사이트는 대부분 사금융이다. 실제 대출을 받지 않아도 사금융 조회 건수가 2번 이상이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다.


- 부모 자식 간에도 해서는 안 될 보증

집안의 패가망신 스토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보증이다. 대게 보증을 잘못 서서 집이 경매에 넘어가고 월급을 차압당한다. 가족 간에도 보증을 서서는 안 된다는 말은 경험의 진리다. 불가피하게 보증을 서야 한다면 대출 한도, 기간 등을 정확히 확인하자. 보증 선 내역은 금융 회사에서도 조회할 수 있다. 금융 회사에선 보증도 대출로 간주한다. 은행마다 연봉·재산 등을 보고 그 사람이 돈을 잘 갚을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빌려주는 돈의 한도를 정한다(한도가 궁금하다면 은행에 가서 물어봐라). 정작 돈이 필요할 때 보증 때문에 대출 한도가 다 차서 본인이 돈을 못 빌리는 수가 있다. 이미 보증을 섰다면 보증 기간을 미리 확인해, 기간이 만료된 다음에 본인의 허락 없이 연장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재테크의 꽃, 아는 만큼 달콤한 주식

돈 안 까먹는 주식 투자 3원칙

언니들, 주식 투자를 만만하게 보지 마라.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에 앞서 다음의 3가지 원칙은 꼭 지키길 바란다. 주식 투자에 실패해 나가떨어진 이들은 이걸 지키지 못했다. 이걸 지키면 주식으로 큰돈은 벌 수 없을지 모르지만 최소한 쪽박은 안 찬다.


- 외상이라도 소는 잡지 말자

여웃돈으로 해라. 증시 격언이다. 격언으로만 넘기지 마라. 마음 깊이 새기자. 간단한 말 같지만 막상 투자하다 보면 지키기 어렵다. 빚으로 투자하는 이유는 원금 대비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100만 원이 있다고 치자. 빚을 내서 100만 원을 더 투자한다고 가정하자. 총 200만 원을 투자한 셈이다. 여기서 10%만 수익이 나도 20만 원은 번 거다. 내가 원래 가진 돈은 100만 원, 20만 원을 벌었으니 수익률이 20%다. 이게 흔히 말하는 레버리지 효과다. 물론 이건 잘 됐을 경우다. 반대의 경우, 10%의 손실이 나면 20만 원을 까먹게 된다. 원금을 따지면 수익률이 -20%다. 레버리지의 칼날이 고스란히 자신을 향하게 된다.


빚 앞에 장사 없다. 레버리지의 칼날도 무섭지만, 빚으로 투자해서는 안 되는 더 큰 이유는 투자 판단을 흐르기 때문이다. 언젠간 갚아야 할 돈이라는 생각에 조급해지기 마련이다. 단기 수익을 노리고 급등주/작전주에 손을 댄다. 괜찮은 주식이라도 판단해 샀지만 당장 5%만 떨어져도 공포에 휩싸여 더 까먹기 전에 일단 내다 팔고 보는 투매에 동참한다. 그 결과 세력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거나, 잠시 흔들린 후 점차 상승하는 주가에 가슴을 친다.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남이 사면 오르는 "머피의 법칙"이 반복된다. 잘 살아보자고 하는 투자가 심신을 피곤하게 만든다. 스트레스가 언니들의 피부를 갉아먹는다. 여윳돈으로 해야 마음 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


- 쿨하게 헤어져라

손절매 원칙을 지켜라.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사는 것보다 파는 것을 잘해야 한다. 10% 혹은 20% 이상 손실이 났을 때 무조건 팔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지체 없이 팔아야 한다. 내일은 회복되겠지 하고 붙잡고 있었다간 손실 폭만 키운다. 나중엔 본전 생각이 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붙잡고만 있게 된다. 본의 아니게 장기 투자의 길로 접어드는 거다. 팔지 않으면 돈을 까먹는 것도 아니라는 미련이 자꾸 매도 버튼을 누르는걸 망설이게 만든다.


주식과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 사귀다 헤어지긴 쉬워도 이혼하기는 어렵다. 이미 전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사업 공시 반복으로, 대주주 지분매각으로, 특히 수익률로, 그 주식은 당신을 배반했다. 배신한 놈 붙들고 질척거리지 말고 쿨하게 이혼하라. 그게 언니들의 수익률을 높여줄 거다.


손절매의 아픔을 겪고 싶지 않다면 손절매를 해야 할 상황을 만들지 않으면 된다. 그러려면 주식에 첫눈에 반해서는 안 된다. 증시판에서는 스스로를 잘 꾸며 언니들을 유혹하는 주식이 지천에 널렸다. 첫눈에 사랑에 빠지기보다는 이리 재고 저리 재고,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사고 싶은 마음이 생겼더라도 스스로 생각한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이 되기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매수는 하루 늦추고 매도는 하루 빨리 해라.


- 팔랑 귀는 안 된다

친구 따라 강남 가지 마라. 투자는 철저히 자기 책임이다. 심사숙고 끝에 투자할 놈을 골랐는데 옆에서 속삭인다. 그놈보다는 이놈이 어떻겠냐고. 이놈은 이러저러해서 크게 될 거라고 한다. 듣고보니 솔깃하다. 그래서 산다. 잘되면 좋다. 그러나 세상일이란 안 그런 경우가 더 많다. 그땐 누굴 원망할 건가. 또 급락장에서 흔들려 남들이 판다고 같이 판다. 이성을 잃고 투매에 동참한다. 그러다 시장이 이성을 찾으면 그때의 공포가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였음을 알게 된다. 그렇다고 내가 산 주식에 대해 귀를 닫으라는 의미가 아니다. 유망하다고 해서 샀는데 그게 사실이 아니었다면 미련 없이 팔아야 한다. 그러나 잔바람에 흔들려 매매를 일삼다간 거래세와 수수료도 남 좋은 일만 시키고 만다.


▷▷ 언니들의 궁금증

Q. 주식 시장이 호황이라고 합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1,000이 꿈의 지수라고 했는데 2,000선도 뚫었네요. 너무 많이 올라 거품이 아닐까 걱정도 되는데요, 지금 주식 시장에 투자해도 괜찮은 건가요?


A. 주가는 신의 영역이라고들 하죠. 내일 주가를 누가 알겠습니까. 지금이 거품인지 아닌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전 의장이셨던 앨런 그린스펀도 그랬다죠. 거품인지 아닌지는 꺼져봐야 안다고. 시장 상황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려면 시장도 중요하지만 종목이 더 중요합니다. 시장은 쉼 없이 오르는데 주가는 제자리거나 오히려 더 떨어진 종목도 많으니까요. 일단 좋은 종목을 발굴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기왕이면 시장이 상승 국면에 있을 때 투자하는 게 좋습니다. 판단이 잘 안선다고요? 당연합니다. 다만 어떤 경우든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한꺼번에 주식을 사지 말고 매달 얼마씩 분할해서 사는 게 좋습니다. 또 한 종목보다는 유망한 5개 안팎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줄여줄 것입니다.



월 80만 원으로 따라하는 1억 만들기

굴려보자, 종자돈 4000만 원

한미모 양, 3년 동안 전략적으로 접근해서 4,000만 원을 모았다. 1억 만들기에 한발 다가선 셈이다. 제법 모은 돈이 커진 만큼 이제는 이걸 잘 지키면서, 또 돈을 불려나가는 게 중요하다.


- 분산하고 또 분산하라

4,000만 원은 적절한 분산을 통해 위험을 줄이고 기대 수익은 높여야 한다. 아무래도 직접 투자는 위험이 큰 만큼 간접 투자, 곧 펀드 투자에 중점을 두도록 한다. 4,000만 원 중 3,000만원은 펀드에 투자한다. 단 적당한 3개의 펀드를 골라 1,000만 원씩 분산 투자하자.  펀드 조합은 아무래도 장기 수익률이 좋은 펀드가 좋다. 한미모 양, 1년 안에 1억 만들겠다는 거 아니지 않나. 장기 성과가 우수한 상품을 골라본다.



적립식 투자가 아닌 만큼 가입 시점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거치식이라도 한 번에 돈을 다 넣을 필요는 없다. 장이 불안하다면 1,000만원을 3번에 나눠 넣는 방법을 쓴다. 투자 기간은 안정적 성과가 가능한 3년으로 잡는다. 연 15%로 수익을 올린다고 하면, 3년 후에는 4,562만 원을 모을 수 있다.


- 1,000만 원은 대박 투자를

3,000만 원은 펀드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을 높였으니, 나머지 1,000만 원은 조금 위험하더라도 수익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500만 원은 주가가 빠져도 수익을 주는 ELS에 가입한다.



최근에 나오는 상품들 중에는 주가가 빠져도 연 20%를 웃도는 수익을 주는 ELS가 나온다. 이런 상품이 나올 때마다 눈여겨보았다가 기초자산도 마음에 들고 연 수익도 많이 주는 데다, 원금 보장 수준도 괜찮은 ELS를 골라 500만 원만 가입한다. 이 상품의 기대수익은 연 20%다. 3년 후에는 864만 원을 만들 수 있다. 나머지 500만 원은 주식에 직접 투자를 해본다. 대박 투자를 하랬다고 급등주/테마주(시장의 테마에 의해 단기간에 급등하는 주식)투자를 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량주에 장기 투자를 해도 3년 내 2배 정도는 오를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도 펀드 투자 기대 수익률의 두 배를 웃돈다. 그래도 원금 까먹을 위험이 가장 큰 만큼 500만 원만 투자해 3년 후에는 1,000만 원으로 불리겠다고 마음 먹는다. 어떤 종목을 고르느냐고? 답이 없다. 다음 주요 증권사들이 뽑은 2008년 투자 유망 종목이다.


▷▷ 증권사들이 꼽은 2008년 유망 종목


■굿모닝신한증권(문기훈 센터장)=SK텔레콤/삼성SDI/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구희진 센터장)=금호건설/대한항공/삼성물산

■대우증권(홍성국 센터장)=현대제철/LG전자/현대모비스/신세계/한국금융지주/

■동양종합금융증권(서명석 센터장)=LG전자/LG필립스LCD/삼성전자/삼성증권/동부화재/현대자동차

■메리츠증권(윤세욱 센터장)=포스코/삼성전자/삼성증권

■삼성증권(김학주 센터장)=현대자동차/현대오토넷/한국타이어/아시아나항공/LG전자/LGGHKGKR/오리온

■우리투자증권(박종현 센터장)=LG필립스LCD/LG전자/SSCP/하나로텔레콤/KTF/대한항공/부광약품/대웅제약/동아제약/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오토넷

■하나대투증권(김영익 센터장)=삼성전자/LG전자/LG필립스LCD

■한화증권(전병서 센터장)=삼성전자/LG필립스LCD/현대자동차

■NH투자증권(이종승 센터장)=LG전자/한국전력/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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