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테크 생활백서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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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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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01��



>size=2>■ 책 소개
부자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철저한 시간관리와 계획을바탕으로 부지런하게 활동하는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러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현재 은행 PB팀장으로 현금자산 10억 원 이상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저자가 파이낸스센터 최고의 자산관리규모인 2,000억을 관리하며 모아온 자신의 노하우를 정리했다. 우리 생활 속에 깊이파고 든 재테크의 개념을 정립하고, 체계적인 돈 관리의 실천을 통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단계별로 재테크를실천하는 방법과 개인에 따라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부(富)테크"의 방법을 담았다. 


size=2>1장에서는 시간관리, 사람관리와 더불어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와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2장에서는 사회에 첫 발을내딛은 사람들의 돈 관리 방법에 대해, 3장에서는 주식과 채권 투자에 관한 방법과 펀드에 대해, 4장에서는 무조건 집을 사야 하는 이유에 대해이야기한다. 그리고 재테크에 임하는 자세(시간과 사람관리,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와 습관의 중요성),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사람들의 돈관리법, 돈을 굴리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인 주식과 채권 투자 비결, 편안한 미래를 보장하는 내 집 마련 전략 등을 단계별로 터득할 수 있도록했다.


size=2>■ 저자 이정우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영학을 전공하고 신한은행에서 20여년간 일하고 있다. 현재 신한은행 Private Bank의 수석팀장으로, 부자들의 자산을 다양한 방법으로 관리해 주고 있다. 원래는 주식을전공하였으나 부자들의 자산을 관리하면서 부동산의 중요성을 깨달아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부동산학(석사)을 전공하였고, 호원대학교 경영학과에서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금융자산관리사(FP, 한국증권업협회), 증권투자상담사(한국증권업협회), 선물거래상담사(한국선물협회),생명보험·손해보험 대리점 자격(보험협회)증을 지니고 있으며, 부동산 디벨로퍼(Realty Developer, 한국경제신문) 과정을 이수하였다.富테크의 기본인 주식과 부동산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부자전도사가 되기를 희망하며 살아가고있다.

■ 차례
일러두기
이 책의 구성과 특징
들어가는 글


size=2>1. 인생 투자 전략
Section 01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않는다.
기본|기회, 매일 찾아온다
실전|시간, 사람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응용|멈추지 않는 학습, 부자로 만들어 주는지름길


size=2>Section 02 나를 관리하라
기본|부자계획, 멀리보고 마음에 담아라!
실전|가정의 행복이 부자를만든다
응용|변화와 투자를 두려워하지 마라


size=2>2. 푼돈·종자돈 투자 전략
Section 01 푼돈으로 목돈만들기
기본|지출되는 돈을 파악하라
실전 ①|돈 모으기 전에 꼭 해야 할 일
실전 ②|습관부터 바꿔라!
실전 ③|푼돈으로목돈을 만들어 보자!
응용 ① |적금통장 쪼개기 전략
응용 ②|증여 재산의 함정


size=2>Section 02 목돈굴리기
기본|돈에 생명을 불어넣자!
실전 ①|집부터 사라
실전 ② |나이따라 변하는 목돈 투자 전략
응용|모든 투자에는 때가 있다


size=2>3. 증권 투자 전략
Section 01 채권 투자 전략
기본|증권투자에는 채권 투자도 있다
실전|전문가들이 하는 채권 투자 전략
응용|알아두면 꼭 필요한 채권 가격 계산


size=2>Section 02 주식 투자 전략
기본 ①|주식 투자로 전 재산을 날린 천재 과학자 뉴턴
기본②|개미들을 울리는 얄미운 작전주!
기본 ③|워렌 버핏을 배워라!
실전-직접투자|가치우량주를 구입하여 장기간보유하자!
실전-간접투자|자신 없으면 남한테 맡기자!
실전-펀드 ①|재테크의 꽃, 적립식 주식형 펀드
실전-펀드 ②|적립식펀드, 적금보다 무조건 좋을까?
응용 ①|펀드의 평가손실은 장기투자가 책임져 준다!
응용 ②|적립식 펀드도 쪼개어투자하자!
응용 ③|주식시장에서 ETF를 사라!


size=2>4. 부동산 투자 전략
Section 01 토지 투자 전략
기본|세월에돈을 묻어라!
실전 ①|위험을 알면 실패도 없다
실전 ②|토지 투자의 위험을 줄이는 법
응용|땅 값은 어떻게결정되는가?


size=2>Section 02 상가 투자 전략
기본|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라!
실전|상가의 자리결정
응용|상가분양 상술에 현혹되지 마라


size=2>Section 03 아파트 투자 전략
기본|주거용 부동산
실전 ①|비싼 아파트를 사라!
실전②|유망 지역의 아파트를 사라!
응용|부동산 투자의 새로운 트렌드




대한민국 재테크 생활백서


1. 인생 투자 전략

나를 관리하라

■기본 : 부자 계획, 멀리 보고 마음에 담아라!

부자들은 멀리 내다보기를 원하고 미래를 예측해 보고자 노력한다. 단기적인 재테크 목표는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실망감이 크고 목표를 자주 변경하다 보니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 재테크는 국내외의 정치경제 상황에 따라 변하고 시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투자의 대상(주식, 채권, 부동산 등) 역시 수시로 바뀐다.


부자 목표는 일생의 금전계획과 어떻게 돈을 모을 것인가 하는 실천계획을 짜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실천 가능한 금전계획을 세운 후 1년에 한 번씩 피드백을 하면서 투자를 하게 되면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를 하게 된다. 지금 당장 부자 목표를 세운다고 1년 안에 부자가 되고 10년 안에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부자들은 항상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한다. 장기목표를 설정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부동산을 살 때에는 나의 재테크 수단보다는 자녀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매우 장기적 관점에서 부동산을 산다. 그러다 보니 20~30년 뒤에 부동산 가격이 올라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할 때에도 장기적으로 안전한 회사나 펀드에 투자한다. 단기에 크게 수익을 내는 투자보다는, 단기에 급락할 가능성이 적은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한다. 부자들은 기다림이 곧 돈이라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실전 : 가정의 행복이 부자를 만든다

부자들은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에 많은 투자를 한다. 자연히 가족과의 대화도 많아지면서 가족의 향후 미래에 대하여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를 자주 점검한다는 것이다. 부자들의 얼굴이나 피부를 보면 매우 부드럽고 주름이 적다. 그것은 돈이 많아 잘 먹고 잘 살기 때문이 아니라 가정이 화목하니 주름살 생길 일이 적기 때문이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성공하는 사업가들은 사업을 하면서 사원들을 가족처럼 대한다. 사업가는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서 회사를 경영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가 부도나면 자신의 전 재산뿐만 아니라 자신만 바라보고 사는 사원들의 생계까지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회사 사장은 항상 노심초사다. 회사 사장과 사원이 서로의 어려움을 알고 서로 협력하는 회사는 잘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서로가 남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회사, 회사가 부자 되면 종업원도 부자가 된다는 당연한 진리가 현 사회에서는 많은 사례로 나타나고 있다.


■응용 : 변화와 투자를 두려워하지 마라

이 세상에 안전하게 돈을 버는 방법은 하나도 없다. 굴리는 돈에는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늘 위험이 있기 마련이다. 가난한 사람은 "돈을 잃는다는 두려움" 때문에 부자가 되지 못한다. 부자들도 돈을 잃는다는 두려움은 다 가지고 있다. 하지만 두려움을 다루는 방식, 즉 돈 잃는 것을 다루는 방식(실패를 다루는 방식)이 삶의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따라서 부자가 되고자 한다면 돈 잃을 것을 걱정만 하지 말고, 투자 수익을 얻기 위해 어떤 투자를 해야 할지, 그리고 그곳에는 어떤 위험이 있으며,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를 연구해야 한다. 즉 투자와 위험을 동시에 연구해서 위험을 최소화시키는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2. 푼돈/종자돈 투자 전략

푼돈으로 목돈 만들기

■기본 : 지출되는 돈을 파악하라

재테크 전문가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신용카드 없애기라고 말한다. 그것은 한국인의 특성상 외상이라면 소라도 잡아먹는 기질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요즘 부자들은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한다. 단돈 5천 원을 쓰더라도 신용카드로 결제한다. 신용카드를 쓰면 별도의 가계부를 기록하지 않아도 카드대금 결제 청구서에 모든 사용내역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자들은 카드대금 청구서가 오면 매월 씀씀이를 체크해서 불필요한 곳으로 돈이 새는 것은 없는지 확인한다. 또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특별 할인혜택을 주는 가맹점을 주로 이용하며, 3개월 무이자, 자동차 주유 할인혜택, 카드회사에서 주는 마일리지 등을 매우 꼼꼼히 챙긴다.  


"돈 많은 부자들이 그깟 할인혜택이나 마일리지에 신경 쓰냐?"고 쉽게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세상에서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부자들은 이렇게 할인혜택을 받거나, 공짜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


■실전 ① : 돈 모으기 전에 꼭 해야 할 일

사고 싶은 거 안 먹고, 먹고 싶은 거 안 먹고, 참아야 할 것이 많고, 주위 사람들한테 구두쇠라는 말을 들을지언정 아끼고 또 아끼면서 나가는 돈을 지키고 돈을 모아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구두쇠처럼 돈을 모은다 해도 어쩔 수 없이 지출해야 하는 돈이 있다. 집을 사거나 사업상의 어려움 때문에 중도해지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녀의 병 때문에, 부인이 암에 걸려서, 남편이 큰 사고를 당해서 등등 너무나 안타까운 사연 때문에 적금을 해지하는 고객이 의외로 많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적금을 지켜내는 방법으로 보험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 적금처럼 돈을 내지만, 만기시 내 수중에 돈을 챙길 수 없는 보험, 아끼면서 돈을 모으기 전에 모아지는 돈을 지킬 수 있는 보험에 먼저 가입하는 것을 생각해보자.


보험은 저축이 아니다. 보험에 가입한 후 자금이 필요해서 가입한 보험을 중도에 해약한다면 원금도 찾을 수 없다. 따라서 원금은 사라지되 보장이 많은 보험이 원래 보험이 가지고 있는 속성을 가장 잘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질병이 있거나 사고발생 시 많은 보험금을 받는 것이 좋은 보험이다. 보험은 빨리 가입할수록(나이가 어릴수록) 보험료가 적으므로 자녀가 어릴수록, 직장초년생일수록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실전 ② : 습관부터 바꿔라

부자들은 어떻게 많은 돈을 모았을까? 이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부자들의 대답은 간단했다.


- 안 쓴다.

- 돈 모으는 데 왕도는 없다.

- 돈이 생기는 대로 저축하고,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했다.


실제 은행의 PB센터에 10억 원 이상의 자산관리를 의뢰하는 부자들의 70%는 사업을, 나머지 30%는 급여생활자이다. 사업을 하시는 분이야 그렇다 치지만, 급여생활자가 어떻게 10억 원 이사의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었을까?


신혼시절 사글세에서 시작해 지금은 100억 원대의 부자가 된 교사 부부가 있다. 이들은 신혼을 사글세에서 시작했다. 두 분은 첫째 아이를 낳을 때까지 전적으로 부인 월급의 20%만 가지고 생활을 하고, 남편 월급 100%와 부인 월급 80%는 꼬박꼬박 저축을 해서 돈을 모아왔다. 1970년 초 월급을 모아 저축한 돈으로 직장(학교)과 가까운 지금의 강북구에 밭을 100여 평 구입한 후 학교가 끝나면 밤 10시까지 인부들과 함께 집을 지었다.


경기도로 전근을 가게 된 부부는 강북구의 집을 팔지 않고 사글세를 주었으며, 학교 근처의 허름한 농가주택을 매입해 취미로 농사를 지었다. 절약된 씀씀이는 쉽게 바뀌지 않았고, 적금이 만기될 때마다 학교 인근의 밭을 사 열심히 농사를 지은 탓에, 자급자족하고도 남아 농가의 수입까지 챙기게 되었다. 첫 아기를 가진 부인은 자장면 집을 지나칠 때마다 먹고 싶었지만, 항상 지갑에는 버스 요금만 가지고 다닌 탓에 사먹지 못했다고 한다.


강북구의 집은 1990년 근린생활건물 5층으로 재개발해 임대수입도 발생하게 되었고, 주변에 지하철 역이 생기면서 상업지로 변경되어 지금은 시세가 40억이 넘는 건물이 되었다. 농사짓던 경기도 땅의 중간에 도로가 뚫리고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되면서 30억 원이 넘는 큰 자산이 되었다. 선생님은 이제 은퇴하시고 칠순 노인이 되셨지만, 아직도 쉬엄쉬엄 농사를 지으면서 생활하신다. 근검절약과 저축으로 돈을 모아 이제는 100억 원이 넘는 재산을 가지게 된 것이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내려준 시간의 기회와 일할 수 있는 능력을 어떻게 사용했느냐에 따라 부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다.


■응용 : 적금통장 쪼개기 전략

저축으로 목돈을 만들 때 만기 기간을 최소한 세 개 이상으로 분산해서 가입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통계치를 보면 만기가 1년인 적금에 가입해서 만기까지 가져가는 사람이 40% 정도, 3년 만기 적금은 20% 정도의 사람들만이 중도해지 하지 않고 만기해지를 한다. 이는 사람들이 적금을 가입할 때 목표 금액을 정해놓고 가입을 하기 때문이다. 목표금액을 정해 놓다 보니 매월 불입하는 금액이 부담스러워 만기기간을 1년보다는 3~5년 장기로 맞추면서 매월 불입하는 금액을 낮추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돈을 모으다 보면 불가항력으로 적금통장을 깨서 써야 할 일이 생기게 마련이다.


적금 만기를 길게 잡고 저축하다가 중도해지를 하면 아주 적은 이자를 받게 된다. 따라서 적립기간을 최소한 1년제, 3년제, 7년제로 나누어 가입한 후 중간에 긴급한 자금이 필요해서 굳이 적금을 해지한다면 기간이 짧은 1년제를 먼저 해지하고 다시 가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1년 만기적금이 끝나면 1년 만기적금에 또 다시 가입하고, 시간이 흐르다 보면 3년 목표 적금이 만기가 되어 또 목돈을 만지게 되고, 다시 3년 만기 적금에 가입하는 순환을 반복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제1호 전략이다. 1년 만기를 목표로 한 적금이라 하더라도 여러 개로 나누어 가입하면 긴급자금 필요시 꼭 필요한 금액만큼만 중도해지 하면 되므로 나머지 적금은 만기까지 가서 온전한 이자를 다 받을 수 있으므로 통장을 관리할 수 있는 만큼 쪼개어 가입하는 것이 좋다.



3. 증권 투자 전략

주식 투자 전략

■기본 ① : 주식투자로 전 재산을 날린 천재 과학자 뉴턴

주식은 고위험, 고수익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예측이 불가능한 투자라고 할 수 있다. 문헌상으로 알아본 주식의 기원은 르네상스 초기 이탈리아 상인, 또는 18세기 초 인도와의 향료 무역을 독점하던 네덜란드계 무역상들이라는 문헌도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현 주식시장의 기원은 산업혁명기 중반에 서구유럽에서 발생한 주식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18세기 초의 네덜란드 무역상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당시의 무역회사 역시 현재의 무역회사처럼 배를 타고 다른 나라와 물건을 교역하면서 상당수의 인원과 큰 경비를 필요로 했다. 이때 네덜란드 상인들은 이 무역업의 경비를 조달하기 위해 주식이라는 것을 처음 만들어 자금을 조달했다고 한다. 즉, 주식으로 자금을 조성해 무역회사를 만들고 아시아 등으로 보낸 몇 년 뒤, 이 무역회사가 가지고 온 각종 물건들을 나누어 갖는 조건으로 지배계층으로부터 주식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물론 이 주식은 무역회사의 배가 항구로 귀향하기 전 매매가 가능했는데, 오직 풍문에 의해서 해당 주식값이 변동폭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1720년 10월 1일 "South Sea Bubble"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은 영국 무역회사인 South Sea가 발행한 주식이 1개월 만에 반토막이 난 사건을 말한다. 이때 만유인력으로 유명한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 수학자인 아이작 뉴턴도 전 재산을 잃었다. 이후 뉴턴은 "내가 천체의 움직임은 센티미터 단위로까지 측정할 수 있지만 주식시장에서의 인간들의 광기는 도저히 예상할 수가 없다"는 말을 남기고 주식시장을 떠났다고 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당시 서구유럽의 지배계급들은 주식매매가 일종의 사기 행각이라는 결론을 내린 후 주식 발행을 엄격히 규제하게 되었으며, 이 사건 이후 주식시장은 산업혁명 초반까지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주식투자는 똑똑하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에 대한 지식이 많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도 아니며, 훌륭한 투자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주식투자는 98%의 심리전에, 1%의 지식, 0.5%의 정보, 0.5%의 운으로 성패가 갈린다.


주식이란 회사 부도로 휴지 조각이 되는 것 말고는 항상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항상 오르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내가 산 주식이 안 오르고 다른 주식만 계속 오르면 조바심이 들 게 뻔하다. 주식이 오를 때에는 더 오를 것 같아 안 팔았는데, 다시 떨어지면 과거 올랐던 가격을 생각해서 안 팔고 버티다가 처음에 산 가격보다 더 떨어지기 시작하면 울화통이 터지기 시작한다. 한 50% 정도 손실이 발생하면 본전을 찾을 때까지만 한 다음 주식을 다 팔아버리겠다고 다짐한다. 그러고 나서 정말 본전까지 올라오면 과감히 던지고는 속 시원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식은 팔고 나면 오른다고, 또 다시 오르는 것을 보면서 아까워한다.


그러다가 그 주식이 다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다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회사를 조사해 봐도 특별히 빠질 것 같지는 않은데 주식이 밀리더니 자신이 최초에 투자했던 가격보다 더 싸지기 시작해지면 이때부터 투기 심리가 발동하기 시작한다. 있는 돈 없는 돈 전부 끌어와 대출까지 받아서 배팅을 준비한다. 그 종목만큼은 내가 철저히 분석했고 나만큼 잘 아는 사람도 없을 것이란 확신이 선다. 왜냐? 그 주식을 본전에 팔던 손실을 보고 팔던 간에 주식 투자를 안 하던 기간에도 어쩌다 한번 신문에 그 회사가 나오면 관심을 갖게 되고, 컴퓨터로 사이버트레이딩 할 때 항상 관심종목으로 설정을 해놓았기 때문에 그 종목은 항상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곧이어 과감한 배팅을 시작한다.


금방 오를 거라는 확신이 가득하다. 하지만 가격은 더 내리기 시작하고, 좀처럼 본전까지 올라올 생각을 안 한다. 대출 이자는 계속 내야 하고 마음은 조급해지기 시작한다. 추가로 대출을 더 받아 물타기를 시작한다. 결과는 참담한 상황으로 끝난다. 물론 항상 실패하는 것은 아니고 어쩌다 성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공과 실패를 계속 반복하다 보면 주머니가 점점 가벼워질 수밖에 없다.


이는 대부분의 개인투자가들이 가지고 있는 조바심과 성급함 때문에 심리전에서 이미 지고 들어가는 것이다. 우리나라 개인투자가들의 주식 보유기간은 투자자의 약 56%가 평균 3개월이 넘지 않는다고 한다.


■기본 ② : 워렌 버핏을 배워라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2006년 전 세계의 갑부 1위는 빌 게이츠이다. 그럼 2위는 누구일까? 바로 미국의 "워렌 버핏"이다. 워렌 버핏은 1941년 11살의 나이로 시티서비스 사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고 한다. 1956년 100달러로 시작한 주식투자는 약 440억 달러를 벌어들여 2006년 전 세계 갑부서열 2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워렌 버핏의 투자 원칙은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로 요약할 수 있다. 그는 향후 주식시장의 전망에 대해 묻는 기자에게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내일 주가가 오를지 떨어질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알고 싶지도 않다. 단지 내가 사고자 하는 주식이 시장에서 싼지 비싼지에 대해 연구할 따름이다. 10년 동안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10분도 보유하지 말라." 실제로 그는 월마트, 코카콜라 등 10년 넘게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많으며, 질레트의 주식은 16년간 보유한 덕택에 약 5조 원의 수익을 벌기도 했다.


그가 추구하는 투자 패턴은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을 사서 장기투자(최소 3년 이상)를 하는 것이었다. 그는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산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를 가치주 투자라 한다. 가치주 투자란 실적이나 자산에 비해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됨으로써 주식시작에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현재 가치뿐만 아니라 미래 가치까지 염두에 두었다. 이럴 경우 위험은 낮추고 수익은 높일 수 있다.


그 기업이 살 만한 기업인가 진단할 수 있는 항목 9가지가 있다.

- 소비자 독점인 사업인가?

- 수익성이 높고 상승세인가?

- 보수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는가?

- 주주자본에 대해 지속적으로 높은 이익을 내는가?

- 수익을 유보하는가?

- 영업활동에 쓰는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 유보수익을 자유롭게 재투자하는가?

- 물가상승시 자유롭게 제품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가?

- 유보수익이 그 기업의 시장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가?


/ 실전 : 재테크의 꽃, 적립식 주식형 펀드

주식형 펀드가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적은 비용으로 주식 전문가를 고용할 수 있다. 기관투자가에는 고도의 학습을 한 펀드매니저와 기업분석 애널리스트가 있다. 그들은 주식과 관련된 자료를 분석하면서 자산운용을 하는 것이 주된 일이기에 주식에 대한 제1의 전문가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주식형 펀드에 돈을 맡기면 주식에 대한 제1의 전문가를 고용한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적은 돈으로도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어느 한 종목의 주식에 집중투자할 경우 그 주식이 잘 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그러나 그 한 종목의 주식이 잘못되면 주식은 휴지로 변할 수 있다. 본업에 바쁜 사람들이 분산투자를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아무리 좋은 주식도 5개를 넘기면 관리하기 힘들다. 그러나 주식형 펀드에는 적어도 30개 이상 종목의 주식이 편입되어 있다. 주식형 펀드에 1백만 원을 가입하든, 1천만 원을 가입하든 펀드에 들어가 있는 모든 주식을 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주식 전업투자가가 아닌 사람들이 부자되기를 원한다면 주식형 펀드에 가입해서 장기투자를 하자.



4. 부동산 투자 전략

아파트 투자 전략

■기본 : 주거용 부동산

PB센터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대답하기 곤란한 부분이 부동산 가격의 예측이다. 아파트를 고를 때에는 전적으로 아내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아파트는 똑같은 가격에 분양을 했다 하더라도 생활의 쾌적성과 교통, 조망, 학군, 유명학원 밀집에 따라 가격 차이가 천차만별이다. 이는 하루 종일 자녀를 키우면서 집에서 살림을 하는 여자만이 아파트의 좋고 나쁨을 알 수 있다. 아파트를 살 때는 전적으로 부인에게 맡기고 남편은 대출 등 자금조달이나 잘 협조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파트는 부부 공동명의 또는 가족 간 공동명의로 하는 것이 좋다. 공동명의로 해두는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재산의 보전이다. 대부분 부부의 경우 남편이 돈을 벌다 보니 남편 명의로 아파트를 등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편들은 밖에서 돈을 버는 만큼 위험도 따른다. 사업상 손해배상이나,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 보증을 서주거나 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부부 공동명의로 해놓으면 경매가 진행되어도 지분의 1/2만 경매가 진행될 것이고, 어느 누구도 아파트의 1/2을 경매로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 설사 경매가 계속 유찰되어 경매 가격이 낮아서 누군가가 낙찰을 받았다 하더라도 공동 소유자인 배우자가 법원에 "우선매수신고"를 하면 낙찰받은 가격에 다시 찾아올 수 있으므로 안전하게 재산을 지킬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양도소득세의 절세이다.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라서 나중에 매도하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그런데 양도소득세는 인별과세라 해서 1인이 얻은 양도차익에 대하여 양도세를 납부한다. 만일 아파트를 남편 단독명의로 등기한 후 2년 정도 있다가 팔았을 때 모든 경비를 감안한 후 양도차익이 1억 원이라면 주민세 포함해서 약 2,316만 원 정도를 납부해야 한다. 부부 공동명의로 했을 때는 둘이 합쳐서 1억 원의 양도차익을 얻어도 1인당 5천만 원의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계산하므로 1인당 주민세 포함 약 824만 원 정도의 세금을 내면 된다. 따라서 두 사람 합쳐서 약 1,648만 원이 되므로 668만 원 정도의 세금이 절약된다.


하지만 공동명의로 하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증여의 문제이다. 소득이 없는 자나, 일정 나이 이하의 사람이 부동산 등을 취득하게 되면 세무서에서 자금출처 조사를 하게 된다. 이때 취득자금을 소명하지 못하면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 따라서 배우자 간에는 10년 간 3억 원, 성년인 직계존비속 간에는 3천만 원의 현금밖에 증여세 없이 증여할 수 있으므로 부동산의 소유권으로 등기하고자 하는 사람의 과거의 소득을 잘 파악해서 공동명의로 하는 것이 좋다.


■실전 : 유망 지역의 아파트를 사라

내 집을 처음 장만할 때는 아파트를 사되, 대출을 받더라도 유망지역의 아파트를 사는 것이 좋다. 대출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대출을 받아서 아파트를 사게 되면 대출원리금 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매월 꼬박꼬박 갚아 나가야 하므로 강압적으로 돈 씀씀이를 절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내 집이 없는 사람이라면 기꺼이 대출을 받아 아파트에 투자하라. 대출을 다 갚고 나면 아파트라고 하는 큰 목돈이 생기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투자하라고 계속 주장하는 것이다. 부동산 가격이 오를지 떨어질지를 고민하지 말고, 대출금을 빨리 갚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지금의 하는 일 외에 추가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를 찾아보는 게 현명하다.


내 집을 사면서 재개발이나 재건축 대상의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을 사는 것도 괜찮지만 일단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너무 적을 수 있고,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면서 너무 많은 사업비 부담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이 무너질 수도 있다. 따라서 대출을 받아서 내 집을 처음으로 마련하는 사람은 아파트를 사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돈을 벌려면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는 원금 손실도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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