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달콤한 부자 되기

   
이성동
ǻ
스마트비즈니스
   
12000
2006�� 12��






■ 책 소개
모든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끊임없이 노력한다. 하지만 부자 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사이 재테크의 제일 기본 요소인 종자돈마저 잃어버리고 좌절하는경우가 많다. "월급쟁이여서 부자가 되지 못한다",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재테크다"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결과다.


책은 재테크만이 부자가 되는 길은 아님을 강조하면서,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준비를 해야 하며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7가지 법칙으로 정리했다. "재능에 투자, 결혼, 근검절약, 부자 친구 사귀기, 맞춤 투자,행복, 존경" 등을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하며,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알려준다. 또한 저자가 현장에서만난 사람들의 사례와 객관적인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부자가 되는 길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 저자 이성동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받았고, (주)빙그레 마케팅 담당,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마케팅 팀장, 경영전략 팀장, 경영지원 본부장을 거쳐 인터넷 경영 본부장을 역임했다.2006년 현재 고객경영연구소 소장이자 한국생산성본부, 카이스트 이엠덱 컨설팅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영업달인은 절대세일즈하지 않는다』『한국형 귀족마케팅』 등이 있다.

■ 차례
머리말 - 부자 되는 달콤함이 있는최고의 선물


프롤로그 - 한국에서 "달콤한 부자"가 된다는 것
많은사람이 부자를 꿈꾸지만
당신이 반드시 부자가 되어야 하는 3가지 이유
부자들의 7가지 DNA
부자의 기회를 잡는조건
달콤한 부자로 가는 "부(富)테크 7법칙"


제1법칙 당신의 재능에 투자하라,"재(才)테크"
재(財)테크 이전에 재(才)테크다
재(才)테크에도 종자돈이 필요하다
재(才)테크로 부자 되는방법
직장인으로 부자 되는 재(才)테크 방법


제2법칙 결혼은 부자로 가는 티핑 포인트,"혼(婚)테크"
일찍 결혼하라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과 결혼하라
배우자의 숨은 재능을 깨워서 함께뛰어라
이혼하지 마라


제3법칙 근검절약은 부자로 가는 영원한 동반자,"검(儉)테크"
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 "7030 법칙"
소득이 적어 부자가 되지 못한다는 말은"핑계"
하루 담배 한 갑, 커피 한 잔의 가치
검(儉)테크를 위한 5가지 방법


제4법칙 부자 친구를 만들어라, "인(人)테크"
왜부자에게는 돈과 사람이 모일까?
부자 친구를 만들면 부자가 될 수 있는 4가지 이유
부자를 친구로 만들 수 있는 5가지방법


제5법칙 맞춤 투자로 날개를 달아라,"재(財)테크"
재(財)테크의 3가지 성공 요건
종자돈을 어떻게 만들고 지킬 것인가
어떤 상품에 언제 투자하고회수할 것인가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제6법칙 행복한 부자가 최고의 부자,"행(幸)테크"
부를 유지하라, 지(持)테크
잘 쉬는 것도 행복한 부자의 조건, 휴(休)테크
인생 3막! 은퇴후 30년을 준비하라, 노(老)테크
자식에게 부자 DNA를 물려줘라, 자(子)테크


제7법칙 존경받는 부자가 되라, "경(敬)테크"
부자마라톤의 끝, 존경을 받아라
존경받는 부자가 되려면?
부자가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자


에필로그 - 당신 안에서 이미 시작된 "부자 되는즐거움"
부자가 되지 못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당신만의 부자 되는 특별한 비법을 만들어라


특별부록 - "결혼할 상대의 부자 될 가능성"체크리스트





한국에서 달콤한 부자되기


제1법칙 당신의 재능에 투자하라, 재(才)테크

직장인으로 부자 되는 재(才)테크 방법

①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직장을 선택하라

직장인이 부자가 되기 위한 재(才)테크 1순위는 당연히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 탄탄한 직장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직장을 선택할 때 자신의 적성 못지않게 고려해야 할 요소가 미래에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인지, 회사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 현재는 물론 미래의 성장 산업군에 속해 있는가

- 지속적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핵심기술, 브랜드가 있는가

- 재무 구조는 건조한가

- 지배 구조와 경영은 투명한가

- 오너 및 경영자의 자질과 능력은 뛰어난가

- 노사관계가 원만한가


② CEO를 목표로 하라

사람들 대부분은 도전적인 목표를 잡으면 목표와 현실과의 차이를 분석해서 그 차이를 채우기 위해 전략을 세우고 실행한다. 그러므로 CEO를 목표로 잡으면 회사에서 일하는 자세부터 달라질 것이며 자기계발도 더욱 열심히 하게 된다. 그렇게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오너십과 열정을 가지고 일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동료나 선배들에 비해 CEO로서의 자질이 향상될 것이다. 열정을 갖고 노력을 하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선견력과 통찰력, 비전과 전략, 변화와 혁신 역량, 리더십, 실행력, 성과 등 CEO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과 능력도 함께 길러야 한다.


③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일을 하라

직장인이 성과급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일과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자. 기업들이 연봉제를 도입하면서 기업의 모든 부서에 걸쳐 성과급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과급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분야는 영업직이다. 다양한 업종의 영업직 중 억대 연봉의 대량 물꼬를 튼 분야는 보험 영업인들이다. 이 외에도 자동차, 가전, 정수기, 학습지, 화장품 등의 영업인들이 억대 연봉을 받는 업종이다. 어떻게 하면 억대 연봉자가 될 수 있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지, 억대 연봉자 비중이 가장 높은 영업직을 중심으로 그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2006년 초 증권가에는 "억대 연봉자가 되기 위한 6가지 비결"이라는 글이 메신저와 이메일 등 온라인을 통해 증권인들 사이에 퍼졌던 적이 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


- 고객의 신뢰를 얻어라

- 철저히 고객을 관리하라

- 고객에게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하라

- 전문가가 되라

- 자신을 드러내라

- 인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라


④ 자신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라

직장인 부자가 되는 재(才)테크의 네 번째 방법은 "자신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으로, 월급생활자 모두에게 해당된다. 그러니 모든 직장인은 퇴근 후에 직업을 가지려고 하지 말고 지금 하는 분야에서 당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올인하라. "첼로의 성자"로 불렸던 파블로 카잘스는 95세도 하루에 6시간씩 첼로 연습을 했다고 한다. 당신도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하루에 6시간씩 학습하고 연마한다면 1인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직장인이 가치를 높이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6가지가 있다.


- 책을 많이 읽어라

- 교육을 많이 받아라

- 달인이 되라

- 퍼스널 브랜드 가치를 높여라

- 훌륭한 멘토를 만들어라

- 충성고객을 만들어라


⑤ 필요하면 이적의 기회를 활용하라

직장인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다섯 번째 재(才)테크는 "필요하면 이직의 기회를 활용하라"는 것이다. 억대 연봉을 받는 사람들 중에는 적절한 기회마다 이직을 하여 자신의 몸값을 올린 사람들이 많다. 이직을 통해 연봉도 대폭 인상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좀 더 많이 증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조직과 상사와의 불화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사람들은 이직을 하면 대부분 성공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선을 다해 노력을 했는데도 인정해주지 않는 회사가 있다며 과감하게 떠나는 용기도 필요하다. 항상 기회는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몫이었다.

 


제2법칙 결혼은 부자로 가는 티핑 포인트, 혼(婚)테크

배우자의 숨은 재능을 깨워서 함께 뛰어라

결혼을 하면 부자 마라톤을 뛸 때 구간을 나눠서 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처럼 부부가 함께 부자 마라톤에 참여하려면 무엇보다 서로 상대를 신뢰하고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금전적 문제와 관련해서 신뢰를 얻으려면 결혼 전부터 돈 문제는 확실하게 선을 긋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결혼 전에 서로의 자산과 부채 등에 대해 자세히 대화를 나눠야 한다. 지금까지 번 돈이 얼마인데 저축과 투자를 통해서 얼마를 모았고, 앞으로 종자돈은 어떻게 모으고, 생활비는 어떻게 할 건지 등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


돈 버는 일과 관련해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필요하다. 돈을 벌고 관리하고 불리는 일에 대한 역할을 나누는 과정도 필요하다. 부부 중 한 사람이 돈을 벌어야 할 경우, 돈을 더 많이 오랫동안 벌 수 있는 사람은 일을 하고 다른 사람은 가사를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우자의 숨은 재능을 깨우는 것도 중요하다. 흔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썩히는 경우가 많다. 부부의 숨은 재능까지 깨워서 합심하여 빨리 부자가 되는 목표를 향한 협력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제3법칙 근검절약은 부자로 가는 영원한 동반자, 검(儉)테크

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 "7030 법칙"

돈을 많이 버는 것만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자수성가형 부자들 대부분은 돈을 버는 것보다 절약하는 것에 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다. 자수성가형 부자의 근검절약 이야기 중 백미는 고 정주영 회장의 "구두가 닳아 헤질 때까지 신었다"는 일화다. 고 정주영 회장 말고도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근검절약 정신은 왜 그들이 부자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잘 알게 해준다.


우리나라만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세계적인 부자인 워렌 버핏과 스위스의 최대 갑부 이케아 그룹의 창업자인 잉그바르 캄프라드도 검소한 생활이 몸에 밴 거부들이다. 또한 투자의 달인 워렌 버핏과 더불어 생존하는 최고의 투자가로 꼽히는 존 템플턴 역시 근면절약을 몸소 실천하는 검테크로 유명한 사람이다.


존 템플턴은 물건을 살 때도 벼룩시장이나 경매를 이용했다. 경매에서 1달러짜리 침대와 5달러짜리 소파를 사기도 했다. 구입할 수 없는 물건은 직접 만들어 썼다. 부자가 된 후에도 비행기를 이용할 때면 늘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 퍼스트나 비즈니스석은 평생 이용해본 적이 없다. 자동차도 중고차를 주로 샀다. 그가 구입한 자동차는 5대로 모두 중고차였고 대당 200달러가 넘는 차는 하나도 없었다.


존 템플턴 같은 세계적 부자들은 워낙 버는 돈이 많기 때문에 소득의 50퍼센트를 저축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얼마를 저축하고 얼마를 써야 할까? 나는 "7030 법칙"을 권한다. 우리나라 도시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50만 원이다. 실 수령액을 220만 원 정도로 잡고 7030 법칙을 적용하면, 154만 원을 저축해 종자돈을 만들고 66만 원 이내에서 소비해야 한다. 상여금도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월평균 소득이 250만 원 이하인 사람이나 더 많은 종자돈을 모으려는 사람은 "8020이나 9010 법칙"을 적용해야 할 것이다.



제4법칙 부자 친구를 만들어라, 인(人)테크

왜 부자에게는 돈과 사람이 모일까?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고쳐져야 할 속담이나 명언들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속담이나 명언들은 오늘날에도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빛과 같은 역할을 해준다. "머슴살이를 해도 부잣집에서 해라"는 말이 대표적이다.


"머슴살이를 해도 부잣집에서 해라"는 말을 현재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면 수익을 많이 내는 부자(우량) 기업이나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정부 투자 기관 같은 직장에 머슴살이(근무)하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해석 역시 70점 정도의 생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직장에서 근무하는 것만으로는 부자가 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에서 사내이사가 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처럼 어렵고 연봉 7,000만 원을 받는 것도 입사 후 20년에서 30년 정도는 근무해야 가능하다.

그렇다면 과연 100점 짜리 선택은 무엇일까? 100점짜리 선택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내가 생각하는 부잣집(부자 기업)에서 근무라는 사람들에게 100점짜리 선택은 부자가 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다.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사내이사가 되어 연봉만으로도 부자의 반열에 오르든지 중도에 창업을 하든지 간에, 부자 친구들 많이 만드는 것이 부자로 가는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는 필수조건이다, 부자 친구에게 배울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해서 돈을 많이 벌었는지, 왜 부자가 될 수 있었는지를 배우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부자 친구는 어떤 사람을 말하는가? 당신에게 창업이나 투자에 필요한 종자돈을 조건 없이 빌려 줄 친구뿐만 아니라 자기보다 단 하나라도 달인의 능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뛰어난 능력을 가져야 하는데,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과 있게 되면 그 사람들과 비슷해지기 위해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그 과정이 반복되면 어느새 누군가 자신의 능력을 배우기 위해 사람들이 보이는 부자 친구가 될 것이다.


당신은 어떤가? 부자 친구가 있는가? 몇 명이나 되는가? 있다면 당신도 머지않아 부자가 될  수 있다. 부자 친구가 많을수록 당신이 부자가 되는 시기도 빨라질 것이다. 이미 실패를 했거나 앞으로 실패를 하더라도 말이다.



제5법칙 맞춤 투자로 날개를 달아라, 재(財)테크

언제 투자하고 회수할 것인가?

재테크에 실패하거나 별 재미를 보지 못하는 이유가 타이밍을 잘 맞추지 못하기 때문인 사람이 많다. 잘 오르다가도, 내가 사기만 하면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해 실패하는 이유는 2가지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나무만 보고 숲이나 산, 더 크게는 산맥을 보지 못하는 동시에 어떤 변화에 대비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숲이나 산, 산맥을 보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상품에 투자를 했더라도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예가 1997년 말에 터진 외환위기에 외환 금융위기이다. 이 시기는 아무리 유망한 부동산이나 주식이라도 무차별적으로 급락했다. 현실적으로 외환위기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를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예측할 수 있는 큰 사건이다. 하지만 사전에 이러한 안목을 갖고 자신의 자산을 지킨 사람이 많은 것도 현실이었다.


모든 위기는 발생하기 전에 수많은 신호를 보낸다. 외환위기 때도 그랬다. 국내외에서 수많은 경고가 쏟아졌다. 위험 경고의 발생 빈도가 많아지고 그 강도가 높아질수록 발생 확률도 높아진다. 그러므로 이때는 분산 투자의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부채는 될 수 있는 대로 갚고 현금이나 예금 등의 보유 비중을 높여야 한다. 예금의 일부도 달러나 엔화, 유로화 등의 외화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경제 위기가 오면 원화가치는 형편없이 하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언젠가 이런 위기가 나타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당신도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해놓아야 한다. 외환위기에서 볼 수 있듯이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서 부자의 기회를 잡은 사람들처럼 말이다. 야구에서 "위기 다음엔 반드시 기회가 온다"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한번 마음속에 되새겨보기 바란다.


타이밍을 잡지 못해 실패하는 두 번째 이유는 조급하기 때문이다. 사람들 대부분은 종자돈을 만들면 어딘가에 투자를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대박이 터질 타이밍이라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6개월이든 1년이든 3년이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종자돈을 투자하지 않고 기다린다고 전혀 수익을 올릴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은행 예금이나 MMF 같은 상품에 종자돈을 예치하면 최소한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목표 수익을 올렸으면 아무런 미련 없이 정리하고 다음 때를 기다려야 한다. 더 오를 것 같은 미련이 없이 정리하고 다음 때를 기다려야 한다. 더 오를 것 같은 미련이 화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 전업 투자자가 아닌 경우라면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타이밍을 절묘하게 맞추기가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방법이 바로 적립식 펀드이다.


적립식 투자가 아니고 종자돈을 주식이나 부동산에 일시 또는 몇 회에 나눠 분산 투자해야 할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 적절한 투자나 회수 타이밍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가장 대표적인 재테크 수단인 주식과 부동산을 연결해서 생각해보자.


10년이나 30년 또는 100년 만에 찾아오는, 산이나 산맥을 봐야 하는 것 말고도 퇴근 후에 텔레비전의 뉴스나 신문의 1면에 주가 폭락이라는 뉴스가 보도될 때는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 반대로 주가 폭등 기사가 텔레비전이나 신문에 주요 뉴스로 보도될 때는 매도 시점을 고려해야 한다. 부동산의 경우에는 언론에서 "부동산 경기, 건설 경기가 얼어붙었다"라는 기사가 보도되는 빈도가 높아지면 매수 시점을 고려해야 한다. 정부에서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을 내놓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아파트 투자의 경우에는 매매 가격 대비 전세 가격 비율이 50퍼센트를 넘을 때부터가 매수해야 할 시점이다. 반대로 정부의 부동산 투기근절 대책이 강도 높게 나올 때는 매도 내지는 관망을 해야 할 타이밍이다.


너무나 기본적이고 간단한 방법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 대부분이 실제 결정을 할  때에는 정반대로 행동한다. 떨어질 때는 한없이 더 떨어질 것 같고 오를 때는 끝없이 더 오를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게 사람들의 보편적인 심리이기 때문이다.



제6법칙 행복한 부자가 최고의 부자, 행(幸)테크

자식에게 부자 DNA를 물려줘라, 자(子)테크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네 번째 방법은 자(子)테크이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어디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으므로, 부모가 자식들에게 직접 알려줘야 한다. 그래서 자테크가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마지막 조건이다.


부자들은 이런 면에서도 역시 앞서 간다. 우리나라 은행 PB들 중 대표적인 사람인 우리은행 강남 PB센터의 박승안 팀장은 부자들이 자식들을 얼마나 철저하게 교육시키는지에 대해 「서울신문」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


박 팀장이 유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 사는 고객을 방문했을 깨 생긴 일이다. 점퍼를 잃어버리고 집에 온 아들이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었다. 어머니는 아이의 웃옷을 모두 벗긴 채 내쫓았다. "옷 귀한 줄 모르니 벌거벗고 살라"라는 말을 하면서.


300억 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한 한 고객은 최근 박 팀장과 함께 아들에게 물려준 사업채를 찾았다. 멀쩡한 이면지가 휴지통에 버려진 것을 본 이 고객은 직원들 앞에서 10원 단위의 쓰레기봉투 비용까지 들먹이며 아들을 호되게 호통쳤다. 500억 원대의 자산을 맡긴 어느 부부는 10년 넘게 탄 소형 승용차를 준중형차로 바꾼 뒤 "난생 처음 CD플레이어가 달린 차를 타게 됐다"며 기뻐했다.


극단적인 사례만 얘기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박 팀장은 고객들의 검소한 생활과 철저한 자녀교육에 매일 놀라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고객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재산을 상속받은 자녀가 나태해지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끝까지 자산 규모를 숨긴 채 혹독하게 훈련시킨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모들이 세상을 긍정하며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줘야 자식들은 이런 부모를 닮아가며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자테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떤 전문가들은 어렸을 적부터 경제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돈의 의미와 가치, 저축과 투자가 다른 점, 종자돈의 중요성, 금리와 복리의 의미 등은 물론 용돈도 노동의 대가로 주라고 강조하면서 "용돈의 일부는 반드시 본인이 직접 은행에 가서 저축하라고 가르치고, 어렸을 때부터 근검절약 정신을 철저하게 교육시켜라"라고 한다. 모두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대부분 재(財)테크와 검(檢)테크에 치우친 내용들이기 때문에 부자의 DNA를 물려주기에는 부족하다. 다음과 같은 방법도 함께 실행해야 한다.


첫 번째 방법은 자식이 가진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연마할 수 있도록 해주면 재(才)테크의 기본이 탄탄해진다. 재능을 발견해서 잘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자식이 가장 잘 할 수 있는지, 좋아하는지, 미래에 돈을 많이 벌 수 있는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만약 미래에 돈을 많이 벌기 어려운 재능이라면 취미 정도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두 번째 방법은 대인관계와 좋은 배우자를 만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 간 관계의 중요성, 친구를 사귀는 요령, 대화하는 요령 등에 자주 대화를 하고 가르쳐줘야 한다. 자녀에게 이와 같은 자테크를 한다면 아마 당신 스스로가 부자가 될 수도 있다. 당신은 부자가 되지 못하더라도 당신의 자녀는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을 것이다.



제7법칙 존경받는 부자가 되라, 경(敬)테크

존경받는 부자가 되려면?

존경받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존경받을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한다. 나는 그 행동과 관련하여 5가지 행동방안을 제안한다.


첫째, 부의 축적 과정이 정당해야 한다. 사람들 대부분이 부자를 존경하지 않는 가장 많은 이유가 부를 형성하는 과정이 정당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당신은 정당한 방법과 노력으로 부를 축적해야 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많이 선진화되었다. 남들과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전략으로 노력을 하면 정당한 방법으로 얼마든지 돈을 많이 버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이런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그러므로 남들에게 욕을 먹는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부자가 될 생각은 버려라.


둘째, 부를 유지하는 과정도 정당해야 한다. 과거에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부를 유지하는  대표적 방법은 비싼 이자를 받는 것이었다. 이 외에 상당수 부자들이 자신들의 부를 유지하고 증가시키기 위해 정당하지 못하게 활용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탈세"이다. 이미 부자인 사람이나 부자가 되려는 사람 모두 자신의 부를 유지하기 위해서 탈세와 같은 정당하지 못한 방법은 앞으로 절대 사용하지 않기 바란다.


셋째, 부를 이전시킬 때에 정당해야 한다. 사회단체 등에 기부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나라 부자들 대부분은 자신들의 부 자식들에게 물려준다. 이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부를 자식들에게 물려줄 때에도 불법과 편법이 있어서는 안 된다.


넷째, 동반자 정신을 가져야 한다. 부자들 대부분은 자신이 모든 일을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을 대신해서 일해 줄 사람을 고용한다. 그런데 자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동반자라기보다는 수하 또는 수단이나 도구로 인식해서 군림하는 자세를 갖고 수족처럼 부리려는 것이 문제다. 자신이 하는 일, 즉 돈 버는 일이 제대로 잘 풀리지 않으면 자신의 수단이나 도구로 여기는 사람들을 정리할 생각을 먼저 한다. 그들은 어떻게 되든 말든 자신은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고용주인 부자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단이나 도구쯤으로 인식되는 사람들로부터 부자들을 존경하지 않는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보다 더 싫어하고 경멸하기까지 한다.


존경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당신의 배우자, 자녀 그리고 당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로부터 말이다. 이제부터라도 당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당신의 배우자와 자식들처럼 당신의 진정한 동반자로 대우해라.


다섯째, 나눔과 베풂,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것이다.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 조선시대 최고의 부자였던 경주 최부잣집처럼 말이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소속 전문 연구기관인 나눔 정보 센터가 2005년 12월 21일부터 2006년 2월 15일까지 개인 자산 10억 이상 부유층 162명을 상대로 시행한 "개인 및 잠재적 고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 중 144명(88.9퍼센트)이 기부를 경험했으며, 이들의 지난 5년 동안 전체 평균 기부액은 1,116만 원이었다. 반면 자신의 유산을 기부할 뜻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와 "없다"가 각각 61퍼센트와 20퍼센트로 부정적인 의견이 전체의 81퍼센트를 차지했다. 유산으로 물려줄 재산 중 기부할 수 있는 금액도 전체 재산의 16퍼센트에 불과했다.


위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부자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상당히 미흡한 수준이다. 그러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우리나라에도 존경받을 만한 부자, 당당한 부자가 많다. 이렇게 잘 알려지지 않는 이유는 이런 부자들이 자신들의 노력을 알리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부자들이 많이 나와서 미국처럼 부의 사회 환원 풍토가 뿌리내릴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 부자들이 해야 할 일이다.



에필로그 - 당신 안에서 이미 시작된 부자 되는 즐거움

당신만의 부자되는 특별한 비법을 만들어라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 중 일부는 종자돈을 모아 남들이 이룬 대박을 꿈꾸며 부동산이나 주식, 펀드 등 재테크에 도전한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부자가 되지 못한다. 자신만의 방법을 찾지 않고 남들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이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남들이 간 길을 똑같이 가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서 간다. 사람들이 몰리는 길로 가서는 부자가 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돈을 벌려면 남들이 가지 않는 곳으로 가야 하고 남들과 다르게 해야 한다. 언론이나 인터넷, 주위에서 "요즘 주식 쪽이 수익률이 좋다. 어느 회사 주식이 좋다더라, 누가 부동산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라는 소문이 떠돌거나 기사화될 때는 이미 고수들은 발을 빼기 시작하는 타이밍이기 때문이다. 이런 정보를 갖고 투자하는 사람을 대부분은 막차를 탄다. 특히 초보 투자자들이 이런 정보를 맹신하여 재테크에 실패한다.


고수들에 비해 정보력과 판단력, 결단력이 부족한 초보 투자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앞서 말한 것처럼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야 한다. 주식이 폭락해서 투자자들이 심리적 공황 상태가 왔을 때 주식 투자를 하는 안목과 배짱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는 주식이나 토지에 관심을 갖다가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투자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 같은 능력을 갖기는 쉽지 않다. 그러므로 재테크는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당신만의 부자 되는 특별한 비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당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당신이 잘하는 일이 부자가 될 수 있을 만큼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 그 다음은 독점이나 독점적 위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슨 일이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야 성공도 하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


식당을 경영하는 사람은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장사를 하는 사람은 최고의 마케팅/세일즈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는 사람은 주식/부동산 투자의 최고수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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