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머니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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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미디어
   
9000
2004�� 12��






&>■ 책 소개
재테크에서는기본기가 중요하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부자가 된 사람들의 대부분은 한두 번의 큰 운을 잘 요리한 사람들이다. 큰 운은 부동산일 수도, 주식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큰 운을 맞이할 때까지는 지독하리만치 근검절약을 하는 것이 공통점이다. 이런 사람들이 10억을 모았든, 20억을모았든, 재테크에서는 절약하는 생활이 기본인 것이다. 그리고 이런 기본을 잘 다져 놓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온 운을 놓치지 않았던 것이다.재테크의 기본이 절약이라는 것은 단순히 푼돈이 쌓여 목돈이 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실, 이 책에서 안내하는 방법으로 천 원, 만 원을아껴도 실제로는 그리 큰돈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절약이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진 돈을 가장 효율적으로 쓰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갑자기 큰돈이 생겨도 딱히 굴리지 못하곤 한다. 몰라서만은 아니다. 조금은 귀찮은 것이다. 돈을 잘 굴리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지런히돌아다닌다. 좋다는 예금 상품엔 일찌감치 가입해 있고, 갑자기 생기는 좋은 상품에 대비해 여윳돈을 따로 떼어 두었다가 기회가 생기면 냉큼 돈을던진다. 이것은 단순히 정보력의 차이가 아니라 실천력의 차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사는 모습에서도 늘 절약이 몸에 배 있다.조금 부지런을 떨어 천 원, 만 원을 아끼는 데 익숙한 사람들인 것이다. 아마도 그렇게 훈련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큰 돈에 대한 감각도 있는것이 아닐까? 만 원을 아껴보지 않은 사람이 어찌 천만 원, 일억 원을 아끼고 늘리는 데 기민하지 않겠는가. 
이 책을 통해 적은 돈부터 아끼고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몸에 익히면, 한 차원 높은재테크에서도 몸을 빨리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꼭 재테크가 아니어도, 지갑을 열기가 무서운 요즘 독자들의 지갑에 조그마한 활력을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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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김윤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인류학과를 졸업, ‘LG-EDS’(現 LG CNS)에 들어가 시스템 엔지니어로근무했다. 이후 한겨레 경제주간지 「이코노미 21」 기자로 들어가 IT산업과 e비즈니스를 취재했다. 현재 「이코노미 21」과 「한겨레신문」에재테크 기사를 쓰면서 서민들의 알토란같은 돈을 불리는 방법에 골몰하고 있다. 

■ 차례
1장 신용카드, 멤버십카드 제대로 쓰면 돈 번다 : 신용불량자 만드는 카드가 돈 버는 효자된다!
01. 할인점, 백화점 짝꿍카드로 알뜰쇼핑 
02. 신용카드 포인트, 티끌모아 쇼핑하자! 
03. 똑똑한신용카드로 프로스포츠 공짜 구경 
04. 신용카드, 멤버십카드로 절반 값에 영화 보기 
05. 외식하러 갈 땐 멤버십카드로 할인혜택받자 
06. 이동통신 멤버십포인트 살려내기 
07. 미용실 갈 때 카드 챙기면 할인혜택이 ‘쏠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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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전화ㆍ인터넷, 제대로 쓰면 돈 번다 : 고정 지출을 줄이는 노하우! 
01. 인터넷 약정할인 연장하면 돈 벌어요
02. 인터넷 약정기간 늘리면 추가할인 
03. 돈 버는 전화 사용법 
04. 시내전화도 번호이동성제로 절약하자 
05.휴대전화 틈새상품은 월 기본료가 3,500원 
06. 이동통신 요금도 뭉치면 싸진다 

3장 알뜰 살림, 이렇게 하면 돈 번다 : 줄줄 새는 돈,확실하게 잡는 법 
01. 전기 먹는 하마 잡는 절전법 
02. ‘디카’에 담은 사진, 인터넷으로 싸게 인화
03. 보건소 무료진료 이용해 보세요 
04. 보일러 저온 연속으로 낭비를 막자 
05. 비싼 헬스클럽이 부담되면 기구 대여,구민회관 이용 
06. 인터넷 가계부로 줄줄 새는 돈 막아보자 
07. 마일리지 변경 전 항공권 신청해서 여행가자 
08.결혼식비 거품 ‘확’ 빼면 30만원대로 
09. 고속철도 다양한 방법으로 싸게 이용해요 
10. 절반 값에 부모님 종합건강검진 해결
11. 이사업체, 항공권 고를 때 역경매를 이용하자 
12. 여행길 인터넷으로 확인하면 혜택이 다양 
13. 부모님 장애등록으로 할인혜택 
14. 여름철 피서는 저렴한 야외 수영장 이용 
15. 자동차 유지비, 인터넷서 계산해보세요 
16. 고유가시대, 기름값 아끼기 대작전 

4장 알뜰 쇼핑, 이렇게 하면 돈 번다 : 과소비는 이제 그만! 합리적 소비생활로 부자되자!
01. 홈쇼핑vs 인터넷 효핑, 사은품 따져 결정하자 
02. 다양해진 가격 비교 사이트 꼼꼼히 따져보자
03. 할인점 신선식품, 인터넷으로 앉아서 주문 
04. 최고 40%할인, 아직도 구폰 안 쓰세요? 
05. 모바일 속‘평생쿠폰’ 장볼 때 꼭 꺼내 쓰세요 
06. 상품권 미리 챙기면 백화점 세일 때 혜택이 두 배 
07. 매장 전시품, 성능은 새것, 가격은 절반 
08. ‘공짜’ 물건 생기면 온라인 경매로 ‘뚝딱’ 
09. 에어컨은 한겨울에 사자 
10. 고장난 컴퓨터중고로 팔고 더 좋은 중고로 구입 
11. 집에 고이 모셔둔 ‘장롱폰’, 인터넷 장터서 팔아보세요 
12. 유아용품, 빌려도 좋고중고도 좋아요 
13. 새차 구입은 연말, 중고차 등록은 연초에 
14. 중고차 살 땐 인터넷 사이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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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금융지식을알면 돈 번다 : 금융상품 제대로 알면 누구나 부자! 
01. ‘돈정보 백과사전’ 클릭하면 열려요 
02. 금연하면돈이 생겨요 
03. 실직, 육아휴직 땐 고용보험 활용 
04. ‘온라인 자동차보험’ 골라보세요 
05. 부부한정 온라인상품으로 차보험료 20% 낮추기 
06. 잠자는 배당금, 보험금 환급 받으세요 
07. 더 낸 자동차 보험료 돌려 받으세요
08. 결혼자금, ‘3%대출’로 알뜰히 하자구요 
09. 은행 예금도 특판, 공동구매를 이용하세요 
10. 예금도 세금 줄이는게 돈 버는 길 
11. 새내기 부부, 알짜통장으로 새 출발 
12. 미리 내면 깎아주는 선납할인 제도 아세요? 
13.공과금, 신문값 밀리지 말고 인터넷으로 해결하세요 
14. 지역의료보험료, 조정 신청으로 절약하세요 
15. 연말정산으로 보너스타기





해피머니


1장 신용카드, 멤버십카드 제대로 쓰면 돈 번다 : 신용불량자 만드는 카드가 돈 버는 효자된다!

할인점, 백화점 짝꿍카드로 알뜰쇼핑

할인점을 한 바퀴 돌며 이것저것 담다 보면, 순식간에 커다란 카트가 가득 차잖아요. 할인점보다 훨씬 더 가끔씩 들르는 백화점에서 쓰는 돈도 만만치 않습니다. 자주 가는 단골 가게에선 덤이라도 받기 마련인데, 이렇게 돈을 꾸준히 쓰는 곳에서 뭔가 혜택을 받는 길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지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 놓으면 상품권과 현금쿠폰으로 돌려받는 방법이 있거든요. 이를 위해서는 주로 이용하는 할인점과 백화점, 그것도 포인트를 가장 많이 적립해주는 신용카드를 골라 그것만 집중적으로 이용해야만 하지요. 이른바 주거래 할인점과 백화점의 짝꿍카드를 잘 골라 써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일단 백화점과 할인점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 있다면, 두 곳 모두에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카드를 쓰는 건 기본입니다. 예컨대 평소에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이용한다면 신세계 한미비자카드를,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를 이용한다면 롯데카드를 쓰는 식이지요.


주로 이마트를 이용하고 있고, 그동안 OK캐시백포인트를 모아오셨다면 오히려 신세계 OK캐시백카드를 이용해 볼만 합니다. 홈플러스를 주로 이용하는 소비자는 신한 홈플러스카드를 쓰는 게 가장 적립률이 높습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포인트가 2천 점이 넘을 경우 3개월마다 같은 점수의 현금 쿠폰을 천 원 단위로 보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까르푸를 자주 찾는다면 최근에 선보인 까르푸클럽 현대카드를 눈여겨볼 만 합니다. 이 밖에 여러 곳에서 쇼핑을 하는 사람이라면 씨티카드의 쇼퍼스초이스 플래티늄비자카드를 기억해 두시면 좋아요. 연회비가 3만원으로 조금 비싸지만, 한 달에 20만 원씩만 구매해도 1년에 모두 7만 2천 원을 할인 받을 수 있으니,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셈이죠.


신용카드, 멤버십카드로 절반 값에 영화 보기

요즘은 이동통신 멤버십카드나 신용카드를 잘만 이용하면 극장에서 제법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쉽게 이동통신사 멤버십카드를 권하고 싶습니다. 이동통신사 멤버십카드는 보여주기만 하면 즉석에서 현장 할인이 되거든요. 할인도 많이 되는 편입니다. 예컨대 SK텔레콤카드를 보여주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코아, 서울극장, 명보프라자, 허리우드, 대한극장 등에서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KTF카드를 갖고 있다면 메가박스와 CGV, 정동스타식스, 주공공이, 동숭시네마텍, 대한극장, 서울극장, 씨네큐브, 뤼미에르극장 등에서 2,000원을 덜 내도 됩니다. LG텔레콤카드는 메가박스와 CGV, 시네코아, 명보프라자, 대한극장 등에서 2,000원 할인 혜택을 주고요. 특히 SK텔레콤 회원 가운데 VIP 회원은 1년에 6회까지 할인적용 극장에서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VIP회원이 되려면 1년에 통화료가 90만원 이상 돼야 하죠.


맥스무비나 티켓링크 따위의 영화예매 사이트를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할인 혜택도 있고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아도 원하는 극장을 고를 수 있습니다. 다만 인터넷 예매를 할 때는 400~500원 정도의 수수료가 있으니 기억하시고요.

2장 전화ㆍ인터넷, 제대로 쓰면 돈 번다 : 고정 지출을 줄이는 노하우!

인터넷 약정할인 연장하면 돈 벌어요

얼마 전 이사를 가게 되어 새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신청을 하다가 이번에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자신이 설정한 약정기간이 끝났을 때 어떤 상태가 되는지 말입니다. 대개는 약정기간이 끝나도 아무런 조처 없이 계속 이용합니다. 그러면 통신사와 소비자가 처음 약속한 요금이 약정기간 이후에도 계속 유지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KT매가패스 프리미엄을 1년 동안 쓰기로 약정했다면 요금이 38,000원입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뒤에도 가만히 있으면 2년째에도, 3년째에도 요금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약정기간이 끝났을 때, 즉 1년이 지났을 때 약정갱신을 한번 해보세요. 그때부터는 요금이 2년 약정요금인 36,000원으로 떨어집니다. 3년째에 한 번 더 갱신하면 3년 약정 요금인 34,000원이 되고요. 그런데 통신회사에서는 따로 약정 만료를 알려주지 않아 종종 잊어버리게 됩니다. 이럴 땐 늦더라도 갱신 신청을 하세요. 갱신을 하지 않은 기간까지 소급 적용은 되지 않지만요.


통신비를 줄이는 또 하나의 방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은 의외로 짧습니다. 이런 분들은 케이블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초고속인터넷 상품을 눈여겨보세요. 케이블방송과 초고속인터넷을 합친 묶음 상품이 아주 싸거든요. 물론 묶음 상품이라 케이블방송과 함께 신청해야 합니다. 가장 싼 보급형 방송을 묶음으로 신청하면 18,000~22,000원, 모든 채널을 보는 기본형 방송과 인터넷 서비스를 신청해도 28,000~32,000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값은 싸지만 속도가 의심스럽다고요? 이런 상품들은 보통 최고 속도 3Mbps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일반사용자가 인터넷 서핑을 하는 정도면 2Mbps 이상에서는 속도차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물론 영화파일처럼 큰 파일을 많이 다운로드받는 분들은 차이를 확 느낄 수 있다니 심각하게 고민해 보시고요.


돈 버는 전화 사용법

요즘에는 가정에 유선전화를 따로 설치하지 않는 알뜰족들이 많습니다. 휴대전화는 이미 갖고 있고, 바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면 생각해볼 만한 선택이지요. 하지만 요금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주로 어디에 전화를 거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선 다른 가정이나 회사 등에 시내전화로 거는 일이 많다면 단연 유선전화가 쌉니다.


아침 8시에서 밤 9시까지인 평상시간대의 유선전화 요금은 180초에 39원, 그 이외의 할인시간대인 밤 9시부터 오전 8시 이전까지는 258초에 39원이거든요. 이에 비해 휴대전화 일반요금은 어디에 걸든 10초에 각각 20원, 13원입니다. 만약 10분 동안 통화했다면 유선전화끼리는 평상/할인시간에 각각 156원/117원을, 휴대전화는 1,200원/780원을 내게 됩니다. 하지만 유선으로 상대방 휴대전화에 많이 건다면 계산이 약간 달라집니다. 유선전화에서 휴대전화로 거는 요금은 평상/할인시간으로 나눠보면 10초에 각각 14.83원/14원입니다.


유선전화를 설치하고 싶다면 알뜰하게 유선전화를 설치하는 방법을 알아두세요. 우선 하나로통신 초고속인터넷을 쓰는 분들은 하나로통신 시내전화에 가입하는 게 가장 쌉니다. 가입비는 없고, 월기본료가 2,000원이거든요. 하나로통신을 쓰지 않고 있다면 가입비 30,000원을 따로 내야 하지만요. KT전화를 놓으려는 분들은 플러스폰 제도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최근 KT전화는 가입비 60,000원과 월기본료 5,200원을 내는 가입비형 제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로 가입하신 분들은 추가 가입비 없이 다른 번호의 전화를 한 대 더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설치비 부담금으로 24만원의 보증금을 냈던 분들은 플러스폰 제도를 쓸 수 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가입비형 전화로 바꾸면 가입비를 뺀 19만원을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설치비 부담금의 전화 기본료는 3,700원이므로 다른 번호의 전화를 한 대 더 놓는 게 아니라면 굳이 가입비형으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3장 알뜰 살림, 이렇게 하면 돈 번다 : 줄줄 새는 돈, 확실하게 잡는 법

전기 먹는 하마 잡는 절전법

전기요금은 철저하게 누진제로 돼 있습니다. 이용요금뿐만 아니라 기본요금까지도 많이 쓰면 쓸수록 늘어나게 돼 있는 것이죠. 이용요금도 6단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누진폭도 기본요금보다 훨씬 크지요. 때문에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선 전력 소모량을 가래로, 삽으로 이리저리 잘 막아야 합니다. 하지만 어떤 놈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합니다. 예를 들어 400리터 짜리 냉장고를 한 달 동안 쓰면 약 3,300원이 나오고, 600리터 이상의 제품을 쓰면 6,000원 정도가 나옵니다. 드럼세탁기로 고온세탁을 하게 되면 물을 데울 때 20평형 에어컨과 맞먹는 전력이 소모됩니다. 드럼세탁기 권장 온도인 섭씨 60도로 세탁하면 일반 세탁의 9배 전력이 들어갑니다. 삶기 온도인 95도로 세탁하면 18배의 전력을 쓴다고 합니다.


에어컨은 가정용 선풍기 30대를 돌리는 것과 맞먹는 전력을 소모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 3시간씩 한 달 동안 썼을 때, 5~10평짜리는 요금이 18,200원이 나오지만 26평형 이상 제품은 30,800원이 나옵니다. 에어컨은 보통 집 평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제품을 써도 충분하니까 너무 큰 평수 제품을 쓸 필요는 없겠지요. 또 요즘은 각 가정에 보급된 컴퓨터가 전기요금 상승의 주범일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모니터만 잘 관리해도 전기를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일단 컴퓨터를 켤 때 본체를 켠 뒤 1분쯤 뒤에 모니터를 켜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30분 이상 컴퓨터를 쓰지 않을 때는 컴퓨터를 아예 꺼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끄고 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보건소 무료진료 이용해 보세요

특정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혹 진료수준이 일반 병원보다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선입관과는 달리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보건소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질도 그다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과잉진료와 같은 폐단이 없어 더 안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아기를 키우는 분들이 알아두면 좋은 제도가 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영유아들이 꼭 맞아야 하는 몇 가지 예방주사를 거저 접종해 주고 있습니다. 우선 태어난 지 4주가 안 된 영유아는 결핵 예방주사를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만 6세까지의 어린이는 백일해와 디프테리아, 파상풍, 소아마비 따위의 예방접종을 무료로 해주고요.


독감 예방주사도 65세 노인에게는 무료, 그 밖의 사람들에게는 3,600원 정도에 접종해 주고 있습니다. 약값도 거의 공짜 수준입니다. 10,000원 이하일 때는 1,500원이고, 10,000원 이상일 때만 환자가 30%를 부담하지요. 다양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치과가 있는 보건소에서는 발치나 치료, 구강검진 등 웬만한 서비스는 모두 제공합니다. 요즘은 한방진료를 하는 곳도 많아졌고, 나이 드신 분들이 이용하면 괜찮은 물리치료실을 갖춘 곳도 많습니다.


자궁암, 유방암, 위암과 같은 암 검진도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소마다 무료 암 검진 대상자들을 따로 정하기 때문에 해당 보건소에 문의를 해보아야 합니다. 모자보건의 차원에서 임산부들에게 제공하는 무료 검진 서비스도 있습니다. 혈액검사, 빈혈검사를 비롯해 간염검사와 에이즈검사를 해줍니다. 또 기형아 출산을 막기 위해 매독검사까지 받을 수 있지요. 지역보건소 위치나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려면 보건복지부 보건소 사이트를 참조하면 좋습니다.



4장 알뜰 쇼핑, 이렇게 하면 돈 번다 : 과소비는 이제 그만! 합리적 소비생활로 부자되자!

다양해진 가격 비교 사이트 꼼꼼히 따져보자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때 꼭 필요한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줄자이고, 하나는 가격비교 사이트입니다. 옷이나, 여러 가지 용품들을 사기 위해서는 줄자를 컴퓨터 가까이에 두는 것이 꼭 필요하지요. 두 번째로 꼭 필요한 가격비교 사이트는 많은 분들이 이미 이용하고 계실 겁니다. 그래도 우선 서너 개 정도의 비교 사이트는 찾아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격비교 사이트에서는 계약을 맺은 인터넷 쇼핑몰 정보만 올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엔 가격비교 사이트를 다시 비교해 주는 모사니라는 곳도 생겼더군요.


표시가격 이외의 구매조건을 꼼꼼히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배송비나 사은품 조건 등은 보여주지 않는 사이트들도 있거든요. 검색어를 정확히 쓰는 것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외래어 상표는 각 가격비교 사이트마다 표기방식이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또한 최저가격만을 지나치게 좇아서는 안 됩니다. 일단 신용카드 결제를 꺼리고 현금결제만을 권하는 쇼핑몰이라면 한번쯤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배송기간이 길어도 경계 대상입니다. 가격비교 사이트는 각 쇼핑몰의 이벤트와 공동구매, 할인쿠폰 등도 모아서 보여줍니다. 비교 사이트를 거쳐 구입하면 할인을 더 해주기도 하고요. 오프라인에서 다리품이 필요하듯 인터넷에서도 손품이 필요한 게 이런 이유 때문이지요.


새차 구입은 연말, 중고차 등록은 연초에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분들이 있다면 연말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새 차를 살 계획을 하신 분들이라면 연말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연식이 바뀌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자동차 회사들은 12월이 되면 어김없이 연말 특별할인을 실시합니다. 보통은 12월에 5~10%까지 할인을 하곤 합니다. 특히 내수 경기가 좋지 않은 요즘에는 연말 할인폭이 더 크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중고차로 팔 때는 반대이므로, 몇 년 안에 차를 바꿀 계획이 없거나, 파는 값에 상관없이 오래오래 타실 분들이 이용하면 좋습니다.


이에 비해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분들이라면 12월보다는 1월에 사는 것이 더 좋습니다. 역시 연식을 이용해 등록세와 취득세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출고한 해의 중고차는 78.7%, 1년이 지나면 68.1%, 2년이 지나면 46.4%, 6년 이상 지나면 10%를 곱해 시가표준액을 구합니다. 따라서 2003년식 1천만 원짜리 차종을 그 해 12월에 구입했다면, 78.7%를 곱하므로 시가표준액이 787만 원이 됩니다. 하지만 년 1월에 구입하면 시가표준액이 681만 원이 됩니다. 자동차 등록세와 취득세는 실거래 가격과 시가표준액 가운데 높은 가격에 각각 5%, 2%만큼을 곱해 냅니다. 이럴 경우 등록세와 취득세를 합치면 12월에 구입했을 경우 55만 9백원, 다음해 1월에 구입했을 경우 49만원이 나옵니다. 무려 69,000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죠. 이 정도 차이면 한 달만 꾹 참았다가 1월에 사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을까요.

5장 금융지식을 알면 돈 번다 : 금융상품 제대로 알면 누구나 부자!

잠자는 배당금, 보험금 환급 받으세요

보험 가입자들이 미처 알지 못해 고이 잠자고 있는 휴면 보험금, 배당금 등이 꽤 있다고 합니다. 우선 주식 거래를 했던 분들 가운데 주식을 실물로 보유한 적이 있다면 휴면배당금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주식에 배당금이 발생하면, 증권예탁원을 일괄적으로 배당금을 받은 뒤 장부에 있는 각 소유자들에게 나눠줍니다. 그런데 투자자가 실물로 갖고 있다면 문제가 생깁니다. 배당금을 주는 회사는 증권예탁원 앞으로 모든 배당금을 주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쌓이는 무상신주, 주식배당, 현금배당 등을 실기주 과실이라고 합니다. 이는 증권예탁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보험에 들었던 분들은 휴면보험금이 없나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휴면보험금이란 보험에 가입했다가 2개월 이상 납부하지 않아 효력이 상실됐거나, 만기가 지났는데도 찾아가지 않아 쌓여 있는 돈을 말합니다. 휴면보험금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의 휴면보험금 조회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2002년 1월 1일 이전에 운전면허를 땄거나 자가용을 등록했던 분들은 교통안전분담금을 돌려 받을 수도 있습니다. 2001년까지는 교통안전분담금 제도라는 게 있어, 면허를 따거나 자동차를 등록하면 5~9년치 교통분담금을 미리 냈습니다. 그런데 2002년에 이 제도가 없어지면서 미리 낸 돈 가운데 2002년 이후 분담금만큼 돌려 받는 거지요. 적게는 3,000원, 많게는 20,000원이 넘는 돈을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예금도 세금 줄이는 게 돈 버는 길

단순히 이자율만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이자에 붙는 이자소득세라는 세금 때문이지요. 현재 이자소득세는 16.5%입니다. 비과세 상품이 아니라면 이 정도의 세금을 반드시 치러야 합니다. 또 직장인들이라면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가 되는 상품을 눈여겨봐야겠지요. 소득공제가 되는 상품에 가입하면 불입한 금액 가운데어느 정도는 자신의 세율을 곱해 환급을 받을 수 있거든요.


우선 비과세 혜택과 소득공제가 적용되는 상품부터 골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모든 금융기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입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이자소득에 대해서 완전 비과세가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직장인이라면 연간불입액의 40%, 최고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거든요. 단, 단점이 있다면 7년 이상 부어야 소득공제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60세 이상이거나 장애인, 상이자, 생활보호대상자라면 생계형 저축상품을 눈여겨보시면 좋습니다. 생계형 저축에 가입하면 3천만 원까지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거든요.


완전 비과세는 아니지만 세금을 조금만 내는 저축상품들도 있습니다. 신용협동조합이나 새마을금고, 농수협 단위조합에서 판매하는 조합예탁금은 1인당 2천만 원까지 이자소득세 대신 농어촌특별세 1.5%만 내거든요. 따라서 예금에 가입할 때는 세전 이자만 볼 게 아니라, 절세나 비과세를 한 후의 금리, 즉 세후 금리를 비교하는 습관이 꼭 필요합니다. 금융포털 사이트 등에 있는 금융상품 비교를 잘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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