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려면 주식에 눈떠라

   
박병창
ǻ
넥서스 BIZ
   
12000
2005�� 03��






■ 책 소개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식"하면왠지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 외환 위기로 기반 경제가 일순간에 무너지고 수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패가망신한 경험은 주식이 위험한 것, 대박 꿈꾸다쪽박 차게 만드는 것이라는 편견을 낳았다. 또한 지난 18년 동안 지수 500포인트에서 1,000포인트를 오락가락하며 박스권에 갇혀 절름발이성장을 한 국내 주식 시장은 그 어떤 비전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박병창은 이제 국내 주식 시장의 어두운 장막이 걷히고 앞으로 주식이재테크를 견인할 거라는 확고한 전망을 내놓는다. 국내 주식 시장의 장기 성장 잠재력과 함께 저평가되고 있는 국내 주식의 가치는1,000포인트에서 이제 계속 상승할 거라는 말하고 있다. 또한 선진국형 주식 상품의 활성화, 선진국형 투자 문화의 정착, 저금리로 인한투자자들의 자산 운용 방식의 변화, 건전한 기업 경영 등 국내 주식 시장의 전망을 밝게 하는 요건이 많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증권사에 몸담은 지난 10년간 주식 강의와 강연회를 하면서 수많은 투자자들을교육하고 상담해 왔다. 그중에는 주식 교육 3개월 만에 수익 1,000%, 즉 1억 대박을 터트린 왕초보도, 몇 개월 만에 10억을 날리고깡통을 찬 고수도 있었다. 필자는 수많은 유형의 투자자들을 만나면서 아주 단순한 진리를 터득하게 되었다고 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로실패하는 주된 이유는 주식 시장의 변덕 때문만도, 투자 기법을 몰라서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의 군중 투자 심리와 자금관리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주식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복잡 미묘한 현상들이 왜 일어나는지, 그 밑바닥에 깔린투자 심리를 명쾌하게 풀이하여 주식 시장을 꿰뚫어볼 수 있는 안목과 주식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한 다양한 실전 노하우를 알려준다. 그리하여궁극적으로 이 책을 읽는 모든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는 인간, 즉 주식형 인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저자 박병창 
1996년 브릿지증권법인부에서 기업 자료 분석 업무를 수행하면서 증권업계에 입문하여 영업팀에서 3년간 주식 투자에 대한 조언을 했고 약 10년간 실전 투자 경험을쌓았다. 2000년에는 나눔트레이드(주)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온라인 주식 컨텐츠 개발 및 실전 투자 프로그램 개발에 전념했다. 개인용 투자시스템 MP+를 개발했으며, 각 증권사 직원들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식 투자 강의를 해왔다. 한국경제TV 고수열전, 매일경제TV 뉴스플러스 등 주식 관련 방송에 다수 출연했으며, 현재는 대우증권 잠실 지점 차장 겸 한경 와우 증권아카데미 잠실센터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커플 재테크』『주식 공부』『차트를 보면 초단타 타이밍이 보인다』『시분할 데이트레이딩』이 있다.


■ 차례
머리말 주식 재테크 시대가 열린다


1장 재테크, 이제 주식으로 해야 한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의 딜레마 
부동산은 영원한가? 
주식 투자는 정말 위험할까? 
적립식 펀드로 시작하라 
주식투자, 어떻게 할까? 


2장 주식으로 돈 버는 사람들의 투자 마인드
대박을 바라지 말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주식형 인간으로 변신하라 
도박처럼 하다가는 쪽박 찬다 
변수와 임기응변의고수가 되라 
번 돈이 원금이다 
주식은 심리 게임 
주식 투자도 새옹지마 
티끌 모아 태산 
‘그냥 한번’ 사보면반드시 망한다 
아줌마식 투자는 금물!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라 
“거봐, 내 말이 맞지?” 
욕심과 두려움을 넘어
자기 합리화의 함정 
전문가를 이긴 왕초보 
귀가 얇아야 성공한다 
돈 버는 사람은 뭐가 다를까? 
열정적인 투자가성공을 부른다 
칼날 위에 서서 주식 투자를 하다 
자기 관리에 투철하라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라


3장 실전 주식투자, 이렇게 하라 
주식투자의 기본, 매수 3원칙?매도 2원칙 
늘 거래량을 주시하라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라 
매력 없는 주식은 차라리 처분하라
강남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강남 아파트를 사라 
내릴 때 사고 오를 때 판다 
바람을 보고 키를 움직인다 
손해 보고도팔아야 할 때가 있다 
시장이 폭락해도 힘센 대장 주식은 살아남는다 
고수 단기 거래자들과의 정면 승부는 피하는 게 상책 
주식시장 vs 주식 전문가, 누가 이길까? 
자신 있는 투자 기법 한 가지로 승부하라 
100% 수익률, 공짜 투자로 가능하다
자신의 자금 능력에 맞는 투자를 하라 
큰 수익 내며 느리게 돈 벌기 
데이트레이딩이 최악의 투자로 전락한 사연
고객님, 저하고 ‘주식 투기" 하시겠습니까? 
1년 벌어서 1년은 좋아하는 일 하며 놀고…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는주식 투자





부자가 되려면 주식에 눈떠라


1장 재테크, 이제 주식으로 해야 한다

실질 금리 마이너스 시대의 딜레마

전 세계적으로 호황을 누렸던 산업화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세계 금융시장은 저금리 기조가 정착되고 있다. 성장 일로의 산업사회는 그만큼 돈의 수요가 많지만 점차 그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동안 공급만을 바라보고 달려왔던 세계 경제는 이제 기술 혁명을 통해 공급 과잉을 초래하게 되었다. 따라서 기업들은 생산을 더 많이 한다고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경험하고 있다. 이제 금리는 낮아지고 물가는 일정 비율로 계속 오르고 있다. 본격적인 실질 금리 마이너스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는 더 이상 은행에 돈을 맡겨 불릴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해 있음을 알리는 신호이다. 더구나 월급을 받으며 직장을 다닐 수 있는 기한은 늘어나지 않는데 우리 수명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대략 50세 정도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는 현실인데, 퇴직 후 약 25년 동안 살아갈 준비를 하지 않으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퇴직 전에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여 돈이라도 많이 모아둘 수 있다면 괜찮겠지만 우리 현실이 돈을 모으는 것은 고사하고 먹고살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성실하게 낭비하지 않고 살아왔지만 적극적인 대처 없이 경제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부동산은 영원한가?

우리나라는 어떤 재테크 상품보다도 부동산이 가장 안정적이고 확실한 수익을 안겨줬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 상승 시에는 물가 상승이 동반되었고, 따라서 부동산 수익률은 절대 수익률이 아닌 물가 상승을 감안한 수익률이 되어야 한다. 더구나 산업사회에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기업들의 토지 수요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구로 인한 가계 수요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경제 안정기 또는 침체기로 접어들면서 토지 수요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는 주택 수요도 줄게 할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과 같은 재테크 분위기로 접어들고 있다. 삶의 근간이 되는 부동산 분야는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거품을 제거하고 안정적인 시장을 만들어가려 노력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물가상승률을 따라가는 자연적인 상승, 즉 안정적 상승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반면 주식시장은 다르다. 우리나라 정부는 정책적으로 주식시장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볼 때도 낮은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율을 점차 확대하려는 정책들도 나오고 있다. 많은 주식시장의 대세 징후들은 앞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를 밝게 해주고 있다.


적립식 펀드로 시작하라

적립식 펀드란 은행 정기적금을 들듯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에 매월 일정 금액을 만기까지 저축하는 주식상품이다. 개인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의 상승을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지수를 매수하는 방법인 인덱스형 적립형 펀드에 들면 아주 좋다. 적립식 펀드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가령 매월 20만 원을 납입하는 적립식 펀드에 가입했다면 매월 20만 원으로 주식시장의 우량주를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실 20만 원으로 삼성전자나 포스코 등 우량주를 분할매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펀드 상품을 운용하는 회사에서 많은 개인투자자의 작은 돈을 모아 우량한 특정 주식을 골라 분산투자하는 것이다.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여 저축을 한다면 적은 돈을 일정 기간 동안 모아 목돈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주택 구입비나 자녀교육비,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최적의 재테크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적립식 펀드는 주식투자로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하는 제도로 세금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주식형 상품이기 때문에 위험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적어도 3년 안에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적 판단이 있기 때문에 적립식 펀드는 재테크 대안을 찾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에게 가뭄의 단비처럼 좋은 투자 대안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최고의 주식상품이 될 것이다.



2장 주식으로 돈 버는 사람들의 투자 마인드

대박을 바라지 말라

증권사 직원에게 돈을 맡기는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꺼내는 한마디는 "뭘 사면 돈을 벌까요? 대박 종목 하나 골라주세요" 이다. 주식투자는 개인 사업이나 마찬가지다. 주식투자도 사업을 할 때처럼 치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데 돈을 계좌에 넣고 그저 남들이 좋다는 주식을 매수하기만 하면 돈을 벌 거라는 기대를 갖는다. 주식투자를 하려면 거시적인 경기 흐름과 맞물린 시장의 대세 시황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하고, 어떤 산업이 좋을지 전망할 줄 알아야 하며, 또 어떤 기업에 외국인들이나 기관들의 사자(매수)가 몰리는 지도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러고 나서도 주식을 언제 사야 할지 언제 팔아야 할지 타이밍을 결정해야 한다. 그 모든 상황을 면밀히 관찰한 후에 투자해야 하며 투자 후의 실패에 따른 리스크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필자는 투자자들에게 이런 제안을 하고 싶다. 주식투자나 다른 어떤 재테크를 하더라도 하는 동안만큼은 돈을 쳐다보지 말고 그 투자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라고. 가령 주식투자를 한다면 이번 투자로 얼마나 벌 것인지를 생각지 말고 이번 투자에서 실패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느냐를 심각하게 고민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퍼펙트 게임을 목표로 한 투자를 제안한다. 주식투자의 퍼펙트 게임이란 수익으로 얻은 액수와 상관없이 매번 손실을 내지 않고 수익을 얻는 투자를 말한다. 주식투자는 머니 게임이다. 게임을 할 때처럼 지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자는 것이다.


도박처럼 하다가는 쪽박 찬다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거래 원칙이 중요하다. 자신만의 거래 원칙을 정립하고 그 원칙에 따라 투자하여 꾸준히 수익을 올리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다. 따라서 주식 투자는 도박이 아니다. 그러나 원칙 없이 주식에 투자하고 주가가 오르기만을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린다면 그것은 주식투자를 도박으로 생각하는 태도다. 주식을 매수한 후 기도하는 마음이 생긴다면 이미 자신의 투자에 자신이 없다는 증거다. 그저 운이 좋으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도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만의 확고한 매수ㆍ매도 원칙을 가지고 있으면 기도하는 마음이 필요 없다.


주식투자가 도박이 되지 않으려면 노력해서 돈을 벌 수 있는 투자 원칙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을 하기 싫으면 도박을 할 수밖에 없다. 도박을 하는 사람들의 최후는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비참하다. 주식투자를 도박처럼 하는 사람들의 미래도 비참할 것이다.


번 돈이 원금이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주식 계좌의 돈을 신용카드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다. 주식엔 보통 큰돈이 투자되므로 작은 액수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 정도 손해를 감당할 수 있는 형편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럼 뭘까? 그것은 계좌에 있는 돈이 단지 수치로 보이기 때문이다. 내 돈이긴 하지만 내 손안에 있는 것이 아니고 단지 수치로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을 보며 그 크기를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실제로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사람을 보면 계좌에서 단돈 10만 원이라도 손실이 나면 너무나 억울해하고 소매치기라도 당한 것처럼 분해한다. 그들의 또 다른 특징은 첫째 날 100만 원을 벌고 둘째 날, 셋째 날에 100만 원을 벌었다 해도 넷째 날 50만 원이라도 손실이 나면 매우 억울해하고 자신의 투자 판단을 다시 심각하게 고민한다. 그렇게 생각해야 계좌에 있는 돈의 수치를 가치 있게 지킬 수 있다. 번 돈을 잃어도 괜찮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번 돈이 있으니 좀 무리해서라도 투자해도 된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계좌에서 수익으로 얻은 300만 원을 출금하여 주머니 속에 넣어둔다면 정말 불룩한 주머니가 될 것이며, 그 돈이면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티끌 모아 태산

A씨는 1,000만 원으로 시작하여 수익을 내어 벌어들인 돈을 계좌에 두고 계속 승수 효과를 만끽했다. 시장의 변동성이 좋아서인지 그는 몇 달만에 수억 원을 벌었다. 다른 투자자 B씨도 1,000만 원으로 시작하여 매월 수익이 났다. 하지만 B씨는 수익을 출금했다. 나중에는 원금을 약 2,000~3,000만 원으로 올리기는 했지만 매월 수익이 난 돈은 반드시 출금했다. 2004년 5월 A씨는 깡통으로 주식시장을 떠났다. 반면 투자자 B씨는 매월 수익을 출금하여 예금하고 부동산 투자도 하며 월평균 1,500만 원씩 약 5년 간 10억에 가까운 돈을 벌었다.


이런 결과는 투자원금의 레버리지 때문이기도 하지만 손절매의 정확성, 주식시장에서의 적절한 운용자금, 자신이 컨트롤 가능한 자금의 범위 등 다양한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개인투자자들이 대세 상승기에 수익을 냈다가 끝내 손실로 주식투자를 마감한다든지 처음 원금보다 더 많이 손해를 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대세 상승기에는 적은 돈으로 시작하여 수익이 좀 나면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게 되고 더 나아가 돈을 더 넣어서 투자를 하게 된다. 그러나 대세 하락기로 접어들면 모두 잃고 마는 것이다.


"수익이 나면 매도하여 수익을 현실화시켜라. 그리고 수익을 내어 번 돈은 계좌에서 출금하여 다른 통장에 넣어두어라. 그것이 돈버는 길이다."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라

일반적으로 주식투자 기법을 공부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주식 차트 보는 법을 익힌다. 기본적으로 일봉과 주봉 그리고 월봉이라는 봉과 이동평균선과 거래량을 해석하는 방법을 배운다. 그리고 나서 보조지표를 공부한다. 보조지표란 가격의 움직임, 거래량의 움직임, 이동평균선들의 움직임을 가지고 수학적으로 통계적인 새로운 값을 산출하거나 변형된 움직임을 고려하여 한 번 더 새로운 값을 산출하고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본질인 주가의 움직임을 예측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기술적 분석상 매수 및 매도 판단을 할 때 가장 큰 고민은 판단의 순간은 늘 변곡점이라는 것이다. 변곡점은 주가로 보면 상승하던 주가가 정점에 이르러 다시 하락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와 하락하던 주가가 바닥에 이르러 다시 상승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를 말한다. 사실 전문가 역시도 판단의 상황에서는 늘 어려움을 느낀다. 다만 많은 경험을 통해 얻은 판단 근거와 기술적 분석 등을 통해 설명할 수 있을 뿐이다. 주식투자를 하는 모든 사람들이 기술적 분석이나 기본적 분석을 잘할 필요는 없다. 다만 자신의 판단 원칙만 있으면 된다. "A의 상황이 발생하면 B의 상황이 뒤따르더라"라는 식의 패턴을 파악하는 안목이 필요한 것이다. 굳이 복잡한 분석 도구들을 나열해놓고 분석하려 한다든지 선택의 상황에서 타인의 생각을 빌려 결정을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신만의 판단 원칙을 갖고 있어야 빠른 결정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결정의 순간에는 늘 자기 자신밖에 없다.


돈 버는 사람은 뭐가 다를까?

같은 시장 안에서 같은 조건, 같은 거래 기법으로 투자를 하는데도 어떤 사람은 돈을 벌고 어떤 사람은 벌지 못한다. 그것은 개개인이 모두 다를 수밖에 없는 심리적인 요인이다. 주식투자 현장에서 부딪히는 수많은 판단의 상황에서 심리적인 요인들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문제와 어떤 마음의 원칙을 갖고 판단할 것인가의 문제가 성공의 관건이다.


돈을 번 사람들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우선 그들은 이기적이지는 않지만 이기적이리만큼 개인적인 게 특징이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시기를 사거나 좋은 사람이라는 평을 얻지 못한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너무 하는 것 아니냐"는 식의 비판을 듣기도 한다. 그들은 또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비판적으로 보는 것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자신이 목표한 것과 자신의 계획에 따라 행동할 뿐 남들이 어떻게 보든 별로 개의치 않는다. 주식투자를 하는 그들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면, 시장이 열리는 동안 간섭받거나 투자에 방해되는 요인이 생기면 화를 많이 낸다. 자신의 영역 안에서는 집중력이 대단하고 자신의 일에 방해받는 것을 싫어한다.


주식투자로 성공한 사람의 특징 중 하나가 앞으로 나서질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찾기도 어렵고 찾았다 하더라도 그들의 성공 노하우를 배우기란 쉽지 않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비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면 아마 그들은 특별한 비법이 없다라고 말할 것이다. 비법만을 배우란 것이 아니다. 그들의 생각, 행동 양식, 선택의 순간에 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그것들을 터득하고 생활에 적용시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오랫동안 쌓아온 그들만의 성향과 판단 기준을 유심히 살펴 따라서 해보는 것에서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3장 실전 주식투자, 이렇게 하라

주식 투자의 기본, 매수 3원칙/매도 2원칙

주가는 일봉 차트에서 볼 때 5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을 경우가 있고 5일과 20일 이동평균선 사이에 있을 경우가 있다. 그리고 많이 하락한 경우에는 2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매수 원칙은 세 가지인 것이다. 주가가 5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을 때의 매수 1원칙, 5일과 20일 이동평균선 사이에 있을 때의 매수 2원칙, 2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을 때의 매수 3원칙이 그것이다. 모든 상황에서 매수의 대원칙은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전일 발생한 큰 음봉의 50% 선을 넘는 양봉이 발생하면 매수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실 주가가 하락한 이후 다시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대원칙에 따라 매수하면 된다.


그 원칙은 시가 형성 후 아침 9시 30분 이전에 하락하다가 다시 시가를 돌파하며 상승하는 순간에 매수하는 방법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아침 9시 30분 이전이라는 것이다. 강한 상승추세에 있는 종목은 잠시 장 중 조정을 받지만 거의 대부분 아침에 잠시일 뿐 곧바로 다시 상승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5일 이동평균선 위 종목의 매수 원칙이다. 두 번째는 5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하락한 종목이 5일과 20일 이동평균선 사이에 있을 때 매수하는 원칙이다. 그러한 종목들은 어느 순간 단기 상투를 형성하면서 하락을 한다. 그러한 하락을 조정하락이라고 한다. 조정하락 시에 매수하는 원칙이 매수2원칙이다. 세 번째는 20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하락한 종목을 매수하는 원칙이다. 연속적으로 급락을 하고 있는 종목 중에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하락한 종목을 선별하고 그 중에서 다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양봉을 만드는 종목을 배수한다. 꼭 양봉이 아니더라도 도지형이나 갭 하락 후 갭을 매우는 양봉을 만들 때도 매수한다.


매도는 두 번에 걸쳐 한다. 즉 1차 매도 신호에 50%, 2차 매도 신호에 나머지 50%를 매도한다. 우선 5일 평균이동선 위에서 아주 강하게 상승하는 종목이라 하더라도 일정한 상승 폭이 되면 조정을 거치게 마련이다. 그 첫 신호가 단기 상투다. 즉 5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상승하던 종목이 어느 날 갑자기 거래량이 폭증하며 음봉을 보인다든지 장대 음봉을 만들면 보유 주식의 50%를 매도한다. 그것이 매도 1원칙이다. 그러고 나서 조정을 보일 때 5일과 20일 이동평균선 사이에서 거래량 없이 하락하던 주식이 다시 거래량이 증가하며 양봉이면 매수 2원칙인데 반대로 거래량이 증가하며 큰 음봉을 형성하면 나머지 50%를 전량 매도한다. 그것이 매도 2원칙이다.


늘 거래량을 주시하라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것과 보조지표 등의 기술적 분석과는 사실 밀접한 상관관계가 없다. 일봉 차트만을 잘 볼 줄 알면 기술적 분석을 잘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분석하려고 하는 차트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봉의 색과 크기 그리고 거래량이다. 투자하려는 종목을 선택할 때도 매수 원칙과 매도 원칙 모두 거래량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일봉 차트로 볼 때 주가가 상당히 상승한 상황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면 단기 상투에 이르렀음을 알리는 신호다. 즉 주가가 많이 상승한 상황에서의 거래량 급증은 부정적이다. 반면 주가가 많이 하락한 상황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면 바닥권에 이르렀음을 알리는 신호다. 즉 주가가 많이 하락한 상황에서의 거래량 급증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한다. 특히 주가가 많이 올라간 상황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며 도지형을 발생시키면 추세 전환 가능성이 있으며 주가가 많이 하락한 상황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며 도지형을 발생시키면 다시 상승으로 추세 전환할 수 있다.


거래량은 향후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의 선택에도 좋은 기준이 된다. 조정 하락한 이후, 또는 많이 하락을 하여 바닥권에 있을 때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종목을 찾아서 투자하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시장이 열리고 있는 동안 주식이 거래되는 상황을 보며 "누군가 주가를 올리면서 매수(매집)하는 것을 감지해내는 일이다. 그것을 볼 수 있다면 늘 상승할 수 있는 주식을 고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매일 자기 주식의 가격만을 쳐다보면서 돈을 벌었느니, 잃었느니 하지말고 거래량을 세심하게 주시해야 한다. 주식을 바라볼 때는 가장 먼저 거래량으로 눈길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남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강남 아파트를 사라

실전 투자에서 많이 느낄 수 있는 일이지만 가령 수산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인다든지 제약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인다든지 하는 시장의 테마가 형성될 때 그 테마를 견인하는 선두 종목이 있게 마련이다. 우리는 항상 선두 종목을 바라보고 그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 선두 종목은 상승의 힘이 가장 크고 하락할 때는 하락 폭이 작은 것이 속성이다. 우리는 늘 주식시장의 메이저인 외국인이나 국내 기관이 연속적으로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 종목은 이후 강한 상승을 하게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늘 메이저들의 움직임을 파악해야 한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우하향하면서 하향하고 있는 종목이나 저점을 낮추면서 하락하는 종목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우상향하며 상승하고 있는 종목, 더 나아가 신고가를 내면서 상승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


외국인들이나 기관들이 매수하는 종목은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종목이거나 또는 그들이 사기 때문에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다.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메이저들도 매수하기 때문에 그 종목들은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상승 추세에 있거나 신고가를 내면서 상승한다. 그런 종목을 소위 탑 픽(top picks)이라고 한다. 항상 탑 픽 안에서 투자해야 한다. 탑 픽 안에서 투자하면 판단의 잘못으로 손실이 날 경우 손실의 폭이 작고 수익이 날 경우에는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이제부터 항상 탑 픽에 관심을 갖고 그 안에서 투자를 하자. 강남의 아파트 가격이 올라 부동산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데 홀로 저 멀리 강원도 중소도시의 아파트를 사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인 것이다.


자신의 자금 능력에 맞는 투자를 하라

주식시장에도 대박 기회는 많고 현실적으로도 늘 존재한다. 특히 파생상품시장의 옵션 상품에서는 매월 둘 째 주 목요일에 서너 배에서 열 배 정도의 수익이 나는 종목이 나오며, 극심한 변동성이 있는 장세에서는 100배 이상의 수익이 나는 종목도 발생한다. 그래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대박을 노려 옵션 상품에 매달리고 있으며 계속해서 깡통을 내고 있는 현실이다. 사실 옵션 상품은 잘 짜인 전략을 통한 합성 옵션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방법과 변동성을 이용하여 변동성 따먹기를 하는 방법의 두 가지 전략이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일방의 방향성을 노리고 기다리는 방법은 그냥 복권 매수와 같은 것이다.


주식투자를 하는 많은 사람들은 대박의 꿈을 안고 시장에 참여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렇다고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현실과 꿈 사이에서 꿈을 현실화하려는 노력이 없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의 현재 상황과 자신의 자금 상황, 시간, 능력 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바라볼 수 있어야 하며, 본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안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불가능한 일은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현실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자신이 할 수 없는 일까지 고집하는 것은 무모한 도박과 같다.


1년 벌어서 1년은 좋아하는 일 하며 놀고…

우리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주식투자로 돈 벌어서 한 1~2년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다가 또 주식투자로 돈 벌어서 1~2년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면 좋겠다고. 그러나 주식투자를 재테크의 일환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하지 않고 단기에 큰 수익을 내려고 하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실패하는 거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투자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주식시장의 흐름을 잘 알아야 한다.


우리는 우량 기업이라고 해서 보유했던 많은 주식들이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일을 똑똑히 경험했다. 문제는 어떤 주식을 매수하여 기다릴 것인가 하는 것이다. 소위 가치 우량주, 즉 실적도 꾸준히 좋아야 하고 성장성도 있어야 하며 재무 위험이 없어야 한다. 그런 종목을 골라 매수한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사이클을 예견하지 못한다. 지금은 정말 유망한 사업이어서 수익도 많이 내고 좋지만 향후 1~2년 사이에 어떻게 될지는 정말 미지수다. 그러나 방법은 있다. 성장성도 좋고 재무 위험도 낮은 좋은 기업을 여럿 골라 분산투자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앞으로 700포인트 선까지는 내려오지 않을 것이다. 아니 900포인트 선이 이제 바닥권 지수가 될지도 모르겠다. 그때는 한 단계 레벨 업 된 박스권이 만일 800포인트 정도에서  1,300포인트 정도가 된다면, 그 상황에 맞춰 900포인트 아래로 내려오면 인덱스형 펀드에 투자하고 다시 1,200포인트 정도로 올라가면 매도하여 수익을 회수하는 투자를 하면 된다. 우리나라 종합지수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정해놓고 정확히 바닥권이 아니더라도 중간 이하부터 가치 우량주를 분산 투자하는, 즉 인덱스형 펀드에 분할하여 투자하는 방법은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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