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2000년부터 사이버공간에서개미투자자들의 파수꾼을 자처하며 "보초병"이란 ID로 센세이션을 불러 왔던 저자는 전작 『보초병님, 개미 좀 살려주세요』를 통해 실패를 딛고주식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까지의 생생한 과정을 풀어냈었다. 그리고 5년 만에 더 많은 투자 노하우와 내공을 쌓아 『주식을 정말 다시 하고싶다면』을 통해 개미들을 다시 살려 낼 그만의 특별한 투자 비법을 공개한다. 전편에 비해 투자의 테크닉보다는 20년 주식투자 경험에서 발견해 낸저자만의 새로운 투자 마인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람들은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재테크 수단으로 흔히 주식을 떠올린다. 실제로도그것은 오로지 주식투자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년 말부터 한참 달아오르던 주식시장이 주춤한 듯 보이는 데다, 한두 번 크게손해를 봤던 경험이 있는 투자자라면 다시 주식에 손을 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주식에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투자에 성공할수 있는지, 지금이 과연 주식투자의 적기인지 등을 궁금해한다. 하지만 주식투자란 늘 리스크를 안고 갈 수밖에 없는 존재다. 따라서 투자의 성공가능성을 최대로 늘리는 방법을 찾는 것이 관건이며, 이는 주식시장의 어떠한 변수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자신만의 확고한 투자 원칙과 기준으로중무장하는 길뿐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리고 실전매매를 직접 해 봄으로써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 저자 박동운
1963년 나주에서태어났다. 1989년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그룹, 한라그룹 등에 근무하다가 현재 증권 애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그는 고려대 재학시절, 가난을 벗어보려고 처음 손댄 주식투자에서 참패하여 고생고생해 모은 피 같은 돈을 날린 후 오기가 생겨 증권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10여년의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자신의 경험과 감을 곁들인 독특한 투자기법을 개발하여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다.
1999년 하반기부터사이버 공간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보초병"이란 ID가 개인투자자(개미)들의 머리에 깊이 새겨졌다. 당시 그가 활약한 사이트는 정확하게 주가를예측하는 그의 증시분석에 힘입어 단숨에 증권정보 사이트 인기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는 위력을 과시했고, 2000년 6월에 출간한 『보초병님, 개미좀 살려주세요』는 초보자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이후 각종 방송에 출연하고, 신문 칼럼을 쓰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했고,증권전문 사이트 인베스트스팟, 팍스넷, 씽크풀, 한경와우 등에 시황을 기고했다. 그리고 2001년 3월 팍스넷 동호회 "보초병의 개미일병구하기"를 개설했고, 같은 해 4월에는 매경고수사관학교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같은 해 8월(주)골드마인www.goldmine.ne.kr 및 보초병연구소를 설립하여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1월 이후 한국경제TV국민주식고충처리반에 출연 중이다. 2005년 현재 &>www.onfn.com&>과무가지 「포커스」에 시황을 기고하면서 동호회 운영을 맡고 있다.
■ 차례
제1부 당신이 주식에 실패하는 일곱 가지 함정_현실 직시 단계
예측은 안 된다 / 저점매수는 안 된다 / 고점매도도 안 된다 / 확신은 없다 / 세력과 개인은 물과기름 / 정보는 항상 늦다 / 종목을 찍을 수는 없다 /
제2부 주식은 기술이 아니라 제대로 된 마인드다 _정신 개조단계
위로 받고 싶다면 주식 하지 마라 / 뉴스만 보고 함부로 매수하지 마라 / 과거를 머릿속에서 지워라 / 적은 내안에 있다 / 주식은 마음이다 / 투자와 위험 / 좋은 주식 나쁜 주식 / 차트를 맹신하지 말라 / 이런 개인투자자, 수술이 필요하다 / 손절이가르쳐 주는 교훈 / 작은 수익에 감사하라 /
제3부 나는 주식을 할 수 있는가 _새로운 마인드 수립단계
나는 주식을 할 수 있는가 / 부지런한가?_뉴스매매 / 결단력이 있는가?_매도기준 / 과감한가?_매수기준 /유연성이 있는가?_시세순응 /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
제4부 다시 기본, 기본으로 돌아가 내공을 쌓자 _기본기 확고히다지기
당장 못 먹어도 반드시 지켜야 할 투자원칙 38가지 / 나는 주가의 기본적인 특성을 아는가 / 일반투자자의 잘못된생각들 /
제5부 보초병이 가르쳐 주는 실전매매기법
나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무엇인가? / 가장 좋은 매매기법은 무엇인가? / 실전매매의 꽃은 무엇인가? / 매수주체에 의한 접근 /주도주에 의한 접근 / 차트에 의한 접근 / 동시호가에 대한 이해 / 모멘텀플레이 투자 /
제6부 고수로 가기 위한 마지막 점검
나는반성하고 고칠 수 있는가 / 실패로부터 배우기
주식을 정말 다시 하고 싶다면
당신이 주식에 실패하는 일곱 가지 함정 - 현실 직시 단계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일곱 가지 딜레마에 빠지기 쉽다. 그 딜레마란 예측, 저점매수, 고점매도, 확신, 세력, 정보, 종목을 말한다. 주식투자가 힘들지 않으려면 이것들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투자란 게 본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에 그것을 감수할 수 있는 사람에 한해서 주식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스캘핑, 데이트레이드, 스윙, 중기, 장기투자, 그 어떤 것도 미리 알고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이러한 점에서 위의 일곱 가지 딜레마가 생겨나고, 우리를 항상 고민하게 만든다. 딜레마에 빠졌을 때마다 옳은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원칙과 기준이 필요하다.
예측은 안 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예측을 시도한다. 그런데 모든 것의 결과는 우리의 예측이나 의지와는 무관하며, 자연 현상이나 정치경제, 사회문화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것이다. 다만 우리는 과거의 경험에 토대를 두고 과거와 유사한 현상을 다시 접했을 때 그 경험에 기초하여 미래도 그러할 것이라는 생각을 할 뿐이다. 예측은 안 되기 때문에 우리는 두 가지 전략을 가지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변곡점과 기존의 추세 두 가지를 놓고 대응하는 것이다.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다. 변곡점이 언제 어느 지점이 될 것이냐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변곡점이 나타날 수 있는 시점에서는 그게 어느 시점이 되었든 간에 대응할 준비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대응은 그러한 시점에 있어서의 내가 접근할 수 있는 조건에 부합하면 움직이고, 그렇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으면 된다. 마찬가지로, 지수가 어느 정도까지 언제까지 올라갈 것이냐도 예측이 안 되기 때문에 대응을 해야 한다.
저점매수. 고점매도는 안 된다
사람들은 누구나 가장 싸게 사고 가장 비싸게 팔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러한 욕심이야말로 우리를 옭아매는 결과를 초래한다. 사람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주식을 도저히 손절은 못하겠고 갖고 있자니 답답한데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오면 필자는 다음과 같이 답한다. 주식은 타협이 없으니 손절을 빨리 하거나 아니면 그 기업이 문제가 없는 한 영원히 팔지 말라고. 중간에 어중간하게 뇌동매매해 버리면 그것은 죽도 밥도 안 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손절을 원칙과 기준에 따라 대응해 주면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고, 바로 그 종목에서 손절후재매수 방법을 쓰거나 다른 종목에서 매수함으로써 이익을 취할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다. 또, 영원히 안 팔게 되면 주가란 것은 하락과 상승이 반복되는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시장상황이 좋아지고 그 기업의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주가가 회복하는 시기가 도래한다. 저점매수가 안 되는 것처럼, 고점매도 역시 예측은 안 된다라는 기본 논리에서 확장된 개념이다. 예측이 안 되기 때문에 고점매도가 안 되는 것이다. 고점도 마찬가지로 매도대응이라는 대응을 하는 것만 가능하다. 고점을 예측하려고 하지 마라. 매도기준에 충실한 대응을 해 주면 된다.
세력과 개인은 물과 기름
우리는 원금복귀라는 이유로 또는 대박이라는 환상 때문에 항상 급등주에 집착한다. 그리고 그것이 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일시적으로 망각하면서 결국 자기 자신이 세력주를 찾아다닌다는 것도 모르게 된다. 세력은 우리 개인과는 상생할 수 없는 치명적인 존재다. 개인에게 고스란히 이익을 나눠 줄 리가 없다. 따라서 급등주를 대할 때에는 그것이 반드시 개인과는 상극적인 존재인 세력에 의해 정보를 미리 독점한 뒤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급등주는 세력이 나중에 최대한 이익을 보고 안전하게 빠져나가기 위하여 개인을 상대로 하여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민첩하게 또는 원칙과 기준에 입각하여 대응해야 한다.
종목을 찍을 수는 없다
종목을 잘 찍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면 주식투자는 금방 지치게 마련이고, 지친 투자자는 조만간 주식시장에서 떠나야 할 운명에 처하고 만다. 우리가 쉽게 하는 말 중에서 시세에 순응하라, 순환매 길목 지키기를 하라, 우량주를 저점매수 고점매도하라는 식의 말이 있다. 그러나 말이 쉽지, 실제로는 말처럼 되지 않는 법이다. 그렇다면 시세에 순응하는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는 투자자에게 거래소, 코스닥 각각 50종목씩 100종목의 시세를 관찰하는 종목을 선정하고 매일 시세를 일견하라고 권한다. 모든 업종의 대표선수를 골라서 관심종목에 등록하고, 매일 하루 12번 30분 단위로 시세를 관찰해 보라. 종목을 잘 찍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라.
주식은 기술이 아니라 제대로 된 마인드다 - 정신 개조 단계
과거를 머릿속에서 지워라
손해를 보면 본전 생각이 나게 마련이다. 그런데 주식투자에 있어서 이러한 생각은 실제로 매우 해롭다. 사람을 과격하게 만들기도 하고 미련을 부리게 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본전에 생각이 머무는 사람은 과거에 사는 사람이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과거에 1천만 원의 투자원금을 갖고 있었는데 지금 5백만 원이 남아 있다면, 그의 머릿속에는 항상 1천만 원이라는 생각만 자리잡고 있기 쉽다. 본전은 항상 현재 잔고 이상의 의미가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주식투자는 과거를 빨리 잊으면 잊을수록 좋다. 이때 과거를 잊으라는 말은 본전 생각을 잊으라는 것과 자신이 매수한 가격을 잊으라는 것 두 가지를 포함한다. 주식투자에 성공하려면 이 두 가지를 반드시 실천하라.
좋은 주식 나쁜 주식
원래 주식시장에는 좋은 주식과 나쁜 주식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굳이 구분한다면 나에게 이익을 주면 좋은 주식이고 손해를 주면 나쁜 주식이라고 하겠다. 다만, 특별한 재료주나 세력주가 아니라면 주가는 시장의 대세와 맞물려서 모든 투자자가 수긍해 주는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이 점이 좋은 주식과 나쁜 주식을 구분하는 한 이유가 될 수 있다.
■좋은 주식 : 대세상승장에서 잘 나타난다.
시장의 중심에 있어서 주도주가 되고, 수급의 주체가 있어서 매수 매도가 반복되면서 주가의 흐름이 살아 있다. 이 같은 주식은 업종대표주나 외국인선호주다. 펀더멘털이 좋고 업황전망도 좋다. 또, 주가 흐름이 수급이 반영되어 나타난다.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저점과 고점이 꾸준히 높아진다. 그리고 조정이 적고 반드시 반등이 나온다.
■나쁜 주식 : 대세상승장에서 철저히 소외된다.
시장에서 소외되어 있어서 소외주가 되어 있다. 수급의 주체가 없다 보니 거래량이 매우 적고, 고점과 저점이 꾸준히 낮아지며, 반등이 적고 조정이 크다. 매수세에 대한 기대도 없다. 이런 주식은 저가주나 주변주, 부실주, 소형주이며, 외국인이 기피한다. 펀더멘털이 나쁘고, 업황전망도 안 좋으며, 거래량이 적어서 주가의 등락이 적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개인들은 이런 주식을 좋아한다. 조정이 크기 때문이다. 많이 싸졌다고 착각하여 접근하기를 좋아한다.
나는 주식을 할 수 있는가 - 새로운 마인드 수립 단계
주식투자를 하려는 모든 사람들은 나는 주식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재테크 수단으로 주식을 생각한다. 그러나 막상 투자를 시작하고 보면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며, 수렁에 빠지고 만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주식투자다. 자신에게 주식을 할 수 있는 적성이 있다면 지금 당장 주식을 시작해도 좋다. 하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주식을 하면 안 될 것이다. 그래도 정 주식이 하고 싶다면 적성이 바뀌는 훈련을 해야 한다. 주식투자의 자격이라 할 수 있는 네 가지 적성은 바로 부지런함, 결단력, 과감성, 유연성이다.
결단력이 있는가?_매도기준
사람들은 흔히 이런 질문들을 한다 "얼마에 사야/팔아야 할까요?", "지금이 주식할 때입니까?" 필자가 말하는 결단력이라 함은 매도의 기준을 가리킨다. 사람들은 매수보다 매도가 더 어렵다고 한다. 당연하다. 얼마가 꼭지인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미련이나 욕심이 많거나 우물쭈물 주저하는 사람은 제때 매도하지 못해 손해 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결단을 확실하게, 또 쉽게 내리기 위하여 매도의 기준을 잡아 줘야 한다. 그러고는 다른 생각은 일절 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매도의 기준은 어떻게 잡는 것인가? 내가 매도를 해야 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가장 최근에 발생한 양봉에 대해서 시가와 종가를 더한 후 반으로 나누어 매도기준가를 결정하면 된다. 어떤 시기 어떤 종목이든 관계없이 결단력으로 표현되는 이 매도기준은 늘 일관되게 적용된다. 그러므로 매도기준에 해당될 경우에는 바로 실행하라. 그래야 수익이 확보되고 자기 것이 된다.
과감한가?_매수기준
여기서 과감성은 매수의 기준을 가리킨다. 매수의 조건에 해당되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매수해야 한다. 매수함에 있어서 경거망동하지 말고,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바로 매수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매수조건이 필요하다. 주가는 오르고 내리고 하는 등락을 평생 반복한다. 우리는 생명선, 즉 죽어가던 주가가 다시 살아나는 시점에 매수를 해야 한다. 주가가 죽어가고 있을 때는 투자심리가 극도로 얼어붙어서 공포심에 사로잡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주가가 살아나는 시점의 기준을 알고 대응하면 공포 속에서도 매수가 이뤄질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과감성이라는 적성이 나온 것이다.
생명선은 이동평균선으로 말하면 5일 이동평균선이 된다. 그런데 모든 기술적 지표는 후행성이듯, 이동평균선이란 것도 후행성이다. 주가란 것은 이 후행적 지표인 이동평균선 가격이 확인되기 전에 미리 움직이기 때문에 생명선을 돌파하면서 주가가 살아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생명선을 돌파하기 전 주가는 이미 전날 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주가가 올라 양봉이 나와 봐야, 생명선 아래에 있는 한 여전히 주가는 방향을 잡은 것이 아니다. 이런 의미에서 안전한 매수를 위해 생명선 돌파를 확인하라는 것이다.
다시 기본, 기본으로 돌아가 내공을 쌓자 - 기본기 확고히 다지기
나는 주가의 기본적인 특성을 아는가
■주가의 전환과 저항
① 전환 : 주가의 하락이 완성되고 반등하거나, 상승이 완성되고 하락하는 시점을 말한다. 주가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어떤 경우에도 거래량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거래량은 모든 주가지표에 있어서 가장 앞서고 선행하는 특징을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주가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할 때에도 거래량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따라서 거래량 바닥에서는 매수를 대기하고 거래량 상투에서는 매도를 대기하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먼저 거래량의 변화를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거래량을 추적해 가다 보면 주가가 그리는 궤적이 자연스럽게 따라 그려지는 결과를 보게 된다.
② 저항 : 주가가 상승하든 하락하든 저항을 받는 시점을 말한다. 상승하던 주가가 저항을 받고 재차 상승하는 경우는 분할매도를 취하거나 추가매수나 신규매수로 대응하는 2원화된 매매전략을 구사한다. 그렇지 않고 주가상승 중 저항을 받아 하락하는 경우 주가의 상승으로의 전환시기를 기다려서 신규매수를 하는 매매전략을 구사한다. 한편 주가가 하락하던 중 저항을 받아 일시적으로 멈추고 재차 하락하는 경우 보유하고 있는 것은 적극매도하고, 매수위치에 있었다면 손절을 단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신규매수는 보류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하락 중 저항을 받아 상승하는 경우 매도를 보류하거나 신규매수를 대기하는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거래량의 증가와 감소
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다.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거래량이 저점 대비 몇 배를 보여야 하고, 주가가 눌림목을 완성시키고 다시 상승추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거래량이 얼마만큼 감소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치를 말하는 것이다. 주가가 상승추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최근 가장 낮았던 거래량이나 또는 최근 거래량을 기준하여 100% 이상의 거래량 증가를 수반해야 한다. 이 때 주가는 양봉을 보이며 생명선을 돌파하는 흐름을 보인다. 이때는 매수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면 주가가 조정 받고 재상승하는 시점에서 거래량이 감소추세에 있다가 다시 증가하면서 재상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시점에서는 거래량이 최근 발생한 대량 거래량의 50% 수준에서 마무리되면 눌림목이 완성되는 특징을 보인다. 그 시점에서는 매수 기준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투자심리의 이치
첫 번째로, 대표적인 투자심리의 하나가 바로 폭락에서 공격본능을 상실한다는 것이다. 이는 원금손실이 주는 자신감 상실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폭락에서는 동물처럼 본능적으로 움직여 달라고 주문하고 싶다. 맹수나 독수리는 목표물이 사정권에 들어올 대까지 일체의 미동도 하지 않는다. 이렇게 인내를 갖고 기다려서 맹수는 일거에 실수 없는 포착을 해낸다. 이 같은 맹수의 사정권 포착 메커니즘이 주식 하는 사람에게도 본능적으로 이식되기를 바란다.
두 번째 투자심리는, 사람들은 대체로 한 번 손해를 준 종목은 두 번 다시 쳐다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다. 오히려 그런 종목일수록 바닥을 찍고 나서 또는 지지선 확인 후 크게 오르는 경우가 자주 있다. 한마디로, 자기 실수를 인정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분할매수 습관을 들이라는 것이다.
세 번째 투자심리는 초기시세에 대해서는 불확실함 때문에 매수를 못한다는 것이다. 모든 걸 다 확인해 보고서야 안심이 되어 매수하려고 한다. 그러면 언제나 때는 늦다. 주식이란 기본적으로 리스크가 내재된 투자이기 때문에 확인 후에는 항상 상황이 종료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초기 단계에 머뭇거리게 된다면, 일단 과감하게 매수 쪽으로 방향을 틀라고 주문하고 싶다. 물론 이 때도 예외 없이 분할매수로 추세와 같이 움직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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