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몰락하는 ‘슈퍼 차이나’의 현주소에 대한 통찰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과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변화하는 중국의 현실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지방정부의 부채 위기, 실업률 급등 등 내부 경제 문제와 권력 집중, 신냉전의 여파가 중국을 ‘슈퍼 차이나’에서 ‘피크 차이나’로 몰락하게 한 과정을 추적한다.
저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등장과 함께 미중 핵심이익 충돌이 확대되면서 중국이 일본과 같은 장기 불황에 빠질 가능성을 경고한다.
현장에서의 생생한 기록과 통찰로, 이 책은 중국이 직면한 도전과 글로벌 정세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를 제공한다.
■ 저자 오세균
KBS에 1993년 입사하여 경제부, 사회부, 국제부를 거치며 31년간 재직했다. 한미 FTA 취재팀을 이끌었고 중국지국장 겸 특파원으로 베이징과 선양에서 일했다. 한국 방송사 특파원 가운데 최장인 7년 넘게 중국 현지에서 근무했고 국내에서도 중국 관련 다큐 프로그램 〈미중 신냉전 시대 오나〉 〈화웨이, 우리는 안전한가〉를 제작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고, 국립 외교안보연구원에서 글로벌 리더십 과정을 밟았으며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교(UIBE)에서 MBA 석사학위를 받았다. 베이징 특파원 시절 인터넷 기사 1,000만 뷰를 기록해 ‘KBS 디지털 기자상’을 수상했고 구독자의 호응으로 KBS 홈페이지에 오세균의 ‘중국話’ 고정 코너를 개설하기도 했다. 2024년 퇴직 이후 중국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 차례
들어가며
01 서문: 대척점에 서다
‘흑묘백묘’를 버린 시진핑의 야망
02 트럼프에 대한 기억: 패배의 징후
주장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5G 스마트폰이 쏘아올린 신냉전의 시작
중국식 반도체 대약진 운동
무역전쟁 도화선, ‘카피’ 스텔스기 젠-31
아시아 최고 갑부 리카싱, ‘Sell China’
ㆍ여적 : 화웨이의 ‘노아의 방주’ 프로젝트
03 격화되는 전선: 군사와 경제
중국 로켓군 손바닥 보듯 보는 미국
중국군 치명적 결함, ‘실전 경험’
미중 남중국해 힘겨루기, ‘신형대국관계’
중국 정부의 해양 전위대, ‘중국어선’
홍콩의 중국화, 속도 내는 일국일제(一?一制)
ㆍ여적 : 국경에 부는 반간첩법 ‘칼바람’
04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동진
러시아 ‘후방’ 자처한 중국
서방과 대립각이 가져다준 선물, ‘블라디보스토크’
중러 국경 말려드는 화물, 물류 적체 심화
중국 3대 은행, 러시아 금융결제 거부
멀어진 대북제재, 두만강에 나타난 ‘유조열차’
ㆍ여적 : 김정은 방러 때 보인 북중간 ‘이상’ 조짐
05 귀환한 항미원조: 반미 캠페인
영화 장진호, ‘항미원조’ 점화
북핵실험에도 대북제재는 회피
시진핑 ‘이데올로기’ 주입, 새 교과서
애국주의에 밀려나는 삼성과 애플
ㆍ여적 : 사드 사태로 롯데 길을 잃다
06 시진핑 외교: 항미 닮은 항일
미국에 불쑥 꺼낸 항일영웅 2,590명
‘노구교 사건’ 77주년, ‘항일’이 필요했다
항일 승전 70주년에 꺼낸 ‘다모클레스의 검’
일본 오염수 방류에 “소일본 타도”
‘극일’을 위한 축구계 대대적 사정
ㆍ여적 : 뤼순 대학살 현장에 들어선 일본풍 거리
07 국익에 따라 달라지는 중국의 항일
양떼가 밟고 지나는 윤동주 묘역
가로막힌 봉오동·청산리 유적지
안중근 가족 표지석 철거, 이상설 기념비는 뜯겨져
뤼순감옥을 떠나지 못하는 안중근 유해
ㆍ여적 : 독립군 기지에 나타난 백두산호랑이
08 홍콩보안법: 부메랑으로 돌아온 역풍
가깝지만 너무 먼 홍콩인과 본토인
제 발등 찍은 ‘호주 때리기’
‘석탄 부족’로 동북부 난방비 2배
불 꺼진 압록강 단교, 북한의 수풍댐 전기 받아
‘최악 가뭄’ 4개월째, 석탄 앞으로 돌격
ㆍ여적 : ‘마오둥’ 몰아낸 하얼빈 ‘빈자의 등’
09 양극화 해법: 공동부유
야시장 경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구호로 끝난 2020 ‘샤오캉 사회’
농민공 자녀 유서, “수년간 죽는 게 꿈”
정부 보호비 명목, ‘공동부유 지원금’
연예계에 부는 공동부유, ‘칭랑’ 운동
공동부유 속 고소득자는 ‘공적’
ㆍ여적 : 한줄기 빛 ‘주식마을’ 탄생
10 공동부유 결말: 침몰
사교육 규제에 학원가 썰렁, 집값 급락
세계 최대 인공섬 건설, 헝다 파산으로 좌초
얼어붙은 부동산, 투신 소동에 시위까지
코로나에 농민공 직격탄, 농촌 인력난 심화
생수보다 싼 우유, 낙농업 폐업, 도산
ㆍ여적 : 정부 규제 타깃, 빅테크도 ‘실업 쓰나미’
11 피크 차이나: 인구재앙
허강화, 지방 소멸 도미노
넘치는 ‘광군’, 유치원이 노인시설로
한 자녀 정책에 벌금과 피임 증명
ㆍ여적 : 소황제와 헤이하이즈, 달라진 운명
12 통제의 기술: 정점
코로나19로 디지털 감시체계 강화
CAC, AI 통제와 여론조작 주도
디지털 독재와 정어일존(定於一尊)
ㆍ여적 : 국가안전부 감시의 ‘눈’
13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내부의 적
2인자 없으니 총리 기자회견도 없다
사람이 떠나가면 차는 식는다
중국에서 가장 힘이 쎈 ‘시자쥔’
ㆍ여적 : 중국 관료주의의 ‘적’ 공무원
글을 마치며: 중국, 잃어버린 10년의 시작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