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경제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서 현명한 선택으로 이끄는 경제학적 사고의 힘!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선택을 한다. 점심 메뉴를 고르는 일상적인 선택에서부터 어디로 이사를 할지, 어떤 직업을 가질지, 무슨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등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 하는 중요한 선택도 많다. 이러한 경제적 선택, 즉 경제적 의사결정을 하는 이유이자 목적은 ‘부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면서 경제구조는 복잡해졌고 그에 따라 위험과 불확실성도 커졌다. ‘이런 시대에 경제학 이론이 무슨 힘이 있는가?’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시대야말로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경제학자처럼 생각’해야 성급하게 결론지어 미래의 위험을 키우는 실수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포트폴리오 이론’을 알게 된다면 주식투자를 할 때 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고 하는지를 이해하고 위험을 다각화하는 방향으로 종목 구성을 수정할 수 있다. ‘매몰비용의 오류’를 안다면 몇 백원 더 싼 기름을 찾아 더 먼 주유소까지 찾아가는 실수를 피할 수 있다. 나아가 여러 경제학 지식들을 접하면 인간은 ‘편향’이라는 본성적 오류를 가진 존재이고, 완벽하게 작동하는 시장은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불확실성과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의 순간을 맞을 때 의사결정의 이론들이 주는 힌트를 되새겨보자. 경제학이라는 ‘선택의 과학’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경제적 인간’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될 것이다.
■ 저자 조지 슈피로
저널리스트가 된 수학자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ETH Zurich)에서 수학 및 물리학 석사학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MBA,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에서 수리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자는 경영대학원을 마친 후 한동안 맥킨지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다 학계로 눈을 돌렸다. 이후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재무와 의사결정 과학, 히브리대학교에서 재무, 취리히대학교에서 수리경제학을 강의하며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시기에 스위스의 독일어 일간지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ZZ)’에 글을 쓰게 된 것을 계기로 기자로 변신, 약 20년간 이스라엘 특파원이자 수학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그는 특파원 시절 집필한 첫 책 ‘케플러의 추측’으로 스위스 과학아카데미와 독일 수학자협회로부터 언론상을 수상하였고, 이후로 ‘수학의 사생활’, ‘푸앵카레가 묻고 페렐만이 답하다’, ‘대통령을 위한 수학’ 등 어려운 수학 이론과 증명들을 전공자가 아니어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쉽게 전달하며 수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수학에서 출발해 행동경제학까지 이어진 경제적 의사결정의 역사를 되짚는다. ‘부의 효용’ 개념부터 ‘넛지’까지 300년 전 하나의 역설에서 시작된 의사결정 이론의 진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째서 인간은 합리적이면서 동시에 비합리적인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또한 점점 더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불확실성을 줄이고 현명한 선택으로 이끄는, 경제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에도 유용할 것이다.
■ 역자 김현정
역자 김현정은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경제 경영 전문 번역가로 일했다. 현재는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i세대’, ‘인공지능 마케팅’, ‘돈 비 이블, 사악해진 빅테크 그 이후’, ‘오토노미 제2의 이동혁명’, ‘아웃사이드 인 전략’, ‘경제 저격수의 고백’, ‘마피아의 실전 경영학’, ‘매크로 위키노믹스’, ‘부자의 조건, 금융 IQ’, ‘이 모든 것은 자산에서 시작되었다’ 등이 있다.
■ 차례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추천의 글 - 경제학, 사회현상을 이해하는 수학
감수의 글 - 경제적 인간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대가들의 놀라운 여정
들어가며 - 사람들은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가
제1부. 행복 그리고 부의 효용
제1장 - 모든 것은 ‘역설’에서 시작됐다
제2장 - 다다익선: 돈은 많을수록 좋다
제3장 - 둔화하는 효용의 속도
제2부. 과학의 여왕이 된 수학
제4장 - 한계주의 삼인방의 등장
제5장 - 잊힌 선구자들
제6장 - 믿음에 대한 내기
제7장 - 경제학자들의 게임
제8장 - 구불구불한 곡선
제9장 - 비교할 수 없는 것을 비교하다
제3부. 인간을 기준으로 한 경제 이론의 탄생
제10장 - 더 많은 역설이 나타나다
제11장 - 이상적 인간과 현실 속 인간의 대결
제12장 - 매몰비용, 도박꾼의 오류, 그 외의 오류
제13장 - 잘못됐거나, 비합리적이거나, 그냥 어리석거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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