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美 바이든 정부가 이끌어 갈 세계와 한국의 미래
“바이든 경제정책의 실체를 명확히 통찰한 단 한 권의 책!”
조 바이든의 시대가 열렸다! 반지성주의의 물결을 타고 등장한 ‘허리케인’ 트럼프의 여파로 각자도생 신드롬에 빠졌던 세계는 이제 다시 새로운 질서를 기대하게 되었다. 77세로 미국 최고령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이든은 47년의 정치경력을 가진 워싱턴의 ‘고인 물’이었지만 뚜렷한 특징이 두드러지지 않는 무색무취한 인물이기도 하다. 많은 미국인들은 그를 대통령으로 지지하는 이유는 단순했다. ‘그는 트럼프가 아니다(He’s not President Trump)!’ 실제로 미국 유권자 다수는 트럼프가 싫어서 바이든을 찍었다. 하지만 트럼프가 오바마 정부에 대한 역진 정치를 펼치며 수많은 부작용을 낳았듯이 바이든 또한 트럼프에 반하는 정치만을 추구한다면 더 큰 혼선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 최악의 파당 정치로 인한 국민 분열 그리고 전례 없는 팬데믹의 장기화와 급증한 재정적자 등 총체적 위기 속에서 바이든을 위시한 미국의 진보세력은 과연 무엇을 꿈꾸고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매일경제신문사 국제부 15명의 기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세계 최강의 패권국가인 미국의 리더십 변화가 초래할 후폭풍과 ‘바이드노믹스(Bidenomics)’로 지칭되는 경제정책이 추후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 저자 매일경제 국제부
2016년 11월, 도널드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을 누르고 백악관 주인이 됐을 때 그 누구도 19개월 뒤 한반도에 들이닥칠 지정학적 격변을 예측하지 못했다. 대북 강공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했던 트럼프 행정부는 뜻밖에도 적극적인 대화 제스처를 취했고 정상 간 만남은 2018년 6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베트남(2차)과 판문점(3차)으로 이어졌다. 비단 외교·안보뿐이랴.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통상정책 기조는 중국과의 충돌을 넘어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마저 위협했다. 국내 투자로 쏠릴 기업 자금이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대미 투자로 전환되는 사례가 허다했다.
매일경제 국제부 기자들은 2020년 미 대선 막바지 국면부터 본연의 취재 업무와 병행해 틈틈이 대선 결과가 대한민국에 불러올 위기와 기회의 요소들을 분석하고 이를 책으로 엮었다. 조 바이든이라는 인물을 선택한 미국이 당면한 현실과 이를 관통하는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그리고 세계 최강 패권국가인 미국의 새 리더십 변화에 다른 강대국들이 어떤 대응을 할지 등을 15명의 기자가 혼연일체가 되어 ‘바이드노믹스’ 분석에 집중했다.
미국 현지에서 신헌철 워싱턴 특파원, 신현규 실리콘밸리 특파원, 박용범 뉴욕 특파원의 수고가 가장 많았다. 서울에서는 이은아 국제부장을 비롯해 안두원, 손일선, 이재철, 김제관, 김덕식, 고보현, 진영화, 신혜림 기자가 집필에 참여했다. 이밖에도 김규식·정욱 도쿄 특파원, 김대기 베이징 특파원이 현지 목소리를 반영해 바이든 시대의 아시아 외교안보 흐름을 조망했다.
■ 차례
서문 트럼프 시대의 종언, 미국은 왜 바이든을 택했나
1장 바이드노믹스의 실체
다중 위기에 처한 미국 경제
FDR의 재림, 역대급 경기부양
바이 아메리카 vs. 자유무역 재정립
바이든식 증세의 명과 암
녹색산업 황금알 시장 열린다
수술대 오른 테크 공룡들
월가가 본 바이든
2장 글로벌 리더십의 복원
동맹 회복과 협력의 부활
미중, 긴장 완화 갈등 심화냐
바이든 머릿속의 유럽과 아시아
기로에 선 일본의 변화 전략
북한 비핵화 협상 새판 짠다
한미 관계, 민주당 커플링 시대로
3장 바이든 시대, 달라지는 미국
상 · 하원 의회권력 변화
대법원 전쟁은 계속된다
구조적 인종차별 뜯어고치기
무상 시리즈에 역대급 ‘큰 정부’
워싱턴DC, 51번째 주로 승격 추진
4장 바이든과 그의 사람들
‘에버리지 조’의 승리 요인
스크랜튼에서 백악관까지
“아버지, 약속해주세요”
오바마부터 해리스까지, 바이든의 전략
바이든 시대의 파워 엘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