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버블경제의 붕괴가 시작됐다

   
마쓰후지 타미스케(역자: 이연숙)
ǻ
원앤원북스
   
12000
2008�� 01��



■ 책 소개
닛코증권, 메릴린치증권,솔로몬브라더스증권사 등에서 발군의 실적을 거둔 금융업계의 베테랑이 쓴 책으로, 버블경제의 붕괴에 대비하는 투자법을 소개한다. 세계 거품의 붕괴현상과 그 근거를 조목조목 제시하고, 다가올 거품 붕괴기에 대비한 투자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다우지수가 폭락한 후에 주식에 적극 투자하며, 금을중심으로 한 실물경제에 주목하라고 강조한다.

 


먼저 1장에서는 세계 거품의 붕괴 현상과 그에 대한 근거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제시한다. 그런 다음 2장에서는 다가올 거품 붕괴기에 대비한 투자법을 알려준다. 여기서 저자는 주식을 처분하고 금에 투자해야 한다고주장한다.


그리고 3장에서는 거품 붕괴기에 반드시 알아야 할 투자의 신상식 14가지을 4장에서는 거품붕괴기에 필요한 세대별 자산운용 방법을 소개한다. 20대~30대, 40대~50대, 60대 이후로 나누어 각 세대에 적합한 자산운용 방법을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최적의 자산 운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마지막 5장에서는 10억 달러의 금광산을 소유하게된 저자의 성공과 실패 스토리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 노하우를 소개한다.


■ 저자 마쓰후지 타미스케
메이지대학 경영학부를 졸업한후 닛코증권, 메릴린치증권, 솔로몬브라더스증권사를 거치면서 연 수입 2억 엔을 올리며 대활약했다. 솔로몬브라더스증권사 시절 일본의 거품 붕괴현상을 간파하면서 주식·채권 등의 페이퍼머니 시대에서 금을 중심으로 한 실물경제 시대로의 이행을 예견해, 1995년에 금광산 경영 전문회사인주식회사 지팡그를 설립했다. 2005년에는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금광산을 매수하면서 일본에서 3위의 금광산 대표가 됐다. 짐 로저스를 사숙하고,에릭 스프롯 등 세계적인 투자자 및 펀드매니저들과 공적으로는 물론 사적으로도 친분이 두텁다. 또한 영국 「이코노미스트」에서 ‘앞으로 10년 동안가장 주목해야 할 이코노미스트’로 소개된 유일한 일본인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는 『미국경제가 붕괴한다』가 있다. 


■ 역자 이연숙
충북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일본어 번역 프리랜서로 활약하고 있다.


■ 차례
감수의 말_세계경제는 거품상태인가?
지은이의 말_다우지수는 폭락할 것이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1장 세계 거품의 붕괴, 이미 카운트다운이시작됐다
다우지수 폭락을 알리는 서곡이 울리다
세계적으로 거품 붕괴 현상 징후가 발견되다
심각하게 악화된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
미국경제 거품의 원인은 일본에 있다
미국으로부터 자금이 대이동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부동산 거품 붕괴로인해 늘어만 가는 부채
FRB가 금리를 인하할 때 다우지수는 하락한다
미국 국민들의 운명은 다우지수에 달려 있다
나라마다 미국이외의 투자처를 확보해가고 있다
시장은 더 이상 미국 주도하에 움직이지 않는다
중국은 거품 붕괴, 러시아는 자원가격 하락
주가급등락이 거품 붕괴와 대폭락의 신호다
대공황을 교훈 삼아 일단 모든 투자를 청산하라


2장 지금 당장 주식을 처분하고, 금에 투자하라
투자의핵심, ‘대국관·트렌드·타이밍’
주식을 선택할 때는 성장성에 주목하라
다우지수가 폭락한 후에 주식에 적극투자하라
고위험·고수익을 철저히 경험할 수 있는 옵션거래
채권시장에는 더 이상 손대지 마라
고위험을 염두에 둬야 하는투자신탁상품
리츠거래를 하고 있다면 당장 중단하라
이젠 실물자산인 ‘상품’에 집중해야 한다
금에 투자하는 것만이해결책이다
금과 주가, 금과 상품은 역 상관관계에 있다
금 ETF가 당신의 미래를 바꾼다
금을 구입하는 2가지방법


3장 거품 붕괴기에 반드시 알아야 할 투자의 신상식14
분산투자는 부자들을 위한 것이다
진정 돈을 벌고 싶다면 집중투자를 하라
비싸게 팔고 싸게 다시사라
시장이 등락할 때가 바로 투자의 최적기다
일반투자자들이 열광할 때가 바로 ‘천장’이다
워렌 버핏의 장기 투자법이 무조건해답은 아니다
기업의 데이터보다 경영자와 성장 가능성을 보라
투자시에는 무엇보다 자신의 판단에 의지하라
제2의 엔론과 월드컴사태에 주의하라
헤지펀드의 목적은 오로지 ‘돈을 버는 것’이다
삼각합병은 외자계 기업을 위한 것이다
이제 회사도 하나의 상품으로생각하라
애널리스트를 믿지 말고, 선행지표에 주목하라
거품 상태일 때 금리가 오르면 주가가 오른다


4장 거품 붕괴기에 살아남을 최적의 세대별자산운용법
예금과 부동산은 이제 투자 대상이 아니다
주식투자의 황금시대가 오고 있다
20~30대 자산운용법 ①워렌 버핏식 장기 투자법을 실천하라
20~30대 자산운용법 ② 이직하고 싶은 회사의 주식을 사라
20~30대 자산운용법 ③ 자금의50%를 종자돈으로 확보해둬라
40~50대 자산운용법 ① 부동산은 총 자산의 30% 이내로 하라
40~50대 자산운용법 ② 경험과직감으로 상승주를 발견하라
40~50대 자산운용법 ③ ‘자기 헌법’을 세우고 지켜라
60대 이후 자산운용법 ① 투자보다는 투기 감각을가져라
60대 이후 자산운용법 ② 시간을 100% 활용하고, 컨트래리언이 돼라
60대 이후 자산운용법 ③ 인터넷을 활용하고 투자모임을 구성하라


5장 10억 달러의 금광산을 소유하게 된 파란만장한스토리
핸디캡을 안고 증권업계에 발을 들여놓다
최고의 노하우를 가진 사람을 벤치마킹하라
처음 시작한 주식투자에서큰 실패를 맛보다
세계 전 지점에서 업계 1위로 등극하다
전설의 투자자, 기타지로 씨와의 만남
명문 은행의 주가가 100분의1로 폭락하다
일류 인재들조차 시류를 좇는 한계를 갖고 있다
금광산 경영 전문회사, ‘지팡그’를 창업하다
첫 사업에서 5억 엔의퇴직금을 날려버리다
캐나다에서의 사업, 연이은 실패가 계속되다
한 번의 투자로 그간의 손해를 모두 상쇄하다
아직 남은 꿈,금투자 시대를 기대하는 지팡그의 상장
꿈과 현실은 단지 종이 한 장 차이다




세계 버블경제의 붕괴가 시작됐다


세계 거품의 붕괴, 이미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다우지수 폭락을 알리는 서곡이 울리다

2007년 2월 27일, 중국 상하이주식시장의 대폭락(-8.8%)으로 인한 충격은 세계 동시에 주가 폭락을 야기했다. 이것이 이른바 ‘회색 화요일(gray Tuesday)이라고 불리는 사건이다.


중국 상하이시장의 대폭락은 먼저 영국 런던시장을 직격했다. FT100지수(「파이낸셜 타임즈」가 지정하는 100개의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FTSE100지수’라고도 한다-옮긴이)가 2.3% 하락한 데 이어, 미국 뉴욕에서는 다우지수가 -3.3%로 500포인트 가까운 대폭락을 기록했다. 중남미에서도 멕시코가 4.7%, 브라질이 7.3%, 아르헨티나가 7.5% 하락했다. 오스트레일리아가 2.4%, 한국이 3.1% 하락함으로써 24시간 동안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에 걸쳐 세계 주식시장은 연쇄적으로 대폭락 상태를 맞았다.


회색 화요일 사건이 세계적으로 거품이 붕괴될 시초가 될 것임이 틀림없다. 주가가 하락하기 전까지 상하이 주가는 1년 동안 700%나 올랐다. 이는 완전한 거품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상하이의 투자 과열과 주택시장의 거품은 굉장했다. 회색 화요일 직전인 2007년 1월에는 한 달 동안만 138만 증권계좌가 개설됐으며, 새로운 투자자들이 일제히 주식시장으로 몰려들었다.


상하이주식시장이 과열되는 동안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에도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 세계 최대급 은행이자 금융그룹인 HSBC의 일원인 HSBC홍콩은 100억 달러나 되는 대손충당금(대차대조표의 자산으로 표기되는 받을어음?외상매출금?대출금 등 채권에 대한 공제의 형식으로 계상되는 회수불능 추산액을 말함-옮긴이)을 쌓아두고 있었다. 즉 HSBC그룹은 최대 100억 달러를 회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으며, 융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까지 상정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100억 달러의 자금이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위험한 상황이 닥치자 눈치 빠른 투자자들은 일단 자금을 빼내야 한다고 판단했으며, 회색 화요일은 바로 이런 이유로 촉발된 것이었다.


‘미국 주택대출의 이변. 이것이 하나의 하락 요인인가!’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이 비슷한 헤드라인으로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주택대출의 이변은 주가 하락의 일부 요인이 아니라 주요 요인이다. 지금까지 미국의 부동산 거품이 아시아 경제를 지탱해왔다고 할 수 있다. 주택과 부동산의 재료가 되는 목재, 시멘트, 철 등을 아시아 각국이 대량으로 수출해왔기 때문이다. 이 막대한 수출로 거둬들인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됐으며, 이것이 이번 폭락 사태의 발화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상하이주식시장 거품의 본질적 원인은 미국의 부동산 거품에 있는 것이다.


부동산 가격은 경기나 주가의 선행지표가 되며, 부동산은 주식과 달리 하루아침에 폭락하지 않는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투자자들 중에는 거품 붕괴 상태를 인식하지 못하고, 땅값 상승에만 목을 맨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몰락하면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


대공황을 교훈 삼아 일단 모든 투자를 청산하라
1929년의 대공황 사태는 순수하게 미국 국내 요인에 의해 일어났다. 당시 미국에서는 7%의 인구만이 주식시장에 투자했다가 실패를 경험했다. 그런데 전 국민이 투자활동을 하고 있는 와중에 거품이 꺼진다면, 대공황기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파괴적인 혼란이 올 것이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분명히 말하건대, 다우지수는 폭락할 것이다. 또한 이에 연동하는 주가도 세계적으로 전면 하락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단 모든 투자 활동을 중지하고 곧 다가올 엄청난 기회를 잡기 위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주식투자는 시장이 폭락할 때 사들이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성공 투자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을 바라보는 ‘대국관(大局觀)’이다. 다시 말해 ‘흐름을 읽어내는 눈’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조지 소로스, 워렌 버핏, 짐 로저스, 에릭 스프롯이 세계 일류 투자자로 불리는 이유는 그들이 투자 이론이나 투자 기술을 쌓기 보다는 ‘대국관?트렌드?타이밍’이라는 3가지 요인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지금 당장 주식을 처분하고, 금에 투자하라
금에 투자하는 것만이 해결책이다

세계 시장이 불안정하면 투자자들은 금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유사시에는 왜 ‘금’이 주목을 받는 걸까? 우선 금 자체가 자산으로서 큰 가치를 갖기 때문이다. 전쟁이나 인플레이션 상태가 되면 화폐나 채권 등은 종이쓰레기로 전락한다. 예금이나 주식, 채권 등은 발행처의 실적이나 신용도에 의해 가치가 결정되므로 발행처가 신용을 잃거나 기업이 도산하면 주식이나 채권은 종이쓰레기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금은 존재만으로도 가치를 가진다. 그 나라의 통화를 갖고 있지 않아도 금만 있으면 상품을 매매할 수 있고, 금을 현금화할 수 있으며, 금은 영원히 썩지도 않는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다우지수와 금 가격의 상관관계다. 9?11 테러 발생 후 다우지수는 일주일 동안 대공황 이래 최고의 폭락을 기록했지만, 반대로 금 가격은 급등했다. 즉 투자시에는 다우지수가 저조할 때 금 가격은 올라가고, 다우지수가 상승하면 금 가격은 하락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금이라는 상품은 다른 금융상품은 물론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과도 반대로 움직인다. 즉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에 금이라는 상품을 더한다면 자산 운용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말이다. 단, 금의 경우 고정된 금리는 없다.


금융도 글로벌화 시대를 맞이하는 만큼 투자자들도 세계 기준에 부합해야만 한다. 즉 자산의 리스크 관리와 가치 증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금’을 진지하게 투자 대상으로 삼아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금을 구입하는 2가지 방법
실제로 금을 구입할 경우 어디서, 어떻게 사면 좋은지 간략하게 살펴보자. 금을 구입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다. 각 특성을 잘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아보자.


첫 번째 금 구입 방법은 ‘순금 적립식’이다. 이 방법은 초심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다. 매달 3천 엔 이상 1천 엔 단위로 시작할 수 있다. 매월 정한 구입금액을 날수로 나눠 매일 조금씩 적립식으로 구입하는 것이다. 즉 적립식투자의 대표적인 효과인 코스트 에버리지(cost average)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이는 매일 구입하는 금의 양이 금 가격의 변동에 따라 증감되는 시스템으로, 금 가격이 쌀 때는 대량으로, 비쌀 때는 소량만 구입함으로써 구입시 가격 변동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순금 적립 방식을 통해 모은 순금은 그때 상응하는 만큼의 보석이나 금지금, 금화 등의 상품과 교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금지금의 경우 교환은 적립한 금량의 범위에서 5g 이상 5g 단위로 교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물로 보유하고 싶은 사람은 어느 정도 모이면 정기적으로 금지금과 교환해두는 것도 좋다.


두 번째 방법은 처음부터 ‘금지금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환율 변동을 보면서 되도록 쌀 때 구입해야 하는데, 엔고?저달러일 때가 구입의 최적기다. 금지금은 일반적으로 5g~1kg 사이의 6가지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구입시의 소매가격이 적용되며, 소매가격은 판매기관에 따라 다르다. 각 판매 기관마다 수수료나 보관료 등 서비스 면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으므로 자료를 모아 꼼꼼이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금지금이나 금화는 몇 년을 보유하고 있어도 소비세 이외의 세금이 일체 붙지 않는다. 다만 연간 50만 엔 이상의 매각 수익이 발생했을 때는 양도소득으로 취급되어 소득세가 부과된다. 소비세는 구입시 지불하지만 매각시 다시 되돌려 받는다. 또 금지금을 구입할 때는 금지금상에서 사는 것보다 상품선물로 현물 수취하는 편이 싸다는 점도 꼭 기억해두자.



거품 붕괴기에 반드시 알아야 할 투자의 신상식 14
애널리스트를 믿지 말고, 선행지표에 주목하라

폭등과 폭락이 일어난 뒤에 사태를 해석하는 일은 누구라도 할 수 있지만, 실제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살아 있는 시장의 움직임을 즉각적으로 읽어내야만 한다. 뒷북 해석으로 먹고사는 경제학자들과 입장이 다르다. 실패하면 곧바로 투자한 자금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투자자들이 애널리스트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기사가 있었다.


‘적중률은 단, 20~30%’, 국내 대형 기관투자가가 작년 가을에 증권 애널리스트들의 주가 예상 적중률을 사후 검증했더니 놀랄 만한 결과가 나왔다. 게다가 해당 증권회사가 인수 업무에 관여하고 있는 회사에 대해서는 애널리스트가 신용등급을 후하게 주는 ‘바이어스(편향성, 오차) 현상’이 뚜렷하다고 한다(「니혼게이자이신문」, 2001년 10월 4일).


금융기관에는 규모와 상관없이 다수의 경제학자를 데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거품 붕괴조차 읽어내지 못했다. 결국 투자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책임인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책임은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판단’하는 것이다. 즉 ‘어느 이론을 적용할지, 어느 정보를 참고로 할지에 대한 모든 판단’이 자신의 책임 하에 있다는 말이다.


진정으로 실력 있는 애널리스트들은 항만, 철도, 수송 등에서 상품이 얼마나 움직이고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경기의 움직임을 예측한다. 이는 필드워크(현장을 보고 판단하는 일) 관점에서 볼 때도 살아 있는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금 투자와 금광산 투자가 체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이 방법을 응용하면 간단히 분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지난 PDAC라는 세계 광산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벤트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됐는데, 10년 전만 해도 3천 명에 지나지 않던 참석 인원이 2007년에는 1만 3천 명, 2007년 3월에는 3만 명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참석자의 수와 광산주의 상승은 보기 좋게 비례하고 있다.


결국 경기가 좋은 업계에는 인력 채용도 많고, TV?신문?잡지 등에 광고도 많이 하고, 무엇보다 평균연령이 낮다. 이런 선행지표들을 예의 주시해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나라?지역?업계?회사의 경기가 좋고 나쁨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무작정 정부가 발표해주는 결과만 기다리지 말고, 이런 선행지표를 적극 참고해 투자에 활용해보자.



거품 붕괴기에 살아남을 최적의 세대별 자산운용법
20~30대 자산운용법 - 워렌 버핏식 장기 투자법을 실천하라

워렌 버핏식 장기 투자법은 주식이 바닥 가까이에 있을 때 사서 오를 때 기다리는 방식이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특성 때문에 ‘버핏식 투자법’은 다우지수 폭락 후의 시기를 살아갈 현재 20~30대에게 가장 적합하다. 버핏식 투자법은 다음과 같이 2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주가가 오를 때까지 장기 보유해야 한다. 적은 자산을 크게 불리기 위해서는 주가가 낮은 주식을 사서 크게 오르기를 기다리면 된다. 둘째, 주가를 너무 자주 체크하지 않도록 한다. ‘싸게 샀으면 오를 때까지 잊어버린다’라는 의지가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기업의 수명은 대개 30년이라고 한다. 워렌 버핏의 투자법은 기업이 수명을 다하기 전, 즉 그 가치가 최고에 달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이는 시간적으로 가장 유리한 20~30대에게만 허락된 특권이다. 따라서 현재 이 연령대의 투자자들이라면 이 방법을 적극 활용해보기 바란다.


40~50대 자산운용법 - 자기 헌법을 세우고 지켜라
40~50대가 20~30대보다 투자할 시간이 압도적으로 부족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는 곧 장기 보유가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40~50대에 요구되는 투자 패턴은 크게 다음의 2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자금의 20%를 예금한다. 기회가 왔을 때를 대비해 유동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한 자금의 50%는 금?지금?금광주에 투자한다.


둘째, 총자금의 50%를 예금으로 운용하다가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고 닛케이 평균지수가 1만 엔에서 9천~8천 엔까지 하락할 때 일부 상장기업의 성장주를 구입해둔다. 다우지수의 폭락에 연동해 하락하는 일본주를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파는 것은 굳이 장기 투자가 아니더라도 가능하다. 이때 주가는 박스권 안에 들어 있는 것처럼 결정된 상한선(높은 가격)과 하한선(낮은 가격) 내에서 상하 이동을 반복하게 된다. 즉 박스권 장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싼 것을 비싼 타이밍에 매각하는 법을 익혀 두라는 말이다. 단, 비싼 가격에 팔아 싸게 다시 사야 하는데, 이에 대비해 주식거래 등 자산 운용 훈련을 철저히 해두길 바란다.


60대 이후 자산운용법 - 투자보다는 투기 감각을 가져라
단카이 세대(1948년을 전후해 일본에서 폭발적으로 출생률이 증가할 때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를 말하며, 60대 이후 연령대가 해당된다-옮긴이) 윗세대가 투자할 때는 ‘투자’보다 ‘투기’ 감각을 가지는 것이 핵심이다. 이 세대는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지극히 적다. 20~30대와는 비교할 수도 없으며, 40~50대에 비해서도 훨씬 짧은 시간이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미 정년퇴직을 맞았다면 투자를 하루라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자산 운용의 기회, 즉 다우지수가 폭락하고 닛케이 평균주가가 하락하는 국면을 기다렸다가 일부 상장 종목을 싼 가격에 사서 향후에 비싸게 파는 방법은 맞지 않다. 그보다는 금?은과 같은 현물이나 금광주나 상품 펀드에 특화해 자산을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 정도의 연령대라면 쓸데없는 소비는 자제할 수 있으므로 운용을 잘해 배당이나 매매 이익이 생기면 생활비로 돌리거나 다시 금융상품에 투자하도록 한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