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나는 경제대국 일본

   
최인한
ǻ
김&정
   
4800
2007�� 10��



■ 책 소개
급변하는 세계경제 현장을 생생히전달하는「미래에셋 글로벌경제총서」제4편『다시 일어나는 경제대국, 일본』. 이 책은 장기불황을 겪기는 했지만 여전히 견고한 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핵심 기술 개발과 경영혁신을 거듭하며 ‘제2의 메이지 유신’을 외치는 세계 2위 경제대국 일본의 부활 시나리오를 소개한다.

 


먼저 1부에서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일본경제의 현재를 간략히 둘러보았다. 그리고 일본식경영의 성공요인을 도요타와 캐논의 사례로 살펴보고, 일본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중소기업의 전통, 저축에서 투자로 바뀐 재테크의 흐름, 일본사회를 바꾸는 단카이 세대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런 다음 2부에서는 이런 전성기 르네상스 속에서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을 정리하였다.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공존·상생할 수 있는 비결을 알아본다. 이 모든 것을 통해 일본 경제 경쟁력의 원천은 무엇인지를파악하고, 일본인은 누구인지 되새겨보게 될 것이다.


 저자 최인한
서울고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제정책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2002년 1년간 일본 고베 시 류츠대학에서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1988년 말 한국경제신문사에 입사해 정치·사회·증권·산업·국제부 등을 거쳤으며 2004년 3월부터 2007년3월 말까지 도쿄 특파원으로 근무했다. 


■ 차례
제1부 부활하는 일본 경제

01 일본 경제, 제2의 전성기를 맞다 
02 일본식 경영의 성공 : 도요타와 캐논 
03 경제의 버팀목 중소기업의 전통
04 강한 일본은 강한 지방이 만든다 
05 저축에서 투자의 시대로 
06 일본 사회 바꾸는 단카이 세대


제2부 르네상스에 남은 과제들 
01 튼튼한중산층 사회가 흔들린다 
02 일본 정치, 어디로 가나? 
03 ‘태평양 국가’로 돌아서는 일본 


제3부 한국과 일본, 공존의 길로 
01멀고도 가까운 한·일 관계 
02 경제적 협력이 상생의 비결 




다시 일어나는 경제대국 일본


부활하는 일본 경제
저축에서 투자의 시대로

전통적으로 일본인들은 안정자산을 선호해왔다. 필자가 5년 전 일본에 살 때 만나본 일본인들 중 주식투자를 한다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급격한 변화를 싫어하고 안정된 생활 패턴을 좋아하는 일본 사람들의 특성이 재테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일본 개인들의 금융자산은 1,540조 엔(2007년 상반기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그 중 연금이나 생명보험 등 고정투자에 묶여 있는 자산을 제외해도 개인들이 임의로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은 1,000조 엔을 넘는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주식투자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 적어도 몇 년 전까진 그랬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개인 금융자산이 가장 많은 일본인들은 어디에다 돈을 넣어두고 있는 것일까? 일본에서 TV를 보다 보면 종종 재미있는 뉴스를 듣게 된다. 노인들이 혼자 살다가 세상을 떠난 방에서 수백만 엔의 현금이 발견되곤 하는 것이다. 일본인들은 "투자"보다 "저축"을 좋아한다. 금리가 낮아도 리스크가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보다는 안전한 저축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급격한 변화보다 안정을 중시하는 일본인들의 기질 때문이다. ]


실제로 일본의 금리는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낮다. 일본 중앙은행은 2006년 7월 "제로(0) 금리"를 해제한 데 이어 2007년 초 정책금리를 0.5%로 올렸으나 여전히 선진국 중 가장 금리가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10여 년에 걸친 장기 불황이 끝나고 일본 경제가 다시 살아나면서 개인들의 투자 패턴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다른 선진국에 비해 일본의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저평가됐다는 분석으로 최근 수년간 외국계 자금이 몰려들면서 자산가격이 올라가자 개인들의 자산운용에도 변화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외국인들은 불황에서 벗어난 일본경제의 전망을 밝게 보고 "일본주"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통계로도 잘 나타난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외국인들의 일본주식 보유 비중은 11.9%로 매우 낮았다. 그러나 일본 상장회사 주식의 외국인 보유 비율(시가총액 기준)은 2006년 말 28%를 기록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 역시 1년 전보다 3.8% 늘어나 159조 3,000억 엔에 달했다. 안정자산을 선호해온 일본인들의 재테크도 "저축"에서 "투자"로 바뀌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2007년 중반부터 주가가 오름세를 타면서 수익률이 높은 투신 상품에서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다. 일본은행이 7월 초 발표한 통화 공급량(속보치)에 따르면 2007년 6월 말 현재투자신탁 평균 잔고가 2006년 같은 달에 비해 31.1% 증가한 48조 8,000억 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7년 관련 통계가 산출되기 시작한 후 사상 최고치와 최고의 증가율이다. 일본에서는 주요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3년 상품 기준)가 연 0.5%에 불과하지만 투자신탁의 수익률은 국내 주식형의 경우 주가 회복을 배경으로 최고 연 40%에 달하고 있다.


또한 외국 주식에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 투자신탁 상품의 순자산 총액 역시 2007년 상반기 말 8조 엔을 돌파해 일본 국내 주식형 상품의 신탁(7조 8,000억 엔)을 처음으로 앞질러 해외 투자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 인도 등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일본에서 투신 상품은 1998년 은행에서 판매한 데 이어 2005년에는 우체국에서도 판매가 허용됐으며, 최근에는 인터넷 증권사도 적극적인 판촉에 나서는 등 판매 창구가 확대되고 있다. 투신의 고객층은 주로 고령자가 많다. 일본투자신탁협회의 앙케트 조사에 따르면 60대의 46.1%, 70대 이상의 49.4%가 투신에 자산을 맡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금 등으로는 장래 준비가 불안하다고 판단한 고령 투자자들이 퇴직금을 투신 상품에 투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외 투자자들의 자금이 증시로 몰려들면서 일본의 주가 전망을 밝게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2007년 7월 중순 한국을 방문한 일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스팍스(SPARX)그룹의 아베 슈헤이 사장은 "아시아 지역의 경기 호황에 따라 일본 증시도 중대형 기업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일본 증시의 추가 하락은 더 이상 없을 것이며 이제 재평가 시기가 왔다." 고 밝혔다.


일본 증시는 버블 경기가 정점이었던 1989년 닛케이 225지수가 4만 엔 선에 육박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2004년 봄에 7,600엔 선까지 떨어졌다. 그 후 상승세로 돌아서 2007년 10월 현재 1만 7,000엔 선을 훌쩍 돌파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여파로 소폭 조정이 있었지만 중장기론적으론 상승세를 점치는 전문가들이 대부분이다. 세계에서 가장 안정자산을 선호하는 일본인들의 투자 패턴 변화는 세계 금융시장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현금을 많이 가진 일본의 보통 사람들이 저축보다 투자에 나섰다는 점은 앞으로 글로벌 자산운용 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게 틀림없다.



르네상스의 남은 과제들
튼튼한 중산층 사회가 흔들린다

2002년부터 시작된 일본의 경기 확대 국면은 2007년 하반기에도 이어져 일본 경제 발전 역사에 또 하나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지금까지 가장 길었던 "이자나기(일본 건국 신화에 나오는 신)경기"는 고도 성장기인 1965년 12월부터 1970년 12월까지 57개월간이었다. 그러나 일본 경기 확대 국면이 최장 기록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일반인들 중에서 경기 호황을 실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것이 과거 경기 호황 때와 다른 점이다.


왜 그럴까? 경기 양극화 때문이다. 실제로 도쿄와 오사카 등 주요 도시를 다녀보면 경기 양극화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 도쿄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히는 신주쿠 역에는 추운 겨울만 되면 매일 새벽 진풍경이 벌어진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노숙자들이 역내로 몰려들어 대합실 곳곳에서 자리 쟁탈전이 벌어진다.


반면에 상류층 소비자들이 찾는 쇼핑센터나 레저 시설을 가보면 일본 경제의 절정기였던 1980년대 말에 버금가는 호경기를 느낄 수 있다. 쇼핑 중심지인 긴자에는 2006년 말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구치(Gucci)가 세계 최대의 단일 매장을 오픈했다. 이곳에는 개장과 함께 부유층이 몰려 들어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구치의 전략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구치뿐만 아니다. 루이비통, 샤넬, 프라다 등 내로로하는 명품업체들이 긴자에 경쟁적으로 대형 매장을 새로 짓고 있다.


그러나 모든 계층들이 호황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이자나기 경기나 버블 경기 때와 달리 경기 회복세를 실감하는 계층은 소수에 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경기 회복 추세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빈부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예전처럼 모두에게 성장의 혜택이 돌아가는 호황기는 좀처럼 다시 오지 않을 모양이다. 그 이유는 경제의 글로벌화에서 찾을 수 있다.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세계 각지에서 신흥국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새로운 개발도상국들이 등장하면서 세계 경제는 확대되고 있지만, 이들 국가에서 발전하는 산업이 선진국 산업을 잠식하는 부문도 많다. 따라서 개발도상국들과 경쟁하는 산업과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세계1위 업종,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으로 혜택을 보는 업종과 관련된 근로자들의 수익은 훨씬 커지는 구조가 됐다. 시장의 글로벌화로 계층간 소득 격차 확대가 필연적인 구조로 정착되고 있는 셈이다.


- 부익부 빈익빈으로 중산층이 사라진다
계층 양극화가 진행되면서 일본 사회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안정되고 빈부격차가 작은 나라로 칭송을 받았던 일본이 장기 불황을 겪으면서 다른 나라로 변했다. 특히 구조조정을 거쳐 경기 회복세가 선명해지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 사회 갈등이 불거지는 양상이다. 일본 사회 곳곳에서 이런 변화의 모습은 쉽게 발견된다. 요즘 도쿄에서 방값이 가장 비싼 콘래드호텔은 혈색 좋은 국내외 비즈니스맨들로 연일 붐빈다. 일본의 수도 도쿄가 버블 경제 붕괴 이후 오랜만에 흥청거리고 있다.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겨냥해 외국계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주식과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외국인들은 골프장, 호텔까지 닥치는대로 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장기 불황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다. 도쿄나 나고야 등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선 경기 호전을 실감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도쿄만 해도 돈이 많은 상류층만 호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일본에서 양극화 연구 1인자로 꼽히는 다츠바나키 도시아키 교토 대학 교수는 "일본 경제 회복세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사회 양극화도 심각한 게 현실"이라면서 "장기 불황 탈출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양극화 현상이 구조적으로 고착됐다"고 지적했다.


양극화 현상이 고착되면서 사회적인 부작용도 점점 커지고 있다. 경기 회복 과정에서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중산층이 90%가 넘는 안정된 사회임을 자랑해온 일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 장기 불황에서 탈출한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잘 되어 있고 1990년대 버블(거품)경제기에 90% 중류 사회를 자랑했던 ‘일본 신화’는 사라졌다. 일본 경제는 부활했지만, 일본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는 오히려 더 쌓이고 있다.


부익부 빈익빈이 가속화되는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일본이 어떤 선택을 할지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본주의식 사회주의 국가로 불리는 일본의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국과 일본, 공존의 길로
경제적 협력이 상생의 비결

- 한 ? 일 FTA의 의미
세계 10대 무역 국가인 한국은 내수 중심이 아닌 수출 중도형 경제 체제이기 때문에 FTA 협상은 향후 경제 성장 전략과 관련해 정부는 물론 기업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 특히 칠레와 싱가포르에 이어 미국과 FTA 협상을 체결한 한국이 일본과 협상을 체결할 수 있을지의 여부가 향후 경제 성장은 물론 아시아 지역의 정치?외교 구도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정치 지도자와 관료들은 일본과의 FTA 협상을 21세기 아시아 "경제 주도권"을 둘러싼 헤게모니 쟁탈전으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경제 논리"보다 "정치 논리"로 일본과의 협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경제 규모에서 한국은 아직 일본의 7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경제적 격차가 크기 때문에 일본과의 1대 1 주도권 경쟁이 아니라 아시아 경제 블록에서 "일본 주도"를 견제하는 입장에서 FTA협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일 FTA 전망을 살펴보기 전에 한국과 일본의 경제 현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현재 세계 10대 무역대국으로 성장했고, 반도체와 슬림형 TV, 조선 등 몇몇 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그러나 한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일본의 역할을 빠뜨릴 수 없다.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문호를 개방해 산업화에 성공한 일본의 근대화 역사는 1868년을 시작으로 하면 140년에 달한다. 반면 한국은 1961년부터 산업화가 시작되었으니 일본에 90여 년 뒤졌다.


한국이나 일본은 모두 무역대국이다. 그러나 한국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대일 무역 적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공산품의 핵심 부품과 기술을 일본에 의존하는 산업 구조 때문이다. 2007년 들어 1월부터 4월까지 대일 무역 적자는 100억 5,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5%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일부에서는 일본에 대한 수입품이 대부분 공산품 부품이므로 한국의 대외 수출 증가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조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 한?일 FTA를 보는 국제적 시각
한국과 미국의 FTA타결은 경제적 이해보다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체결됐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양성철 전 주미 대사도 "FTA는 중국 견제와 관련이 있다"면서 "경제적 관점보다 전략적 관점에서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스위크>는 2007년 6월 재미있는 분석 기사를 실은 적이 있다. 한?미 FTA는 경제적인 측면보다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의 지도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인 동맹확보라는 전략적인 시각에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FTA는 교역 증대 외에 국가적 동맹 관계 강화라는 점에서 정치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중국은 FTA가 중요한 외교 수단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FTA를 체결한 데 이어 한국 및 호주와의 FTA에도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일본도 이에 맞서 호주 및 인도와의 FTA체결을 시도하면서 상호 견제와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소개했다.


필자도 이런 지적에 공감한다. 한국과 일본의 FTA는 경제적 상황만을 보면 미국보다 먼저 체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나 양국의 정치적 갈등으로 늦어진 반면, 미국과의 FTA는 미국의 대아시아 전략과 겹쳐 타결됐다고 본다. 이러한 국제적 주변 여건은 향후 한국과 일본의 FTA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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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