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신방수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쌍용자동차(주) 회계부와 경영관리부에 근무했다. 제38회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후세무법인 "진명"과 "대유"에서 근무했으며, 2007년 현재 세무법인 "정상"의 파트너세무사로 있다. 지은 책으로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세금대백과』『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개인병•의원 세무실무』『부자들만 알고 쉬쉬하는 부자공식』 등이있다.
■ 차례
머리말 - 회계지식이 경쟁력이다
1장 초보자들이 알아야 할회계기본
비즈니스맨, 회계지식으로 중무장하라
기업이익은 현금흐름이 뒷받침돼야 한다
회계 기본원리 :수익비용대응의 원칙
차변과 대변은 왜 필요한가
회계처리가 잘되면 분석이 쉽다
계정과목은 왜 그리 복잡할까
어! 나도회계처리가 되네
현금시재 맞추기
2장 재무제표를 알아야 경영 마인드가생긴다
재무제표란
탄탄한 기업을 만드는 재무제표 활용 기술
자산과 부채가 경영성과 기업가치를결정한다
회계처리가 잘못되면 모든 재무정보가 왜곡된다
이익이 많아지면 세금도 많아진다
실무 담당자를 넘어 CFO가되려면
3장 대차대조표계정에서 기업가치가결정된다
현금등가물이 뭐야
입출금 회계처리와 전표 끊는 법
가수금 처리와 가지급금 대처법
매출채권을대차대조표에 올리는 요령
유가증권과 투자유권증권의 구분 그리고 평가방법
상품권과 기타 당좌자산 회계처리
재고자산회계처리와이익과의 관계
기업이 부동산에 투자하면 어떤 세금을 내나
자동차를 취득한 경우의 회계처리법
개인 소유 차량을 회사업무에 이용하면경비처리가 가능할까
유형 자산의 취득과 가치변동에 따른 회계처리법
국고 보조금에도 세금이 붙을까
연구개발부서의 프로젝트는자산인가 비용인가
연구소에서 사용한 비용처리와 개발비 상각방법
회사가 갚아야 할 부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손충당금과퇴직급여충당금 회계처리 방법
자본은 분해해보자
자본금을 늘리는 세 가지 방법
이월결손금을 없애는 세 가지 방법
이익잉여금을꺼내 쓸 때 유의할 점
자본조정은 왜 하는가
주주가 변동될 때 조심해야 할 것들
4장 손익계정에서 경영성과가 나온다
업종별매출 인식표
매출 회계처리 틀 잡기 사례
매출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원리
세금계산서도 수정할 수 있을까
매출원가는기말재고자산평가에 따라 달라진다
재고자산의 가치하락분도 비용처리가 될까
경비지출 시 지켜야 할 5가지 회계원칙
인건비와복리후생비와 접대비 처리법
감가상각비는 어떻게 계산될까
5장 회계감사와 세무조사를 대비하는결산
실전 결산절차와 오류 수정방법
감사와 세무조사를 대비하는 결산
분식회계는 왜 일어나지
꼼짝 마!부당한 회계처리
사례로 쉽게 이해하는 결산절차
법인세 계산과 이연법인세
내 손으로 재무제표를출력해보자
6장 재무제표 분석 및 활용법
기본을 알아야재무제표를 읽을 수 있다
재무제표를 읽으면 경영의 흐름이 보인다
우리 회사는 대외적으로 안정성이 있을까
이익을 많이 내려면어떻게 해야 할까
기업이 느리면 현금흐름이 불량해진다
EPS(주당순이익)로 주가 예측을 할 수 있다
7장 창업 회계 시스템 구축과 컨설팅
회계시스템은 어떻게 구축할까
먼저 자기자본과 부채를 정확히 파악하라
입출금 시스템이 투명성을 보장한다
10원도 맞추는 입. 출근업무처리 지침
횡령을 방지하는 자금관리 시스템
세무문제를 사전에 없애는 증빙 시스템
급여 관리대장 만들기
한눈에 보이는회계 관리 시스템
회계장부 시스템 유지하는 법
전산세무회계 시스템의 구축
세무조사를 비켜나가는 세무관리 시스템
개인기업과법인기업의 창업 세무회계 시스템
한 권으로 끝내는 회계와 재무제표
재무제표를 알아야 경영 마인드가 생긴다
재무제표란
기업을 운영하면 필수적으로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실적을 사업연도로 나눠 따져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 기업에서는 1년을 기준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해 이를 확인한다.
재무제표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또는 결손금처리계산서), 현금 흐름표, 주기와 주석을 말한다. 단, 2007년부터 재무제표 종류에는 주기가 삭제되며 자본변동표가 추가된다.
첫째, 대차대조표는 일정시점에 기업의 재무 상태를 보여주는 표를 말한다. 여기서 재무상태란 주로 돈이 어떻게 조달돼 어떤 자산에 투입됐는가를 일컫는 개념이다. 대차대조표의 구조는 다음과 같이 단순하게 표현할 수 있다.
자산의 구성(차변) | 자본의 구성(대변) |
자산 | 부채 |
자본 |
왼쪽은 자산이고 오른쪽은 자본을 말한다. 물론 여기서 자본은 남의 자본인 부채와 나의 자본인 자본(자기자본이라고 한다)으로 구분할 수 있다. 따라서 대차대조표는 오른쪽 자본으로 왼쪽의 어떤 자산을 취득했는지를 나타내는 표이다.
둘째, 손익 계산서를 보자.
수익 |
- 비용 |
= 이익 |
손익계산서는 한 회계기간(통상 1년) 동안에 경영활동을 펼친 결과 벌어들이는 이익을 나타내는 표를 말한다. 이익은 기본적으로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해 계산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벌어들이는 수입에서 비용을 공제한 것이 순수한 소득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익이 커야 부자회사가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손익계산서의 구조를 간단히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셋째, 현금 흐름표를 보자. 현금 흐름표는 앞의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에서 얻을 수 없는 정보인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표이다. 이는 한 회계기간 동안 현금이 어떻게 조달돼 어디에 얼마만큼 쓰였는가를 보여준다. 사업연도 중의 현금흐름은 다음과 같이 영업활동, 투자 활동, 재무활동으로 나눠 파악한다.
①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이는 주로 제품이나 상품의 구입 및 판매의 결과에 따른 현금흐름(유입과 유출)이다.
②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여기에는 현금의 대여, 대여금의 회수, 유가증권 및 고정자산의 취득과 처분 등과 같이 일반적으로 고정자산에 영향을 미치는 거래를 말한다.
③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여기에는 현금의 차입과 차입금의 상환, 신주 발행, 배당금의 지급 등과 같이 고정부채 및 자본에 영향을 미치는 거래를 포함한다.
대차대조표계정에서 기업가치가 결정된다
현금등가물이 뭐야
각 기업에서 ‘현금’이라는 계정은 돈의 입출금과 관련 있기 때문에 거래빈도수가 매우 높다. 또 각종 사고와도 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과목이다. 여기서 ‘현금’이란 회사 내에서 보유한 현금, 수표, 당좌예금, 보통예금 등 즉시 현금화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한편 앞에서 본 현금과 동등하게 취급되는 금융상품이 있는데 이를 ‘현금등가물(現金等價物)’이라고 한다. 현금등가물은 쉽게 말하면 주머니에서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현금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원래 현금은 우리가 생각하는 화폐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3개월 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처럼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이렇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항목들만을 골라서 현금등가물로 회계 관리를 하게 돼 그 결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정보가 제공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현금등가물에는 어떤 것들이 포함될까? 기업회계기준에서는 다음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 유가증권 및 단기 금융상품을 특별히 현금등가물로 한다.
*큰 거래비용이 없이 현금으로 전환이 용이할 것
*이자율 변동에 따른 가치변동의 위험이 중요하지 않을 것
*취득 당시 만기(또는 상환일)가 3개월 이내에 도래할 것
현실적으로 이런 조건을 충족한 현금 등가물은 만기가 3개월 내 도래하는 채권, 상환우선주, 환매체, MMF, 수익증권, BMF 등이 있다.
계정과목은 이렇게 회계기준 등에서 정의를 하기 때문에 경리나 회계담당자들은 그 내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과 회계기준에서 정의한 것들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최근의 개정내용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런데 원래 대차대조표를 표시할 때는 앞에서 본 현금 및 현금등가물계정을 한꺼번에 표시하도록 돼 있다. 그렇다면 사업연도 중에도 현금이 입출금되는 경우 ‘현금 및 현금등가물’로 꼭 표시를 해야 할까?
예를 들어 소모품비 1,000만원을 지출했을 때 두 가지 회계처리를 해보자.
(차변) 소모품비 1,000 (대변) 현금 1,000
(차변) 소모품비 1,000 (대변) 현금 및 현금등가물 1,00
이 중 회계처리가 맞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두 가지 모두 맞는 방법이다. 원래 외부에 공표하는 대차대조표상에서는 ‘현금 및 현금등가물’이란 계정과목 하나만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 계정과목에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들이 있는지 알려면 세부적으로 관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회계 관리 목적상 평소에는 그 발생원천에 따라 ‘현금 또는 보통예금’ 등의 계정과목을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향후 대차대조표 작성 시에 다음과 같이 ‘현금 및 현금등가물’로 통합해 표시하면 될 것이다.
<대차대조표>
Ⅰ. 유동자산
(1) 당좌자산
1. 현금 및 현금등가물 XXXX
2. 매출채권 XXX
가수금 처리와 가지급금 대처법
회사의 돈과 개인의 돈이 섞이는 대표적인 유형은 회사의 돈을 회계 처리하지 않고 꺼내 쓰는 경우(이는 ‘가지급금’으로 처리된다)와 회사에 돈이 부족해 개인의 돈을 대신 쓰는 경우(이는 ‘가수금’으로 처리된다)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두 가지 유형 중 가지급금은 세법상 불이익이 많기 때문에 사전에 주의해야 한다. 가수금은 이를 재무제표에 올바르게 계상하지 않으면 이자비용처리를 할 수 없을 뿐더러 오히려 가지급금이 늘어나는 결과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경영자나 실무자 모두 가지급금과 가수금 처리에 관심을 갖고 사전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와 올바른 처리는 어떤 것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먼저, 회계 측면을 보자. 여기서 자기급금이나 가수금은 미결산항목으로서 그 내용을 결산서에 나타낼 수 없다. 따라서 적절한 계정과목으로 대체해야 한다. 만일 대표이사가 개인적으로 가불한 경우라면 입금을 독촉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대여금으로 표시해야 한다. 업무를 위해 인출한 경우라면 증빙을 첨부해 가지급금을 메워야 한다.
한편 가수금 역시 적절한 계정과목으로 대체해야 한다. 만일 연말 결산시까지 가수금을 상환하지 않는 경우 단기차입금 등의 항목으로 회계 처리해야 한다.
다음으로 세무측면에서 어떤 문제점 등이 있는지 알아보자. 세법에서는 업무용으로 인출되는 가지급금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는다. 그러나 대표이사 등 회사와 특수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인출한 가지급금에 대해서는 많은 불이익을 주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은 바로 세법에 의해 계산한 금액(인정이자)을 가지급금을 사용한 사람의 상여로 처분해 근로소득세를 과세하고, 회사에게는 과세소득을 늘려(이자비용 중 일부를 부인해 과세소득을 늘림) 법인세를 물리게 된다.
- 올바른 가수금 처리법
가수금은 회사자금 부족, 매출누락, 가공경비 등의 계상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가수금은 장부상의 현금잔액과 실물로 보유한 현금잔액 중 실물로 보유한 현금 잔액이 더 많을 때 미결산계정으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대표이사 돈을 법인 통장에 입금했을 때, 현금이 들어왔는데 매출이 누락됐을 때, 경비는 발생한 것이 없었음에도 경비를 재무제표에 올렸을 때 등이 그렇다.
다만 앞의 사유들 중 매출누락이나 가공경비 등 탈법적인 요소들은 세법에서 강력히 제재를 하고 있으므로 이런 사유로 가수금이 발생한다면 세무조사 등에서 문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대표이사가 법인에 입금한 돈은 법인의 사정이 호전되면 이를 바로 회수해야 한다. 그런데 돈을 입금한 증빙이 부실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대표이사가 입금한 돈은 법인 통장으로 하고 그에 대한 차입금약정서 등을 작성해 보관해두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참고로 가수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면 지급금액의 27.5%를 원천징수해야 한다.
- 가지급금 대처법
가지급금은 회사 설립 초기에 가장 납입한 경우, 경비처리가 누락된 경우,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등에서 발생한다. 가지급금은 장부상의 현금잔액과 실물로 보유한 현금잔액 중 장부상의 현금잔액이 더 많을 때 미결산계정으로 사용된다. 가지급금은 세법상 규제를 많이 받기 때문에 그 발생 원인에 맞게 대처해야 불이익을 막을 수 있다. 특히 가장 납입은 자본충실을 저해하므로 이런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각종 경비지출은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예산에 맞게 지출되도록 해야 한다.
유가증권과 투자유가증권의 구분 그리고 평가방법
현행 유가증권에 대한 회계 처리 방식은 기업 회계 기준서(제 8호)에서 상세히 정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유가증권의 분류법뿐만 아니라 유가증권의 공정가액 평가의 확대와 평가차액의 처리방법 등을 기술하고 있다.
이하에서 경영자나 실무자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내용들을 위주로 살펴보자.
첫째, 유가증권의 분류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유가증권(지분증권과 채무증권)은 단기매매증권, 매도가능증권, 만기보유증권 중의 하나로 분류가 된다. 이 중 단기매매증권은 단기간 내 매매차익을 목적으로 취득하고 빈번하게 거래가 되므로 유동자산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다. 만기보유증권은 만기가 확정된 채무증권으로서 그 증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적극적인 의도와 능력이 있는 경우에 분류된다. 이 증권은 투자자산에 해당한다.
한편 단기매매증권이나 만기보유증권으로 분류되지 않은 증권은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가 되며 이 또한 투자자산에 해당한다. 참고로 앞의 만기보유증권이나 매도가능증권 중 대차대조표일(12/31)로부터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투자자산이 아닌 유동자산으로 분류한다.
둘째, 유가증권의 평가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유가증권은 원칙적으로 공정가액으로 평가한다. 다만, 만기보유증권(채무증권)과 시장성이 없는 지분증권(예: 비상장주식)은 예외적으로 원가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단기매매증권과 매도가능증권은 공정가액으로 평가하게 된다. 참고로 ‘공정가액’이란 시가와 유사한 개념으로 합리적인 판단력과 거래의사가 있는 독립된 당사자 간에 거래될 수 있는 교환가격을 말한다.
셋째, 앞의 평가 방법에 따라 나온 손익을 재무제표에 어떤 방식으로 올리는지 알아보자. 유동자산으로 분류되는 단기매매증권에 관련된 평가손익은 당기에 실현되므로 당기손익으로 인식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렇다면 매도가능증권이나 만기보유증권의 평가손익은 어떻게 처리할까?
우선 투자자산으로 분류되는 매도가능증권에 대해 공정가액으로 평가한 손익은 당기에는 미실현 손익에 해당한다. 그래서 이 손익은 자본항목의 기타포괄 손익 누계액(예: 매도가능증권평가손익)으로 처리하고 해당 유가증권을 처분하거나 감액손실(최신 용어로는 ‘손상차손’이라고 한다)을 인식하는 시점에 일괄적으로 당기손익에 반영한다. 한편 만기보유증권은 채무증권으로서 원가법으로 평가하므로 평가손익을 인식하지 않는다.
회계감사와 세무조사를 대비하는 결산
실전 결산절차와 오류 수정방법
첫째, 전표입력을 한다. 작성한 전표는 일반전표와 매입매출전표 전산화면에 입력한다. 이렇게 입력된 데이터들은 각 계정별 원장에 집합된다.
둘째, 사업연도 중에는 급여 신고와 부가가치세 신고를 한다. 사업연도 중에는 세무 신고를 하게 된다. 통상 급여에 대한 원천세는 매월 10일까지 전월의 것을 신고해야 하고 부가가치세는 3개월 단위로 해 다음달 25일 까지 신고해야 한다. 신고는 앞의 전산 입력 된 데이터들을 신고양식에 맞게 불러와 신고서와 납부서를 출력하게 된다.
셋째, 결산을 한다. 여기서 결산이란 한 회계연도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재무 상태와 경영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장부를 마감하고 결산서를 작성하는 과정을 말한다. 따라서 보통 결산은 12월 말일이 결산일이라면 다음해 초까지 그 작업이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산 시에는 기중에 발생된 회계 상의 거래가 빠짐없이 바르게 처리됐는가를 확인해야 하고, 다음과 같은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하다.
*결산 전 시산표 작성: 시산표란 거래 내용이 전표로부터 원장에 바르게 기록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표이다. 이 표는 계정과목별로 총계정 원장의 차변 합계액과 대변 합계액을 한꺼번에 모은 것이다. 시산표의 파변은 자산과 비용계정이, 대변은 부채와 자본과 수익항목이 기록된다. 따라서 차변과 대변이 일치되면 작업은 오류가 없었다고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전산회계에서는 시산표는 간단히 작성된다.
*수정분개 및 결산분개의 장부 기록: 수정분개는 말 그대로 평상시에 한 분개가 결산 시점에서 잘못된 것이 발견된 경우 이를 정정시키는 분개를 말한다. 한편 결산분개란 수정할 사항이 아닌 결산시점에 반드시 추가해야 하는 분개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제조원가, 매출원가, 당기비용 중 선급액 또는 미지급액, 대손충당금, 감가상각비, 퇴직급여충당금, 가지급계정의 대체, 현금과 부족계정의 정리, 외화자산계정의 평가 등이 있다.
*수정 후 시산표 작성: 수정분개 또는 결산분개가 제대로 반영됐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수정 후 시산표를 만든다.
*재무제표 작성: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등 재무제표를 작성한다.
*장부마감
- 회계변경과 전기 오류 수정 손익(기업회계기준서)
이하에서는 회계처리 방법을 바꾸는 회계변경과 전기에 나타난 오류를 정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① 회계변경
회계변경은 지금까지 적용해오던 회계정책이나 회계추정을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회계정책의 변경은 재무제표 작성과 보고에 적용하던 회계 정책을 다른 회계정책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감가상각방법을 정액법에서 정률법으로 바꾸는 경우, 재고자산의 평가방법을 선입 선출법에서 후입 선출법으로 바꾸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한편 회계추정의 변경은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회계적 추정치의 근거와 방법 등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대손의 추정, 감가상각 자산의 내용연수 추정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회계변경은 정보의 비교 가능성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회계변경을 하는 기업은 반드시 회계변경의 정당성을 입증해야 한다. 기업 환경의 중대한 변화, 업계의 합리적인 관행 수용, 기업의 최초 공개 등의 사유로 재무정보의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변경을 하거나 회계기준 제정 기구에 의한 기업회계기준 의제 ? 개정에 따라 회계변경을 하는 경우에는 이를 정당한 것으로 본다.
?
② 오류 수정
회계처리 오류가 당해 연도분에서 발생해 당해 연도 중에 발견되면 즉시 이를 바로잡으면 된다. 그런데 문제는 전년도 이전의 것이 당해 연도에 발견된 경우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전기 재무제표를 뜯어 고쳐야 할까 만일 그렇다면 재무제표의 신뢰성이 무너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기업회계기준서(제1호)에서는 원칙적으로 전기 오류 수정 손익을 당기의 영업외수익 ? 비용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재무제표 신뢰성을 심각하게 손상하는 중대한 오류에 대해서는 전기이월이익잉여금을 수정하고 과거 재무제표를 재작성 해야 한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