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역습, 낯선 세상이 온다

   
매튜 버로스(역: 이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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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북스
   
16000
2015�� 02��



■ 책 소개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된 2030 글로벌 시나리오 대공개!

 

미국 국내외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국가정보위원회(NIC)가 4년에 한 번씩 대통령 당선자에게만 보고하는 세계 정치, 경제, 외교, 안보, 자원, 기술 등의 거시적 동향과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핵심적인 세계의 정치ㆍ경제 동향을 비롯하여 인구 문제, 과학기술, 국제 분쟁, 테러리즘, 기후 변화 문제 등 우리가 직면해야 할 15년 후의 세계에 대한 포괄적인 미래상을 보여준다.

 

가장 진보한 미래 모형과 최신의 자료들을 토대로 한 이 책은 다가올 2030년 미래 변화를 총 세 부분으로 나누어 제1부에서는 놓치지 말아야 할 4가지 메가트렌드를 살펴보고 제2부에서는 미래를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4가지 중대 변수 즉, ‘게임 체인저’를 여러 관점에서 예측한다. 마지막 제3부에서는 시나리오 기법을 통해 앞으로 실현 가능성이 있는 세계 곳곳의 모습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 저자 매튜 버로스
국제 정세 분석가이자 미래 예측가. 지정 미래학의 1인자로 꼽힌다. 웨슬리언 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19~20세기 유럽 역사학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부터 미 중앙정보국(CIA) 정보부(Directorate of Intelligence, DI)에서 서유럽을 비롯해 유럽 연합에 속한 국가들의 정세를 살피고, 정보를 분석하는 일을 담당했다. 최근 10년 동안은 정보국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에서 정보 고문 및 분석 국장으로 일했다. 특히 2007년부터는 3급 요원으로서 NIC에서 발행하는 모든 보고서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과 평가를 담당하는 수석 분석가들과 기술자들을 관리하는 일을 맡았다.

 

2003년 미국 대통령 당선자들에게만 보고되는 ‘글로벌 트렌드’ 작성을 위한 총괄 책임자로 임명되었고 이후 정보 분석가 및 사학자로서 여러 차례 참여한 바 있다. 그중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된 『글로벌 트렌드 2030』에서는 주요 정책 입안자(principal drafter)로서 초안 작성은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지휘했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의 특급 외교 해결사로 불리는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리처드 홀브룩(Richard Holbrooke)의 정보 보좌관으로 일했으며, 9ㆍ11 테러 이후 미 재무 장관 폴 오닐(Paul ONeill)의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28년 동안 몸담았던 CIA를 떠나 현재는 워싱턴에 위치한 세계적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의 전략 예측 구상실(Strategic Foresight Initiative) 국장으로 있다.

 

■ 역자 이미숙
역자 이미숙은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영어영문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빌 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 여행기』『무엇이 당신을 최고로 만드는가』『유대인이 대물림하는 부자의 공리』『세기의 음모론』『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통찰』『지갑을 여는 힘 바잉트랜스』등이 있다.

 

■ 차례
서문_ 우리는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
다극적 세계와 미국의 상대적 쇠퇴| 희망의 봄이자 절망의 겨울 | 어떤 미래를 선택할지는 우리 손에 달렸다


제1부 메가트렌드 : 피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을 주시하라
제1장 개인의 권한 확대 : 기술을 소유한 개인, 국가의 자리를 넘보다
제2장 권력의 분산 : 가치와 원칙이 서로 다른 강대국의 출현
제3장 신이 되고 싶은 인간 : 인간과 세상을 프로그래밍하다
제4장 풍요와 결핍의 양극화 : 식량과 자원 전쟁에서 살아남는 쪽은 누구인가


제2부 게임 체인저 : 우리에겐 잃을 것도, 얻을 것도 많다
제5장 깨어난 용, 중국의 움직임 : 발전보다 중요한 발전의 ‘관리’
제6장 제3차 산업혁명이 바꿔놓을 세상 : 과학의 진보와 규제
제7장 미래의 전쟁 가능성 : ‘제3차 세계대전’의 향방
제8장 포스트 웨스턴 시대 : ‘팍스 아메리카나’의 미래

 

제3부 선택 가능한 세계 :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

제9장 시나리오 #1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은밀한 협조
제10장 시나리오 #2
중국과 미국의 합동 프로젝트
제11장 시나리오 #3
길 잃은 과학 연구가 불러온 비극
제12장 시나리오 #4
새로운 제도, 뉴딜 2.0


결론_ 낯선 미래를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


감사의 말
주석 




미래의 역습, 낯선 세상이 온다


우리는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

다극적 세계와 미국의 상대적 쇠퇴

걱정스럽게도 많은 사람이 미래를 계획하지 않는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앞으로 펼쳐질 엄청난 미래에 대한 무지 때문이다. 인류가 지금처럼 수많은 기술 변화의 경계선에 섰던 적은 없었다. 우리의 발 아래에서 지면이 움직이고 있을 정도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지만 지금은 인간의 본질이 바뀌고 있다. 무엇보다 정신적, 육체적 능력에서 과거의 한계가 사라지고 있다. 수십억 명의 개발도상국 국민에게 ‘10~2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더 부유한 신시대가 밝아오고 있다.’는 말은 이제 진부한 상투어가 아니다.


어떤 미래를 선택할지는 우리 손에 달렸다

“당신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가?” 나는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데 그때마다 딱 잘라서 예측할 수 없다고 대답한다. 수정 구슬을 가진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누구나 미래 계획을 세울 수는 있다.


예지와 예측은 다르다. 예지는 미래를 정확히 알아맞히는 일이지만 이는 불가능하다. 예측은 미래를 창조할 요인이나 변수를 이해하는 일이다. 이런 까닭에 예측은 어쩔 수 없이 대안적인 여러 가지 미래를 제시한다. 트렌드를 창조하는 방식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핵심은 이것이 아니다. 이때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의 명언이 훌륭한 역할을 한다.

“계획은 쓸모없지만 계획을 세우는 것은 중요하다.”



메가트렌드 : 피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을 주시하라

개인의 권한 확대 : 기술을 소유한 개인, 국가의 자리를 넘보다

권력기관과 개인 간의 투쟁

권력기관과 개인 간의 투쟁은 끝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저울추가 개인 쪽으로 훨씬 치우친 역사적인 지점에 서 있다. 저울추는 결국 다시 돌아가겠지만 당분간은 그렇지 않으며 완벽하게 돌아가지도 않을 것이다.


오늘날의 개인의 권한에도 이에 못지않게 복잡한 역학이 작용한다. 구텐베르크의 성경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는 장기적인 혁명을 유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방향은 선형적이라기보다 게걸음 모양으로 움직이며 여러 차례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처럼 인류는 비록 큰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민족국가는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개인과 시민 사회를 포함한 다른 비국가 단체가 더욱 강력해져 정부 권력과 정당성을 두고 맞설 확률이 높다. 특히 개인의 권한을 선호하는 변화가 상당히 강해져 모든 것의 판도를 바꿔놓을 전망이다.


중산층의 성장과 막대한 권한을 가진 개인의 탄생

개인의 힘이 커지고 있다는 가장 명백한 징후는 부가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점점 증가하는 세계 중산층에게서 뚜렷이 나타나는데 그들은 지금 구조적 변화를 겪는 중이다. 부의 증가는 다가오는 새 시대를 이해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 다음 몇 십 년에 걸쳐 세계 인구 중 다수는 빈곤하지 않을 것이며, 서구 국가는 물론 전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중산층이 경제적ㆍ사회적으로 가장 중요한 집단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가장 급속한 증가는 아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다. 2015년 “300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의 중산층이 유럽, 북아메리카와 동일해졌는데” 앞으로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중산층은 전 세계의 50퍼센트에서 22퍼센트로 줄어들 것이다. 아시아 개발 은행은 중국이 GDP만큼 급속도로 가구 지출을 높인다는 목표를 이룰 경우 중산층 규모가 폭발해 “중국 인구의 75퍼센트가 중산층이 되면서 일일 지출 2달러라는 가난은 실질적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정보 기술을 둘러싼 양극단의 싸움

앞으로 정보 분석 및 통합 능력과 더불어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전 세계의 개개인과 네트워크가 전례 없는 혜택을 누릴 것이다. 과거에는 오로지 대기업만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선별해 자사 활동에 연료를 제공했다. 이제는 클라우드에 저장한 막대한 데이터를 통해 모든 사람이 이러한 능력을 얻을 수 있다.


향후 15년에 걸쳐 컴퓨터 메모리 가격 95퍼센트 하락, 자료 저장비용 100분의 1로 감소, 네트워크 효율성 200배 증가 등 무수한 트렌드의 등장으로 IT 사용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또한 가상 환경을 클라우드 아키텍처로 전환함으로써 세계 인구의 80퍼센트가 컴퓨팅 능력 및 분석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이동 장비가 갈수록 풍부한 센서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 세부적인 수준으로 추적 및 분석하는 일이 용이해진다. 값싼 디지털 저장기기 덕분에 거의 모든 데이터를 무한대로 저장하는 것은 물론이다. 마지막으로 정보가 색인, 카테고리, 태그를 통해 나뉘면서 ‘스마트’해져 쉽게 분석이 가능해진다.


권력의 분산 : 가치와 원칙이 서로 다른 강대국의 출현

국가의 한계

새로운 국가들이 부상하는 토대는 규모가 더 큰 구조적 변화, 다시 말해 권력 분산일 확률이 높다. 권력 분산과 관련해 가장 큰 변화 대행자는 국가가 아니라 ‘권한을 부여받은 개인’이다. 국가는 결과를 체감할 뿐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다. 권력 분산의 원인은 현재 중산층에 합류해 신기술이 제공하는 권한을 부여받은 수백만 명의 개인에게 있다. 모든 정부(심지어 신흥국가의 정부도)가 한계 이상으로 더 많고 더 좋은 서비스, 더 탄탄한 경제적ㆍ환경적ㆍ육체적 안정을 요구하는 자국의 대중에게 점점 시달리고 있다.


국제 관계 면에서는 비정부 단체와 다국적 기업, 막대한 권한을 부여받은 개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국가가 다양해지면서 응집된 세계 질서를 구축하기가 어려워진다. 국가는 분명 세계 여러 기관과 함께 국제 관계의 토대로 남을 것이다. 비정부 단체와 다국적 기업, 막대한 권한을 부여받은 개인처럼 다양한 새 주역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는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를 과연 어떻게 조직할까? UN 체계에서 그들이 맡은 역할은 확실히 늘어났지만 주요 국가들을 한곳에 모으는 일은 이미 어려워졌다. 그러면 중요한 비국가 주체들을 참여시켜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를 움직이겠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지 않을까?


비서구 국가의 부상 : 주요 플레이어의 증가

나는 강연을 할 때마다 현대를 ‘G20의 시대’로 규정한다. 소련이 붕괴한 이후 수십 년 동안은 ‘G7의 시대’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이 국제 정치와 경제 권력의 핵심이었다. 이들에게 권력이 집중될 수 있었던 이유는 G7 국가 간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상당히 비슷했기 때문이다.


이제 모든 것이 변했다. 그것도 극적으로 말이다. GDP, 인구 규모, 군사 지출, 기술 투자를 척도로 할 때 2030년 무렵 아시아는 세계 권력면에서 북아메리카와 유럽을 능가할 것이다. 중국만 해도 2020년대에 최대 경제 규모로 성장할 확률이 높다. 아시아의 부상은 특히 세계 경제 및 정치에서 아시아의 파워를 회복하고 18세기 이후 유럽과 서구가 지배하던 판도를 뒤집을 전망이다.


중국과 인도 같은 신흥 거대국가(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멕시코, 터키,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이란, 이집트 그리고 10~20년 후 부유해질 비서구 국가)의 부상 역시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개별적으로 볼 때 이들 국가는 대부분 2급 플레이어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그들의 규모가 중국이나 인도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급속도로 발전하는 이들 국가는 2030년 무렵 세계 총 권력 면에서 유럽과 일본, 러시아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2030년 신흥 중간층 국가는 세계 권력의 네 가지 척도를 합쳐 EU의 28개 회원국마저 따라잡는다. 이들이 중국과 인도라는 비서구 거대국가와 결합할 때, 서구에서 신흥 혹은 비서구 신흥 세계로의 권력 이동이 한층 두드러진다.


국가 권력의 이 거대한 변화는 향후 20년 동안 진행될 지역 권력 이전 사례로 드러난다. 이미 자국의 지역적 위치를 공고히 다지고 있는 중국은 2030년 GDP가 일본의 약 140퍼센트에 이를 것이다. 장차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될 중국은 여전히 인도를 앞서가지만 성장률이 하락하면서 다음 20년 동안 그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 다가오는 몇 년 동안 인도는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자 구조적 개혁을 단행함으로써 최근의 둔화 추세를 뒤집을 것으로 보인다. 2030년 인도는 중국이 지난 20년간 맡았던 경제 강대국의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현재 경제성장률 7∼8퍼센트는 2030년 무렵이면 기억 속에서 멀어질 거라고 전망한다.


신이 되고 싶은 인간 : 인간과 세상을 프로그래밍하다

인간의 능력을 높여주는 인공 기술의 발달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중대한 시기에 도달했지만 변화의 전체적인 규모와 그 효과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다윈의 시대와 달리 더 이상 단순히 창조를 연구하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인간의 근본적인 본성을 바꿀 수 있다. 다시 말해 우리는 하느님이나 자연 선택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동시에 『특이점이 온다』(The Singularity Is Near)의 저자 레이 커즈와일이 표현했듯 “생명의 기초가 되는 정보 처리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생물학을 다시 프로그래밍하고 사실상 질병 제거와 인간 잠재력의 극적인 확장 그리고 획기적인 수명 연장에 성공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우리가 여러 가지 발견에 성공한 이유는 비단 생물과학이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몇 가지 포괄적인 기술(가령 나노, 바이오, IT, 3D 프린팅, 인공지능, 신소재, 로봇공학)의 수렴과 시너지가 이러한 기술 혁명을 색다르게 만들고 있다. 특히 권한이 커진 개인, 가치와 원칙이 서로 다른 강대국이 늘어난 분열된 세계 등 변화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는 무시무시한 일이다.


너무 늦기 전에 대처해야 할 두 가지 문제

사회 노화의 결과로 발생하는 문제는 또 있다. 그것은 급속도로 노화하는 나라는 총 GDP 성장이 둔화 및 정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고령화 국가는 젊은 세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노인의 은퇴 및 의료보험 프로그램 개혁을 진행해야 하지만 그것이 정치적으로 쉽지 않다. 불우한 퇴직자들을 적절히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만약 부과식 연금과 의료보험 제도를 좀 더 안전하게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바꾸기 위해 정부가 수혜자의 혜택을 줄이고 근로자의 분담금을 늘리며 퇴직 연령을 높이려 하면 정치적 반발이 일어날 것이다. 중위 연령이 비교적 높은(40대 후반에서 50대) 국가의 정부는 재량 소비를 크게 제한하고 세금 부담을 높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일부 분석가는 고령화 국가가 위험을 기피하는 바람에 재정적 한계를 겪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일부 유럽 국가와 급속히 노화하는 동부 아시아 국가들은 거대한 군사 조직을 유지하거나 해외에 자국의 힘을 과시할 여력이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 특히 출산율이 낮은 서부 유럽 국가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소수 민족이 급성장하면 사회 응집력 와해와 ‘수구 정치’(reactionary politics) 증가라는 위험을 야기한다.


풍요와 결핍의 양극화 : 식량과 자원 전쟁에서 살아남는 쪽은 누구인가

기후 변화는 어떻게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가

앞으로 건조한 지역은 더 건조해지고 습한 지역은 더 습해져 평균 강우량 패턴이 유동적일 가능성이 크다. 중서부 아시아, 남부 유럽, 남부 아프리카, 미국 남서부뿐 아니라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는 대부분 강우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알제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금세기 중반 강우량은 각각 4.9퍼센트와 10.5퍼센트 감소하는 반면, 이란과 이라크에서는 강우량이 각각 15.6퍼센트와 13.3퍼센트 줄어들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가뭄이 이어지면서 나일 강,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 니제르 강, 아마존 강, 메콩 강 유역의 수량이 감소했다. 이런 지속적인 가뭄은 대기 중의 온실 가스 농도가 높아졌을 때 발생할 거라고 예측한 결과와 일치한다.


이 현상이 더 악화되면 우리가 처음에 완벽하게 인식하지 못하던 극단적인 날씨가 점점 잦아진다. 아직까지는 기후 변화로 그처럼 극단적인 날씨가 빈번하고 광범위하게 나타날 거라고 예상치 못했다. 사실 나는 2030년 보고서에서 이 단락을 몇 차례 고쳐 썼고 그때마다 극단적인 날씨의 단기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극단적인 날씨가 예상 범위를 넘어서거나 장기적으로 이어질 때의 영향은 엄청난 경제적 손실에 그치지 않고 식량과 물 불안을 초래한다. 최근 실시한 한 과학 연구에서는 식물이 성장하는 시기에 기온 이상이 나타나고 가뭄이 끊이지 않으면 농업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발하는 인구와 대도시의 명암

신흥 중산층은 인구 증가와 상관없이 고단백 식생활과 쾌적한 위생 시설을 원함으로써 자원을 압박한다. 이를테면 2008년 폭발하는 중산층을 연구한 골드만 삭스는 “중산층이 엄청나게 증가한 19세기 후반의 유럽과 미국보다 더 자원 제약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흥 중산층은 대부분 기회와 생산성의 엔진인 도시 중심지에 거주하거나 도시로 이주한다. 이러한 도시화는 자원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가령 인도의 도시에 필요한 식수는 940억 리터인데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와 다른 전문가들은 그것이 쉽게 확보할 수 없는 양이라고 추정했다.


역사적으로 도시 집중화는 주변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면 산림 지역이 크게 줄어들고 토양의 양분 함량과 미생물 성분을 떨어뜨린다. 또한 부분적인 멸종을 비롯해 동식물의 비율을 낮추는 것은 물론 담수의 질과 가용성을 변화시킨다. 2030년이면 도시가 폭발적으로 성장해 도시 지역 주변의 산림 보호 지역, 습지, 담수 원천은 거의 다 사라질 것이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도시들은 수자원과 주택 개발을 위한 토지 확보 경쟁에 돌입하고 이로써 인근의 일부 농부에게 큰 부를 선사한다. 동시에 담수 권리와 수자원의 질, 이용 가능한 경작지를 둘러싼 긴장 상태를 유발한다.


게임 체인저 : 우리에겐 잃을 것도, 얻을 것도 많다

내가 보기에 세계에는 네 가지의 뚜렷한 게임 체인저가 존재한다. 비약적인 발전을 관리하지 못하는 중국, 전쟁 가능성 증가, 고삐 풀린 기술 그리고 점점 복잡해지는 세계 속에서 정상에 머물지 못하는 미국이 그것이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위협을 뜻한다. 이 가운데 하나만 부정적인 결과를 내도 세계 발전이 하향세로 돌아설 수 있다. 그저 최악의 결과가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라는 것은 전략이 아니다. 잠재적 재앙을 예방하는 첫걸음은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만일 1914년 유럽의 지도자들이 다가올 전쟁이 어떤 모습일지, 어떤 식으로 많은 지도자를 파멸시킬지 알았다면 과연 전쟁을 시작했을까? 적군을 진압하기 위해 소비한 어마어마한 인적, 물적 비용을 고려하면 승자 또한 패자였다.


깨어난 용, 중국의 움직임 : 발전보다 중요한 발전의 ‘관리’

‘중진국의 문턱’에 걸린 중국

중국은 또 다른 문제, 즉 인구통계학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세계 대부분의 지역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인구는 이미 노화하기 시작했고 2020년으로 접어들면 노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다. 지금은 중국 인구의 8퍼센트가 65세 이상이지만 2030년에는 노인 인구가 16퍼센트를 넘어선다. 중국에서 15~65세인 노동 가능 인구의 비율은 이미 72퍼센트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2030년이면 약 68퍼센트로 떨어질 전망이다. 현재 30퍼센트인 15~20세 인구의 비율은 2030년 무렵 약 21퍼센트로 하락한다. 물론 중국만 노동 인구 비율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처럼 더 발전한 나라들의 상황은 훨씬 심각하다.


사실 중국은 중진국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상황에 직면해 있다. 1980년대 남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도 소득 불균형과 경제 구조를 개편하지 못해 그 함정을 피하지 못했다. 중국 지도자들은 부가가치 산업 생산 사슬에서 자국의 위치를 높여 중진국의 함정을 피하려 한다. 이에 따라 과학과 기술에 집중하는 중국은 나노 기술과 줄기 세포 연구 분야에서 진보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기업들은 이미 해외로 진출해 기술과 관리 혁신을 한 단계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직접적인 해외 투자에도 참여하고 있다. 발전 단계상 이것은 논리적인 조치이며 어쩌면 중국이 빠른 속도로 가치 사슬에서 상승할 유일한 방법인지도 모른다.


개혁과 안정의 불안한 공존

중국은 갈수록 도시가 확장되면서 자동차 소유와 에너지 사용, 공익 설비 및 교통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비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 가운데 일곱 개가 중국 도시다. 아시아의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여러 해안 도시는 기후 변화와 관련된 악천후에 노출되어 있는데, 이는 빈번한 폭풍 해일과 저지대 홍수를 유발한다.


경제적 변화가 어려울 경우 정치적 변화도 어려워지는 법이다. 일인당 소득 증가 속도가 더 느려지면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어렵고 그 결과 불만이 불거진다. 정치적 위기가 발생하면 중국이 경제 목표를 성취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정치적, 경제적 위기가 장기화할 경우 중국은 국내 문제를 외부 세력 탓으로 돌리면서 내부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 30년 동안 중국이 성공을 거둔 덕분에 지도층과 많은 중산층이 세계화에 합류했지만, 아직 외부 세계에 대한 의심이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다. 다른 역사적 사례와 마찬가지로 중국 경제가 더 이상 발전하지 않으면 정치 세력이 더 강해질 확률이 높다. 결국 중국은 힘겨운 정치적 과도기에 직면할 것이다.



제3차 산업혁명이 바꿔놓을 세상 : 과학의 진보와 규제

3D 프린팅 기술이 주도하는 경제적 기회

우리가 제조 분야에서 목격하는 변화의 규모는 가히 제3차 산업혁명을 방불케 한다. 향후 20년에 걸쳐 일어날 이 제3차 산업혁명은 어쩌면 지난 20년간 인터넷이 바꾼 것보다 더 심오하게 세상을 바꿀지도 모른다. 인터넷이 없었다면 새로운 산업화의 물결은 분명 존재하지 않았으리라. 하지만 제3차 산업혁명은 자생적인 힘을 갖고 있으며 특히 생명공학의 규모는 인터넷을 능가한다.


과거의 산업혁명들과 마찬가지로 이미 시작된 제3차 산업혁명은 물건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바꿔놓고 있다. 이를 통해 탄소 발자국은 물론 소비하는 원료 및 에너지가 줄어들고 있다. 아울러 일자리 파괴, 사회관계 변화 현상이 일어나 생산과 사람과의 관계도 바뀌고 있다. 무엇보다 규격화된 품목을 대량 생산하던 시기는 지나가고 이제는 개인적인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 맞춤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만일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면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기는 노동자들

계속해서 로봇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개발업체들은 산업 로봇과 비산업 로봇 사이의 경계를 넘어선다. 물론 로봇의 인지 능력을 개선하려면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2030년이면 초현대적이고 파괴적인 시스템이 등장할 것이다. 이로써 완전 자동화가 실현될 경우 저임금 국가로의 제조 아웃소싱보다 비용 효율성이 뛰어나 특정 산업에서 노동 시장 전체를 날려버릴 가능성도 있다. 개발도상국에서도 로봇이 전자 분야의 육체노동을 대체해 임금이 낮아질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폭스콘(Foxconn, 중국의 애플 제품 제조사)은 노동력의 80퍼센트를 로봇으로 대체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노동 비용이 증가해 낮은 임금으로 믿을 만한 노동자를 확보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본다. 실제로 선택 기회가 늘어나고 중국의 노동자들이 더 많은 임금을 요구하면서 기업의 직원 보유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미래의 전쟁 가능성 : ‘제3차 세계대전’의 향방

극단으로 치닫는 중동 분쟁의 해법

설령 행동하지 않으면 위험이 따를지라도 오늘날 서구 세계가 그처럼 광범위한 중동 안정 프로그램에 충실하기는 어렵다. 아직까지 중동 분쟁은 지역적인 수준이지만 제1차 세계대전과 유사한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수니파가 이란을 두려워하는 것은 이란의 명백한 핵 야심 때문이다. 이란이 자국의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기로 동의한 후에도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깨지 못하도록 차후 협상이 이어질 것이다. 이란이 그런 능력을 보유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불안이 조성될 수 있다. 무엇보다 그 지역의 다른 나라들이 이에 대응해 핵 보유 능력을 기르려고 노력할 위험이 존재한다. 그런 상황은 광범위한 세계 핵 확산 금지 체제에 영향을 미치고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를 완전히 무산시킬 수 있다. 아울러 핵무기 경쟁이 수니파-시아파의 분쟁을 더욱 부채질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핵무기 경쟁이 전면전으로 치닫지는 않겠지만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도 핵무기 경쟁이 시작되면 중동 발전의 불확실성은 한층 더 높아진다.


동부 아시아의 패권 전쟁과 네 가지 전망

동부 아시아는 중국 및 인도와 다른 지역의 급속한 경제 성장, 극적인 정권 변화, 민족주의 군대 현대화로 신흥 강대국과 일본 사이의 긴장 혹은 경쟁이 증폭되었다. 우선 아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종전 합의의 성격이 예사롭지 않았고, 그 합의를 둘러싼 한반도와 대만 해협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아시아 지역의 역사적 불만이 해소되기보다 오히려 심각해졌다. 중국의 위력에 대한 두려움, 지역 전역에서 증가하는 민족주의 그리고 미국의 권력 유지에 대한 의문으로 앞으로 몇 십 년 동안 이 긴장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일본과 중국, 일본과 남북한, 중국과 남북한, 인도와 중국, 베트남과 중국 사이의 어려운 관계에서 볼 수 있듯 경제 성장과 상호의존성으로도 아시아인의 불만은 줄어들지 않았다.


이 지역 국가들은 계속해서 두 방향으로 이끌릴 확률이 높다. 즉, 경제 면에서는 중국에, 안보 면에서는 미국과 서로에게 이끌린다. 1995년 이후 한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강대국은 미국에서 점차 멀어져 최고 무역 상대국인 중국과 가까워졌지만 늘어나는 경제적 상호의존성과 미국과의 밀접한 안보 관계라는 ‘보험’을 모두 포기하지 않았다. 이 패턴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누가 주사위를 던질 것인가

몇몇 지역에서의 긴장 고조 외에도 전쟁 가능성을 높이는 중대한 요인은 또 있다. 그것은 치명적이고 파괴적인 기술 가용성이 확대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개인의 권한에 대한 제1장의 내용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현대에는 더 이상 국가가 대규모 살상 및 파괴 능력을 독점하지 않는다. 15~20년 후에는 접근 가능한 전쟁 도구, 특히 정밀 타격 도구, 사이버 도구, 바이오테러 무기가 보다 다양해질 전망이다. 10년 정도 지나면 누구나 정확한 내비게이션 GPS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해져 국가와 비국가 주체들에게 정밀 타격 무기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 이 경우 잠재적인 적들까지도 중대한 사회 기반 시설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


특히 테러리스트와 반란 집단이 많은 중동에 이는 악몽이다. 표적을 비교적 정확히 맞히는 미사일이 하마스와 헤즈볼라의 수중에 들어갔다고 상상해보라. 아마 이 모든 능력을 갖춘 미국도 위협을 받을 것이다. 장거리 정밀 타격 무기와 대항 미사일 시스템이 확산될 경우 전방 배치 군대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한층 치명적인 정밀 타격 무기의 희생자가 될까 봐 두려운 나머지 제3자들이 협력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무기의 정확성이 뛰어나면 공격자들은 자신의 군사적 능력을 과신하고 결과적으로 그런 시스템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공격자가 자신의 능력을 잘못 인식해 구체적이고 좁은 범위에만 영향을 미치도록 공격 수위를 조절할 수 있다고 착각할지도 모른다.


포스트 웨스턴 시대 : ‘팍스 아메리카나’의 미래

제로섬이 아닌 윈윈의 시나리오

지배적인 강대국은 존재하기 어렵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팍스 아메리카나를 대체할 팍스 시니카(Pax Sinica, ‘중국의 국력을 바탕으로 하는 평화’라는 의미-옮긴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다른 강대국 무리 중에 우뚝 선 강력하고 부활한 미국의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국제 질서를 유지하려면 다극화된 세계가 아니라 패권국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그들은 패권국이 없는 세계를 무턱대고 무질서와 동일시한다. 하지만 미국이 단극적인 강대국으로 돌아가려 애쓸 경우 중국처럼 새롭게 부상하는 강대국은 물론 2003년 이라크 문제에서 미국에 반대한 유럽의 파트너들이 강하게 반발할 것이다.


지금은 고양이 무리 짓기와 유사한 형태의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플레이어(국가와 비국가 주체)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그런 다면적이고 다극적인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지만 이는 지배나 패권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만약 미래에도 팍스 아메리카나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재창조한 것이어야 한다. 외부인의 관점에서 이상적인 세계는 미국이 지나치게 권력을 휘두르지 않되 총체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고양이 무리를 이끌 관리자가 존재하는 골디락스(GoldiLocks,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 걱정이 없는 이상적인 상태-편집자주) 세계다. 이는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미국은 너무 강해도, 너무 약해도 안 된다

국제 관계의 분열 전망은 진정 위협적이지만 만일 미국의 힘이 지나치게 약화하면 그것은 더 위협적이다. 국제 환경 변화로 미국이 단극적인 강대국으로 활약하려 애쓸 경우 국제 환경은 더욱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미국이 지나치게 나약하게 굴며 시선을 국내로 돌리는 것 역시 위험한 결과를 초래한다. 이것은 내가 글로벌 트렌드를 브리핑한 모든 지역에서, 심지어 중국과 러시아에서도 큰 걱정거리였다. 중국의 한 고위 관리는 이렇게 말했다.


“냉전이 끝난 후 기뻐하는 분위기가 지나칠 정도였고 미국은 단극적인 세계에서 도를 넘었다. 중국 속담처럼 정상에 오르면 내려와야 한다.”


하지만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중국은 단시간 내에 그런 높은 자리에 오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우리는 국내에 엄청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집안부터 단속해야 한다. 우리에겐 그 기간 동안의 리더십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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